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블에이치엠이 제주맥주 매각 잔금을 조기 납부해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주맥주 인수자인 더블에이치엠은 매각 잔금 납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일각의 우려를 딛고 제주맥주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이다. 앞서 지난 8일 제주맥주는 임시주총을 연기해 일각에선 최종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제주맥주 인수가 지연된 이유와 관련 사측 관계자는 “인수대금 납부 지연으로 시장 일각에서 더블에이치엠의 자금 부족 등의 소문이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더욱 효율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불가피하게 잔금 납부 지연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영권 이전 후 시장과 소통한 대로 제주맥주의 글로벌 F&B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주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4 09:45:25[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가 27일 거래를 재개하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해외 영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미국 1위 냉동김밥 '바바김밥'을 제조하는 업체와 관련 기업공개(IPO) 이슈도 대두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지난 5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더블에이치엠'으로 경영권 이전을 완료했다. 더블에이치엠은 성장성이 둔화된 한국 시장을 넘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시장에 진출하는 등 제주맥주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중국 대표 맥주인 화룬맥주사의 '설화맥주'를 국내에 유통하는 계약을 따냈다. 설화맥주는 1936년 설립된 중국 화룬맥주가 1994년 출시한 라거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로도 유명하다. 화룬맥주는 중국 최대 맥주 기업으로 맥주 제조, 판매 및 유통업을 주로 영위한다. 이 회사는 글로벌 판매량 1위 맥주인 설화맥주를 비롯해 프리미엄 제품 '슈퍼 엑스(Super X)'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명 맥주 브랜드인 '하이네켄'에 대한 중국 내 유통권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맥주가 생산하는 '제주위트에일 330ml' 제품은 일본 전국 슈퍼마켓 체인 '재팬미토(JAPAN MEAT)'의 전국 36개 매장에 입점됐다. 이 같은 성과는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일본 동경통상대표부가 제주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일본 현지의 대형유통망 오프라인 판로개척에 따른 결실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최근 제주맥주가 수출국을 늘려가는 상황에서 유통망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현재 중국과 일본 외에도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총 10여개국에 진출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주맥주는 대대적인 비용통제와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통한 경영효율화로 올해 2·4분기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제주맥주의 연결기준 2·4분기 영업손실은 16억원으로 전년동기 55억원 적자에서 약 40억원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0억원이 넘게 적자 규모가 대폭 줄어들면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냉동김밥 글로벌 1위 업체인 에이지에프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 대대적 투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올곧의 모회사 에이지에프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주관사 선정을 논의하는 등 IPO 실질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곧은 미국 1위 냉동김밥 '바바김밥'을 만드는 업체다. 앞서 제주맥주는 지난달 16일 에이지에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7.39%를 약 80억원에 인수했다. 제주맥주에 따르면 올곧은 미국 대형마트 '트레이더 조'에 냉동김밥을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매출액이 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경영진 교체 이후 일본 등 강력한 해외 진출 추진과 함께 설화맥주 유통 및 냉동 김밥업체 지분 취득에 성공했다"며 "경영 정상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F&B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7 08:27:54[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가 공시를 통해 22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 결과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맥주의 경영권이 금번 임시주총을 통해 새 주인인 ‘더블에이치엠’으로 이전된 것이다. 더블에이치엠 측은 금번 제주맥주 지분 및 경영권 인수를 시작으로 제주맥주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더블에이치엠은 성장성이 둔화된 한국 시장을 넘어, 중국 및 아시아권 시장에 진출하여 글로벌 F&B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달 한 매체에선 더블에이치엠이 중국 글로벌 주류 기업과 업무 제휴 계약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해 제주맥주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퍼지기도 했다. 더블에이치엠 관계자는 본 “금일 진행된 임시주총을 통해 경영권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라며 “경영권 이전 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의 도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 판매량 개선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가동률을 증진시키고, 이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한 이후 흑자 전환을 이뤄내 K-푸드 위상에 이은 K-주류의 글로벌화 성공주자로 도약하고 싶다”라며 “제주맥주는 적극적인 IR 및 PR을 통해 시장과 소통하며 주주분들의 권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2 14:04:48[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주류값 인상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최근 새주인이 교체 되면서 글로벌 주류기업과의 업무제휴 논의 등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제주맥주는 전일 대비 57원(+4.05%) 상승한 14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미국 대표 버번위스키인 '와일드터키'의 국내 판매가격이 5%인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초 일본산 위스키 가격이 대대적으로 오른데 이어 미국산 위스키 가격도 오른다는 소식에 맥주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에 기대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제주맥주의 경우 최근 새롭게 교체된 대주주인 더블에이치엠이 지난 18일 글로벌 주류업체과 업무 제휴 계약을 논의한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몰린 것으로도 보인다. 더블에이치엠은 지난달 19일 공시를 통해 제주맥주의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발표한 곳이다. 앞서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를 글로벌 F&B(식음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계약을 체결하면 중국 및 아시아권 시장 진출의 첫발을 내디딘다는 계획이다. 중국 수제 맥주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가 202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수제 맥주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고속 성장해 2025년 1342억위안(약 25조 4483억원)에 이를 예정이다. 이는 중국 전체 맥주 시장의 17%에 달하는 규모다. 더블에이치엠은 "글로벌 주류 기업과의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제주맥주가 중국 수제맥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적자가 지속되는 가장 큰 원인인 낮은 가동률 문제를 해결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2 09:51:02[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는 경영권 매각 관련 계약 내용이 변경됐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계약 변경 후 양수도 주식수는 537만9000주로, 대금은 63억2033만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주당 양도가액은 기존과 같은 1175원이다. 앞서 제주맥주는 최대 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가 보유한 주식 864만3480주와 경영권을 101억5609만원에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하기로 했다. 엠비에이치홀딩스는 스톤브릿지한국형유니콘투자조합이 보유한 제주맥주 주식 100만8700주에 대한 풋옵션(매도권리)을 갖고 있다. 행사 가격은 주당 1200원이다. 다음 달 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 1영업일 전까지 잔금을 치르면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의 최대주주가 된다. 아울러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 대표는 더블에이치엠 외 다른 양수인과도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30일 제3자를 대상으로 신주인수권이 발행될 예정이며 이후 최대주주는 더블에이치엠에서 지와이투자조합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16 16:43:30[파이낸셜뉴스] '수제맥주 1호 상장사'인 제주맥주가 지난 19일 매각 된 이후 글로벌 F&B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혀 눈길을 끈다. 26일 제주맥주의 새로운 대주주인 더블에이치엠 관계자는 "중국 및 글로벌 F&B에서 제주 맥주의 경쟁력이 충분하기에 인수를 결정했다"라며 “이미 글로벌 F&B사업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제주맥주는 이달 19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 및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864만3480주(14.79%) 및 경영권을 주식회사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더블에이치엠이 수제맥주 산업이 지속적으로 축소중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맥주를 인수한 배경에 의구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실제 이번 인수로 제주맥주의 경영권을 가져가게 될 더블에이치엠이 주류 산업과 관계성이 없어 보이는 자동차 수리 및 부품유통업을 영위한다는 점, 수제맥주 산업 침체 속에서 인수 후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 것인지 향후 행보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위기다. 더블에이치엠 관계자는 "현재 당사도 제주맥주와 관련해 시장의 우려 사항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회사는 제주맥주를 인수한 데엔, 충분한 근거가 있으며 향후 제주맥주를 글로벌 F&B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주맥주는 글로벌 수제 맥주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며, 중국 및 아시아권 시장 진출을 통해 제주맥주가 글로벌 F&B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금번 인수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전했다. 특히 수제맥주 침체 현상이 보이는 국내 시장과는 다르게 실제로 중국 등 해외 수제맥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가 2022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수제 맥주 시장이 향후 5년동안 고속 성장하여 2025년에 중국 수제 맥주 시장 규모는 1342억 위안(한화 환산시 약 24조 7600억) 규모로 설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중국 전체 맥주 시장의 17%에 달하는 상당한 수치이다. 더블에이치엠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경영 악화의 대표적인 이유인 낮은 공장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맥주의 가동률은 44.1%에 불과하다. 만약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다면 현재 위기 극복은 물론 성장 사이클로 다시 돌입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한 세부적 전략에 대해서는 "경영권 인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IR, 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 및 전략을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며 앞으로 제주맥주가 글로벌 F&B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시장 참여자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경영권 변경을 통해 제주맥주가 기존 사업 성장 방향을 명확히 하고, 음식료 사업 강화를 통해 '수제맥주 1호 상장' 타이틀을 넘어 사측의 포부대로 글로벌 F&B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6 09:56:20[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가 경영권 매각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4분 기준 제주맥주는 전 거래일 대비 12.84% 하락한 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주맥주는 최대 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864만주와 경영권을 101억5600만원에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 주식을 1주당 1175원에 인수한다. 이 회사는 자동차 수리 및 부품유통업체다. 한편 제주맥주는 국내 수제맥주 관련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주식시장에 입성한 기업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3-19 09:51:13[파이낸셜뉴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신인가수 니쥬(NiziU)가 일본 최대 통신 기업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새 프로젝트를 출시했다. 10일 일본 현지 언론은 "소프트뱅크가 확장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NiziU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프로젝트 '니쥬 랩(NiziU LAB)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소프트뱅크는 'NiziU LAB' 출시뿐만 아니라 NiziU가 4월 발매를 예고한 일본 싱글 2집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팝핀 쉐이킹 Poppin' Shakin'을 'NiziU LAB' TV 광고 음악으로 선정했다. 'Poppin' Shakin'' 음원은 20일 선공개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드리자'는 곡의 메시지와 신나는 안무로 여러분에게 활력을 드리고 싶다. 이번 퍼포먼스는 박진영 PD의 조언을 기반으로 만들었고 따라 하기 쉬운 재미있는 동작이니 많은 분들이 우리를 보고 같이 춤춰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유명 브랜드와의 대형 컬래버레이션을 잇달아 전개하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두 번째 싱글 앨범의 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 '테이크 어 픽처 Take a picture'는 일본 코카콜라 CF에 차용됐고, NiziU는 광고 모델 자리까지 꿰찼다. 또한 최근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에이치 엔 엠)의 아시아 앰배서더로 발탁돼 신인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진행하는 광고를 대표한다. 2021년 봄&여름 캠페인 'H&M♡NiziU'(에이치 엔 엠 러브즈 니쥬)는 오는 18일부터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8개 지역의 약 500개 H&M 매장에서 펼쳐진다. 일본에서 개최하는 H&M의 캠페인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한편 NiziU는 4월 7일에 첫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 두 번째 싱글 앨범 'Take a picture/Poppin' Shakin'을 발매한다. 2020년 6월 발표한 프리 데뷔 디지털 앨범 'Make you happy'(메이크 유 해피)와 12월 데뷔 싱글 'Step and a step'(스텝 앤드 어 스텝)에 이어 3연속 흥행이 기대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2-10 16:36:03치열했던 ‘5월 가요대첩’도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대형가수들의 연이은 컴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5월 가요계, 누가 웃고 울었을까. 가장 먼저 오디션 스타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SBS ‘K팝스타2’ 우승자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의 자작곡 ‘I Love You’는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OST로 낙점, 지난 4월24일 공개된 후 각 음원사이트 차트 상위권을 맴돌며 ‘롱 런’하고 있다. 또한 지난 23일 발표된 CM송 ‘콩떡빙수’ 마저 큰 사랑을 얻으며 최고의 한 달을 보낸 악동뮤지션은 이후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확정지으며 향후 활동을 위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4’ 우승자 로이킴 역시 데뷔 활동에 성공을 거뒀다. 지난 4월22일 발매된 신곡 ‘봄봄봄’은 로이킴의 자작곡으로 지난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과 비견될 정도로 올 봄 차트를 석권하며 계절곡의 위력을 실감했다. 특히 지난 11일 MBC ‘쇼!음악중심’에서 로이킴은 조용필, 싸이, 포미닛 등 쟁쟁한 선배가수들을 제치고 첫 지상파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걸그룹 대전에서는 포미닛이 최후까지 웃게 됐다. 지난달 26일에 발표한 포미닛(전지윤, 허가윤, 권소현, 김현아, 남지현)의 미니 4집의 타이틀곡 ‘이름이 뭐예요?’는 공개 직후부터 발매 6주차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중독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이름이 뭐예요’는 쟁쟁한 가수들의 연이은 신곡 발표에도 오히려 차트를 역주행하며 다시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위력을 과시해 데뷔 4년차 아이돌의 자존심을 지켰다. 비슷한 시기 미니 4집 타이틀곡 ‘유후’로 컴백한 시크릿(한선화, 전효성, 정하나, 송지은)은 깜찍 발랄한 무대로 호평을 받았지만 최근 멤버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 논란으로 홍역을 치루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그룹 신화(이민우, 전진, 에릭, 신혜성, 김동완, 앤디)와 2PM(준케이, 닉쿤, 택연, 준호, 찬성, 우영)의 ‘짐승돌 더비’는 신화의 판정승으로 굳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약 1년여 만에 정규 11집으로 돌아온 신화는 아이돌 최초로 보깅 댄스를 선보인 타이틀 곡 ‘디스 러브(This Love)’로 신선함을 안겼고 2PM은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와 ‘하.니.뿐.’의 더블 타이틀 곡으로 2년 여간 기다려온 국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하지만 신화는 컴백 2주 만에 MBC ‘쇼! 음악중심’을 비롯해 MBC 뮤직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PM은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을 뿐 음원 스트리밍 등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섹시 디바’ 이효리와 서인영의 맞대결에서는 선 공개곡 ‘미스코리아’와 ‘배드 걸스(Bad Girls)’의 연타석 흥행을 기록한 이효리가 압승을 거뒀다. 지난 2010년 4월 ‘에이치-로직(H-Logic)’ 이후 약 3년 만에 정규 5집으로 컴백한 이효리는 선공개곡 ‘미스코리아’로 지난 5월 3주차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차트와 다운로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타이틀 곡 ‘배드 걸스’는 6월1주차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차트와 다운로드 1위를 기록,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국제가수’ 싸이와 ‘가왕’ 조용필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차트를 점령하며 장기집권에 들어섰다. 싸이의 ‘젠틀맨’과 조용필의 ‘바운스(Bounce)’, ‘헬로(Hello)’는 음원 공개 한 달이 훌쩍 지난 후에도 여전히 국내 주요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조용필의 선 공개곡 ‘바운스’는 중독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신구세대를 아우르며 영원한 ‘오빠’들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감성 보컬 그룹 포맨((영재, 신용재, 김원주)과 바이브(류재현, 윤민수)의 선전도 눈에 띈다. 지난 8일 ‘청혼하는 거예요’와 15일 ‘이 나이 먹도록’ 등을 각각 공개한 두 그룹은 오랜만에 컴백임에도 불구하고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며 ‘5월 가요대첩’에서도 막강한 음원파워를 과시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5-31 08: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