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석·박사 이공계 인재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력으로 성장하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한 대학원 대통령 과학장학생 경쟁률이 약 25대 1일 기록했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지난 2022년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차별화된 장학 지원 사업을 만들라는 지시에 따라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120명을 최종 선발해 4월부터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 신규 장학생 선발인원은 석사과정생 50명(신입생 25명, 재학생 25명), 박사과정생 70명(신입생 30명, 재학생 40명)이다. 대학원생 개인 신청 접수 후 1단계 서류 심사, 2단계 심층면접 순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대학원생 개인 역량을 직접 평가해 최우수 이공계 인재를 발굴하는 체계로, 올해는 총 2980명이 지원해 선발 경쟁률은 약 25대 1을 기록했다. 17개 선발 분야에서 분야별 전문가 풀 기반으로 심사위원단이 구성됐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신청 접수 인원에 비례 배분해 대분류 기준으로 △자연과학 총 19명(석사 9명, 박사 10명), △생명과학 총 24명(석사 8명, 박사 16명), △공학 총 30명(석사 13명, 박사 17명), △ICT·융합연구 총 47명(석사 20명, 박사 27명)이다. 최종 선발된 대학원 대통령 과학장학생에게는 대통령 명의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석사과정생 매월 150만원, 박사과정생 매월 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올해 신규 장학생의 장학금 지급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월 별로 실시되며(3월 장학금은 4월에 지급), 1년 단위 계속 지원 평가를 거쳐 차년도 지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월 제12차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약속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확대와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도입을 신속히 추진해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07 12:52:28[파이낸셜뉴스]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사업에 100곳이 넘는 학교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10곳의 대학을 선정하는데 경쟁률이 10대1이 넘는 셈이다. 교육부는 1일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접수 현황을 통해 비수도권 대학 108개교가 94건의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신청 가능 대학 166개교 중 65.1%에 해당하는 학교가 신청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립대 31개교 중 25개교 △공립대 6개교 중 1개교 △사립대 66개교 중 64개교 △사립전문대 63개교 중 18개교가 신청했다. 단독 신청한 대학은 8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대는 70건, 전문대는 11건으로 나타났다. 공동 신청한 대학은 13건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 16개교(14건) △대구 6개교(4건) △광주 8개교(8건) △대전 9개교(7건) △울산 1개교(1건) △세종 2개교(2건) △강원 6개교(5건) △충북 8개교(6건) △충남 15개교(14건) △전북 9개교(6건) △전남 6개교(6건) △경북 14개교(13건) △경남 7개교(7건) △제주 1개교(1건)가 신청 접수했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30개 내외의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각 대학별로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10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달 내로 15개 내외의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지정에 선정된 학교는 9월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하고, 교육부는 이를 토대로 10월 내 10개 내외의 본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6-01 10:26:1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청년에게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통해 진로 개척과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사업이 150명 모집에 4682명 신청하는 등 31대 1이라는 경쟁률 기록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 대학의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150명 모집에 최종 4682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했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이번 모집은 미국과 호주 4개 대학에 3~4주간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150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참여자에게는 해외 대학 연수와 사전교육 및 사후관리 등 전 일정 프로그램 비용이 지원된다. 대학별 신청자 수는 1순위 희망 대학을 기준으로 △미시간대 1542명 △버팔로대 719명 △워싱턴대 1379명 △시드니대 1042명이다. 참여 신청자는 이들 4개 대학 중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을 1순위와 2순위까지 신청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류 심사를 거쳐 모집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5월 2일 면접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류 심사는 '자기개발계획서'에 대한 평가로 이뤄지며 면접 대상자 발표 시 우대 대상인 청년에게는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면접 심사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이며, 도전정신, 진로 계획 등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월 12일에 최종 참가자를 발표한다. 도는 최종 참가자를 대상으로 6월 참여자 오리엔테이션과 사전교육을 거쳐 대학별 일정에 따라 7월부터 해외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미주·오세아니아 지역 대학 참여자 모집에 이어 아시아 지역 대학 참여자 모집도 진행한다. 아시아 지역 연수 대학으로는 중국의 푸단대가 선정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4-27 10:19:52BBQ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 2기 모집에 지원자 400여명이 몰렸다. 최근 업계 최고 대우를 약속한 BBQ가 봉사단 우수 활동자에게는 인턴십 기회와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주겠다고 공고한 결과다. 15일 BBQ에 따르면 올리버스 2기에는 모집공고 시작 열흘 만에 200여명이 지원했다. 모집 마감일 기준 400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 1기 때보다 300% 증가한 규모다. 20명을 선발하는 올리버스 2기의 경쟁률은 20대 1로 크게 높아졌다. 윤홍근 BBQ 회장은 "예상보다 많은 대학생이 관심을 두고 지원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올리버스의 사회공헌 활동이 많은 곳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올리버스 인재들을 신입사원으로 맞이하는 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BBQ는 봉사단 우수 활동자에게는 인턴십 기회와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BBQ는 올해 대졸 초임 연봉을 33.5% 인상했다. 신입사원 공채 지원자는 물론 봉사단 지원자 수를 높이는 데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리버스 2기는 오는 25일 치킨대학 치킨캠프와 아동복지시설 기부를 시작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2-15 10:13:24[파이낸셜뉴스]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권 대학과 지방 소재 대학의 경쟁률 격차가 커지고 있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쟁률은 상승한 반면, 지방 소재 대학의 경쟁률은 대부분 하락하는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것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경쟁률 양극화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권 경쟁률 16.85대 1…전년보다 높아져 20일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권 42개교는 4만6558명을 모집에 78만4584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전체 모집인원은 전년도(4만7553명 모집·76만1421명 지원)보다 995명 줄었으나 지원자 수는 2만3163명 증가했다. 경쟁률은 16.85대 1로 나타났다. 서울권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2021학년도 14.67대 1, 2022학년도 16.01대 1에 이어 3년 연속 올랐다. 이에 지원자격의 제한이 없는 일부 대학의 논술전형 경쟁률이 높아져 전체 경쟁률도 함께 상승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성균관대 수시 논술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77.59대 1에서 올해 101.92대 1로 수직 상승한 바 있다. 전국 수시모집 경쟁률 상위 5개교는 모두 서울 소재 대학이었다. 1위는 중앙대로 29.07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성균관대 28.53대 1, 경희대 27.30대 1, 서강대 27.15대 1, 한양대 26.43대 1 등 순서로 파악됐다. 서울대 경쟁률은 6.86대 1로 전년도인 6.25대 1보다 높아졌다. 올해 수시 모집인원은 2056명으로, 전년도인 2393명보다 337명 감소한 점이 경쟁률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OBJECT0# 지방권 대학은 5.72대 1…서울권 대학과 격차 커져 지방권 대학 124개교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5.72대 1로 전년도였던 6.04대 1보다 낮아졌다. 지방권 대학의 수시 모집인원은 총 17만2875명이었고, 지원인원은 98만9515명이었다.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3707명 늘었으나 지원자수는 3만1458명 하락했다. 다만 경주대 등 20개교는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아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국에서 수시모집 경쟁률이 6대 1 미만인 대학 96개 가운데 77개 대학이 지방권 소재였다. 지난해 경쟁률 6대 1미만인 지방권 대학 수가 72개교였던 것보다 5개 늘어난 것이다. 수험생들이 4년제 대학교에 6장의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정원미달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과 지방권 대학의 경쟁률 격차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021학년도 격차는 8.99대 1이었으나 2022학년도는 9.98대 1, 올해는 11.13대 1까지 벌어졌다. 카이스트 등 특수목적대를 제외한 지방권 4년제 대학 가운데 수시모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16.24대 1을 기록한 경북대였다. 다음으로는 부산대 13.53대 1, 연세대 미래 10.79대 1, 부산대 밀양 9.85대 1, 충북대 9.59대 1가 뒤를 이었다. "양극화 현상 확대될 것" 입시 전문가들은 서울과 지방권 대학의 경쟁률 격차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약계열 지역인재 40% 선발의무, 지방대 육성 정책에도 불구하고 정책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지방권은 상위권 지방거점 국공립대, 연세대 미래, 고려대 세종 등에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소신·상향 지원하는 추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2024학년도 이후 수험생이 대폭 감소하면서 수도권과 지방 소재 대학 간 양극화 현상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대학에는 심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고 우려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9-20 10:53:58명지대학교는 2월 24일(목) 2022학년도 추가모집 원서접수 결과 45명 모집에 3,352명이 지원하여 전체 경쟁률은 74.49대 1을 기록하였다. 수능(일반전형) 95.47:1 / 수능(특성화고교전형) 24.67:1 / 수능(특수교육대상자전형) 1.00:1 / 학생부교과(성인학습자전형) 5.00:1 / 학생부교과(특성화고등졸재직자전형) 7.00:1 2021학년도 추가모집 원서접수 결과는 경쟁률 32.1:1 이였는데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지대는 추가 모집 인원이 지난해인 2021학년도 64명에서 2022학년도에는 45명으로 줄었다. 명지대학교는 2022학년도 신•편입학 등록기간에 불거진 폐교•파산 이슈로 등록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전년대비 추가모집 인원은 감소하였다. 2.24(목)에 마감된 추가모집에서 45명 모집에 3,352명이 지원하여 74.5:1의 경쟁률의 기록함에 따라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25일(금) 학부 기준 모집인원 3,059명 중 2,997명이 등록하여 등록률 약 98%를 기록했다. 현재 추가모집 45명을 포함하면 99.5%의 등록률을 기록한다. 명지대학교 이정환 입학처장은“예년과 똑같이 99% 이상의 등록률을 기록한 것은 명지대학교가 현재 학사 및 재정 운영이 건실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부 언론이 언급한 추측성 보도들을 냉정하고 비판적으로 잘 판단해주신 결과가 아닌가 한다.” 또한 “명지학원이 진행할 회생신청절차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 등에 따라 수험생 및 학부모의 동요가 크지 않았고, 명지대학교를 신뢰해주신 학부모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2-02-28 16:57:25[파이낸셜뉴스] 2022학년도 부산지역 4년제 대학교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인원 1554명에 8310명이 지원해 경쟁률 5.35대 1을 기록해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 3.24대 1에 비해 상승했다. 정시 가군 887명 모집에 4867명이 지원해 경쟁률 5.49대 1, 나군 667명 모집에 3443명이 지원해 경쟁률 5.16대 1을 나타냈다. 계열별 최고 경쟁률은 인문·사회계열에서 노어노문학과가 7.06대 1(17명 모집/120명 지원), 자연계열에서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이 10.40대 1(5명 모집/52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아대 역시 676명 모집에 3274명이 지원해 4.8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3대 1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이다. 동서대도 533명 모집에 1162명 지원해 2.1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지난해 1.75대 1보다 상승했다. 부경대 정시모집 경쟁률은 1072명 모집에 5769명 지원해 5.38대 1로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 3.17대 1과 비교할 때 높아졌다. 가군의 경우 경쟁률 5.62대 1(530명 모집/2980명 지원), 나군은 5.21대 1(529명 모집/2758명 지원)을 나타냈다. 가군에서는 물리학과가 10대 1(12명 모집/120명 지원)로, 나군에서는 지구환경시스템과학부(환경지질과학전공)가 10.23대 1(13명 모집/133명 지원)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해양대는 470명 모집에 2594명이 지원해 지난해 3.43대 1 보다 높아진 5.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경성대가 560명 모집에 2013명이 지원해 3.59대 1(지난해 3.64대 1), 고신대는 346명 모집에 1032명이 지원해 2.98대 1(지난해 2.63대 1)을 나타냈다. 부산가톨릭대는 147명 모집에 422명이 지원해 2.87대 1(지난해 1.47대 1), 부산외대 475명 모집에 867명 지원해 1.83대 1(지난해 1.61대 1), 동명대 678명 모집에 725명이 지원해 1.07대 1(1.04대 1), 신라대 694명 모집에 727명이 지원해 1.05대 1(지난해 0.98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동의대는 1033명 모집에 2453명이 지원해 2.37대 1로 지난해 2.74대 1에 비해 경쟁률이 떨어졌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1-04 14:06:03[파이낸셜뉴스]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주요 8개교 중 고려대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의 정시경쟁률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날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고려대는 가군 일반전형 모집정원 1690명에 6290명이 지원하여 3.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3.85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성균관대는 가, 나군 일반전형 모집정원 1498명에 7128명이 지원해 4.7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4.25대 1보다 상승했다. 1일 마감한 서울대는 2022 정시 정원내 일반전형 경쟁률이 4.13대 1(모집정원 1,037명, 지원자 4,285명)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3.82대 1보다 상승했다. 역시 1일 마감한 연세대는 2022 정시 정원내 일반전형 경쟁률이 4.76대 1(모집정원 1659명, 지원자 7890명)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3.90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막판 눈치 작전이 치열하여 고려대 마감전 오후 2시 일반전형 경쟁률은 1.76대 1, 지원자 총수 2천 973명에서 최종 마감 경쟁률은 3.72대 1로 약 2배 이상 증가하고, 막판 지원자(오후 2시 이후 오후5시 마감까지) 수도 3317명(전체 지원자의 52.7%)이다. 즉, 고려대 정시 일반전형 전체 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마감전 경쟁률을 보고 정시 원서접수를 한 결과이다. 연세대 역시 막판 눈치 작전이 보다 치열해 마감전 오후 2시 일반전형 경쟁률은 1.71대 1, 지원자 총수 2831명에서 최종 마감 경쟁률은 4.76대 1로 약 2.8배 크게 증가하고, 막판 지원자(오후 2시 이후 오후5시 마감까지) 수도 5059명(전체 지원자의 64.2%)에 달하였다. 즉, 연세대 정시 일반전형 전체 지원자의 60% 이상이 마감전 경쟁률을 보고 정시 원서접수를 한 것이다. 서울대도 마감전 오후 3시 일반전형 경쟁률은 2.04대 1, 지원자 총수 2천 118명에서 최종 마감 경쟁률은 4.13대 1로 약 2배 이상 증가하고, 막판 지원자(오후 3시 이후 오후6시 마감까지) 수도 2167명(전체 지원자의 50.6%)에 이른다. 즉,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전체 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마감전 경쟁률을 보고 정시 원서접수를 한 결과이다. 2022학년도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정시 경쟁률이 모집인원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고려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2022학년도 수능이 불수능이었던 섯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상위권 수험생 입장에서는 합격 당락에 대한 변별력이 더욱 높아지면서 상위권 수험생들의 소신 지원이 보다 늘어났다는 것. 또 고려대의 경쟁률 소폭 하락은 정시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나고(수시 이월 포함) 서울대와 연세대와 1일 일찍 마감하는 관계로 수험생들 중 상대적으로 연세대로 더 쏠림 지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오종운 이사는 "해당 대학 합격선에 못미치지만 간판 대학에 합격하고자 하는 이른바 눈치파 수험생들의 거품 지원자도 더불어 늘어나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대체로 주요 대학별 인문계열의 경쟁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는 데 이는 이과 수험생(수학 미적분/기하, 과탐 응시자) 가운데 문과로 교차 지원하여 통합형 수능에서 수학 성적의 우수함을 바탕으로 간판 대학에 합격하고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1-03 21:53:45[파이낸셜뉴스]올해 수시 모집인원이 감소하면서 서울시내 주요 대학 15개교와 지방 거점 국립대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종로학원이 2022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서울) 등 서울 주요 대학 15개교 수시 전체 평균 경쟁률은 18.49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6.37대 1보다 상승했다.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서울) 3개교를 제외하면 서울대, 고려대 등 12개교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수시 주요 대학별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전년 대비 대학별 수시 모집인원은 줄고 지원자는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지난해 3만4107명이었던 수시 모집인원은 올해 3만400명으로 10.9% 감소했고, 고3 학생수는 43만7950명으로 전년 44만6573명 대비 2.0% 증가했다. 14일 마감한 동국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3.10대 1로 전년도 19.91대 1보다 상승하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논술전형 약학과로 6명 모집에 3천 501명이 지원하여 583.50대 1을 기록하였다. 성대 논술전형 약대 666.40대 1(모집인원 5명, 지원자 3332명)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 건국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4.31대 1로 전년도 19.97대 1보다 상승하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논술전형 수의예과로 9명 모집에 2244명이 지원하여 249.33대 1을 기록하였다. 중앙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2.24대 1로 전년도 20.93대 1보다 상승하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논술전형 의학부로 18명 모집에 3499명이 지원해 194.39대 1을 기록하였고, 약학부는 20명 모집에 2945명이 지원하여 147.25대 1을 나타냈다. 반면에, 이화여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11.01대 1로 전년도 11.23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특기자전형 경쟁률이 4.29대 1(모집인원 154명, 지원자 660명)로 전년도 5.35대 1과 비교하여 하락했고, 모집인원이 늘어난 고른기회전형도 경쟁률이 4.60대 1로 전년도 5.05대 1과 비교해 감소한 영향 등에 따른다. 고교추천전형은 4.49대 1(전년도 3.90대 1), 미래인재전형 8.81대 1(전년도 8.42대 1), 논술전형 32.14대 1(전년도 25.16대 1) 등은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2022학년도 지방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9개교의 수시 전체 평균 경쟁률은 9.57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7.94대 1보다 상승하였고, 9개교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한 결과이다. 올해부터 경상대+경남과학기술대가 경상국립대로 통합 선발(6.06대 1)하는 데, 전년도 경상대 수시 경쟁률 6.04대 1(모집인원 2,545명, 지원자 15,383명), 경남과학기술대 4.96대 1(모집인원 879명, 지원자 4,362명), 소계 5.77대 1(총 모집인원 3,424명, 총 지원자 19,745명)과 비교하여 상승한 수치이다. 올해 지거국 수시 경쟁률 상승은 의약계열에 대한 지역인재전형의 확대에 따라 해당 전형에 대한 지원자가 늘어났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돼 이들 전형으로의 지원도 전년 대비 증가한 탓이다. 경북대, 부산대의 경우에는 논술전형에서 지원자가 대폭 늘어난 점도 경쟁률 상승에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9-15 11:15:54올해 전국 지방소재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사상 처음으로 3대1 이하로 떨어졌다. 정시 평균경쟁률이 3대1 이하일 경우 사실상 미달이라는 점에서 3월 개학 이전까지 학생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지방 대학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수도권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는 점에서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지방대 정시 경쟁률 사상 첫 3대1 이하 1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한 전국 200개 대학 정시모집 지방소재 대학의 경쟁률은 2.7대1 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소재 대학의 경쟁률이 3대 1 이하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지방소재 대학의 정시경쟁률은 3.9대 1이었다. 정시에서는 수험생이 가·나·다군에서 1곳씩 모두 3번 원서를 낼 수 있다. 중복합격한 학생들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정시에서 평균 경쟁률이 3대 1이 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미달'로 간주한다. 지방대의 경쟁률 하락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현상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올해 수능 지원 인원은 49만3433명으로 역대 최저치다. 2021학년도 대학 입학정원인 55만606명에 미치지 못한다. 지역거점국립대조차 평균 경쟁률이 대부분 3대 1에 머물렀다. 유웨이에 따르면 정시 경쟁률(일반전형·지역인재전형 기준)이 강원대 3.59대 1, 경북대 3.11대 1, 경상대 3.41대 1, 부산대 3.24대 1, 전남대 2.70대 1, 전북대 3.17대 1, 충남대 3.30대 1, 충북대 4.27대 1을 기록했다. ■서울·수도권 쏠림현상 가속화되나 반면 지방대와 비교할 때 서울·수도권 대학의 경쟁률 하락은 소폭에 그쳤다. 2021학년도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 정시경쟁률은 각각 5.1대 1, 수도권은 4.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소재대학과 수도권 대학 평균 정시경쟁률이 5.6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지방소재 대학의 지원율 감소폭이 더 큰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대의 이번 정시모집 경쟁률은 3.82대 1을 기록하며 전년도의 경쟁률(3.40대 1)보다 약간 올랐다. 다만 다른 주요 대학들은 대체로 전년대비 경쟁률 하락세를 탔다. 연세대 서울캠퍼스(4.60대 1→3.90대 1), 고려대 서울캠퍼스(4.37대 1→3.85대 1)가 대표적인 사례다. 서강대(4.54대1→3.81대 1), 이화여대(4.06대 1→3.33대 1), 중앙대 서울캠퍼스(9.88대 1→8.78대 1), 성균관대(4.54대 1→4.25대 1), 한양대 서울캠퍼스도(4.99대 1→4.81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소폭 낮아졌으나 학생 모집에 영향을 받을만한 수치는 아니다. 결과적으로 지방대 경쟁률이 급격히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에 대한 쏠림현상이 가속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방대 경쟁률이 평균 3대1 이하라는 점에서 정시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대학이 속출할 것으로 보이며, 2월말 정시 추가합격도 불가피할 것 같다"며 "학령인구 감소가 원인이지만 서울·수도권 대학으로의 집중이 본격화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세대나 홍익대, 고려대 등 주요대학의 지방 캠퍼스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괜찮지만 지방 사립대학은 학생모집이 굉장히 힘들 것"이라며 "지방거점 국공립대학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1-12 18: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