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모친이 신도시 예정지 인근에 땅을 사들여 투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재차 고개를 숙이며 토지 처분 대금을 기부하겠다고 나섰다. 양이원영 의원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어머니께서 ‘기획부동산을 통해 매입한 토지를 비롯해 소유한 모든 토지를 처분하고 매각대금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제게 밝히셨다”며 “어머니 결정을 존중하며, 최근 벌어진 문제로 국민과 당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 변명의 여지없이 평소 어머니를 살피지 못한 불찰”이라고 설명했다. 양이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모친인 이모씨는 광명 신도시 지정부지 인근 임야를 포함해 총 11곳에 토지를 소유했고, 이 중 지분공유 방식으로 산 땅이 8곳이다. 다만 양이 의원은 “매매가액은 부지당 1980~6100만원 정도이며, 매입 시기는 주로 2016년에서 2019년 사이로 제가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발생한 일”이라며 "일부 언론이 제기하고 있는 사전에 내부정보를 통해 부동산을 매매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부동산을 매입한 시기에 저는 시민단체 활동가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양이 의원은 “기획부동산 회사를 통해 매입한 토지 중 실제 개발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으며, 따라서 토지거래를 통해 얻은 시세차익도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하지만 사안을 고려해 매각대금을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 향후 처분 결과와 기부내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3-12 08:33:52현대자동차는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2010 유니세프 자선의 밤’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의전용 에쿠스 리무진 3대에 대한 자선경매 수익금 일부를 유니세프에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선경매 수입금은 다음달 14일에 개최되는 서울옥션쇼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자선경매는 의전차량 중 에쿠스 리무진 VL500 프레스티지 3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에쿠스 경매수익금은 G20 정상회의 개최 취지에 맞게 저개발지역인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쓰여지게 된다”며 “12월에 있을 자선경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10-11-19 14:11:37[파이낸셜뉴스] 군 간부를 사칭해 단체 주문을 넣어 신뢰를 쌓은 뒤 돈을 가로채는 ‘노쇼’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소상공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 17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중구 영종도 식당에서 "군부대가 단체 음식 포장을 주문한 뒤 연락이 끊겼다"라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여분 음식과 귤 2상자까지 준비한 식당 사장 식당 측은 지난 13일 신원 미상의 A씨로부터 "돼지불백 50인분을 14일 오후 2시에 받을 수 있게 준비해달라"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당에 연락한 A씨는 자신을 공군 소속 중사로 소개하며 영수증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뒤 휴대전화 메시지로 '부대 식품결제 확약서'라는 제목의 공문을 전달했다. 이 공문에는 부대명, 일시, 장소, 책임자 직인과 함께 "훈련에 필요한 식품에 대한 구매 비용 50만원을 지불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식당 측은 군 장병들이 먹을 음식인 점을 고려해 정성스레 여분의 밥과 고기를 준비하고 후식으로 귤 2상자까지 사뒀으나, A씨는 당일 오전 식당에 전화를 걸어 음식 준비 상황을 물은 것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고 정해진 수령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 피해자 딸 "휴일에도 일하시는 부모님 속상해서 눈물" ‘노쇼’ 당한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의 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준비한 음식은 상인회를 통해 노인들과 소외계층에게 기부했다"라며 "식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휴일 없이 일하는 부모님이 속상해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너무 화가 난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식당의 경우 A씨가 돈을 요구하거나 대금 결제를 유도하는 상황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전형적인 '군 간부 사칭' 피싱 범죄로 볼 수 있다. 군 간부를 사칭해 단체 주문을 미끼로 신뢰를 쌓고서 금전적 도움을 요구하며 돈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음식점은 물론 정육점·꽃집 등에서 최근 잦은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업주가 금전 요구에 응하지 않더라도 일단 주문을 받아 음식이나 상품을 준비했을 경우 '노쇼'에 따른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강화군 음식점 6곳도 군간부 사칭 피싱범죄 지난 13일 강화군 일대 음식점 6곳에서도 군 간부를 사칭한 피싱 범죄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 음식점은 대부분 해장국집이나 중식당으로, 해병대 간부를 사칭한 신원 미상의 B씨로부터 단체 음식 주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음식 50인분을 주문할 것처럼 연락한 뒤 내부 사정을 설명하며 전투식량 구입비 등 다른 업체 결제 대금을 대신 지불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노쇼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단체 주문 시 선불금을 요구해야 한다"라며 "유사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8 06:33:34[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13일 한국감정평가사협회(협회장 양길수)와 제휴카드를 출시하고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시된 '한국감정평가사협회 The Value · The Highness' 카드는 감정평가사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주유, 외식, 커피, 쇼핑 등 할인 혜택과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과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해당 카드 이용대금의 0.1%를 기부재원으로 마련해 공동으로 협의한 사회공헌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책은행으로서 우리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3 14:12:09롯데이노베이트는 '작은 정성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매달 기존 봉사활동과 더불어 새로운 봉사를 진행해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왔다. 특히 회사의 IT 역량과 경영노하우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롯데이노베이트만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IT 기술자들의 재능기부 14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일상생활 속 많은 부분이 디지털화되면서 삶이 편리해졌지만, 디지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소외계층에 대한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롯데이노베이트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음식을 주문하는 간단한 일조차 디지털에 가로막혀 어려워하는 다양한 사람을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운영하는 'IT 서포터즈'가 대표적이다. 'IT 서포터즈' 봉사단은 IT 전문교육을 이수한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IT 서포터즈는 사회 계층 간 구분 없이 누구나 동등한 교육 및 정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코딩교육과 멘토링을 해준다. IT 서포터즈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 금천구청과 연계해 금천구 내 IT 교육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클래스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클래스 과정 중 코딩교육은 코딩을 한 번도 배워 본 적 없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단순 지식전달 차원을 넘어 소중한 경험으로 남기를 위하는 바람을 담아 임직원이 직접 준비한 교안과 실습자료를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간단한 코딩교육을 넘어 다양한 계층과 소통할 수 있는 교육도 진행 중이다. 지역내 고등학교에서 IT를 전공하는 학생들을 초청해 사내 멘토링을 진행하거나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실습 교육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사람을 돕고 있다. ■지역민과 함께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7월 본사 건물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금천미래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이 교육에 참여한 가운데 임직원은 실생활에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여름철 물놀이 안전, 스마트팜 상식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했다. 또한 8월에는 헌혈 봉사 캠페인도 전개했다.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사랑의 헌혈버스' 캠페인이다.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진행된 헌혈 봉사 캠페인에는 약 100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의 가치를 되새겼다. 뿐만아니라 지역사회 어르신을 모시고 사진을 촬영해서 맞춤형 액자를 전달하는 '재능나눔 어르신 행복사진관' 사회공헌 캠페인도 지난 9월에 전개한 바 있다. ■회사의 사업을 연계한 사회공헌 롯데이노베이트는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사업과 연계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1년 사내벤처로 시작한 반려동물 관련 플랫폼 '헤이나나'와 요리 관련 플랫폼 '버터얌'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내 신사업의 두 브랜드를 내세운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헤이나나' 개발팀과 함께 유기 동물 보호소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전문가 중개 기능을 제공하는 헤이나나의 기능을 살려 전문가에게 관련 교육을 받은 후 산책, 청소 등 유기 동물을 위한 일을 수행한다. 또 요리 레시피를 쉽고 편하게 확인하며 요리할 수 있는 버터얌을 활용해 지역센터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해 송편을 빚는 행사도 전개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헤이나나와 버터얌, 두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진행했던 사회공헌 정보를 전달하는 등 관심을 유도하며 봉사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협력사와 동반성장 지향 롯데이노베이트는 회사의 IT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처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는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협력사와 공감하고 서로 윈윈(Win-Win)하는 동반성장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경영안정화, 협력 네트워크, 경쟁력 육성이라는 3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된다. 회사 경영과 관련된 금융적인 문제가 되지 않도록 상생 펀드 운영, 보증보험 면제, 대금지급일 단축 등의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협력사에게 필요한 지원을 해주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협력사의 경쟁력 육성을 위해 연구 개발 지원, 기술 임치 실시 등의 기술 분야 지원, 온라인 직무 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같은 채용 및 교육 분야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협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원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3년 11월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40개의 맞춤형 ESG 지표를 개발해 협력사에 ESG 교육을 지원했다. 그 결과 교육을 받은 협력사의 ESG 평균 지표 준수율이 36.6%에서 84.2%로 크게 개선되었으며, 8개사가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3년 9월 발표된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 지수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지속 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시의적절한 사회공헌 활동 롯데이노베이트는 가정의 달, 호국보훈의 달 등 각각의 달을 대표하는 의미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보바스어린이의원에 방문한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봉사활동은 아동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취지로 임직원이 직접 만든 인형과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로 구성된 선물세트 등을 전달하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여 진행되는 묘역 단장 봉사활동은 2021년부터 꾸준히 이어진 사회공헌 활동이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위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다.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친 후 지정된 구역의 묘비를 닦고, 시든 꽃을 수거하는 등 묘역을 깨끗하게 단장하는 등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한다. 매년 11월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에도 동참하고 있다. 금천구가 2007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담근 김장 김치는 무료급식소와 장애인 복지 시설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IT 회사의 역량을 활용한 봉사활동 이외에도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롯데이노베이트는 다양한 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 사회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14 18:19:05[파이낸셜뉴스] 나스닥이 반등했지만 반등하지 못한 종목이 있다. 가상자산 관련주다. 미국 대선토론에서 가상자산이 언급조차 되지 않으면서 시장도 실망감을 나타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7% 오른 1만7395.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7% 상승한 5554.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이 대부분 상승 마감했지만 웃지 못한 테마가 있다. 비트코인 관련주다. 미국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전날보다 0.28% 떨어진 129.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0.83% 하락한 157.15달러에 마감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디지털과 라이엇 플랫폼 주가도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각각 0.94%, 2.07%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건 미국 대선 후보의 TV토론에서 가상자산이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크립토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토론에서 가상자산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상자산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을 뿐이다. 가상자산 산업이 스스로를 과대평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가상자산 업계가 슈퍼팩(정치자금 기부단체, 정치후원회)에 전체 기부금의 절반에 달하는 1억1900만달러를 기부했지만 여전히 정치권 및 유권자들의 관심 밖이다. 가상자산 산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메인스트림으로 향하는 길은 아직 멀고 험하다"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1억원을 찍은 지난 3월 당시 관련주들이 고점을 찍었지만, 이후 주가는 내리막을 타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지난 3월27일 200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달 6일에는 114.30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코인베이스 하락세는 더 가파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3월 283.48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달 6일 147.35달러까지 떨어지며 반토막이 났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즈(Barclays)는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206달러에서 169달러로 낮췄다. 투자기관 잭스인베스트먼트의 타누카 데는 "올해와 내년 코인베이스의 이익 추정치는 지난 60일 동안 각각 20%와 26% 하락했다"라며 "애널리스트 상당수가 목표주가와 이익 추정치를 낮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든든한 후원세력으로 꼽혔던 가상자산업계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로 분위기가 옮겨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은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로부터 자금을 수령한 특정 주소가 탈중앙화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낙선하고,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된다'에 약 120만 달러(약 16억원)를 베팅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주소는 카멀라 해리스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 260만달러(약 35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실제로 미국 가상자산업계가 미국 대선보다 상·하원 선거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가상자산업계의 로비 자금은 대부분 상·하원 투표에 쏠리고 있다"라며 "가상자산업계의 정치후원회 페어쉐이크는 특정 정당,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니라, 가상자산 지지자와 회의론자가 맞붙는 지역구 경선에 후원금을 집중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12 15:26:09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추석 온라인 장터 운영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지급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은 추석에 앞서 협력회사들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8700억원의 물품대금을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5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관계사들은 2011년부터 물품대급 지급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렸다. 협력회사 경영안정화를 위해 상생펀드 및 물대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2조4000억원에서 현재 3조4000억원으로 규모를 늘렸다. 협력회사들은 조성된 펀드를 활용해 시설투자, 연구개발(R&D) 등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해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삼성은 회사별 사내게시판, 지역자치단체, 농협 등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온라인 장터 외에 임직원 참여 확대를 위한 일부 사업장에 오프라인 장터도 추가로 마련한다. 삼성 관계자는 "매년 명절마다 전국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상품 판매를 지원해 왔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추석부터는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며 "삼성 임직원들은 작년 추석과 올해 설에 온라인 장터에서 총 65억원의 상품을 구입하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2조3843억원을 예정일보다 약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각종 임금 및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자금운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선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원자재·소모품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다. 아울러 추석 연휴를 맞아 25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입, 그룹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이웃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14개 그룹사 임직원은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온누리상품권 등을 추석맞이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 기간 협력사들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조은효 기자
2024-09-01 18:19:50[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2조 3843억원의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약 2주 앞당겨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 협력사는 총 6000여 곳이다. 현대차그룹 소속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업체들이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의 자금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을 추석 명절 시작 전에는 지급할 계획이다. 각종 임금, 원부자재 대금 등이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명절에도 각각 1조 9965억 원, 2조 1447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2·3차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조기지급과 더불어 250억원 어치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매, 그룹 임직원에 지급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이웃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14개 그룹사 임직원들은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온누리상품권 등을 추석맞이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 기간 협력사들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납품대급 조기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01 14:12:15[파이낸셜뉴스]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추석 온라인 장터 운영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지급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은 추석에 앞서 협력회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8700억원의 물품 대금을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5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관계사들은 2011년부터 물품 대급 지금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 협력회사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 펀드 및 물대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2조4000억원에서 현재 3조4000억원으로 규모를 늘렸다. 협력회사들은 조성된 펀드를 활용해 시설투자, 연구개발(R&D) 등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해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삼성은 회사별 사내게시판, 지역자치단체, 농협 등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온라인 장터' 외에도 임직원 참여 확대를 위한 일부 사업장에 '오프라인 장터'도 추가로 마련한다. 삼성 관계자는 "매년 명절마다 전국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상품 판매를 지원해 왔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추석부터는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며 "삼성 임직원들은 작년 추석과 올해 설에 온라인 장터에서 총 65억원의 상품을 구입하며 지역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급 2조3843억원을 예정일보다 약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각종 임금 및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자금 운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납품 대금 선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원자재·소모품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다. 아울러 추석 연휴를 맞아 25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그룹 임직원에 지급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이웃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14개 그룹사 임직원들은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온누리상품권 등을 추석맞이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 기간 협력사들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납품대급 조기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조은효 기자
2024-09-01 11:52:58[파이낸셜뉴스] 군인을 사칭한 남성이 도시락 업체에 수백만원어치의 음식을 주문하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남성은 도시락 업체에 금전 대납을 요구하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도시락 값을 내지 않은 채 대납까지 요구한 A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씨는 도시락 업체에 70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주문했다. 자신을 31사단 육군 소위라고 소개한 그는 장병 80명이 사흘간 먹을 것이라며 대량의 도시락을 주문을 했다. 그는 군에서 만든 듯한 증빙서류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품 첫날 도시락 업체는 14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그러나 A씨는 "전투식량 납품 업체에 결제를 해야 하는데 주변에 은행이 없다"며 도시락 업체에 대금을 대신 납부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도시락 업체 관계자는 입금하지 않았고, A씨는 도시락 값을 지불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 도시락 업체는 만들어 놓은 도시락 140만 원어치를 인근 보육원에 기부했고, 경찰에 A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도시락 업체는 납품을 위해 14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준비했지만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군인을 사칭한 것으로 보고, 대납을 요구한 계좌번호 등을 토대로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9 07: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