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와 광복 전후 한국 서양화를 대표하는 이중섭의 작품 90여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언론공개 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첫 공개되는 '닭과 병아리' 작품을 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12일부터 2023년 4월 23일까지 열린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2-08-10 18:32:34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국내에서 시판되는 육계는 영계가 아닌 병아리라며 육계·치킨 업계에 3kg 치킨을 요구하며 ‘닭치고 3킬로’ 운동을 이어갔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황씨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육계-치킨 자본 연맹의 영계 마케팅에 속아서 지구에서 거의 유일하게 작은 육계를 비싸게 먹어왔다. 이제 바꿔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육계는 옛날 시골 마당을 뛰어다니던 닭과는 전혀 다른 품종이고, 순식간에 살이 찌도록 개량을 한 닭”이라며 “미국과 영국 등에서 사온 종계로 병아리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의 닭은 6개월은 되어야 먹을 만한 크기인 3킬로(kg)를 넘는다. 이 육계는 그 정도 크기에 이르는 데에 40여일이면 된다”며 “육계는 우리 전통적 음식 습관과 무관한 닭이다. 육계에다가 우리가 예전에 키우던 닭에 대한 여러 관습을 연결하여 사고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영계(연계)라는 말이 특히 그렇다. 영계(연계)는 3개월은 되어야 붙일 수 있는 이름”이라며 “국내 시판 육계에 영계(연계)는 없다. 30일짜리가 어찌 영계(연계)인가, 병아리”라고 주장했다. 또한 “육계에는 ‘어린 닭이 맛있다’는 말도 하면 안 된다. 육계는 모두 어리기 때문”이라며 “세계인이 먹는 40일령 3킬로 내외 육계도 어리다. ‘어린 닭이 맛있다’는 말은 옛날 시골 마당에서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육계-치킨 자본 연맹은 ‘작은 닭은 맛 없다’는 보도가 나가든 말든, 정부가 대형 육계를 권장하든 말든 자기들 돈 버는 일에만 집중할 뿐이었다”며 “또 ‘외국인도 한국 치킨을 맛있어 한다’ 드라마 협찬과 홍보를 통해 ‘치킨 신화’를 만들어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결코 큰 닭을 내놓지 않을 것이다. 독점적 시장 점유를 이뤘으니 ‘배째라’하고 버티고 있는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 이걸 그냥 내버려둬야 할까. 저는 그냥 못 둔다”고 치킨 논쟁을 이어갈 것임을 암시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2-02 10:40:00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만원은 되어야 기본소득이고 4만원은 용돈소득일 뿐이라는 표현은 병아리는 닭이 아니라는 말처럼 불편하다"며 김세연 전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에는 4인 가구 월 17만원 연 200만원을 '화장품샘플' 수준으로 평가절하 하시더니 이번에는 '용돈소득'이라 폄훼하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원님은 겪어보지 않아 모르시겠지만 단돈 수십만원 아니 몇 만원이 없어 가족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배고픔 때문에 계란을 훔치다 경찰유치장으로 끌려가는 것이 서민의 현실적 삶"이라며 "액수가 크면 좋겠지만 큰 액수로 시행못하면 포기할 게 아니라 적게라도 시작해서 키워가면 되지 않겠나. 병아리 아니었던 닭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소득은 저 멀리 있는 신기루나 실현불가능한 공수표가 아니다"라며 "마음만 먹으면 소액이나마 얼마든지 시행해 늘려갈 수 있고, 소득지원과 양극화 완화라는 복지효과에 더하여 소비진작에 따른 경제활성화로 총수요 부족시대에 지속성장을 담보하는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다음 기회에는 실행가능하고, 진지하며 현실적인 기본소득 실행방안을 제시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기본소득 지급 규모를 1인당 월 30만원으로 해야 '기본소득'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다"며 "월 약 4만1600원 수준으로는 '기본용돈'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여지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6일 김 전 의원이 "월 4만원이 기본소득인가"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말꼬리 왜곡한 비난보다, 실현가능한 대안제시를 기대한다"고 대응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2-22 07:49:32[제주=좌승훈기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이상 제주도에 반입이 금지된 닭 병아리의 반입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육지부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한 가금류 반입금지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도내 산란계(계란 생산용 닭) 사육농가의 병아리 수급 불균형이 발생함에 따라 AI 비발생 지역인 경남·경북산 산란계 병아리에 한해 3월 2일부터 반입을 허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산란계 병아리가 입식되지 못해 산란계 교체시기가 계속 지연돼 생산성(20%↓)이 떨어지고, 특히 특란·대란 등 소비자 선호란 생산비율(20%↓)도 크게 낮아져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앞서 지난 23일 제주도내 AI 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면서 산란계 사육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축방역심의회(가금질병분과)를 개최하고 AI 발생상황 및 반입 절차 등을 심의 검토했다. 또 심의회 결과를 토대로 28일 완벽한 차단방역 조건으로 산란계 병아리의 제한적 반입을 허용하는 '반입금지 가축 및 그 생산물 품목고시'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경북·경남산 병아리 반입 희망농가는 반입 7일 전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전 신고해 계류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도내 반입 이후에 7일 간의 계류검사와 14일 간의 특별 사후관리는 물론 AI 종식 때까지 반입 농가에 대한 주1회 임상·간이검사가 이뤄진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2-28 11:53:32"치느님" '치킨+하느님'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사랑받는 대표 음식 치킨.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끝판왕 음식이기 때문일 것이다. 2014년 OECD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15.4kg이다. 치킨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닭의 무게가 약 1Kg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는 연간 치킨 14~15마리를 먹는 셈이다. 한 음식 배달앱 업체가 기획한 '치믈리에(치킨 감별사, 치킨+소믈리에 합성어) 자격증시험' 행사에 많은 인파와 관심이 쏟아지는가 하면, 한 대형 치킨프랜차이즈가 올해만 두 차례 가격을 인상 시도했다가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철회하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인의 치킨 사랑은 각별하다. 그런데 그렇게 사랑하는 치킨(닭)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 소·돼지는 '그램(g)'.. 닭은 '호' 보통 소나 돼지고기를 살 때는 그램 단위로 산다 하지만 닭고기는 무게로 호수를 나눠 마리로 팔고 있다. 닭고기의 중량을 나타내는 기준은 호수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닭의 무게에 따라 5호부터 17호까지 나누고 소(5∼6호), 중소(7∼9호), 중(10∼12호), 대(13∼14호), 특대(15∼17호)의 5개 규격으로 구분한다. 호수가 무게 기준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5호는 약 500그램, 6호는 약 600그램, 10호는 1kg짜리 닭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닭고기의 품질등급은 1+등급, 1등급, 2등급의 3개 등급으로 판정한다. 외관, 비육상태, 지방부착, 신선도와 깃털, 외상 등으로 평가한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등급판정 닭고기의 98.3%가 1등급이고, 1+등급은 1.7%입니다. 2등급은 0%이다. 시중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닭고기는 1등급이라는 얘기다. ■ 우리가 먹은 닭, 따지고 보면 큰 병아리? 우리나라 농가에서 키우는 닭은 육계, 산란계, 종계로 나뉜다. 식용닭을 육계, 달걀을 낳는 닭을 산란계, 번식을 위한 닭을 종계라 부른다. 육계는 다시 브로일러, 백세미, 영계 등으로 나뉜다. 육계 품종은 대부분 서구에서 들여온 것들이다. 닭의 평균수명이 8년 정도 되지만 육계의 사육기간은 30일 남짓하다. 현재 우리나라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닭은 10호 닭이다. 생후 30일 정도 키우면 1kg 정도 무게가 나가며 이 시기 닭 육질이 가장 부드럽고 쫄깃쫄깃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삼계탕용 닭은 일반 튀김용 닭보다 작은데 뚝배기 같은 그릇에 한 마리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삼계탕으로 주로 사용되는 닭은 백세미다. 산란계와 육계(브로일러)의 장점을 갖춘 교배종으로 생후 35일 정도면 도축한다. 일반 육계에 비해 육질과 식감이 좋고 가격이 싸 최근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튀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한다. 주로 통닭구이용으로 쓰이는 육계 '브로일러'를 8~10주령 되는 '병아리'라 부르는 것을 감안할 때 결국 우리는 좀 큰 병아리를 먹는 셈이다. 서양이나 외국에선 2.9kg까지 키우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1.5kg 내외에 잡아 도축시기가 빠르다. 이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부분육 보단 닭 한 마리를 선호하기 때문에 1.5kg 내외의 닭을 쓸 수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육환경이 좋지 않은 사육장에서 기르다보니 폐사율이 높기 때문에 빨리 잡는다"고 말했다. "그램으로 파는 소 돼지와 달리 닭은 마리당 팔기 때문에 (크기가 작더라도)업체는 손해 볼 것이 없다"며 빠른 도축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 먹고 남은 뼈가 새까맣다면 냉동 닭? 조리된 닭을 보고 일반인이 냉장인지 냉동인지 구분할 방법이 있을까? 냉동 닭고기는 냉동 과정에서 수분과 수용성 단백질이 함께 얼었다 해동 시 유실되면서 퍽퍽하고 질긴 것이 특징이다. 표면이 탈수되면서 고기맛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또한 들었을 때 생각보다 가볍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치킨을 먹고 난 뼈가 냉장닭은 희거나 밝은 회색을 띠지만 냉동 닭은 뼈가 검게 변하는 흑변현상(bone darkening)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조리방법에 따라 뼈 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뼈가 절단되면 많은 골수가 나와 색에 영향을 미치므로 통째로 요리하는 것이 절단하여 요리하는 것보다 검게 보이지 않는다. 고기 색이 붉고 선명해야 냉장 닭이며 수입 닭의 경우 다리 끝까지 껍질이 붙어 있지 않고 다리뼈가 드러나거나 중간 중간 껍질이 벗겨진 경우가 많다. ■ 신선한 닭 고르는 요령 1. 목, 다리 내장 등이 위생적으로 제거되어 외관상 청결한지를 잘 살펴야한다. 2. 껍질은 크림색으로 윤기가 돌고 털구멍이 올통볼통 튀어나온 것이 신선하며 주름이 잡힌 것은 피하는 게 좋다. 3. 촉촉한 정도의 수분과 살이 두툼해 폭신한 느낌을 주는 고기가 맛있다. 4. 반드시 냉장고 보관(5°C이하) 되어 있어야 한다. 5. 생산일자나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방법도 좋다. yongyong@fnnews.com 용환오 기자
2017-09-07 17:53:11[파이낸셜뉴스] 동원F&B가 건강간편식 브랜드 '웰로(wello)'를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 '웰로'는 건강을 뜻하는 '웰니스(wellness)'와 '안녕(hello)'의 합성어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을 안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원F&B는 웰로의 슬로건으로 '식단이 쉬워지는 맛있는 습관'을 내놓고 편의성의 가치를 제안하는 다양한 건강간편식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웰로'는 100% 통귀리를 활용한 가정간편식(HMR)으로 첫 선을 보인다. '웰로 오트밀 참깨치킨'은 담백한 닭가슴살에 참깨를 넣어 고소한 풍미를 더했으며 병아리콩, 렌틸콩까지 담아 한 컵당 단백질 함량이 11g에 달한다. '웰로 오트밀 단호박'은 설탕을 전혀 넣지 않아 단호박 본연의 달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6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식단 관리 시 활용하기 좋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헬스&웰니스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귀리, 곤약 등을 활용한 간편식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간편식 브랜드 '웰로'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제안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30 11:16:14[파이낸셜뉴스] 삼립이 취향대로 다양한 타입으로 먹을 수 있는 ‘피그인더가든 밸런스핏 샐러드’ 3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피그인더가든 밸런스핏 샐러드는 건강 및 체형 관리 목적에 맞게 필요한 영양소로 구성된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밸런스핏 프로틴 샐러드’는 그릴허브 닭가슴살과 메추리알, 병아리콩 등 단백질이 14g이 들어 있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밸런스핏 그린 샐러드’는 현미시리얼과 호박씨, 고구마 등을 넣어 식이섬유 5.55g이 들어 있다. ‘밸런스핏 탄단식 샐러드’는 닭가슴살과 현미볶음밥, 퀴노아, 렌틸콩 등을 듬뿍 넣어 탄수화물(23g), 단백질(13g), 식이섬유(8.6g)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다.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립 브랜드 담당자는 “단백질, 식이섬유 등 개인별로 필요한 영양소에 맞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라며 “피그인더가든 샐러드로 건강하고 가벼운 한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18 13:58:17[파이낸셜뉴스] 대상 청정원이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잡곡 기반 영양균형 간편식 '그레인보우'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정원 '그레인보우'는 '잡곡(GRAIN)'과 '무지개(RAINBOW)'의 합성어로 귀리, 렌틸콩, 퀴노아 등 다양한 잡곡과 고기, 해물, 채소 등 원재료를 조화롭게 담아낸 제품이다. 지난해 9월 첫 출시 이후 간편하고 건강한 한 끼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상은 지속되는 건강 트렌드와 '그레인보우'의 인기에 힘입어 신제품 '갈릭쉬림프', '스리라차치킨', '스파이시치킨&아보카도'를 새롭게 출시했다. 3종 모두 맛과 영양을 갖춘 것은 기본, 더 다양한 맛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개발했다. 이로써 청정원 '그레인보우'는 기존 3종에 신제품 3종을 더해 총 6가지 맛으로 라인업이 확대됐다. 신제품 '갈릭쉬림프'는 고소하게 구운 마늘과 탱글탱글한 새우, 짭조름한 올리브로 깊은 풍미와 감칠맛이 일품이고 새송이버섯, 병아리콩, 브로콜리, 케일 등으로 다채로운 식감을 자랑한다. 1인분 기준 285㎉로 가벼우면서도 5가지 잡곡을 함유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스리라차치킨'은 담백한 닭가슴살에 다이어터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리라차 소스로 매콤새콤한 맛을 더했다. '그레인보우' 6종 중 가장 높은 14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여름철 식단관리에 제격이다. 마지막 '스파이시치킨&아보카도'는 컬리 전용으로 선보인다. 단일불포화지방과 칼륨,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원재료 아보카도로 영양을 챙겼고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로 고소함을 더했다. 윤정원 대상 HMR1팀장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영양균형을 갖춘 건강한 식단을 선호하는 취식 트렌드를 반영해 골라 먹는 재미까지 더한 그레인보우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과 취향을 반영해 잡곡, 탄단지 균형, 저당 등 '그레인보우'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내세워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6 10:10:21[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와 슈퍼가 오는 27일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과 손잡고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위탁 사육한 토종닭과 닭볶음탕용 신상품을 출시한다. 2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은 사육 밀도와 분뇨 처리 등을 통해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는 자격을 갖춘 농장에 농림축산식품부가 부여하는 인증이다. 신제품은 롯데마트 전용 농장으로 선정된 '이충환 농장'에서 기른 닭으로, 롯데마트·슈퍼가 농가에 병아리를 공급해 사육을 위탁하고, 성장한 닭을 하림이 가공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다가오는 복날을 맞아 건강한 닭고기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한 상품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담당 MD가 사육과 생산 전 과정을 관리하며 닭을 직접 키워 품질 관리에 힘썼다고 소개했다. 닭 장기를 튼튼하게 해주는 고품질 생균제를 사료에 추가하는 등 사료도 까다롭게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깨끗한 사육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닭은 폐사율이 낮고 사료 효율이 높아 생산비 절감 효과가 크다. 또 전용 농장으로 계약하면 농가의 전체 물량을 일괄적으로 출하해 운송비 절감 효과도 더해진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홍승희 롯데마트·슈퍼 축산팀 MD(상품기획자)는 "내 아이에게 먹인다는 생각으로 매주 농가에 방문해 축사 환경을 정비하고 사육 상태를 체크하는 등 많은 부분을 직접 관리했다"며 "다가오는 복날 건강한 토종닭을 꼭 맛보길 바라며, 향후에도 건강한 고품질 먹거리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6 15:23:46[파이낸셜뉴스]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슈퍼뱅크는 지난해 9월 카카오뱅크가 처음으로 해외에 투자한 회사다. 카카오뱅크는 당시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슈퍼뱅크에 지분(10%) 투자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혁신과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도 함께 협업할 예정이다. 슈퍼뱅크는 동남아시아 최대 슈퍼앱 그랩은 물론 현지 최대 미디어 기업인 엠텍과 싱가포르텔레콤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다양한 주주구성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디지털 뱅크로서의 잠재력과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지분 투자를 진행한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모바일 뱅킹 성공 노하우와 금융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및 서비스, UI · UX에 대한 자문을 수행해왔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저금통' 아이디어를 차용해 슈퍼뱅크 또한 매일 소액과 잔금을 자동으로 저축해주는 저금통(쯜릉안) 상품을 출시했다. 닭을 중시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문화에 맞춰, 저금통 잔액이 쌓일수록 병아리가 닭으로 성장하는 이미지를 담았다. 슈퍼뱅크는 주요 주주사인 그랩의 생태계 활용했다. 그랩 앱에서 바로 슈퍼뱅크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해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또 그랩 푸드, 그랩 바이크 등 그랩의 다양한 서비스의 결제 수단으로 슈퍼뱅크 계좌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슈퍼뱅크의 상품·서비스 기획 및 개발 과정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동남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예정이다. 그랩과도 협력 논의를 이어가 시너지 창출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19 15:4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