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월 300만원에 생후 2개월 아기를 돌봐주고, 화장실 청소 등 집안일까지 해줄 입주 도우미를 찾는다는 구인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의 아르바이트 게시판에 '2개월 여아를 돌봐주실 분 구합니다(주 5일 입주, 시터+가사일 포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구인 글에 따르면 일요일 오후 8시에 출근해 금요일 오후 8시까지 일해야 하며 월급은 300만원이다. 대체공휴일과 임시공휴일에도 근무해야 하고 여름휴가는 부부 휴가 날짜에 맞춰 가는 조건으로 3일이 제공된다. 퇴직금이나 4대 보험은 없으며, 2개월 미만 일하고 그만두면 일당을 10만원으로 일할 계산해 지급한다. 글을 쓴 A씨는 “전반적인 아이 케어뿐 아니라 성인 가사, 부부 저녁식사 포함한 요리, 어른 빨래, 거실·안방·화장실 청소,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배출 등을 하실 수 있는 분을 적극 우대한다”면서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세탁건조기가 있지만 청소기와 밀대로 직접 하실 수 있는 부지런한 분을 원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아기 달래고 안아주기, 2~3시간마다 모유 수유 돕기, 분유·영양제 먹이기, 이유식 만들고 먹이기, 기저귀 갈기, 아기용품 소독, 아기 빨래, 아기 방 청소, 책 읽어주기, 동요 부르기, 산책, 재우기 등을 해야 한다”면서 “밤에 아기를 데리고 자야 하고, 아기 자는 도중에 부모가 아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아기가 자주 깬다고 해서 불평하는 분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A씨 집에서 일하고 싶을 경우 △백일해·독감·코로나 예방접종 증명서 △3개월 이내 검사한 건강검진 진단서 △외국인 등록증 또는 신분증 △시터 자격증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만 61세 토끼띠 이하, 신생아·여아 입주 베이비시터 경력 최소 5년 이상, 이전 근무지 연락처를 A씨에게 제공할 수 있는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해당 공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입주 베이비시터인데 꼴랑 300?" "부모와 조부모까지 3대가 사는데 성인들 가사 도우미 일까지 죄다 하라니”, “하겠다는 사람 있어도 뜯어 말려야 된다”, “이건 노예 수준이다” “저 정도면 1000만원은 줘야 할 것 같다”, “24시간 풀근무다”, "본인이라면 그 돈 받고 나열된 모든 일을 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가 저출산 해소를 위해 지난 8월 도입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월급은 238만원으로 책정됐다. 근무시간은 하루 8시간이다. 기본 업무는 ‘아이돌봄’이다. 아이 옷 입히기, 목욕시키기, 이유식 조리, 임신부를 위한 식사 준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6시간 이상 서비스’의 경우 어른 옷 세탁과 설거지, 청소기·마대걸레로 바닥 청소 등이 가능하다. 쓰레기 배출, 어른 음식 조리, 손걸레질, 수납 정리 등은 할 수 없게 돼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0 22:40:56[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가사도우미가 자신의 소변을 넣어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인도 프리 프레스 저널에 따르면 A씨 집에서 8년 동안 가사도우미로 근무한 '리나'라는 이름의 여성이 14일 밤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씨 가족은 원인불명의 통증 등 간질환 증상을 겪었고, 계속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낀 A씨는 휴대폰을 부엌에 설치했고,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카메라에는 지난 8년 동안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리나가 자신의 옷을 걷고 그릇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그는 그릇에 담긴 소변을 조리하던 음식에 넣은 뒤 A씨 가족에게 제공했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리나는 체포됐다. 그는 결백을 주장했으나, 영상을 확인하자 반박하지 못한 채 침묵을 이어갔다. 리나가 왜 자기 소변을 음식에 섞었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과거 집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오랜 기간 일해온 그를 의심한 적이 없었는데, 이런 일을 벌였을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토 나올 것 같다” “대체 왜 저런짓을 한 거냐" "끔찍한 테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염된 음식을 먹게 되면 A형 간염 등 간 질환을 겪을 수 있다. A형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며, 급성 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감염 후 약 2~4주의 잠복기를 거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A형 간염 초기에는 열이 나고 전신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기침과 콧물은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진한 소변, 탈색된 대변, 전신 가려움증 등의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성인과 청소년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어린이의 경우 대부분 경미한 증상만 보이거나 아예 증상이 없을 수 있다. A형 간염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잘 회복된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충분한 영양 공급과 휴식이 중요하다. 드물게는 간 기능을 상실하는 간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술과 약품 등 간에 무리를 주는 음식과 약물을 피해야 한다. 심한 운동이나 장기간의 육체 활동도 피하는 것이 좋다. A형 간염은 오염된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입으로 감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만 끓여도 사라지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는 것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화장실을 사용한 후와 외출 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백신 주사를 맞는 것도 예방법의 하나다. 한편,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간질환 외에도 급성 장염 등과 같은 장질환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급성 장염은 일반적으로 급성 감염성 장염을 뜻하는데, 다양한 종류의 세균, 바이러스, 원충으로 이들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먹어서 감염된다. 주 증상은 설사와 복통이다. 대부분의 장염은 일주일 이내에 저절로 호전되지만, 유아나 고령자 또는 면역 결핍자는 탈수나 고열 증상이 심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0 12:11:27[파이낸셜뉴스] 남매 하원 도우미로 자차가 있고, 요리 실력이 좋은 사람을 시급 1만원에 모집한다는 공고 글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4일 '당근' 아르바이트 게시판에는 '아이들의 식단을 맡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구인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8세 남아, 4세 여아 가정이다. 아이들 하원 시간 맞춰서 픽업한 후 집에서 저녁밥 먹이고 놀아주는 게 업무"라며 "시급은 1만원"이라고 밝혔다. 자격 요건에 대해서는 "첫 번째가 가장 중요하다. 큰아이가 야채를 안 먹는다. 야채를 거부하지 않도록 요리를 잘해주실 분, 냉장고 (음식) 털기 잘해주실 분을 구한다"며 "필요한 재료는 무엇이든지 제공 가능하다. 요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는 차량 보유자여야 한다. 첫째, 둘째를 픽업해서 와주셔야 하기에 차량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또 A씨는 "평일 주 5일 근무고, 공휴일은 모두 쉴 수 있다. 공휴일도 가능하시다면 협의 후 진행하겠다"면서 "시간은 오후 4시 30분~7시 30분까지 하루 3시간이다. 간혹 퇴근 시간이 늦어질 경우 추가 비용 드리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면접 보러 오실 때 요리 테스트하겠다. 제게 가장 중요하기에 기분이 상하시더라도 이 조건은 꼭 시행하겠다. 그냥 보고 막 신청하지 마시고 신중한 결정 후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신이라면 그 조건으로 일하겠나" "기름값도 안나오겠다" "심보가 못됐네" "입장바꿔서 생각해봐라" "양심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8 09:17:42[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은 16일 서울 중구와 함께 보행안전도우미 양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 중구가 지역의 특성과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한 일자리 거버넌스 사업의 일환이다. 보행안전도우미는 건설 공사 현장 등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상주하며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치안 활동을 돕는 현장 활동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 중구청, 일자리 플러스센터와 함께 중구 주민이 참여하는 도우미 교육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보행자의 안전의식 고취와 지역 경제 선순환 등 보행안전 도우미 양성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보행안전도우미 양성과정은 이달 중 모집공고를 통해 중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수료와 현장 활동이 가능한 대상자 1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건설업 기초교육 4시간과 보행 안전교육 8시간을 이수하고 연말부터 중구 등의 현장에서 건설 현장 보행안전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중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남희 중구 경제문화국장과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보행안전도우미 양성사업을 통해 안전한 중구 만들기에 앞장서고, 중구 일자리 거버넌스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보행안전도우미 양성사업과 같이 안전에 대응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곳곳에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서울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사회에 필요한 물품지원과 기부활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전국 각지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속성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16 13:43:49[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숙소를 이탈한 가운데 여전히 연락이 닿지않아 결국 불법체류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작부터 고임금 논란이 지속된 가운데, 불법체류자까지 나올 경우 내년 상반기 1200명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5일부터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서울 역삼동 숙소에서 짐을 챙겨 나간 후 열흘 동안 연락두절 상태다. 이날까지 연락이 안될 경우 관할노동청에 고용변경상태를 신고해야한다. 이후 법무부에 출석요구 등 관련 조치를 취해도 안될 경우 1개월 내 불법체류자가 된다. 현 상황에서 연락이 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이탈은 시작일 뿐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나머지 가사관리사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필리핀대사관이 심적으로 더 가까울 수 있는 만큼 다독이는 역할을 해달라고 협조요청을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서울시와 고용부는 전날 가사도우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고용부는 체류기간을 늘리고, 현행 월급제를 주급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을 검토하겠다고 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들이 이탈한 이유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근본적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당초 대다수는 이탈이유로 교육수당이 제때 지급되지않고, 주당 노동시간이 40시간 미만이라 제조업에서 일하는 것보다 임금이 적은 것 등을 예상했다. 돈을 더 벌 수 있는 곳으로 찾아가 불법체류자가 되는 것을 감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도 추측일 뿐이다. 사업 초부터 불법체류자를 늘리게 될 것이라는 비판이 있어 왔던 만큼 대비책이 있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교육과정에서 출입국법 등을 설명했고, 고충이 있을 경우 찾을 수 있는 상담창구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상담창구에 접수된 건은 전무했다. 향후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1200명 규모로 본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이탈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100명 수준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는데, 규모를 확대하기 전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관리 대책을 세밀하게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 고용부 관계자는 "아직 시범사업 초기인만큼 앞으로 진행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25 15:25:08[파이낸셜뉴스] 한국 남성과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한 베트남 여성이 한국에 온 지 2주 만에 가출, 노래 주점 도우미로 일하다 붙잡힌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투우부부'에는 '10일 만에 도망간 베트남 아내, 결국 노래방에서 잡아버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A씨는 지인 소개로 베트남 여성 B씨를 알게 됐고, 이후 두 사람은 2년간 장거리 연애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가족끼리 왕래도 자주 이뤄졌으며 웨딩 촬영까지 끝냈다. 그러나 아내가 결혼식에 대해선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여 결국 결혼식 대신 양가 가족여행을 다녀왔고, 혼인신고를 한 날인 지난 5월 24일 B씨가 한국에 들어왔다. 하지만 B씨가 약 열흘 뒤인 6월 3일 짧은 편지 한 장만 남겨둔 채 집을 나갔다. 아파트 CCTV에는 B씨가 캐리어를 끌고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편지에서 B씨는 "죄송합니다. 집에 있으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스트레스받을 것 같다. 편안하게 나가고 싶다"라며 "가능하다면 2주 동안 가고 싶다. 너랑 정말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처음 왔을 땐 익숙하지 않아서 네가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라고 적었다. 동시에 "앞으로 페이스북 통해 연락하겠다. 걱정하지 마라. 다시 오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B씨는 2주가 지나도 귀가하지 않았고, 지난달 중순 비자도 만료돼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다. 그러던 지난달 말 'B 씨를 울산의 한 노래 주점에서 몇 번 봤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이와 함께 첨부된 사진 속 여성을 보니, 손목에 있는 문신이 B씨의 것과 일치했다. 이에 A씨는 유튜버, 지인들과 함께 해당 노래방에 찾아갔고, 곧장 경찰을 부른 뒤 아내 B씨가 있던 방을 급습해 현장에서 붙잡았다. B씨는 가출 이유에 대해 "집에 빚이 있다. 빚을 갚아야 한다. 난 베트남으로 못 돌아간다"라고 주장했다. 유튜버는 "돈을 벌어야 해서 남편을 속이고 가출한 뒤 노래방에서 일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변명이다. 이 현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여성은 출입국으로 인계돼 절차에 따라 강체 출국 될 예정인데 마냥 행복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남편과 남편 가족에게는 상처가 남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다행이라면 남편을 기만하고 입국해 가출한 아내를 강제로 베트남으로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영상은 베트남어로 번역돼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8 18:01:44[파이낸셜뉴스] 지인을 폭행해 대기발령 상태였던 경찰관이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른 사실이 적발돼 해임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40대 경찰관 이모씨를 지난 5월 해임했다. 광진서 관할 지구대 소속이던 이씨는 지난 3월 경기 파주시의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렀다가 적발됐다.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 소속을 확인하고 입건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의 한 은행에서 금전 문제로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상태였다. 경찰은 폭행과 품위유지 위반으로 이씨를 해임했다고 설명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04 16:46:47내달 3일부터 시작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에 대해 비용 논란이 일고 있다. 주5일 근무할 경우 월 최대 238만원의 급여가 나가기 때문이다. 기존 가사 관리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중·저소득층 가구에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필리핀 가사관리사 신청에 마감일인 6일까지 총 751가구가 몰렸다. 정부와 서울시 등은 가사도우미를 서울 거주 가정에 연결시켜줄 예정이다. ■ "공무원 초임 월급보다 비싸"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직접 접하는 부모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때문에 중·저소득층 가구가 감당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들의 시급은 1만3700원이다. 최저임금과 4대보험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1일 4시간, 6시간, 8시간 서비스로 나뉘며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를 가정하면 월 238만원이다. 하루 4시간만 이용한다고 해도 월 119만원이다. 김모씨(47)는 "월 238만원이면 요새 지방직공무원 초임 월급보다 비싸다"며 "지나친 감이 있다"고 전했다. 임신 25주차인 이모씨(33)는 "남편과 내가 돈을 벌어 가사관리사를 쓴다면 벌이의 3분의 1 가량이 나가게 된다"며 "싱가포르 같은 나라는 저렴하게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이용할 수 있는데 부담스러운 액수다"고 밝혔다. 실제로 싱가포르와 홍콩의 경우 이들의 월급은 40만~70만원대다. 최저임금이 적용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도 차이가 크다. 향후 지속적으로 인건비가 올라갈거라고 예측하는 부모도 있었다. 2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남모씨(38)는 "최저임금 연동이라면 매년 인건비가 늘지 않겠냐"며 "관련법 문제가 있다면 서울시에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번 서비스의 경우 올해 적용 중인 시간당 9860원을 기준으로 임금이 정해졌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1만30원까지 인상됐다. ■ "한국사람은 꺼리는 일"국내 현행 가사관리사 비용을 감안하면 부담이 적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모씨(47)는 "최근 가사관리사 대다수가 조선족 분들인데 가격이 최저임금을 웃도는 경우가 많다"면서 "영어교육 목적까지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김모씨(30)는 "산후조리원서 청소나 식사 만들 어주고 갖다주시는 도우미분들도 이젠 외국인 분들이 많더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제 잘 안하는 일들인가보다 싶다"며 "그래서 최저시급대로 주는 게 당연한 가격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필리핀과 우리나라의 문화적 차이로 향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권모씨(59)는 "비싸진 않은 것 같은데 그렇다고 외국인 가정부 도입이 쉽지는 않다"며 "문화도 다른 외국인이 가정에 들어오는 건데 제도 정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모씨(49)는 "외국인을 데려오는 거면 그 나라 기준으로 주면 되지 않나"며 "다른 국가보다 비싼 가격을 주고 우리나라에서 일하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가사도우미의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선 정부도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해왔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발간한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2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개별 가구와 외국인 가사도우미간 사적 계약 △외국인에 대한 고용허가제 대상 업종에 돌봄서비스업 포함 등이다. 국내 개별 가구가 외국인 가사도우미와 직접 계약하면 사적 계약에 해당하기 때문에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가 고용허가제 대상업종에 돌봄서비스 업종을 포함시키는 경우에는 최저임금을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고용허가제를 통한 방식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감독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노유정 기자
2024-08-11 18:16:58[파이낸셜뉴스]내달 3일부터 시작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에 대해 비용 논란이 일고 있다. 주5일 근무할 경우 월 최대 238만원의 급여가 나가기 때문이다. 기존 가사 관리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중·저소득층 가구에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필리핀 가사관리사 신청에 마감일인 6일까지 총 751가구가 몰렸다. 정부와 서울시 등은 가사도우미를 서울 거주 가정에 연결시켜줄 예정이다. "공무원 초임 월급보다 비싸"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직접 접하는 부모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때문에 중·저소득층 가구가 감당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들의 시급은 1만3700원이다. 최저임금과 4대보험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1일 4시간, 6시간, 8시간 서비스로 나뉘며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를 가정하면 월 238만원이다. 하루 4시간만 이용한다고 해도 월 119만원이다. 김모씨(47)는 "월 238만원이면 요새 지방직공무원 초임 월급보다 비싸다"며 "지나친 감이 있다"고 전했다. 임신 25주차인 이모씨(33)는 "남편과 내가 돈을 벌어 가사관리사를 쓴다면 벌이의 3분의 1 가량이 나가게 된다"며 "싱가포르 같은 나라는 저렴하게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이용할 수 있는데 부담스러운 액수다"고 밝혔다. 실제로 싱가포르와 홍콩의 경우 이들의 월급은 40만~70만원대다. 최저임금이 적용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도 차이가 크다. 향후 지속적으로 인건비가 올라갈거라고 예측하는 부모도 있었다. 2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남모씨(38)는 "최저임금 연동이라면 매년 인건비가 늘지 않겠냐"며 "관련법 문제가 있다면 서울시에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번 서비스의 경우 올해 적용 중인 시간당 9860원을 기준으로 임금이 정해졌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1만30원까지 인상됐다. "한국사람은 꺼리는 일"국내 현행 가사관리사 비용을 감안하면 부담이 적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모씨(47)는 "최근 가사관리사 대다수가 조선족 분들인데 가격이 최저임금을 웃도는 경우가 많다"면서 "영어교육 목적까지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김모씨(30)는 "산후조리원서 청소나 식사 만들 어주고 갖다주시는 도우미분들도 이젠 외국인 분들이 많더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제 잘 안하는 일들인가보다 싶다"며 "그래서 최저시급대로 주는 게 당연한 가격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필리핀과 우리나라의 문화적 차이로 향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권모씨(59)는 "비싸진 않은 것 같은데 그렇다고 외국인 가정부 도입이 쉽지는 않다"며 "문화도 다른 외국인이 가정에 들어오는 건데 제도 정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모씨(49)는 "외국인을 데려오는 거면 그 나라 기준으로 주면 되지 않나"며 "다른 국가보다 비싼 가격을 주고 우리나라에서 일하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가사도우미의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선 정부도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해왔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발간한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2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개별 가구와 외국인 가사도우미간 사적 계약 △외국인에 대한 고용허가제 대상 업종에 돌봄서비스업 포함 등이다. 국내 개별 가구가 외국인 가사도우미와 직접 계약하면 사적 계약에 해당하기 때문에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가 고용허가제 대상업종에 돌봄서비스 업종을 포함시키는 경우에는 최저임금을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고용허가제를 통한 방식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감독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노유정 기자
2024-08-09 16:30:12[파이낸셜뉴스] 산림조합중앙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묘지관리대행 사업인 '벌초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조합은 산림분야 전문기관으로, 지난 1992년부터 묘지관리사업을 벌여 벌초, 잔디 보수, 훼손지 복구와 조경 등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쌓았다. 또한, 최근에는 위성항법장치(GPS) 및 묘지이력관리시스템으로 실묘(失墓)를 막은 것은 물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묘지관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조합의 벌초 도우미 사용료는 회원조합별 기본 단가를 책정해 묘지의 수, 면적, 거리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조합에 따라서는 조합원의 경우 10%, 3년 이상 연속 벌초 작업 의뢰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벌초도우미 서비스 집중 운영기간은 이달 22일부터 오는 9월13일 까지이며, 각 지역조합의 상황에 따라 실제 운영기간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벌초도우미 서비스에 대한 신청 및 문의는 온라인 또는 묘지가 소재한 각 지역 산림조합이나 산림조합중앙회로 문의하면 된다. 벌초와 묘지관리는 선조에 감사를 표하는 중요한 생활문화이지만 최근 인구의 고령화 및 핵가족화가 심화되고 고향 방문도 줄어 전문적인 벌초 대행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벌초는 매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벌초 대행 서비스 신청 때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전문 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묘지 훼손 우려가 있는 만큼 작업자의 전문성과 추석 성묘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줄 수 있는 전문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3 13:2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