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이 불었던 탕후루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탕후루 전문점 폐업이 늘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6월 정도에 (탕후루 가게 영업을) 시작했는데 9개월 만에 유행이 끝났다"며 "요즘 과일값도 비싼 지라 생각이 참 많아진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탕후루 전문점 사장이라고 소개한 A씨는 "매장을 내놨는데 바닥권리금도 없고 나가지도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탕후루 전문점의 당시 신규 가맹점 등록률은 KB국민카드 신규가맹점 등록 및 매출액 증감 보고서 기준 무려 1339%에 달했다. 하지만 탕후루가 과도한 당 섭취에 따른 비만 및 치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면서 인기가 꺾이기 시작했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를 살펴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탕후루 매장 영업허가 크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7월엔 160개, 8월 232개소, 9월 242개소, 10월 164개소를 기록하다 11월엔 63개소에 그쳤다. 한편 일각에서는 탕후루가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가 점포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줄 폐업에 이르렀던 과거 츄러스, 대왕 카스테라 등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8 07:56:06대왕카스테라가 때아닌 화제다. 900만 관객을 돌파한 '기생충' 덕분이다. 영화 속 기택(송강호 분)과 근세(박명훈 분)가 대왕카스테라 가맹점을 운영하다 집안을 말아먹었다는 공통점을 가졌는데, 봉준호 감독이 하필 대왕카스테라를 소재로 쓴 이유가 무언지 적잖은 관심을 모았다. 대왕카스테라는 2016년 9월 혜성처럼 나타나 전국을 뒤덮은 인기 프랜차이즈다. 한때 가맹점수가 150개에 달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좋은 날은 채 반년이 가지 못했다. 2017년 2월, 한 방송국에서 대왕카스테라가 식용유를 과다 함유한 빵이라고 주장했고 소비자의 발길은 그대로 끊어졌다. 그렇다면 150명에 이르는 가맹점주와 그 가족의 삶은 어떠할까. 모르긴 몰라도 '기생충' 속 기택네와 얼마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한국 최초로 대만식 카스테라를 들여온 이 브랜드의 흥망을 좇다보면 한국 가맹사업의 맨얼굴이 만천하에 드러난다. 관심을 모으는 브랜드가 탄생하면 우후죽순 가맹점포가 생겨나고, 간판만 다른 유사 브랜드가 속속 창업하며, 인기가 시들면 그 많던 점포가 삽시간에 자취를 감춘다. 몇몇 가맹본사가 점주에게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해 소송까지 당하면,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민낯을 그대로 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왕카스테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만식 카스테라 전문점이 이 과정을 그대로 겪었다. 그러면서도 이들 본사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어떤 준비도 하지 않았다. 한 프랜차이즈를 20년 이상 운영해온 모 대표는 "최소한 3년의 시간은 복수의 장소에서 점포를 운영해봐야 성공이라 할 만한 노하우가 축적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실제 현장에서 이런 프랜차이즈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충분히 운영해보지 않았으니 노하우가 없다. 계절이나 상권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데 본사는 대응할 정보나 실력이 없다. 자연히 예상수익도 부정확하다. 정부의 규제 역시 전무하다. 영국·프랑스·미국·호주는 물론 중국까지도 가맹사업자 자격을 두고 있는데, 한국은 법인만 내면 누구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1년 반이 지나도록 소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또 얼마나 많은 기택과 근세가 생겨났을지 생각만 해도 아득하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19-06-24 16:34:24영화 ‘기생충’이 각양각색 패러디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화 흥행과 함께 포스터, 명대사 패러디 등 관객들의 자발적인 콘텐츠로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패러디 열풍의 중심에는 출연진의 눈을 가린 ‘기생충’ 1차 포스터가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저택 정원 속 두 가족처럼, 풀밭 사이에서 찍은 인증샷부터, 포스터 앞에서 눈을 가리고 있는 인증샷, 수석을 들고 찍은 인증샷, 합성 인증샷까지 창의적인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인스타그램_jvc****), "이 영화는 계획이 다 있구나"(네이버_35_m****)부터 “봉감독님...뤼스빽!!!!"(네이버_acid****), “봉준호 당신은 다 계획이 있구나!”(네이버_mjk4****) 등 명대사를 활용한 댓글이 눈길을 끈다.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 선배는 김진모 그는 네 사촌”(네이버_sang****)이 계속 맴돈다는 관객부터 “영화보고 집 와서 짜파구리 끓여 먹는데 한우가 없다”(네이버_skyh****)는 반응도 보인다. “프랑스 사람들도 대왕 카스테라의 전설을 알까!”(네이버_koxi****), “참으로 시의적절한 영화였다”(인스타그램_juns****), “서울대 문서 위조학과 나도 자신 있는데”(인스타그램_h.joo****) 도 눈에 띄는 댓글이다. 한편 '기생충'은 국내에서 현재 750만명을 모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6-13 08:41:47자영업에 뛰어든 A씨는 한 때 입소문을 타고 창업 열풍을 일으켰던 '대왕 카스테라' 판매에 도전하기로 하고, B프랜차이즈 업체와 가맹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2월 개업했다. 당시 본사로부터 '매월 300만원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을 들은 A씨는 성공의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대왕 카스테라 열풍은 급속히 식어가던 중이었고 A씨는 쌓여가는 적자에 못이겨 불과 3개월만에 장사를 접었다. A씨는 지난해 5월 프랜차이즈 계약상 의무불이행 등을 이유로 본사와 계약을 해지하는 한편, 본사와 대표가 가맹사업법 조항을 어겼다며 45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가맹계약 체결 과정에서 C대표가 A씨에게 월 300만원의 최저수익을 보장했으나 이에 대한 근거와 관련 서면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A씨는 "C대표는 'B업체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는 유행하는 아이템의 매출이 떨어지면 그때 그때 아이템의 변화를 줘 매출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시스템이므로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며 "회사 홈페이지에도 유사한 내용이 표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주력상품이던 '대왕 카스테라'의 매출이 떨어짐에 따라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공급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며 채무불이행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본사 측은 "A씨는 다른 가맹점의 매출 등을 직접 확인한 후 가맹계약을 체결했다"며 그 과정에서 허위·과정의 정보제공을 한 사실이 없다고 맞섰다. 또 아이템 변경에 대한 명시적 약정을 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가맹계약을 체결할 당시 "C대표가 A씨에게 합리적인 근거 없이 지점의 최저수익으로 월 300만원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설명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회사 측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7단독 권순건 판사는 "B업체 측은 가맹사업법을 위반해 A씨에게 손해를 입혔으므로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가맹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발생한 비용이나 손실은 회사 측의 불법행위로 직접 발생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며 회사 측의 책임을 손해액의 70%로 제한, A씨에게 2478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8-08-06 17:09:49자영업에 뛰어든 A씨는 한 때 입소문을 타고 창업 열풍을 일으켰던 '대왕 카스테라' 판매에 도전하기로 하고, B프랜차이즈 업체와 가맹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2월 개업했다. 당시 본사로부터 '매월 300만원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을 들은 A씨는 성공의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대왕 카스테라 열풍은 급속히 식어가던 중이었고 A씨는 쌓여가는 적자에 못이겨 불과 3개월만에 장사를 접었다. A씨는 지난해 5월 프랜차이즈 계약상 의무불이행 등을 이유로 본사와 계약을 해지하는 한편, 본사와 대표가 가맹사업법 조항을 어겼다며 45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가맹계약 체결 과정에서 C대표가 A씨에게 월 300만원의 최저수익을 보장했으나 이에 대한 근거와 관련 서면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A씨는 "C대표는 'B업체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는 유행하는 아이템의 매출이 떨어지면 그때 그때 아이템의 변화를 줘 매출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시스템이므로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며 "회사 홈페이지에도 유사한 내용이 표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주력상품이던 '대왕 카스테라'의 매출이 떨어짐에 따라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공급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며 채무불이행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사 측은 "A씨는 다른 가맹점의 매출 등을 직접 확인한 후 가맹계약을 체결했다"며 그 과정에서 허위·과정의 정보제공을 한 사실이 없다고 맞섰다. 또 아이템 변경에 대한 명시적 약정을 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가맹계약을 체결할 당시 "C대표가 A씨에게 합리적인 근거 없이 지점의 최저수익으로 월 300만원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설명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회사 측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7단독 권순건 판사는 "B업체 측은 가맹사업법을 위반해 A씨에게 손해를 입혔으므로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가맹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발생한 비용이나 손실은 회사 측의 불법행위로 직접 발생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며 회사 측의 책임을 손해액의 70%로 제한, A씨에게 2478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아이템 변경 등의 의무를 어겼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8-08-06 09:07:55유명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을 차린 지인이 있었다. 수도권 신도시에서 가장 핫한 지역에 거금을 들여 매장을 오픈했고, 수입도 꽤 쏠쏠해 만날 때마다 항상 여유 있는 표정으로 모임에 나오곤 했다. 그랬던 지인이 3년 정도 사업을 하더니 갑자기 업종을 갈아타고 나타났다. 베이커리 가맹점을 팔고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로 옮겼다고 했다. 어차피 프랜차이즈니 빵이나 아이스크림이나 별다를 게 없다며 크게 걱정 없는 모습이었고, 4년여가 지난 지금도 큰 어려움 없이 장사를 하고 있다. 탄탄한 기반을 갖춘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이 가진 힘을 엿볼 수 있는 사례였다.외식업계는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누구라도 목돈만 가지고 있으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본사 입장에서도 가맹점 확대는 고스란히 사세 확장으로 이어진다. 다만 외식 프랜차이즈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맛이 보장돼야 한다.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경북 구미에서 '교촌통닭'으로 시작해 맛을 인정받았고, 웰빙피자로 불리며 가맹점 280곳을 넘은 피자알볼로 역시 서울 목동에서 동네 피자로 출발한 후 입소문이 났다. 보쌈 프랜차이즈 놀부 역시 서울 신림동의 작은 가게로 출발해 업계 최고로 올라섰다. 모두 창업주만의 고유한 레시피로 기존에 없던 맛을 만들었고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가맹사업으로 덩치를 키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창업→성공→가맹점 확대라는 기존 모델과는 다른 변형적 프랜차이즈들이 등장하며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온다. 아무런 검증 없이 기대감만으로 가맹점을 여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반짝 인기를 끌었던 '대왕 카스테라'다.대만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국내에서 아무런 검증 없이 기대감만으로 시작했던 대왕 카스테라는 불과 1년여 만에 소비자의 관심권에서 벗어났다. 조리법에 대한 논란도 치명적이었지만 직접 먹어본 소비자 사이에서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으며 외면 받았다. 국내 소비자의 기호와는 맞지 않는 상품이었던 셈이다.유명인을 내세운 프랜차이즈도 비슷한 형태다. 서울 지역의 한 프랜차이즈 학과 교수는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 음식관련 방송인은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점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프랜차이즈 자격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야 할 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프랜차이즈사업을 한번 해보고 안 되면 접는 '파일럿 TV프로그램'처럼 접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수명을 의미하는 평균 영업기간은 2015년 9년11개월, 2016년 9년, 2017년 7년11개월로 줄어들었다. 안 되면 말고 식의 프랜차이즈 역시 적폐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생활경제부
2018-06-05 16:49:38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는 성큼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 내수산업을 이끌 핵심산업이라고 입을 모은다. 프랜차이즈의 비즈니스 모델이야말로 업종과 업태 등으로 가로막힌 장벽들이 모두 사라지고 '협업'과 '융합'이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 지난 12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유통선진화포럼에서 오세조 연세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 이끄는 사회는 네트워크 사회이며 상생과 융합의 시대"라면서 "상거래 유통에서 가장 융합적인 모델이 바로 프랜차이즈"라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다만 프랜차이즈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여건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한다"면서 "구조적인 문제가 산재해 있기 때문에 (현재의 프랜차이즈 시장으로는) 네트워크 혹은 저성장 시대를 뚫고 나갈 수 있는 활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프랜차이즈의 기반이 사업 노하우와 지식재산권을 가진 가맹본부가 소규모 자본과 노동력을 가진 가맹점주와의 협업과 상생을 토대로 삼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성공의 열쇠로 꼽히는 요소들인 지식경제와 네트워크, 상생.협업 등을 모두 갖추고 있는 최선의 비즈니스 모델인 셈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유통부문도 유통기업과 납품업체 간에 상생협력이 중요하다"면서 프랜차이즈 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저성장.고령화 문제 풀 해법 전문가와 업계에서는 프랜차이즈가 한국 사회가 직면한 노령화.저성장 문제를 풀 최선의 해법이라고 일을 모은다. 노령화로 인해 생산과 소비가 줄고 노동력 공급이 줄면서 닥칠 장기침체의 위기를 프랜차이즈 산업이 극복할 수 있다는 견해다. 한국창업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2000년대 후반 베이비부머들의 은퇴를 경험한 미국과 서구 선진국 들은 프랜차이즈 산업이 중요한 이슈가 됐었다"면서 "고령자들의 창업도전과 함께 고령자 돌봄사업이 유망 사업으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가 고령화 시대의 해법으로 등장한 것은 아이디어나 노하우만 있다면 자본이 없어도 창업을 할 수 있고, 열정과 도전정신이 있다면 체력적 부담 없이도 사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효시로 알려져 있는 커넬 데이비드 샌더스도 미국 KFC를 창업한 게 65세 때다. 평생 고생해서 모은 돈으로 차린 카페가 화재로 전소되면서 파산하게 된 커넬 샌더스는 유일하게 남은 프라이드치킨 레시피를 팔아서 받은 개당 4센트씩의 로열티로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KFC를 창업한 일화는 이를 잘 반영한다. ■선진화 위한 기반 구축 시급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산업이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도나 관행 등을 개선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이성훈 세종대 교수는 "브랜드 출원도 안된 상태에서 가맹점을 모집하는 업체가 있다"면서 "부실한 가맹본부의 난립을 막기 위해 진입장벽을 두는 등 제도적 기반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때 열풍이 불었던 '대왕카스테라'를 예로 들면서 "마치 '떴다방'처럼 생겨났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면서 "노하우도 없이 유행만 좇아 생겨났다 사라지면서 그 피해는 가맹점주들이 고스란히 덮어썼다"고 말했다.정부의 규제도 합리적으로 재조정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각종 규제가 많아지면서 프랜차이즈 산업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정작 가맹점주를 보호하고 업계가 필요로 하는 규제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가맹본부가 원가나 로열티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나 부실한 업체의 진입을 막는 제도를 마련한다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면서 "출점 거리제한이나 갑질 규제 등이 필요하긴 하지만 규제는 일관성 있고 합리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7-10-26 17:48:28"1인가구 비율이 27%에 달하는 1코노미시대를 맞아 혼자서 밥먹고 술먹는 '혼술', '혼밥'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컵스테이크' 전문점이 뜨고 있습니다.특히 저희는 컵스테이크 업계로는 처음으로 스테이크 도시락을 출시해 비수기인 가을과 겨울에도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9일 서울 남부순환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최로 개막된 2017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장에서 만난 푸디세이그룹 서성원 부장은 1코노미시대의 프랜차이즈 창업 트렌드를 이렇게 설명했다. 푸디세이그룹은 요즘 시쳇말로 잘나가는 컵스테이크 전문 프랜차이즈 '스테이크 보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푸디세이그룹의 부스에는 '식자재 원가율은?', '유행을 타는 아이템인가?',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는가?'와 같은 예비 창업자가 확인해야 할 질문 스물 두 가지의 리스트를 내걸고 자신 있는 창업 아이템이라는 것을 강조했다.충북 충주에서 온 예비창업주 임모씨(37)는 "현재 식당을 운영중 인데 추가로 운영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알아보기 위해 왔다"며 "원래 1억원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주류 식당을 알아보려 했으나 좋은 좋은 아이템인 것 같아 사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중점적으로 물어봤다"고 전했다. 컵스테이크는 음료의 뚜껑에 구운 소고기와 야채를 넣어 판매하는 상품이다. 홍익대학교 인근 등 서울 지역을 넘어 최근 지방으로도 가게가 늘어나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이날 개막된 박람회에는 첫날 평일인데도 창업정보와 사업꺼리를 찾는 예비 창업주들로 북적댔다. 이번에는 140여개 업체 2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360여 개 부스를 열었다. 특히 올해는 '1코노미' 타깃 창업아이템인 1인 샤브, 포장마차, 스몰비어, 커피, 한식, 배달서비스, 교육서비스 등 다양한 브랜드가 대거 참가했다. 또 비외식 브랜드인 스크린야구.골프 등 레저, 세탁, 방탈출까페 프랜차이즈 등도 눈에 띄었다.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김밥 등 분식, 치킨 브랜드 창업의 강세도 여전했다. 오!유니통닭, 말자네 약속다방 등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가맹사업비 면제(할인), 로열티 면제 등 창업주에 유리한 조건을 내걸고 적극적으로 상담을 벌였다. 삼겹살 브랜드 하남돼지집 오주열 차장은 "가장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창업비용에 대해 가장 많이 묻는다"며 "테이블당 매출, 본사관리 프로그램, 점포 물색 지원 등에 대한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창업컨설팅 업체 창업피아 이홍구 대표는 "지난해 8월 서울 홍대에 처음 생긴 대왕카스테라 브랜드의 경우 현재 유사브랜드가 47개에 달한다"며 "창업자들의 경우 유행한다고 '미투브랜드' 창업을 하기보다 수익성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의 허위 과장 광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규정한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 추진 움직임에 대한 업계의 우려 목소리도 나왔다.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이 국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될 경우 산업 근간이 흔들리는 큰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개막식 이틀째인 10일부터는 행사장 2층에서 창업시장 전망,창업지원 활용방안 등 다양한 창업 교육이 진행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7-03-09 17:52:09여행에선 무엇보다도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더구나 요즘 같은 '먹방' 시대에 하루 세 끼는 기본이요, 틈틈이 주전부리도 곁들여야 한다. 주전부리의 사전적 의미는 '맛이나 재미, 심심풀이로 먹는 음식'이다. 여행길에 들고 다니며 재미 삼아 먹는 음식이라고 봐도 좋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주전부리도 있다. 출출한 오후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여행객들에겐 그야말로 '복음' 같은 정보다. 주전부리라고 해서 심심풀이 군것질 정도로 여기면 곤란하다. 최근엔 여행 전부터 미리 점찍어놓고 일부러 찾아가 먹을 만큼 유명한 별미가 많다. 전통시장을 둘러보면 줄을 서서 무엇인가 기다리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줄을 기웃거리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주전부리가 담긴 비닐봉지로 양손이 무거워진다. '먹지 않은 이는 있어도 한 번만 먹는 사람은 없다'는 주전부리.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여행지를 따라 심심풀이로 먹던 주전부리에 인심까지 더한 '맛있는 간식 여행'을 떠나보자. ■ 꽈배기부터 식혜까지 시장 먹거리 다 모였다, 서대문 영천시장출출한 오후 4시반. 입이 심심한데 뭐 먹을 게 없을까 고민이라면 서울 서대문 영천시장으로 가보자. 시장의 명물 꽈배기와 떡볶이부터 참기름 바른 꼬마김밥, 든든한 팥죽, 고소한 인절미, 쫀득한 찹쌀순대, 시원한 식혜까지 입맛 돋우고 속을 채워줄 간식거리가 모두 모였다. 저렴한 값은 덤이다.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인근의 영천시장에서는 그야말로 먹거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시장은 깔끔한 모습으로 정비됐지만, 그 역사는 60년 세월을 품고 있다. 심심풀이로 먹던 주전부리에 맛을 더하는 시장 인심이 살아 있는 곳이다. 주변에 역사를 간직한 서울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알려지지 않은 벚꽃 명소인 안산자락길까지 볼거리가 많다. 자, 이제 영천시장으로 맛있는 간식 여행을 떠나보자. 영천시장 주전부리 가운데 선두주자는 꽈배기다. 밀가루 반죽이 170도 기름에 노릇노릇 익어 갈색 옷으로 갈아입는다. 뜨끈한 열기 품은 꽈배기가 설탕통에 툭 떨어진다. 흰 안개꽃을 맷돌에 곱게 갈아놓은 듯한 설탕이 빠지면 팥소 없는 찐빵. 한입 베어물면 달콤하고 바삭하게 씹히는 맛에 기분이 좋아진다. ■ '핫'한 화덕만두 먹고 월미도까지 돌아보자, 인천 차이나타운인천 차이나타운은 주전부리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덕만두를 비롯해 공갈빵, 홍두병 등 맛있는 먹거리가 넘친다. 요즘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핫한' 주전부리는 화덕만두다. 200도가 넘는 옹기 화덕에 굽는 중국식 만두인데, 일반 만두와 달리 겉이 바삭하다. 한쪽에 꿀을 바르고 겉이 부풀게 구운 공갈빵도 대표적인 먹거리다. 별맛 있을까 싶어 무심코 집어 먹었다가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큼직하고 부드러운 빵에 팥소가 듬뿍 들어간 홍두병, 두부판만한 카스텔라를 큼직하게 썰어 파는 대왕 카스테라 역시 젊은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다. 차이나타운 여행에서 짜장면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인천 개항 후 산둥지방의 중국인이 대거 몰려와 중국요리를 하는 집이 문을 열었다. 짜장면의 원조는 '공화춘'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공화춘이 있던 자리에 짜장면박물관이 들어섰다. 짜장면박물관을 둘러본 뒤 세계 명작 동화를 테마로 꾸민 송월동 동화마을, 근대 은행과 이국적인 건축물을 박물관과 전시관으로 꾸민 인천 개항장 근대역사문화타운을 돌아보면 하루해가 짧다. 여전한 모습으로 여행자를 반기는 월미도 역시 인천 여행의 낭만을 더해준다. ■ 메밀전병.수리취떡.수수부꾸미에 건강한 맛 가득, 강원 정선강원도 정선에는 투박하지만 건강한 먹거리가 많다.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수리취떡 등 예부터 즐기던 주전부리가 지금까지 사랑받는다. 보기에 화려하거나 강한 양념 대신 원재료의 고유한 맛이 특징이다. 건강한 정선을 맛보려면 정선아리랑시장으로 가자. 정선의 산과 들에서 거둬들인 먹거리가 넘친다. 곤드레·취나물·고사리·다래나무순 같은 묵나물, 수수나 기장 같은 곡류, 황기와 헛개나무 같은 약재 등이 주를 이룬다.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 얇게 부치고 김치, 갓, 무채를 버무린 소를 올려 돌돌 말면 담백하면서도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은 메밀전병이 완성된다. 메밀 반죽에 배춧잎을 올려 메밀부치기(부침개의 사투리)를 만들고, 수수부꾸미는 찰수수 반죽에 팥소를 넣고 반으로 접어 기름에 부친다. 수리취 향이 은은한 수리취떡, 쫄깃한 감자떡도 발길을 붙잡는다. 정선의 주전부리를 충분히 맛봤다면 굴피집, 너와집 등 전통 가옥을 재현한 아라리촌, 금광과 석회동굴이 어우러진 화암동굴, 철길 따라 그림 같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정선레일바이크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차례다. ■ '한국의 나폴리'에서 맛보는 충무김밥.꿀빵, 경남 통영경남 통영은 우리나라의 빼어난 미항(美港) 중 하나다. 시인 백석이 자신의 시 '통영 2'에서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이라 했을 만큼 낭만이 넘치고,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바다가 멋진 곳이다. 이런 통영이 최근 미항(味港)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시사철 해산물이 풍성하고 그 맛이 뛰어난데다, 통영에 가야 제맛을 볼 수 있는 주전부리까지 더해져 전주에 버금가는 '맛의 고장'으로 우뚝 선 것. 대표적인 주전부리가 충무김밥과 꿀빵, 빼떼기죽이다. 모두 '통영이라서 나온 주전부리'이고, '한 끼가 되는 주전부리'다. 마침 봄이라 바다와 도시에 은빛 햇살이 반짝거리니 더 입에 감긴다. 통영은 산이나 바다 경치가 두루 좋은 곳이다. 아무리 맛있는 게 많아도 경치는 즐겨야 한다. 올봄에는 통영의 바다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보자.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라 한려수도를 내려다봐도 좋고, 옆구리에 미륵도의 바다를 끼고 출렁출렁 자전거를 타도 좋다. 동피랑 등 경사진 옛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바다와 눈을 맞춰도 흐뭇하다. ■ 전복 하나가 통째로 들어간 전복빵 맛보세요, 전남 완도전남 완도의 으뜸 해산물은 전복이다. 전국 전복 출하량 가운데 70% 이상이 완도 청정 바다에서 쏟아진다. 섬 길을 거닐다 보면 바닷가 주변을 채운 거뭇한 전복 양식장이 흔히 눈에 띈다. 완도에서 최근 주목을 끄는 주전부리는 전복빵이다. 지난해 초 처음 출시돼 전국 빵 마니아들이 성지 순례하 듯 찾아가는 '빵지순례' 남도 코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복빵에는 전복 하나가 통째로 들어간다. 빵을 가르면 오동통한 전복 속살이 가득하다. 웰빙 간식 전복빵은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살리고 비린내는 없앴다. 현지에서는 '장보고빵'이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커피와 곁들여 먹어도 궁합이 좋다. 전복빵과 함께 전복쿠키, 해조류라테 역시 은은한 바다 향을 전한다. 읍내 음식특화거리에서는 전복해조류비빔밥이 식욕을 돋우고, 최근에는 해조류떡도 등장했다. 완도 해변을 거닐다 보면 거뭇한 전복 양식장이 흔히 눈에 띈다. 완도타워, 완도 청해진 유적, 청산도 등도 봄의 길목에 두루 들러볼만한 관광지다. ■ 흑돼지꼬치.꽁치김밥 한입에 엄지 번쩍, 제주 서귀포제주는 일부러 찾아가 먹을 만큼 유명한 주전부리가 많다. 그중에서도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흑돼지꼬치구이와 꽁치김밥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두툼한 생고기가 빈틈없이 꽂힌 흑돼지꼬치구이는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두 번 구운 고기를 한입 크기로 자른 뒤, 소스와 가쓰오부시를 듬뿍 얹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꽁치김밥은 이름처럼 꽁치 한 마리가 김밥에 통째로 들어간다. 김밥 앞뒤로 꽁치 머리와 꼬리가 나온 독특한 모양과 담백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돌하르방을 본떠 만든 앙증맞은 풀빵과 새콤달콤한 감귤주스도 인기만점이다. 시장 구경을 마치고 쪽빛 바다와 예술 작품이 어우러진 자구리문화예술공원에서 잠시 쉬었다 가자. 부근에 전망 좋은 카페도 많다. 바다 전망이 멋진 '뷰크레스트', 리조트같이 이색적인 카페 '바다다'가 가볼만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3-02 18:08:30글로벌 핀테크와 통합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페이뱅크는 최근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에비뉴라인(대표 송법상)'과 마케팅 및 영업 컨설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페이뱅크는 임신·육아 전문 O2O 플랫폼인 남양베베와 P2P금융플랫폼인 펀더스 등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에비뉴라인의 마케팅과 영업 컨설팅 전반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에비뉴라인은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본 대왕카스테라'를 선보였다. 프렌차이즈 에비뉴라인의 본 대왕카스테라는 기본에 충실한 브랜드로, 무(無)유화제, 무방부제, 무팽창제를 원칙으로 해서 기존의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제빵 기능장인 복진수 쉐프의 기술과 베이커리 운영 10년의 노하우로 탄생한 '본 대왕카스테라'는 유행아이템으로 매출을 극대화하고, 안정성이 높은 아이템으로 시장변화에 맞게 아이템을 변화시켜 준다. 이로써 타 브랜드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어 프렌차이즈 시장에서 예비 창업자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에비뉴라인 석촌역점의 한 관계자는 "대왕카스테라와 치아바타샌드위치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신선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덕분에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에비뉴라인 카스테라는 정말 부드럽고 달콤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불어 에비뉴라인 석촌역점은 브런치카페 및 커피전문점 창업 전문가 송법상 대표가 첫 번째로 오픈한 직영점으로, 준비과정부터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으로 알려진다. 송 대표는 이미 전국 10여개 지점에서 브런치카페를 성공으로 이끈 바 있으며, 해외로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에비뉴라인의 송법상 대표는 "이러한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고 예비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페이뱅크와 협력해 우리은행 퇴직자를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주최할 예정이다"며 "예약제로 1:1 맞춤형 창업설명회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페이뱅크 박상권 대표는 "페이뱅크의 남양베베와 P2P금융플랫폼인 펀더스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에비뉴라인의 마케팅과 영업 컨설팅에 많은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페이뱅크와 에비뉴라인이 서로 협력해 상생하며 발전하는 좋은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2-10 10: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