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확대로 장애인 자립 기반을 다져야 한다. 경북도의회는 도기욱 의원(예천, 국민의힘)이 지난 11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복지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촉진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애인 생산품 구매 확대를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과 2023년 도의 중증장애인 생산품구매 실적은 각각 0.44%, 0.41%로 법적기준 1%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평균인 22년 0.68%와 23년 0.74%보다 낮은 수준으로, 도는 2년 연속 13위에 머물러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전북은 22년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실적이 전국 최하위인 0.23%에 불과했지만, 2024년 9월 말 기준 이미 1.10%를 기록하며 법적 기준을 달성했다"면서 "도 역시 도내 시·군과 출자출연기관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구매 확대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또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확대를 위해 조금만 노력해도 수십명의 중증장애인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면서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가지면 자긍심이 높아지고, 이것이 곧 장애인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 것으로 공직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3 07:42:54▲ 장원숙씨 별세· 도기욱씨(넷마블 재무전략담당) 모친상=24일 경북 상주시 함창중앙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6시50분. (054)541-4477
2024-07-24 11:19:27[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은 올해 넷마블컴퍼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승원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글로벌 총괄로 신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승원 사장이 맡았던 각자 대표에는 도기욱 CFO를 선임한다. 이승원 사장은 글로벌 총괄 역할을 맡게 됐다. 카밤, 스핀엑스, 잼시티 등 해외 핵심 자회사 경영에 전진 배치돼 글로벌 사업 추진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도기욱 신임 각자 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과 관리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권영식 대표는 기존처럼 게임사업총괄을 맡아 각자 대표 체제를 이어간다. 넷마블은 오는 2월 중 이사회를 통해 도기욱 신임 대표 내정자를 각자 대표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2022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은 넷마블이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강한 넷마블'을 완성하기 위한 실행의 일환이다"며 "각 전문 분야를 책임지는 전략적 경영 체제 구축을 통해 넷마블의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각자 대표로 내정된 도기욱 신임 대표는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 CJ E&M 게임부문 재경실장, 넷마블 재무전략담당을 역임하며 투자, 인수합병(M&A)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고 넷마블은 평가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1-07 15:40:52오는 3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온다. 넥슨과 크래프톤을 제외하면 지난해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업계는 주주들을 상대로 넘어야할 산이 많다. 올해 주총 시즌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와 쇄신'이다. 신임 대표 선임, 사업과 조직정리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최대 과제다. 특히 올해는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으로 주주 환원에도 나서며 투자심리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사령탑 교체로 승부수28일 업계에 따르면 3월 26일 크래프톤을 시작으로 27일 NHN, 28일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29일 컴투스,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주주총회를 연다. 가장 주목받는 주총은 엔씨소프트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가 줄며 위기감이 큰 엔씨소프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택진 창업주와 함께 회사를 이끌 박병무 신임 대표를 정식 선임한다. 박 신임 대표 합류 이후 엔씨의 인수합병(M&A) 기조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 신임 대표 내정자는 이달 초 주요 임원 정례 미팅에서 "외부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M&A와 투자 노력을 더욱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엔씨는 주총을 앞두고 최근 부진에 대한 타개책 마련이 급선무다. 앞서 지난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는 엔씨 경영진을 향한 투자기관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엔씨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처음으로 게임별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도 이번 주총에서 신임 대표를 공식 선임한다. 넷마블은 권영식·도기욱 대표 체제에서 권영식·김병규 각자대표 체제로 바뀐다. 김병규 신임 각자대표는 2015년 넷마블 합류 이후 기획, 법무, 정책, 계열사 관리 등 그룹 전반의 경영을 다룬 '법무·전략기획통'이다. 카카오게임즈의 한상우 신임 대표는 네어위즈 중국 법인 대표와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아이나게임즈 최고운영책임자(COO), 텐센트코리아(한국지사) 대표를 거쳐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한 글로벌 시장 전문가다. ■현금배당 등 주주환원국내 게임 업계 실적이 바닥을 치는 가운데 주총 시즌을 앞두고 현금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이 잇따르는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엔씨는 1주당 3130원씩 총 636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을 결정한 게임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NHN과 네오위즈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NHN은 1주당 500원씩 총 169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이번 주총에서 확정한다. NHN은 또 주주환원 차원에서 약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발행주식 총수의 3.4%에 해당하는 약 117만주의 자사주 소각 계획도 내놨다. 네오위즈도 1주당 245원씩 현금배당한다. 시가배당률은 0.9%, 배당금총액은 약 50억원이다. 컴투스도 1주당 1300원씩 총 148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고 이번 주총에서 확정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지난해 크래프톤은 취득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했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최소 60% 이상을 소각할 방침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28 18:07:00[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온다. 넥슨과 크래프톤을 제외하면 지난해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업계는 주주들을 상대로 넘어야할 산이 많다. 올해 주총 시즌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와 쇄신'이다. 신임 대표 선임, 사업과 조직정리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최대 과제다. 특히 올해는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으로 주주 환원에도 나서며 투자심리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사령탑 교체로 승부수 28일 업계에 따르면 3월 26일 크래프톤을 시작으로 27일 NHN, 28일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29일 컴투스,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주주총회를 연다. 가장 주목받는 주총은 엔씨소프트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가 줄며 위기감이 큰 엔씨소프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택진 창업주와 함께 회사를 이끌 박병무 신임 대표를 정식 선임한다. 박 신임 대표 합류 이후 엔씨의 인수합병(M&A) 기조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 신임 대표 내정자는 이달 초 주요 임원 정례 미팅에서 "외부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M&A와 투자 노력을 더욱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엔씨는 주총을 앞두고 최근 부진에 대한 타개책 마련이 급선무다. 앞서 지난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는 엔씨 경영진을 향한 투자기관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엔씨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처음으로 게임별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도 이번 주총에서 신임 대표를 공식 선임한다. 넷마블은 권영식·도기욱 대표 체제에서 권영식·김병규 각자대표 체제로 바뀐다. 김병규 신임 각자대표는 2015년 넷마블 합류 이후 기획, 법무, 정책, 계열사 관리 등 그룹 전반의 경영을 다룬 '법무·전략기획통'이다. 카카오게임즈의 한상우 신임 대표는 네어위즈 중국 법인 대표와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아이나게임즈 최고운영책임자(COO), 텐센트코리아(한국지사) 대표를 거쳐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한 글로벌 시장 전문가다. 현금배당 등 주주환원 국내 게임 업계 실적이 바닥을 치는 가운데 주총 시즌을 앞두고 현금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이 잇따르는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엔씨는 1주당 3130원씩 총 636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을 결정한 게임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NHN과 네오위즈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NHN은 1주당 500원씩 총 169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이번 주총에서 확정한다. NHN은 또 주주환원 차원에서 약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발행주식 총수의 3.4%에 해당하는 약 117만주의 자사주 소각 계획도 내놨다. 네오위즈도 1주당 245원씩 현금배당한다. 시가배당률은 0.9%, 배당금총액은 약 50억원이다. 컴투스도 1주당 1300원씩 총 148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고 이번 주총에서 확정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지난해 크래프톤은 취득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했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최소 60% 이상을 소각할 방침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28 14:07:44넷마블은 신임 각자대표에 경영기획 담당 임원인 김병규 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 3일 넷마블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권영식 사업총괄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기욱 전 대표는 각자 대표직을 내려놓고 CFO(최고재무책임자) 직책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1974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연수원을 38기로 수료했다. 삼성물산을 거쳐 지난 2015년 넷마블에 합류한 뒤 기획, 법무, 정책, 계열사 관리 등 넷마블 그룹사 전반의 다양한 경영 업무 전반을 맡은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넷마블 관계자는 "법무 뿐 만 아니라 해외 계열사 관리와 전략 기획에 전문성을 가진 40대 김병규 신임 각자대표 내정자가 넷마블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김 내정자를 오는 3월 주주총회 승인 등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조윤주 기자
2024-01-03 18:12:27[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은 신임 각자대표에 경영기획 담당 임원인 김병규 부사장( 사진)을 승진 내정했다. 3일 넷마블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권영식 사업총괄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기욱 전 대표는 각자 대표직을 내려놓고 CFO(최고재무책임자) 직책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1974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연수원을 38기로 수료했다. 삼성물산을 거쳐 지난 2015년 넷마블에 합류한 뒤 기획, 법무, 정책, 계열사 관리 등 넷마블 그룹사 전반의 다양한 경영 업무 전반을 맡은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넷마블 관계자는 "법무 뿐 만 아니라 해외 계열사 관리와 전략 기획에 전문성을 가진 40대 김병규 신임 각자대표 내정자가 넷마블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김 내정자를 오는 3월 주주총회 승인 등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1-03 14:42:31올해 국내 게임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키워드는 '위기 속 돌파구 찾기'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넷마블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서 사내이사 3인 체제로 전환했으며,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AI)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엔씨 "해외매출 확대할 것"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주주 동의를 받아 임기가 만료된 방준혁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기존에는 권 대표와 도 대표가 전문경영인, 넷마블 사내이사로 방 의장이 유일했지만 사내이사 3인 체제로 전환된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한 넷마블은 실적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선임을 통해 권 대표와 도 대표는 이사회 전면에 나설 수 있고, 주요 사업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지게 돼 보다 빠른 결정을 내릴수 있게 됐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주총에서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AI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용했고 최근 신작 '프로젝트M'을 통해 AI, 비주얼 기술의 핵심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을 선보였다"며 "기술 혁신을 위한 도전을 추진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견고히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리니지W, 길드워2 등의 선전에 힘입어 해외매출 비중 30%를 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다"며 "올해 신작 쓰론앤리버티(TL)을 필두로 플랫폼 다변화를 이루고, 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4종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들 질타에 "임기전 은퇴각오" 이번주 다수 게임사들이 진행한 정기 주총에서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주주들의 질타도 나왔다. 넷마블은 주총장에서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자사주 매입 등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도기욱 대표는 "이번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다"며 "기존처럼 자사주 매입 보다는 일단 영업을 개선할 수 있는 투자를 선택했고, 근본적으로 주가는 실적의 개선을 통한 개선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진행된 크래프톤 정기 주총에서는 주가 방어 대책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17만4300원으로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65% 떨어진 상태다. 김창한 대표는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지난해 저희가 출시한 게임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라며 "만일 제 무능함이 지속된다면 임기 전에 은퇴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엔씨는 창업주 김택진 대표의 '가족경영'을 두고 잡음이 나왔다. 김 대표의 배우자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 동생 김택헌 수석부사장(CPO)이 경영에 참여하는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주주 자격으로 주총에 참여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은 윤 CSO가 이끄는 엔씨웨스트홀딩스(엔씨 북미법인)가 누적 적자를 내고 있음에 적절한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근거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29 18:37:37[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게임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키워드는 '위기 속 돌파구 찾기'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넷마블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서 사내이사 3인 체제로 전환했으며,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AI)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엔씨 "해외매출 확대할 것"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주주 동의를 받아 임기가 만료된 방준혁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기존에는 권 대표와 도 대표가 전문경영인, 넷마블 사내이사로 방 의장이 유일했지만 사내이사 3인 체제로 전환된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한 넷마블은 실적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선임을 통해 권 대표와 도 대표는 이사회 전면에 나설 수 있고, 주요 사업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지게 돼 보다 빠른 결정을 내릴수 있게 됐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주총에서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AI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용했고 최근 신작 '프로젝트M'을 통해 AI, 비주얼 기술의 핵심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을 선보였다"며 "기술 혁신을 위한 도전을 추진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견고히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리니지W, 길드워2 등의 선전에 힘입어 해외매출 비중 30%를 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다"며 "올해 신작 쓰론앤리버티(TL)을 필두로 플랫폼 다변화를 이루고, 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4종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들 질타에 "임기전 은퇴각오" 이번주 다수 게임사들이 진행한 정기 주총에서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주주들의 질타도 나왔다. 넷마블은 주총장에서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자사주 매입 등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도기욱 대표는 "이번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다"며 "기존처럼 자사주 매입 보다는 일단 영업을 개선할 수 있는 투자를 선택했고, 근본적으로 주가는 실적의 개선을 통한 개선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진행된 크래프톤 정기 주총에서는 주가 방어 대책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17만4300원으로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65% 떨어진 상태다. 김창한 대표는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지난해 저희가 출시한 게임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라며 "만일 제 무능함이 지속된다면 임기 전에 은퇴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엔씨는 창업주 김택진 대표의 '가족경영'을 두고 잡음이 나왔다. 김 대표의 배우자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 동생 김택헌 수석부사장(CPO)이 경영에 참여하는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주주 자격으로 주총에 참여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은 윤 CSO가 이끄는 엔씨웨스트홀딩스(엔씨 북미법인)가 누적 적자를 내고 있음에 적절한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근거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29 15:16:11[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이 방준혁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면서 사내이사 3인체제로 전환했다. 29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신사옥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 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 1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건의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특히 임기가 만료된 방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사회 강화를 위해 권영식, 도기욱 각자대표가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기존 넷마블 사내이사는 방 의장이 유일했지만, 이번 신규 선임으로 인해 사내이사 3인 체제가 확정됐다. 또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동헌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황득수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경영지원실장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해 총 9인의 이사회 체제로 전환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업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이사회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세계 경제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인플레이션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출시한 작품 성과 역시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 신작 외에 기존 모바일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수의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중국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이 예상되고, 실적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29 10:5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