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2일 경기지역 대규모 건축물 94곳을 대상으로 ‘3대 불법행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3대 불법행위는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소방시설 차단, 불법 주·정차를 말한다. 겨울철 대형화재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단속에는 본부와 각 소방서 소방패트롤팀, 소방특별조사팀 등 47개 조 94명이 동원돼 연면적 1만5000㎡ 이상 백화점, 쇼핑몰, 주상복합 건물 등 94곳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유사시에 대비해 화재대피·피난동선 확보 등 사고대응 지도와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단속에 앞서 단속 날짜를 사전에 공지한 만큼 위법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관련 법규에 따라 강력히 처벌할 방침으로 소방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기관에서는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1-21 09:35:55【 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는 대형마트 등 도심 대규모 건축물 90개소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공개공지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축주가 공개공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관리소홀로 각종 시설물이 훼손되거나 불필요한 시설을 설치하는 등 위반사항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공개공지는 연면적 5000㎡ 이상인 문화 및 집회시설·종교시설·판매시설·업무시설 및 숙박시설·의료시설 등 건축 시 대지면적의 5~10% 이내 범위에서 공개공지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공개공지 내에는 안내표지판·조경·파고라·긴 의자·분수·미술장식품·시계탑 등 다중의 이용에 편리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시는 점검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즉시 정비토록 지도하고, 불법 용도변경과 공개공지 훼손·안내표지판 미설치 등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건축주(관리자, 임차인)에게 자체 시정을 유도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이행 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제재를 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공개공지 관리실태를 연 4회 정기적으로 점검해 공개공지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윤용섭 시 건축주택과장은 "공개공지에 대한 관리실태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 공개공지 설치목적에 맞게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 공개공지는 총 90개소로 백화점 및 대형마트 24개소, 주거복합건축물 10개소, 병원 6개소 등이다. gimju@fnnews.com
2013-03-08 09:11:02앞으로 다중이용건축물의 기준이 5000㎡에서 1000㎡로 낮아져 건축물의 안전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노인요양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등의 화재 예방 및 피난 기준도 대폭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건축물 안전을 위한 제도 보강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1000㎡ 이상의 노유자시설, 운동시설 등 다수가 이용하는 용도의 건축물을 '준다중이용건축물'로 규정키로 했다. 현재 건축법상 다중이용건축물은 연면적 5000㎡가 넘는 문화.집회시설 등으로 대상범위가 좁아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준다중이용건축물은 상주감리 대상이며 건물의 유지.관리를 위해 정기점검과 수시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 소방차의 접근이 가능한 통로를 확보해야 하며 건축물 설계 시 구조기술자의 협력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건축물 외벽을 통해 화재가 확산됐던 의정부 화재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건축물 외벽 마감재를 불연성 재료 이상으로 시공해야 하는 대상을 30층 이상의 건축물에서 6층 이상의 건축물로 확대키로 했다. 또 현재 건축물 이격거리 확보를 적용하지 않는 상업지역에서도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은 경우에는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건축물의 인접 대지 경계선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을 띄우도록 했다. 노인요양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등의 경우 층별 대피공간을 설치하고 직통계단을 2개소 이상 설치해야 하며 규모와 관계없이 유독가스 제거를 위한 배연설비를 설치토록 했다. 개정안은 또 건축사 또는 건축구조기술사의 구조안전 확인서류 제출 대상을 확대했다. 그러나 500~1000㎡의 건축물 대상 건수가 6.3%에 이르고 구조안전문제 발생 시 파급력도 크다고 판단, 연면적 기준을 1000㎡에서 500㎡로 낮추기로 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5-09-15 18:25:57앞으로 다중이용건축물의 기준이 5000㎡에서 1000㎡로 낮아져 건축물의 안전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노인요양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등의 화재 예방 및 피난 기준도 대폭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15일 건축물 안전을 위한 제도 보강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1000㎡ 이상의 노유자시설, 운동시설 등 다수가 이용하는 용도의 건축물을 '준다중이용건축물'로 규정키로 했다. 현재 건축법상 다중이용건축물은 연면적 5000㎡가 넘는 문화.집회시설 등으로 대상범위가 좁아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준다중이용건축물은 상주감리 대상이며 건물의 유지.관리를 위해 정기점검과 수시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 소방차의 접근이 가능한 통로를 확보해야 하며 건축물 설계 시 구조기술자의 협력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건축물 외벽을 통해 화재가 확산됐던 의정부 화재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건축물 외벽 마감재를 불연성 재료 이상으로 시공해야 하는 대상을 30층 이상의 건축물에서 6층 이상의 건축물로 확대키로 했다. 또 현재 건축물 이격거리 확보를 적용하지 않는 상업지역에서도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은 경우에는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건축물의 인접 대지 경계선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을 띄우도록 했다.노인요양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등의 경우 층별 대피공간을 설치하고 직통계단을 2개소 이상 설치해야 하며 규모와 관계없이 유독가스 제거를 위한 배연설비를 설치토록 했다. 개정안은 또 건축사 또는 건축구조기술사의 구조안전 확인서류 제출 대상을 확대했다. 그러나 500~1000㎡의 건축물 대상 건수가 6.3%에 이르고 구조안전문제 발생 시 파급력도 크다고 판단, 연면적 기준을 1000㎡에서 500㎡로 낮추기로 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5-09-15 09:53:5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20일 개최한 제4차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옛 국립보건원 부지 개발사업의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불광역에 연접한 연신내·불광 지역중심이며 면적 4만8000㎡의 대규모 공공 유휴부지다.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경제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8년 서울시가 매입했으나 현재까지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옛 국립보건원 부지에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제도를 최초로 도입해 지역적 요구를 반영한 '창조산업 거점 개발'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창조산업 관련 일자리·기업 유치 조건으로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를 적용 매각해 민간의 수요에 맞는 용도지역으로 개발(화이트사이트)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공공기여는 대규모 XR스튜디오 등 창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간과 고가의 범용성 장비 구입 등에 재투자해 창조산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한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은 대상지를 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구 등 강북권 8개 자치구의 5000㎡ 이상 유휴부지로 한정해 지역균형 발전의 실현에 초점을 맞춘다. 공공기여로 기존 사전협상의 최대 50%를 완화해 환수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전협상 제도와 차이가 있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되면 무엇보다 사업성이 대폭 개선된다. 일자리 창출 용도 도입 비율에 따라 공공기여 비율이 최대 50%까지 완화되고 상한 용적률 인센티브가 추가 제공된다. 일자리 시설의 비율이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일 경우 공공기여율을 기존 60%에서 50%로 완화하며 일자리 시설 비율이 70% 이상일 경우 공공기여율을 기존 60%에서 30%까지 줄여 최대 50%를 완화한다. 상한 용적률도 추가 적용해 1.2배 이상 완화하게 되는데 △건축혁신 디자인 적용 △탄소제로 건축물 △관광숙박시설 설치 등 정책에 부합하는 개발 시 상한 용적률을 추가로 제공해 인센티브가 활성화된다. 서울시는 이번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을 시작으로 2025년 상반기 매각공고 등의 과정을 거쳐 2033년 창조타운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옛 국립보건원 부지를 최초의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해 대상지의 사업성을 대폭 개선하고 향후 서북권 경제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면서 "양질의 일자리 기업을 유치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고 공공기여를 창조기업 활동 필요 시설에 재투자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강북 지역을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거점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1 14:23:2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사업성 보정계수 등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새로 담긴 사업성 개선방안을 첫 적용한 3건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3개 지역은 기본계획 고시 전에 이미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주민공람을 실시한 구역으로 기본계획의 사업성 개선방안 적용 여부가 불확실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미 주민공람된 지역일지라도 주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고 사업성 개선효과를 주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치구를 대상으로 사전안내 및 신속한 협의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주민공람 후 법정 입안절차가 추진 중인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신속히 사업성 개선방안을 적용해 심의 상정토록 할 계획이다. 서남권 관문 '독산시흥구역'.."입체적 도시경관 반영" 금천구 시흥1동 871번지 일대와 상계동 154-3번지 일대,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는 해당지역의 공시지가가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 대비 상당히 낮아 사업성 보정계수를 각각 1.88, 1.96, 2.0을 적용받았다. 시흥1동 871번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이다. 2022년 12월 2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번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 서남권 관문 역할을 하는 시흥대로에 인접한 상징적이면서도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반영해 45층 이하, 16개동, 총 2072세대로 계획했다. 또한 정비구역 내 북측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을 복합 공공시설로 구성하고 남측 전통시장 수요를 고려해 공원 하부에 공영주차장 140면을 계획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지역특성 및 주변여건 등을 고려해 제1종, 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7층이하),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해 사업성을 크게 개선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1.88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7.6%로 대폭 상향됐고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57세대(773세대 → 830세대) 증가해다. 서울시는 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4500만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흥1동 871번지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계획안을 마련하면서 구역명을 '독산시흥구역'으로 변경해 주민 편의 증진 및 행정관리가 용이하도록 했다. 노원 노후 저층주거지,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 노원구 상계동 154-3번지 일대는 노원구의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사이에 위치한 얼마 남지 않은 노후된 저층주거지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재개발을 통해 수락산 아래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39층 이하, 26개동, 총 4591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대상지는 2021년 12월 1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번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향후 동북권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지 일대는 이번 심의를 통해 지역특성 및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제2종(7층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1.96으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9.2%로 대폭 상향됐다.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332세대(1216세대 → 1548세대) 증가했다. 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72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온수역 낮은 사업성과 공사비...사업성 개선으로 정비 속도구로구 온수동 45-32번지 일대 대흥·성원·동진빌라는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위치한 저층 빌라 3개 단지를 통합으로 재건축하기 위하여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그동안 낮은 사업성과 공사비 인상 등으로 인해 주민부담이 커지면서 10여년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지역특성 및 주변여건 등을 고려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전략육성용도 시설에 대한 상한용적률 인센티브 건축물 계수,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개선 항목도 적용해 사업성을 크게 개선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2.0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40%로 대폭 상향됐다. 사회복지시설인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전략육성용도시설로 인정해 상한용적률 인센티브 건축물 계수 1.0을 적용해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118세대(1255세대 → 1373세대) 증가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1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상지 규모는 상한용적률 300% 이하, 지상 45층(132m) 이하의 공동주택(아파트) 15개동, 1455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안정적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시에서 고심해 마련한 사업성 개선방안 제도를 현재 계획 중인 모든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해 주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 상대적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웠던 기존 구역 또는 신규 지역들이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07 11:01:40수도권 그린벨트를 풀어 공급하는 5만가구 신규택지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직주근접 환경이 조성된다. 서울의 경우 1만1000가구 규모 신혼부부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생활인프라를 갖춘 육아친화주택을 공급한다. 경기 고양과 의정부·의왕은 역세권, 산업환경과 연계해 주거와 일자리가 가능한 자족도시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신분당선에 추가 역을 신설하는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한다. ■서울 서리풀, 고밀개발로 용적률 상향 5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개한 수도권 신규택지 4곳은 수도권 내 분산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성장거점으로 조성된다.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역 2만가구는 젊은층과 신혼부부 등 미래세대를 위해 육아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신혼장기전세Ⅱ(미리내집) 등 공공임대 중심으로 조성해 공공성을 높이되 민간주택도 건설한다. 어린이집이나 키즈카페, 놀이터 등 육아시설을 구축하면서 기존에 조성돼 있는 편리한 대중교통여건과 생활인프라를 활용해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신분당선으로 연결된 역세권은 고밀개발계획을 통해 용적률을 완화한다. 고밀개발은 그린벨트 해제 시 250% 용적률이 가능하고, 필요시 추가 완화가 가능하다. 또 역 사이 간격이 넓은 신분당선 내 정차역 간격을 좁혀 역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공주택 공급과 저출산 해결이 이번 정책의 가장 중요한 축"이라며 "서울에 이미 훼손된 그린벨트가 많다는 점을 반영해 그린벨트 해제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서리풀지구를 신규택지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리풀지구는 이미 대중교통과 주거 인프라가 구축돼 추가 재원 투자를 최소화해 좋은 주거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 지역에서 신규택지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는 서리풀 지역이 유일하고, 추가 해제는 없다고 했다. ■경기도 자족도시 조성…교통 확충 경기 고양과 의정부, 의왕 일대 3개 지역은 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자족도시로 조성한다.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교통여건을 개선한다. 고양은 대곡역 일대 5개 교통노선을 중심으로 입체적 복합환승체계를 추진한다. 주변지역 도로혼잡을 해소해 자유로와 외곽순환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과 연계한다. 고양시는 한강 남측 9호선 연장과 경기 북부와의 연계도 건의할 계획이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고속화도로에 연접한 부지에 산업기능을 유치해 수도권의 첨단 산업벨트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들과 연계하면서 철도(GTX-C, 동탄~인덕원선)와 연계를 강화한다. 추가 역 신설 등 철도 이용 접근성을 제고하고, 분리된 사업지구 간 연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의정부 용현은 군부대로 낙후됐던 지역을 기존 도심과 연계하고 광역교통 확충여건을 높인다. 7호선 연장선인 GTX-C 접근성을 높이고, 주변간선도로 및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으로 교통량을 분산한다. 이번 신규택지와 관련 토지보상 계획도 추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신규택지 4곳은 그린벨트가 90% 안팎인 지역으로, 추후 토지보상과 관련한 부분도 구체화해 신속하게 시행할 예정"이라며 "공급 시기도 현재 공급이 시작된 3기 신도시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서울 신혼 장기전세Ⅱ는 20년 후 분양전환되는 방식으로 공급 시기를 분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신규택지 4곳과 영향권에 있는 인근 지역은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지구 내 토지는 개발행위가 제한돼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석 채취, 토지의 분할·합병, 식재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성석우 기자
2024-11-05 18:45:35[파이낸셜뉴스] 부영그룹은 인천시를 비롯한 민·관·군 유관기관과 협력해 인천 부영송도타워에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천시의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도시 발전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고층 빌딩에 대한 재난 안전 확보 차원에서 마련됐다. 부영송도타워는 지상 39층, 건물 높이 185m에 달하는 인천시 내 대표 고층 오피스 빌딩 중 하나다. 재난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대규모 합동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 훈련은 부영송도타워 외벽에 추돌한 화물차로 인해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건축물 일부가 붕괴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실전과 매우 흡사한 가상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와 유관기관 간 조직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소방본부, 송도소방서, 연수구, 포스코와이드, 인천경찰청 등 18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300여명의 인원과 고가사다리차, 궤도차, 무인방수차, 특수구조단 헬기 등 60여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국민체험단,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300여 명의 시민들도 함께 했다. 연수구 통합지원본부를 비롯한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전력, KT, 가스공사 등의 유관기관이 참여해 시설 안전점검 및 수습·복구 방안 대비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 전반에 대한 통합적인 재난대응체계를 구축 및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부영송도타워는 세계은행 등 7개사와 상가를 포함해 2000여명이 근무하는 대형 빌딩인 만큼 고층 건물 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인천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이번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입주사 및 상주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5 17:37:35【 빈푹(베트남)=정상희 기자】 "왕겨, 캐슈넛껍질 등을 보일러 연료로 활용하고 있다. 100% 바이오매스만을 사용하는 공정은 베트남 섬유 업계에서는 유일하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베트남 빈푹성 소재 한세실업 C&T Vina에서 만난 공장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보일러 시설을 이렇게 설명했다. 베트남 경제수도 호찌민에서 북쪽으로 3시간 정도를 차로 달리면 도착하는 한세실업 C&T Vina는 한세실업이 2013년 인수한 원단 염색 및 워싱 전문 회사다. 34만㎡ 규모의 부지에 3개 공장을 갖추고 있다. 현재 1·2공장이 가동 중이고 3공장은 시험 가동을 마치고 올 연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원단 제작부터 염색과 워싱 등 후가공까지 진행된다. 약 750명의 인원이 근무하는 대규모 공간임에도 쾌적하게 정리된 공장 내부와 푸른 잔디가 펼쳐진 조경이 인상적이었다. C&T 공장의 핵심은 '친환경'이다. 오는 2027년까지 탄소 배출 60% 절감, 용수사용 50% 절감, 전기사용 15%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무실과 공장 곳곳에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리드(LEED)' 획득 기념사진도 걸려 있었다. 베트남에 있는 한국 기업 중 리드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올해 말 문을 열 예정인 3공장에는 바이오매스만을 보일러 연료로 쓰는 설비가 도입됐다. 1년 3모작을 하는 베트남에서 연간 800만t 생산되는 왕겨를 연료로 사용해 석탄연료 대비 탄소배출량을 92%까지 줄였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현지 섬유 기업 중 바이오매스를 100%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바이오매스는 석탄 연료 대비 가격이 30% 정도 비싸 비용 부담이 있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공장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가동에 필요한 전기도 충당한다. 공장 내 기계에 에너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각 염색기의 진행상태 및 용수·전기·연료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공장은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추진한다. 염색 공정에서도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세실업 C&T 법인이 새로 도입한 염색기는 운전 시 42%의 용수와 10%의 화학약품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염색기보다 가격은 2배 비싸지만 대신 물, 전기 사용량이 적다. 의류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용수의 80%는 원단 염색과 마감에서 발생한다. 이현승 C&T Vina 공장장은 "기존 염색기는 원단과 물의 비율이 1대 7 정도였다면 친환경 염색기는 1대 3 정도로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빗물을 산업용으로 재사용하는 빗물 저장 시스템과 역삼투압 방식 등을 이용해 폐수를 재활용하고 있다. 하루 4500t의 폐수가 발생하는데 1500t을 완전히 정수해 수돗물보다 더 깨끗한 물을 만든다.김철호 C&T Vina 대표는 "바이어들이 친환경을 중시해 구조적으로 많이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베트남에서의 경험을 C&T 과테말라로 확대해 친환경이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변화해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지난 2013년 원단 염색 및 워싱 전문 회사인 C&T Vina를 인수한 후 2014년 원단 전문 기업인 칼라앤터치(C&T)를 설립하면서 원단을 직접 생산해 봉제하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wonder@fnnews.com
2024-10-21 18:18:33【빈푹(베트남)=정상희 기자】 "왕겨, 캐슈넛껍질 등을 보일러 연료로 활용하고 있다. 100% 바이오매스만을 사용하는 공정은 베트남 섬유 업계에서는 유일하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베트남 빈푹성 소재 한세실업 C&T Vina에서 만난 공장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보일러 시설을 이렇게 설명했다. 베트남 경제수도 호찌민에서 북쪽으로 3시간 정도를 차로 달리면 도착하는 한세실업 C&T Vina는 한세실업이 2013년 인수한 원단 염색 및 워싱 전문 회사다. 34만㎡ 규모의 부지에 3개 공장을 갖추고 있다. 현재 1·2공장이 가동 중이고 3공장은 시험 가동을 마치고 올 연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원단 제작부터 염색과 워싱 등 후가공까지의 작업이 진행된다. 약 750명의 인원이 근무하는 대규모 공간임에도 쾌적하게 정리된 공장 내부와 푸른 잔디가 펼쳐진 조경이 인상적이었다. C&T 공장의 핵심은 '친환경'이다. 오는 2027년까지 탄소 배출 60% 절감, 용수사용 50% 절감, 전기사용 15%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무실과 공장 곳곳에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리드(LEED)' 획득 기념사진도 걸려 있었다. 베트남에 있는 한국 기업 중 리드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올해 말 문을 열 예정인 3공장에는 바이오매스만을 보일러 연료로 쓰는 설비가 도입됐다. 1년 3모작을 하는 베트남에서 연간 800만t 생산되는 왕겨를 연료로 사용해 석탄연료 대비 탄소배출량을 92%까지 줄였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현지 섬유 기업 중 바이오매스를 100%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바이오매스는 석탄 연료 대비 가격이 30% 정도 비싸 비용 부담이 있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공장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가동에 필요한 전기도 충당한다. 공장 내 기계에 에너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각 염색기의 진행상태 및 용수·전기·연료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공장은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추진한다. 염색 공정에서도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세실업 C&T 법인이 새로 도입한 염색기는 운전 시 42%의 용수와 10%의 화학약품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염색기보다 가격은 2배 비싸지만 대신 물, 전기 사용량이 적다. 의류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용수의 80%는 원단 염색과 마감에서 발생한다. 이현승 C&T Vina 공장장은 "기존 염색기는 원단과 물의 비율이 1대 7 정도였다면 친환경 염색기는 1대 3 정도로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빗물을 산업용으로 재사용하는 빗물 저장 시스템과 역삼투압 방식 등을 이용해 폐수를 재활용하고 있다. 하루 4500t의 폐수가 발생하는데 1500t을 완전히 정수해 수돗물보다 더 깨끗한 물을 만든다. 김철호 C&T Vina 대표는 "바이어들이 친환경을 중시해 구조적으로 많이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베트남에서의 경험을 C&T 과테말라로 확대해 친환경이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변화해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지난 2013년 원단 염색 및 워싱 전문 회사인 C&T Vina를 인수한 후 2014년 원단 전문 기업인 칼라앤터치(C&T)를 설립하면서 원단을 직접 생산해 봉제하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21 15: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