[파이낸셜뉴스] 호주 출신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92세에 다섯번째 결혼을 발표했다. 21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머독이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의 목사출신 앤 레슬리 스미스(66)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머독은 불과 8개월 전 모델 출신 제리 홀과 이혼했다. 매체에 따르면 머독은 네번째 부인과 이혼한 지 석달이 지난 지난해 9월 머독이 소유한 캘리포니아의 포도밭에서 열린 행사에서 스미스와 처음 만났다. 머독은 “작년에 200명의 사람들이 내 포도밭에 있었을 때 스미스와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2주 후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스미스는 2008년 사망한 미국의 가수이자 사업가 체스터 스미스의 부인이었다. 스미스는 “남편을 잃고 14년을 홀로 지내왔다”며 “머독처럼 내 전남편도 사업가였는데 지역신문사에서도 일했고 지역 라디오국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래서 내가 머독과 대화가 통했다”고 했다. 지난달 열린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에서 머독과 스미스가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올여름 정식으로 결혼할 예정이다. 머독은 “사랑에 빠지는 게 두려웠지만, 이게 내 마지막 사랑이 될 거라는 걸 알았다”며 “또 그래야 한다. 행복하다”고 했다. 머독은 앞서 이혼한 배우자들과 6명의 자녀를 뒀다. 모델 출신인 첫번째 부인과 1965년 이혼한 머독은 신문기자 출신의 두번째 부인과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다 결별했다. 당시 머독은 7억 파운드(약 1조1200억원)를 위자료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1999년 68세의 나이에 30세였던 웬디 덩과 세번째로 결혼했지만, 2013년 이혼했다. 지난해 6월에는 모델 출신의 네번째 부인 제리 홀(66)과 이혼했다. 머독은 뉴스채널 시청률 1위인 폭스뉴스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유명 언론을 소유하고 있다. 뉴욕포스트 역시 그의 소유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1 17:17:56【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모든 시민에 대한 독감 무료접종에 이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새롭게 추진하고, 글로벌 성공사례로 꼽히는 '솔로몬의 선택'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사회적 약자와 청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를 위해 보훈명예수당이 월 20만원으로 인상하고, 첫돌을 맞이한 영아에게는 축하금 30만원을 지급한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전날인 20일 성남시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명품도시 성남을 위한 6대 전략'을 발표했다. 2025년도 성남시 예산안은 총 3조8298억원 규모로,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첫 번째 전략으로는 '건강·문화·힐링 도시'로의 면모 강화를 목표로, 독감 무료 접종에 더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대상을 60세 이상 전 시민으로 확대한다. 또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산책로와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해 내년 6월 시민에게 임시 개방되며, 탄천과 공원 곳곳에 4000여개의 벤치와 2000여개의 쓰레기통이 새롭게 설치된다. 율동공원 오토캠핑장과 희망대공원 박물관 건립도 본격 추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차산업 특별도시' 입지 구축을 위해 야탑밸리에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구축과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등 거점별 기능을 연결하고, 오리역 일대를 제4테크노밸리로 하는 첨단산업 기술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특히 드론 및 로봇 배송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으로는 '명품복지 가치 실현'을 위해 보훈명예수당이 월 20만원으로 인상되고, 등록장애인 3만5000여명에게 버스요금 연 23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첫돌을 맞이한 영아에게는 축하금 30만원을 지급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와 공공요양원 건립도 지속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 어르신 복지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교통 체계 개선도 병행된다. S-BRT 1단계 사업은 202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구축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 결혼과 취업의 꿈을 이루는 '청년 희망 도시'를 위해서는 청년 주거 안심 패키지로 올해 875명이 주거 안정 혜택을 받았으며,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 14억원을 배정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솔로몬의 선택'은 내년에도 계속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9개국 13개 도시로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재정자립도 1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명품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1 15:32:28【 도쿄=김경민 특파원】 이달 27일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의 양강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키워드는 헌정사상 최연소 총리가 될 수 있는 젊음과 다섯번 선거에 도전하는 12선 의원의 연륜 대결로 요약된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영 NHK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재에 적합한 인물 1위에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이, 2위에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각각 올랐다. 1220명(유효 응답자 기준) 응답자의 28%가 이시바 전 간사장을 꼽았고,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3%로 5%p 격차를 보였다. 이어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 담당상(9%), 고노 다로 디지털상(6%),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4%),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4%) 순이다. 3위부터 12위까지는 한 자릿수 지지율로 두각을 나타내는 후보는 없었다. 이시바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이번 총재 선거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 쪽이 우위라는 게 현지 분위기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5선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43세의 젊은 나이와 준수한 외모로 자민당을 개혁할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고이즈미가 선거에서 이기면 44세였던 이토 히로부미 초대 총리를 제치고 헌정사상 최연소 총리가 된다.주요 공약으로 그는 해고 관련 규제 완화와 결혼하면 부부가 반드시 같은 성(姓)을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부 별성'을 허용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번이 5번째 도전으로 '마지막 싸움'을 각오하고 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중의원(하원) 돗토리1구를 지역구로 둔 12선 중진이다. 특히 이시바 전 간사장은 금융소득 과세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반대로 입장 차가 뚜렷하다. km@fnnews.com
2024-09-10 18:32:55싱어송라이터 빈센트블루(Vincent Blue)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OST 첫 번째 주자로 출격한다.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빈센트블루가 참여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OST Part 1 'Sweet Drama'가 발매된다. 'Sweet Drama'는 80년대 뉴웨이브 신스팝을 재현한 사운드 위로 빈센트블루의 감성 보컬이 더해진 곡이다. '사랑을 사랑으로 안을 수 있을까?', '새벽이 끝나기 전 네 손을 잡을게' 등 곡 제목처럼, 달콤한 드라마를 꿈꾸는 사람의 마음을 동화 같은 가사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Sweet Drama'에는 이효리, 샤이니 온유 등 다양한 가수들의 노래 작사가로 많은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동희 작사가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한 밴드 문콕의 멤버 오동준이 작곡과 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빈센트블루는 그간 '그녀는 예뻤다', '역도요정 김복주', '내 뒤에 테리우스', '붉은 달 푸른 해', '일타 스캔들', '완벽한 결혼의 정석',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여러 드라마 OST를 가창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매력적인 보이스는 물론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을 자랑하며 '대세 싱어송라이터'로 떠올랐다. 오늘(24일)부터 매주 토, 일 밤 9시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완벽한 재벌남 주원(문상민 분)과 헤어지려는 극현실주의 능력녀 윤서(신현빈 분)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쿠팡플레이 공개 이후 9시 20분부터 채널A에서 방송된다. 한편, 빈센트블루가 가창한 '새벽 2시의 신데렐라' OST Part 1 'Sweet Drama'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스튜디오 마음C
2024-08-24 13:32:16[파이낸셜뉴스]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신작이자 연인인 배우 김민희가 출연하는 영화 '수유천'이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 초청됐다. 11일 해외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로카르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홍상수 감독의 '수유천'이 이 영화에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스위스의 로카르노에서 매년 8월에 열리는 국제 영화제로, 1946년에 창설된 이 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이며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로써 홍 감독은 '우리 선희'(2013),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2015), '강변호텔'(2018)에 이어 4번째로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수유천'은 한 여대에 전임이라는 이름의 강사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몇 년째 일을 못하고 있는 배우 겸 연출자인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배우 김민희와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이 참여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인연을 맺고 2017년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1985년 결혼해 딸을 둔 유부남이었기 때문에 대중들의 지탄을 받았다. 그는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2019년 이를 기각했다. 김민희는 홍 감독의 작품에 주연과 제작실장 등으로 열다섯 작품째 참여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1 14:36:47이러다 넷플릭스도 따라잡을까? 올 상반기 CJ ENM의 자회사 티빙의 약진이 눈부시다. 상반기 최대 화제의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선재 업고 튀어'의 신드롬급 인기와 'KBO 리그'로 대표되는 스포츠 생중계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티빙이 토종 OTT 1위 자리를 굳혔다. 특히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5개월만에 10만명대로 대폭 줄이며 골든크로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드라마 연속 흥행에 5월 DAU 21%↑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 5월 평균 DAU(일일활성이용자수)는 190만명으로 올해 1월 대비 21.0% 증가했다. 넷플릭스(-23.4%), 웨이브(-5.9%), 쿠팡플레이(-22.7%)와 달리 나홀로 5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드라마가 유료가입자수 증대를 견인했다면 'KBO 리그' '유로 2024' 등 스포츠 생중계는 가입자의 시청 시간을 늘렸다. 특히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대폭 줄였다. 지난 1월 1일 넷플릭스 326만명, 티빙 140만명으로 186만명이나 차이났으나 6월 19일 기준 넷플릭스 219만명, 티빙 206만명으로 13만명까지 줄였다. 서비스 이탈률은 2개월 연속 국내외 OTT 사업자 중 최저를 기록했다. 4~5월 티빙의 이탈률은 22.5%, 21.7%로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23.8%, 22.5%보다 낮았다. 업종별 신규 설치 순위 톱10에서도 티빙은 46만건을 기록하며 4~5월 연속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주목할 성과를 낸 데는 콘텐츠의 힘이 컸다. 1분기 프랜차이즈 IP 예능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를 비롯해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2' '피라미드 게임' 그리고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연이어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티빙의 지난 1분기 신규 유료가입자수는 직전 분기 대비 50%나 증가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분기엔 tvN '눈물의 여왕'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눈물의 여왕'(3~4월)은 티빙에서 전 회차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기준 시청 시간 20억분(3370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어 '선재 업고 튀어'(4~5월)는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하며 플랫폼의 성장을 이끌었다. 티빙의 첫 오리지널이자 프랜차이즈 IP '여고추리반'의 세 번째 시즌 '여고추리반3' 역시 2분기 IP 파워를 입증했다. ■스포츠 중계 시청시간 늘어 '록인 효과' 흥행 드라마가 시청자수를 늘렸다면 시청 시간은 프로야구 중계 덕을 톡톡히 봤다. 특히 지난 5월 28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넷플릭스의 일일 사용 시간을 뛰어넘었다. 이날 티빙 총 사용 시간은 250만10시간, 넷플릭스는 240만8179시간으로 집계됐다. 티빙은 지난 3월부터 'KBO 리그' 생중계를 시작했다. 주 6회 중계하는 KBO 리그 특성상 시청자를 묶어 놓는 록인(Lock-in) 효과가 컸다. 프로야구에 이어 지난 6월 27일 CJ ENM이 프로농구 중계권도 따내면서 스포츠로 인한 시청시간 증대 및 록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티빙 측은 "KBO로 유입된 구독자들이 티빙의 화제작을 비롯해 야구 예능, 영화, 스포츠 콘텐츠도 즐기면서 플랫폼 이용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티빙이 올해 3월 11일부터 약 9주간 KBO 유입 구독자의 주간 시청 이용자수(UV)를 분석한 결과 KBO 리그 외에도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피라미드 게임' '여고추리반3' '환승연애3' 등에 시청이 집중됐다. 특히 야구 예능 '최강야구' '찐팬구역'의 시청 순위가 전체 구독자 대비 상위권을 기록했고 타 종목 스포츠 시청 순위 역시 전체 구독자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은 국내 사업자 중 처음으로 광고요금제도 출시했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5500원)로 가입자의 부담을 낮추는 한편 디지털 광고를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성장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하반기 라인업도 탄탄하다. 영화 '파묘'의 흥행으로 무속 신앙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오는 11일 샤머니즘을 밀착 취재한 오리지널 다큐 '샤먼: 귀신전'이 공개된다. 오리지널 시리즈로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추격 액션 사극 '우씨왕후'가 준비돼 있다. 인기 드라마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도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여기에 프로 스포츠 최초 1000만 관중을 바라보는 KBO 리그의 열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1 18:09:3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가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OST를 선보인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크리에이터 백미경, 극본 유자, 연출 김민경, 제작 CJ ENM·스토리피닉스·키이스트, 제공 티빙(TVING))는 오는 29일 낮 12시 다섯 번째 OST 찰리빈웍스의 ‘교집합’에 이어 30일 낮 12시에는 OST 합본 음원을 발매한다. 새 OST ‘교집합’은 각자의 세상에 살던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다른 점만 보며 마음을 확신하지 못했지만 결국 둘 사이의 교집합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포크 장르를 모던하게 차용하여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기분 좋은 따뜻함을 전한다.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에서 신재림(표예진 분)과 문차민(이준영 분)은 티격태격과 설렘을 오가는 로맨스로 화제를 모았다. 28일 마지막 회가 공개되는 가운데, 듣는 순간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새 OST ‘교집합’은 드라마 팬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집합’을 포함한 기존 발매곡 5트랙과 ‘갯마을 차차차’ 등에서 명품 OST를 선보여온 임하영 음악감독이 작업을 맡은 스코어 21트랙의 OST 합본도 공개된다. 우선 사랑에 빠지는 따뜻한 설렘을 표현한 러블리즈 Kei (케이)의 ‘스며드는 중’을 비롯해, ‘21세기 신데렐라’ 테마에 걸맞는 SOOVI(수비)의 ‘비비디 바비디 부’, 상대방의 매력에 빠져드는 과정을 따뜻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로 담아낸 Gist의 ‘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겠어’, 진해지고 깊어지는 신재림(표예진 분)과 문차민(이준영 분)의 로맨스에 어울리는 JUNNY (주니)의 ‘별’ 등 ‘로코 OST 맛집’ 가창곡들에 이어 극중 산부인과 의사 강수진 역을 맡은 김채은과 구남훈 역의 이상운이 선보인 코믹한 랩 ‘나랑 결혼해줄랩?’이 25번 트랙에 수록될 예정이라 드라마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OST Part 5 찰리빈웍스의 ‘교집합’은 오는 29일 낮 12시, OST 합본은 30일 낮 12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CJ ENM
2024-06-28 16:55:30[파이낸셜뉴스] 남편의 끝없는 외도에도 이혼만은 하고 싶지 않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55세 박미희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미희씨는 "남편의 잦은 외도를 다 참아줬는데 오히려 이혼소송을 당했다"며 "(남편한테) 여자가 생겼는데도 미련을 못 버리겠다. 이혼하고 싶지 않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1994년도에 결혼한 미희씨와 남편. 두 사람은 중간에 한번 이혼했다가 재결합했고, 30살 된 아들이 한 명 있다. 그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같은 고향 사람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가장 친한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같은 동네에 사는 남편을 처음 봤다. 그때부터 좋은 친구로 지내다가 남편이 군대 가던 1988년도에 고백 편지를 보냈고, 서로 너무 잘 맞았다. 친하게 지내다가 제대할 때 연인이 됐다"고 전했다. 첫 외도에 대한 물음엔 "결혼하고 시모가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6개월 있다가 집으로 모셔 와 대소변을 받아냈다. 그당시에는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는 걸 몰랐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남편이 문자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더라. 휴대전화를 뺏어서 보니 '자기야 나 시댁 식구들과 여행 왔는데 애가 아파 어떡하지?'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따지니 '심심해서 그냥 한 거다. 회사 동료다'라고 했다. 그다음부터 제가 휴대전화를 볼 수 없게 잠금설정을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그는 "생각하면 할수록 억울하다. 내가 시어머니 대소변 받을 때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놀러 다니며 바람을 피웠다는 게 참을 수가 없어서 이혼하자고 했더니 그때 살던 월세 보증금의 반, 어머니가 오래 아파서 생긴 빚 반을 떠안으면 이혼해 주겠다고 해서 이혼을 했다"며 "그런데 이혼하자마자 매일 술 먹고 전화를 하는 거다. '네가 어떻게 날 버릴 수가 있냐'며 울고불고 매달렸다. 그렇게 2년을 괴롭히다가 유서를 남기고 종적을 감췄다"고 전했다. 미희씨는 "며칠 뒤 남편에게서 연락이 왔고, 결국 다시 받아줬다. 2003년 재결합했는데, 수첩 하나를 발견했다. 글을 보니 초등학교 동창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었다. 또 문자 메시지도 있었다 '여보 사랑해 뽀뽀' 이런 내용이 수백개가 넘게 있었다. 그렇게 그 여자와 만남이 13년 동안 이어졌다"고 말했다. 남편은 초교 동창을 만나면서 노래방 도우미, 친구에게 소개받은 여자를 동시에 만났다. 이때 미희씨는 아들이 무릎을 꿇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만 참아달라고 해 이혼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편과 같은 회사에 다니는 11살 연하 상간녀가 나타났다. 이번이 다섯 번째 외도다. 이후 2021년 남편은 이혼을 요구하며 집을 나갔다. 이에 미희씨는 남편과 2년째 재판 중인 상황이다. 그는 "현재 아들과 함께 반지하에 살고 있다. 이혼을 할 수가 없는 것은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남편은 내 인생의 전부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5 14:00:12[파이낸셜뉴스] 올해 93세인 미국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26살 연하의 은퇴한 과학자와 다섯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머독의 대변인은 머독이 전날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자신의 포도밭에서 엘레나 주코바(67)와 결혼했다고 밝혔다. 여러 번의 결혼과 연애로 타블로이드 매체에 빈번히 오르내린 머독에게는 이번이 다섯번째 결혼이다. 그는 그동안 네 차례 결혼해 아들 둘, 딸 넷 등 총 6명의 자녀를 뒀다. 모델 출신인 첫 번째 부인과 1965년 이혼한 머독은 신문기자 출신인 두 번째 부인과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결국 남남이 됐다. 68세였던 지난 1999년 30세였던 중국계 웬디 덩과 세 번째로 결혼해 화제를 뿌렸지만, 2013년 이혼했다. '롤링 스톤즈'의 보컬 믹 재거의 전 부인인 모델 출신의 네 번째 아내 제리 홀과는 결혼 6년 만인 2022년 6월 갈라섰다. 머독과 주코바는 세 번째 전처 덩이 연 모임에서 알게 돼 지난해 여름부터 연인 사이가 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주코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에서 당뇨병을 연구한 분자 생물학자로 알려졌다. 그의 전 남편은 억만장자 에너지 투자가 알렉산데르 주코바로, 이들은 소련 말기에 모스크바에서 미국으로 함께 건너왔다. 이들의 딸 다샤 주코바는 자선사업가이자, 예술 후원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전 구단주인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전처다. 머독은 지난해 장남인 라클런에게 뉴스코프와 폭스 회장 자리를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 직함만 가지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03 14:21:10[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세계 최대 명품 재벌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열애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최근 리사가 아르노의 가족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결혼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최근 케이팝스타즈 등 외신은 리사가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프레데릭 아르노(29)와 그 가족과 함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열애설은 SNS 등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확산됐다. 영상 속 리사는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31)의 아내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다. 그 뒤에는 열애설 주인공인 프레데릭과 그의 형이 함께였다. 리사가 아르노 일가의 휴가에 함께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설까지 제기됐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중 넷째로, 2017년부터 일한 태그호이어 브랜드에서 2020년 25살의 나이로 CEO를 맡았다. 그는 지난해 블랭핑크의 리사와 미국이나 프랑스 등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돼 온라인에 사진 등이 올라와 열애설이 난 바 있다. 한편, 베르나로 아르노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호 1위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현재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은 2078억달러(278조364억원)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2045억달러(273조6210억원)를 웃돌았다. 미국 자본시장 분석업체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LVMH은 프랑스 증시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전세계에서 19번째로 시총(약 4227억달러)이 높은 회사다. 22위인 삼성전자(약 3755억달러)보다 1.13배 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1 11:3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