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조사 당국이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앞바다에서 향후 30년 안에 규모 7급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0% 이상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이 지역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 많은 인명 피해를 입은 곳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7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의 지진조사위원회가 태평양 연안 지바(千葉)현과 아오모리(靑森)현 등지의 앞바다에서 향후 30년 사이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조사해 전날 공표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도호쿠 지방 아오모리(靑森)현과 이와테(岩手)현 앞바다에서 규모 7.0~7.5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90% 이상이었다. 또 인근 미야기(宮城)현에서 규모 7.0~7.5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도 90%로 나타났다. 후쿠시마(福島)현과 이바라키(茨城)현 앞바다에서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각각 50%와 80%로 예측됐다. 그간 발생한 비슷한 규모의 지진을 볼 때 규모 7급의 지진은 높이 10m 정도의 지진해일(쓰나미)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다. 1974년 미야기현 앞바다에서도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2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예측 조사의 대상이 된 지역은 동일본대지진의 피해를 봤던 지역이다. 당시 미야기현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9의 지진으로 1만 5900명이 숨졌다. 그러나 지진조사위원회는 이 지역들에서 규모 9 이상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지진 #일본 #동북지방 김홍범 인턴기자
2019-02-27 11:15:49외교통상부는 1일본 동북지방 태평양 근해지진 피해 관련, 일본 정부가 피해 주민에 대한 구호물자 지원을 요청해옴에 따라 담요 6000장 및 생수 100톤을 19일 우선 발송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구호물자는 정부 비축분 외에도 지자체, 민간기업의 기증을 통해 마련됐으며 정부는 향후에도 일본 동북지방 태평양 근해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추가 물자 지원을 위해 일본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 및 민간의 지원 가능 품목은 구체적인 사양과 규모 등에 대해 각각 행정안전부, 대한적십자사,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를 통해서 취합,외교부에서 접수를 검토하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2011-03-18 13:13:30행정안전부는 1일 중앙행정기관 소속 37개 책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2009년 기관운영성과를 종합평가해 5개 평가유형별로 최우수기관 각 1개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국립중앙극장, 국립축산과학원, 국립공주병원, 동북지방통계청 5곳이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는 각 부처의 고유사업평가결과와 종합평가단의 공통관리역량 평가결과를 종합, 각 기관별로 평가점수를 산출하게 된다. 행안부는 “올해 대부분의 책임운영기관이 적극적인 업무수행을 통해 성과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고 ‘자율’과 ‘책임’이라는 책임운영기관 제도 취지에 맞도록 조직·인사·예산상의 자율성을 확대, 기관을 운영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책임운영기관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각 부처에서는 이번 평가결과를 반영, 소속 책임운영기관 기관장의 성과연봉을 지급하게 된다. 한편 선정된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관련부처 협의 후 대통령상, 행안부장관상을 수여하고 올해 6월께 예정된 책임운영기관 담당자 워크숍에서 기관별 우수사례 발표 등을 통해 이런 사례를 전 기관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2010-03-31 17:34:09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6개월 만에 금리를 0.5%p 인하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도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빅컷'이 매수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내다봤고, 특히 그동안 미약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아파트 값까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 적체로 인해 회복세가 작용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인하 부동산 추가상승 견인"19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와 관련, 국내 부동산 시장의 매수세가 강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한국도 금리인하에 동참할 것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금리 부담으로 집을 사지 못했던 수요자들이 움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는 "최근 서울 주택가격 동향을 봤을 때 정부가 시행하는 스트레스DSR의 효과가 미진하고 8·8 공급대책도 중장기 위주의 정책이기에 당장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단행되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지역은 금리인하로 인해 서울에서는 그동안 상승세가 미진했던 동북권 외곽지역인 노도강이다. 올 들어(9월 둘째 주 기준) 노원구의 아파트 값 상승폭은 0.90%, 강북구는 0.89%에 불과했고 심지어 도봉구는 0.01%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은 전체적으로 3.39%, 다른 자치구 중에서도 성동구가 8.12%, 서초구가 6.49%, 송파구가 6.22% 상승했다. 고 교수는 "주담대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서울 주택시장에 실수요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그동안 서울 내에서 상승세가 약했던 노도강 지역도 GTX-C노선 등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아파트 값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이 시장에 유입됨에 따라 수도권도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그중에서도 하남, 광명, 과천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 상승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확실한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시장 수요자들이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는 만큼 현재 오락가락하는 정부 정책의 기조를 확실히 정하고 정책을 내놓아야 신뢰감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은 금리인하 영향 제한적지방의 경우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적체돼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7만1822가구 중 지방 미분양 물량이 전체의 80.5%(5만7833가구)를 차지한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1만6038가구 중 81.9%(1만3138가구)가 지방에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 법무학과 교수는 "금리를 인하한다고 하더라도 지방은 미분양이 적체돼 효과를 보기 힘들 것"이라면서 "정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CR리츠를 도입한다고 했지만 현재 지방 부동산에서 수익률이 나오기 어려워 기업들 참여도 쉽지 않아 앞으로도 회복세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고 봤다. 지방 아파트 값 회복을 위해서는 세제혜택이 동반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 교수는 "지방의 준공후 미분양 중에서도 오래된 물건들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을 통해서 분양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법 통과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19 18:09:13◆ 통계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임용 △통계개발원장 김진 ◇과장급 전보 △대변인 서경숙 △사회통계심사조정과장 황현식 △행정자료관리과장 차진숙 △통계등록부과장 최원 △조사기획과장 황호숙 △스마트조사센터장 김미애 △지역통계기획팀장 박시내 △교육기획과장 김정란 △경인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정호석 △동북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김오승 △동북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장 이무영 △호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백순미 △호남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장수안 △충청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이동근
2024-08-30 15:51:43국가유산청은 오랜 기간 주민을 지키고 함께 살아온 '전북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와 '충남 부여 석성동헌 탱자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군산 하제마을에 있는 팽나무는 높이가 20m에 달하는 큰 나무다. 나무의 수령을 측정한 결과, 2020년 기준 537살 안팎으로 추정된 바 있다. 나무 조각을 빼내 나이테를 계산하는 생장추로 수령을 측정한 팽나무 중 나이가 가장 많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하제마을 팽나무는 마을을 굳건하게 지켜온 역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나무는 과거 배를 묶어두던 기둥 역할을 하며 조선 초기부터 마을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던 것으로 전한다. 부여 석성동헌에 있는 탱자나무는 조선시대 지방 관아 건물에 남아있는 유일한 탱자나무로서 가치가 크다. 나무 높이는 4.8m, 너비는 6.8m이며 수령은 약 400년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농업 기술 등을 정리한 '산림경제'(山林經濟)에 따르면 유배된 죄인이 거처하는 집 주변에는 가시나무로 울타리를 쳤는데, 탱자나무가 주로 쓰였다고 한다. 국가유산청 측은 "죄인을 가두고 형벌을 주던 관아 동북쪽에 탱자나무가 심겨 있는 것으로 보아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들은 뒤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등을 천연기념물로 확정할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07 10:30:29【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한·일·중 3개 도시 공동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 정무부시장이 고베시에 한일중 3개 도시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5일 밝혔다. 황 부시장은 이날 히사모토 기조 고베시장을 만나 한일중 3개 도시 공동협의체 구성 방안을 담은 유정복 시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고베시는 항구도시로서 근대화를 견인하고 일본의 경제발전에도 중추적 역할을 해 온 도시로 인천과 유사한 점이 많은 도시다. 인천과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자매결연을 체결해 인적교류와 문화공연 등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황 부시장은 “도시 간 자매결연이 체결되어 있는 인천과 고베, 톈진 3개 도시의 항만 재개발 경험과 의료학술 분야 교류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만들고 향후 항공·문화 등으로 교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히사모토 기조 고베시장은 “한일중 3개 도시의 미래를 위한 발전적인 방안을 제안해 감사하다. 양 도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해 6월 톈진을 방문해 천민얼 당서기와 장궁 시장에게 한일중 도시 간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유 시장은 “동북아시아 미래와 경제 공동체 이익을 위해 한일중 간 우호 협력이 중요하다. 지방 정부, 민간 중심 도시 외교는 정부보다 협력 정책에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3국의 항만 도시이자 역사적·공간적 유사성이 큰 3개 도시의 공동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편 고베시는 일본 간사이지방 효고현에 위치한 인구 149만의 항구도시로 고베항을 매립한 포트아일랜드를 일본 최대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했으며, 2006년 개항한 국내선 전용 공항, 고베 공항은 2030년을 목표로 국제선 개항을 준비 중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05 14:25:53[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당국의 부실 중소 은행에 대한 해산·합병이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31일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데이터를 분석·인용, 최근 2개월 사이 60곳 이상의 중소 은행이 해산·합병됐고, 일부 은행은 구조조정을 거쳐 '자산 규모 1조위안(약 190조원) 은행' 반열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중국 금융당국은 동부 저장성 다이산처우저우 촌진(중국 농촌 기초 행정단위)은행과 저우산푸퉈처우저우 촌진은행 해산을 결정했다. 같은 달 동북 랴오닝 농촌상업은행은 신민 농촌상업은행 등 농촌 중소 은행 36곳을 합병했다. 이달 24일엔 동부 안후이성의 화이베이 농촌상업은행이 쑤이시 농촌상업은행의 채권·채무를 인수했고, 28일엔 중부 허난성 농촌상업은행이 성내 금융기관 25곳을 합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촌진은행은 2022년 말 대비 10곳 줄어든 1635곳으로 전국 은행의 40.87%를 차지했다. 중소 은행의 해산·합병 속도가 빨라진 올해는 이 숫자가 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제일재경은 "중소 은행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의 이면에는 다수의 1조 위안 규모 은행 출현이 있고 이는 주목할 가치가 있다"면서 중국 곳곳에서 성(省) 단위로 작은 농촌 은행 수십 곳을 흡수해 몸집을 불린 대형 은행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지역 금융 개혁과 금융 시너지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각지에서 지역 기반으로 설립된 도시상업은행·농촌상업은행·농촌합작은행·농촌신용사·촌진은행 등 중소 은행들은 지방정부 재정난과 부동산시장 침체 등이 겹치면서 수년째 자산 건전성 악화 등 부실 문제를 겪어왔다. 농촌상업은행의 불량 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 기준 9053억위안(약 172조원)으로 주식형 상업은행이나 도시상업은행에 비해 규모가 컸다. 전체 대출액에서 불량 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농촌상업은행이 3.34%로 가장 컸다. 도시상업은행과 민영은행 불량 대출률은 1%대였다. 중국 남부 지역의 한 은행 관계자는 "촌진은행의 리스크가 비교적 큰데, 일부 은행의 도산이 연쇄 반응을 일으키기 쉽다"고 진단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시장 침체, 지방정부 부채와 함께 중소 은행 부실 문제를 '중점 영역 리스크'로 지목하고 금융 시장의 '체계적 리스크' 방지를 추진해 왔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7-31 16:09:34[파이낸셜뉴스] 제3호 태풍 개미가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을 밀어 올려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도 북상하겠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770㎞ 부근 해상에서 제6호 열대저압부가 3호 태풍 개미로 발달했다. 태풍은 오전 9시 현재 마닐라 동북동쪽 520㎞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등 북서태평양 태풍 관련 기상당국들은 모두 태풍이 대만 동쪽 바다를 거쳐 중국 상하이 쪽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면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치진 않겠지만, 북진하며 북쪽에 놓인 북태평양고기압 강도를 강화하고 북쪽으로 확장하게 만들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은 22일부터 북쪽으로 세력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 북한 쪽에 대기 상층으로 기압골이 지나면서 비구름대가 다시 활성화해 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22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후 23일 기압골이 통과한 뒤 뒤쪽에서 건조공기가 내려와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앞으로 22일까지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 20~60㎜(서해안과 서해5도 최대 80㎜ 이상), 강원내륙·산지 10~50㎜, 충청·전북·경북북부 5~40㎜(충남북부서해안 최대 60㎜ 이상), 광주·전남·대구·경북남부·경남내륙 5~20㎜, 제주 5㎜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와 서해5도 20~80㎜(서해5도 최대 10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 10~60㎜, 강원내륙·산지 5~40㎜이다. 이후 태풍이 북서진을 거듭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도 북진을 계속하겠고 이에 25일께는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이에 25~26일 전국적으로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이때를 기점으로 올여름 장마가 끝났다고 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태풍이 한반도 주변을 통과한 이후 기압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해 중부지방 등에 비를 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남부지방을 비롯해 북태평양고기압 영역 내 지역에선 폭염이 나타나겠다. 수도권 이남 대부분과 강원동해안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폭염이 이어지는 지역에서도 태풍에서 공급되는 다량의 수증기 등에 의해 소나기가 쏟아질 때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2 09:01:33[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 상승률이 1%대 벽을 넘어섰다. 올 들어 월 상승률이 1% 이상 뛴 것은 처음이다. 일부 지역은 누계 상승률은 5%에 육박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지수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값은 1.15% 상승했다. 전월(0.58%)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는 올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데 1% 이상 오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올 1~5월 서울 아파트 누계 상승률은 2.78%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이 4.65% 오르며 5%대에 근접하고 있다. 그 뒤를 서북권(3.24%), 동북권(2.92%), 동남권(2.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5월 매매 실거래지수가 0.16% 상승했다. 올들어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누계 오름폭도 0.89%를 기록했다. 인천은 4월 -0.05%에서 5월 0.24%로 다시 상승 전환했다. 1~5월 누계 상승률은 1.50%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은 여전히 침체를 겪는 모습이다. 지방 광역시 매매 실거래지수 변동률을 보면 보면 4월 -0.41%에서 5월 -0.23%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기타 지방도 이 기간 -0.36%에서 -0.4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실거래지수에서도 서울 아파트 쏠림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실제로 17개 시도의 올 1~5월 매매 실거래지수 상승률을 보면 서울이 2.78%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인천으로 1.50%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부동산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최근 주택가격 추이와 공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를 2만가구 이상 추가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3기 신도시 등에는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2029년까지 23만6000가구를 선보이고, 다음 달에는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도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대해 시장에서는 당장의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3기 신도시,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공급책은 중장기적 대책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성석우 기자
2024-07-19 11: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