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동산금융 활성화 위해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인 '캠코동산금융지원(주)'를 출범시킨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6일 캠코양재타워(서울 도곡동 소재)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 및 기업지원본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인 '캠코동산금융지원(주)'의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한 캠코동산금융지원(주)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과제인 '혁신금융 역할 강화' 정책에 따라 금융회사가 보유한 동산담보 대출채권 회수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캠코가 400억원을 전액 출자하여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캠코동산금융지원(주)는 금융회사와 동산담보 대출채권에 대한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부실이 발생하는 경우 동산 담보물 관리ㆍ처분을 담당한다. 캠코동산금융지원(주)는 시중은행이 보유한 약 50억원 규모의 동산담보 부실채권 인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상반기 중 금융회사와 협약 등 추진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캠코동산금융지원(주) 설립이 동산담보 대출·관리·회수 인프라 구축 및 동산담보의 안정성 제고 등 동산금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장 유망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부의 혁신금융 정책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0-03-26 09:37:33[파이낸셜뉴스] 동산담보대출 잔액이 약 1조3000억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정부는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주요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기술-신용평가 통합여신모형'을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현재 신용등급 평가 보조지표로만 활용되던 기업들의 '기술금융' 부문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기술금융 평가결과에 따라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개선돼 보다 원활한 대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동산금융 혁신사례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우수 동산금융 혁신사례로 핀테크 기업인 팝펀딩과 기업은행의 '이커머스 동산 담보 대출'이 소개됐다. 온라인 쇼핑시장(이커머스)은 올해 110조원에 달할 정도로 확대됐지만 판매자 대부분 영세 소상공인이다보니 시중은행 등 1금융권에서 대출 받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시중은행은 온라인쇼핑 판매자의 재고자산에 대한 가치평가나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재고자산 담보대출 취급을 기피해왔다. 지난 3월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돼 대출 심사 등이 가능한 핀테크 기업인 팝펀딩은 IBK기업은행과 '재고자산 연계 대출상품'을 출시해 온라인 쇼핑 판매자들에게 중저금리 대출을 제공중이다. 팝펀딩은 자체 확보한 창고에 온라인쇼핑 판매업자의 재고를 보관하고 이를 바탕으로 1차 대출심사를 한 뒤 기업은행이 2차 심사를 통해 중저금리의 운전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팝펀딩은 판매자들의 재고관리와 출고·배송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원스톱 물류서비스'까지 제공해 이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500억원 규모의 대출(11월6일 기준)이 이뤄질 정도로 온라인 쇼핑 판매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 9월말 기준 동산담보대출 잔액은 1조2996억원(동산·채권 등 담보 7902억원·IP담보 509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부는 앞으로 이같은 혁신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동산담보법 개정 △캠코 내 '회수지원기구 설치'를 통한 동산담보 대출 부실 위험성 최소화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강화 △기술-신용평가 통합여신모형 단계적 도입 △기업간 상거래 신용을 지수화해 활용한 '기업 상거래 신용지수'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은 위원장은 "또 다른 동산금융 혁신사례가 은행권에서 탄생해 보다 많은 혁신·중소기업이 혁신의 과실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9-11-26 11:13:27#OBJECT0#
2018-05-23 11:16:24국내 은행들이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올해 동산담보대출 취급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5.2배 늘어난 1조8000억원으로 정했다. 또 올해부터는 동산담보대출 범위가 돼지 등으로 확대되고, 취급 기관도 카드, 캐피털 등 여신 전문금융기관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은행들이 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연말까지 취급실적은 3495억원(1369개 업체)으로 당초 취급목표액(2000억원)의 1.7배 수준이다. 종류별로는 유형자산이 38.1%(1329억원), 재고자산 37.8%(1317억원), 매출채권 21.5%(749억원), 농축수산물 2.6%(90억원) 등이다. 동산담보대출이란 기계, 가축 등 동산을 담보로 지원하는 대출로 유형자산의 경우 절삭기, 사출기, 분쇄기 등과 같은 범용성 기계 위주이고 재고자산은 철강, 아연, 동판, 석재, 골재 등 다양하게 취급됐다. 농축수산물은 쌀(60억원), 소(20억원), 냉동수산물(10억원)이 담보물로 취급됐다. 은행들이 올해 동산담보대출 취급 목표액을 1조8000억원으로 정함에 따라 연말까지 누적액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은행과 기업은행이 1500억~3000억원, 지방은행이 300억~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동산담보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영업점 경영성과평가(KPI) 시 중소기업대출보다 동산담보대출 실적에 높은 가중치(120~200%)를 두거나 특별가점을 부여키로 했다. 또 이달 중 은행권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여신대상자 및 담보물 인정범위 확대, 담보인정비율 상향 조정 등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 농협은 올해 하반기부터 돼지 담보대출을, 전북은행이 농축수산물 담보대출을 신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에 이어 올해 3·4분기 중 여신전문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공동TF를 구성해 제2금융권의 동산담보대출 제도 도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jkim@fnnews.com 김홍재 기자
2013-02-04 17:32:23[파이낸셜뉴스]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1일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광역시 및 BNK금융그룹과 '민·관·공 협업 부산지역기업 지속성장 및 고용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공이 함께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의 경영정상화와 고용 확대를 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내년부터 BNK금융그룹과 협업해 연간 최대 약 600억원 규모의 부산지역 특화 기업지원 및 고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구조개선 기업을 연간 최대 5개 선정해 △기업자산유동화 인수 △사업재편기업 지원 △자산매입 후 임대 등 캠코의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BNK금융그룹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투자증권 등 각 계열사를 통해 △지원대상 기업 추천 △공동 투자 △동산담보 대출 △회생기업 보증서 대출 △자산유동화 주관 △프로그램 졸업 기업에 대해 저리 융자 지원 등을 수행한다. 또한 부산시는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한 ‘지역기업 임대료 지원사업’ 대상을 기존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이용기업에서 ‘사업재편기업 지원 프로그램’ 이용기업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캠코는 지원기업이 부산광역시 고용정책사업(고용우수기업, 청년고용우수기업, 부산 50+ 인턴십, 가족친화기업)에 참여하는 경우 연간 최대 4000만원의 임대료(또는 이자) 감면을 지원한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시 고용정책사업에 연간 최대 2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공 협업으로 부산 소재 위기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문화 개선을 도와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협약이 부산광역시 청년·시니어 고용의 확대 및 가족친화기업 증가로 이어져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민·관·공 협업을 강화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부산지역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와 BNK부산은행은 지난 8월 시범사업으로 사업재편기업인 H사의 부산 공장을 ‘신탁 후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 약 19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동 지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1 16:25:55【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벤처촉진지구) 지정을 바탕으로 벤처 창업지원 및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를 높인다.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양시 장항, 법곳, 식사, 백석, 화전, 동산, 원흥동 등 8개 행정동, 면적 125만㎡(약 37만8000평)를 벤처촉진지구로 지정했다. 시는 창업지원시설, 벤처펀드, 투자설명회(IR-데이) 등 벤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일산테크노밸리, 고양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첨단제조시설, 연구시설을 구축해 첨단 4차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하여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디어·콘텐츠 방송영상밸리, 드론·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는 경제자유구역에 세계적인 규모의 핵심기업을 유치해 산업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발전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벤처촉진지구 내 벤처기업 취득세·재산세 최대 50%·부담금 5종 감면 혜택벤처촉진지구는 벤처기업, 대학·연구기관, 지원기관 등을 일정지역에 밀집시키고 집단화와 상호협력으로 기술개발, 투자유치, 기업지원 등 효율성을 높여 벤처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입지 지원제도다. 2000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16개 시도에 30개 지구가 지정되어 있으며 올해 9월 기준 전체 벤처기업(약 40,000여 개사) 중 약 12%(약 4,800여 개사)가 벤처촉진지구에 입주해 있다. 경기도는 안양, 부천, 안산, 성남, 수원, 화성 등 남부지역에만 지정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경기북부 최초로 고양시가 지정됐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지구 내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 개발부담금 등 5가지 부담금 감면, 건축물 미술장식 설치의무 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 비중이 10% 이상이 돼야 하며, 대학·연구기관, 교통·통신·금융 등 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시는 인구대비 산업시설이 부족한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다. 2021년 기준, 고양시 총 사업체수는 11만 660개이며 이 중에 제조업은 7.4%에 불과하다. 도매 및 소매업이 30.2%를 차지하는 소비도시 산업 구조이며 산업 종사자 비율은 경기도 내 시·군 중 26위(35.4%)로 낮은 수준이다. 시는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 특성을 살려 첨단산업 육성 거점을 마련하고 일산테크노밸리, 경제자유구역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벤처촉진지구 지정으로 신생 창업업 지원 및 첨단산업 육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ICT·바이오 정밀의료·미디어콘텐츠·차세대 이동수단… 첨단4차산업 육성지역별로 살펴보면, 대화, 장항, 법곳동 지역은 고양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토지분양을 진행한다. ICT,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 등 첨단 4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벤처 창업기업의 협업(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혁신이 중요한 지역이다.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여 벤처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협력을 활성화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도심형 산업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식사동, 백석동 지역은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 등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해 21세기 의약학, 생명과학, 헬스케어,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 국제적인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양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기업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시설과 공동연구시설을 구축해 벤처·창업 거점으로 조성한다. 화전 지역은 한국항공대학교와 항공우주산업기술연구소, 한국항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드론앵커센터, 드론비행장을 거점으로 드론, 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첨단제조업을 육성한다. 또한 인근의 동산동·원흥동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 창릉3기 신도시와 연계하여 우수한 청년인재를 확보하고 주거에 가까운 일자리(직주근접)를 조성할 수 있다. 창업지원시설·벤처펀드·IR-데이운영…창업기업 성장발판 마련고양시에는 스마트 건설 지원센터, 빛마루 방송영상지원센터, 동국대 창업보육센터 등 8개 창업지원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창업교육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창업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년창업자를 위한 28청춘창업소, 청년기업 입주공간 내일꿈제작소, 원스톱창업플랫폼을 활용하여 상담, 홍보,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초기 자금지원이 필요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양벤처펀드 1·2·3호를 총 8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왔으며 고양청년창업펀드도 1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고양 IR-데이 투자설명회에서는 창업가와 투자자를 연결하고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하여 초기창업기업의 성장발판을 제공한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제조시설,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유치와 벤처창업지원을 병행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융복합 창업센터를 조성하여 외국인 투자인센티브를 활용한 유치활동을 펼치는 한편, 국내 벤처·창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앵커기업이 될 대기업과 새롭게 성장하는 벤처·창업기업이 협력발전하며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5 11:30:59하나증권이 선제적 ESG금융시장 개척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에서 ESG 채권선도거래를 체결하며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하나증권은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연계 채권선도거래'로 ESG금융 직접투자를 단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의 ESG경영 방침에 맞춰 목표로 잡은 ESG수치 개선 시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된다. 하나증권의 이같은 ESG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428t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고 연간 기준 나무 35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1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HSBC와 아시아 최초로 ESG연계 금리통화스왑을 체결했다. 글로벌 ESG채권 발행 등 직접투자 관련 ESG금융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ESG활동은 임직원들에게 전파돼 회사의 정책을 넘은 직원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는 등 전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ESG경영에 기반한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장기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이 반영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에 기반한 강력한 추진력과 대표이사의 ESG 생활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 하나증권은 10대 과제를 선정해 전 임직원의 ESG 생활화 및 1인 1기부 1봉사 실천을 목표로 올해부터 임직원들과 봉사 및 기부 활동을 진행중이다. 1인 1봉사를 마친 본부 매칭 사회복지시설에는 회사가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임직원의 실천과 ESG경영이 하나되는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에 실시했던 전국 전역의 사회공헌 활동 지속 연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소중한 약속을 진심으로 이행하고자 성실한 상생 활동도 진행 중이다. 올해 5월에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맹학교 아이들과 놀이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으며, 6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지원을 위한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7월에는 충남 금산 향림원을 방문해 아동들의 여름 물놀이를 함께하며 급식 지원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탄소배출권 영역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됐고, 2022년에는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해 화석연료에 의한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해 지원했다.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와 자발적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나증권은 사랑나눔, 생명나눔, 희망나눔 3가지 테마로 사회공헌 캠페인 CONNECT 시리즈도 전개하고 있다. 사랑나눔 부문은 이웃돕기 활동이다. 지난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해 손님과 직원, 회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고객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 원큐프로에서 기부 참여 배너를 클릭해 참여 가능하며, 하나증권이 1만원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임직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면 동일 금액만큼 회사와 매칭돼 기부금이 적립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아진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활동에 쓰였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겨울나기 필수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 연탄 3000장과 쌀, 라면 등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와 마스크 6000장을 지원했다. 또한 강원도 원주시 원인동 일대에서는 임직원 40여명이 연탄 6000장을 어르신의 가정으로 배달 및 기부하고 식료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원주지역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두하나데이'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생명나눔 부문은 의료지원 활동이며 헌혈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에도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헌혈차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2주 동안 집중헌혈기간을 운영해 본사는 물론 전국 영업점 임직원들 역시 지역별 헌혈의 집을 통해 헌혈 캠페인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올해 3월에도 하나금융그룹 '사랑의 헌혈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희망나눔 부문은 장애인과 아이들을 위한 활동이다. 서울맹학교의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점자도구를 전달하며 인연을 맺었다. 하나증권 임직원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점자도구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국립서울맹학교 아이들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다녀오는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 임직원들과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은 1대1로 매칭돼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놀이동산과 식물원 등을 함께 체험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계절별 의류 기부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의류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 및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또한 임직원들이 기부한 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매칭 기부하는 '하나 더 매칭'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복상자 선물 등 다양하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8 19:00:28[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선제적 ESG금융시장 개척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에서 ESG 채권선도거래를 체결하며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하나증권은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연계 채권선도거래’로 ESG금융 직접투자를 단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의 ESG경영 방침에 맞춰 목표로 잡은 ESG수치 개선 시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된다. 하나증권의 이같은 ESG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428t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고 연간 기준 나무 35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ESG금융시장 선제적 개척 1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HSBC와 아시아 최초로 ESG연계 금리통화스왑을 체결했다. 글로벌 ESG채권 발행 등 직접투자 관련 ESG금융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ESG활동은 임직원들에게 전파돼 회사의 정책을 넘은 직원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는 등 전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ESG경영에 기반한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장기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이 반영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에 기반한 강력한 추진력과 대표이사의 ESG 생활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 하나증권은 10대 과제를 선정해 전 임직원의 ESG 생활화 및 1인 1기부 1봉사 실천을 목표로 올해부터 임직원들과 봉사 및 기부 활동을 진행중이다. 1인 1봉사를 마친 본부 매칭 사회복지시설에는 회사가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임직원의 실천과 ESG경영이 하나되는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에 실시했던 전국 전역의 사회공헌 활동 지속 연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소중한 약속을 진심으로 이행하고자 성실한 상생 활동도 진행 중이다. 올해 5월에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맹학교 아이들과 놀이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으며, 6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지원을 위한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7월에는 충남 금산 향림원을 방문해 아동들의 여름 물놀이를 함께하며 급식 지원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탄소배출권 영역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됐고, 2022년에는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해 화석연료에 의한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해 지원했다.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와 자발적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사랑·생명·희망 테마 캠페인 전개 하나증권은 사랑나눔, 생명나눔, 희망나눔 3가지 테마로 사회공헌 캠페인 CONNECT 시리즈도 전개하고 있다. 사랑나눔 부문은 이웃돕기 활동이다. 지난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해 손님과 직원, 회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고객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 원큐프로에서 기부 참여 배너를 클릭해 참여 가능하며, 하나증권이 1만원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임직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면 동일 금액만큼 회사와 매칭돼 기부금이 적립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아진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활동에 쓰였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겨울나기 필수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 연탄 3000장과 쌀, 라면 등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와 마스크 6000장을 지원했다. 또한 강원도 원주시 원인동 일대에서는 임직원 40여명이 연탄 6000장을 어르신의 가정으로 배달 및 기부하고 식료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원주지역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두하나데이’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생명나눔 부문은 의료지원 활동이며 헌혈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에도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헌혈차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2주 동안 집중헌혈기간을 운영해 본사는 물론 전국 영업점 임직원들 역시 지역별 헌혈의 집을 통해 헌혈 캠페인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올해 3월에도 하나금융그룹 ‘사랑의 헌혈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희망나눔 부문은 장애인과 아이들을 위한 활동이다. 서울맹학교의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점자도구를 전달하며 인연을 맺었다. 하나증권 임직원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점자도구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국립서울맹학교 아이들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다녀오는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 임직원들과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은 1대1로 매칭돼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놀이동산과 식물원 등을 함께 체험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계절별 의류 기부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의류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 및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또한 임직원들이 기부한 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매칭 기부하는 ‘하나 더 매칭’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복상자 선물 등 다양하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3 10:53:15은행권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명품·예술작품 등 실물 자산을 토큰화한 토큰증권(STO)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들은 발행·유통부터 데이터 검증, 계좌 관리까지 가능한 'STO 종합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사업 전략을 짜고 있다. 22대 국회에서 STO 제도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오는 2030년까지 약 367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STO 시장에서 사업 주도권을 쥐기 위한 작업에 나선 것이다. 은행 중심 금융지주에서는 STO 사업이 은행과 증권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데다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WM)와도 연계가 가능한 만큼 STO 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 중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6대 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은행 현안 간담회를 갖고 STO 제도화에 대응해 은행권 준비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은행권은 당시 회의에서 "STO 계좌관리 기반으로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규제 샌드박스, 실증사업 참여 준비 등으로 STO 제도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분류되는 STO는 코인과 달리 주식처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게 특징이다. 투자자들이 부동산 뿐 아니라 예술작품, 가축 등 동산에도 투자하고 향후 수익을 내면 투자금에 이익까지 더해 받을 수 있다. 은행권에서는 NH농협은행이 STO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정부의 '2024년 블록체인 민간 분야 집중·확산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 농협은행은 투자자·발행인에게 사용자 인증, 토큰증권 관리, 증권 신고서, 투자자 지갑 토큰배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은행(계좌관리기관)과 연결하는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토큰증권 사업이 은행업계뿐 아니라 농축산업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신한, 하나, 우리은행에서도 STO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 투자자금 유치가 필요한 기초자산 기업들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STO 사업추진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 및 청약 예치금 관리 솔루션 제공(예치금 관리) △토큰증권 규제 준수 및 발행 지원 인프라 제공(계좌관리기관) △토큰증권 투자상품 판매 대행 및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상품 확대)의 3단계 전략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미술품 조각투자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에는 부동산 조각투자사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신한투자증권 플랫폼과 연계해 발행 및 유통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그룹차원에서 미래에셋증권, SK텔레콤과 함께 토큰 증권컨소시엄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에 참여하고 있다.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조각투자사로 연계해주는 서비스도 제공 중에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STO 발행·유통과 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은행들이 이처럼 STO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은 예대마진에 기댄 국내 은행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에서도 자본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STO 법제화 등에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을 통해 "STO 허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큰 만큼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관련 법안이 조속히 재발의돼 국회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문수 기자
2024-07-24 18:23:26#OBJECT0# [파이낸셜뉴스]은행권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명품·예술작품 등 실물 자산을 토큰화한 토큰증권(STO)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들은 발행·유통부터 데이터 검증, 계좌 관리까지 가능한 'STO 종합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사업 전략을 짜고 있다. 22대 국회에서 STO 제도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오는 2030년까지 약 367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STO 시장에서 사업 주도권을 쥐기 위한 작업에 나선 것이다. 은행 중심 금융지주에서는 STO 사업이 은행과 증권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데다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WM)와도 연계가 가능한 만큼 STO 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 중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6대 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은행 현안 간담회를 갖고 STO 제도화에 대응해 은행권 준비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은행권은 당시 회의에서 "STO 계좌관리 기반으로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규제 샌드박스, 실증사업 참여 준비 등으로 STO 제도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분류되는 STO는 코인과 달리 주식처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게 특징이다. 투자자들이 부동산 뿐 아니라 예술작품, 가축 등 동산에도 투자하고 향후 수익을 내면 투자금에 이익까지 더해 받을 수 있다. 은행권에서는 NH농협은행이 STO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정부의 '2024년 블록체인 민간 분야 집중·확산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 바로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의 STO 발행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농협은행은 투자자·발행인에게 사용자 인증, 토큰증권 관리, 증권 신고서, 투자자 지갑 토큰배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은행(계좌관리기관)과 연결하는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토큰증권 사업이 은행업계뿐 아니라 농축산업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신한, 하나, 우리은행에서도 STO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 투자자금 유치가 필요한 기초자산 기업들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STO 사업추진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 및 청약 예치금 관리 솔루션 제공(예치금 관리) △토큰증권 규제 준수 및 발행 지원 인프라 제공(계좌관리기관) △토큰증권 투자상품 판매 대행 및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상품 확대)의 3단계 전략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미술품 조각투자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에는 부동산 조각투자사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신한투자증권 플랫폼과 연계해 발행 및 유통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그룹차원에서 미래에셋증권, SK텔레콤과 함께 토큰 증권컨소시엄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에 참여하고 있다.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조각투자사로 연계해주는 서비스도 제공 중에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STO 발행·유통과 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은행들이 이처럼 STO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은 예대마진에 기댄 국내 은행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에서도 자본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STO 법제화 등에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을 통해 "STO 허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큰 만큼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하게 되면다면 관련 법안이 조속히 재발의돼 국회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문수 기자
2024-07-23 15:5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