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중국 드라마 관련 특가 패키지 상품 판매와 퀴즈 경품 행사로 구성한 ‘중드홀릭’ 이벤트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왓챠가 매달 진행하는 왓피캘린지 일환으로 마련됐다. 왓피캘린지는 매달 다른 테마로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하는데 이달에는 인터파크 투어와 손잡고 ‘중드홀릭’을 테마로 잡았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2시 정상가 99만9000원의 ‘상해·헝디엔 4일 중국 드라마 성지순례 투어’ 패키지 상품을 50만원에 선착순 특가 판매한다. 여행 기간 중국 최대 드라마 세트장과 인기 촬영지, 상하이 명소들을 둘러본다. 19~25일에는 중국 드라마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드홀릭 이벤트 페이지에서 3개의 문제를 모두 맞히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왓챠 프리미엄 1개월 구독권, 공차·달콤왕가탕후루 교환권 등을 지급한다. 회원당 매일 1회씩 응모 가능하다. 또 왓챠에서 중국 드라마 에피소드 3개 이상을 시청하고 별점을 남긴 뒤 SNS에 공유하면 100만원 상당의 중드홀릭 패키지 이용권을 증정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중드홀릭 패키지여행 5% 할인권(최대 10만원)을 발급한다. 김연정 인터파크트리플 마케팅그룹장은 “중국판 할리우드로 불리는 헝디엔 월드 스튜디오 등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입문자들에게도 색다른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마니아들을 위한 홀릭 패키지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6 09:05:19[파이낸셜뉴스] MZ세대 대표 간식으로 여겨지며 창업 열풍이 불었던 탕후루 유행이 꺾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 카스테라, 흑당 버블티 등이 반짝인기를 얻고 자취를 감춘 것처럼 탕후루 열풍도 1년이 못 돼 끝났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24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탕후루 가게 34개가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4월부터 이날까지 석 달여간으로 기간을 넓히면 전국에서 127곳의 탕후루 가게가 문을 닫았다. 신규 개업도 더디다. 이달 초 1500개에 달했던 전국 탕후루 가게는 지난 17일 1495개로 줄었다. 탕후루 프랜차이즈 1위인 달콤왕가탕후루도 지난해 11월 사업 개시 2년 만에 500호점을 열었지만, 이달에는 490개로 규모가 줄었다. 매출액 또한 빠르게 줄고 있다. BC카드 가맹점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탕후루 가맹점 매출액 지수는 지난해 9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하고 있다. 지난 4월 매출액 지수는 전달 동기 대비 27%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시들해진 탕후루의 인기를 다른 디저트가 끌어가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탕후루 인기 하락에 반해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의 인기는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공정위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업체 점포는 지난해 166개에서 올해 298개로 급증했다. 한편 탕후루는 청소년 설탕 섭취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탕후루 인기로 소아비만, 소아당뇨 우려가 높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24 10:59:08[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탕후루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의 일부 제조 공장과 가맹점이 식품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실시된 지방자치단체와의 합동점검에서 12곳이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어겨 적발됐다. 이번 점검은 국립공원·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점 등 총 589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 12곳 중 3곳은 '달콤왕가탕후루'의 제조공장과 가맹점이었다.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달콤왕가탕후루'의 운영 기업 '달콤나라앨리스' 제조공장은 설탕 등이 함유된 기타가공품을 생산하는데, 이 제품의 제조 일자를 표시하지 않고 이물질이 들어갔는지조차 검사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법에 따르면 원래는 석 달을 주기로 자가품질검사를 시행해야 하지만 생산 이래 한 번도 검사하지 않았다. 경남 거제시 고현로에 위치한 '왕가탕후루 고현점'도 제조일자 미표시 제품 사용으로 적발됐으며 경남 진주시 비봉로에 위치한 '왕가탕후루' 가맹점은 직원 건강검진 미실시로 적발됐다. 관할 지자체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한 뒤 6개월 이내 재점검에 착수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점검 결과 식품접객업소의 △무신고 일반음식점 영업(1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 △표시기준 위반 제품 사용(1곳) △시설기준 위반(1곳) △건강진단 미실시(6곳) 행위가 적발됐으며, 식품접객업소에 원료를 공급하는 식품제조업체(1곳)의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표시기준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03 10:22:13"일주일에 한 번밖에 안 먹여요, 너무 달고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으니까."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한 탕후루 가게 앞에서 만난 이모씨(63)는 초등학생 손자 박모군(8)에게 설탕코팅이 입혀진 '애플포도 탕후루'를 건네주며 이렇게 대답했다. 국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 탕후루가 과한 당으로 주요 소비층인 청소년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대표 프랜차이즈인 왕가탕후루를 운영하는 '달콤나라앨리스'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려간다.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우후죽순 탕후루 창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과거 논란으로 연쇄 폐업이 이어졌던 '대만식 카스테라'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간식에 과민반응"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2일 대표 탕후루 프랜차이즈 '달콤나라앨리스' 김소향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 소환할 예정이다. 탕후루로 인한 청소년 당 과다섭취 문제를 지적하겠다는 취지다. 탕후루 창업을 선택하는 자영업자들은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표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의 매장 수는 △2020년 16개 △2021년 11개 △2022년 43개에서 현재 약 420개로 지난해 대비 약 10배 늘어났다. 탕후루 상표특허 출원도 지난 7~8월에만 100개 이상 등록되는 등 올해 199개로 급증했다. 최근 가게를 개업하고 장사에 열중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계속되는 '탕후루 때리기'에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대치동의 한 탕후루 가게 직원 40대 A씨는 "탕후루가 건강에 안 좋다는 뉴스가 나온 뒤로 매출이 실제로 줄었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먹는 간식인데 너무 과민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울상을 지었다. 인근에서 탕후루 가게를 새로 개업한 B씨도 "지금은 장사가 잘되지만 금방 유행이 사그라들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소비자들은 유행이 된 탕후루 소비를 즐기면서도 논란을 인식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탕후루 가게 앞에서 만난 서울 강남구 소재 숙명여고를 다니는 고등학교 2학년 이모양은 "매일 탕후루를 사 먹는 친구가 있을 정도로 인기지만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커졌다"고 했다. 친구 임모양도 "엄마가 걱정하며 사 먹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고 전했다. ■'노 탕후루존'도 등장이 외에도 탕후루에서 나오는 꼬치나 설탕 잔여물들이 주변 환경에 공해가 되면서 '노 탕후루존'이 등장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비자의 걱정이 커지자 일각에서는 '대만식 카스테라'처럼 대규모 폐업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6년께 대만식 카스테라 프랜차이즈가 유행하며 전국에 유사 가게들이 난립했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빵의 유해성을 지적하는 방송을 한 것을 시작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까지 겹치며 달걀 값이 폭등하고 마진율이 낮아져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은 전례가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상품에 대한 연구도 없이 당장 장사가 잘된다고 많은 사람이 무작정 뛰어든다면 탕후루는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며 "건강 염려도 충분히 근거가 있고, 각종 논란을 파훼할 방법을 프랜차이즈와 자영업자들이 고민하고 찾아야 계속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0-09 18:37:08[파이낸셜뉴스] "일주일에 1번밖에 안 먹여요, 너무 달고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으니까"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한 탕후루 가게 앞에서 만난 이모씨(63)는 초등학생 손자 박모군(8)에게 설탕 코팅이 입혀진 '애플포도 탕후루'를 건네주며 이렇게 대답했다. 국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 탕후루가 과한 당으로 주 소비층인 청소년 건강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대표프렌차이즈인 왕가탕후루를 운영하는 '달콤나라앨리스'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려간다.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우후죽순 탕후루 창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과거 논란으로 연쇄 폐업이 이어졌던 '대만식 카스테라'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아이들 간식에 과민반응"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2일 대표 탕후루 프랜차이즈 '달콤나라앨리스' 김소향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 소환할 예정이다. 탕후루로 인한 청소년 당 과다 섭취 문제를 지적하겠다는 취지다. 탕후루 창업을 선택하는 자영업자들은 최근 폭발적으로 느는 추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표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의 매장 수는 △2020년 16개 △2021년 11개 △2022년 43개에서 현재 약 420개로 지난해 대비 약 10배 늘어났다. 탕후루 상표 특허 출원도 지난 7~8월에만 100개 이상 등록되는 등 올해 199개로 급증했다. 최근 가게를 개업하고 장사에 열을 올리는 자영업자들은 계속되는 '탕후루 때리기'에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탕후루 가게 직원 40대 A씨는 "탕후루가 건강에 안좋다는 뉴스가 나온 뒤로 매출이 실제로 줄었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먹는 간식인데 너무 과민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울상을 지었다. 인근에서 탕후루 가게를 새로 개업한 B씨도 "지금은 장사가 잘되지만 금방 유행이 사그라들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소비자들은 유행이 된 탕후루 소비를 즐기면서도 논란을 인식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탕후루 가게 앞에서 만난 서울 강남구 소재의 숙명여고를 다니는 고등 2학년 이모양은 "매일 탕후루를 사 먹는 친구가 있을 정도로 인기지만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커졌다"고 했다. 친구 임모양도 "엄마가 걱정하며 사 먹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고 전했다. "꼬치·설탕 공해"... '노 탕후루존'도 등장 이외에도 탕후루에서 나오는 꼬치나 설탕 잔여물들이 주변 환경에 공해가 되면서 '노 탕후루존'이 등장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비자 걱정이 커지자 일각에서는 '대만식 카스테라'처럼 대규모 폐업 사태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6년께 대만식 카스테라 프렌차이즈가 유행하며 전국에 유사 가게들이 난립했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빵의 유해성을 지적하는 방송을 한 것을 시작으로 AI(조류 인플루엔자) 유행까지 겹치며 달걀값이 폭등하고 마진율이 낮아져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은 전례가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상품에 대한 연구도 없이 당장 장사가 잘된다고 많은 사람이 무작정 뛰어든다면 탕후루는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며 "건강 염려도 충분히 근거가 있고, 각종 논란들을 파훼할 방법을 프렌차이즈와 자영업자들이 고민하고 찾아야 계속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0-09 14:16:47[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탕후루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에 위치한 탕후루 가게의 구인글이 화제다. 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탕후루 프랜차이즈의 강남역점 구인글이 확산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것으로 상시 모집 중이다. 공고에 따르면 담당 업무는 판매할 과일을 준비하고 과일 위에 설탕옷을 입히는 등 탕후루를 만드는 것이다. 이밖에 과일과 각종 비품류를 주문하고 배달 주문을 접수하는 업무 등을 맡게 된다. 근무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하루 총 12시간씩 주 6일 동안 일해야 한다. 월급은 375만원이다. 이를 시급으로 환산하면 한 시간에 약 1만3000원 수준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갈렸다. 일부는 "회사 그만두고 내가 하고 싶다", "월급 많이 받는다.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저 정도 일하면 무슨 일을 해도 저 월급 받을 수 있다", "탕후루집 알바 엄청 힘들다. 하지 마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탕후루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를 운영 중인 달콤나라앨리스에 따르면 달콤왕가탕후루 점포는 지난 2월 50여개에서 이달 300여개로 5개월 만에 6배로 급증했다. 이는 매일 1.6개꼴로 새 점포가 계속 문을 연 셈이다. 2017년 1호점을 개점한 후 2021년까지만 해도 점포가 11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가을부터 탕후루를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 가맹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01 07: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