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 교수팀이 리튬금속 배터리의 음극에 구리 호일을 감싸 폭발 위험을 줄였다. 이 구리 호일이 리튬이 나뭇가지 모양으로 자라는 것을 막아 배터리의 수명과 성능을 올려준다. UNIST 김민호 연구원은 "리튬 금속의 불균일한 성장을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차세대 리튬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3일 말했다. 연구진은 리튬이 나뭇가지 모양으로 자라는 덴트라이트 현상을 막기 위해 무접촉 열처리 기술로 얻은 구리 단결정 호일을 사용했다. 이 호일은 덴트라이트 현상을 막고 리튬이 배터리 표면에 균일하게 퍼지도록 만들었다. 리튬 배터리는 오래 사용하면 리튬이 음극에 나뭇가지 모양으로 달라붙어 전해질에 노출되고 결국 양극과 닿게 돼 내부 전기저항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때 열이 발생하고 최악의 경우 폭발까지 이어진다. 배터리 충방전 실험에서 리튬이 안정된 사방 십이면체 결정 구조로 균일하게 자랐다. 이러써 전지의 효율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구리 호일에서 리튬 성장 패턴을 비교했다. 그결과 단결정 구리호일은 120번 충방전에도 성능과 상태를 유지했다. 반면 다른 호일을 사용했을때에는 29번 충방전만으로도 덴트라이트 현상이 일어났다. 이현욱 교수는 "기존의 리튬 배터리 연구는 충전에만 초점을 맞춰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충전과 방전을 모두 고려한 기술 개발이 이뤄질 때, 궁극적인 꿈의 전지인 무음극 리튬 전지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진은 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로드니 루오프 연구팀, 강원대 진성환 교수팀, KAIST 서동화 교수팀과 협력해 만든 새로운 리튬 금속 배터리를 세계적 학술지 '에너지와 환경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03 11:24:35SK온이 상온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리튬 메탈 배터리용' 고분자 전해질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SK온은 고(故) 굿 이너프 텍사스대 교수의 제자인 하디 카니 교수 연구팀과 신규 고분자 전해질인 'SIPE'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굿 이너프 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을 2배로 늘린 배터리 선구자다. 2019년 97세에 노벨화학상을 받아 최고령 노벨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연구는 전기화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일렉트로케미컬 소사이어티'에 게재됐다. 고분자 전해질은 가격이 저렴하고 제조가 용이해 차세대 고체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산화물계, 황화물계에 비해 이온전도도가 낮아 70~80도의 고온에서만 구동하는 점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SIPE는 이온전도도와 리튬 이온 운반율을 개선해 상온 구동을 가능하게 했다. 기존 고분자 전해질 대비 상온 이온전도도를 약 10배까지 끌어올렸으며, 리튬 이온 운반율도 0.2에서 0.92로 5배 가까이 늘렸다. 실험 결과 SIPE를 적용한 배터리는 저속 충·방전(0.1C) 대비 고속 충·방전(2C) 시 배터리 방전 용량이 77%로 유지됐다. 고속 충전 시 방전 용량 저하 현상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한 점도 주목된다. 덴트라이트는 충·방전 과정에서 리튬 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갈 때 음극 표면에 쌓이는 가지 모양의 결정체로,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저하하는 원인이다. 또 SIPE는 높은 기계적 내구성을 갖춰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열적 안전성이 우수해 250도 이상 고온에도 견딜 수 있다.김태경 SK온 차세대배터리센터장은 "고분자 전해질을 적용한 고체 배터리 개발에 한층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차세대배터리 분야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2024-06-16 18:44:43[파이낸셜뉴스] SK온이 상온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리튬 메탈 배터리용' 고분자 전해질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SK온은 고(故) 굿 이너프 텍사스대 교수의 제자인 하디 카니 교수 연구팀과 신규 고분자 전해질인 ‘SIPE’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굿 이너프 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을 2배로 늘린 배터리 선구자다. 2019년 97세에 노벨화학상을 받아 최고령 노벨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2020년부터 SK온과 리튬 메탈 배터리를 구현하기 위한 ‘고체 전해질’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6월 별세 후 제자인 카니 교수가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연구는 전기화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일렉트로케미컬 소사이어티’에 게재됐다. 고분자 전해질은 가격이 저렴하고 제조가 용이해 차세대 고체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산화물계, 황화물계에 비해 이온전도도가 낮아 70~80도의 고온에서만 구동하는 점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SIPE는 이온전도도와 리튬 이온 운반율을 개선해 상온 구동을 가능하게 했다. 기존 고분자 전해질 대비 상온 이온전도도를 약 10배까지 끌어올렸으며, 리튬 이온 운반율도 0.2에서 0.92로 5배 가까이 늘렸다. 리튬이온 전도도와 리튬 이온 운반율이 높아지면 배터리 출력과 충전 성능도 향상된다. 실험 결과 SIPE를 적용한 배터리는 저속 충·방전(0.1C) 대비 고속 충·방전(2C) 시 배터리 방전 용량이 77%로 유지됐다. 고속 충전 시 방전 용량 저하 현상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한 점도 주목된다. 덴트라이트는 충·방전 과정에서 리튬 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갈 때 음극 표면에 쌓이는 가지 모양의 결정체로,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저하하는 원인이다. 또 SIPE는 높은 기계적 내구성을 갖춰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열적 안전성이 우수해 250도 이상 고온에도 견딜 수 있다. 차세대 복합계 고체 배터리에 적용할 경우 충전 속도와 저온 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경 SK온 차세대배터리센터장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고분자 전해질을 적용한 고체 배터리 개발에 한층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온은 신규 소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차세대배터리 분야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16 13:39:43[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리튬 전이 금속 산화물을 이용한 리튬 덴드라이트 억제 방법 및 효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2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리튬 금속 음극과 맞닿는 음극 집전체인 구리 집전체 표면에 리튬 전이 금속 산화물을 코팅,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거나 불균일하게 형성되는 빈도를 줄이는 기술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양극과 음극 물질 간 전자 이동으로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다. 양극의 리튬 이온이 음극으로 이동하면서 배터리가 충전되고, 음극의 리튬 이온이 양극으로 돌아가면서 배터리가 방전되는 원리다. 현재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리튬이온을 흑연이나 실리콘에 저장하는 특징이 있다. 에너지 밀도면에서 새로운 음극재 개발이 진행 중이고 흑연 등 기존 음극재가 대체되는 상황이다. 리튬 금속이 이론적으로 최종적인 음극재로 간주된다. 리튬 금속을 음극으로 사용하는 배터리는 기존 흑연에 비해 가벼워 음극재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리튬 금속이 이론적으로 최종적인 음극재임에도 불구하고 상용화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리튬 금속을 사용할 때 '리튬 덴드라이트'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리튬 덴트라이트'는 충방전시 금속 리튬이 성장하면서 미세한 선 모양의 덩어리가 형성되는 현상인데 덴드라이트 불균형 형성이 배터리의 수명과 성능을 저하시킨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덴드라이트는 너무 크게 자라나면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는 분리막을 뚫어 내부 단락이 일어나고, 전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전류가 급격히 증가해 화재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이번 기술은 불균형하게 형성되는 덴드라이트를 억제하는 신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기술로 기존 배터리 구성 요소와 구조에서 벗어나지 않고 리튬 금속을 음극으로 사용하는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키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며 "현재 음극재 생산량 84% 정도가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리튬 금속 음극 적용은 음극재 국내 생산 점유율 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덴스 리서치는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가 지난 2022년 700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387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02 08:37:15한 매체에 따르면 티디엘은 기존 산화물계와 황화물계로 구분된 전고체 배터리의 단점을 해결한 하이브리드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같은 소식에 티디엘의 지분을 보유한 오이솔루션(138080) 주가도 장중 강세다. 티디엘은 리튬 표면에 ▲계면제어 ▲덴트라이트제어 ▲공정제어 ▲모노폴라멀티스택공정 등의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고, 산화물계와 황화물계를 융합한 소재를 완성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고온 소결 덴트라이트 문제를 해결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할 수 있었다. 티디엘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는 내부 이온의 저항값을 낮춘 계면저항기술이 접목됐다"며 "기존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층·전해질층·음극층 3단계로 구분됐지만 하이브리드형 전고체배터리는 양극층과 전해질층을 분할해 총 5단계로 구분됐다"고 밝혔다. 현재 양산 중인 전기차는 겨울철에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문제가 있다. 이는 기온이 낮을수록 기존 배터리 내부의 액체 전해질의 이온유동성이 떨어지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도 저하되기 때문이다. 반면 티디엘에서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는 온도와 관계없이 고체전해질을 유지하기 때문에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도 이온유동성이 떨어지지 않아 성능 저하가 없다. 티디엘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상온 60도에서 가장 최적화됐다"며, "리튬이온 배터리와 다르게 전지를 모듈화시켜 일정하게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4월 김언식, 오이솔루션을 대상으로 주당 8234원 20억 원을 우선주를 발행해서 투자 유치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2-12-08 13:39:44[파이낸셜뉴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만드는데 중요한 소재에 대해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것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생산하지 않는 소재를 무기삼아 경제전쟁을 선포한 것입니다. 이때부터 우리나라의 연구기관들과 기업들은 일본에서 수입비중이 많은 소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금은 상당수의 소재를 개발해냈습니다. 국산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연구성과 소식을 여러분께 전할때마다 저도 매우 기쁩니다. 오늘은 '소재'를 주인공으로 정했습니다. 여러 연구자들이 소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걸작'을 만들어냈습니다. 소재를 현미경으로 5배 확대부터 40만배 확대해 들여다본 것중 의외의 모습들을 포착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소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하기도 했고, 한창 개발중이기도 합니다. 소부장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재료연구원이 소재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6월 '소·부·장 대중화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이정환 재료연구원 원장은 "지난 일본의 수출 규제 사태를 통해 전 국민이 소재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됐으며, 이번 공모전이 국민들로 하여금 소재를 더 가까이 접하고 소재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좀 더 공감하게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소재가 품은 '걸작'을 감상하시죠. ■심장과 수묵화 공모전 대상을 차지한 사진은 '하트'입니다. 김시진 씨가 탄소나노섬유와 망간산화물을 주사전자현미경으로 1만배 확대해 찍었습니다. 뭉쳐져있는 망간산화물은 하트모양을 하고 있으며, 주위의 탄소나노섬유가 하트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김희원 씨가 찍은 사진이 금상을 차지했는데요. 수묵화 같은 이 사진의 제목은 '달빛 아래 난초'입니다. 탄소나노튜브를 투과 전자 현미경으로 5만배 확대해 촬영한 것입니다. 김희원 씨가 현미경 조작을 실수해 우연히 이 사진이 나왔다고 합니다. 조작 실수로 발생한 왼쪽의 빛이 달빛같아 보이고, 얽히고 설킨 탄소나노튜브가 난초처럼 보입니다. 마치 조선시대 선비 한 분이 은은한 달빛아래 완성한 한 점의 난초수묵화 작품같습니다.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탄소나노튜브가 펩타이드 수용액에 분산돼 있는 형태를 나타낸 것입니다. 섬유 겉면에 약을 붙여 항암제를 만들거나 펩타이드를 붙여 세포의 신호를 조절할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드는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사람도, 별도 현미경 속에 장하늘씨가 투과전자현미경으로 나노크기의 구리를 분석하던 중 찍은 사진입니다. 구리의 나노 결정립 크기 분석을 위해 이온 밀링(Ion milling) 방법을 사용해 광물 조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온밀링은 진공 중에서 물질에 고속 이온을 충돌시켜 물질 표면의 미세 패턴 가공 등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콧수염이 난 남자의 옆모습과 똑같지 않나요. 정인기씨는 전계방출형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새로운 문자를 발견했습니다. 금 나노구조체에 레이저 처리를 한 뒤 발견한 특이한 모습인데요. 금나노 입자들이 마치 구석기 시대 석판에서 발견된 듯한 고대 문자를 보는 것 같습니다. 판화를 보는 듯한 이 사진은 김정태 씨가 발견한 별입니다. 주사현미경으로 페로니오비움(Fe-Nb) 공정합금에 붕소(B)이 첨가된 합금의 미세조직을 3700배 확대한 사진입니다. 흰색으로 보이는 별모양의 초정상과 그주변으로 공정조직이 불균일 핵생성과 성장 과정을 거쳐 별빛이 비치는듯한 형상을 띄고 있습니다. 김정태 씨는 이 사진을 보면 자연스럽게 "별 빛이 내린다~샤라랄랄라라라"하는 음악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목도 '별 빛이 내린다. 샤라랄랄라라라'. ■양파 속의 외계인 김나윤 씨가 공초점현미경으로 양파 표피세포를 5배 확대해서 얻은 '외계인' 사진입니다. 사진은 양파의 표피세포에서 두개의 식물유전자 단백질을 인위적으로 집어 넣어 현미경으로 관측한 것입니다. 김나윤 씨는 이 사진을 보면서 마치 우주에 살고 있는 외계인 모습과 같았다고 합니다. 김 씨는 "지구에 사는 우리들을 무서운 눈으로 하루 종일 관찰하고 있지 않을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여기는 또 어디 일까요. 눈덮인 숲을 한밤중에 바라본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요. 김석훈 씨가 구리가 조금씩 덧붙여 성장하는 표면을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옆에서 관찰한 모습입니다. 김석훈 씨는 이 사진의 제목을 '눈 내린 소나무 숲'이라고 했습니다. 이 사진은 니켈 호일 위에 전해도금 방법으로 구리 덴트라이트를 성장시킨 부분의 표면입니다. 소나무 형태의 구리 덴트라이트가 빽빽하게 모여서 하나의 숲을 이루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상석 씨의 '일찍 찾아온 가을 코스모스'는 편광현미경으로 액정 소재를 관찰한 사진입니다. 액정소재를 균일한 유화액으로 만들고, 물을 증발시킨 후 액정소재를 얇은 PVA 막에 코팅했습니다. 이상석씨는 코팅된 액정 소재를 편광현미경을 통해 관찰했습니다. 그는 마치 코스모스가 핀것 과 같은 모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 과학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어렵다', '딱딱하다', '다른 세상의 얘기'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저 또한 과학 관련된 곳을 처음 출입했을때 마찬기지였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귀 기울여보면 우리 일상에서 많이 접했던 것들입니다. 과학분야에서 쓰는 단어들이 좀 어려울 뿐이죠. 그래서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 봤습니다. 국내 여러 곳에는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보셨다면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 함께 제가 소개한 곳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9-24 14:22:34[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리튬이온전지보다 용량이 더 크고 폭발 위험성이 없는 리튬금속전지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에너지저장연구단 조원일 박사팀이 리튬금속전지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인 물리화학적 불안정성을 제거할 리튬-알루미늄 합금 기반의 새로운 음극재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전해질 시스템을 최적화해 기존에 개발된 리튬이온전지 대비 2배 이상 수명을 끌어올리는 데도 성공했다. KIST 연구진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알루미늄에서 폭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기존의 순수 리튬금속 음극을 리튬-알루미늄 합금으로 대체해 불안정성을 제어하는 한편, 음극 표면에 이황화몰리브덴(MoS) 기반의 초박막 인조보호막을 형성해 전지 용량과 수명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덴트라이트의 성장을 억제했다. 초박막 인조보호막은 KIST 조원일 박사가 개발한 나노미터 두께의 얇은 층으로 이뤄진 인공 고체-전해질 계면상으로 이미 지난해 그래핀계 나노소재를 리튬금속 표면에 고르게 전사하며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초박막 인조보호막의 실제 양산성 확보를 위해 그래핀 대신 이황화몰리브덴과 리튬-알루미늄 합금으로 가격을 낮추고, 복잡한 제조공정을 단순화 및 전지의 안정화에 연구력이 집중됐다. KIST 조원일 박사는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의 핵심인 리튬 음극 안정화와 전해질 기술이 고용량 전지를 필요로 하는 드론, 자율주행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 아래 KIST 주요사업과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어드벤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1-17 12:18:59가상화폐 거래소 덱스코(DEXKO)가 '덴트(DENT)' 코인을 상장한다고 3일 밝혔다. '덴트' 코인은 사용자간거래(P2P) 방식으로 이동통신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 예정인 덴트 사에서 발행한 가상화폐다. 블록체인 기수 ㄹ기반으로세계 이동통신 데이터 장벽을 무너뜨리겠다는 취지로 상용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덱스코 관계자는 "훌륭한 팀과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상장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덱스코는 덴트와의 협업을 통해 상장 기념 1억원 상당의 덴트 '에어드롭'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에어드롭'은 가상화폐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보유한 양에 비례해 신규 발행 가상화폐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다. 주주들에게 배당 혹은 무상증자를 해 주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덱스코의 본인 이더리움 지갑 잔고 보유량에 따라, 0.1이더 당 100 덴트 비율로 오는 20일 오후 3시 기준 입금 순으로 지급된다. 덴트 코인은 오는 23일부터 지급되며, 한 계정당 최대 4000 덴트까지 지급된다. 선착순으로 지급되므로, 전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덴트 상장으로 덱스코에서 거래되는 코인은 비트코인을 비롯해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골드,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라이트코인, 리플, 모네로, 대시, 퀀텀, 덴트 등 모두 11종이다. 추후 신규 상장 시, 내부 기술검증과정을 거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덱스코는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더블체인과 IoT 기술기업 현대 BS&C가 기술제휴한 거래소다. 기존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개선해, 회원가입과 동시에 가상화폐 입출금 고객 지갑을 개설해준다. 대량의 트래픽에도 거래서비스 중 끊김이나 서버다운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 최초로 제 1금융권이 사용 중인 오라클 언리미티드 서버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4-03 11:08:01■동원F&B 가미참치 선봬.. 마요·볶음짜장·불고기 3종 동원F&B가 가미참치 신제품 3종(사진)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동원 마요참치' '동원 볶음짜장참치' '동원 정통불고기참치' 등 3가지 종류다. 동원 마요참치는 참치에 5가지 야채와 함께 마요네즈소스를 첨가했다. 동원 볶음짜장참치는 직접 볶은 짜장 소스를 담았고, 동원 정통불고기참치에는 졸인 간장소스를 넣었다. 모든 제품이 동원그룹의 소스전문회사인 삼조쎌텍에서 개발한 소스를 사용했다. ■대상 청정원 냉장드레싱 8종, 착색료·보존료 등 첨가물 없어 대상 청정원이 프리미엄 냉장 드레싱 신제품 8종(사진)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1000아일랜드' '참깨흑임자' '허브갈릭' '오리엔탈' 유럽스타일 드레싱 4종과 '그린키위' '스트로베리' '파인애플' '블루베리' 프리미엄 저지방 과일 드레싱 4종으로, 이들 제품에는 합성착색료와 합성보존료, 합성산화방지제 등 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았다. ■애경 임플란트 전용 치약 출시 '2080 액티브40+ 임플라덴트' 애경은 40대 이상 성인 임플란트 치아 관리에 특화된 '2080 액티브40플러스(Active 40+) 임플라덴트 치약(사진)'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애경과 국내 1위 임플란트 기업인 오스템 임플란트의 공동연구 및 기술제휴를 통해 만들어진 40대 이상 임플란트 치아 전용 기능성 치약이다. ■몽벨 '에수스 재킷' 내놔.. 방풍·통기성·경량성 갖춰 LS네트웍스의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이 윈드스토퍼 소재의 '에수스 재킷(사진)'을 출시했다. 에수스 재킷은 '윈드스토퍼 액티브 쉘' 원단을 사용해 방풍, 통기성에 경량성까지 갖춰 봄 산행에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 아울러 '울트라 라이트 7데니어' 섬유를 사용해 휴대성을 높인 것도 특징. 조지민 성초롱 기자
2013-04-08 17:10:00동아제약이 GSK 헬스케어 제품의 국내 약국 판매를 시작한다. 동아제약은 9일 GSK와 컨슈머 헬스케어 4개 제품에 대한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GSK의 '폴리덴트 정'(틀니세정제), '폴리덴트 접착크림(틀니접착크림)', '센소다인'(시린이개선치약), '브리드라이트'(코막힘완화밴드) 4개 제품에 대해서 국내 약국 판매를 하게 된다. 일반유통과 마케팅 부분은 GSK에서 계속 담당한다. 폴리덴트는 틀니 세정제로 1정을 용기에 넣고 틀니를 5분 동안 담가두면 천연 효소인 에버라제가 작용해 칫솔질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침착물, 플라그 등을 없애준다. 폴리덴트 접착크림은 틀니 착용감을 높여 틀니 사용의 만족감을 높여준다. '센소다인'은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시린 이 전용 치약으로, 치아 시림 증상을 완화한다. '브리드라이트 코밴드'는 약물이 첨가돼 있지 않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감기, 독감,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한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고 코골이를 줄여준다. 동아제약은 GSK의 제품력과 동아제약 영업능력이 결합된다면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제품 라인업이 강화돼 기존 보유 중인 구강청결제 '가그린'과 더불어 매년 성장하고 있는 오랄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신규 매출이 창출돼 외형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과 지난해 5월 GSK의 다양한 전문의약품들을 공동 판매하는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은 바 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2011-09-09 16:4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