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국토해양부가 반대하는 경부고속도로 덮개공원을 서초구가 적극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경부고속도로 서초1교∼반포IC 440m 구간을 덮개로 씌우고 그 위에 4만1438㎡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의 ‘서초덮개공원(가칭)’ 조성계획을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고일로부터 20일간 경부고속도로 덮개공원에 대한 개인 및 단체·기관 등의 의견을 접수한다. <본지 7월 21일자 20면 참조> 서초구는 고질적인 교통 소음공해 해소, 단절된 동·서 생활권 연결, 부족한 도시 녹지공간 확보 등을 공원 조성계획의 입안 취지로 내세웠다. 서초구 관계자는“현재까지 덮개공원 조성과 관련해 시 등과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법에 따른 사업 진척을 위해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업 결정권을 가진 서울시와 국토부가 경부고속도로에 터널 구조물을 건설하는 데 난색을 표하고 있어 사업 진행이 계획대로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시는 서초구가 기존 계획을 보완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보고 정식 절차를 거쳐 반대의견을 전달할 것이란 입장을 뚜렷하게 하고 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2009-12-24 22:11:03서울시와 국토해양부가 반대하는 경부고속도로 덮개공원을 서초구가 적극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경부고속도로 서초1교∼반포IC 440m 구간을 덮개로 씌우고 그 위에 4만1438㎡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의 ‘서초덮개공원(가칭)’ 조성계획을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고일로부터 20일간 경부고속도로 덮개공원에 대한 개인 및 단체·기관 등의 의견을 접수한다. <본지 7월 21일자 20면 참조> 서초구는 고질적인 교통 소음공해 해소, 단절된 동·서 생활권 연결, 부족한 도시 녹지공간 확보 등을 공원 조성계획의 입안 취지로 내세웠다. 서초구 관계자는“현재까지 덮개공원 조성과 관련해 시 등과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법에 따른 사업 진척을 위해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업 결정권을 가진 서울시와 국토부가 경부고속도로에 터널 구조물을 건설하는 데 난색을 표하고 있어 사업 진행이 계획대로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시는 서초구가 기존 계획을 보완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보고 정식 절차를 거쳐 반대의견을 전달할 것이란 입장을 뚜렷하게 하고 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2009-12-24 17:12:52서울시와 국토해양부가 반대하는 경부고속도로 덮개공원을 서초구가 적극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경부고속도로 서초1교∼반포IC 440m 구간을 덮개로 씌우고 그 위에 4만1438㎡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의 ‘서초덮개공원(가칭) 조성 계획을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따라 공고일로부터 향후 20일간 경부고속도로 덮개공원에 대한 개인 및 단체·기관 등의 의견을 접수한다. <본지 7월21일자 20면 참조> 서초구는 고질적인 교통 소음공해 해소, 단절된 동·서 생활권 연결, 부족한 도시 녹지공간 확보 등을 공원 조성 계획의 입안 취지로 내세웠다. 서초구 관계자는“현재까지 덮개공원 조성과 관련해 시 등과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법에 따른 사업진척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업 결정권을 가진 서울시와 국토부가 경부고속도로에 터널 구조물을 건설하는데 난색을 표하고 있어 사업 진행이 계획대로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시는 서초구가 기존 계획을 보완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보고 정식 절차를 거쳐 반대의견을 전달할 것이란 입장을 뚜렷하게 하고 있다. /jumpcut@fnnews.com박일한기자
2009-12-24 16:28:47서울 서초구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초덮개공원 조성 사업이 1년여 넘게 답보상태를 보이자 구민들이 직접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1일 서울 서초구는 서초덮개공원 조성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가 오는 2일 서초구민 10만명이 서초덮개공원 조성사업에 찬성하는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해양부와 서울시 등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서초덮개공원 조성사업은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서초구 구간 중 서초1교∼반포나들목 440m 구간을 데크형태로 덮고 그 위에 5만143㎡ 규모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서초구는 지난해 8월 민간투자사업(BTO) 형식으로 추진해왔다. 덮개공원이 조성되면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두개로 나뉜 서초구의 지역생활권이 연결되고 자동차로 인한 매연과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서초구민들은 큰 기대에 차 있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와 서울시가 터널내 차선변경 위험, 운전자의 불편 등을 이유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업이 1년여 넘도록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범추위는 지난 5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사업구간 인근 주민은 물론 서초구민을 대표하는 각 단체장과 지도층 인사가 나서 범추위를 창립하고 총 50만명 참여를 목표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한편 서초구는 이달 중에 덮개공원 착공을 위해 필요한 법적절차인 도시관리계획 입안 및 주민열람공고 등을 거쳐 서울시에 도시관리계획 결정 요청을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오는 12월 중 관련부서 협의와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 초에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09-11-01 11:04:36서울 올림픽대로 반포동 지점의 상부를 덮어 오솔길과 산책로를 갖춘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2027년 완공 예정으로 신반포로~반포 한강지구를 공중정원을 통해 걸어서 다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 조성 국제설계공모 최종 1등작으로 이소진 건축가(건축사무소 리옹)와 신혜원 건축가(호주 모나쉬대학 교수), 취리히 조경회사 스튜디오벌칸의 루카스 슈와인구루버(Lukas Schweingruber)의 공동 응모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소진 건축가는 윤동주문학관으로 지난 2014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혜원 건축가는 2020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총감독을 맡았다. 두 사람은 2008년 한강 르네상스의 일환인 한강 나들목 디자인 개선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생태덮개공원은 1만㎡ 규모의 공간에 자연지반을 살려 시민들이 마치 너른 들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신반포로와 한강공원에 이르는 지역에 다층 구조의 정원과 오솔길, 산책로를 만들어 여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한강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검토위원회 검토 결과에서도 시공성과 안전성이 우수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안으로 평가됐다. 심사위원단은 "상부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확장한 형태로 향후 덮개공원의 모델이 될 수 있고, 실현가능성과 설계유연성 분야에서 독창성이 돋보였다"며 "기존 주거 흔적을 상징적으로 재해석해 의미를 갖게 한 점도 우수하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설계 공모 심사는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2단계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1단계에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6개팀을 선정하고, 4월부터 선정된 6개팀을 대상으로 2단계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4일 200여명의 시민과 전문 심사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개최, 최종 1등작을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설계공모 선정팀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조합 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설계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은 디자인과 기술적 측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어려운 설계공모였던 만큼, 향후 설계 및 시공과정에서도 관련주체가 상호 협력해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추가로 진행될 한강 연결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한강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09 18:31:28[파이낸셜뉴스] 서울 올림픽대로 반포동 지점의 상부를 덮어 오솔길과 산책로를 갖춘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2027년 완공 예정으로 신반포로~반포 한강지구를 공중정원을 통해 걸어서 다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 조성 국제설계공모 최종 1등작으로 이소진 건축가(건축사무소 리옹)와 신혜원 건축가(호주 모나쉬대학 교수), 취리히 조경회사 스튜디오벌칸의 루카스 슈와인구루버(Lukas Schweingruber)의 공동 응모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소진 건축가는 윤동주문학관으로 지난 2014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혜원 건축가는 2020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총감독을 맡았다. 두 사람은 2008년 한강 르네상스의 일환인 한강 나들목 디자인 개선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생태덮개공원은 1만㎡ 규모의 공간에 자연지반을 살려 시민들이 마치 너른 들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신반포로와 한강공원에 이르는 지역에 다층 구조의 정원과 오솔길, 산책로를 만들어 여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한강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검토위원회 검토 결과에서도 시공성과 안전성이 우수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안으로 평가됐다. 심사위원단은 “상부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확장한 형태로 향후 덮개공원의 모델이 될 수 있고, 실현가능성과 설계유연성 분야에서 독창성이 돋보였다”며 “기존 주거 흔적을 상징적으로 재해석해 의미를 갖게 한 점도 우수하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설계 공모 심사는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2단계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1단계에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6개팀을 선정하고, 4월부터 선정된 6개팀을 대상으로 2단계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4일 200여명의 시민과 전문 심사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개최, 최종 1등작을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설계공모 선정팀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조합 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설계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은 디자인과 기술적 측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어려운 설계공모였던 만큼, 향후 설계 및 시공과정에서도 관련주체가 상호 협력해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추가로 진행될 한강 연결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한강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09 12:52:09[파이낸셜뉴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어린이날을 맞아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은 악사손보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중 하나로, 이번 캠페인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서울특별시협의회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체험을 비롯해 어린이날 선물로 아이들이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악사손보는 지난 4월 27일 서울 광진구 새날지역아동센터 어린이 47명을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초대했다. 어린이들은 키즈오토파크에서 체험 차량을 이용한 △주행체험교육 △보행체험교육 △이면도로체험교육 등을 받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 시 주의사항, 안전띠 규칙 등 교통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교육을 마친 후에는 서울어린대공원 놀이공원에서 각종 놀이기구를 자유롭게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악사손보는 캠페인에 참여한 새날지역아동센터에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학용품과 간식도 전달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직접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어린이날 선물로 준비한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악사손보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교육 및 후원 등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악사손보는 매년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매년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지역아동센터에 교통안전 교육 물품을 후원했다. 이 외에도 ‘어린이용 안전 가방 덮개’ 기부 등 안전한 어린이 보호구역 및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부터 장애 아동들의 안전한 외출을 돕는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도 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2 10:42:35【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봄철을 맞아 지역 내 6곳 맨발 황톳길을 오는 15일부터 전면 운영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장 조치한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운영 재개하는 황톳길은 대원공원(400m), 수진공원(525m), 위례공원(520m), 중앙공원(520m), 율동공원(740m), 구미동 79번지 공공공지(320m) 내에 있다. 이중 율동공원 내 황톳길은 겨울철에도 문을 열었던 비닐하우스 설치 구간(73m) 외에 나머지 667m 구간을 재개장한다. 시는 휴장 기간에 6곳 황톳길에 씌워 놨던 덮개를 걷어내고, 생황토 보충, 세족장 시설 점검 등을 마친 상태다. 대원공원과 수진공원 황톳길 내 일부 경사 구간엔 이용자 안전을 위해 손잡이(핸드레일)를 새로 설치했다. 앞선 11일 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중앙공원 황톳길 세족장 온수 공급 시설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겨울부터는 중앙공원 황톳길 야외공연장 세족장에 온수를 공급해 맨발 걷기 후 따뜻한 물로 발을 씻을 수 있게 된다. 6곳 맨발 황톳길은 인기리에 운영돼 지난해 한 곳당 하루평균 7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7월까지 산성공원, 희망대공원, 황송공원, 화랑공원, 이매동 공공공지 등 5곳에 맨발 황톳길을 추가 조성하고, 구미동 공공공지 황톳길(현재 320m)은 430m를 연장 조성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2 13:58:01[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사이 올림픽대로 상부에 공중공원을 만든다. 주거지와 반포한강공원을 직접 연결하는 것이다. 3년 뒤 완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부지에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설계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반포주공1 재건축 공공기여(기부채납)로 조성하는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은 1만㎡ 규모로 총 사업비가 약 1136억2200만원이다. 오는 13일 공모 설명회를 연 뒤, 심사를 거쳐 올 6월 최종 설계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반포한강공원은 올림픽대로가 가로막고 있어 나들목이나 연결육교 등으로만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덮개공원을 조성, 한강 접근성과 지역 간 연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근현대 아파트 주거상과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장 및 커뮤니티시설 등도 갖출 예정이며, 각종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설계 공모는 규모뿐 아니라 디자인, 구조·시공성 등 구체적인 설계안을 심사하기 위해 2단계에 걸친 공모로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설계 아이디어 등을 검토해 다음 단계에 참여할 설계자를 선정하고 2단계에서는 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설계안을 제출받아 최종 당선안을 선정하게 된다. 국내·외 설계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공모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한국어-영어 동시통역과 함께 유튜브로 생중계 한다. 공모에 앞서 설계 제안서를 심사할 위원장에 김용미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를 선정했고, 시애틀올림픽 조각공원을 설계한 마이클 만프레디(Michael Manfredi) 와이스앤만프레디(Weiss/Manfredi) 대표를 비롯 총 7인의 심사위원과 예비 심사위원 3인을 선정했다. 이들은 △보행 인프라로서의 기능성 △입체공원으로서 상징성과 경관성 △복합문화시설과의 시너지 효과 △인접 공동주택과의 상생 △구조의 안정성 및 시공성에 기반을 두고 심사를 진행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에 처음 조성하는 덮개공원인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을 통해 한강을 시민의 삶 더 가까이 끌어들여 올 수 있게 됐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원 디자인으로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국제설계공모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2-01 13:31:38서울 압구정동 한강변 일대가 50층 내외의 1만1800가구 규모 '수변 특화 단지'로 탈바꿈한다. 부채꼴로 펼쳐진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하고 강북에서 강남까지 성수와 압구정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된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한강변 생활권에 특화된 2~5구역의 통합적 기획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글로벌 매력 도시로 거듭날 서울의 대표 주거단지인 압구정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압구정동에선 미성, 현대, 한양 등의 아파트 1만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2~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했다. 모두 77만3000㎡로 50층 내외, 1만1800가구로 거듭난다. 시는 부채꼴로 펼쳐진 압구정의 특징을 살려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창의·혁신 디자인 도입'과 함께 경직된 높이 규제를 없앴다.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 내외로 계획했으며, 한강변 첫 주동 15층 규제도 유연하게 적용했다. 이어 강남·북을 잇는 동호대교, 성수대교를 따라 광역통경축을 형성하고, 서울숲, 응봉산, 달맞이봉공원 등 강북의 주요 자원과 압구정의 보행통경축을 서로 연계해 입체적인 경관을 유도했다. 한강변 30m 구간은 수변 특화 구간으로 설정해 주민공유시설, 열린 공간, 조망 명소 등 특화 디자인을 통해 도시와 자연이 경계 없이 융합하는 한강변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강북(성수)과 강남(압구정)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해 수변이 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구역별로 특화된 수변거점을 조성해 강과의 유대감을 회복한다. 압구정3구역 조합에서 공공기여로 제안한 압구정~성수 보행교(자전거)를 시에서 수용함에 따라, 강남의 상업·문화 기능(가로수길, 로데오거리 등)과 강북의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삼표부지, 성수동), 서울숲의 자연이 도보 30분의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보행교는 자전거 및 미래교통수단(PM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될 계획이다. 각 구역별로는 2구역의 수변 커뮤니티 시설(여가거점), 3구역의 덮개시설(문화거점), 4, 5구역에 조망데크공원(조망거점)을 설치하게 된다. 또 현재 아파트로 단절된 '한강가는 길'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공유시설을 배치하고, 미래 주거문화를 담는 생활공간을 설계한다. 압구정 수변거점을 조성해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한강변을 적극적으로 극복하는 설계를 적용키로 했다. 공공주택은 1200여가구 내외로 확보된다.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에 맞춤형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설계옵션제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가사로봇·드론택배 시스템,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공유 사무실 및 다목적 문화공간, 첨단기술을 활용한 자율주차 시스템 등도 검토된다.시는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오는 7월 13일까지 열람공고하고,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법적절차를 거쳐 신속히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과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상징이었던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이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강을 향유할 수 있게끔 도시의 공공성까지 담아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례가 한강의 잠재력을 살린 세계적인 수변도시 모델로, 선도적 주거문화를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7-10 18: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