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 절반가량에서 육아휴직자 감소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합계출산율 '0.72명 충격파'가 중견·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출산 모범기업들로 불려온 국내 주요 대기업들에도 가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맞벌이를 하기 위해 육아휴직 사용을 줄이거나 조기에 회사로 복귀하는 등 경제적 요인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합계출산율이 0.7명대까지 떨어진 2022년을 기점으로 일부 대기업에서 육아휴직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은 1970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평균 출생아 수가 0.7명대에 진입했던 시기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다. 기업별 세부상황을 보면 현대차 육아휴직자는 2022년 519명에서 지난해 387명으로 1년 새 132명 줄었다. 남직원이 285명에서 184명으로, 여직원은 234명에서 203명으로 감소했다. 기아의 육아휴직자도 2022년 140명에서 지난해에는 136명으로 소폭 줄었다. 다른 대기업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LG전자는 육아휴직자가 2022년 612명에서 지난해 599명으로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도 194명에서 160명으로, 롯데백화점은 180명에서 139명으로 줄었다. GS건설은 130명에서 115명으로, 삼성물산은 219명에서 200명으로, 포스코이앤씨는 85명에서 61명으로 감소했다. HD현대중공업은 301명에서 280명으로, 한화솔루션은 84명에서 55명이 됐다. 눈여겨볼 만한 점은 특정 업종에 편중된 것이 아니라 모든 산업군에서 육아휴직자가 감소한 사례가 발견된다는 것이다. 특히 감소세를 보인 곳은 남직원과 여직원 모두 육아휴직자가 줄었다. 전문가들은 출산율 자체가 크게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직원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산 견인차 역할을 해온 대기업 출산율에 경고등이 켜진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제 문영만 부경대 교수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비정규직 여성과 가구주의 고용 불안정성이 자녀 출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21년까지 14년 동안 대기업 여성의 출산율은 5.9%로 중소기업 2%의 3배가량 높았다. 문 교수는 "가임기 여성의 고용 불안정성과 소득격차가 자녀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고소득인 대기업 종사자들의 출산율이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생활이 팍팍해지자 맞벌이를 하기 위해 육아휴직 사용을 줄이거나 조기에 회사로 복귀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2022년은 1%대였던 기준금리가 3%대로 상승하던 시기다. 전문가들은 합계출산율이 0.72명에서 0.6명대로 주저앉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출산, 육아, 난임치료 등 제도 확산을 위한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 기아는 올해 임단협에서 난임휴가를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리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현대차는 이미 5일의 난임휴가 제도가 있고, 난임 시술비도 회당 100만원씩 무제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연간 난임휴가를 유급 5일에 무급 1일을 추가로 쓸 수 있도록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권준호 기자
2024-09-18 18:06:57[파이낸셜뉴스] 단체 식사를 예약한 뒤 방문하지 않은 대기업 직원이 오히려 식당 사장에게 막말과 협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인천 부평에서 장어 식당을 운영하는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인근 대기업 공장 직원 B씨는 A씨의 식당을 찾아 "4일 오후 4시께 20명이 방문할 계획"이라며 장어 10kg을 예약했다. 이는 54만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예약 당일 발생했다. 시간이 지나도 직원들이 오지 않은 것. 이미 장어 초벌과 상차림까지 마친 식당 측은 B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못 간다고 이야기하는 걸 깜빡했다"라는 답을 들었다. 갑작스러운 취소에 A씨가 주문 금액의 일부인 30만원을 요구하자 B씨는 "5시까지 사람 모아서 가겠다. 상을 그대로 둬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5시가 넘은 시간에도 공장 직원들은 오지 않았다. 이에 다시 연락을 취했고, 이번엔 다른 직원이 C씨가 전화를 받아 "그것도 못 봐주냐. (대기업) 상대로 장사 안 하고 싶냐"며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노한 A씨가 "소상공인을 상대로 왜 이런 쓰레기 같은 짓을 하냐"며 따졌고, C 씨는 "그래, 나 쓰레기다"라고 말했다. 결국 A씨는 장어 일부를 지인에게 나눠주고, 나머지는 폐기했다. 황당한 건 B씨 태도다. 자신의 행동이 '노쇼'가 아니라는 것. 그는 JTBC 측에 "연락 자체가 안 되거나 악의적인 마음을 갖고 식당에 나타나지 않았을 때가 노쇼"라고 주장했다. 또 "식당에서 음식을 어떻게 처리했을지 모르기 때문에 30만원은 너무 큰 금액"이라며 "사전에 얘기하지 않고 방문하지 않은 점은 미안하지만 이미 사과했다"고 말했다. A씨와 다툼을 벌인 C씨 역시 "술에 취해서 감정적이었다"며 "사장이 먼저 '쓰레기'라고 해서 그랬고, 동네 장사하는데 좀 봐달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기업 측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원들 에티켓 수준을 끌어올리도록 교육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0 10:39:40[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에 파견된 한 40대 대기업 직원이 현지 여성에 “속옷 색깔이 뭐냐”는 등 성희롱성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7일 여행 유튜버 ‘스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도네시아 여사친에게 xx 사진 보내달라는 직장 상사 참교육! 내 사진 보내니 어이없는 반응‘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스벤은 인도네시아 현지인 친구 ‘지안’을 소개하며 그가 직장 상사로부터 받은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여줬다. 지안은 한국계 대기업에 다니는 직원이다. 이 메시지를 보낸 한국인 남성은 다른 부서에서 근무해 얼굴만 알고 있을 뿐 대화 한 번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스벤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이 상사가 “남자친구 있느냐”, “속옷 색 뭐냐”는 등 성희롱성 발언이 담겨 있었다. 이와 관련해 지안은 회사에 성희롱성 발언을 하는 한국인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이 드신 분들이 그런다. 한국 직원은 안 건들고 인도네시아 현지인 직원에게만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아저씨, 나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유부남이고 자녀도 있다고 스벤은 설명했다. 남성이 메시지로 “사진을 보내 달라”고 하자 스벤은 자신의 사진을 보냈다. 그러자 이 남성은 “사진을 도용하면 처벌받는다”고 말했고, 스벤은 “사장님. 저 한국 사람이고 (사진) 도용 아니다. 제 친구에게 그러지 마시라”고 말하는 내용의 영상을 촬영해 전송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나는 중국 사람”이라며 변명했다. 그러나 지안은 이 남성이 한국인이라고 강조하며 “이름이 OOO다”고도 했다. 결국 스벤은 이 남성의 회사에 성희롱 신고를 했다고 한다. 스벤은 “상사는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22 15:46:25육아휴직자 수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성별이나 직장의 업종·규모에 따른 편차가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육아휴직자 4명 중 3명은 여성이었다. 남성 육아휴직자 가운데 70% 이상은 대기업 직원이었다. 소규모 기업 종사자는 거의 육아휴직을 활용하지 못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17만3631명이었다. 11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약 2.4배다. 이들 중 아빠 육아휴직자는 24.1%, 엄마 휴직자는 75.9%를 차지해 약 3.1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아빠 육아휴직자(4만1910명)가 1년 새 8% 늘어나는 등 아빠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육아휴직자의 대부분은 엄마였던 셈이다. 육아휴직을 한 아빠의 연령대는 35~39세가 41.8%로 가장 많았다. 40세 이상(34.9%), 30세 미만(3.2%)이 뒤를 이었다. 엄마의 연령대는 30~34세(40.0%), 35~39세(35.1%), 30세 미만(11.1%)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직원의 육아휴직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아빠의 71.0%는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대기업에 소속돼 있었다. 반면 4명 이하 소기업에 종사하는 아빠의 육아휴직 비중은 3.2%에 불과했다. 5∼49인 규모 기업에서도 아빠 육아휴직자는 10.5%에 그쳤다. 엄마 육아휴직자 역시 62.4%가 300명 이상 대기업 직원이었다. 종사 산업의 경우 아빠는 제조업(22.4%), 엄마는 보건·사회복지업(18.4%) 종사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아빠 육아휴직자가 많은 업종은 공공행정·사회보장(21.3%), 전문·과학기술(10.6%), 도매 및 소매업(9.0%) 순이었다. 가장 비중이 높은 제조업과 도·소매업 간 차이는 두 배를 넘었다. 자녀가 1명인 부모 중 아빠 육아휴직자는 자녀가 만 7세일 때, 엄마는 자녀가 만 0세일 때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지난해 태어난 아기의 부모 중 육아휴직자는 1년 전보다 2.9% 증가한 7만6463명이었다. 지난해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5.6%다.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대비 2.1명 증가한 29.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2-21 17:49:05여자친구가 무명 배우인 고민남을 주변 사람들에게 대기업 직원으로 소개한다. 오늘(13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41회에서는 무명 배우인 29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된다. 고민남이 동네 놀이터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여유를 즐기고 있던 때 한 여자가 불쑥 다가와 고민남에게 사귀자고 말한다. 고민남은 처음 보는 얼굴에 당황하고 여자는 매번 같은 장소에서 고민남을 봐왔으며 고민남과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고백한다. 두 사람은 아는 사이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여자는 열심히 사는 고민남에게 또 한 번 반한다. 여자가 좋은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된 고민남도 고백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다. 여자친구는 지인이 웹드라마를 제작한다며 오디션을 연결시켜주고 비싼 시계를 선물해주는 등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준다. 고민남은 최선을 다해 오디션을 본다. 그러나 오디션이 끝나고 고민남은 연기가 나쁘지 않지만 다니던 대기업을 계속 다니는 게 나을 거라는 평가를 듣고 당황한다. 이에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남자친구를 대기업 직원이라고 거짓말한 여자친구의 행동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친다. 곽정은은 "남에게 잠깐 그렇게 말할 수도 있지 않나"라며 여자친구를 이해하고, 한혜진은 "거짓말은 안 된다"며 "좋은 의도로 했다고 하더라도 밝혀졌을 때 당사자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고 말한다. 김숙은 "굳이 대기업 다닌다고 말한 건 잘못된 거 맞다. 그런데 저 일이 헤어질 정도인가 싶다"며 이해하지 못하고, 서장훈은 고민남을 "아무도 없는 곳에서만 좋은 '무인도용 남친'"이라고 표현한다. 결국 고민남은 여자친구에게 사귀자고 한 이유를 묻는다. 과연 여자친구의 대답은 무엇이고 이후 두 사람은 평범한 연인이 될 수 있을까. 궁금증을 모으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41회는 오늘(13일) 밤 8시 30분에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2022-09-13 15:05:2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경영 여건이 녹록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이 고용한 인원이 80만명에 육박하며 고용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또 2018년 대비 고용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LG전자였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4개사 직원 현황을 분석해 2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0대기업의 고용인원은 79만 1144명으로 이들 기업들이 2018년에 고용한 인원(78만4271명) 대비 6873명 증가했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직원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기업은 △LG전자로 전년대비 2412명이 증가했다. 계속해서 △SK하이닉스(2272명 증가) △삼성전자(2246명 증가) △현대트랜시스(1918명 증가) △LG화학(1731명 증가) △삼성SDI(789명 증가) △현대자동차(630명 증가) △한국전력공사(542명 증가) △SK텔레콤(480명 증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명 증가)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10위 안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그룹 계열사가 나란히 두 곳씩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직원수가 늘어난 기업은 53개사로 줄어든 기업(31개사)보다 많았다. 조사대상 대기업 중 21개사(25%)가 1만명 이상을 고용 중인 가운데 직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10만5257명)였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7만32명) △LG전자(4만110명) △기아자동차(3만5675 명) △SK하이닉스(2만8244명) △LG디스플레이(2만6665명) △이마트(2만5779명) △롯데쇼핑(2만5298명) △케이티(2만3372명) △한국전력공사(2만3137명) 등이 10위권을 이뤘다. 성별에 따른 직원들의 비율은 어떨까. 남녀 전체 직원수를 개별 공개한 47개사 중 남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온시스템(96.7%)이었으며 △현대제철(96.5%) △기아자동차(96.3%) △고려아연(96.3%) △대우조선해양(95.9%)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의 경우 남성 비율이 95%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기업은 △신세계(69%) △이마트(63.2%) △아시아나항공(52.7%) △호텔롯데(44.8%) △SK하이닉스(3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 중 남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50% 이상인 기업은 93.6%(44개사)였으며 90%를 넘는 ‘슈퍼 남초 기업’도 36.2%(17개사)에 달했다. 반면 여성 비율이 직원의 50% 이상인 기업은 3개사에 불과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4-02 09:27:00대기업 3곳 중 1곳은 올해 직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기업 814곳을 대상으로 '2019 직장인 구조조정 잔혹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전체 기업 가운데 올해 구조조정이 있었다고 답한 비율은 21%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33%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20% △영세기업 15% 순으로 집계됐다.감원 시기를 분기별로 살펴본 결과 △1·4분기 19% △2·4분기 20% △3·4분기 22% △4·4분기 16%로 집계됐다. 상·하반기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상시 진행된다고 응답한 경우도 22%에 달했다. 또한 감원 규모의 경우 '작년보다 늘었다'고 답한 비율이 42%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과)'비슷'(24%) 또는 '적었다'(9%)는 비율보다 월등히 높다.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는 이유를 묻자 '업황, 경기침체로 경영난 심화(21%·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조직재정비'(19%)와 '경영효율화 차원'(13%)에서도 감원은 이뤄졌다. 이 외에도 '목표 미달성에 대한 책임 부과'(8%), '상시적인 희망퇴직 진행'(7%), '신규채용 진행을 위한 기존직원 해고'와 '최저임금 인상 영향'(각 6%) 등 기업에서는 속속 감원 카드를 꺼내 들고 있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12-02 17:54:55[파이낸셜뉴스] 대기업 3곳 중 1곳이 올해 직원을 줄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019 직장인 구조조정 잔혹사’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 기업 중 구조조정이 있었다고 답한 기업은 21%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33%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20% ▲영세기업 15% 순인 것으로 파악되며 대기업에서 감원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감원 시기는 ▲1분기 19% ▲2분기 20% ▲3분기 22% ▲4분기 16%로 시기 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상시라고 밝힌 기업도 22%에 달했다. 기업들이 밝힌 구조조정의 이유로는 ‘업황,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난 심화’(21%∙복수응답 가능)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조직재정비(19%) ▲경영효율화 차원(13%) 순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감원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참여 기업 중 '작년보다 늘었다'고 답한 비율은 42%로 '작년과 비슷'(24%) 또는 '적었다'(9%)고 응답한 기업에 비해 다수를 차지했다. 구조조정 대상으로는 ‘희망퇴직자’(23%)가 1위였으며 ▲정년임박 근로자 ▲저성과자(각 20%), ▲근무태만 근로자(13%) ▲고액연봉자(11%)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11월 27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34%다. #올해 직원 줄였다 #감원 #경영난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2-02 10:51:35대기업 3곳 중 1곳은 올해 직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기업 814곳을 대상으로 ‘2019 직장인 구조조정 잔혹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전체 기업들 가운데 올해 구조조정이 있었다고 답한 비율은 21%였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33%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20% △영세기업 15% 순으로 집계됐다. 감원 시기를 분기별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1분기’ 19% △’2분기’ 20% △’3분기’ 22% △’4분기’ 16%로 집계됐다. 상하반기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상시’ 진행된다고 응답한 경우도 22%에 달했다. 또한 감원 규모의 경우 ‘작년보다 늘었다’고 답한 비율이 42%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과)’비슷’(24%) 또는 ‘적었다’(9%)는 비율보다 월등히 많은 수준이다.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는 이유를 묻자 ‘업황, 경기 침체로 경영난 심화(21%·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조직재정비’(19%) 및 경영 효율화 차원’(13%)에서도 감원은 이뤄졌다. 이 외에도 ‘목표 미달성에 대한 책임 부과’(8%), ‘상시적인 희망퇴직 진행’(7%), ‘신규채용 진행을 위한 기존직원 해고’, ’최저임금 인상 영향’(각 6%) 등 기업에서는 속속 감원 카드를 꺼내 들고 있었다. 구조조정 대상으로는 ‘희망 퇴직자’가 1순위에 올랐다. 또한 ‘저성과자’, ’정년임박 근로자’(각 20%), ‘근무태만 근로자’(13%), ‘고액연봉자’(11%) 등도 구조조정 대상으로 꼽혔다. 나간다는 사람은 안 붙잡고 성과가 안 좋거나 연령과 연봉이 높을수록 기업들의 데스노트에 이름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12-02 08:54:14시가총액 기준 100대 기업 가운데 13곳의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시총 상위 100개 기업 가운데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0개사(지주사 제외)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인 평균 급여는 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 직원이 평균 9000만원으로, 여자 직원(5800만원)보다 3200만원이나 많았다.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에쓰오일(S-OIL)로 1억3700만원이었으며 △메리츠종금증권(1억3천500만원) △SK이노베이션(1억2800만원) △삼성증권(1억2100만원) △NH투자증권(1억2100만원) 순이었다. 아울러 삼성전자(1억1900만원)와 SK텔레콤(1억1600만원), SK하이닉스(1억700만원), 삼성화재해상보험(1억600만원), 롯데케미칼(1억600만원), 미래에셋대우(1억600만원), 삼성물산(1억500만원), 삼성카드(1억100만원) 등 모두 13곳이 억대 연봉 직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직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증권으로 1억5600만원이었고, 여자 직원의 최고 연봉 직장은 삼성전자로 9300만원이었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1.1년이었으며, 남성과 여성이 각각 11.8년과 8.6년이었다. 최장 근속연수 기업은 기아차로 평균 20.8년에 달했고 △KT 20년 △포스코 19.3년 △현대차 18.9년 △대우조선해양 18.1년 등의 순이었다. 이들 대기업은 남자 직원 비율이 평균 75.7%로, 여자 직원(24.3%)의 3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제철로 96.9%에 이르렀으며, 신세계는 여자 직원 비율(68.8%)이 최고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4-02 10: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