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망 사례는 누적 총 104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방역 당국은 103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1건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14일 0시 기준 1893만건의 독감 예방접종이 등록됐으며 이 가운데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1286만건이라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1936건이 신고됐다. 이 가운데 신고 된 사망사례는 70대 이상이 82.7%(86건)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월19~25일)에 신고가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경남, 전북, 대구, 경북, 전남에서 72.1%(75건)가 신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일 이후 개최된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 추가된 사망사례 6건 대해 인과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검토한 사망사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에는 해당하지 않았고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13일까지 총 103건에 대해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례에서 사망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만성신부전,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이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검토한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아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추가로 확인된 사망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며 지속적으로 인과성 확인, 추가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며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려달라.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11-14 15:30:48[파이낸셜뉴스]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는 97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96명의 사례를 검토한 결과 예방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7일 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사망 신고는 총 97명이다. 지난 5일까지 접수된 사망신고는 94명이었다. 2일간 3명이 증가했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자 96명 사례에 대해 기초·역학조사,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간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심혈·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부검 결과 대동맥 박리,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명백한 다른 사인이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신고된 사망 사례 97건 중 45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으며 50건은 시행하지 않았다. 또 2건은 부검 진행여부를 확인 중이다. 피해조사반은 "모든 사망사례에서 백신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었고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았다.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었다"며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를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40건, 80대 이상 41건 등으로 70대 이상 고령층이 83.5%로 나타났다. 60대는 8건, 60대 미만은 8건이었다.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주(19~25일)에는 60건의 신고가 집중됐다. 10월26일~11월1일에는 24건, 11월2~6일에는 12건이 신고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14건, 서울 13건, 경남 11건, 전북 10건, 대구 9건, 전남·경북 각각 8건, 충남과 강원 각각 5건, 부산 4건, 대전·인천 각각 3건, 충북 2건, 광주·제주 각각 1건 등이다.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60건(61.9%)에서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 미만은 17건(17.5%)이었다.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후 24시간 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과 약물 등의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수 시간 이내 전신에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0-11-07 16:24:16[파이낸셜뉴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97명…″인과성 없어″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0-11-07 15:38:12[파이낸셜뉴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 후 사망자가 총 88건으로 증가했다. 이 중 83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5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현황은 3일 0시 기준 약 1760만건이 등록됐으며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1188만건이라고 밝혔다. 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1736건이 신고됐으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70대 이상이 83.0%(73건)였고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경남, 전북, 전남, 대구에서 69.3%(61건)가 신고됐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52건(59.1%)에서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 미만은 16건(18.2%)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지난 2일 신속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추가된 사망사례 11건 대해 인과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토한 사망 사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2일까지 총 83건에 대해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 및 역학조사 결과,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음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병, 만성 간질환, 만성신부전,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음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음(대동맥 박리,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이 있음(뇌출혈, 심근경색, 질식사, 패혈증 쇼크, 폐렴, 신부전 등) 등의 이유로 지금까지 검토한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따. 이에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사망사례 총 88건 중 44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으며 43건은 시행하지 않았고 1건은 부검 진행여부를 확인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려야 한다.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증상은 접종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1~2일 이내에 호전된다. 그러나 접종 후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11-03 15:30:10[파이낸셜뉴스] 31일까지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는 83명으로 확인됐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 사망 사례 72건을 검토한 결과 예방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매우 낮다는 판단이 나왔다. 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사망 신고 사례는 총 83건이다. 지난 29일 0시(72건) 이후 11건이 추가로 신고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37건, 80대 이상 34건 등으로 70대 이상 고령층이 85.5%다. 60대는 4건, 60대 미만은 8건이 있다.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주(19~25일)에 59건의 신고가 집중됐다. 26~30일에는 23건이 신고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2건, 경기 12건, 경남 10건, 대구·전북·전남 각각 8건, 경북 6건, 충남 4건, 부산·대전 각각 3건, 인천·강원·충북 각각 2건, 광주·제주 각각 1건 등이다.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50건(60.2%)에서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 미만은 13건(15.7%)이었다.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후 24시간 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 사망사례 72건에 대해 기초·역학조사,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간의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심혈·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부검 결과 대동맥 박리,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명백한 다른 사인이 확인됐다. 피해조사반은 "질식사, 패혈증 쇼크, 폐렴 등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의 이유로 지금까지 검토한 71건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았다"며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10-31 15:40:38[파이낸셜뉴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사망자가 72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현황은 29일 0시 기준으로 독감 백신 사망자 중 70대 이상이 86.1%(62건)였다고 밝혔다. 만 70세 이상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9~25일)에 신고가 집중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경남, 경기, 전남에서 55%(38건)가 발생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42건(58.3%)에서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 미만은 12건(16.7%)이었다. 예방접종 현황은 29일 0시 기준으로 약 1644만건이 등록됐으며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1103만건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1551건이 신고 됐으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조사반은 신속대응 회의에서 사망신고 72건 중 25건 대해 인과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25건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검토한 사망사례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는 없었다. 25건 모두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이상반응(접종부위 통증 등) 사례 외에 중증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 및 역학조사 결과,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음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음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음(대동맥 박리,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이 있음(질식사, 패혈증 쇼크, 폐렴 등) 등이었다. 따라서 지금까지 검토한 71건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아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72건 중 40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다. 31건은 시행하지 않았고, 1건은 부검여부 확인중이다. 부검을 시행한 총 40건 중 접종부위 이상소견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1차 부검소견만으로 사인을 확정할 수 있는 사례는 총 11건으로 사인은 대동맥 박리,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장폐색 등이었다. 그 외 29건은 부검결과 육안적으로 허혈성 심장질환(심근경색), 심장판막질환, 심비대 등의 심장관련 질환, 폐렴 등의 소견이 관찰되어 추가검사가 진행중이다. 부검을 시행하지 않은 총 31건의 사례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천식, 만성신부전, 간경화,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의 심혈관질환, 부정맥, 악성종양, 뇌경색 등을 가지고 있었으며, 임상적으로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 및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질식사, 패혈증 쇼크 등)으로 판단됐다. 신고된 사망사례와 관련된 백신은 총 4개 원액, 7개 제조회사의 42개 제조번호였고 원액, 제조회사별로 접종 건수 대비 사망신고건을 비교했을 때 사망 사례가 접종한 백신이 특정 원액, 특정 제조사에 편중되지 않았다. 그 밖에 백신 유통과정, 접종기관과 사망 신고사례와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해 접종건수 대비 사망신고 건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사망자 중 동일 접종기관에서 접종한 사례는 없었고, 그 외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을 지키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예방접종 주의사항은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어야 한다.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증상은 접종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1~2일 이내에 호전된다. 그러나 접종 후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10-29 15:37:32[파이낸셜뉴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59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은 26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사망자는 11명 증가한 59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33건은 부검을 완료했으며 26건은 화장해서 부검이 안되거나 부검 진행중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약 1468만 건이며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968만 건이었다. 질병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1231건이 신고됐으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지난 25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회의를 개최하고 추가된 사망사례 20건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판단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는 없었다. 20건 모두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이상반응(접종부위 통증 등) 사례 외에 중증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또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 및 역학조사 결과, 부검결과 등을 검토한 결과, △사망사례에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음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병, 간경화,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음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대동맥 박리,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이 있음 등 이유로 지금까지 검토한 46건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사망사례와 관련된 백신은 총 7개 제조회사의 37개 제조번호이며, 이중 동일 제조번호에서 2건 이상의 사망신고가 있는 것은 총 14개이다. 피해조사반은 재검정 또는 봉인(사용중지)에 대해서는 동일 제조번호 접종사례 중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건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사망 등) 사례가 발생할 경우 검토할 예정이다. 따라서 전일까지 사망사례로 신고 된 총 59건 중 46건에 대해 인과성이 낮음을 판단했다. 조사 중인 13건을 포함해 추가로 신고 되는 사례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인과성을 판단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은 우리 몸에 항원 물질을 주사해서 면역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에 일부 이 과정에서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접종 후 약 10~15% 정도는 접종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통증이 생기는 경미한 국소 이상반응, 발열이나 무력감, 두통, 전신 통증과 같은 전신의 이상반응도 하루이틀 정도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나필락시스나 길랭-바레 증후군 등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확률이 지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뜻한다. 길랭-바레 증후군이란 백신 접종 후 6주 내 입술과 눈에 마비가 오거나 운동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정 청장은 "아나필락시스 쇼크의 경우 약 50만~100만 명당 1건 정도, 길랭-바레증후군은 근육·신경 관련된 이상반응은 100만 건당 1~2명 정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알려진 중증 이상반응 발생 빈도와 심각성 등은 신고 사례들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매번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판단하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60세 이상 고령자들은 독감백신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해서 접종해야 한다. 정 창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이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길 당부한다"며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시고,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10-26 16:12:55【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에서 올해 인플루엔자(독감)백신 접종 관련 이상 신고가 82건 접수됐다. 특히 이중 2명은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26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까지 138만 4982명 가운데 45% 수준인 62만 9859명이 접종 받았다고 밝혔다. 대상자 별로 62세 이상 어르신이 40%(32만 25명), 만19세이하가 63.8%(29만 4788명), 임신부가 35%(6045명)이 접종 받았다. 이중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82건이며, 사망신고도 2건 잇따랐다. 이들 대부분은 발열과 구토, 통증, 주사 부위 발진과 부종 증세를 호소했다. 하지만 당국은 사망사례 중 1건은 연관성이 없어 종결 처리하고, 1건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앞두고 있다. 이날 부산은 만 62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이상 반응 신고사례가 예방접종과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어 계획대로 예방접종을 진행할 것”이라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가급적 사전에 예약해 혼잡을 피하고, 미열 등 건강이 안 좋은 경우는 접종을 연기하시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예방접종 후에는 의료기관에서 20-30분간 머물면서 몸의 이상 신호가 있는지 확인 후 귀가하라”라고 덧붙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10-26 14:57:40[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 접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질병청은 23일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오늘(23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하고 중증사례 사망 1건을 포함해 사망신고 사례 26건에 대해 심의했다"며 "백신접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질병청은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 회의에서 검토한 사망 사례는 전날 22일 오후 4시까지 집계된 26명이다. 질병청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는 추가적인 분석자료 검토를 위해 내일(24일) 오전 회의를 개최한다"며 "향후 접종 계획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예방접종 후 사망 신고사례는 총 36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2명은 중증이상반응을 신고한 접종자다. 질병청은 "신고 건은 백신 및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통계"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10-23 20:16:28[파이낸셜뉴스]질병관리청은 23일 오후 1시 기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총 3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질병관리통합보건시스템 등으로 신고된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 신고 사례’에 따르면 오후 1시까지 신고 당시 사망자는 34명이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25명 이후 9명이 추가됐다. 신고 당시 중증 이상 반응 사례로 보고됐던 접종자 가운데 이후 사망한 사람도 전날 1명에서 금일 1명이 추가돼 총 2명이다. 독감 백신 인천 17세 남성이 지난 14일 백신 접종 이후 16일 오전 사망한 사례를 시작으로 8일간 36명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신고 건은 백신 및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통계다. 예방접종이 원인이 돼 사망한 사례로 오해되지 않아야 한다”며 "금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어제(22일) 기준 신고 사례에 대해 백신과 연관성을 1차 검토한 결과는 오후 7시 이후 설명하겠다"고 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전문가 등과 비공개 회의를 열어 사망 사례와 백신 사이 인과성을 검토하고 있다. 회의에서 국가 예방 접종 지속 여부 등을 논의한 뒤 이를 정리해 오후 7시께 발표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10-23 15: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