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광양만권·여수·대불 등 전남지역 3개 국가산단 모두에서 산단 대개조 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합동 '2024년 노후 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지구' 공모에 광양만권 산단이 선정돼 여수·대불 등 전남의 3개 국가산단 모두가 대개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만권 산단은 철강·금속산업이 집적화돼 국가 철강산업과 전남지역 경제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철강 수출액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기반 시설과 생산설비 노후, 탄소 다배출 업종이 집중돼 공정혁신과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 등 필요성이 평가에 반영돼 선정됐다. 전남도는 광양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율촌제1산단, 해룡산단, 순천산단을 연계해 오는 2024년부터 3년간 저탄소 공정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6822억원을 들여 3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정혁신을 통해 디지털 저탄소 산단으로 전환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며 지역 인재가 정착하는 신산업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저탄소 공정혁신을 위해 저탄소 제조 기반 컨설팅 지원, 수소 공급망 부품 소재 산업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사업,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시설 구축 사업 등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중점 추진한다. 또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제조업 신산업화를 위해 철강산업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스마트공장 고도화, 스마트산단 제조혁신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해 중소 철강사의 작업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인재가 정착하는 신산업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후 공단 재정비,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 통합관제센터 구축, 복합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 조성, 악취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저감기술 지원으로 근로자 복지환경을 개선하는 등 미래형 융복합 공간으로 재구축한다. 이 밖에 지역 특화산업 청년 일자리 사업 및 디지털 트레이닝 등을 통해 첨단·디지털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으로 고급 인력의 지역 정착도 도울 계획이다. 전남도는 사업 추진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스마트공장 243개 확대, 생산액 1조6000억원 증가, 고용 인원 2200명 증가, 온실가스 감축 등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철강은 자동차, 조선, 전자, 건설 등 모든 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로 제조업 경쟁력의 기반이라 할 수 있다"면서 "광양만권 노후 산단을 저탄소 공정혁신과 디지털 전환으로 문화·산업·기술이 융합된 지속 성장 가능한 산단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세계적 철강 강국 재도약에 전남도가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후 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산단 대개조)'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요구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 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여러 부처가 협업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선정된 '노후 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 대상지는 전국에 22개 지역으로 시·도별로 대부분 1~2개 지역이나 전남은 2020년 여수국가산단(석유화학), 2022년 대불국가산단(조선)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광양만권국가산단(철강)이 선정되는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남 3개 국가산단 모두가 선정됐다. 전남도는 '노후 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여수산단에 34개 사업 1조2831억원, 대불산단에 27개 사업 3610억원, 광양만권산단에 39개 사업 6822억원 등 총 2조3263억원이 투자되면 전남 주력산업 모두가 저탄소 친환경 산업 추진동력을 확보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쟁력을 갖춘 산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0 17:24: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정부 그린뉴딜 정책으로 추진된 '2021년 활력있고 아름다운 산단 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영암 대불국가산단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에는 전국 9개 산단이 신청해 현장실사와 평가위원회를 거쳐 대불국가산단을 포함한 3개 산업단지가 확정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여수국가산단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대불국가산단에 오는 2023년까지 총 24억원을 들여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펼친다. 삭막한 환경을 밝고 생동감 넘치는 거리로 가꾸고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산단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강조한 특화 거리와 교류 공간을 조성하고, 스마트 야간조명과 범죄예방 시스템 등을 시범 도입한다. 조성 구간은 대불국가산단 진입로 주변이다. 인근에 주거단지와 녹지공간이 있고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복합문화센터도 건립될 예정이어서 활용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대불국가산단은 정부 공모를 통해 복합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를 동시에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단 환경개선을 통해 청년 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산단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4-04 11:37: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산업단지 내 열악한 정주·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영암 대불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근로환경 개선을 비롯해 청년·기술인력 등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산단 내 부족한 문화·주거·복지·편의 기능을 한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오는 2022년까지 '대불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국비 28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다목적 문화공간(영화관, 공연장)과 편의시설(독서, 창작, PC카페, 휴게실), 공동 세탁실, 안전교육 체험관 등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안상현 도 경제에너지국장은 "대불국가산단은 서남권 지역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하고 있지만 최근 조선산업 불황으로 고용·산업 위기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앞으로도 산단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서남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불국가산단을 고용·산업 위기지역과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 지정하고, 중소형선박 공동 건조기반 구축 및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5-31 10:57:57【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단이 오는 2024년까지 국비 2000억원 등 총 31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년 취업·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 재편된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어려운 청년 고용 여건을 개선하고 산업단지를 활성화하는 '청년 친화형 산단' 정부 공모사업에 대불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청년 친화형 산단'은 산업단지를 젊은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지난 3월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추진방안'을 마련해 이뤄졌다. 산단 관련 정부 부처가 협업을 통해 청년 창업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센터, 메이커스페이스, 기숙사·통근버스, 지식산업센터,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난 10월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고용·산업위기지역인 대불국가산단과 신규투자가 급증하는 여수국가산단을 공모 대상으로 선정하고 전문가 컨설팅과 자문 등을 거쳐 47개 사업, 6092억원을 발굴해 신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프라, 청년 친화도, 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불국가산단을 포함한 전국 8개 산단을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 선정하고 2019년 2월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대불국가산단에는 오는 2024년까지 총 3113억원의 국비와 지방비·민자 등을 투자해 청년 고용환경 개선 및 산단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추진 사업은 청년 창업과 취업을 확대하기 위한 복합문화센터 40억원, 근로자 기숙사 임차료 9억 4000만원, 메이커스페이스 40억원, 에너지 테마파크 200억원 등 23개다. 정병선 전남도 혁신경제과장은 "민선 7기 도정의 제일 목표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단지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문화·편의시설·창업공간을 확충하고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청년 친화형이나 스마트산단을 확대해 청년 창업과 취업 여건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105개 산단의 총 생산액은 연간 110조원에 달해 산단 활성화 여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전남도는 2018년 주력산업과 에너지 등 핵심 산업의 성장으로 전년 보다 생산액이 14% 이상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12-31 09:04: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를 '지방 소멸 극복 원년'으로 삼고 전국 최초 인구·이민 전담 부서인 '인구청년이민국'을 신설하는 등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급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혁신적 전남형 출산정책 대폭 강화, 지역의 미래인 청년정책 확대, 전국을 선도하는 이민·외국인 정책 등 활력 넘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한 '인구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먼저, 초저출생 대전환 기점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로 2024년 1월 이후 전남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1세부터 18세까지 지급하는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을 오는 2025년 시행 목표로 역점 추진하고 있다. 또 열악한 출산 환경을 개선하고, 전남의 모든 지역에서 1시간 이내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이 가능하도록 전국 최다인 9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5곳이 운영 중이며, 내년 4곳이 추가 개원한다.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난임부부 시술비, 난자냉동 시술비 등도 지원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 층의 자립 기반을 강화해 유입 및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우선 전국 최초로 '전남형 만원주택'을 건립해 월 임대료 1만원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제공해 매력적인 정주 여건을 제공한다. 또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꿈을 펼치도록 청년 맞춤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광역지자체 최초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 200만원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액 연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청년들의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전남 희망 디딤돌통장' 월 10만원 3년간 지원 △올해 신규 사업인 '전남 청년 희망일자리' 사업을 통한 일자리 확대 등이다. 이와 함께 대도시 직장인 대상 '전남 맛보기(2박 3일)', '전남에서 살아보기(2~6개월)' 등 단기형 프로그램부터 장기 거주형(6~10개월) 전문 실습교육이 가능한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월 1만원의 임차료로 장기 거주가 가능한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운영까지 정착 단계별 촘촘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연 평균 4만여명의 귀농어귀촌인이 꾸준히 유입되는 성과를 거둬 '귀농어귀촌 1번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지금까지 2497명이 참여하고 426명이 타 지역에서 전남으로 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아울러 지역 주도의 외국인·이민 정책을 펼치기 위해 '전남형 이민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하고, 산업 수요에 기반한 이민정책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기업과 외국인에 대한 실태 조사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외국인 유치부터 정착, 통합에 이르는 '전남형 이민정책 종합 계획'을 만들고, 다가올 이민사회에 대비해 외국인이 정착하는데 꼭 필요한 부분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난 8월 영암 대불국가산단에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한국어 교육과 일자리 정보 제공, 비자 전환 지원 등 초기 적응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내년에는 동부권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주민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생활밀착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총력 대응 체제를 가동해 '살고 싶은 전남', '활기 넘치는 전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7 08:13:43【목포=황태종 기자】 "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된 것을 발판 삼아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에 박차를 가해 그린 해양산업을 선도하겠습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은 국립목포대와 전남지역을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 핵심 프로젝트"라며 "무탄소 선박과 그린 해양 에너지의 미래를 이끄는 연구·교육 허브를 구축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이자 세계 최고의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제9대 국립목포대 총장 선거 출마 당시 '글로컬 대학으로의 도약'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송 총장은 최근 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재임 중 대학 구성원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다음은 송 총장과의 일문일답.―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됐는데. ▲국립목포대가 보유한 우수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미래기술 연구와 산업화를 선도하며 지역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의 성공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글로컬 대학 30' 선정으로 향후 5년간 국비 1000억원과 지방비 1854억원, 그리고 국비와 교비 1200억원 등을 포함해 4000억원을 상회하는 사업비가 확보될 예정이다. 연계 사업으로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 사업 1000억원, 국립대 육성 사업 500억원 등 2028년까지 총 5500억원의 예산이 국립목포대의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의 도약에 쓰인다. 사업별로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 및 대학과 지역의 글로벌 혁신을 위해 1500억원, 대학 특성화와 학생 복지, 문화 예술과 첨단 교육 환경 조성에 1500억원, 인구 소멸을 막고 지역 성장을 위한 지역 협력 사업에 2000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 목표는. ▲국립목포대는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통해 세계 그린 해양산업 연구개발(R&D)과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우리의 목표는 미래산업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명문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현재 영암 대불산학융합지구와 나주 에너지벨리 산학융합지구 등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2개의 산학융합지구를 고도화해 글로벌 연구, 교육, 그리고 청년 취·창업이 융합된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전남지역의 주력 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는 어떻게 조성되나.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는 산학융합지구를 글로벌 연구와 교육, 그리고 취업의 허브로 전환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 한국 제2의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영암 대불국가산단에 위치한 대불산학융합지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 선박을 연구하는 '글로벌 오션 사이언스 파크'로, 한전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이전한 나주혁신도시의 에너지벨리 산학융합지구는 해상풍력과 에너지-ICT를 담당하는 '에너지 사이언스 파크'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에 글로벌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및 인력 양성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과 글로벌 시장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향후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에서 추진할 사업은. ▲먼저, 무탄소 선박과 그린 해양 에너지 산업 분야의 미래 선도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 지원이다. 대불산학융합지구는 LNG·수소단열시스템 실증센터와 해양케이블시험연구센터 등 세계 유일의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탄소 선박, 해상풍력, 수소 및 암모니아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친환경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자 한다. 특히 글로벌 Only-1 연구센터와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특화된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글로벌 수준의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명문 대학, 연구기관 및 국제인증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우리 대학은 앞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SMR 선박연구소를 개소했는데, 이 연구소에서는 혁신형 SMR를 적용한 선박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상풍력 실증센터에서는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 부품의 실증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대학과 협력해 공동 연구, 장비 지원, 교육 및 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11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및 대학이 우리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세계 5대 국제인증기관과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우수 연구자 및 청년 창업자의 정주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다. 우선 글로벌 연구자들이 목포대에서 쾌적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정주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통해 기대하는 성과는.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서남권 그린 해양산업의 성장을 크게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 매출 17조원, 고용 3만300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글로벌 그린 해양 명문대 지수에서 톱3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는 국제 공동연구, 글로벌 인재 양성, 그리고 기술 상용화를 통해 이뤄질 것이다. 또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는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과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국립목포대는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 및 교육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린 해양산업뿐만 아니라 비이공계 영역에서도 해양 특성화 분야를 확대해 30개 이상의 전공과 학과를 해양 특성화 전공으로 육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해양 특성화 국립대로 도약할 것이다. 아울러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을 통해 전남 최대 국립대로서의 위상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은 2년제 학위과정을 유지하며 추진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많은 기능인력 수요를 공공영역에서 대응할 계획이다.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이 완료되면 국립목포대는 전남 최대의 국립대로 거듭나게 되고, 2·4년 학위부터 석·박사 학위과정을 모두 갖추는 최초의 국립대로서, 지역과 국가 산업의 전문인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주기 전문인력 양성의 대표 대학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2025년 4월까지 통합 논의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2024-09-10 18:23:3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8928억원을 확보, 2년 연속 국비 9조원 시대 달성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정부 예산안(8조6021억)원 보다 2907억원(3.4%) 늘어난 규모로,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3.2%로 낮게 설정된 상황과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중 도로·철도 분야 1조7000억원이 감액된 것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셈이라고 전남도는 강조했다. 앞서 전남도는 연초부터 국고 확보 단계별 전략에 따라 정부 정책과 지역 현안을 연계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실국장급 간부 이상의 중앙 부처 방문 설명, 여야 국회의원 예산간담회 실시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전남도가 중점 건의한 완도~강진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등 광역 교통망 적기 구축에 필요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비롯해 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47건 1254억원(총사업비 2조9879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완도~강진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비(37억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40억원)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2692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준공 기한이 도래한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공사비(435억원)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 공사비(461억원) △여수 화태~백야 도로 공사비(693억원)을 확보해 차질 없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가 본격 진행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사비(694억원) △곡성 석곡~겸면 도로 공사비(260억원) 등도 포함됐다. 관광 분야는 지역 소멸 대응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6건(247억원)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으로 △해남의 목포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7억원) △영광의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 사업(4억원)도 포함됐다. 계속 사업으로 △광양의 미디어아트 관광명소화 사업비 등 24개 사업(236억원)이 지역별로 골고루 반영됐다. 또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최(16억원)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23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순천 30억원/ 진도 30억원)도 반영됐다. 농수축산업 분야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설계비(2억원) △수산물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설계비(4억원)이 반영됐고, 친환경농가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업을 장려하기 위한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확대는 7년 만에 91억원 증액됐다. 또 △진도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 타당성 용역비(5억원_ △여수 국동항 건설 설계비(24억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비(402억원)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연구 개발비(30억원) 등이 반영됐다. 핵심 전략사업 분야는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기술 연구 개발비(42억원)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 지원 연구 개발비(35억원)가 반영됐다. 또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고도화 기반 구축비(30억원) △사용 후 배터리 안전관리 기술 개발비(24억원)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기술 개발비(44억원) 등도 반영됐다. 에너지 신산업 및 산단 지원 선도 사업 분야는 △70kV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 개발 및 실증 기획 용역비(2억원) △에너지기술 공유 대학 구축 사업비(30억원) △탄소중립 에듀센터 사업비(16억원)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실시설계비(15억원)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대불 국가산단) 계획 용역비(5억원) △강진 제2일반산단 진입도로 실시설계비(5억원)가 반영됐다. 재해 분야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2개소(243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신규 4개소 사업비(13억원)와 계속 36개소 사업비(439억원)가 반영됐다. 이 밖에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순천대 글로컬 교육문화복합관 리모델링 설계비(10억원)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호남권역의 다양한 재난대응을 위한 호남권역 소방용수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비(23억원)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및 운영 사업비(947억원)가 포함됐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더불어 최소 3000억원 이상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회 증액 대상 주요 사업은 △호남권 사회간접자본 사업(2000억원 이상) △국립 김산업 진흥원 건립 용역비(2억원) △K-디즈니 조성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비(154억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설계비(20억원)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타당성 용역비(3억원) 등이다. 아울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광양 공업용수도(Ⅳ) 실시설계 용역비(5억원) △화순 탄광 경제진흥사업 실시설계용역비(17억원)도 조속한 통과와 함께 예산 반영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15억원) △국립 민속씨름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5억원)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 추가 증액(32억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도민의 소득을 증대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비롯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감액 또는 미반영된 지역의 현안 사업도 국회심의 단계에서 증액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2년 연속 국고 9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전남 대도약을 이어갈 신규 사업도 다수 반영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7 14:20: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를 '지방 소멸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출생률 반등과 생활인구 및 외국인 등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인구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가족·기회·유입·안착·공존 5대 분야 100개 과제를 점진 추진해 인구대전환의 기적을 이룬다는 구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 1조3187억원(도비 4856억원 포함) 규모의 20대 핵심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15개 실·국과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구대전환 전담팀(TF)'을 운영, 출산부터 보육, 교육, 일자리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인구 활력 시책 100개를 발굴했다. 전남도는 우선 나 홀로 가구 시대 해소를 위해 가족의 가치와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 만들기에 나선다. 2024년 1월 이후 전남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18세 18년간 월 20만원(도비 10만원·시군 10만원)을 지급하는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을 2025년 시행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임신·출산·육아 통합 플랫폼 구축, 전남 쑥쑥키움 꿈자람 유아놀이터 조성, 초등자녀 돌봄 탄력 근무 장려금,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 전남형 시간제 보육 확대 등을 통해 양육·돌봄의 틈새도 보완한다. 또 기회발전특구 지정,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등 첨단 일자리 거점 육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도 확대한다. '전남청년희망펀드(200억원)'와 '전남미래혁신산업펀드(5000억원)'를 조성해 지역 기반의 단단한 일자리 창출 생태계를 만들고, 전국 최초 주 4일제를 도입해 연구·전문 인력 등 우수인재 유입에 적극 대응한다. 지역 협력 유보교육·돌봄 강화,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 시즌2로 지역 중심 혁신 교육정책도 펼칠 방침이다. 이와 함께 '5도(都) 2(村),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살기)', '4도(都) 3(村)' 추세를 반영해 농촌 세컨드홈 활성화 정책도 강화한다. 도시인 대상 '전남 맛보기(2박 3일)', '전남에서 살아보기(2~6개월)' 등 단기 프로그램부터 장기 거주형(10개월 이상) 전문 실습 교육이 가능한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월 1만원의 임차료로 최장 5년간 거주하는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등 정착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비교우위 자원과 해양·산림 치유 자원 등을 활용한 생활인구도 확대한다. 특히 비혼과 저출산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과도한 주거비를 파격적으로 낮추고, 오직 전남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매력적인 정주 환경을 제공한다. 전국 최초로 '전남형 만원주택'을 건립·공급하고, '청년 농촌보금자리', '화순 백신특구 바이오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일자리 연계형 공공주택을 늘릴 방침이다. '지역활력타운', '새꿈도시(전원주택단지)' 등 새 주거타운 조성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시행 등으로 인구 유입과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해외 유학생과 동포 등을 전략적으로 유입해 전남을 세계인의 이주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올 하반기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영암 대불산단에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통·번역 지원, 생활 고충·법률 상담 등 통합 콜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최초 '외국인주민 거점 진료센터'를 시범 운영하는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에 나선다. 아울러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강도 높은 도 자구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회보장기본법', '인구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등 범국가적 저출생·지방 소멸 위기 극복에 필요한 법·제도 개선 촉구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 발전 가능한 전남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3 09:49:54[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대불국가산업단지,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에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거나 기반시설 확충·개량을 통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준공한 지 27년이 지난 대불국가산단은 도로·공원 등이 낙후되고 주차공간 등이 부족해짐에 따라 도로·보도를 확장하고 노상주차장을 확충한다. 공원·녹지도 재조성해 산단 내 근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준공 후 22년이 경과한 명지녹산국가산단은 산단 내 완충녹지를 활용한 산책로 조성, 개인형 이동수단 연계 등 통해 근로자 편의를 증진한다. 마지막으로, 오송생명과학산단은 도로 확장 및 구조개선, 노상주차장 설치, 공원 조성 등으로 쾌적한 산업환경 조성을 도모한다. 이번에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산업단지는 2025년부터 소관 지자체에서 재생사업지구계획 수립을 착수할 예정이다. 계획 수립 완료 및 재생사업지구 지정 이후 기반시설 확충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안세창 국토정책관은 “노후 산업단지 대상으로 신규 산업수요 대응과 부족한 근로자 편의시설·열악한 근로환경 극복 등을 위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자체에서 수요가 있을 경우 추가 선정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06 10:56:11【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일 "지난 2년은 과감한 도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행복에 한발 더 크게 다가선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2년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큰 목포 실현'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중앙현관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을 열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지역 경제 활력과 지속 가능한 균형 발전을 위한 8대 미래비전으로 △목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집중 육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중심도시 도약 △청년 친화형 산업 기반 강화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매력적인 미식&문화예술 도시 발돋움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모두가 행복한 명품 교육·복지도시 실현 △균형 발전을 이끄는 서남권 거점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목포시는 우선 오는 2025년 6월까지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15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지원부두 1선석 및 2단계 배후단지를 조성해 해상풍력산업 부흥에 박차를 가한다. 남항에 2025년 11월 준공될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200억원 규모의 대양산단 암모니아 선박 실증센터를 통해 친환경선박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2025년 3월에 준공될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준공에 발맞춰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 수리 인프라 산업 등으로 목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또 2026년 상반기 준공되는 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과 2026년 개장 예정인 전국 최대 규모의 국제 마른김 거래소, 목포어묵 HACCP(해썹)가공공장, 차세대 맞춤형 수산물 유통시설 등으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306억원의 사업비로 2025년 착공할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올해 11월 준공될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한 약 18만평 부지의 목포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올해 11월 착공할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통해 청년친화형 산업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한 해양레저관광도시도 조성한다. 민간 사업비 2541억원을 들여 2027년 완공 예정인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와 유달산 서면 유원지 조성 사업, 목포대교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삼학도 삼학아트교 건립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삼학도 김대중 세계평화공원 조성과 북항노을공원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서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 거점 육성에 나선다. 매력적인 미식·문화예술도시로도 거듭난다. 2024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2025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추진하고 향토음식진흥센터 건립으로 K-미식브랜드를 육성해 전 세계가 목포의 맛에 매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비롯한 서산동 보리마당을 랜드마크로 조성해 역사가 살아 숨쉬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남도문예전시관 건립과 갓바위 문화예술지구 특성화,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과 목포뮤직플레이, 목포문학박람회, 문화재 야행, 세계마당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예술 르네상스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490억원이 투입될 목포역은 서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추진하고, 목포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 사업, 대삼학도 무장애 나눔길 등 도시공원 인프라를 통한 시민 편의 시설도 확충해 나간다. 지역 발전 원동력이 될 미래 인재 양성과 전남권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공공보건·복지 인프라 구축 등에도 힘써 모두가 행복한 명품교육·복지도시를 꾸려나간다. 아울러 도시개발 사업을 통한 서남권 거점도시로써 균형 발전도 이끌어 나간다. 목포대 국립 의과대학 유치와 목포·신안 통합, 국도 77호선 도로 개설, 대불산단대교 조성, 차세대 교통수단 트램 구축으로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을 확충하고, 임성지구 도시 개발과 서산온금지구 재개발도 차근차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도전과 변화를 아낌없이 이어나갈 매력적인 항구도시 목포의 항해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 주요 성과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양대 특구(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지정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산업 기반 확대 △의과대학, 병원 유치·목포신안 통합에 서남권 역량 집중 △국가 대규모 체육행사 성공 개최, 스포츠 산업도시 도약 △지역 경제 견인,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박차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미래교육 실현 △시민이 편리한 도시환경 인프라 대폭 확대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 총력 등을 꼽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1 12:4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