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주관하는 ‘2025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사업에서 안랩은 ‘데이터상품’ 부문에 자사의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에 기반한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한다. 안랩의 ‘사이버 위협 정보’는 안랩이 분석한 위협침해지표(IoC) 기반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와 주요 보안 소식 등 정교한 위협 정보를 담고 있다. 수요기업은 안랩이 제공하는 사이버 위협 정보를 서비스·제품 개발, 업무·운영 효율화 등 비즈니스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안랩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 이상국 전무는 “이번 사업에서 제공하는 ‘사이버 위협 정보’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안랩의 보안 노하우를 집약한 보안 인텔리전스로, 수요 기업의 비즈니스 활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10 09:21:23SK텔레콤은 CES 2025에서 SK하이닉스, 펭귄 솔루션스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R&D) 및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마크 아담스 펭귄 솔루션스 CEO 등 각 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펭귄 솔루션스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 노하우를 가진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이다. SKT는 지난해 7월 펭귄 솔루션스와 AI 투자 중 최대 규모인 2억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상호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I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확장 △솔루션 공동 R&D 및 상용화 △특화 차세대 메모리 어플라이언스 개발 등 크게 3가지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먼저 3사는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AC)과 중동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 솔루션 공동 R&D 및 상용화를 위해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풀 스택을 완성하고 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을 활용한 서버 실증 및 상용화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와 펭귄 솔루션스가 공동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메모리 기술을 개발해 SK하이닉스의 차별적인 HBM 경쟁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3사는 SK그룹이 보유한 반도체, 에너지, 냉각, 메모리 등 다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결합해 ‘독자 기술 기반의 한국형 소버린 AI 인프라 BM’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은 SK가 추구하는 비전인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 CEO와 주요 경영진은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슈퍼마이크로 등과 만나 AI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앤트로픽과는 지난해 공동 개발하고 SKT 고객센터에 적용한 텔코(통신사) LLM(Large Language Model) 개선과 적용 범위 확대를 논의했다. 또한 앤트로픽 클로드 등을 활용한 SKT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AA)의 주요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밖에도 유 CEO는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의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불러오는 혁신 현장을 직접 살폈다. 유 CEO는 “이번 CES를 통해 SK가 보유한 AI 서비스, AI 인프라 및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올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의 핵심인 AI에서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10 09:06:00[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데이터 전문기업 에이비엠랩은 ‘2025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주관한다. 전 산업군의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스타트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수요 공급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구매와 가공을 지원한다. 에이비엠랩은 2022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후 대학생 유저 데이터 및 활동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AI 예측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토대로 △대학생 구매, 관심사, 활동 데이터 가공 △대학생 마이데이터 기반 추천 솔루션 △인공지능 웹∙앱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광고∙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및 데이터 전문 인력과 제조업, 요식업, 건축업, 플랫폼,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 데이터를 가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바우처 전담 태스크포스(TF)팀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데이터바우처 TF팀은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데이터 구축 컨설팅, 사업 신청 및 제출 서류 준비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모든 제반 사항을 폭넓게 지원하고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에이비엠랩은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에 데이터 가공∙자연어 처리 기반 AI 모델 학습, 이미지 데이터 어노테이션 및 레이블링, 데이터 통계 분석 및 데이터 시각화, 실시간 데이터 처리, 추천 큐레이팅 AI 알고리즘을 통한 AI 학습, 대학생 빅데이터 분석 및 가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예석 에이비엠랩 기획팀장은 “에이비엠랩은 수요기업마다 전문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배정해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하고 수요기업이 원하는 데이터 수집과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AI와 데이터 산업을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06 16:25:43이노그리드는 ‘완도 해양 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완도 해양 치유 산업과 관련한 빅데이터 수집 기반을 마련하고 대국민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및 해양 치유 자원 연구 정보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해양 치유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완도군에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인프라 각각의 플랫폼이 클라우드 기반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완도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 중 이노그리드는 서비스와 데이터가 완도 해양 치유 및 서비스 제공자에게 원활하고 유연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인프라의 운영, 장애 지원 등 상시 유지관리 지원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전북도청 및 산하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313개의 설계 및 클라우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국내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시, 경북도청, 화성시, 우리금융그룹,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관광재단, 울산항만공사, 한식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영역에서 클라우드 구축 및 전환 사업을 완수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 이노그리드는 먼저 민간 클라우드에 MSA 기반 설계를 기본으로 하이브리드 형태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 치유 센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내/외부에서 수집·연계된 데이터를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해 무중단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과 확장이 용이하게 할 방침이다. 또한 클라우드 구축이 완료된 후에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노그리드의 자체 관제 센터인 ‘제로 스퀘어(ZERO SQUARE)’를 통해 클라우드 자원 현황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한다. 제로 스퀘어는 이노그리드가 공공 및 민간 기업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24시간 365일 모니터링이 가능한 관제 센터다. 전문 OP(보안관제) 인력들이 상주하고 있어 장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며,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탭클라우드잇(TabCloudit)’ 기반에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담는 그릇인 클라우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클라우드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완도에 적합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여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국내 해양치유산업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06 08:40:13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가 LG유플러스와 함께 데이터센터의 고효율 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액체냉각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식은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GST 김덕준 대표이사와 LG유플러스 안형균 기업AI사업그룹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사는 GST의 액체냉각 솔루션을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고집적 전력 서버의 성능, 전력 소비량, 냉각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GST는 액체냉각 기술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단상(Single Phase) 및 이단상(Two Phase) 냉각 시스템을 모두 국산화한 유일한 제조사다. 이번 협력으로 데이터센터에서 공기냉각 방식을 대체할 액체냉각 기술을 구현하며, 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맞춤형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GST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액체냉각시스템은 기존 공랭식 냉각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매를 사용해 서버를 냉각시키며, 평균적으로 전력 사용량을 약 40% 절감한다. 동시에 과열 방지를 통해 컴퓨팅 성능을 향상시키고, 건설 비용 및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GST 김덕준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GST의 액체냉각 기술을 선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안형균 그룹장은 “GST의 우수한 냉각 기술과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차별화된 IDC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14:11:1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 디토닉이 경상남도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19일 디토닉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보급 사업의 일환이다. 디토닉은 부산, 울산, 충북 등 국내 주요 대도시에서의 데이터허브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선정으로 디토닉은 경상남도 18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및 분석하는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구축에 돌입한다. 해당 사업은 내년 5월 완료 예정이다. 특히 자사 핵심 기술인 '디닷허브(D.Hub)'를 통해 공공의료와 도시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지역 안전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업의 주요 과제는 △응급환자 이송정보 서비스 △CCTV 집중관제 서비스 고도화다. 응급환자 이송정보 서비스는 119 구급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병원에 전달하고,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파악해 위급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돕는다. CCTV 집중관제 서비스는 도시 내에서 수집되는 대용량의 CCTV 영상을 지능형 영상 분석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로, 도시 관리의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디토닉은 도시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와의 연계 및 융합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 지역의 인구와 자원 소비가 도시에 집중되면서 발생하는 교통 혼잡, 물 부족, 재난 안전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 지역 통합 생활권의 기반이 될 최적화된 인프라를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토닉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하며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19 13:46:24[파이낸셜뉴스] SCL사이언스가 관계사 SCL홀딩스로부터 검진대행 통합 관리솔루션 ‘마이원케어’, 영상진단 수탁솔루션 '하이이미지' 관련 사업을 양수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하이이미지 사업 인수를 통해 SCL사이언스는 성장성 높은 AI 의료 진단사업을 본격화한다. 현재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계약을 맺고 영상진단 수탁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실적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이미지는 엑스레이(X-ray), 컴퓨터단층촬영(CT) 등으로 촬영된 사진이나 영상을 AI 기술을 활용 의료진이 판독하는 솔루션이다. 판독 의뢰기관의 증가 시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능 도입으로 신속한 고객대응이 가능하다. 마이원케어는 건강검진을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검진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병원별로 검진항목을 비교할 수 있으며 모바일을 통해 예약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향후 검진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앱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SCL사이언스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사업 등도 양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 내 디지털 및 바이오플랫폼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 양수를 통해 AI 의료진단, 검진대행 솔루션 등 AI 데이터사이언스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안정적인 실적 창출의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의료, 디지털 및 바이오플랫폼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CL사이언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해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화에 나섰다. SCL그룹이 보유한 검진 및 검체 데이터 자원을 KAIST의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역량과 결합시켜 다양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02 11:28:37[파이낸셜뉴스]LG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의 수출 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민관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LG전자 칠러 공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수출 현장 지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재성 LG전자 ES(에코 솔루션)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 정부가 데이터센터의 냉각 산업을 차세대 수출 품목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기조 속에서 이뤄졌다. LG전자와 산업부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3년부터 연간 10.9%씩 성장해 오는 2030년 약 4373억달러가 된다. 데이터센터의 열을 관리하는 냉각시장은 오는 2030년 172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생성형AI가 대중화되면서 전력 소비량이 많이 증가해 기존 냉각 시스템으로는 효율적으로 열을 관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 칠러가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다.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칠러는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과 같은 산업시설에 설치된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표적인 대용량 제품인 터보 칠러 분야에서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칠러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용량 공랭식 칠러에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재성 본부장은 “칠러는 LG전자의 B2B 성장을 끌어온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중요한 축”이라며 “정부와의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AI시대 칠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과 냉각 시스템 경쟁력 강화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2-02 08:02:44[파이낸셜뉴스] 부산대병원과 사하소방서가 지난 18일 ‘지역 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응급상황 긴급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 ‘건강BU심’을 활용한 응급상황 긴급대응 서비스 제공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대병원과 사하소방서가 긴밀하게 협력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응급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근 사하소방서장은 “건강BU심 서비스의 활용으로 응급상황 초기 대응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실증을 통한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응급상황 긴급 정보 공유시스템이 부산지역 전체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지역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에 선정돼 3년간 정부로부터 총 137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여러 곳에 분산된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본인이 제공하고자 하는 곳 어디로든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는 2025년까지 부산 지역 병의원과 사용자를 대상으로 건강BU심 서비스를 연계하고, 서비스 검증 및 신규 서비스 발굴을 진행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9 14:08:56[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0일 개발원에서 ‘2024년 데이터 기반 지역 활성화 사업’ 수행 과제에 대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 지역 활성화 사업은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기업·지자체·주민이 협력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지난 5월 공모를 추진해 사회 안전망 구축, 사회적 약자 편의 제고, 탄소 중립 등 최근 대두된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과제 총 10개를 선정했다. 먼저, 지역 안전과 생활 편의와 관련해 ▲도로 굴착 통합 관리 플랫폼(강원 춘천) ▲인공지능 기반 사회적 약자 안전 서비스(경기 동두천) ▲지역 축제 밀집도 분석 안전 플랫폼(서울 영등포) ▲IoT 및 QR을 활용한 공중화장실 관리 디지털화(전남 구례군) 과제가 추진됐다. 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안전을 제고하는 과제로 ▲스마트 미러를 이용한 노인 케어 시스템(강원 태백) ▲무장애 도시 환경 구축 솔루션(경기 화성) ▲전동휠체어 가상공간 안전교육 시스템(광주 동구)이 진행됐다. 탄소 중립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가전 기기별 전력 사용량 조회 서비스(경기 고양) ▲ 농민·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솔루션(경상북도) ▲농기계 두레 서비스 플랫폼(전남 함평)도 시행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지난 7개월 동안 수행한 과제별 성과를 공유하고, 온라인 사전 주민투표와 전문가 심사 등 투명한 평가 절차를 거쳐 선정된 우수과제에 대해 국무총리표창(1점)과 행정안전부장관상(4점)이 수여된다. 한편, 행안부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데이터 기반 지역활성화 사업을 통해 약 70개 과제를 성공리에 추진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021년 선정된 제주특별자치도의 ‘QR코드를 활용한 안심 주차번호’ 서비스는 QR코드 및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활용해 개인 전화번호 노출 없이 출차 요청 등을 비대면 알림서비스로 제공해 현재도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민·관과 주민이 함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도전과 경험의 성과를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19 12: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