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11일 오전 8시50분께 대구시 중구 달성동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침팬지 2마리가 탈출했다. 9시 21분께 '침팬지가 탈출했다'라는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출동, 관람객 등 10명을 대피시키고, 주변을 통제한 뒤 마취총(블루 건)을 쏴 1마리를 포획하는 데 성공(10시53분)했다. 나머지 1마리는 유도해 사육장으로 들여보냈다. 이 과정에서 40대 사육사가 침팬지에게 팔이 물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침팬지가 우리를 탈출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8-11 11:09:21【 대구=김장욱 기자】 "수성구는 50년 넘게 이어온 수도권 집중화에도 대구의 경제·사회·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으며, 미래 신산업 디지털 거점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난 29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최초로 4대 분야(기회발전, 교육발전 시범지역, 문화도시, 교육국제화) 특구에 선정되는 성과를 발판 삼아 경제·교육·문화·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수성구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41만 수성구민의 지지로 구정을 운영한 지 6년이 지난 김 구청장은 차별화된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ㅡ도심 공간 구조상 개발의 한계가 있다. 수성구만의 돌파 방법은. ▲수성구는 다른 지역과 달리 전체 면적의 73%가 자연녹지다. 주거지역이 24%, 상업지역은 3%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런 자연환경을 갖고 '어떤 도시가 돼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선제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생각을 담는 정원'을 조성했고, 25개 저수지와 하천, 등산로를 연결하는 '생각을 담는 길', 신매시장 공영주차장 및 공원화 조성사업, 진밭골 생활체육센터, 망월지 생태축 복원과 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법원, 검찰청, 세무서 이전이 예정된 연호지구 개발계획은 연호동과 이천동 일원에 약 90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젊은층을 주 대상으로 하는 주택공급을 통해 2만여 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1970년 조성된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을 위한 대구공원 조성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30년간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 시설 결정 실효 시 우려되는 난개발과 도심 녹지공간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 추진자로 선정해 공영 개발방식으로 진행하며, 2027년까지 동물원과 산림 레포츠 시설 등 공원 시설, 공동주택 3000세대, 공공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ㅡ'인구 감소' 위기는 어느 정도이며, 어떤 극복 방안이 있나. ▲저출산·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지방소멸이 빨라지고 있으며, 대구도 예외가 아니다. 수성구는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정주하고, 지방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교육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수성알파시티에 첨단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청년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사업을 몇 년간 준비해왔으며 집중적으로 발굴·운영 중이다. ㅡ민선 8기 2년간 구정을 평가한다면. ▲내일이 기다려지는 차별화된 수성구,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도전의 연속이었다.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 성과향상 최우수기관, 문화유산 관리역량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문화재청상 수상, 노인정책분야 노인돌봄(예방) 보건복지부 최우수상 수상, 대구시 자연재난 관리실태 최우수 등 56건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예산확보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 수성못스마트여행자거리 조성에 82억5000만원, 망월지 생태축 복원과 교육관 건립에 56억원, 고모마을 명복공원 도로건설에 25억원 등 주요현안 사업에서 국비를 확보했다. 관광통합 플랫폼 대구트립을 비롯해 수성못 미디어아트 음악분수, 수성 투어버스가 함께하는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했으며, 정호승문학관과 리모델링을 마친 수성아트피아는 주민들에게 더 나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 선보인 캐릭터 '뚜비'를 통해 수성구만의 차별화한 정체성을 특색 있게 활용할 계획이다. 뚜비는 망월지(욱수동)에 살고 있는 두꺼비와 주민들을 지켜주던 중동 마을의 돌 두꺼비 전설을 담은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지역 정체성을 가진 캐릭터다. gimju@fnnews.com
2024-10-30 18:18:27[파이낸셜뉴스] 대구 수성구 A 동물원 실내 사육장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 7년을 지냈던 수컷 백사자가 야외 방사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스파밸리 네이처파크 동물원의 야외 방사장에 갈기가 풍성한 수컷 백사자가 모습을 나타냈다. 이 백사자는 태어난 지 1년 만에 지하 실내 사육장에 갇혀 지냈다. 유리창 밖으로 세상을 봤을 뿐이다. A 동물원 사육장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 등을 이유로 지난해 5월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기니피그 사체와 동물 배설물을 방치한 점 등이 관계 기관 단속으로 드러나 과태료 300만원을 처분받고 방치됐다. 폐허가 된 동물원의 중심부엔 백사자 사육장이 있었다. 유리창에는 '영남권 최초의 백사자'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2개월 전부터 A동물원의 동물들을 돌봐왔다는 전 사육사 B씨는 연합뉴스에 "따로 불러주는 이름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두 개체의 나이는 8살 정도이며 1살 때 이곳으로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평생을 좁은 사육장에 갇혀 지낸 백사자들은 수의사의 동행 아래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동했다. 처음 보는 바깥세상에 잔뜩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자리를 잡고 적응을 시작했다. 네이처파크의 사자 야외 방사장은 백사자들이 7년간 머물렀던 실내 사육장의 10배 이상 크기인 150평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처파크 사육팀장은 "백사자 두 마리가 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육사들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8 09:58:16【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권용재 경기 고양시의원이 주최하고 큐빙클럽코리아가 주관한 전국 큐브 대회 'Korea Cubing Masters in Goyang 2024'에서는 위례솔중학교 3학년 한승오 선수가 4개 종목에서 1위를 석권, 4관왕을 기록하며 새로운 큐브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16일 권용재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대회에는 97명의 선수를 포함 도합 150여명이 참가자가 방문한 가운데 조현숙 고양시의회 부의장, 신인선 고양시의원, 서광진 일산동구청장, 박찬권 더플러스뉴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경기 종목으로는 전통적인 인기 종목인 2x2x2, 3x3x3 종목 이외에도 일반인들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클락(clock), 스큐브(skewb), 2x2x2 One Hand 등 다양한 종목을 시도하며 선수들은 총 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경기 결과, 기존에 국내 3x3x3 평균기록 2위로 알려졌던 한승오 선수가 2x2x2 종목 최고기록 1.14초, 3x3x3 종목 최고기록 5.49초, 스큐브 최고기록 3.36초, 2x2x2 One Hand 종목에서 2.88초를 기록하는 등 4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4관왕에 올랐다. 한승오 선수는 4관왕 이외에도 클락 종목 최고기록 4.83초로 2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 다섯개 종목 모두에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전 종목에서 수상하며 새로운 큐브 스타로 떠오른 한승오 선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우승을 차지해 영광이다. 대회를 주관한 큐빙클럽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대구 대회에서 3x3x3 종목 1위를 기록했던 박동수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 기록 6.60초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고, 2023 코리안 챔피언쉽 개인 최고기록자 이환희 선수는 2x2x2 종목 최고기록 2.54초, 3x3x3 종목 최고기록 7.51초를 기록하며 두 종목 모두 3위에 랭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연령 구분 없이 경기가 진행되어 저학년층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다른 큐브 대회와는 다르게 인기 종목인 2x2x2, 3x3x3 종목에 한해서 초등 저학년 이하 선수들에게 별도로 랭크하여 시상함으로써 동기부여 및 시상 기회 제공했다. 2x2x2 저학년 종목에서는 이승욱 선수가 최고기록 6.96초 및 평균 기록 8.09초로 1위를 기록했고, 윤시온 선수는 최고기록 5.70초로 이승욱 선수를 앞서섰으나 평균 기록에서 8.40초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3위 최재형 선수는 최고기록 7.57초를 기록했다. 3x3x3 저학년 종목에서는 윤시온 선수가 최고기록 12.80초로 1위를 기록했고, 김하늘 선수가 최고기록 20.92초 2위를 기록했다. 정시윤 선수는 최고기록에서 16.41초를 기록했으나, 평균기록에서 24.94초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참가자들의 대회 기록은 주관사 큐빙클럽코리아 전용 기록 홈페이지에 영구 등재되며,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공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양시 사설 동물원 쥬쥬랜드, 고양시 지역 내 경기도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케이엠디엔지니어링, 큐브 유통 판매 쇼핑몰 큐브난나 등이 후원사로 참여하며 수상자들에게 쥬쥬랜드 입장권, 백화점 상품권, 큐브 제품 등 푸짐한 상품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또한 경기와 별도로 대회장 입구에서는 참가자들이 12면체 큐브, 5x5x5 큐브, 6x6x6 큐브, 8x8x8 큐브 등 다양한 큐브를 체험할 수 있게 큐브체험부스를 마련했다. 대회를 주최한 권용재 고양시의원은 "훌륭한 선수들이 고양시를 방문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대회 참가 수요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고양시에서 큐브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주관사 큐빙클럽코리아 정헌재 대표는 “지속적이고 차별화 된 컨텐츠와 행사를 통해 큐브의 생활 스포츠화를 실현하는 것이 큐빙클럽코리아의 미션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다양한 큐브 행사를 개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16 22:11:25국내 최대 반려문화축제로 알려진 '제21회 대구 펫&캣쇼'에서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 전공 학생들이 개최 21회째 동안 전공 봉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제21회 대구 펫&캣쇼'는 지난 12일까지 사흘간 170개사 350부스 규모로 열려 2만1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는 학생 36명과 전공교수 등 40여명이 행사 기간 관람객 안전, 반려견 안전사고 예방, 반려동물 에티켓 캠페인 등을 펼쳤다. 반려동물의 건전한 문화 형성에 참관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은석 대경대 교수(동물사육복지과)는 "전공 학생들이 반려 문화의 현장 체험과 전공직무 봉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 지속해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전시회에서는 반려동물 사료, 간식, 영양제, 용품 등을 구매와 동물사랑 배움터, KCMC 반려견 기질 테스트, 반려동물 토크쇼, 대구펫스티벌, 반려동물 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대구반려동물문화축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함께 마련됐다.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는 2007년 국내 대학 최초로 반려동물 관련학과를 개설한 후 19년 전통의 사육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동물사육 분야에서는 전통 있는 학과다. 대학 캠퍼스에 150여종 600여마리의 야생동물, 특수동물, 반려동물들이 있는 국내 유일의 학과로 특화돼 있다. 매년 서울대공원, 에버랜드 등 국내 동물원 사육사의 대부분을 배출할 정도로 특화된 학과로 알려져 있다. 올해 7월부터는 동물보건과·동물사육복지과 진로체험캠프도 개최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캠프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이 학과는 1인 1개체 담당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어 이론과 실무를 겸하는 국내 최고 동물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노주섭 기자
2024-05-16 18:28:45[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반려문화축제로 알려진 '제21회 대구 펫&캣쇼'에서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 전공 학생들이 개최 21회째 동안 전공 봉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제21회 대구 펫&캣쇼'는 지난 12일까지 사흘간 170개사 350 부스 규모로 열려 2만1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는 학생 36명과 전공교수 등 40여명이 행사 기간 관람객 안전, 반려견 안전사고 예방, 반려동물 에티켓 캠페인 등을 펼쳤다. 반려동물의 건전한 문화 형성에 참관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은석 대경대 교수(동물사육복지과)는 "전공 학생들이 반려 문화의 현장 체험과 전공직무 봉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 지속해서 봉사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전시회에서는 반려동물 사료, 간식, 영양제, 용품 등을 구매와 동물사랑 배움터, KCMC 반려견 기질 테스트, 반려동물 토크쇼, 대구펫스티벌, 반려동물 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대구반려동물문화축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함께 마련됐다.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는 2007년 국내 대학 최초로 반려동물 관련학과를 개설한 후 19년 전통의 사육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동물사육 분야에서는 전통 있는 학과다. 대학 캠퍼스에 150여종 600여 마리의 야생동물, 특수동물, 반려동물들이 있는 국내 유일의 학과로 특화돼 있다. 매년 서울대공원, 에버랜드 등 국내 동물원 사육사의 대부분을 배출할 정도로 특화된 학과로 알려져 있다. 올해 7월부터는 동물보건과·동물사육복지과 진로체험캠프도 개최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캠프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이 학과는 1인 1개체 당당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어 이론과 실무를 겸하는 국내 최고 동물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16 14:45:08[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에 판다를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8일 홍 시장은 자신의SNS에서 대구대공원 사업 착공 소식을 알리며 “지난 30여년간 장기 미집행사업이었던 56만평 대구대공원 사업을 오늘 착공했다"라며 "3년 후 완공되면 대구시민들의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되고 넓은 동물원도 생긴다.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7일에도 "대구대공원 활성화를 위해 향후 판다를 대구에 데려오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라며 "최근 판다의 고장인 중국 쓰촨성 방문 때 관계자들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더니 중앙정부 승인만 받는다면 데려올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쓰촨성 청두시를 방문했다. 청두시는 대구시와 2015년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으며,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내는 곳이다. 청두시를 방문하던 지난 28일 홍 시장은 SNS에 “청두는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다”라며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판다 사진과 함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 한 누리꾼이 “청두는 분지 도시로 대구와 닮은 점이 많다. 푸바오를 달성공원 동물원에 데려오면 어떨까 상상한다"라며 "수도권에서 나고 자란 판다가 지방 발전을 위해 대구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라는 댓글을 달자 홍 시장은 “대구대공원이 완공된다면 판다를 대구에도 데려올 수 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은 청두 출장을 가기 전에 ‘푸바오 현상’에 공감하지 못했는데, 이전과는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지난달 23일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한다. 청두에 가시면 푸바오를 데리고 오는 거냐'라는 지지자의 질문에는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의 속내를 모르겠다"며 "용인 자연농원(현 에버랜드)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한편 대구대공원의 전체 면적 중 85%가량인 157만5000여㎡ 부지에는 공원시설이, 나머지 15%가량인 27만4000여㎡의 땅에는 비공원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조5000억원이며, 공원에는 동물원·반려동물테마파크·산림레포츠시설·편의시설·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8 20:54:19【 대구=김장욱 기자】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수성구 삼덕동에 조성되는 대구대공원 사업부지(대구미술관 서측)에서 기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홍준표 시장은 기공식에서 "앞으로 대구대공원이 시민들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할 수 있고, 많은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대공원 내 공원시설에 동물복지를 고려한 차별화된 동물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지난 1970년 조성된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비공원시설에는 공동주택 3000세대와 초등학교, 유치원, 공공시설(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대공원 조성사업은 대구시가 30년간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효(2020년 7월) 시 우려되는 난개발과 도심 녹화공간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추진자로 선정해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gimju@fnnews.com
2024-05-08 18:13:04홍준표 대구시장(가운데)이 8일 대구대공원 사업부지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홍 시장 페이스북 【대구=김장욱 기자】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수성구 삼덕동에 조성되는 대구대공원 사업부지(대구미술관 서측)에서 기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기공식에서 "앞으로 대구대공원이 시민들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할 수 있고, 많은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대공원 내 공원시설에 동물복지를 고려한 차별화된 동물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지난 1970년 조성된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비공원시설에는 공동주택 3000세대와 초등학교, 유치원, 공공시설(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대공원 조성사업은 대구시가 30년간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효(2020년 7월) 시 우려되는 난개발과 도심 녹화공간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추진자로 선정해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면적(162만5000㎡) 중 135만㎡(83.1%)에는 동물원, 산림레포츠 시설 등 공원시설을, 27만5000㎡(16.9%)에는 공동주택 3000세대 등을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원시설은 오는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08 14:43:19[파이낸셜뉴스] 문을 닫은 민간 동물원에 일부 동물들이 방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MBC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영업을 하지 않는 대구 실내 동물원에는 사자, 원숭이, 하이에나 등 270여마리의 동물이 남아 있었다. 해당 동물원은 관리비 체납으로 최소 전기만 공급되고 있었다. 특히 유리창 안에 갇혀 있는 사자는 다리, 복부 등 온몸 곳곳에 상처가 나 있었고, 멍한 표정으로 한 곳만 응시하고 있었다. 난방공급이 되지 않자 미어캣, 여우원숭이 같이 따뜻한 지역에 사는 동물들은 서로 껴안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또 사막여우나 원숭이는 스트레스 증상 중 하나인 '정형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관할 지자체인 대구시는 동물원이 휴업에 들어간 뒤 7차례 현장시찰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자의 상처 이외에 동물들이 사는 환경에 대해선 특이사항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지난해 8월부터 영업이 중단된 김해 실내 동물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폐업 이후에도 10여마리의 동물이 남아 있었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백호는 봉사활동을 하는 수의사의 진료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었다. 문제는 동물이 사유재산으로 취급, 주인 동의없이는 구조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동물보호단체와 지자체 측에서 동물을 기능할 것을 요구했지만, 주인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시는 청주 공영 동물원에 임시 위탁을 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 역시 운영자가 소유권 이전을 반대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청주 동물원은 개인 소유에 대해서는 예산을 쓸 근거가 없는 상황. 구조를 위한 '동물학대' 인정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변호사는 "동물들이 동물 학대를 당하고 있다면 격리조치를 해서 소유권 박탈을 할 수 있긴 하다"며 "학대를 받아서 질병이 생기거나 상해를 입어야 하는데 단순히 굶고 있다, 위생 상태가 안 좋다 그 정도로는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치 자체가 학대 아닌가" "동물원 자체를 없애야 한다" "사자 멍한 표정이 너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1 09:3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