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유명 동굴 국립공원에서 먹다 남은 과자 한 봉지가 발견된 것을 두고 동굴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0일 미국 CNN 방송 등은 뉴멕시코주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의 동굴 안에서 발견된 치토스 과자 한 봉지를 공개했다. 공원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과자 봉지가 쏟아져 있는 것은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사소한 일이지만 동굴에서는 생태계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옥수수 과자는 동굴의 습도로 인해 부드러워지면서 미생물과 곰팡이가 서식할 완벽한 장소가 된다”며 “과자 주위로 동굴에 서식하는 귀뚜라미, 진드기, 거미, 파리 등이 새로운 먹이 사슬을 만들고 곰팡이가 주변으로 점점 더 퍼져나가면서 악취가 생겨나는 등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원 측은 '치토스' 과자 한 봉지로 생긴 곰팡이와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데 20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은 어딜 가든 크고 작은 흔적을 남긴다”며 “세상을 더 좋은 환경으로 남겨두자”고 당부했다. 이 국립공원은 물을 제외한 모든 음식의 반입이나 섭취가 금지된다. 과자 봉지가 발견된 공원의 빅룸은 북미 최대 규모의 단일 동굴로, 매일 수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지역으로 등재됐으며 119개가 넘는 지하 동굴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가장 큰 ‘빅 룸’은 길이가 1200m이르며 폭이 191m, 천장 높이가 110m나 되는 거대한 규모다. 빙하기부터 생성되어온 기암괴석이 자리 잡고 있어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1 07:06:03【 목포=황태종 기자】"목포를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이 살기 좋은, 생동감 있는 젊은 경제도시로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시정 목표를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로 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또 "젊은 경제도시를 기반으로 관광객 2000만명이 찾는 해양관광스포츠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그는 강조했다.지난 민선 6기에 이어 이번 민선 8기까지 두 차례 목포시장 직을 수행하며 '큰 목포'를 꿈꾸는 그에게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8기 목포시의 역점 시책은 ▲4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첨단 혁신기업 유치와 핵심기지인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자율주행 교통과 자원의 새로운 활용 기반을 스마트하게 구축하는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도 국비 120억원을 확보하면서 총 2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친환경 선박 및 특수조선산업을 목포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거점단지가 될 해상풍력산업 플랫폼을 목포신항에 조성하고, 남항에는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완공에 최선을 다하고, '김대중 세계평화공원'을 삼학도에 조성할 계획이다. 평화광장에서 대반동까지 약 12㎞의 해안선 구간에 '해변맛길 30리 바다산책로'를 만들어 시민 편의는 물론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데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간의 시정 성과를 꼽는다면 ▲목포는 올해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역대 최고 대회로 치러냈다. 또 양대 체전 기간 중 항구축제, 문학박람회, 문화재야행 등 지역 대표 축제도 집중 개최해 올해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100만명 가량 증가한 1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세대 수산물 유통시설 구축,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준공 등 수산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도 다졌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물가안정관리 종합평가 최우수 기초 지자체,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도시대상 지방중소도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목포 노후 역사 신축 사업 등 총 77건 8060억원이 반영됐는가 하면 특별교부세 확보도 이어졌다. 내년에도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국립 의대 유치, 목포·신안 통합 분위기 조성 등 민생 안정과 현안 해결에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신안군과의 통합 추진 계획은 ▲목포시와 인접 신안군이 통합되면 국가 재정 지원이 확대돼 양 시·군의 공동 발전은 물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이 마련된다. 또 정주체계와 행정구역이 일치돼 동일 생활권인 목포·신안 주민들의 편의도 확보될 것이다. 최근 목포시·신안군이 공동으로 진행한 통합 효과 분석 용역에서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2000억원에 이른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주민 공감대가 부족해 실패했던 과거 사례를 교훈삼아 관(官) 주도의 일방적 통합 추진을 지양하고, 민간의 자발적인 공감대 형성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민간 주도로 목포시 23개 동과 신안군 14개 읍·면이 모두 자매결연을 했고, 신안군 농수산물 구매하기 운동, 일손돕기 등 신안군민과의 유대감을 강화해 왔다. 통합 공감대 확대를 위해 '재목포신안군향우회' 등과 적극 협력하면서 산업 유통, 문화 예술,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실생활 바꾼 복지정책을 꼽는다면 ▲취임 초기 '초·중·고생 100원 버스'를 시행했는데, 현재까지 이용 건수가 250만건 이상,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부모와 청소년의 부담을 경감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지난해보다 281명 늘렸고, 이·미용권도 연 24매에서 33매로 확대했다. 올해 치매치료 관리비를 지원했는데, 내년부터는 어르신 무릎·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해 노인 부양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휴일 긴급 돌봄 어린이집 운영과 부모 급여를 확대하는 한편 공공산후조리원과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초 당산에 황토 맨발길을 조성해 호응을 얻었다. 양을산, 입암산 등에 황토 맨발길을 추가 조성하고 무장애 나눔길과 대연체육공원, 갓바위 지방정원 등에 편안한 치유와 힐링공간을 만들 생각이다. ―'청년이 찾는 큰 목포' 실현 시책은▲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306억원) 및 강소형 스마트시티(264억원), 전국 최초 청년 전용 산업단지인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이 자기주도적 문화활동을 진행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인 청년쉼터도 건립한다. 지난 11월에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과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통합일자리지원센터인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착공했다.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진행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 의지와 계획 실현 및 사회 참여 활동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전남도·영암군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선업 도약센터도 운영했고 청년이 직접 지역을 변화시키는 청년마을만들기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청년의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목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 ―관광객 2000만명을 목표로 정했는데 ▲목포만의 차별성 있는 상품과 양대 체전 성공 개최로 올해 해양관광도시 목포의 위상을 높였다고 생각한다. 전남도 대표 축제인 목포항구축제, 전국 유일의 목포문학박람회, 원도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목포문화재 야행 등에 더해 '목포해상W쇼'가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4월이면 평화광장의 명물인 '춤추는 바다분수' 운영이 재개돼 함께 멋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천혜의 자연경관과 낭만적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고하도 해상데크에 지난 10월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보행약자와 관광객의 접근성도 크게 높아졌다. 해상데크 또한 1㎞가 확장돼 총 2.8㎞로 준공할 예정이며, '해안동굴 탐방로'가 조성된다. '해변맛길 30리 바다산책로'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옛 수협위판장과 옛 조선내화 목포공장 부지는 낭만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한다. 특히 내년에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목포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맛의 수도 목포'를 확실하게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hwangtae@fnnews.com
2023-12-06 19:14:26목포시는 청년을 위한 경제도시로 변신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시정 주요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목포=황태종 기자】"목포를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이 살기 좋은, 생동감 있는 젊은 경제도시로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시정 목표를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로 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또 "젊은 경제도시를 기반으로 관광객 2000만명이 찾는 해양관광스포츠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지난 민선 6기에 이어 이번 민선 8기까지 두 차례 목포시장 직을 수행하며 '큰 목포'를 꿈꾸는 그에게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8기 목포시의 역점 시책은 ▲4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첨단 혁신기업 유치와 핵심기지인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자율주행 교통과 자원의 새로운 활용 기반을 스마트하게 구축하는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도 국비 120억원을 확보하면서 총 2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친환경 선박 및 특수조선산업을 목포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거점단지가 될 해상풍력산업 플랫폼을 목포신항에 조성하고, 남항에는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완공에 최선을 다하고, '김대중 세계평화공원'을 삼학도에 조성할 계획이다. 평화광장에서 대반동까지 약 12㎞의 해안선 구간에 '해변맛길 30리 바다산책로'를 만들어 시민 편의는 물론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데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간의 시정 성과를 꼽는다면 ▲목포는 올해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역대 최고 대회로 치러냈다. 또 양대 체전 기간 중 항구축제, 문학박람회, 문화재야행 등 지역 대표 축제도 집중 개최해 올해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100만명 가량 증가한 1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세대 수산물 유통시설 구축,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준공 등 수산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도 다졌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물가안정관리 종합평가 최우수 기초 지자체,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도시대상 지방중소도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목포 노후 역사 신축 사업 등 총 77건 8060억원이 반영됐는가 하면 특별교부세 확보도 이어졌다. 내년에도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국립 의대 유치, 목포·신안 통합 분위기 조성 등 민생 안정과 현안 해결에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신안군과의 통합 추진 계획은 ▲목포시와 인접 신안군이 통합되면 국가 재정 지원이 확대돼 양 시·군의 공동 발전은 물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이 마련된다. 또 정주체계와 행정구역이 일치돼 동일 생활권인 목포·신안 주민들의 편의도 확보될 것이다. 최근 목포시·신안군이 공동으로 진행한 통합 효과 분석 용역에서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2000억원에 이른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주민 공감대가 부족해 실패했던 과거 사례를 교훈삼아 관(官) 주도의 일방적 통합 추진을 지양하고, 민간의 자발적인 공감대 형성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민간 주도로 목포시 23개 동과 신안군 14개 읍·면이 모두 자매결연을 했고, 신안군 농수산물 구매하기 운동, 일손돕기 등 신안군민과의 유대감을 강화해 왔다. 통합 공감대 확대를 위해 '재목포신안군향우회' 등과 적극 협력하면서 산업 유통, 문화 예술,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시민 실생활에 도움 된 복지정책을 꼽는다면 ▲취임 초기 '초·중·고생 100원 버스'를 시행했는데, 현재까지 이용 건수가 250만건 이상,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부모와 청소년의 부담을 경감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지난해보다 281명 늘렸고, 이·미용권도 연 24매에서 33매로 확대했다. 올해 치매치료 관리비를 지원했는데, 내년부터는 어르신 무릎·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해 노인 부양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휴일 긴급 돌봄 어린이집 운영과 부모 급여를 확대하는 한편 공공산후조리원과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초 당산에 황토 맨발길을 조성해 호응을 얻었다. 양을산, 입암산 등에 황토 맨발길을 추가 조성하고 무장애 나눔길과 대연체육공원, 갓바위 지방정원 등에 편안한 치유와 힐링공간을 만들 생각이다. ―'청년이 찾는 큰 목포' 실현을 위한 시책은 무엇인가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306억원) 및 강소형 스마트시티(264억원), 전국 최초 청년 전용 산업단지인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이 자기주도적 문화활동을 진행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인 청년쉼터도 건립한다. 지난 11월에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과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통합일자리지원센터인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착공했다.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진행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 의지와 계획 실현 및 사회 참여 활동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전남도·영암군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선업 도약센터도 운영했고 청년이 직접 지역을 변화시키는 청년마을만들기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청년의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목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 ―2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정했는데 ▲목포만의 차별성 있는 상품과 양대 체전 성공 개최로 올해 해양관광도시 목포의 위상을 높였다고 생각한다. 전남도 대표 축제인 목포항구축제, 전국 유일의 목포문학박람회, 원도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목포문화재 야행 등에 더해 '목포해상W쇼'가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4월이면 평화광장의 명물인 '춤추는 바다분수' 운영이 재개돼 함께 멋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천혜의 자연경관과 낭만적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고하도 해상데크에 지난 10월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보행약자와 관광객의 접근성도 크게 높아졌다. 해상데크 또한 1㎞가 확장돼 총 2.8㎞로 준공할 예정이며, '해안동굴 탐방로'가 조성된다. '해변맛길 30리 바다산책로'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옛 수협위판장과 옛 조선내화 목포공장 부지는 낭만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한다. 특히 내년에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목포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맛의 수도 목포'를 확실하게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06 09:33:10【 뮌헨(독일)=장민권 기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가전 사업에서 쌓은 고객경험 노하우를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연사로 나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새롭게 정의하며 차량에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알파블'(Alpha-able)을 미래 모빌리티 화두로 제시했다. 미래 모빌리티 경험 테마는 '변형·탐험·휴식'조 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앞서 4일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 연사로 등장해 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을 주제로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소개했다. 조 사장은 최근 자율주행 환경을 가정한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 연구를 통해 고객들이 자율주행차를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LG전자가 글로벌 고객 3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고객의 72%는 차에서 보내는 시간을 낭비가 아닌 나만의 시간으로 즐긴다고 답했다. 43%는 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의미 있는 개인 공간이라 여겼다. 조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재정의했다. '변형', '탐험', '휴식'으로 구성된 3가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를 개발하고,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알파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조 사장은 집에 거실, 서재, 놀이방 등 다양한 공간이 있듯 차량도 개인화된 디지털 동굴로서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목적 공간으로 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LG전자는 롤러블, 플렉서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과 가전 기술, 솔루션을 활용해 자동차를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가변 공간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즐기는 탐험 경험도 언급했다. 목적지에 도착함과 동시에 마무리되는 주행시간에 딱 맞는 흥미로운 영상 콘텐츠, 유용한 목적지 정보 등은 고객의 모빌리티 경험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확장현실(XR) 기술은 모빌리티 기술과 결합돼 차량의 탐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투명 올레드가 부착된 차량 유리창에 일상 풍경 외 아름다운 경치를 띄우면 전혀 다른 운전 경험을 선사한다. 차량 인테리어를 드림카처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LG TV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구심점 역할을 하는 웹OS 플랫폼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기회요소다. 차량에 웹OS 플랫폼을 적용하면 고객은 집에서 TV를 통해 보는 다양한 콘텐츠를 차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차량에서의 더욱 편안한 휴식 경험도 강조했다. 차량은 고객이 심적·육체적 안정 등 편안한 휴식을 통해 나만의 힐링 시간을 갖는 데 도움이 되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디스플레이가 재현한 평화로운 정원 속에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좌석의 온열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조 사장은 알파블을 구성하는 3가지 테마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객 중심의 혁신 기술, 서비스, 콘텐츠는 이를 현실화하고 LG전자를 돋보이게 하는 차별점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조 사장은 현재 모빌리티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 진화하고 있다고 봤다. LG전자도 SDV로 전환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고객 특화 디자인, 차별화된 고객경험 등을 앞세우고 있다. 미래 사업 핵심 전기차 충전 솔루션조 사장은 전기차 충전 솔루션이 전장사업 영역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강화에 일조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의 큰 그림을 그리며 일찌감치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GS칼텍스가 오픈한 미래형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는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하이비차저'를 인수했다. 최근에는 기존 충전기의 약점을 보완하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충전기 4종을 출시했다. LG전자는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분야에서 제조, 품질관리 및 사후관리(AS), 공급망 역량 등을 기반으로 충전 고객들의 ‘충전 경험가치’를 제고해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항상 고객을 이해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DNA를 갖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여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04 10:27:59[파이낸셜뉴스] 재부산강원도청장년회(회장 안정태)는 1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자연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국토정중앙 강원도 양구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신선한 산소가 가득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생태계 보고' 두타연, 국토정중앙천문대, 박수근미술관, 양구수목원, DMZ 펀치볼 둘레길 등 양구의 유명 관광지 홍보물을 나눠주며 홍보전 벌였다. 청정자연 농촌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시골의 푸근한 인심을 느끼며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농촌체험관광', 국내 유일의 파로호 인공습지 물 위에 떠 있는 한반도섬 등 국내 최고의 생태 관광지 양구의 매력을 알렸다.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된 강릉을 비롯해 동해, 태백, 삼척, 정선 등 강원도 여름 관광지도 소개하며 지역 관광 이미지를 높혀 많은 관광객 유치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안정태 회장은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과 깨끗한 자연의 먹거리 등 웰빙을 즐길 수 있는 양구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동굴·해양관광도시 삼척 등 강원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힐링의 시간을 보내며 삶의 활력소를 충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5-14 12:40:55[파이낸셜뉴스] 여행지에서의 소중한 경험은 여행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22일 호텔스닷컴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름다운 정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풍경 여행’이 한국인 여행객 대다수(66%)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은 자연을 통한 힐링 여행을 하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벳푸(일본), 세부(필리핀), 푸켓(태국), 하와이(미국), 푸꾸옥(베트남) 여행지를 추천했다. ■하와이, 미국 호놀룰루는 오아후섬 남동부에 위치한 하와이의 주도로 곳곳에 멋진 자연명소가 분포되어 있다. 호텔스닷컴은 자연의 장엄함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오아후의 하나우마 베이를 추천한다. 하나우마 베이는 사화산에 의해 형성된 굽은 만으로 청정한 하늘과 한없이 맑은 바다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데, 특히 여행객들은 주변에 현대 건축물이 없다는 점 덕분에 하나우마 베이의 비현실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에 한층 더 몰두할 수 있다. 하나우마 베이는 자연 보호구역으로써 약 400종의 물고기, 초록색 바다 거북, 형형색색의 산호초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 생물들의 터전이기도 하다. ■벳푸, 일본 벳푸는 벳푸만과 화산 사이에 위치한 규슈 지방의 온천 휴양도시로 2000여 개의 원천이 산재해 있다. 그 중에는 국가 명승지로 지정된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벳푸 지옥온천’이 있다. 벳푸 지옥온천은 그림 같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7개의 야외 온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칸나와 지구에 5개, 시바세키 지구에 2개가 분포되어 있다. 여행객들은 지하 깊은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붉은색과 청록색의 열수를 감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동시에 도시 속 짙푸른 녹음이 우거진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3월부터 4월 첫째 주 사이 벳푸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한층 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나볼 수 있다. ■푸꾸옥, 베트남 베트남 남부의 열대 섬인 푸꾸옥은 목가적인 해변, 로맨틱한 석양, 푸르른 숲, 그리고 평온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하다. 자연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이 푸꾸옥에서 꼭 방문해야 할 자연명소 중 하나는 이 섬의 주요 도시 마을인 즈엉동에서 서쪽으로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수오이짠 폭포다. 수오이짠 폭포에는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울창한 녹지, 다양한 산책로, 자연 동굴, 돌개울 등이 있고, 피크닉, 정글 트레킹, 캠핑, 조류 관찰 등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인들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화창한 날 수오이짠 폭포를 방문하면 물 위에서 춤추는 햇빛과 안개 속에서 빛나는 무지개가 자아내는 아름다운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 ■푸켓, 태국 30개 이상의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푸켓은 축복받은 도시이자 최고의 해안명소다. 또한, 관광객이 덜 붐비는 한적한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아오쎈 해변은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푸켓 남서부 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아오쎈 해변은 열대 아몬드 나무로 이루어진 울창한 정글이 길이 200m 남짓의 해변을 둘러싸고 있고, 커다란 화강암 바위가 점재해 있는 곱고 부드러운 모래가 특징이다. 혼잡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썬베드 및 보디보드 대여소, 제트스키, 카약, 노점상 등의 방해요소가 없어서 여행객들은 자연을 온전히 즐기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다양한 바다 생물이 서식하는 맑은 물은 활기찬 해양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게 해주어 푸켓의 훌륭한 스노클링 장소로도 유명하다. ■세부, 필리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세부는 168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최고의 해변 휴양지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세부의 우거진 숲 속에 있는 90 개의 폭포 중에 카와산 폭포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세부 남쪽 바디안 근처에 위치한 카와산 폭포는 세부 내 유명한 폭포 중 하나로 세 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은 다양한 열대 식물로 둘러싸여져 있는 카와산 폭포에서 세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 밖에도, 폭포 아래서 수영과 다이빙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22 08:28:04【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21일 광명동굴 미디어타워 광장에서 ‘제2회 광명시 평화공감 특별주간’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지금 전쟁 위험, 생태계 파괴로 인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광명시가 평화공감 특별주간을 통해 기후위기, 갈등 해결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평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은 광명시립합창단과 광명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신은미 작가의 평화를 상징하는 한국화 드로잉 퍼포먼스 △세계 각국 언어로 표현하는 평화 메시지 세리모니 △평화공감 특별주간 주제 영상 상영 △싱어게인2 최종 우승자인 가수 김기태 공연 등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광명시가 추구하는 일상의 평화에 대한 비전을 보여줬다. 개막식에서 한 시민은 “평화라 하면 보통 남북통일 정도만 생각했는데 이번 평화공감 특별주간 개막식을 통해 그동안 느끼지 못한 새로운 평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광명시정 방향에 적극 동의한다”고 말했다. 제2회 광명시 평화공감 특별주간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광명동굴, 한내근린공원 등 광명 곳곳에서 시민과 함께 평화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는 23일 광명극장에선 평화를 실생활에서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평화도시 광명포럼’이 열리고, 23일부터 24일까지 한내근린공원에서 ‘평화 페스타’가 선보이고, 가족이 참여해 평화를 체험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평화 플리마켓’, 평화정원 선포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24일 소하중학교 체육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명시협의회 주관으로 북한이탈주민과 시민이 팀을 이뤄 ‘평화공감 통일골든벨’을 진행한다. 25일 광명동굴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5일간의 평화공감 특별주간에 함께 한 광명시민의 참여 영상을 상영하고 축하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며, ‘평화공감 학생 미술대회’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그밖에 특별행사로 23일 새빛공원에서는 ‘평화콘서트’, 25일 KTX광명역 일원에서는 ‘2022 KTX광명역 평화마라톤 대회’가 열리며, 특별주간 동안 디지털에 능숙한 MZ세대를 위한 ‘평화체험 메타버스’도 운영해 시민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개막식에는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상임대표인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사무총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유관단체장 및 시민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광명시 국제친선도시인 오오키사토루 일본 야마토 시장, 국내 친선도시 김창규 제천시장 등이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21 22:59:25[파이낸셜뉴스] 메리어트 본보이의 30개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쉐라톤 호텔&리조트가 브랜드의 첫번째 필리핀 내 리조트,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Sheraton Cebu Mactan Resort)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자랑하는 막탄 섬 중심에 위치한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는 해변 앞에 위치했으며 261개 객실로 구성됐다. 이 리조트는 앞으로 현지인과 여행객들에게 리조트를 넘어 새로운 모임 장소로서 보다 향상된 숙박 경험과 모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는 세부 필리핀에 위치한 라푸-라푸 시티(Lapu-Lapu City) 내 막탄 섬의 푼타 엔가노 로드(Punta Engaño Road)에 위치했으며, 막탄 국제 공항까지 차로 약 30분이 소요된다. 세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호구역 중 하나인 힐루뚱안 해협(Hilutungan Channel)과 철새들의 7대 이동 경로 중 하나인 올랑고 섬을 조망할 수 있는 매혹적인 전망을 자랑한다. 이 리조트는 261개의 모던하고 넓은 객실과 스위트룸으로 구성돼 있으며, 투숙객은 대부분의 객실에서 오션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창문과 발코니를 통해 충분한 자연광을 만끽할 수 있으며, 일부 객실에서는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객실에는 50인치 LED 텔레비전과 고속 무선 인터넷, 프리미엄 욕실 어메니티 등 현대적인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투숙객은 246평방미터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과 침실에서 바다를 180도 조망할 수 있는 89평방미터의 쉐라톤 허니문 스위트룸 등 다양한 객실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들은 열린 공간으로 구성된 로비에 도착하자마자, 브라운 톤의 장식품부터 수작업으로 세심하게 제작된 가구까지 현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 밖에도 리조트 내 수영장은 막탄 섬의 유명 백사장, 자연 경관, 수정처럼 푸르른 물의 놀라운 경치를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는 5 씨엔(5 Cien)과 딥(Dip), 부히 바(Buhi Bar) 그리고 사 시티오(Sa Sitio)까지 총 4곳의 메인 다이닝 아울렛을 통해 다양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5씨엔은 전 세계 음식과 세부의 별미 등 필리핀 로컬 음식을 함께 제공하는 올데이 다이닝으로 문화와 예술 그리고 고급 요리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5씨엔은 필리핀 로컬 디저트인 타호(Taho), 시구아떼(Sikwate) 그리고 타블리아(Tablia) 등을 제공하는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딥에서는 페루-일본 요리와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고, 입맛도 돋우는 신개념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부히 바는 정교하게 조각된 석조 동굴 디자인이 특징이며, 숙련된 믹솔로지스트가 선사하는 클래식하고도 현대적인 음료를 지중해 요리와 함께 페어링해 즐길 수 있다. 사 시티오(Sa Sitio)는 다양한 페스츄리와 음료 및 테이크아웃 음식 등을 곁들이며 휴식을 취하기에 완벽한 공간이다.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는 그랜드볼룸 1개와 4개의 회의실 등 총 1400㎡ 규모의 행사 공간이 특징이다. 그랜드 볼룸은 유연한 레이아웃으로 최대 500명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어 대규모의 콘퍼런스, 완벽한 결혼식, 친목회 등을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이다. 또한 원활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전담 이벤트 및 케이터링 팀이 행사를 담당한다. 투숙객은 피트니스 센터와 야외 수영장을 포함한 다양한 레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6개의 트리트먼트 룸이 있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쉐라톤 스파에서 다양한 힐링 마사지와 트리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남기덕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 필리핀 담당 대표는 “필리핀의 가장 중요한 허브 중 하나인 이곳에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를 오픈하게 돼 매우 기쁘다.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쉐라톤이 필리핀에 오픈하는 첫 리조트”라며 “우리는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이 지역을 찾는 다양한 여행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9-02 12:05:37멕시코 '마야 관광열차' 건설사업이 삐걱대고 있다. 지난달 31일 법원은 환경 훼손 우려를 들어 일부 구간의 건설을 무기한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야심찬 프로젝트에 급제동이 걸렸다. 멕시코는 마야문명의 요람이었다. 남부 치아파스주 팔렝케에서 동부 킨타나로오주 캉쿤까지 총길이 1500㎞를 오갈 열차의 이름이 '마야열차'로 불리게 된 배경이다. 멕시코 정부는 내년 말 선로가 완공되면 관광산업 진작과 함께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에 마야 유적과 환경을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에 발목이 잡혔다. 유카탄주 연방판사도 철로 연변의 싱크홀 우물 '세노테'와 지하동굴은 물론 야생 생태계 보호가 먼저라는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개발이냐 환경보전이냐'는 오래된 쟁점이다. 지금도 국내외에서 케이블카 설치가 찬반 논란을 빚는 데서 보듯이. 보잉 본사가 있는 미국의 첨단도시 시애틀의 개발 비사는 이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당시 그저 비옥한 구릉지대였던 이곳에 살던 수콰미시 부족의 추장 이름이 시애틀(세알트)이었다. 그는 1854년 피어스 대통령으로부터 땅을 팔고 퓨젓사운드 만의 보호구역으로 이주하라는 제안을 받고 이렇게 항변했다. "맑은 대기와 찬란한 물빛이 우리 것이 아닌데 어떻게 사겠다는 건가요?"라고. 개발과 보전은 대개 '트레이드 오프'(trade off) 관계다. 두 개의 정책 목표 중 하나를 이루려면 다른 목표가 희생되는 경우의 양자 관계다. 이런 상충 소지를 줄이려면 철저한 사전 환경영향평가 등이 필수다. 마야열차가 출발 전부터 덜컹거리고 있는 것도 이를 간과한 탓이다. 이는 남의 나라 얘기만이 아니다. 최근 개장한 춘천 레고랜드도 중도 선사문화유적지 훼손 우려 등 조성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적잖았다. 이를 해소하려면 건설 과정에서 발굴한 유물을 전시할 유적박물관 준공을 앞당겨야 한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22-06-01 19:48:52[파이낸셜뉴스] 이른바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의 보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신화월드가 곶자왈 공유화 추진에 절대적 조력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곶자왈은 제주 생태계의 보고이자 한반도 최대 규모의 상록수림 지대이며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의 함양에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때문에 도민의 힘을 모아 곶자왈을 영구히 공동의 소유로 보전함으로써 자연자원보전을 통한 혜택을 도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친환경적 공동체가 건설되어야 한다는 취지 아래 곶자왈공유화재단이 2007년 설립됐다. 2018년 그랜드 오픈한 제주신화월드도 곶자왈공유화재단에 10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 큰 힘을 보탰다. 이 같은 기부금 규모는 곶자왈공유화재단이 지금까지 모금한 163여억원의 60%가 넘는 액수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제주신화월드의 기부금만으로 2019년 조천읍 와산리 산28번지외 2필지 2만9989㎡을 매입한데 이어 2020년에는 한경면 저지리 산39 및 40번지 일대 23만550㎡를 사들였다. 여기에는 50여억원이 넘는 매입비가 투입됐다. 지금까지 곶자왈공유화재단은 101억여원의 모금액을 활용, 조천읍 교래리 산54-9번지외 31필지 86만3764㎡를 매입했는데 제주신화월드의 역할이 컸다. 제주신화월드 기부금만으로 매입한 저지곶자왈 지역은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조사한 결과 철저한 보전 방안과 활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곳 지형 및 지질의 특성은 전반적으로 6000년 정도로 젊은 용암으로 이루어졌으며, 튜물러스, 용암동굴 함몰지, 전이 형태의 파호이호이 용암류와 아아 용암류 등리 혼재하는 특성을 보였는데 이 중 대표적인 13개소가 활용성이 높은 자원으로 추천됐다. 제주신화월드는 전체 개발면적 250만여㎡ 가운데 117만여㎡ 를 완충·시설·보전녹지 지역으로 남겨 놓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4-05 09: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