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데일리펀딩이 올해 누적대출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데일리펀딩의 성장 배경에는 신규 시장 발굴과 전략적 상품 구성을 비롯해 직관적인 UX∙UI 설계, 실생활 앱테크 접목 등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한 것이 주효했다. 데일리펀딩은 최근 3개년간 스타트업 전용 금융 상품을 비롯해 매출채권담보 상품, 사장님 간편 대출 등 상생 상품을 신규 개발하거나 리뉴얼했다. 이를 통해 ‘매일 펀딩 시스템’을 운영, 많게는 하루 200여 개의 상품을 오픈해 투자 기회를 확대해 왔다. 또 상품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4단계의 대출자 고객확인 절차를 거치고, 시장 민감도에 따른 리스크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대출채권 상태별로 각기 다른 회수 전략을 적용해 조기대응과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14 10:41:02[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미국 법인 설립 3년 만에 자사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로닝에이아이’로 누적 대출액 1526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환율을 1달러당 1450원으로 적용하면 지난해 706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지난해 로닝에이아이 평균 금리는 6.125%로 30년 모기지 이용 시 고객이 지불해야 하는 이자 비용은 838억원이다. 미국 시중은행 평균 금리는 6.750%로 타사에서 이용하면 942억원을 내야 한다. 총 이자 비용 104억원을 절감한 셈이다. 해빗팩토리는 현지인들이 자사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 이유가 금리가 낮고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주담대 시장에서 고객은 ‘정보 비대칭’ 문제를 겪으며 대출 중개인이 제공하는 금리를 선택해야 했다. 따라서 해빗팩토리는 디지털화에 따른 업무 절차 단축으로 비용을 줄이고 금리를 낮췄다. 아울러 기존에는 대출 가능 여부만 확인할 때도 고객 신용정보를 모두 전달해야 했고 3일 이상 소요됐다. 이에 AI 분석 및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홈페이지에서 고객 스스로 1분 이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실시간 금리 조회부터 상환액 계산기, 비대면 대출 진행 등으로 이목을 끌었다. 해빗팩토리는 캘리포니아·조지아·텍사스주에 이어 지난달 네바다주에서도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얻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익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금융시장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 혜택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25 11:03:36[파이낸셜뉴스]개인사업자가 은행권에서 지난 2019년 말부터 올해 8월까지 100조원을 더 빌리는 동안 정상기업의 대출액은 오히려 17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경기침체에 자금 수요는 여전해 부실 대출액이 빠르게 늘어난 반면, 정상기업의 신규 투자 대신 빚갚기에 나선 것이다. 연체율이 급증하고 여러 곳에서 돈을 빌리는 다중채무자의 수도 늘어나면서 향후 부실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인사업자 대출 100조원↑...금리도 상승세 #OBJECT0#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주로 이용하는 6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의 지난 8월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381조원)보다 5조원 증가한 386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말과 비교하면 3년 8개월간 99조4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문제는 대출금리는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대 은행이 직전 3개월(6~8월) 취급한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5.37~5.46%로 1년 전 같은 시기의 평균 금리(연 4.09~4.34%)보다 1%p 이상 올랐다. 특히 연 5% 이상 고금리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연 14.67%에서 78.97%로 급등했다. 신용대출 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6대 은행의 최근 3개월 평균 금리는 연 5.17~6.0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용대출 평균 금리(연 3.59~5.09%)보다 하단과 상단이 각각 1.58%p, 0.94%p 상승한 수치다. 연 6% 이상 고금리 신용대출의 취급 비중도 15.7%에서 77.9%로 급등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담보 가치가 떨어지고 경기 침체 지속으로 자영업자의 신용도가 낮아지면서 대출금리가 높아졌다”며 “높아진 금리에도 인건비 등 고정비 수요 때문에 자금 수요는 더 높아진 상태라 향후 자영업자 대출액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연체율 뛰고 다중채무자 늘고...부실 우려 급증반면, 개인사업자 전체 대출규모는 늘어나는 가운데 정상기업의 대출 규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6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중 정상기업 대출액은 지난 8월말 108조6000억원으로 지난 2019년 말(125조6000억원)보다 17조원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대출에서 정상기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43.82%에서 28.13%로 감소했다. 이때 정상기업은 개인사업자 중 3년 간 벌어들인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많거나 재무제표 미제출·신설법인인 곳을 제외해 산출됐다. 신규 투자보다는 빚 갚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정상기업의 대출을 갚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은 오히려 빚을 갚지 못해 연체하는 경우가 늘었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지난 7월 기준 0.45%로 집계돼 2016년 11월(0.4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 피해를 본 자영업자을 위해 마련한 ‘소상공인 위탁보증’ 부실률도 지난 6월 9.2%까지 뛰었다.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다. 이에 국내 은행채가 상방압력을 받고 국내 물가도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라 대출금리는 당분간 높은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0-09 12:30:41[파이낸셜뉴스] 대기업 총수 일가가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금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 일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대출 규모가 85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130명 주식담보 5조원 대출 받아 1일 CEO스코어가 총수 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이 있는 대기업 집단 3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27일까지 그룹 총수 가족 130명이 상장 계열사 보유 주식을 담보로 총 5조 387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말 기준 138명이 4조 9909억원을 대출받은 것보다 479억원(1.0%) 늘어났다. 지난 1년간 대출 거래에 참여한 총수 일가는 모두 151명이다. 거래 내역에는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채무에 대한 담보 제공도 포함됐다. 대출 규모 상위 5명에 홍 전 관장을 포함해 삼성 총수 일가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홍 전 관장이 대출잔액 8500억원으로 1위였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대출액 6500억원으로 2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대출액 3711억원으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3위는 최태원 SK 회장(4065억원), 5위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3215억원)이었다. 이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2500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2132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1880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22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983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홍 전 관장의 대출액은 2021년 말(1조원)보다 1500억원(15.0%) 줄어 조사 대상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이부진 사장(2200억원)의 대출 증가 폭은 가장 컸다. 2~3위는 구광모 회장(1500억원), 3위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400억원)이었다. 이어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350억원, 신규차입)과 조현범 회장(250억원), 최태원 회장(200억원),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200억원),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100억원),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100억원, 신규차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출액 증가율 1위는 구광모 회장 대출액 증가율 기준으로는 구광모 회장(394.7%)이 1위였다. 삼성과 LG 총수 일가의 대출 증가는 자산 승계 과정에서의 상속세 재원 마련이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1년새 금리가 치솟으면서 대기업 총수 일가의 이자 부담도 늘어났다. 총수 일가의 담보대출 이자율(단순 평균)은 2021년 말 2.7%에서 올 1월 4.1%로 1.4%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27일 현재 공시된 대출액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이자 부담을 추산할 경우 총수 일가의 이자 부담은 2021년 말 1455억원에서 올해 1월 2246억원으로 791억원(54.3%) 늘었다. 1월 말 현재 홍라희 전 관장의 이자 부담액이 402억원으로 추산돼 가장 많았다. 이어 이부진 사장(324억원), 최태원 회장(187억원), 이서현 이사장(162억원), 조현범 회장(142억원) 순으로 이자 부담액이 큰 것으로 추산됐다. 구광모 회장은 이자 부담이 97억원 추가돼 이자 부담 증가율(929.8%)이 가장 높았다. 이부진 사장의 이자 부담은 205억원(171.4%)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2-01 11:14:31[파이낸셜뉴스] 시중은행이 '한계 중소기업'에 빌려준 금액이 지난 상반기에도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과 금리 인상 등 여파가 계속되는 만큼 중소기업의 부실 위험이 앞으로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대銀 23조3000억·국책銀 23조 한계기업 대출 7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중소기업 대출현황과 비중 변화'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은행이 중소기업 가운데 한계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에 빌려준 금액은 지난 상반기 동안 1조7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21조6000억원 규모였던 것이 올 6월 말 23조3000억원 규모가 됐다. 이 때 한계기업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이자보상배율이 1을 밑돌았던 기업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이자보상배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즉, 지난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낼 수 없었던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점점 더 많은 금액을 대출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추이는 국책은행에서 더 두드러졌다. 산업은행·IBK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대출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 21조6000억원이었던 한계기업에 대한 대출액 규모가 올 6월 말에는 23조원으로 약 1조8000억원 늘었다. 이에 중소기업의 부실 위험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최근에는 연이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높아진 이자부담까지 떠안게 됐기 때문이다. 기업, 회사채 시장 위축에 자금조달 '비상등' 이런 가운데 금리인상으로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이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3440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8조7710억원이었던 것에 비해서 39.1%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자금줄은 은행대출 일변도가 돼가는 실정이다. 저신용 기업은 높은 비용을 감수해도 회사채 발행을 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이자 '울며 겨자먹기'로 은행을 찾는 것이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지난 6개월 동안 꾸준히 늘었다. 지난 1월 말 기준 80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던 이 수치는 지난 6월 말 823조5000억원으로 약 31조3000억원 불어났다. 한 달에 최소 4조2000억원에서 최대 7조9000억원까지도 늘었다. 민병덕 의원은 "고환율과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으로 중소기업 자본금과 이익이 손실되고 있다"면서 "어려운 경영상황을 타개하고자 받은 대출이지만, 이에 비례해 이자를 부담하는 등 이중고충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보다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한규 의원은 "경제 위기가 가중될수록 가장 먼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곳은 부실 위험을 마주한 중소 한계기업"이라며 "한계기업들이 상환 능력을 잃지 않도록 금융당국은 보다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김동찬 기자
2022-10-06 15:37:00[파이낸셜뉴스]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사·P2P) 투게더펀딩(투게더앱스)이 누적 대출액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기준 누적 상환액 1조2193억원, 대출잔액은 2810억원이다. 평균 투자 수익률은 연 10.46%다. 지난해 5월 누적 대출액 1조원을 돌파한 투게더펀딩은 약 1년 만에 1조5000억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투게더펀딩은 P2P 부동산담보대출 분야에서 누적 대출 잔액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온투업 등록 및 제도권 금융 편입 이후 월평균 취급액은 400억원 이상이다. 주거용부동산 담보대출의 연체율은 안전성 높은 주거용부동산 비중 확대로 0.178%라는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박세진 투게더펀딩 대표는 “온투업 산업의 기본은 투자 고객에게 안전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 상품의 안전성 강화 및 다양한 상품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게더펀딩은 ‘NPL(담보부 부실채권)상환출구전략’을 통해 부실률 0%를 유지하고 있다. NPL상환출구전략은 상품 개발단계부터 부실 가능성을 검토하고 상환 지연이나 연체 발생 시 NPL업체에 연체채권을 매각하는 투자자 보호정책이다. 지난 6월 540억 규모의 담보부 부실채권을 매각해 투자자들에게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7-12 10:05:11[파이낸셜뉴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우리은행과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이 출시 약 10개월만에 총 대출액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일정 기간 동안 금융 이력이 없어 대출이 어렵거나 고금리로만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던 온라인 사업자를 위해 마련된 무담보 신용대출 상품이다. 네이버파이낸셜측은 대출을 받은 사업자의 60%는 MZ세대, 20%는 스마트스토어 업력이 1년도 안된 초기 사업자라고 설명했다. 평균대출금액은 2700만원, 평균금리는 연 5.1%다. 스마트스토어 대출 합산 승인율은 50%를 상회한다. 현재 30일 이상 연체 건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가 시작한 이후 1건이다. 네이버파이낸셜측은 "스마트스토어 업력이 짧을수록 미래에셋캐피탈 상품을, 업력이 길고 매출이 높을수록 우리은행 상품을 이용하는 분포가 나타나면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의 리스크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파이낸셜 김태경 리더는 "앞으로 금융사들과 협업해 SME의 금융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서비스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1-10-19 09:23:25[파이낸셜뉴스]개인사업자(자영업자)들이 2019년 기준으로 1인당 부채가 평균 1억7165만원으로 전년 대비 515만원(3.1%)늘었다. 해당 통계가 코로나19를 반영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부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체율도 전반적으로 늘고 있어 개인사업자의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통계를 29일 발표했다. 2018년 12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평균대출은 1억7155만원,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40%를 기록했다. 대출은 전년보다 515만원(3.1%)늘어났으며 연체율은 0.07%포인트 증가했다. 대출잔액이 있는 개인사업자의 중위대출은 8988만원으로 1년 전보다 487만원(5.7%)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길거리에 내몰린 것을 감안하면 현 상황은 이보다 악화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의 평균대출액이 1억9821만원으로 가장 많고 60대(1억8485만원), 40대(1억8123만원)가 뒤를 따른다. 대출잔액 기준으로 연체율을 보면 20대 이하가 0.63%, 30대가 0.47%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0.16%포인트 0.13%포인트 늘어났다. 늘어나는 청년 창업과 함께 후유증으로 대출연체율이 대폭 상승한 셈이다. 산업별 대출은 보건·사회복지(5억864만원), 농임어업(2억9282만원), 부동산(2억8527만원) 순으로 많은 편이다. 연체율은 건설업 0.78%, 사업시설관리·임대 0.63% 순으로 높다. 매출액이 많을수록 대출도 많아지는 구조다. 매출 10억원 이상 개인사업자의 대출이 8억2918만원으로 가장 많고 매출 5억~10억원은 3억5575만원, 매출 3억~5억원은 2억6251만원 순이다. 연체율은 반대다. 매출액 3천만원 미만이 0.73%로 가장 높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6-29 11:19:1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캐피탈은 네이버파이낸셜과 함께 금융서비스로 출시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이 출시 6개월만에 누적 대출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 사업자대출에 필요한 조건들을 충족시키지 못해 소외된 온라인 사업자를 위해 노력한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의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은 금융정보가 부족한 온라인 사업자들을 위해 매출, 반품율 등을 반영한 대안신용평가다. 3개월 연속 월 매출 50만원 이상이면 담보나 보증없이 최저 연 3.2%의 금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복잡한 서류 제출이나 심사 과정 없이 모바일로 몇 분만에 비대면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이용 편의를 높였다. 양사는 상품 출시 이후에도 사업자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타 커머스 플랫폼에서의 매출 정보를 활용한 한도 상향에 나섰다. 또 대출 안심 보험 무료 가입을 통한 사업자 휴폐업 금융지원 등 기존 사업자대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은 온라인 사업자의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받기 직전 3개월과 이후 2개월의 판매 데이터를 비교해보면, 주력 상품의 판매 건수는 42% 상승했으며 가격은 5.4% 낮아졌다. 온라인 사업자가 대출 자금을 활용해 매입 수량은 늘리고 단가는 낮춤으로써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는 낮은 가격으로 혜택이 돌아가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민우 미래에셋캐피탈 데이터금융본부 본부장은 “대출을 받은 사업자의 약 40% 정도가 업력이 짧은 초기 사업자로 사업의 성장을 위해 자금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대출을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사업자대출 확대 방안을 네이버파이낸셜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캐피탈은 더존비즈온과 함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환청구권 없는 매출채권팩토링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6-10 09:08:29[파이낸셜뉴스]기업금융전문 P2P기업 코리아펀딩이 8월3일 누적대출액 340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코리아펀딩은 비상장주식, 매출채권 등을 포함한 다양한 담보를 심사 및 평가해 P2P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총 누적투자건수는 25만2267건이다. 재투자율은 85%를 기록했다. 투자 연령 비율은 20대 미만 (2%), 20대 (10%), 30대 (34%), 40대 (29%) 50대(17%)를 60대 이상(8%)이다. 이중 60대 이상 투자자 비율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누적대출액 상승 비결은 지난 4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지원사업으로 시작한 ‘즉시지급 펀딩’이다. 해당 상품은 확정카드매출채권을 기반으로 담보 안정성을 높여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코리아펀딩은 즉시지급 펀딩과 더불어 신규 사업인 ‘전자어음 할인 서비스’를 지난달 출시했다. 전자어음 할인 서비스 특징은 우수한 사업능력을 갖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전자어음만을 선별하며 담보 안정성을 강화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8-04 20: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