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 투르크메니스탄 대외경제은행(TFEB)과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10일(현지 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장영진 무보 사장, 라힘베르디 제파로프 TFEB 은행장과 만나 양국 간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MOU에 서명했다. 윤 행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두 나라를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간 경제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 에너지·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수은이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도 함께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투르크메니스탄 협력사업 공동 발굴 △국내 기업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발주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금융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투르크메니스탄 발주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이 주요 내용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는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11 18:25:25[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외화금고은행에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대한민국 정부가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할 목적으로 1987년 설치한 기금이다. 이번 외화계정(외화금고) 도입은 최근 외화로 집행하는 외화표시차관의 집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차관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하나은행이 외화금고은행으로 최종 선정될 경우 올해부터 최대 5년까지 외화금고은행으로서 외화출납, 계좌관리, 외화송금, 환전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최종 선정 시 △25개국 113개 글로벌 네트워크 △105개국 1197개 은행과 환거래 계약체결 △52개국 229개 은행의 예치환 계좌 등 독보적인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EDCF 지원 대상국 확대와 외화표시 차관 운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1987년 EDCF 전담은행으로 지정된 이후 37년간의 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의 취지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한민국의 개발도상국 경제발전 지원과 경제교류 증진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1-17 16:53:44한국수출입은행이 개발도상국 경제원조를 위해 운용 중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관련 자문위원회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팬데믹 이후 개도국 경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입은행은 EDCF를 통한 개도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이날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제12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대상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촉진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수출입은행이 현재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기금 운용·관리 업무 수행 중이다.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기금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민사회, 학계, 산업계 등 각계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EDCF 자문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자문회의에 참석한 수은 임직원과 자문위원 등 20여 명은 EDCF 중기 운용방향 및 평가전략, 커뮤니케이션 강화방안 등 EDCF의 효과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전세계 경제·사회 위기 속에서 EDCF는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5-30 18:04:47정부가 미주개발은행(IDB) 한국 신탁기금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 각각 5000만달러와 3억달러를 추가 출연한다. 기획재정부는 2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17년 IDB 연차총회에 참석, 모레노 IDB 총재와 면담하고 한국과 IDB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이같은 재원보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DB는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중남미지역 경제통합을 위해 1959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은 2005년 3월 가입했다. 우리나라 등 공여국으로부터 재원을 지원받아 중남미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신탁기금은 중남미 지역발전 및 한국 위상 제고에 의미있는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재원보충을 통해 그간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향후 우리 인력 및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외에도 한국-중남미 행사를 올해 하반기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중남미 국가 고위 관료 및 기업 CEO들을 대거 초청해 중남미 시장 관련 유망분야에 대해 토론하고 중남미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 차관은 니카라과 재무장관, 파라과이 재무차관 등과 만나 양국간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니카라과와는 EDCF 등을 통한 그간의 양국간 경제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니카라과와 재무장관은 개발·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 확대를 요청했다. 파라과이에는 한국의 EDCF 및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등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이를 활용한 양국간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빠른 시일 안에 한-중미 FTA 정식 서명을 추진하고 한-메르코수르 FTA 협상을 개시함으로써 중남미 국가들과의 교역과 투자가 확대되고, 경제협력도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DB는 이번 연차총회를 통해 2016년도 연차보고서 및 재무제표를 확정했으며, 새로운 이사진도 선출했다. 또 중남미 개도국의 낙후된 민간부문 지원을 위해 다자투자기금(MIF) 3기를 출범하기로 했으며, 2019~2021년 3억달러를 목표로 재원보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04-02 16:31:32【 뭄바이(인도)=특별취재팀】 "인도의 경제적 개발과 복지 증진, 나아가 한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이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지난 17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제도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수출입은행 인도 뉴델리 강순기 소장(사진)은 "자체 개발 경험이 있는 한국이 대외협력기금을 통해 파트너 국가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수출입은행이 해외 저개발국가에 지원하는 공적기금으로 도로.철도.항만.댐 건설 등 대형 인프라 투자에 주로 활용된다. 강 소장은 "한국 정부는 파트너 국가들과 경제적 협력을 증진하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1987년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설립해 운용하고 있다"며 "지금껏 53개국 352개 프로젝트에 모두 118억달러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한국의 대외협력기금은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투자되고 있다"며 "전체 기금의 67.3%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이외 지역으로는 아프리카(21.3%), 라틴아메리카(5.9%), 중동(3%), 유럽(2.5%) 등이 있다. 강 소장은 "주로 투자되는 부문은 운송으로 전체의 36.5%를 차지한다"며 "수자원과 건강 분야가 뒤를 잇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녹색성장과 경제.사회인프라 구축에 우선적으로 투자가 결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6-05-18 18:25:27통근철도 등 개도국 인프라 건설 지원 중소기업의 우수기술 '수출 길'도 터줘 승인실적 작년 1조4399억 【 마닐라(필리핀)=이정은기자】"자동차로 마닐라 도심으로 이동할 경우, 10km 구간 통행료가 우리돈 4000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남부마닐라 통근열차를 이용하면 36km 구간 이동에 우리돈 500원이 채 들지 않습니다. 수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우리가 지원한 통근철도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출퇴근하고 있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수출입은행 오용근 마닐라 사무소 소장의 말이다. 지난 2011년 9월에 문을 연 수은 마닐라사무소는 현지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을 하고 있다. 개발 수요를 찾아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이미 차관이 공여된 사업의 중간점검 및 사후관리를 하는 것이 그에게 맡겨진 주요 임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987년부터 개발도상국 경제.사회 인프라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된 기금인 EDCF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5년간 EDCF 승인실적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1년 1조508억원에서 2012년 1조2540억원, 2013년 1조2288억원, 2014년 1조4399억원 등이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방글라데시, 필리핀, 캄보디아, 스리랑카 순으로 승인이 많이 이뤄졌다. 필리핀에서의 주요 EDCF사업으로는 남부마닐라 통근철도사업과 라귄딩간 공항개발사업이 꼽힌다. 남부마닐라통근사업의 경우 마닐라 남부지역 칼루칸~알라방 사이 총 36km를 잇는 사업으로 보수 및 철도.차량의 신호체계 개선, 디젤전동차 18량 공급 등이 이뤄졌다. 수은을 통한 EDCF 3500만 달러, 수은 수출신용 1540만 달러가 지원된 사업이었다. 오 소장은 남부마닐라 통근철도사업이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철도차량이 방치돼 있고 철로에 오두막집이 곳곳에 지어져 있어 사업자체가 힘들었습니다. 이들 무허가 거주민들의 이주 및 보상은 필리핀 정부가 맡아서 해주기로 한다는 내용이 차관 공여 계약서 안에 들어가 있었지만 차일피일 미뤄져 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협상을 다시 해서 비자발적 이주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다시 계획을 세우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성공할 수 있었지만 원래보다 더 늦어져 비싼 수험료를 낸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필리핀 라귄딩간 공항개발 사업의 경우,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고 민다나오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EDCF 3320만 달러와 수은 수출신용 6275만 달러가 투입됐다. 지난 1998년에 차관공여 계약이 체결돼 현재는 원리금이 회수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넓힐 수 있었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오 소장은 "공항 관제 등 계기착륙 관련 설비들은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데 국내 한 중견기업제품이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됐으나 당시 실제 공항에서의 테스트가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결국 적극적으로 설득해 국내 시험을 거쳐 국내 중소업체의 저렴하고 우수한 항법설비가 설치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2015-08-26 18:21:2526일 해태 농협은행 북경사무소 소장(오른쪽)이 짜오쭝슈(趙忠秀)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부총장과 포괄적 업무협약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26일 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이하 '경무대')과 한국어학과 학생 장학금 지원 및 농협은행 우수고객 대상 학비 감면 등의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협은행은 한국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현지 인지도를 강화하고 농협은행의 우수고객 어학연수 학비 10% 감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국의 한국 유학생 지원 마케팅을 연계 실시하게 된다. MOU의 주요 내용은 ▲농협은행 우수고객 어학연수 학비 감면 ▲경무대 한국어학과 장학금 지원 ▲현지 학술교류 ▲빈곤지역 사회공헌활동 공동 실시 등이다. 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은 국제경제무역 전문대학으로 중국 인민은행에서 운영하던 '금융학원'을 합병해 금융 분야에 특화돼 있다. 경무대 어학연수 과정을 통해서는 중국어는 물론 중국 문화와 경제 등을 습득할 수 있어 현재 800여명의 한국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중국시장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만큼 중국에서 농협은행의 사회적 책임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인적교류를 확대하여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영업기구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2014-11-27 14:08:47한국수출입은행은 17일 우즈베키스탄 최대 국영은행인 대외경제개발은행(NBU)과 은행간 수출신용한도를 기존 6000만달러에서 1억달러 규모로 증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사이다흐마트 라히모프 NBU 은행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은행간 수출신용이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계약(Credit Line)을 체결하고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은 이를 활용해 다시 한국 물품을 수입하려는 현지기업에게 이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외국에 직접 지점을 설치하지 않고 현지 은행을 통해 한국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는 게 이 금융기법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날 서명식을 마친 후 "이번 NBU와의 1억달러 한도 증액 계약으로 우리 기업의 이 지역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금융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면서 "우즈베키스탄 현지 대형 은행의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신용공여 제공,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한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 등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이날 별도로 '우즈베키스탄 국립전자도서관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1435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을 체결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4-06-18 13:48:22한국수출입은행은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 처음 열린 자문위원회에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개도국 민간부문 지원방안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의견이 개진됐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는 경제원조 기금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 수탁기관인 수은은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균형잡힌 시각으로 정책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유관기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EDCF 자문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날 이덕훈 수은 행장은 "효과적인 개도국 개발협력과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진출 지원을 위해 EDCF의 지원영역을 개도국 민간부문으로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것은 과거 정부 대 정부간 전통적 ODA에서 민간을 직접 지원하는 새로운 개발협력의 패러다임으로 진일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4-05-15 15:17:01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VEB)과 총 1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진동수 수출입은행장과 블라디미르 드미트리에프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 은행장은 지난 29일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금융협력계약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08-09-30 17:4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