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미래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29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도교육청·교육부·전남도·경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오는 6월 2일까지 열린다. 박람회 주제는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로,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도의 유·초·중등 미래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 16개 시·도교육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초청 인사 900여명이 참석해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K-에듀'의 시작을 함께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개막 연설에서 "시대적 과제인 지속 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역 중심 공생의 글로컬 교육을 펼치고자 한다"면서 "글로컬 교육을 통해 전남 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높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희망을 살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행사는 지역 중심의 교육개혁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장으로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이 혁신의 주체가 돼 세계를 선도하는 우수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개막식 주제 공연은 전남의 한 작은 학교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의 모습에서 시작해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감동의 스토리로 풀어내 현장 관객들에 박수갈채를 받았다. 1년 3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개막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오는 6월 2일까지 △미래교육 콘퍼런스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 예술 교류 △미래교육축제 등 5개 섹션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전남 교사 400여명이 개발해 공개하는 '2030년 미래수업 모델'부터 해외 22개국, 세계적 석학들과 고민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성, 각국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까지 등 손에 잡히는 미래교육의 실제 모습을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개막날인 29일에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강연, 개막 특별공연 '에듀드림 K-POP 콘서트', 해군교육사령부의 국악대 퍼레이드와 전시·콘퍼런스가 알차게 펼쳐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9 13:23: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오는 5월 개막하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가치를 공유하고,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한 주제가로 전남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한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교육청은 경북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가 공모전'을 열어 교육가족들의 공모를 받았으며, 전남·경북에서 12개 팀이 참여해 글로컬 미래교육 메시지를 담은 참신한 창작곡들을 선보였다. 그 중 최우수작에 선정된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은 목포지역 30대 초반의 초등교사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응모한 작품으로,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란 박람회 대주제를 잘 담고 있을 뿐 아니라 AI 및 디지털 기술과 공생해야 하는 미래사회의 전초로서 새로운 시도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최근 예술의 영역에서 AI가 활용되고, 음악에서도 누구든 AI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창작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창작물과 공존하는 시대에 작곡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작곡가 김형석의 편곡을 거쳐 박람회 기간 사전 공연 및 다양한 행사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창작물, 디지털 기술이 공존하는 시대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묻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과의 협력적 공생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건강한 논의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해외 석학들의 강연, 글로컬 미래교실 전시, 문화예술 교류 및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3 09:27: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오는 5월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캐나다, 독일, 호주 등 교육 선진국들의 참여가 속속 확정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전시 및 콘퍼런스 세션에 전 세계 25여개국이 참여해 각 나라의 미래교육 관련 정책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제교육관에는 캐나다·독일·호주·네덜란드 등 교육 선진국과 국내 거주 다문화 가정 대표국인 베트남(호찌민시 교육청), 필리핀(마닐라시 교육부), 중국(산시성 교육청), 몽골(몽골총 교육부) 등을 비롯해 인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영국, 싱가포르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애초 목표했던 25개국 이상의 참여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컬 미래교육 전시의 한 분야로 구성되는 국제교육관은 세계의 다양한 교육 사례를 관람·체험하는 장이다. 국가별 미래교육 방향과 우수사례가 펼쳐지는 홍보부스, 각국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중심 콘텐츠들이 줄을 잇는다. 박람회장에 '교육'과 관련해 하나의 작은 지구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로컬 미래교육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는 콘퍼런스에도 호주, 캐나다, 모로코, 인도, 튀르키에, 독일, 카자흐스탄 총 7개국이 참여를 확정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지역 중심 글로컬교육 및 미래교육 해결 과제에 대한 국가별 사례와 정책이 발표되고 이를 바탕으로 '공생교육'의 답을 찾기 위한 활발한 토론이 이뤄진다. 심화 주제는 △미래교육의 방향 △글로컬교육‐교육자치의 경쟁력 △인공지능(AI) 디지털 발전과 학교교육 △다문화사회의 세계시민 △기후환경‐생태교육 등이다. 박람회 기간 일정표에 맞춰 참여국에서 준비한 정책 강연이 열리고, 강연 후에는 나라별 주제 포럼이 마련된다. 콘퍼런스 참여를 이끌고 집중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베트남 데이', '호주 데이' 등 참여국의 날을 설정해 운영하며, 각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 밖에 국제 교육 협력을 논의하는 국제세미나 '한-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비롯해 구글코리아·네이버, 공모 기관 및 단체가 함께하는 미래교육 싱크탱크 세미나도 알차게 전개될 전망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9 13:46: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공식 엠블럼을 15일 공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식 엠블럼은 교육·공생·지속 가능·미래를 키워드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선언하는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정체성을 시각화했다. 무엇보다 글로컬교육과 대전환을 지역(Local)에서 '시작한다'라는 의미를 담아 알파벳 G를 이미지화한 게 눈길을 끈다. 박람회가 지향하는 글로컬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하기 위해 알파벳 O와 C는 무한대 기호(∞)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태극기에서 착안한 파랑과 빨강을 사용해 미래교육의 시발점이 대한민국임을 상징적으로 드러냈으며, 색상의 그러데이션은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로 확산하는 미래교육을 의미한다. 공식 엠블럼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홍보를 위해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해외 석학들의 강연, 2030 미래교실 운영, 미래교육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5 14:32:1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지역 중심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가 내년 5월 전남 여수에서 열린다. 김여선 전남도교육청 정책국장은 28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가 내년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교육부·전남도·전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의 대주제는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로, 전남의 작은 학교와 지역들이 세계 여러 지역과 초연결되고, 환경을 실천적 교육으로 지켜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테마는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교육, 지역을 살리는 실천적 교육, 세계가 닮고 싶은 지역교육'으로 설정했으며, 학술행사와 전시관·교실운영, 교류·축전을 통해 표현해낸다는 계획이다. 먼저, 학술행사는 △기조강연 △참여국 콘퍼런스 △글로벌 교육·혁신 서밋 △세미나 등 4개 영역으로 운영된다. 기조강연은 5일간 매일 2시간씩 국내외 석학들의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되고 '지역을 강하게 만드는 교육'이라는 주제 아래 글로컬 교육의 다양한 방안이 논의된다. 참여국 콘퍼런스는 국가별로 현재 교육의 강점을 제시하며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토론하도록 구성된다. 세미나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비롯한 전국 단위 협의회 및 학회를 유치했으며, 각 기관 및 단체 별 포럼도 주제에 따라 진행된다. 전시 분야는 정부기관과 17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하는 대한민국교육관, 기업들이 참여하는 에듀테크밸리, 2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교육관으로 구성된다. 대한민국교육관은 교육부 미래교육 정책관과 17개 시·도교육관으로 꾸려지며, 전남교육이 추구하는 공생 교육 및 작은 학교 경쟁력을 표현할 '전남교육관'이 별도로 조성된다. 미래교실 운영관에서는 전남의 작은학교 초·중·고 각 1학급씩 3학급의 미래교육 수업이 3일간 하루 6시간씩 총 18시간 동안 시연된다. 문화 예술 교류 분야는 전남 학생들이 타 지역, 나아가 세계와 하나가 되도록 공연과 각종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보듬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참여 열기와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박람회 개최 전부터 기존 이중언어대회, 해커톤, 로봇대회 등의 지역 예선을 치르고 행사 기간에 본선대회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5월 29일 오전 10시 30분 박람회장 주무대인 엑스포홀에서 열리며, 6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글로컬 교육감 네트워크' 창설을 대내외에 알리게 된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교육 방향에 뜻을 함께할 교육 리더들이 박람회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여선 정책국장은 "교육대전환의 출발을 알렸던 전남에서 글로컬 교육의 첫걸음을 내딛고, 대한민국과 세계에 공유·확산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중심 미래교육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하고, 글로컬교육 네트워킹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28 13:18:15【여수=황태종 기자】내년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전 세계 25개국 1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가 열린다. 여수시는 교육부와 전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개최 장소로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월드 글로컬 교육포럼 △미래교육 페어 △비즈니스 쇼케이스 △글로벌 유스페스티벌 등으로 치러지는 국제 교육 행사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관람객 1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교육청은 행사 개최지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공모를 진행했으며, 유치 계획서 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난 10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개최 장소로 최종 선정했다. 앞서 정기명 여수시장은 전남도교육청에 여수의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MICE 최적지, 숙박 시설, 풍부한 문화·관광 인프라 등 여수시만의 강점을 내세우며 유치 의사를 적극 표명했으며, 여수광양항만공사와 박람회장 사용 업무협약을 맺는 등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여수시는 100억원의 규모로 전남도내 최대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도시로서, 이번 박람회 유치는 전남교육 대전환 시대 미래교육의 모델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11 13:05: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3일간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전남도 전시관'을 운영, 전남의 미래 비전을 담은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 등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시·도, 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정책 행사다. 올해는 '함께 여는 지방시대, 활짝 웃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기념행사, 전시회, 콘퍼런스, 부대행사 등이 진행된다. 6일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및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는 지방시대위원장, 관계 부처 장관,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전남도는 이번 기념식에서 친환경 농업 확산에 대한 공로로 지역 산업 균형 발전 유공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우수 사례를 엑스포 기간 우수사례 전시관에 특별 전시한다. 앞서 전남도는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해 지난 2004년 '전남도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10년 '전남도 유기농 명인 지정·운영 조례' 제정, 2010년 '유기농 생태마을' 도입, 2022년 '친환경 벼 집적화 단지 조성' 등 전국 최초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친환경 농업이 관행 농업과 비교해 고령화 등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 현실에서 쉽게 도전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2년 기준 전남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이 경지면적의 13%를 차지한다. 이는 우리나라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이 경지면적의 4%에 머물고, 유럽의 프랑스가 10%인 점을 고려하면 전남이 대한민국의 친환경 농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전남도는 아울러 '전남도 전시관'을 마련해 '지방시대의 시작, 기회의 땅 전남과 함께!'라는 주제로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 해상풍력·수소 산업 클러스터·이차전지 등 기회발전특구 지정 성과,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순천대·목포대 글로컬대학 30 지정,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을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시관 입구에 해상풍력 모형을 설치해 전남도 해상풍력 산업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전시관 내부에는 기회발전특구 매직월, 미디어월, 주요 문화관광 영상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또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현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남 특산물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전남도의 큰 비전과 높은 열망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미래 신성장축 신바람 전남 등 지역 특색을 담은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와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를 적극 추진하는 등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6 16:28:40【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의 모든 학교가 희망을 갖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김대중 전남도 교육감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여 동안 역점 추진한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한 정책들이 교육 현장에서 실현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력·신뢰도 하락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선 학교가 공부하는 공간으로 제 모습을 되찾고, 희망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전남교육 대전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주민직선 4기 전반기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전남교육 대전환'을 기치로 걸고 △질문·탄성·웃음의 공부하는 학교 △상상·도전·창조의 미래교육 △참여·협력·연대의 교육공동체 △공정·안전·존중의 신뢰행정이라는 4대 교육지표를 세워 추진했다. 그 결과 학생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하고 '공존교실' 운영 등을 통해 '공부하는 학교' 실현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 5월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남이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컬 미래교육'의 힘찬 출발을 보여줬다. 더불어 전남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회, 공생의 길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며 공생과 협력의 교육 생태계도 구축했다. ─'대한민국 글로컬미래교육 박람회'의 지속성 여부가 궁금하다. ▲이번 박람회가 거둔 성과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2030 교실'이다. 현장의 교사와 장학진 400여명이 1년 넘게 준비해 박람회장에서 실제 진행한 학교급별 5개 '미래교실' 수업은 불과 5년 뒤 우리 학교의 모델이란 점에서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박람회장에서 선보인 '미래교실'을 전남 교육현장에 구현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2030 교실 구축 TF'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 '2030 교실'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람회 마지막 날 22개 교육지도자들이 '글로컬 교육 공동 선언'을 통해 △지역의 특수성 및 세계의 보편성 교육 △지역과 녹색의 지구를 지키는 인재 양성 △공생하는 포용적 세계시민 양성 등에 적극 협력키로 약속한 것도 큰 성과다. 공동 선언을 향후 글로컬 교육정책을 제시하는 세계적 교육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시즌 2'를 준비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역 소멸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지난 3월부터 전남 22개 시·군 중 상대적으로 인구 감소 위험이 덜한 5개 시와 무안군 등 6개 시·군 학생에게 매월 5만원씩, 나머지 16개 군 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의 '전남학생교육수당'을 바우처 카드로 지급하고 있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2개월 동안의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학생의 80.9%, 학부모의 62.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주요 사용처도 서점과 예체능계 학원, 스포츠용품점, 문방구점 등 본래 취지대로 수당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부터는 전남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 확대 지급하도록 지난 8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를 마쳤다. 또 기초 지자체들과 협의를 통해 중·고등학생에 대한 지급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전남의 모든 학생이 '전남학생교육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진군 등 일부 시·군에서 적극 나서고 있어 이르면 2026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에는 이주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 ▲18개 국가 1만1000여명의 이주배경 학생이 있다. 이는 전체 학생 대비 5.95%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이같은 지역적 특색을 강점으로 승화시키고자 다문화 친화 교육정책을 적극 펼쳐왔다. 이중언어 강사 양성, 이중언어 동아리 운영, 다문화가정 맞춤형 번역 서비스 등 이중언어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을 크게 확대했으며, 이주배경 학생의 강점을 더욱 키워주는 정책학교를 운영하고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와 페스티벌도 열고 있다. '글로컬 교육 1번지'로 도약하고자 (가칭)전남글로컬직업고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이주배경·중도입국 학생과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산업체 취업 및 지역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데, 현재는 1단계로 완도수산고, 전남생명과학고 등 기존 5개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해 사전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단계로는 강진의 옛 성요셉상호문화고를 (가칭)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해 2026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나면 2028년 3월 전남글로컬직업고가 문을 열게 될 것이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지역 사회에는 부족한 산업 인력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 또 2025학년도부터는 다문화 인재가 초등 교사로 선발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다문화인재 전형'도 신설했다. ─임기 후반기 적극 추진할 정책이 있다면. ▲주민직선 4기 후반기 핵심 정책으로 내건 '지역 중심 글로컬 미래교육 실현'은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에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몰입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정업무 총량 감축 △행사 및 회의 운영 개선 △업무 DB 활성화 △학교예산 자율성 확대 △교육행정기관 관리 체계 구축 등 '학교 업무 최적화 장·단기 5대 과제'를 마련해 적극 시행하고 있다. 특히 업무 경감 지원을 위해 '지능형 JNE챗봇' 구축을 서두르고, 교무행정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시간을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중심, 현장 우선의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또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민원 응대 체계 구축 △교육활동보호센터 역할 강화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활동 보호 등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활동 보호제도가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상호 존중·신뢰를 기반으로 한 학교공동체를 만드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2024-10-23 18:07: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지난 5월 개최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서 수업 대전환 선도 모델로 제시한 '2030교실' 구현에 본격 나선다. 학령 인구 감소, 작은 학교 및 이주배경 학생 증가 등 전남의 미래 교육 환경에 대비하고, 교사·학생이 희망하는 수업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전남도교육청은 현장 의견을 반영한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공동 교육과정 운영, 인공지능(AI) 기반 개인별 맞춤형 학습 등이 가능한 다양한 유형의 교실을 만들어 갈 방침으로, 오는 22일 전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2030교실'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연다. 이어 11월 중 '지역 맞춤형 2030교실'을 공모한다. 같은 전남의 학교라 하더라도 학생 수, 교원 수, 교실 인프라, 지역사회 여건 등에 따라 교육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교실별로 맞춤형 수업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후에는 현장 방문 컨설팅과 협의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람회에서 미래 수업을 시연한 교사가 컨설턴트로 활약하며 힘을 보탠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사들의 수업 연구 문화 정착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2030수업교사'를 선정해 운영한다. 이들은 '2030수업연구회'에서 활동하며, '2030교실' 브랜드화에 주력한다. 내년부터 '2030수업축제'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2030교실'을 활용한 독서인문교육·공생·기후환경·디지털·다문화 등 주제별 우수 수업사례가 공유되고, 관련한 콘퍼런스 및 체험부스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김병남 전남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불확실한 미래 사회 속에서 교육 시스템 또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할 때"라며 "미래지향적인 수업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장인 '2030교실'이 수업 대전환을 촉진하고 K-에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7 10:59:0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오는 2028년 3월 (가칭)전남글로컬직업고 설립을 앞두고 기존 직업계고에 해외 우수 유학생을 유치해 사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해외 유학생 및 이주배경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컬직업고가 신설됨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의 부족한 산업 인력 수요 충족을 위해 다문화 학생 및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남글로컬직업고를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전남의 기존 직업계고인 구림공업고·전남생명과학고·목포여상고·한국말산업고·완도수산고 등 5개 학교에 총 72명의 해외 유학생을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은 몽골·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해외 중학교 교육과정 이수자로, 학교별 선발 과정을 거쳐 2025학년도에 입학하게 된다. 학교별 모집학과를 살펴보면 △구림공업고-기계과·한옥건축과 △전남생명과학고-친환경농업경영과·원예경영과 △목포여상고-인공지능(AI)콘텐츠과·보건간호과 △한국말산업고-말산업육성과 △완도수산고-수산자원양식과·수산식품가공과·어선운항관리과 등이다. 전남도교육청은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해당 국가 교육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맺어진 국제교육교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29일 현장 소통 프로그램인 '대중교통(敎通)'의 일환으로 구림공업고를 찾아 해외 유학생 유치 사업과 관련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체계적인 직업교육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이번 해외 유학생 유치가 전남글로컬직업고 운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인 만큼 학교-교육청-지자체 등 관련 기관이 적극 협력해 해외 우수 학생들이 찾아오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 산업체와 연계한 직업교육, 한국어교육, 문화·인성교육 등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전문적인 고등교육을 통해 해외 유학생·이주배경학생들이 전남에서 취업·정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글로컬직업고 신설은 △단기-기존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 유치(2025년 3월) △중기-강진 성요셉상호문화고를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2026년 3월) △장기-전남글로컬직업고 신설(2028년 3월) 등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9 15:5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