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두바이 초콜릿 등 관련 상품 인기에 초콜릿 신상품과 중동 디저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20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먼저 세븐일레븐은 오는 23일 '두바이 라이크 초코바'를 선보인다. 두바이 라이크 초코바는 두바이 초콜릿을 초코바 형태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두바이 초콜릿 가운데 카다이프가 가장 많이 함유돼 있어 일반 두바이 초콜릿 보다 훨씬 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28일에는 리얼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인 '카다이프 초콜릿'도 출시한다. 오는 30일에는 '빅두바이 초콜릿'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빅두바이 초콜릿은 오리지널 두바이 초콜릿을 그대로 구현한 리얼 판 초콜릿으로 프리미엄 가나슈 카카오버터를 활용해 보다 고급스러운 두바이 초콜릿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 대비 약 3배 가까이 많은 220g의 중량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8일 새로운 중동 초콜릿과 디저트도 내놓는다. 다막피스타치오와 다막바클라바로, 다막 초콜릿은 최근 중동 디저트에 관심을 갖는 MZ세대들이 두바이 초콜릿 다음으로 주목하는 튀르키예 초콜릿이다. '다막피스타치오'는 초콜릿 안에 프리미엄 피스타치오 생산지로 유명한 튀르키예산 피스타치오가 들어있다. '다막바클리바'는 밀가루 반죽을 겹겹이 쌓고 반죽 사이에 피스타치오 등을 넣어 만드는 튀르키예 전통 페이스트리 디저트인 바클라바를 초콜릿으로 구현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라바삭'도 출시한다. 라바삭은 SNS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란 전통간식으로, 과일껍질을 단단하게 건조한 과일가죽에 석류시럽 혹은 과일과 함께 먹는 젤리와 비슷한 식감을 지닌 상큼한 디저트이다. 사과의 석류의 부드러운 과일 맛을 구현해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양한 중동 디저트에 대한 젊은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피스타치오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간식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오다연 세븐일레븐 스낵팀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의 새로운 주 고객인 MZ세대가 새롭고 이색적인 상품에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디저트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0 10:26:08[파이낸셜뉴스]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따라 편의점 CU가 지난달 출시한 두바이식 초콜릿과 초코쿠키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9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가 지난달 6일과 17일에 각각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과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110만개와 45만개씩 팔렸다. 해당 제품은 초도 물량 20만개가 하루 만에 모두 팔렸고 현재까지도 포켓CU 인기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CU는 소개했다. 두바이 초콜릿 인기에 힘입어 피스타치오 맛 상품 매출이 덩달아 뛰면서 최근 출시한 연세 피스타치오 생크림빵은 출시 2주 만에 20만개가 판매됐다. 이런 흐름에 맞춰 CU는 차별화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에도 피스타치오 맛 빵을 추가하고 피스타치오 팝콘과 콘스낵 등 스낵류 2종도 함께 선보인다. 김준휘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두바이 초콜릿이 히트하며 이와 관련된 피스타치오 관련 상품 라인업을 발 빠르게 늘려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최신 소비 흐름을 이끄는 차별화 상품으로 편의점 디저트 명가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19 09:54:48[파이낸셜뉴스] 예약 주문을 하고 한 달을 기다린 끝에 겨우 받은 두바이 초콜릿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는데, 제조공장 측에서 사과 한마디 없었다는 소비자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은 힘들게 구매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A씨의 제보를 소개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달 5일 편의점에서 한 상자에 4봉지로 나뉘어 포장된 약 2만7000원짜리 두바이 초콜릿을 예약 주문했다. A씨는 약 한 달을 기다린 끝에 지난 1일 초콜릿을 받았다. 하지만 다음날 초콜릿을 먹던 중 가늘고 까만 이물질을 발견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당겨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깊게 박힌 머리카락이었다. A씨는 즉시 편의점 홈페이지에 영상과 함께 문의를 남겼고, 상담원은 사과하며 제조공장 측에 연락을 취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제조공장 측 관계자는 아무런 사과도 없이 "머리카락이 발견된 한 봉지만 환불해 주겠다"며 "초콜릿이 회수되지 않으면 환불이 불가하다"는 입장만 전해왔다고 한다. 결국 초콜릿을 발송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는 A씨는 '사건반장'에 "이전에도 다른 식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적이 몇 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원인을 모른다는 답변만 받았다. 이물질 문제가 방송된다면 전반적인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까 싶어 제보한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07 06:20:03편의점 CU가 세계적인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맞춰 신제품 '피카 컵케익'을 내놨다. 29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피카 컵케익은 지난 6일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17일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출시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관련 상품이다. 두바이 초콜릿은 피스타치오와 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인 카다이프를 섞은 스프레드를 넣어 만든 초콜릿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CU가 앞서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과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지금까지 80만개가 팔려나갔고, 매출 30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피카 컵케이크는 버터에 볶은 카다이프와 함께 피스타치오, 초코가나슈 크림을 층층이 쌓아 떠먹는 무스 형태 제품이다. 이정화 기자
2024-07-29 17:54:35[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세계적인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맞춰 신제품 '피카 컵케익'을 내놨다. 29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피카 컵케익은 지난 6일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17일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출시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관련 상품이다. 두바이 초콜릿은 피스타치오와 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인 카다이프를 섞은 스프레드를 넣어 만든 초콜릿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CU가 앞서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과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지금까지 80만개가 팔려나갔고, 매출 30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피카 컵케이크는 버터에 볶은 카다이프와 함께 피스타치오, 초코가나슈 크림을 층층이 쌓아 떠먹는 무스 형태 제품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29 09:47:13[파이낸셜뉴스] "너무 맛있고 핫하다고 그래서 호우 경보가 떴는데도 폭우 속을 뚫고 사러 왔어요." 2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기 일산시 일산동구 한 카페에 무언가를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요즘 유행이라는 두바이 초콜릿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다. 하루에 400여개가 팔리는 초콜릿은 몇 분 만에 바로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카페 사장은 "오픈런 해서 완판된 적은 처음이어서 너무 감사한 거 같다"고 말했다. 두바이 초콜릿은 중동식 얇은 국수,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가 섞여 있는 게 특징이다. 원조 제품은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자체 레시피로 만든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해외에서 들여온 초콜릿 가격이 네 배로 폭등, 편의점 제품마저 값이 치솟고 있다. 그렇다면 두바이 초콜릿은 왜 이렇게까지 유행인 걸까. 전문가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유명인을 따라 하려는 이른바 '디토' 소비와 제품의 희소성이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언제든 다른 제품으로 대체될 수 있는 만큼 반짝 특수에 그칠 거란 분석도 나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니버터칩 생각난다" "이렇게까지 먹어야 되나" "탕후루 시즌2 오겠네" "얼마나 가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29 07:34:11[파이낸셜뉴스] ‘두바이 초콜릿’이 국내에 상륙한지 며칠 새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온라인상에서는 웃돈을 얹은 중고 거래까지 성행하고 있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초콜릿 브랜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라는 업체에서 만든 제품으로 초콜릿 안에 카다이프(중동 지역의 얇은 국수)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은 필링이 가득 들어있다. 지난해 말 현지 인플루언서 마리아 베하라가 자신의 SNS에 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 초콜릿의 가격은 약 2만5000원으로 두바이 현지에서도 해당 제품 구매가 쉽지 않아 "만수르(UAE 왕자·세계적인 거부)도 구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원조 두바이 초콜릿은 아직 한국에 정식 수입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초콜릿 전문점이나 디저트 카페 등이 자체 레시피로 두바이 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하는 실정이다. 서울 유명 카페 등에서도 현지 제품과 유사한 레시피로 만든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8000원대부터 2만원 이상 등 다양하다. ‘오픈런’(개점 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구매하는 것)을 하는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도 두바이 초콜릿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GS25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우리동네GS’ 앱 사전 예약 서비스로 선보인 두바이 초콜릿 세트는 출시 9분 만에 완판됐다. CU도 지난 6일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제품을 출시한 지 하루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가 모두 소진됐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말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의 정식 출시에 앞서 세븐앱을 통해 총 1200개의 물량을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이달 말 두바이 초콜릿 수입 제품 2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일부 편의점 매장에선 두바이 초콜릿을 출시하자 ‘오픈런’에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다.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이들 제품에 웃돈을 붙여 판매하겠다는 글도 다수 등장했다. CU에서 4000원에 판매되는 두바이 초콜릿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최대 7000~1만원에 팔리고 있다. 일반 판매가보다 75~150% 높은 가격이다. 이처럼 완제품을 사먹기도 어려운 상황에 직접 만들어 먹으려는 수요도 많다. 녹색 견과류인 피스타치오 크림을 중동식 면 카다이프와 섞고 그 위에 초콜릿을 부어 굳히는 게 국내에 알려진 두바이 초콜릿 만드는 방법이다. 온라인상에는 ‘두바이 초콜릿 만들기 키트’를 판매하고 있지만, 이 재료마저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튀르키예를 비롯한 중동산 카다이프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4 11:00:18[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두바이 초콜릿이 화제가 된 가운데 한 유튜버가 "소름 돋는 경험을 했다"고 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유튜버 구독자는 179만이다. '먹방 ASMR' 전문 크리에이터인 홍사운드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두바이 초콜릿 구하다 소름 돋은 이유"라는 타이틀로 숏츠를 제작했다. 영상에서 홍사운드는 "두바이 초콜릿을 사기 위해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가 재고를 확인했는데, 8개인 곳이 있었다"며 "얼른 그곳에 가서 '두바이 초콜릿이 있어요?' 물어봤는데, (아르바이트생이) '대체 어디 재고가 떠 있냐'고 보여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하다"면서 "왜 저렇게 뜨지? 가진 재고가 없다"고 말하는 아르바이트생의 말을 듣고 홍사운드는 밖으로 나왔다. 홍사운드는 이후 근처 편의점을 돌다가 "중고 플랫폼 앱이 생각나 접속했더니 이미 두바이 초콜릿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며 "그중 한 분에게 6000원에 구매하기로 하고 약속 장소로 갔는데, 그곳이 처음 갔던 편의점 근처였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아까 '없다'고 말했던 아르바이트생이 두바이 초콜릿을 들고나왔다. 그래서 구하기 어렵다"라고 소름 돋던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홍사운드는 어렵게 구한 국내판 두바이 초콜릿에 대해 "식감부터 맛까지 실제 두바이 초콜릿과 완전히 다르다"며 "그냥 화이트초콜릿"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를 끈다고 알려지면서 CU를 시작으로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도 출시 소식이 전해졌다. CU 측은 8일 "지난 6일 출시한 지 하루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가 모두 소진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바이 초콜릿은 초콜릿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를 넣어 만든다. 한편 두바이 초콜릿 인기가 높아진 건 지난해 말부터다.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인플루언서 마리아 베하라가 SNS에 두바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6500만회를 넘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9 05:28:12[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유통 업계 최초로 선보인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지난 6일 상품이 입고되자마자 초도 물량 20만개가 하루 만에 전부 팔렸다. 8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초콜릿 안을 중동 지역의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은 재료로 채운 초콜릿이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Fix Dessert Chocolatier)' 업체의 제품으로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인플루언서 마리아 베하라가 SNS에 초콜릿 먹는 영상을 올리며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CU는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출시 전부터 고객센터에 하루에 수십건씩 출시 관련 문의가 들어왔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지난주 자체 앱 '포켓CU' 앱의 실시간 검색어 1∼6위는 모두 두바이 초콜릿 관련 단어였다. CU가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국내 중소기업 제조사 몽뜨레쎄와 손잡고 만든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급이 어려운 카다이프 대신 한국식 건면과 피스타치오 분말을 활용했다.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일주일에 두 번, 수요일과 토요일 점포에 입고된다. 현재 생산량이 발주와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CU는 전했다. CU는 이달 중 카다이프를 활용한 새로운 콘셉트의 신제품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김장웅 BGF리테일 스낵식품 MD(상품기획자)는 "CU는 두바이 초콜릿이 국내에 정식 수입되기 전 소비자들의 기대를 빠르게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개발에 전력을 쏟았다"며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인기 상품들에 대한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쫓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상품 기획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8 13:29:16'SNS 흥행=상품화' 공식을 가장 빠르게 적용하는 편의점에서 최근 SNS에서 화제몰이 중인 두바이 초콜릿을 판매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4일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내놨다. SNS상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을 재해석한 제품으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출시다. 두바이초콜릿은 중동지역의 얇은 면인 카다이프면과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은 재료로 채운 제품이다. 아랍에미리트의 한 초콜릿 제조사가 만든 것으로,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의 한 음식 인플루언서가 초콜릿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아지면서 국내 편의점들도 이를 반영해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CU가 내놓는 두바이 초콜릿에는 카다이프면 대신 건면이 들어가 있어 기존 제품과 달리 새로운 맛과 식감이 특징이다. 카다이프면 공급 부족으로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운영을 위해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한 건면으로 만들었다고 CU는 전했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말 두바이 초콜릿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는 9일 세븐일레븐 앱에서 1200개 한정 수량으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높은 인기를 고려해 구매는 1인당 4개까지만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하는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은 원조 두바이 초콜릿의 원료인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를 사용해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 편의점에선 순식간에 준비한 수량이 전부 팔렸다. GS25는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자체 앱 '우리동네GS'에서 두바이 초콜릿 4개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5000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했는데, 2만7000원대의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도 예약 판매 시작 9분 만에 완판됐다. GS25가 내놓은 두바이 초콜릿은 카다이프면을 사용했고, 중량도 일반 두바이 초콜릿 대비 80g가량 많다. GS25는 이달 말 오프라인 매장에 두바이 초콜릿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국내외 여러 업체와 두바이 초콜릿 출시 협의를 완료했다"며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해외에서 화제를 모은 상품의 발 빠른 출시가 가능했던 건 편의점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가장 유행에 민감한 유통 채널이라서다. 편의점은 유통시장에서 가장 주도적인 세대로 떠오른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그중에서도 특히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운 것을 좇는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출생)를 주요 타깃으로 삼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7 18: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