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남구는 지난 5일 과천 서울랜드 눈썰매장에서 ‘발달장애인 동계 스포츠 캠프’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발달장애인들에게 겨울 스포츠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신체 활동과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남구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동계 캠프에서 스키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종목을 눈썰매로 바꾸고 규모도 확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현복지관, 하상복지관, 해마을주간보호센터, 강남세움주간보호센터, 예수와주간보호센터, 서울부모연대 등에서 발달장애인 71명과 활동보조사 49명 등 총 12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눈썰매를 타며 겨울 스포츠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다양한 야외 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구는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강남구청장배 종목별 체육대회와 생활체육교실을 확대하는 한편, 스키캠프와 상·하반기 장애인 걷기 대회 등 신규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4년 서울시 자치구 장애인체육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 장애인 체육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동계 캠프를 시작으로 구는 올해도 다양한 체육 사업을 추진한다. 세곡체육공원에서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장애인 한마음 운동회’를 새롭게 개최할 예정이며, △발달장애인 걷기 대회 △구청장배 종목별 체육대회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지원 등 지난해 운영한 프로그램들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겨울철 실내에만 머무르기 쉬운 발달장애인들이 야외에서 스포츠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캠프를 마련했는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강남구장애인체육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07 11:43:52(사)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회장: 남기연 단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가 29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티켓 재판매 행위와 법적 쟁점’을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티켓 재판매와 관련된 다양한 법적 쟁점을 논의하고, 티켓 재판매 양성화를 통한 다양한 소비자 보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영은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좌장을 맡아 시작된 학술대회 첫번째 순서에서는 권오상 전남대학교 교수와 고형석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권오상 교수는 ‘티켓 재판매와 대리 티켓팅의 구조분석과 각 행위 금지의 법적 효력’을 주제로 발표하며, 현재 국내 티켓 재판매 시장의 복잡한 구조와 관련된 법적 쟁점, 그리고 바람직한 규제 및 관리 방향성을 소개했다. 권 교수는 “대리 티켓팅과 티켓 재판매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법적 규제뿐만 아니라 공연 주최사와 티켓 예매 사이트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여부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티켓 재판매를 원천적으로 금지하자는 주장은 소비자를 잠재적인 범법자로 취급하는 것과 같다”며, “이는 소비자의 권리는 물론 사적 자치의 원칙과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제자로 참여한 고형석 교수는 ‘티켓 재판매와 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발표하며, 티켓 재판매와 관련해 입장권의 부정 판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고형석 교수는 "상습 또는 영업 목적으로 공연 입장권 등을 판매하는 부정 판매는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하고 소비자에게 추가 비용을 발생시켜 문화예술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효율적인 부정판매 근절을 위해서는공연 입장권 등의 부정 판매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서 손호영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다음 순서에서는 오현석 계명대학교 교수와 서종희 연세대학교 교수의 발제가 이어졌다. 오현석 교수는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연방 및 뉴욕주) 등 많은 국가들이 공연 참석이 불가능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티켓 재판매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티켓 재판매를 양성화하여 법적 테두리 내에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벨기에 사례처럼 주최자의 허가를 받거나, 판매가격에 대한 제한을 두는 방식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와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 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티켓 재판매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마련해야 불법 암표 시장을 근절하고, 소비자와 공연 주최자 간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종희 교수는 ‘양도금지특약 위반 시 위반에 대한 법적책임 및 양수인 보호의 문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법적 책임의 명확성을 강조했다. 서종희 교수는 "무기명 채권에 해당하는 공연 티켓에 대한 양도금지특약은 채무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치로, 채무자가 원치 않는 방식으로 티켓이 양도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채권이 양도됨으로써 채무자가 더 불리한 위치에 처해져서는 안 된다는 채권양도의 기본 원칙을 설명하며, 양도금지특약은 채권의 양도성을 제한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윤태영 아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도년 한국소비자원 박사, 안병한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이소은 영남대학교 교수, 한혜진 ㈜팀플러스 대표가 토론에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 참여자들은 티켓 재판매 시장의 양성화를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안전한 티켓 재판매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적 규제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미 활성화된 2차 티켓 거래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을 지불해 구매한 티켓에 대해 안정적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제도를 필요로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이에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티켓 재판매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특히 매크로 사용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티켓의 재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으며, 이에 앞서 매크로를 통해 구매하는 매점매석 행위와 실제 재판매 되는 티켓의 비중이나 수량 등에 대한 명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티켓 재판매 양성화를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예매처 및 공연 기획사와 협력하여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기연 회장은 “이번 동계학술대회를 통해 티켓 재판매의 양성화와 소비자 보호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K-Culture의 세계화에 발맞춰, 티켓 재판매가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공연 및 스포츠 산업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법적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티켓의 최초 판매 과정에서 벌어지는 부정한 취득과 판매로 다뤄지는 소위 암표와 건전한 티켓 재판매 행위는 엄연히 구별하여 취급되어야 하며, 티켓을 소지한 소비자가 이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에 취소를 위한 절차적 어려움과 수수료 등을 부담하게 하는 대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제한된 좌석으로 인한 시장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효율적으로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2 10:32:15【강릉=김기섭 기자】아시아에서 처음 개최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메타버스와 클라우드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접목된 첨단 행사로 치러진다. 세계 최초로 대회 기간 내내 디지털 성화가 먼저 불을 밝히게 된다. 디지털 성화는 실시간 기상 데이터를 통합해 강원도의 32가지 기상조건 중 그날의 날씨에 맞춰 색상과 배경이 변화한다. 앞서 항저우 아시아게임에서 처음으로 3D영상으로 디지털 점화를 실제 점화와 접목시킨 적은 있지만, 대회 기간 중 디지털로만 성화를 연출하는 건 이번이 국제종합대회 중 처음이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19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평창의 평창돔에서 동시에 야간 개막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전 선수가 첫 번째 성화 주자로 나서며, 야외 디지털 성화대에 LED 영상으로 성화가 켜진다. 특수효과를 통해 눈이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씨 변화가 디지털 성화에 입체적으로 반영된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의 불씨는 선수촌 내 안전램프 속에 보관된다. 봉송된 성화를 보존해 올림픽 정신은 변함없이 이어가지만 대형 가스 성화대를 쓰지 않아 청소년올림픽의 주인공인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존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성화는 8.6m X 2.5m X 2.7m 크기다. 또한 강원 메타버스 플랫폼인 '버추얼(Virtual) 강원'은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주요 경기를 '3D 다시점'으로 생중계하고 스키점프, 봅슬레이, 컬링 등 게임과 AR기반의 길 안내, 도슨트, 보물찾기 등 증강현실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추얼 강원'은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웹 기반으로도 개발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C버전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대회기간에 일반인과 선수, 관람객들이 첨단 메타버스 기술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도 운영된다.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은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컨벤션동 1층 1500㎡에 로비, 기술관, 스포츠관으로 구축됐다. 가상세계로 안내하는 로비에는 인피니티 미러와 현실세계에서 가상세계로 연결하는 버추얼 도어를 설치해 새로운 세상을 영상으로 연출하고 관람객과 양방향 음성 대화가 가능한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의 도슨트 서비스가 운영된다. 기술관에서는 메타버스 기술의 원리와 응용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스포츠관에서는 동계올림픽 종목을 메타버스로 체험할 수 있다. 올림픽 이후에는 체험관 2층에 최첨단 미디어아트 상영 공간과 다양한 체험존을 구성하고 3층에는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시설을 구축, 오는 9월 전체 개관할 예정이다. 윤우영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국장은 “최첨단 ICT기술 올림픽 구현을 위해 체험관과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올림픽을 찾는 관람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 즐길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탭과 자원봉사자를 관리할 수 있는 포털도 구축했다. 이 포털은 스탭 및 자원봉사자 교육, 웹 애플리케이션 및 문자메시지를 통한 공지사항 알림, 근무일정 배정 및 출석 관리 등의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단일 플랫폼에 통합된 이 기능들은 행사 사전 준비와 행사 진행 시 끊김 없는 내부 협업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이번 대회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4개 시군에서 열린다. 지난 2018년에 개최한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전세계 79개국에서 선수 1803명이 참가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1-18 09:33:36[파이낸셜뉴스] 가온미디어는 자회사 케이퓨처테크와 함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스포츠대회'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사업에 참여해 증강현실(AR) 콘텐츠와 확장현실(XR)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6일 가온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국책 과제다. 오는 2024년 열리는 강원 동계청소년스포츠대회 경기장을 가상현실 공간으로 구현하고, 실감형 경기 중계와 관광 문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메타버스 스포츠 대회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가온미디어와 인성정보, 틸론, 코아텍 등으로 구성했다. 이 중 가온미디어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A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와 XR 디바이스 개발을 담당한다. 1차 사업연도인 지난해 사업을 통해 △AR 도슨트(해설가이드) △AR 내비게이션 △AR 미니 게임 등 콘텐츠 △XR 디바이스 시제품을 개발했다. 2차 사업연도인 올해에는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하고 디바이스와의 연동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가온미디어 관계자는 "XR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이와 연동하는 XR 콘텐츠와 플랫폼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이번 사업 수주에 주효했다"며 "세계인이 모이는 글로벌 스포츠 행사에서 기술력을 선보이게 된 만큼 이번 기회를 시장 확대 발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 동계청소년스포츠대회는 전 세계 70여개국 2000여명 선수가 참여하는 국제종합대회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동계 유스 스포츠대회다. 오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내 4개 시군에서 열린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3-06 08:54:2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베트남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원도 동계스포츠 상품을 홍보하는 팸투어가 진행된다. 12일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1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동계 스포츠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팸투어를 베트남 유력 여행사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테마관광팀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중장기적으로 강원도 겨울관광 수요를 늘리기 위해 베트남 시장을 대상으로 강원도 동계 스포츠상품을 중점 홍보하게 된다. 초청된 인원은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가 선정한 2022년 우수여행사와 베트남 국영방송 VTC 등 언론인들이며 베트남 하노이~양양국제공항을 운행하는 플라이강원 정규노선을 이용해 입국하게 된다. 강원도는 동해 무릉별유천지의 레포츠 액티비티 시설, 평창 스키리조트 등을 답사하고 사계절 썰매장 등 동계 레포츠 시설을 중심으로 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신규관광지,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한류 관광지 등 상품화가 가능한 다양한 성격의 관광지를 추가 홍보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일수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원문규 강원도관광재단 관광마케팅 실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강원도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코로나19 기간에도 강원도가 지속적인 해외마케팅을 전개한 결과로 보여 앞으로 더 적극적인 해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2-12 10:28:19[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대회의 운영 인력, 자원 봉사자 등은코오롱FnC의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 제품을 유니폼으로 입게 된다. 12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지난 9일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유니폼 부문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코오롱FnC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관련 인력 유니폼 일체를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 상품으로 독점 공급한다. 동절기에 진행되는 대회인만큼 보온력을 강조한 스키점퍼, 스키팬츠, 함께 입을 수 있는 이너상품, 모자와 장갑으로 유니폼을 구성할 예정이다. 코오롱FnC 김정훈 상무는 "스포츠를 통해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축제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코오롱스포츠의 우수한 상품력이 대회 곳곳에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 최초의 동계 청소년 올림픽이자 4회째를 맞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릉, 평창, 횡성, 정선 등에서 개최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2-10 13:20:41【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이 2022~2023 동계 전지훈련팀을 잇따라 맞으며 겨울철 스포츠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부터 체육진흥공단 펜싱팀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동계 전지훈련팀이 속속 해남을 찾아오고 있다. 이번 달부터 본격화될 동계 전지훈련에는 펜싱 종목을 비롯해 골프, 역도, 육상 등 4개 종목, 8개 팀, 80여명이 훈련 예약을 마쳤다. 2022~2023 동계 기간 중 해남에선 육상 20개 팀, 521명을 비롯해 14개 종목, 130개 팀, 1850여 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연인원으로는 4만여 명에 달하는 숫자다. 또 축구, 레슬링 등 주요 종목의 스토브리그도 개최 예정이어서 경기 기간 동안 대규모 선수단이 해남에서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정으로 제23회 전국 남녀대학 펜싱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제19회 한국중고펜싱연맹 전국남녀 종별 펜싱선수권대회가 잇따라 개최돼 1750여 명의 선수들이 해남을 찾아 경기를 펼치는 등 겨울 스포츠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해남군은 관광 비수기인 동계기간 동안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음식, 숙박업소 등의 경기 활성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해남군은 특히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스포츠마케팅을 올 들어 본격 재개한 가운데 제59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 농구연맹전 해남대회를 시작으로 전남도 4개 생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스포츠 행사 재개를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 전국 단위 대회 및 전지훈련 안전 관리 지침을 수립해 꾸준하게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 오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해남군은 지난 2021~2022 전남도 스포츠마케팅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14개 종목 1만 5000여 명, 연인원 9만 8000여 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하며 도내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전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스포츠마케팅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도 해남이 스포츠마케팅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따뜻한 날씨와 맛깔스러운 음식은 물론 적극적인 시설 확충을 통한 우수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꾸준한 대외 홍보를 통한 수년간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남군은 육상 트랙과 천연 잔디구장을 갖춘 우슬경기장, 3면의 축구전용구장, 전국 단위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우슬체육관과 종목별 체육관, 수영장, 웨이트 트레이닝장 및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 등이 우슬체육공원 내에 집약돼 있다. 잘 갖추어진 스포츠 인프라와 체육시설의 지속적인 확충, 전지훈련팀을 위한 재활캠프 운영, 선수단과의 맨투맨 마케팅 방식의 서비스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스포츠마케팅 운영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한반도의 시작,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선수들이 전국 대회는 물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02 11:14:4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 2018평창기념재단과 함께 30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전지훈련 발대식’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계기로 강원도, 2018평창기념재단과 함께 기후 특성상 겨울스포츠 육성이 어렵거나, 동계스포츠 대회 참가가 힘든 나라의 청소년 선수들을 초청해 두 차례(2022년~2023년)의 전지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발대식은 그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초청받은 청소년 선수들은 강원도 평창 등에서 동계스포츠 종목을 훈련하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번 1차 전지훈련은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평창에서 진행한다. 태국 등 아시아 4개국과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10개국 등 총 14개국 청소년 선수단 100여 명이 봅슬레이, 스키점프, 스켈레톤 등 동계스포츠 종목을 체험하고 기초 훈련을 받는다. 또한 비무장 지대(DMZ) 방문, 한국 대중가요(케이팝)와 비보이 춤, 태권도 체험 등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5-30 09:37:22[파이낸셜뉴스] 피겨 유망주 자매, 볼링 청소년 대표 등 화제의 동명대 신입생과 재학생이 대학 특유의 동기유발학기와 함께 신학기 초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제103회 전국동계체전(지난 2월 25~28일) 피겨에서 금메달(여대부 싱글C조)과 4위(당시 고등부)를 각각 차지한 피겨 유망주 송유진·송송경은 자매는 지난 1일자로 동명대 스포츠재활학과 2학년과 1학년이 됐다. 언니와 같은 시기인 초등학교때부터 피겨를 함께 해왔던 친동생이 이 대학의 같은 학과 새내기로 입학해 선후배가 된 것이다. 금메달리스트 송유진은 오는 11일 2번 건물 트레이닝실에서 동기유발프로그램 일환으로 신입생들에게 대학생활경험 등을 소개한다. 장가영 볼링 청소년대표(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1학년)도 이 대학 신입생으로 입학해 지난 2일부터 4월 1일까지 1개월간(총 15차시) 시행중인 동기유발학기(학점 인정)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동명대는 모든 새내기(41개 학과 1548명)의 전공·진로 이해와 학습의욕 등을 일찌감치 높여주는 동기유발학기제를 신입생과 재학생 등이 함께 참여하며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학과별 교수-선배-동기 만남과 캠퍼스투어·학과별 탐방, 선배특강, 전공체험, 협동심제고그룹활동, 단과대학별 체험(노래 댄스 연극 UCC제작), 총장과 국민가수 인순이(동명대 석좌교수), 학장, 신입생, 재학생 등이 모두 참여하는 '특별토크쇼' 등을 갖는다. 군사학과는 재학생 선배와의 대화·진로상담, 드론교육연구센터 체험, 직업적성검사(홀랜드 검사), 장교선발시험 준비(역량강화 교재 풀이, 모의고사), 군인의 길 특강(유은재 교수), 해병대 관련 특강(정명호 교수), 다도·전통예절 체험, 졸업생 선배와의 대화·진로상담, 팀별UCC경연대회 등을 갖는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부울경 최초로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온 신입생동기유발학기제를 올해는 모든 학과에 확대 시행한다"면서 "신입생 뿐 아니라 코로나를 겪어왔던 재학생들도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3-06 11:06:4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25일,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방문해 현장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하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전문가들을 만나 우리나라 스포츠과학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동계체전은 우수한 동계 스포츠 선수를 배출하고 동계 스포츠 향유 문화를 확산해 온 우리나라 최대 겨울 스포츠 대회이다. 올해 ‘제103회 동계체전’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경북 등 4개 지역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스키 등 8개 종목에 17개 시도 대표 선수 총 2,591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특히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쇼트트랙 황대헌, 박장혁, 김동욱, 서휘민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 정재원, 김민석, 김보름 선수, 피겨 차준환, 유영 선수 등도 참가해 올림픽 열기를 이어간다. 아울러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개·폐회식 없이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대회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참가자 전원에 대해 매일 코로나19 음성 여부를 확인한다. 동계체전 현장을 찾은 황희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를 살펴보고, 어려운 시기에도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임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선수들이 하루빨리 마음 편히 운동하고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할 수 있는 날들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황 장관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대한체육회 관계자,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스포츠과학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올해 주요 지원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선진국 수준에 맞는 스포츠과학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과제들을 논의했다. 독일이 다양한 연구 주체 간 산학연계를 통해 연구 수준을 높인 사례 등 해외 선진국의 스포츠과학 지원 사례, 일본과 영국이 스포츠과학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스포츠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스포츠과학 수준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기능 강화, 민간 산학연과 협업체계 구축 등 정책 추진 체계 고도화 방안을 다뤘다. 황 장관은 “더욱 많은 선수들이 과학적 훈련 환경에서 부상을 방지하고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최선을 다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25 08:4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