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대드론통합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3일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부안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새만금 실증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대드론통합체계 기술력 고도화를 위해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 및 연구 인력 상주 공간 마련 △연구·실증 행정지원 △연구개발 인증체계 구축 △소형드론·대드론 실증 연구기반 조성 및 시험·실증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드론통합체계 연구개발 및 관련 기술력 증진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대드론통합체계란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 및 아군 전력을 보호하는 체계를 말한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되며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로 추적, '재머'를 이용해 제압한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국제공항 불법드론 탐지장비 구매설치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북한 무인기 침입 이후 대드론방어체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10여km 이상 떨어진 무인기를 식별하고 재밍(방해전파를 통해 신호를 왜곡하거나 차단하는 행위)으로 전자파를 차단해야 하는 시험 특성 때문에 마땅한 시험장소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새만금방조제 일대는 가장 가까운 군산공항의 관제영역 밖에 위치해 있고 전자파 차단에 제한사항이 적어 시험평가에 최적화된 장소로 파악됐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 드론과 이에 대응할 대드론통합체계 기술력 고도화는 개별 기업 차원이 아닌 범국가적으로 필요한 핵심 과제"라면서 "미래전의 '창과 방패'라고 할 수 있는 드론·대드론 분야에서 계속 앞서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6 14:29:24[파이낸셜뉴스]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는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회장 나재훈)와 대드론(C-UAS; Counter-Unmanned Aircraft System) 분야 정보 보안 연구개발 및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간 안티드론 시스템 정보 보안 연구개발, 인재 양성 및 공동사업을 통해 상호 발전 및 산업 생태계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안티드론 시스템 및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보안, 식별장치, 활용영역 등에 대한 연구 및 활용과 관련 정책 개발 △양 기관 지식, 기술, 노하우를 활용한 민·관·군 분야 공동 교육 협력 및 관련 공동 사업 협력 추진 △정보 보안 기반 안티드론 분야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력 △세미나, 기술 포럼 진행 협력 및 홍보 등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 협력 등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는 ISACA의 한국지부로 1986년 설립됐다. 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 등 IT 감사·통제, 보안 및 IT거버넌스 분야에서 활약중인 비영리 단체다. 나재훈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장은 “카이투스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안티드론 시스템에 인공지능, 정보보안 기술 등을 공동으로 연구, 발전시키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진 카이투스 대표도 “대드론 분야야 말로 첨단 사이버 전쟁의 핵심이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보안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한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이투스는 국내외 시장에 다양한 안티드론 솔루션을 설계하고 유통하는 토탈솔루션 기업이다. 세계 각지 다양한 업체들을 선별해 민간, 군수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8 13:41:42[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15일 우리 군이 민·관·군 통합 권역별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방호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후방지역 방어를 담당하는 육군 2작전사령부는 '민·관·군 통합 국가중요시설 권역화 대드론체계 구축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해 수행업체를 찾고 있다. 우리 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울산과 창원, 여수·광양, 대산 등 국가중요시설이 밀집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취약요소를 분석하고, 지역별 맞춤형 방호 개념을 정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민·관·군의 역량을 합친 통합방위가 군 작전에도 필요하고, 특히 무인기·드론 대응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나타난 대드론체계, 미국 국방부의 소형무인기 시스템 대응전략 등도 분석할 것"이라며 "우리 군은 다계층 작전수행체계를 활용한 입체적 방공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일환으로 유관기관과 실시한 국가중요시설 합동 테러대응 훈련에도 무인기 관련 훈련이 있었다"고 전했다. 육군 2작사도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대드론 통합훈련 결과 민·관·군 협력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필요성을 인식했다"라며 "민·관·군 협력을 기반으로 합동 후방지역 무인기 위협으로부터 국가중요시설을 권역화해 방호할 수 있는 방공작전 수행체계 개념연구, 전력발전 소요, 민·관·군 거버넌스 운용방안에 대한 학술연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산업 발전에 따라 중요시설 방호대상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자폭 드론의 국가 중요시설 공격 사례와 북한의 장거리, 정밀타격 무인기 위협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구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연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육군 2작사는 지난 2월 산업부, 구미시 등과 함께 구미 국가 중요시설 권역화 대드론 통합방호 시범지구 사업' 추진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구미시 경운대학교엔 대드론 방호연구소도 민·관·군 협력사업으로 개소했다. 국가중요시설을 향한 적의 드론·무인기 공격 가능성은 지난 2022년 12월 26일 북한 무인기의 서울 침투 이후 본격화됐다. 정부는 국가중요시설 안티드론 시스템 단계적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부처 간 사업은 분산 추진 중으로 통합방호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수립한 국가중요시설 안티드론 보완 대책을 점검하고,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을 운영하는 내용 등을 논의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5 17:27:04[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북한의 무인기 공격으로부터 정부와 군의 주요 시설을 보호할 '안티 드론' 방어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국내에서 '중요지역 대드론통합체계'를 구매하기 위한 입찰을 다음 달 8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공개했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주요 시설 보호를 위한 드론 방어 체계 도입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 485억5000만원 규모인 이번 입찰은 공군 기지와 해군 항만 등 육·해·공군 주요 시설과 정부 기관을 노린 적의 무인기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방사청은 초소형 드론을 탐지·식별한 후 전파 교란(Jamming·재밍)을 통해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드는 방어체계라고 설명했다. 드론 방어는 드론을 직접 파괴하는 '하드 킬'(Hard Kill)과 무력화에 중점을 둔 '소프트 킬'(Soft Kill)로 나뉘는데, 이번에 도입하는 대드론통합체계는 '소프트 킬' 방식이다. 방사청이 지난달 30일 개최한 사업설명회에는 전파 교란 방식의 드론 방어체계를 연구해 온 국내 업체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연말 북한의 무인기 침투 이후 군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대응책 중 하나로, 당시 군은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적 드론을 타격할 수 있는 다양한 타격체계를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은 이미 군산기지 제8전투비행단이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하는 이동식 레이더(X-MADIS)와 드론에 방해 전파를 쏠 수 있는 소총 형태의 '드론 버스터'를 운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2월 26일 무인기 5대를 동원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 우리 군은 당시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경고방송·사격에 이어 전투기·헬기 등 20여대의 공중 전력을 출격시켜 5시간여 동안 작전을 폈지만, 5대 모두 격추 또는 포획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1대는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를 중심으로 반경 3.7㎞ 구역 내로 설정된 P-73 비행금지구역까지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국지방공레이더 등 개선된 탐지 자산으로 북한 무인기를 일부 탐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즉각 이를 격추하기 위해 사격은 시도하지는 못했으며 이에 따라 벌컨포, 비호복합 등 지상 배치 대공무기들도 사격에 나서지 못했다. 전문가 일각에선 당시 북한이 무인기에 소형미사일이나 북한이 자랑하는 화학·생물학 무기를 달고 살포했다면 서울 시민은 물론 군 통수권자가 있는 용산대통령실도 위협받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었다는 분석과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06 11:15:51【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국립금오공과대, 육군항공학교,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협약을 맺고 국방분야 기술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미시는 10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국립금오공과대, 육군항공학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4개 기관과 항공 유무인복합체계 등 국방분야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미래 전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유무인복합체계, 특히 항공 유무인복합체계 분야에서 정보 교환, 기술지원, 군 활용방안 연구, 시험체계 개발, 시험·실증, 자문 등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육군항공학교는 군용 헬기 조종사 양성 과정에서 발굴한 항공 유무인복합체계의 필요 기술을 제시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구미 지역의 관련 기업을 발굴해 기술 개발과 시험·실증을 지원한다. 국립금오공과대는 핵심기술 개발과 과제 기획에 협력하고, 시는 행·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국방 유무인복합체계 발전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방력 강화와 지역 방산 기업의 성장을 기대한다"면서 "국방 연구개발(R&D) 기관 및 방산 특화단지를 유치해 K-국방 신산업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유무인복합체계 특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된 이후 관련 시험·실증 인프라 구축(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낙동강 무인수상정 테스트베드)과 연구과제, 소형 시범체계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방산 진입 및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국방 유무인복합체계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제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를 매해 개최하고, 올해 2월 전국 최초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통합방호 시범지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월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소재 자립화와 국산화를 위한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8월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방산품 설계·유지보수 서비스 실증 사업에 선정되는 등 국방신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계에서도 구미의 국방신산업 주도에 힘을 싣고 있다. 구미에 위치한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을 개발 중이며, LIG넥스원은 구미하우스에 무인수상정 체계통합시험동을 구축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10 10:15:47[파이낸셜뉴스] 휴먼테크놀로지가 아시아 최대 규모 글로벌 방산전시회 ‘KADEX(카덱스) 2024’에서 드론탐지 솔루션 선도 기업인 토리스스퀘어와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실무 면담을 진행했다고 7일 알렸다. 휴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탐지 거리를 자랑하는 일라이자 2 레이더와 인공지능(AI) 기반 드론 식별 기술이 특히 이목을 끌었다”며 “군 고위 관계자, 국내 주요 방산기업 및 해외 바이어들이 부스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일라이자 2’ 레이더는 주파수변조연속파(FMCW) 기반 인공지능(AI) AESA 레이더 시스템이다. 최대 13km 거리에서 초소형 드론을 정확히 탐지할 수 있으며 AI 알고리즘을 통해 새, 차량, 선박, 구름과 군집 드론을 실시간으로 구분하는 능력을 갖춘 게 특징이다. 특히 대드론 장벽의 최소 요구 높이인 8km를 웃도는 고도 탐지 성능도 가지고 있다. 차세대 대드론 통합시스템도 선보였다. 휴먼테크놀로지와 토리스스퀘어는 일라이자 레이더 시스템을 바탕으로 드론 탐지부터 식별, 무력화까지 가능한 통합 솔루션 구축 계획을 이번 행사에서 처음 발표했다. 휴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북한 소형 무인기 위협을 비롯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이란 전쟁 등에서 드론 위협이 커지면서 이번 카덱스에서는 그에 대한 방어 분야가 가장 중요하게 부각됐다”며 “그 핵심인 탐지 기술을 적극 홍보하며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07 16:14:17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 'K-방산' 대표 주자들이 차세대 무기 체계를 공개했다. 육군협회는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365개사가 1432개 부스를 신청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가 대형 합동 부스를 꾸렸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개발 초기 단계 시제품으로, 실물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명 보호 기술이 탑재된 성능개량형 전차로,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생존성이 강화돼 승무원을 보다 안전히 보호할 수 있다. 전파를 교란해 드론의 정상 기동을 방해하는 재머를 탑재해 드론 공격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대전자 로켓과 미사일 등 위협체를 요격해 무력화하는 능동방호장치도 탑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3사도 통합전시관을 마련해 대한민국 영공을 철통 방어할 '다중방어 솔루션'을 최초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요격 미사실', K9 자주포의 미래형 버전으로 개발 중인 'K9 유무인복합체계' 등을 첫 선을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0.25m급 소형 SAR 위성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KAI는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하고 별도의 통합 전시공간을 운영해 '국방혁신 4.0'에 부합하는 유무인 확장형 미래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특히 수리온 시뮬레이터 체험 및 KAI가 준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차세대 고속중형기동헬기 등 미래 기술에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LIG넥스원은 미래 전장에 특화된 스마트 무장을 비롯해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드론 종합 솔루션' △수상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3)' △유도무기 '비궁' △AI 기반 '지휘통제체계' 등을 소개했다. 대한항공도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 UH-60 실제 크기 모형과 △중고도 무인기 △인공지능(AI) 협동 무인기 등을 전시했다. 김동호 기자
2024-10-02 18:25:1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 'K-방산' 대표 주자들이 차세대 무기 체계를 공개했다. 육군협회는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365개사가 1432개 부스를 신청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가 대형 합동 부스를 꾸렸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개발 초기 단계 시제품으로, 실물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명 보호 기술이 탑재된 성능개량형 전차로,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생존성이 강화돼 승무원을 보다 안전히 보호할 수 있다. 전파를 교란해 드론의 정상 기동을 방해하는 재머를 탑재해 드론 공격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대전자 로켓과 미사일 등 위협체를 요격해 무력화하는 능동방호장치도 탑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3사도 통합전시관을 마련해 대한민국 영공을 철통 방어할 '다중방어 솔루션'을 최초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요격 미사실', K9 자주포의 미래형 버전으로 개발 중인 'K9 유무인복합체계' 등을 첫 선을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0.25m급 소형 SAR 위성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KAI는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하고 별도의 통합 전시공간을 운영해 '국방혁신 4.0'에 부합하는 유무인 확장형 미래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특히 수리온 시뮬레이터 체험 및 KAI가 준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차세대 고속중형기동헬기 등 미래 기술에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올해 LAH 초도양산 납품이 진행되면 육군항공 전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라며 "수리온, LAH 개발사업을 통해 쌓아온 K-헬기 기술력과 노하우로 첫 회전익 해외수출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LIG넥스원은 미래 전장에 특화된 스마트 무장을 비롯해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드론 종합 솔루션' △수상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3)' △유도무기 '비궁' △AI 기반 '지휘통제체계' 등을 소개했다. 대한항공도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 UH-60 실제 크기 모형과 △중고도 무인기 △인공지능(AI) 협동 무인기 등을 전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미래 핵심기술을 주도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2 16:46:46[파이낸셜뉴스]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가 2~6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다. 2일 개막식에는 김용현 국방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미8군사령관, 폴란드 국방차관, 캄보디아 육군사령관 및 국내외 주요 방산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KADEX에는 한국 대표 방산기업인 현대로템, 현대위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365개 기업이 참여해 1432개 부스를 설치했다. 세계 방산 순위 1위인 록히드마틴 및 사브, 에어로바이런먼트,샤프란 등 14개국 21개 해외 방산기업도 참가한다. 다만 KADEX는 2~4일 사흘 간은 수출 판매 계약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로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5~6일 이틀 동안 일반인을 위한 '퍼블릭 데이'가 이어진다. 행사 기간 7개국 국방장관, 17개국 참모총장급 인사 등 27개국 46개 해외 대표단이 KADEX를 찾을 예정이다. KADEX에 참가하는 바이어 국가는 27개국으로 지난 행사보다 2배 가량 늘었다. 특히 K-방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동유럽국가와 동남아시아의 공식 바이어단이 대거 초청됐다. 이 기간 '한-아세안 플러스(+) 육군참모총장 회의' 및 15개국의 군수사령관이 참가하는 '한-아세안+국제군수 포럼'도 열린다. 전시장 면적은 3만7600㎡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의 전체 4개 홀(3만6007㎡) 면적과 비슷한 규모다. 이번 행사는 정보·지휘통제, 화력, 기동, 방호, 항공·우주, 방호·대드론, 미래, 장병복지관 등 전장 기능 별로 전시관을 구성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협회 관계자는 "KADEX는 아시아 최대 방산수출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군·기업과의 비즈니스 장을 제공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명품 방산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협회와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는 지난 10여 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DX KOREA 명칭으로 지상방산전시회를 개최해 왔지만 수익금 배분과 전시회 주도권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다 소송까지 진행한 끝에 올해는 양분돼 따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방산업계 안팎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대체로 "둘로 쪼개진 지상무기 전시회는 해외에서 보기에도 모양새가 좋지 않아 K-방산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내후년에 지상무기 전시회가 다시 열릴 때는 통합 전시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2 12:24:17한화그룹, 현대차그룹,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K-방산' 주역들이 충남 계룡대에 총집결해 첨단 미래 방위산업 기술을 뽐낸다. 특히 한화 방산3사는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다수 공개하며 기술 리더십을 다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가 개최된다. 지상군 방산 전시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65개 기업이 참여해 1432개 부스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는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을 비롯해 14개국 21개 해외 방산기업이 참가한다. 외국 정부와 군 고위급 관계자들도 참석하며 K-방산에 대한 높은 관심도 나타냈다. 폴란드·페루·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필리핀에서 차관급 인사가, 필리핀·말레이시아·카타르·오만·캄보디아·베트남에서는 육군참모총장이 전시회를 찾는다. K-방산을 대표하는 기업들도 계룡대로 총출동해 미래 방위산업 기술을 뽐낸다.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 등 현대차그룹 3사는 합동 부스를 마련해 K2 전차와 더불어 각종 전술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성능 개량형 K2 전차, 대테러 다족형 모델 및 페루 수출형 차륜형 장갑차와 HR-세르파 4세대 모델의 목업 모델을 공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3사도 통합전시관을 마련해 대한민국 영공을 철통 방어할 '다중방어 솔루션'을 최초 공개한다. 더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요격 미사실', K9 자주포의 미래형 버전으로 개발 중인 'K9 유무인복합체계' 등도 첫 선을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0.25m급 소형 SAR 위성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KAI는 이번 KADEX 2024에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다목적 전투기 'FA-50' △수리온 △상륙공격헬기(MAH) △소형다기능비행체모듈 △다목적무인기 △수직이착륙무인기 △수리온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한다. KAI 관계자는 "KADEX가 육군 지상무기 중심 전시회라는 점을 감안해 헬기와 무인기 라인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스마트 무장'을 비롯해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 '드론 종합 솔루션' △수상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3)' △국산 유도무기 중 최초로 미국 수출 가능성을 높인 '비궁'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상무기 전시회는 육군협회 주최·IDK 주관 아래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이란 이름으로 2014~2022년 짝수년마다 5차례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KADEX와, IDK가 주도하는 DX KOREA로 갈라졌다. DX KOREA는 지난 25~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1 18: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