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치투자의 대표격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경동도시가스 지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타 종목군들의 비중을 오히려 늘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경동도시가스 지분을 기존 10.57%에서 10.41%로 줄였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하지만 같은 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아이디스(13.52%->13.74%), NICE홀딩스(15.23%->15.61%), 엔피씨(10.05%->10.07%), 신대양제지(10.98%->11.06%), 고영테크놀러지(13.19%->13.30%) 등 기존 보유 종목들의 경우엔 오히려 비중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증권업계에선 경동도시가스가 지난해 주가가 급등한 반면 실적은 오히려 후퇴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실제로 경동도시가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32% 감소한 515억197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지난해 경동도시가스 주가는 전년 대비 무려 40% 넘게 급등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경동도시가스는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기존에 비해 비싸진 측면이 있다"며 "다만 그렇다고 가치투자 전문인 밸류자산운용이 지분을 대폭적으로 줄일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3-02-08 16:04:20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경동도시가스 주 1100주를 장내 매수해 10.64%의 지분율을 확보했다고 3일 공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09-04-03 16:38:21[파이낸셜뉴스] OCI홀딩스는 주요 자회사의 사업 현황과 전사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주요 환경·사회·지배구조(ESG)활동의 성과를 담은 '2023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통합보고서는 지난해 5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 발간되는 보고서이며, 회사의 전신인 동양화학공업이 창립한 지난 1959년 이후로는 16번째 발간되는 보고서다. 주요 자회사 별 사업(신재생에너지·에너지솔루션, 첨단소재, 제약·바이오, 도시개발) 소개, 지속가능경영 방향성(이중 중대성 평가, 이해관계자참여, ESG전략 수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 성과 등에 대한 내용을 86페이지 분량으로 담아냈다. OCI홀딩스는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위해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 Standards 2021에 따라 내용을 작성했으며, 독립적인 외부 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제3자 검증도 받았다. OCI홀딩스는 이처럼 지주사 중심으로 재무적 요소인 연결재무제표 기준의 지속가능경영 공시는 물론 비재무적 영역인 ESG활동의 성과도 이해 관계자들에게 적극 알리는 등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OCI홀딩스 측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방향성 및 ESG 역량은 자본시장에서 국내는 물론 외국인 투자자와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밸류업의 기본 요소”라며 "앞으로도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04 15:17:4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산업지도를 그리기 위해 민선8기 1호 과제로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 사업이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비상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천안·아산, 화성·평택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베이밸리는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광역·초대형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를 비전으로 오는 2050년까지 33조 원을 투입, 2020년 기준 세계 48위 포르투갈 국가 수준의 아산만 일대 지역내총생산(GRDP)을 20위권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그한 △경기도와 상생 협력 업무협약 체결 △민관 합동추진단 및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추진 △김태흠·김동연 지사 참여 세미나 개최 △도·시군 협의체 구성 △시군별 사업 발굴 회의 및 전문가 워크숍 △경기도와 공동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단독 추진 과제와 공동 협력 과제를 구분해 핵심 및 세부 과제를 발굴·추진 중이다. 베이밸리 세부 사업 추진 상황을 보면, 충남도는 우선 모빌리티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 '착착'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계획 추진은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의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전환 전주기 지원 기반 융복합 혁신 허브 구축을 위해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충남도는 △고성능 전기차용 전동화 시스템 성능 평가 기반 구축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 △자율주행 인지 및 운행 안전 성능 검증 기반 구축 △수소상용차 부품 성능 검증 평가 기반 구축 △미래모빌리티 열관리 시스템 성능 검증 기반 구축 등 940억 원 규모 5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등 2조 1082억 원 규모 5개 사업은 기획 중이다. 모빌리티 기업혁신파크는 ‘자동차 수출입 물류단지 및 모빌리티산업 육성 거점지구 조성’이 정부 공모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이 사업은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원 50만㎡의 부지에 SK렌터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등과 2030년까지 298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충남형 UAM 기반 구축 역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사업은 2028년까지 5년 동안 320억 원을 투입해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 부품시험평가센터와 장비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 선정평가를 마치고 최종 선정만을 기다리고 있다. 베이밸리의 핵심 사업인 충남경제자유구역은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4개 시 5개 지구 15.14㎢를 대상지로 선정, 조만간 정부에 지정 신청을 한다. 블루수소 생산 복합플랜트도 건설 이와 함께 수소특화단지 공동 지정 사업은 공모 관련 용역 추진 후 특화단지 신청을 할 예정이며, 당진·평택 수소도시 조성 협력은 지난해 마련한 마스터 플랜을 바탕으로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및 위탁운영기관 선정 등을 진행한다.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활용 블루수소 생산 사업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 3조 3000억 원을 투입해 LNG기지를 건설하고, 석문면 일원에 2500억 원을 투입해 LNG 기반 블루수소 생산 복합플랜트를 건설한다는 내용으로, 내년 1단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스템반도체(후공정)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반도체산업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과 사업 타당성 용역 추진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국가첨단특화단지 조성을 산업부에 건의하고, 앵커기업 유치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사업은 정부 동향을 파악하며 공모에 대응할 예정이며, 신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서는 올 하반기 국가산단 지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또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종합계획 수립 및 실행과제 도출 용역을 추진 중이며, 충남 스타트업 클러스터 확장 및 조성은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추진 중이다. 베이밸리 조성 지원 특별법 제정 사업은 올 하반기 법안 작성 및 입법 검토 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는 범도민 역량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신에너지 밸류체인 당진항 배후단지 개발 사업과 대산항 복합항만화, 아산항 개발 등은 제4차 항만기본 수정 계획 반영을 정부에 건의했다. 베이밸리 순환 고속도로 건설은 오는 2032년까지 2조 800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연내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민자사업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베이밸리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주도 국가 균형발전 실현과 초광역 협력 성공 모델 마련 등을 위해 추진 중인 '힘쎈충남' 1호 과제"면서 "지난 2년 동안이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다진 시기라면, 앞으로의 2년은 각 사업에 속도가 붙으며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경기도는 지난달 열기로 했다 화성 공장 화재 참사로 연기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을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4 13:27:11[파이낸셜뉴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8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고 우리 금융시장의 제도도 바꾸겠다"고 밝혔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과 신한은행이 '글로벌 지경학적 분열과 산업 대전환을 넘어:아시아의 새로운 금융허브, 서울의 비전'을 주제로 개최한 서울 국제금융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는 우리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국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성태윤 정책실장은 "가장 보수적인 외환시장도 이제 개방과 혁신의 대상"이라면서 "올해부터 외국 금융기관도 우리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외환 거래 시간도 7월 1일부터 글로벌 금융허브 런던 장 마감 시간까지 연장될 예정으로 외환 거래 시간이 기존 '09시로부터 15시'에서 '09시부터 1일 02시'로 변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시장과 교류하는 기업들은 물론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해외 투자자들과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우리 국민들의 외환거래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또 "경제 위기를 벗어나기 시작한 우리 경제가 재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금융 핵심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미래를 위한 혁신이 모두 필요한 현재 다양한 불확실성을 진단하고 위기를 대비하며 유망한 분야에 대한 투자로 미래의 먹거리를 키우는 것이 금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금융허브 육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정부는 2008년 금융중심지법 제정 이후 자본, 외환시장, 금융감독 등 시장 전반에 걸쳐 금융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게 개선해 금융허브로의 발전을 위한 토양을 다져왔다"면서 "자유시장경제라는 확고한 원칙 하에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금융법규 제정과 집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에 세계 경제 금융질서가 급변하는 가운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금융 허브를 주제로 논의의 시간을 갖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채권 투자 규모는 2023년 기준 982조 원으로 2008년도에 비해 4배 이상 확대됐고 세계 수준의 경제 규모, 우수한 IT 기술력, 최근 한국 문화 열풍으로 공고해진 소프트파워 등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여러 잠재력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금융중심지의 위상은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투자와 자금 조달, 운용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선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망분리 등 디지털 환경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를 개선하고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금융과 비금융 간 융합이 활발해지도록 시장 인프라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특별 축사에서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강한 대한민국 경제 구축을 위해서 금융의 선진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는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인 소명이자 과제"라면서 "서울,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은 이러한 과제를 달성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서울시장 첫 임기 때인 2007년부터 서울시는 아시아 금융허브를 만들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면서 "그 결과 서울의 국제금융센터 지수는 2007년 43위에서 2024년도에 10위로 상승했고 미래의 부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 1위라고 하는 영광스러운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지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서울을 세계인 누구나 찾고 싶고 일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그런 도시로 만들어서 글로벌 탑 5 금융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 중심지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대한민국 금융 중심지인 국제 금융시설도 조성하고, 창조·바이오·AI·로봇 등 서울이 강점을 가진 산업과 핀테크를 융합해서 혁신금융 선도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거시 경제적인 불확실성과 지경학적인 분열을 겪고 있는 역사적인 변곡점에 서 있다"면서 "인공지능 혁명의 급속한 발전과 지속적인 디지털 플랫폼 혁신에 의해서 촉진되는 경제와 금융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로 인해서 도전과제가 더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생산성을 증진시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서 금융산업과 글로벌 금융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박문수 기자
2024-06-28 11:15: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 중심의 바이오 첨단 클러스터를 남동국가산단과 영종국제도시로 영역을 확대한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부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결과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서류심사와 추진 전략 발표 및 심의를 거쳐 인천-시흥 컨소시엄 등 총 5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인천시는 이번에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기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송도와 함께 영종도를 신규 투자지역으로, 남동산단을 바이오 소부장 핵심지역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서울대가 위치한 배곧경제자유구역 등 시흥시와 광역 연계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기반시설(인프라)을 보유한 서울대 및 향후 지어질 서울대병원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 앵커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제약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한 인천이 이번 특화단지 선정을 통해 타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국가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특화단지 내 기반시설 확보, 투자 인센티브, 연구개발(R&D) 지원 등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첨단산업 기술력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이끌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인천시는 국가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바이오 강국 대한민국 도약의 주축이 될 뿐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과 함께 강소기업의 발굴·육성 및 해외 유수 기업 유치로 세계 초일류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7 16:09:2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가운데 대변혁을 앞당길 특구의 출발을 알렸다. 전주시는 26일 더메이호텔에서 기회발전특구 탄소협약기업 7개사를 포함한 30개 노·사·민·정 대표 등이 참석해 ‘전주시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 컨퍼런스’를 가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규모 투자환경과 양질의 일자리가 마련된 전주시가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추진해온 전주형 일자리 협약기관이 모두 참여하고, 전주형 일자리 10개 참여기업의 투자 부지가 기회발전특구에 모두 포함돼 전주형 일자리 사업이 기회발전특구로 확대 추진된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서는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전북대학교, 한국노총 전주시지부, 효성첨단소재 등 기회발전특구 탄소협약기업 7개 등 30개 노·사·민·정 대표가 △기 체결된 투자와 고용 성실히 이행 △탄소소재국가산단의 원활한 입주를 위한 고용, 노동, 행정 등 원스톱서비스 행정지원 △혁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신사업 공동 발굴 및 교류 협력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한 업무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전주가 글로벌 탄소소재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합의와 기업 투자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1단계로 기존 10개 참여기업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 탄소소재국가산단 입주기업을 포함해 총 3단계가 완료되면 탄소융복합 밸류체인 연결로 투자 8072억원과 고용 2233명 등 대규모 경제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강한경제 전주, 준비된 투자와 일자리가 있는 전주는 산업 대변혁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시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를 지금 바로 시작한다”면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우수기업을 유치해 탄소융복합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탄소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26 14:49:57【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2024년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3년간 8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위기·지역소멸 등의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선도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명시가 선정된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형 분야로, 시는 3년 간 총사업비 160억원(국비 80억원, 시비 80억원)을 투자해 '광명형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광명형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순환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의 활동으로 변화되는 탄소중립 도시를 데이터화하여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과 공유거래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 및 순환체계 구축 △친환경 배달문화 밸류체인,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카셰어링 및 전기차 기반 수요응답형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을 통한 교통여건개선 및 탄소배출량 저감 △시민 활동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플랫폼 도시 실현 △AIoT(인공지능융합기술) 기반 침수·홍수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등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재해 예측 및 능동 대응으로 도시 안전성 강화 △시민 참여 기반 취.창업 생태계 및 연구개발 순환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이노베이션센터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도시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시민을 육성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 차원의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도시 모델 발굴을 위해 전국 최초로 생애주기 기반 탄소중립도시 인증제도를 개발하고 민간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취업 창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기후위기 분야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지난해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 시 발표한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2018년 기후에너지과를 전국 최초로 신설한 이후 시민과 함께 끊임없이 탄소중립 의제를 발굴하고 1.5℃ 기후의병 등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력을 높여왔다"며 "성장한 시민의식과 확대된 탄소중립 저변을 바탕으로 광명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최고의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2 20:40:38【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균형 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돼 해상풍력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 균형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역 균형 발전 핵심 수단 중 하나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추진하는 현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중 하나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목포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발 빠르게 대응해 왔으며, 지난 3월 신항 1단계 항만 배후단지 12만6000여평을 대상으로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인 '해상풍력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실무 검토 및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목포 신항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지원을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이자 최적의 특화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어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거점 항만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대규모 기업 유치가 가능한 투자 환경이 갖춰져 연관 산업 밸류체인이 형성되고 신산업 생태계가 조성됨에 따라 목포시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시는 기회발전특구를 발판 삼아 경제·산업 측면의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지역의 미래 도약 해결책을 제시하고, 지역 기반 신산업을 통한 대규모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등 실질적인 효과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신항 2단계 배후 단지 등 인프라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다 많은 양질의 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신청해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홍률 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목포시가 해상풍력 산업의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더없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업은 물론 청년들과 미래 세대가 일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모든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4월 덴마크에서 세계 1위 터빈제조사 베스타스,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와 목포 신항 내 베스타스 터빈공장 설립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초 착공을 위해 실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1 10:56:17[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한국의 혁신 벤처기업들이 중국의 대표적인 국제투자행사 중 하나인 '글로벌 엔젤인베스트먼트 서밋(GAIS)'에서 기술력과 기업의 가능성을 알리고, 현지에서 제품생산 가능성을 타진하며 현지 투자자 등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는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난 19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한국혁신기업 K-데모데이 행사'를 열고 중국측 투자자 및 연관 기업, 중국 지역 산업단지 관계자들과의 상담회를 주선했다. 22일 행사에도 플코스킨, 밸류앤드트러스트, 메디팜소프트, 카이어, 타이니 웨이브, 로완 등 7개사와 중국한국상회 관계자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중국 측 투자자 및 연관 기업, 산업단지 관계자들과 상담을 가졌다. 중국, 의료보건분야 산업에 각별한 관심 참석자들은 "중국도 의료보건 서비스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생명공학 및 의료보건산업이 중국 정부의 중점 육성 분야여서, 우리의 보건의료 및 생명공학 기술과 혁신기업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밸류앤드트러스트의 한 참가자는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내 투자유치 및 협력 파트너사를 찾고 있었다"면서 "중국바이오산업을 이해하고 중국 진출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할 수 있는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타이니웨이브사의 참가자는 전세계에서 교량이 가장 많은 중국에 센서를 이용한 사고 방지 시스템에 특화돼 있는 자사 제품을 현지화시키고 싶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플코스킨은 생분해성 의료기기 등 첨단재생의료기기 전문제조업체, 밸류인트러스트는 디지털치료관리 설루션을 통한 척추측만교정기 등을 개발했다. 메디코스바이오텍은 재조합 거미줄 단백질을 생산하는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팜소프트는 의료장비기술과 첨단 IT기술을 결합해서 스마트 생체인식 정보분석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했다. 타이니 웨이브는 스마트센서와 테이터기반 예측 서비스 전문기업이고, 카이어는 인공지능기술을 통해 업무자동화 설루션 제공 기술을 보유했다. KIC중국, 지속적 협력 위한 협력 플랫폼 구축 운영 KIC중국의 김종문 센터장은 "우리 혁신기업들이 중국 장강중류지역의 산업생태계와 투자환경을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국 장강중류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GAIS 행사에 한국혁신기업들이 참가, 중국 투자기관과 관련기업, 산업단지 측과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우한은 장강중류도시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핵심 경제산업 중심지로 바이오, 반도체,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 내륙에서 과학기술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된 곳이다. KIC중국은 서울시경제진흥원(SBA), 광구카페창업투자와 함께 K-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광구카페창업투자는 중국샤오미그룹의 레이쥔회장이 이사장인 벤처 등 혁신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기관이다. 광구카페창업투자 리루슝 총괄 매니저는 "서울SBA와 KIC중국과 공동선정한 한국의 혁신기술기업들이 장강중류 지역에서 발전하는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우선 과제"라면서 "이를 위해 샤오미그룹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라고 밝혔다. 장강중류 지역 한국 기업의 진출 상대적으로 적어 리 매니저는 "장강중류지역의 비약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업의 진출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면서 "한국과의 산학연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데모데이는 KIC중국의 대표적 행사로 한국혁신기업과 중국투자기관간 교류와 매칭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투자 유치와 자금조달, 현지 생산 지원 촉진 등이 목적이다. KIC중국은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성), 장강 삼각주, 웨강아오(광둥성-홍콩-마카오) 등 4대 도시군 위주로 협력 파트너 등을 맺어왔다. KIC중국은 지난해 3월에는 상하이기술거래소 등과도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마다 K-데모데이를 산업별로 공동 주최하면서 한중기술이전 프로젝트 추진 등에도 협력하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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