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횡단보도에서 우회전을 하던 차량이 신호위반을 하던 중 신호등을 건너던 보행자를 지나쳐 그대로 주행했다. 보행자는 차량에 부딪히지 않았지만 운전자 때문에 다쳤다며 대인 접수를 한 사연이 공개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아내가 잘못한 게 맞습니다만 이걸로 다칠 수 있나요? 이게 보행자가 다쳐서 한의원까지 가야 하는 그런 대인사고인 걸까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보행자 신호에 지나간 차에 '화들짝'.. 번호판 찍은 보행자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께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를 주행 중이던 자신의 아내 B씨 차량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B씨가 우회전을 하기 전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청신호가 끝나갈 무렵 일시정지를 하지 않고 그대로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갑자기 한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뛰어 들었고, B씨의 차가 다가오자 잠시 멈춰 섰다. B씨는 그대로 우회전을 했고, 보행자는 B씨 차 뒷모습을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었다. 이후 보행자는 B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B씨 때문에 다쳐서 한의원에 가야 하니 대인 접수를 해달라고 담당 조사관에게 요청했다. A씨는 "저희 아내가 운전을 하다가 우회전하기 전 정지하지 않고 보행자가 오는 것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지나가는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우회전하기 전 정지하지 않고 보행자를 확인하지 않은 건 백 번, 천 번 아내가 잘못한 게 맞다. 보행자에게 사과해야 하는 것도 무조건 맞다"고 아내의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A씨는 "보행자분께서 이번 일로 인해 다쳤다고 해 한의원에 가야하니 대인 접수를 해달라고 담당조사관분께 요청해 대인 접수를 일단 해줘야 하는 줄 알고 해줬다"면서도 "아무리 생각해도 아내가 잘못된 차량 운행을 한 건 맞지만 이게 보행자가 다쳐서 한의원까지 가야 하는 그런 대인사고인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아슬아슬하게 멈추신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제가 판단을 하면 안 되는 거지만 정말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대인사고 접수 해줘도..이후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 가능 해당 영상을 본 한 변호사는 "보행자가 어딜 다치신 걸까. 일단 접수를 해달라고 하면 해줘야 하지만 나중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걸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경찰에서 신호위반 및 보행자 보호의무위반으로 사건 마무리를 한다면 무죄를 주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이유로 한의원을 간다니..운전자 분이 잘못하긴 했지만 황당하다", "치료비는 반환받고 면허는 반납해야 한다", "제발 우회전하기 전에 무조건 멈추자", "운전자분 운전습관 참 무섭다. 보행자를 봤으면 바로 멈춰서 보행자 먼저 보내야죠 왜 그대로 밀고 가나요?", "지킬 건 지키자. 급정거해서라도 멈춰야한다", "보험 사기 처벌 강화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는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곳에서는 적색 신호에 우회전할 수 없고 녹색 화살표 신호가 켜져야만 우회전할 수 있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도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는 반드시 일시 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도로교통법 제5조 신호 또는 지시 위반을 적용하여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에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또 신호에 맞춰 이미 우회전을 하고 있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면 즉시 정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도로교통법 제27조 1항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이 적용돼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에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07 14:17:44[파이낸셜뉴스] 좁은 골목길에서 서행하던 한 차량 운전자가 자신도 모르게 정차 중인 모닝의 사이드미러를 쳤다. 차량에 타고 있던 모닝 차주는 가족들 것까지 대인 접수 요구를 했고, 운전자는 분통이 터진다며 억울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기분 나쁘다고 대인 접수 요구? 그런데 제 보험사 하는 말이 더 기가 막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달 16일 경기 구리시의 한 골목에서 발생했다. 제보자 A씨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좁은 골목을 빠져나가기 위해 서행하고 있었다. A씨 자동차 전방 오른쪽에는 모닝 한 대가 정차 중이었고 A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모닝의 사이드미러를 툭 쳤다. 당시 접촉 사고가 난 것을 몰랐던 A씨는 이후 황당한 소식을 들었다. 40대 초반 성인남녀와 초등생 아이 1명이 타고 있던 모닝으로부터 '대인 접수'를 요구하는 연락을 받았다. A씨가 대인 접수를 거부하자 모닝 차주는 "사고 당시 바로 사과하지 않아서 기분이 나빴다"며 2주 진단서를 제출하고 치료비를 요구했다. A씨는 스친 줄도 몰랐지만 "제 잘못이니 대물 접수는 해줬다. 하지만 대인 접수는 보험 사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더 황당한 것은 A씨의 보험사 측이 "상대방이 직접청구권을 이용해서 치료비는 제공해 줘야 한다"며 "A씨의 거부 의사와는 상관없이 법적으로 그렇게 돼 있기 때문에 치료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한 것이었다. 보험사는 A씨에게 "마디모 접수를 해서 결과를 보내주면 그 후에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마디모는 교통사고 증거물을 활용해 사고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재연 및 해석해 주는 상해 판별 프로그램이다. 경찰은 "접촉 사고는 인정하나 인사 사고로 보기 어렵다"며 행정처분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 하지만 A씨는 답답한 마음에 한 변호사에게 "보험사 측의 이야기가 맞는 거냐"며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한문철 변호사는 "보험사가 마디모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마디모는 뒤에서 들이받은 경우에나 하는 것이다. 마디모 분석하는 분들이 웃을 일"이라고 했다. 이어 한 변호사는 "이런 보험사는 갈아타야 한다. 보험사가 어디인지 궁금할 따름"이라며 혀를 찼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2-15 21:58:14최근 경찰 차량과 경미한 접촉사고를 일으켰다가 경찰관으로부터 대인보험 접수를 요구 받았다며 하소연하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찰이 대인접수 요구하는데 거절하면 어떻게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태어나서 처음 (교통)사고가 나서 잘 모르다 보니까 올린다”며 “사고를 낸건 100% 저의 잘못이 맞지만, 이 사고로 대인 접수를 요구하시는 게 타당한가 하여 글을 올리게 됐다”며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차를 돌리려고 깜빡이를 키고 후진을 하다 제 차의 왼쪽 휀더와 경찰차의 오른쪽 범퍼 (추돌) 사고가 났다. 물론 경미한 사고인 건 당연히 저의 주관적인 입장일 것”이라며 “사건 접수하고 보험 처리하는게 해본 적도 없고 번거로울 것 같아 합의하자고 했는데, 경찰은 무조건 합의를 못한다 해 보험처리를 밟았다. 왜곡된 기억일 수 있지만 기다리던 중 ‘다치신 곳 없냐’ ‘대물접수만 해도 괜찮냐’고 하니까 괜찮다고 하셨고, 신고가 왔다며 보험사 오면 넘겨주라고 번호 적힌 쪽지만 주고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에서 연락이 와서 그분들(경찰관들)이 대인접수를 원하신다고 순간 화가 나 전화드렸다. ‘아까 대물접수만 한다’, ‘대인접수 안해도 된다고 하셨잖아요’ 하니 자기는 대인접수 하지 말라곤 말한 적 없다고 하시더라”라며 “그 뒤에 ‘자기 나일론 환자 아니다’, ‘저 경찰이에요’ 하면서 대인접수 하는거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 이거 안해줘도 괜찮을까요?”라고 의견을 구하면서 당시 사고가 난 경찰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경찰차는 미세한 흠집만 난 것으로 보인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관들의 대인보험 접수 요구는 과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네티즌들은 “저렇게 박았는데 대인접수라.. 민중의 지팡이가 지팡이 부러지는 소리하고 있네요. 공론화 좀 시키면 좋겠다”, “민중의 지팡이가 양심이 있어야죠”, “요즘 경찰이 저걸로 아프다 하면 어떻게 도둑 놈을 잡고 현장 뛰고 할까?”, “저런 걸로 대인 접수라니 경찰 맞나”, “이건 부딪힌 게 아니라 스친 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1-22 13:53:11[파이낸셜뉴스] 12년 만에 분기 적자로 돌아선 엔씨소프트가 조직 개편을 통해 본사 기준 인력을 3000명대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진행된 2024년 3·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개편 작업은 4분기 중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비용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분사와 희망퇴직, 프로젝트 정리가 모두 완료되면 현재 4000명대인 본사 기준 인력이 3000명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분사를 통한 스튜디오 체제로 조직 효율 개선에 나서겠다고도 전했다. 홍 CFO는 "현재의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저희 경쟁사를 보더라도 스튜디오 체제가 가져온 긍정적 측면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콘텐츠업의 핵심은 새로운 콘텐츠를 얼마나 속도감 있게 전개하는지다, 분사체제를 통해 하나의 벤처기업처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엔씨는 최근 구조조정 차원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8일까지 접수를 받는데 근속기간 1년차 미만부터 15년 이상 직원까지 거의 모든 직군을 대상으로 한다. 15년 이상은 30개월치 위로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 및 신사업 부문을 독립해 4개의 법인을 신설한다고도 밝힌 바 있다. TL, LLL, TACTAN(택탄) 등 IP(지식재산권) 3종을 독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출범하고, AI 전문 기업을 신설해 AI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추진한다. 향후 스튜디오 법인 상장 가능성과 관련 홍 CFO는 "IPO는 선순환됐을 때 굉장히 좋은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배제할 이유는 없다"며 "다만 지금 단계에서는 생존이 우선이고 시장에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장 여부를 언급하는 건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04 17:08:30[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의 이혼 소송이 '부부간 성폭행 의혹'으로 번졌다.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보도된 뒤 한 네티즌이 18일 제주시경찰청에 "부부간 성폭행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엄중 처벌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했다. 민원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처리기관 정보'에 따르면 이 사건은 여성청소년과에서 오는 28일 처리할 예정이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박지윤은 최동석과 대화를 나누다 "부부 사이에도 성폭행이 성립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동석에게 "아이 앞에서 '네 엄마가 다른 남자에게 꼬리를 쳤어'라고 하는 건 훈육이냐, 양육이냐?"라고 따져 물었고 최동석은 "팩트"라고 답했다. 이에 박지윤은 "그건 정서적 폭력이다. 그러면 내가 다 A(자녀) 앞에서 얘기할까? 네 아빠가 나를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말했고, 최동석은 "왜?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답했다. 박지윤은 "부부 사이에도 성폭행이 성립돼"라고 말했다. 앞서 24년 경력의 양소영 이혼전문변호사는 최동석, 박지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최동석, 박지윤 정신 차리세요!' 영상을 통해 "이혼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받는 상처는 당연히 있다. 없을 수는 없다"라며 서로를 향한 비난성 기사가 아이들에게 끼칠 영향을 생각해보라고 권했다. 결혼 14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두 사람 사이에는 10대인 1남 1녀가 있다. 이혼한 연예인의 홀로서기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했던 최동석은 이날 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 한편,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지윤이 양육권과 친권을 확보했다. 재산분할 다툼 중인 두 사람은 최근 맞고소를 제기하며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8 16:24:23[파이낸셜뉴스]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10명 중 8명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경찰에 검거된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는 총 387명이다. 피의자를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324명이다. 이중 만 14세 미만 소년범인 촉법소년은 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20대는 50명 △30대는 9명 △40대 2명 △50대 이상 2명이 검거됐다. 또 같은 기간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은 총 812건이다.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성범죄가 확산하면서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선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 단속 후 365건이 접수됐다. 1일 평균 12.66건이 접수된 것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을 판매해 수익을 올린 혐의(청소년성보호법위반)로 10대 남성 2명을 구속하고 10대인 남성 판매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직장동료 등 주변 지인 24명(미성년자 1명 포함)의 얼굴 사진을 합성해 딥페이크 성착취물 128개를 제작한 후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3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한 범죄라 하더라도 수사기관이 추적 기법을 활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구입·소지한 자들도 1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는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26 14:54:49[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사립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에게 교실 바닥에 떨어진 김 가루를 치우게 했다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몰린 뒤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국회 전자청원 홈페이지에 ‘유치원 원장·원감의 갑질과 괴롭힘으로 쓰러져 가는 교사를 구제해 달라’는 제목의 국민동의 청원이 올라왔다. 유치원 A교사의 어머니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회초년생인 딸이 유치원 원장과 원감에게 협박당하고 억울하게 학부모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뒤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지난 6일 인천 모 사립 유치원에서 A교사가 바닥에 떨어진 김 가루를 아이들에게 자율적으로 물티슈로 청소하게 한 과정이 ‘대변을 치우게 했다’는 내용으로 와전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당일 오후 7시께 한 학부모가 자녀로부터 ‘유치원에서 대변을 치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치원을 찾아 와 아동학대 신고를 하겠다며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청했다. 영상에는 아이들이 김 가루를 청소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한 원생이 바지에 실수를 해 냄새가 퍼졌을 뿐 교실이나 복도에 용변이 묻지는 않았다고 한다. 청원인은 “A교사는 유아의 기본 생활 습관과 발달과정을 위해 식사 후 정리 시간을 가졌고 용변을 치우게 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원장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며 무조건 죄송하다고 할 것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원장과 원감은 A교사의 말을 무시한 채 ‘경찰 조사가 오면 절대 안 된다. 학부모가 아동학대라면 아동학대다.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이야기했다”며 “학부모가 조폭같이 생겼다며 공포심을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교사는 결국 아무 상황 설명도 하지 못한 채 죄 없이 학부모 16~18명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며 “원장은 이들 앞에서 ‘A교사가 해임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며 부당해고를 했다”고 부연했다. 청원인은 “원장과 원감은 압박과 협박으로 교사가 겁먹은 상태를 이용해 아무 말도 못 하게 했고 강압적으로 사직서를 작성하게 하며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교사는 현재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대인기피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관련 사안을 접수하고 해당 유치원에 대해 감사 절차에 착수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6 09:31:49[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생명보험재단)이 24일 'SOS 생명의 전화' 상담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의 SOS 생명의전화 상담 누적 통계에 따르면, 13년 간 총 9838건의 자살 위기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투신 직전의 자살위기자를 구조한 건수는 2203건에 달한다. SOS 생명의전화 이용자는 남성이 5592명(약 57%)으로 여성 3480명(약 35%)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147명(약 32%)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2667명(약 27%), 30대가 644명(약 6.5%)으로 뒤를 이었다. 상담 문제 유형은 사회 속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등 대인관계·적응 관련 상담이 2448건(약 20%)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진로·학업에 대한 고민이 2212건(약 18%)이었다. 이 외에 삶에 대한 무기력함 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 인생 관련된 고민도 1925건(약 16%)에 달했다. 매년 SOS 생명의전화를 통해 가장 많은 전화가 걸려 오는 한강 교량은 마포대교로, 현재까지 전화 상담 중 총 5691건(약 58%)이 이곳에서 걸려 왔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마포대교 보행자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마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찾아 도움의 손길을 내밀 예정이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13년간 SOS 생명의전화를 운영하며 최전방에서 많은 분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다시 한번 삶의 희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자살 예방 지원 사업들을 꾸준히 펼쳐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4 14:02:30[파이낸셜뉴스] 응급실 의사 부족으로 정부가 군의관 파견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9일부터 파견이 예정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235명 중 150명을 우선 파견한다. 또 정부는 지난주 파견됐지만 복귀한 군의관 15명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논의를 통해 업무과 파견 기관을 바꿔 다시 현장에 배치한다. 이날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응급실 및 비상진료 대응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이날부터 150명의 군의관과 공보의를 파견하며 총 250명이 전국 65개 이상의 병원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응급실에 군의관 등을 파견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들 군의관들이 응급의학을 전공한 경우가 드물고 현장에서 근무하기 어려워 원대복귀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실제로 이날 복지부에 따르면 250명의 군의관과 공보의들 중 응급의학과 전공의는 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 이들의 파견이 현실적으로 현장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에 대해 정부는 파견 인력이 응급의학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배후 진료 등에 힘을 보탤 수 있기 때문에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응급실의 상황 개선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지난주에 조기 배치됐던 15명 중 지금 현재 7명이 당초에 본인이 지정됐던 병원에서, 여러 가지 배후 진료에 지금 일을 하고 있다”며 “8명의 경우 국방부하고 복지부하고 협의해서 다른 병원들로 이동 배치하는 것들을 지금 검토하고 있고 이번주 내에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실명을 악의적으로 공개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서는 ‘범죄 행위’라면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아카이브 형식의 ‘감사한 의사 명단’ 사이트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의사들을 위축시키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로 일부 군의관은 이런 사건으로 인해 대인기피증까지 겪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성실히 근무하시는 의사들을 악의적으로 공개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수사기관과 협조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공의보호신고센터에는 한 텔레그램 채팅방에 복귀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신상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채팅방은 지난 7월 ‘감사한 의사-의대생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이름으로 개설됐다. 채팅방에는 ‘감사한 의사’ ‘감사한 의대생’ ‘감사한 전임의’라는 리스트가 당사자 실명과 함께 올라오고 있다. 의료 현장에 남은 의사나 학교에 있는 의대생을 ‘감사하다’고 비꼰 것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9 16:18:38[편집자주] 나한테 꼭 맞는 보험, 카드 상품은 찾고 싶은데 직접 알아볼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독자님들을 위해 파이낸셜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금융 多있소' 코너는 '금융권 다이소'를 지향하며 세상 모든 보험, 카드 신상품과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못해 선택받지 못했던 '히든' 상품까지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보험과 카드를 PICK할 준비가 되셨나요?[파이낸셜뉴스] 더워도 더워도 너~무 더워서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는 요즘, '스포츠 덕후'이신 독자님들은 특히 '이것'을 칠 수 없어서 괴로워한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바로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과 강추위에 온몸이 꽁꽁 얼어붙는 겨울, 야외에 나갈 수가 없어 '강제적 비성수기'를 맞는 골프 얘기인데요, 한 가지 희망적인 소식은 조금만 버티면 골프장 '극성수기'인 9월이 찾아온다는 것! 본인이 '한 골프 실력' 한다는 분은 슬슬 본격적으로 필드에 나갈 채비를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필드를 접수하려 준비하는 독자님들을 위해 오늘 준비한 상품은 바로 롯데손해보험 'CREW 골프보험' 인데요, 이 상품을 한 줄로 소개하면 '골프장 가는 길부터 돌아오는 모든 순간을 보장해주는 보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아니, 평화로운 필드에서 대체 무슨 일이 생긴다고 보험이 필요해?'라고 생각하시는 독자님들이 분명히 계시겠지만, 사실 필드는 평화로워 보이긴 해도 방심할 수 있는 곳이 아니거든요. 먼저 필드의 가장 큰 이벤트로 꼽히는 '홀인원'. 좀 오래되긴 했지만 대한골프협회(KGA)가 2014년 집계한 '연령대별 홀인원 비중'에 따르면, 홀인원은 10~29세(12%), 30~49세(9%), 50~69세(51%), 70세 이상(28%) 등 모든 연령대의 골퍼들에게 발생하는 현상이랍니다. 물론 내가 친 공이 바로 한 타에 홀로 들어가는 걸 싫어할 사람은 없겠지만, 문제는 홀인원 이후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꽤 많다는 말씀! 골프장에 홀인원 기념식수 심어야지, 같이 라운딩 간 사람들 밥도 사줘야지... 돈이 만만치 않게 깨집니다. 하지만 롯데손보의 'CREW 골프보험'에 가입하면 이런 비용을 최대 2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비용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고 하니 꽤 쓸만하죠? 그리고 골퍼들이 주의해야 할 또 한 가지는 바로 '라운드 부상' 위험이에요. 스포츠안전재단과 대한스포츠의학회 집계에 따르면, 골퍼들은 허리 및 몸통(35%), 팔꿈치(30%), 손 및 손목(15%), 어깨(15%) 순으로 부상을 많이 입는답니다. 그래서 롯데손보는 골프를 치는 중 다칠 경우를 대비해 후유장해와 골절, 깁스 등을 모두 보장해줘요. 후유장해 보장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라고 하니 기억해두세요! 내가 휘두른 골프채나 공에 누군가가 맞아 다칠 경우를 대비해 골프 중 배상책임 보장도 최대 2000만원 한도까지 가능하답니다. 필드에서 일어나는 사고도 문제지만, 골프장과 집을 오고 갈 때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도 간과하면 안되겠죠? 그래서 롯데손보는 골프장 오고 가는 길, 운전자보장까지 해주겠다는 취지로 교통사고 대인사고 벌금(최대 3000만원), 교통사고 형사합의금(최대 1억원),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최대 500만원) 등에 대한 보장도 담았어요. 물론 애초에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불의의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이런 보장이 있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른 골프보험과 달리 ‘4인 동반가입’과 ‘선물하기’ 기능을 탑재하고, 한 번의 가입만으로 최대 50회 라운딩까지 보장하는 'N회권 플랜'은 롯데손보 CREW 골프보험의 가장 큰 특징이에요. 최근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선물하기 기능이 확대됐는데, 지금까지는 1회권 플랜만 선물할 수 있었지만 최대 50회 라운딩까지 보장 가능한 N회권 플랜 역시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하니 기대가 되시죠? 오늘 유익하셨나요? 다음 주에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또 다른 상품으로 돌아올게요! #파이낸셜뉴스 #금융부 #보험카드팀 #토요기획코너 #금융多있소 #롯데손해보험 #CREW골프보험 #골프장 #필드 #홀인원 #라운드부상 #배상책임보장 #운전자보장 #동반가입 #선물하기 #앨리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0 13: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