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미래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29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도교육청·교육부·전남도·경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오는 6월 2일까지 열린다. 박람회 주제는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로,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도의 유·초·중등 미래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 16개 시·도교육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초청 인사 900여명이 참석해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K-에듀'의 시작을 함께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개막 연설에서 "시대적 과제인 지속 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역 중심 공생의 글로컬 교육을 펼치고자 한다"면서 "글로컬 교육을 통해 전남 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높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희망을 살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행사는 지역 중심의 교육개혁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장으로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이 혁신의 주체가 돼 세계를 선도하는 우수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개막식 주제 공연은 전남의 한 작은 학교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의 모습에서 시작해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감동의 스토리로 풀어내 현장 관객들에 박수갈채를 받았다. 1년 3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개막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오는 6월 2일까지 △미래교육 콘퍼런스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 예술 교류 △미래교육축제 등 5개 섹션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전남 교사 400여명이 개발해 공개하는 '2030년 미래수업 모델'부터 해외 22개국, 세계적 석학들과 고민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성, 각국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까지 등 손에 잡히는 미래교육의 실제 모습을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개막날인 29일에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강연, 개막 특별공연 '에듀드림 K-POP 콘서트', 해군교육사령부의 국악대 퍼레이드와 전시·콘퍼런스가 알차게 펼쳐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9 13:23: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오는 5월 개막하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가치를 공유하고,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한 주제가로 전남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한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교육청은 경북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가 공모전'을 열어 교육가족들의 공모를 받았으며, 전남·경북에서 12개 팀이 참여해 글로컬 미래교육 메시지를 담은 참신한 창작곡들을 선보였다. 그 중 최우수작에 선정된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은 목포지역 30대 초반의 초등교사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응모한 작품으로,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란 박람회 대주제를 잘 담고 있을 뿐 아니라 AI 및 디지털 기술과 공생해야 하는 미래사회의 전초로서 새로운 시도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최근 예술의 영역에서 AI가 활용되고, 음악에서도 누구든 AI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창작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창작물과 공존하는 시대에 작곡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작곡가 김형석의 편곡을 거쳐 박람회 기간 사전 공연 및 다양한 행사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창작물, 디지털 기술이 공존하는 시대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묻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과의 협력적 공생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건강한 논의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해외 석학들의 강연, 글로컬 미래교실 전시, 문화예술 교류 및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3 09:27: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오는 5월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캐나다, 독일, 호주 등 교육 선진국들의 참여가 속속 확정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전시 및 콘퍼런스 세션에 전 세계 25여개국이 참여해 각 나라의 미래교육 관련 정책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제교육관에는 캐나다·독일·호주·네덜란드 등 교육 선진국과 국내 거주 다문화 가정 대표국인 베트남(호찌민시 교육청), 필리핀(마닐라시 교육부), 중국(산시성 교육청), 몽골(몽골총 교육부) 등을 비롯해 인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영국, 싱가포르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애초 목표했던 25개국 이상의 참여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컬 미래교육 전시의 한 분야로 구성되는 국제교육관은 세계의 다양한 교육 사례를 관람·체험하는 장이다. 국가별 미래교육 방향과 우수사례가 펼쳐지는 홍보부스, 각국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중심 콘텐츠들이 줄을 잇는다. 박람회장에 '교육'과 관련해 하나의 작은 지구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로컬 미래교육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는 콘퍼런스에도 호주, 캐나다, 모로코, 인도, 튀르키에, 독일, 카자흐스탄 총 7개국이 참여를 확정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지역 중심 글로컬교육 및 미래교육 해결 과제에 대한 국가별 사례와 정책이 발표되고 이를 바탕으로 '공생교육'의 답을 찾기 위한 활발한 토론이 이뤄진다. 심화 주제는 △미래교육의 방향 △글로컬교육‐교육자치의 경쟁력 △인공지능(AI) 디지털 발전과 학교교육 △다문화사회의 세계시민 △기후환경‐생태교육 등이다. 박람회 기간 일정표에 맞춰 참여국에서 준비한 정책 강연이 열리고, 강연 후에는 나라별 주제 포럼이 마련된다. 콘퍼런스 참여를 이끌고 집중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베트남 데이', '호주 데이' 등 참여국의 날을 설정해 운영하며, 각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 밖에 국제 교육 협력을 논의하는 국제세미나 '한-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비롯해 구글코리아·네이버, 공모 기관 및 단체가 함께하는 미래교육 싱크탱크 세미나도 알차게 전개될 전망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9 13:46: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공식 엠블럼을 15일 공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식 엠블럼은 교육·공생·지속 가능·미래를 키워드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선언하는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정체성을 시각화했다. 무엇보다 글로컬교육과 대전환을 지역(Local)에서 '시작한다'라는 의미를 담아 알파벳 G를 이미지화한 게 눈길을 끈다. 박람회가 지향하는 글로컬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하기 위해 알파벳 O와 C는 무한대 기호(∞)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태극기에서 착안한 파랑과 빨강을 사용해 미래교육의 시발점이 대한민국임을 상징적으로 드러냈으며, 색상의 그러데이션은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로 확산하는 미래교육을 의미한다. 공식 엠블럼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홍보를 위해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해외 석학들의 강연, 2030 미래교실 운영, 미래교육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5 14:32:1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지역 중심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가 내년 5월 전남 여수에서 열린다. 김여선 전남도교육청 정책국장은 28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가 내년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교육부·전남도·전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의 대주제는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로, 전남의 작은 학교와 지역들이 세계 여러 지역과 초연결되고, 환경을 실천적 교육으로 지켜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테마는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교육, 지역을 살리는 실천적 교육, 세계가 닮고 싶은 지역교육'으로 설정했으며, 학술행사와 전시관·교실운영, 교류·축전을 통해 표현해낸다는 계획이다. 먼저, 학술행사는 △기조강연 △참여국 콘퍼런스 △글로벌 교육·혁신 서밋 △세미나 등 4개 영역으로 운영된다. 기조강연은 5일간 매일 2시간씩 국내외 석학들의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되고 '지역을 강하게 만드는 교육'이라는 주제 아래 글로컬 교육의 다양한 방안이 논의된다. 참여국 콘퍼런스는 국가별로 현재 교육의 강점을 제시하며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토론하도록 구성된다. 세미나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비롯한 전국 단위 협의회 및 학회를 유치했으며, 각 기관 및 단체 별 포럼도 주제에 따라 진행된다. 전시 분야는 정부기관과 17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하는 대한민국교육관, 기업들이 참여하는 에듀테크밸리, 2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교육관으로 구성된다. 대한민국교육관은 교육부 미래교육 정책관과 17개 시·도교육관으로 꾸려지며, 전남교육이 추구하는 공생 교육 및 작은 학교 경쟁력을 표현할 '전남교육관'이 별도로 조성된다. 미래교실 운영관에서는 전남의 작은학교 초·중·고 각 1학급씩 3학급의 미래교육 수업이 3일간 하루 6시간씩 총 18시간 동안 시연된다. 문화 예술 교류 분야는 전남 학생들이 타 지역, 나아가 세계와 하나가 되도록 공연과 각종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보듬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참여 열기와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박람회 개최 전부터 기존 이중언어대회, 해커톤, 로봇대회 등의 지역 예선을 치르고 행사 기간에 본선대회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5월 29일 오전 10시 30분 박람회장 주무대인 엑스포홀에서 열리며, 6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글로컬 교육감 네트워크' 창설을 대내외에 알리게 된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교육 방향에 뜻을 함께할 교육 리더들이 박람회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여선 정책국장은 "교육대전환의 출발을 알렸던 전남에서 글로컬 교육의 첫걸음을 내딛고, 대한민국과 세계에 공유·확산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중심 미래교육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하고, 글로컬교육 네트워킹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28 13:18:15【여수=황태종 기자】내년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전 세계 25개국 1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가 열린다. 여수시는 교육부와 전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개최 장소로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월드 글로컬 교육포럼 △미래교육 페어 △비즈니스 쇼케이스 △글로벌 유스페스티벌 등으로 치러지는 국제 교육 행사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관람객 1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교육청은 행사 개최지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공모를 진행했으며, 유치 계획서 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난 10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개최 장소로 최종 선정했다. 앞서 정기명 여수시장은 전남도교육청에 여수의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MICE 최적지, 숙박 시설, 풍부한 문화·관광 인프라 등 여수시만의 강점을 내세우며 유치 의사를 적극 표명했으며, 여수광양항만공사와 박람회장 사용 업무협약을 맺는 등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여수시는 100억원의 규모로 전남도내 최대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도시로서, 이번 박람회 유치는 전남교육 대전환 시대 미래교육의 모델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11 13:05: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오는 2028년 3월 (가칭)전남글로컬직업고 설립을 앞두고 기존 직업계고에 해외 우수 유학생을 유치해 사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해외 유학생 및 이주배경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컬직업고가 신설됨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의 부족한 산업 인력 수요 충족을 위해 다문화 학생 및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남글로컬직업고를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전남의 기존 직업계고인 구림공업고·전남생명과학고·목포여상고·한국말산업고·완도수산고 등 5개 학교에 총 72명의 해외 유학생을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은 몽골·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해외 중학교 교육과정 이수자로, 학교별 선발 과정을 거쳐 2025학년도에 입학하게 된다. 학교별 모집학과를 살펴보면 △구림공업고-기계과·한옥건축과 △전남생명과학고-친환경농업경영과·원예경영과 △목포여상고-인공지능(AI)콘텐츠과·보건간호과 △한국말산업고-말산업육성과 △완도수산고-수산자원양식과·수산식품가공과·어선운항관리과 등이다. 전남도교육청은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해당 국가 교육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맺어진 국제교육교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29일 현장 소통 프로그램인 '대중교통(敎通)'의 일환으로 구림공업고를 찾아 해외 유학생 유치 사업과 관련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체계적인 직업교육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이번 해외 유학생 유치가 전남글로컬직업고 운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인 만큼 학교-교육청-지자체 등 관련 기관이 적극 협력해 해외 우수 학생들이 찾아오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 산업체와 연계한 직업교육, 한국어교육, 문화·인성교육 등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전문적인 고등교육을 통해 해외 유학생·이주배경학생들이 전남에서 취업·정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글로컬직업고 신설은 △단기-기존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 유치(2025년 3월) △중기-강진 성요셉상호문화고를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2026년 3월) △장기-전남글로컬직업고 신설(2028년 3월) 등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9 15:59:1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8928억원을 확보, 2년 연속 국비 9조원 시대 달성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정부 예산안(8조6021억)원 보다 2907억원(3.4%) 늘어난 규모로,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3.2%로 낮게 설정된 상황과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중 도로·철도 분야 1조7000억원이 감액된 것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셈이라고 전남도는 강조했다. 앞서 전남도는 연초부터 국고 확보 단계별 전략에 따라 정부 정책과 지역 현안을 연계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실국장급 간부 이상의 중앙 부처 방문 설명, 여야 국회의원 예산간담회 실시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전남도가 중점 건의한 완도~강진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등 광역 교통망 적기 구축에 필요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비롯해 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47건 1254억원(총사업비 2조9879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완도~강진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비(37억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40억원)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2692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준공 기한이 도래한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공사비(435억원)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 공사비(461억원) △여수 화태~백야 도로 공사비(693억원)을 확보해 차질 없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가 본격 진행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사비(694억원) △곡성 석곡~겸면 도로 공사비(260억원) 등도 포함됐다. 관광 분야는 지역 소멸 대응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6건(247억원)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으로 △해남의 목포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7억원) △영광의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 사업(4억원)도 포함됐다. 계속 사업으로 △광양의 미디어아트 관광명소화 사업비 등 24개 사업(236억원)이 지역별로 골고루 반영됐다. 또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최(16억원)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23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순천 30억원/ 진도 30억원)도 반영됐다. 농수축산업 분야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설계비(2억원) △수산물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설계비(4억원)이 반영됐고, 친환경농가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업을 장려하기 위한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확대는 7년 만에 91억원 증액됐다. 또 △진도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 타당성 용역비(5억원_ △여수 국동항 건설 설계비(24억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비(402억원)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연구 개발비(30억원) 등이 반영됐다. 핵심 전략사업 분야는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기술 연구 개발비(42억원)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 지원 연구 개발비(35억원)가 반영됐다. 또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고도화 기반 구축비(30억원) △사용 후 배터리 안전관리 기술 개발비(24억원)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기술 개발비(44억원) 등도 반영됐다. 에너지 신산업 및 산단 지원 선도 사업 분야는 △70kV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 개발 및 실증 기획 용역비(2억원) △에너지기술 공유 대학 구축 사업비(30억원) △탄소중립 에듀센터 사업비(16억원)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실시설계비(15억원)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대불 국가산단) 계획 용역비(5억원) △강진 제2일반산단 진입도로 실시설계비(5억원)가 반영됐다. 재해 분야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2개소(243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신규 4개소 사업비(13억원)와 계속 36개소 사업비(439억원)가 반영됐다. 이 밖에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순천대 글로컬 교육문화복합관 리모델링 설계비(10억원)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호남권역의 다양한 재난대응을 위한 호남권역 소방용수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비(23억원)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및 운영 사업비(947억원)가 포함됐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더불어 최소 3000억원 이상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회 증액 대상 주요 사업은 △호남권 사회간접자본 사업(2000억원 이상) △국립 김산업 진흥원 건립 용역비(2억원) △K-디즈니 조성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비(154억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설계비(20억원)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타당성 용역비(3억원) 등이다. 아울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광양 공업용수도(Ⅳ) 실시설계 용역비(5억원) △화순 탄광 경제진흥사업 실시설계용역비(17억원)도 조속한 통과와 함께 예산 반영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15억원) △국립 민속씨름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5억원)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 추가 증액(32억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도민의 소득을 증대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비롯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감액 또는 미반영된 지역의 현안 사업도 국회심의 단계에서 증액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2년 연속 국고 9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전남 대도약을 이어갈 신규 사업도 다수 반영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7 14:20: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지난 5월 여수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통해 큰 주목을 받았던 '2030 교실'을 전남교육 현장으로 확산해 안착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교육청은 8일 청사 상황실에서 주요 정책회의를 열고, 미래교실 수업의 대전환을 이끌어 갈 '2030 교실 구축·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현장 중심의 '2030 교실·수업 모델'을 개발해 전남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2030 교실'을 브랜드화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남도교육청이 밝힌 '2030 교실 구축·운영 계획'은 △미래교육 대비 △학교 중심 △통합 구축 △브랜드화 등 4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교육공동체 의견을 적극 반영한 '2030 교실과 수업 모델' 개발에 나선다. 전남도교육청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2030 교실'의 표준 모델은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교실 △공간의 제한이 없는 교실 △언어의 장벽이 없는 교실 등이다. 특히 수업 모형은 수업자에 따라 그 방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교사가 제안하는 개인별 특화 모델을 개발하는 데도 주력한다. 이와 함께 교실 안에서 구현할 '2030 수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9월 '2030 교실 설명회'를 열고, 교사들이 제안하는 수업 모델을 선정·개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2030 교실'은 교실의 실제 사용자인 교사,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를 위해 교실구조·디지털 기기·책걸상 등 교실 환경과 관련해 학생, 교원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030 교실 TF'를 구성해 운영한다. 또 전남 교사 및 장학진 411명으로 구성된 미래수업지원단은 '2030 미래수업 연구회'로 활동을 이어가 수업 모델 개발에 힘을 보탠다. 특히 수업 주제·내용·방식 등 교육과정 평가를 통해 '2030 교실' 수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전남도교육청은 많은 교사들이 '2030 교실' 수업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업나눔 콘서트', '수업 모델 브랜드화', '출판 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현재 추진 중인 AI(인공지능)·빅데이터 플랫폼과 연동해 내년부터 매년 100개씩의 '2030 교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박람회 이후 2개월간 연장 운영되고 있는 박람회장 내 5개 글로컬 미래교실은 오는 9월부터 전남도교육청 산하 5개 교육시설에 이설해 AI 미래교육 체험 연수, 초·중·고 학생 적용 모델 개발의 장으로 활용한다. 이설되는 곳은 전남도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 전남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일로초등학교청망분교장, 노안중학교 등 5곳이다. 아울러 '2030 교실' 구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교육청 소관과 및 현장 교원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한다. 현재 학교 공간 개선 사업이 여러 과에 걸쳐 추진되고 있는 만큼 '2030 교실'로 통합해 사업 추진 과정의 전문성을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도교육청이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청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데 그 중심이 '2030교실'이다"면서 "학교 현장 중심의 2030 교실 구축·운영으로 전남 어디에 살더라도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8 15:19: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2일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후반기에는 지난 2년의 성과를 모아 학교 현장에서 대전환을 실현하겠다"면서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서 구현했던 미래교실, 즉 '2030교실'을 바탕으로 교육 수업 대전환을 이뤄 내겠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직선 4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껏 변방으로 불리던 전남교육은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성과를 토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듀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해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향후 주요 정책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먼저,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는 것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교육청 정책사업 정비와 학교 감사 시스템 개선으로 업무를 경감하고, 학교기본운영비 확대와 학급운영비 연차별 증액으로 자율성을 강화한다. 이에 더해 각종 지침과 매뉴얼을 대폭 정비해 업무를 간소화하고, JNE챗봇 도입과 업무DB를 고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또 '2030교실'은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학습이 연결되고 확장되는 개념으로, 내년부터 기존 인공지능(AI) 교실·지능형 과학실 등과 연계·통합 구축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이 상상하고 희망하는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내년 9월 시범 도입될 전남교육 AI·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질문이 배움으로 이어지고, 미래 역량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학생주도성 키움수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사는 교육 활동에 전념하고, 아이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관심과 속도에 따라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김 교육감은 또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공생' 교육정책도 더욱 강화한다. 우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의 기본적 학습 복지를 증진하는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자체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지급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부터는 매월 10만원씩 전남 22개 시·군 전 지역 동일한 금액으로 중학생까지 지급하는 안을 정부와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 건강증진 통합프로그램과 Wee클래스-Wee센터-Wee스쿨 기능을 확대해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사업도 연차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남의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전반기 2년 동안 전남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글로컬 교육'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교육정책도 마련했다. 먼저, 전남의 아이들이 지역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학생이 주도하는 '전남義 교육', '프로젝트형 생태프로그램' 등 전남의 정체성에 기반한 교육 모델을 적극 추진한다. 또 '글로컬 진로진학 멘토링'과 '해외 진로체험'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특성 및 산업과 연계한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운영으로 '지역 중심 글로컬교육'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우리에게 닥친 학령인구 감소, 기후변화 위기 및 교육격차 문제도 공생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때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생, AI와의 공생, 지역을 살리는 로컬 공생으로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키워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2 13: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