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공작기계(대표이사 김재섭)가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심토스(SIMTOS) 2022’에 참가해 신기종을 공개하고, 새로운 사명 ‘DN솔루션즈(SOLUTIONS)’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심토스 2022’에서 자사의 최신 기술이 반영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새로운 사명 ‘DN솔루션즈의 의미와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사명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올해 1월 ‘두산공작기계’가 DTR오토모티브에 인수된 이후 양사가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DN오토모티브는 1971년 설립된 타이어, 배터리, 방진 제품(VMS) 등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 기업이다. 특히 글로벌 방진 제품 시장에서 톱3 위상으로 GM, BMW, 테슬라 등 30여개의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6월 2일부터 사용하는 두산공작기계의 새로운 사명 ‘DN솔루션즈’는 모회사 DN오토모티브와의 결합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DN의 ‘D’는 ‘Dong-Ah’로부터 시작해 DTR오토모티브로 이어지며 반세기 이상 누적된 ‘D’의 역사를 상징하며, ‘대우(Daewoo)’를 거쳐 ‘두산(Doosan)’이라는 45년 이상 누적된 신뢰의 역사를 D스토리로 함께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N’은 강력한 현재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인 ‘Now & New’를 담고 있다. 즉, 한 가족이 된 양사의 강력한 현재의 시너지를 동력으로 출발해 더 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의지이다. DN솔루션즈는 심토스 2022에서 자사의 최신 기술이 응축된 5축, 복합, 대형 가공장비를 포함한 신제품과 IT/반도체 산업을 이끌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DN솔루션즈는 밀링, 터닝, 기어 가공 등의 복잡한 부품 가공을 가능하게 하는 복합 가공기, SMX 2100ST, SMX 3100ST와 5축 머시닝 센터 DVF 5000, DVF 6500T, DVF 8000T-AML을 전시했다. 또 코로나19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자동화 솔루션(AWC, LPS, COBOT 등)도 장비와 함께 공개됐다. 이외에도 DN솔루션즈는 사용자 맞춤형 오퍼레이션 시스템, 스마트 테크놀로지도 구현했다. 한편, DN솔루션즈는 지난 23일 심토스 자사 부스에서 열린 ‘사명 선포식’에서 변경된 사명의 의미 및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DN솔루션즈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현재 성장 동력에 대한 차별적 경쟁력 우위 강화와 함께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선제적 동력 확보, 제조 역량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조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DN오토모티브와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 글로벌 제조업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DN솔루션즈는 이날부터 27일까지 경남 창원공장에서 별도의 고객 초청 행사도 진행한다. 심토스 2022에 전시되지 않은 최신 제품들을 남산, 성주공장에 전시하고, 생산라인 투어와 기술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DN솔루션즈 김재섭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DN솔루션즈와 DN오토모티브가 상호 협력하며 시너지를 발휘해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제조 역량을 극대화해 글로벌 제조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이뤄졌다”면서 “DN솔루션즈의 최신 기술이 접목된 신제품과 스마트 테크놀로지가 공개된 심토스 2022에서 제조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5-25 15:35:53[파이낸셜뉴스] 2조4000억원에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디티알오토모티브가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8일 디티알오토모티브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두산공작기계 인수 과정에서 벌어질 재무안정성 저하 우려가 커진 까닭이다. 하향검토 대상 등재는 기업이 6개월 안에 채무 상환 능력이 떨어졌다고 판단될 경우 등급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지난 13일 두산공작기계 지분 100%를 2조4000억원에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인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지엠티홀딩스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취득은 내년 1월 28일로 예정됐다. 두산공작기계는 국내 대표 산업용 공작기계 제조·판매사로, 2016년 MBK파트너스가 두산인프라코어로부터 공작기계사업부를 인수하며 설립됐다. 최재호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두산공작기계 인수를 진행하면서 대규모 차입금 조달로 인해 재무안정성이 큰 폭으로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산공작기계 기존 차입금의 편입과 함께 인수 자금의 상당 부분을 차입금으로 신규 조달할 것으로 보여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등 재무안정성 지표가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인수 시 매출과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 규모가 크게 늘고 수익 창출 기반 다변화에 따라 사업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과중한 차입금 보유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잉여현금 창출 능력이 둔화돼 가시적인 차입금 감축 등 재무부담 완화에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짚었다. 나이스신평은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전체적인 인수 자금 규모 △구체적인 조달 방안 △차입금 상환 능력 등을 살핀 뒤 최종 신용등급을 결정할 계획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8-20 10:00:47[파이낸셜뉴스] 자동차 부품사 디티알오토모티브가 약 2조4000억원에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로서는 2016년 3월 인수 후 5년 만에 엑시트(회수)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최근 MBK파트너스와 두산공작기계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기업결합 신고 절차 등을 고려하면 내년 1월께 매각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이 인수금융 주관사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티알오토모티브의 1·4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912억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부문을 1조1000억원에 인수했다. 2018년 1조1500억원 규모의 자본재조정(Recapitalization)을 통해 이미 투자원금을 모두 거둬들였고 2017~2018년 배당금으로 회수한 1807억원은 '덤'이다. MBK파트너스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했으나 비교기업으로 고른 일본 디엠지 모리와 오쿠마 주가가 부진하자 잠정 연기했다. 결국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매각을 추진했다. 매각가격은 2조8000억원 규모로, 미국·중국·일본 등지의 투자자(5곳)와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두산공작기계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고정밀 5축 머시닝센터의 설계 및 제조기술'을 보유한 것이 문제가 됐다. 현행법상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될 경우 해당 기술의 수출이나 해외매각 시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MBK파트너스는 해당 기술 관련 매출 비중이 3%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초에는 아주그룹이 인수 의지를 밝히고, 인수 실사를 진행키도 했다. 아주그룹이 내놓은 안은 600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회사(SPC)에 5대 5로 투자하되 지급보증 옵션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 것이 골자였다. 두산공작기계의 2018년 1조7780억원, 2800억원이었던 연결기준 매출액과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지난해 말 각각 1조2211억원, 1425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8-15 19:50:30[파이낸셜뉴스] 두산공작기계 매각 열기가 재점화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소강 상태 였지만, 지난해 지난해 3·4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하면서다. 중국, 유럽, 미국 등의 주문 물량은 매달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상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 디엠티홀딩스를 통해 보유 중인 두산공작기계 지분 100% 관련 원매자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 후보로는 세아상역, 호반건설, 디티알오토모티브 등이 꼽힌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부문을 1조1000억원에 인수했다. 2018년 1조1500억원 규모의 자본재조정(Recapitalization)을 통해 이미 투자원금을 모두 거둬들였고 2017~2018년 배당금으로 회수한 1807억원은 '덤'이다. MBK파트너스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했으나 비교기업으로 고른 일본 디엠지 모리와 오쿠마 주가가 부진하자 잠정 연기했다. 결국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매각을 추진했다. 매각가격은 2조8000억원 규모로, 미국·중국·일본 등지의 투자자(5곳)와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두산공작기계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고정밀 5축 머시닝센터의 설계 및 제조기술'을 보유한 것이 문제가 됐다. 현행법상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될 경우 해당 기술의 수출이나 해외매각 시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MBK파트너스는 해당 기술 관련 매출 비중이 3%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초에는 아주그룹이 인수 의지를 밝히고, 인수 실사를 진행키도 했다. 아주그룹이 내놓은 안은 600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회사(SPC)에 5대 5로 투자하되 지급보증 옵션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 것이 골자였다. 두산공작기계의 2018년 1조7780억원, 2800억원이었던 연결기준 매출액과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지난해 말 각각 1조2211억원, 1425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7-23 07:28:43아주그룹이 두산공작기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아주그룹 입장에서는 자동화 제조설비에 특화된 '알짜' 물건인 만큼 사업다각화 대상으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빅딜에서 두 번이나 물먹은 경험이 있어 이번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주그룹은 최근 두산공작기계 인수를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가졌다. 두산공작기계의 주인인 MBK파트너스는 아주그룹이 제안한 가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그룹이 내놓은 안은 600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회사(SPC)에 5대 5로 투자하되 지급보증 옵션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부문을 1조1000억원에 인수했다. 2018년 1조1500억원 규모의 자본재조정(Recapitalization)을 통해 이미 투자원금을 모두 거둬들였고 2017~2018년 배당금으로 회수한 1807억원은 '덤'이다. MBK파트너스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했으나 비교기업으로 고른 일본 디엠지 모리와 오쿠마 주가가 부진하자 잠정 연기했다. 결국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매각을 추진했다. 매각가격은 2조8000억원 규모로, 미국·중국·일본 등지의 투자자(5곳)와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두산공작기계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고정밀 5축 머시닝센터의 설계 및 제조기술'을 보유한 것이 문제가 됐다. 현행법상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될 경우 해당 기술의 수출이나 해외매각 시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MBK파트너스는 해당 기술 관련 매출 비중이 3%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으나 매각 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IB업계의 시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주그룹이 새로운 원매자로 등장한 것이다. M&A업계 고위관계자는 "2곳 이상이 두산공작기계 매각 실사를 진행했고, 상당히 진전된 상대가 있다"며 "아주그룹이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이는 자유의사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IB업계는 아주그룹이 두산공작기계 인수에 상당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빅딜에 두 번이나 참여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해서다. 아주그룹은 2017년 아주캐피탈 매각으로 확보한 3000억원을 포함, 1조원을 신사업과 인수합병(M&A)에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아주그룹은 지난해 2차전지 전해액업체 파낙스이텍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동화기업에 패했다. 세계 1위 폴리이미드(PI) 필름기업 SKC코오롱PI 인수전에서는 MBK파트너스에 공동인수를 제안했지만 글렌우드PE가 가져갔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아주그룹으로선 두산공작기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강구귀 기자
2020-03-02 18:00:57두산공작기계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IMTS(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16'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IMTS는 세계 5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112개국 2000여개 업체와 1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6년 5월 신규 회사로 출범한 두산공작기계는 이번 IMTS에서도 글로벌 리더 6개 업체에게만 제공되는 메인 부스에 전시장을 갖추고 관람객을 맞는다. 국내 공작기계 업체 가운데 메인 부스 전시는 두산공작기계가 유일하다. 두산공작기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연구개발, 제조, 영업 전반에 걸쳐 조직과 인력, 시스템이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오히려 글로벌 전문 공작기계회사로 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고객에게 알릴 예정이다. 두산공작기계는 총 21대의 차세대 머시닝 센터, 터닝 센터, 자동화 시스템 등 최고의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 시장 최초로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DNM 시리즈와 Lynx 시리즈의 차세대 신제품과 에너지, 항공 산업의 가공물에 적합한 대형 수직형 터닝센터 PUMA VTR1216( 사진) 시리즈, 15인치급 수직형 터닝센터인 PUMA V8300을 소개한다. 또한 고객 최적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 갠트리로더, LPS 시스템, 로봇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한다. 김재섭 두산공작기계 대표이사는 "이번 기회를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와 경영 환경에 맞춘 고객지향성 신제품 출시, 강력한 딜러 네트워크를 통한 고객 최적화 어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강화, 수요산업별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북미 지역 매출 증대는 물론 고객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계기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6-09-12 15:39:42두산인프라코어에서 MBK파트너스로 인수된 공작기계 사업부가 새로운 사명인 '두산공작기계'로 출범했다. 두산공작기계는 경남 창원 사업장에서 국내 임직원 1100여명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뉴 스타트 40' 비전을 선포했다고 2일 밝혔다. 1976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40년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또 다른 40년 역사에 대한 포부와 도전 정신을 비전으로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김재섭 두산공작기계 사장(사진)은 "그간 국가기간산업 발전의 초석을 이뤄온 두산공작기계 동료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두산공작기계의 중장기 목표인 '글로벌 톱 3' 달성을 위해 새로운 한 걸음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두산공작기계는 1976년 7월 1일 창원공단 현재의 위치에 공작기계 공장을 준공한 이래 대우중공업, 대우종합기계,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부문을 거쳐 5월 2일 별도의 독립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두산공작기계의 주요 생산 품목은 터닝센터와 머시닝 센터다. 자동차용 부품, 항공기 엔진 및 동체 부품,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관련 부품, 의료기기 부품 등 제조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필요한 부품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다. 2001년에는 터닝센터와 머시닝센터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산공작기계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연간 1조2000억~1조3000억원 수준의 매출과 10% 전후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 견조한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절삭가공기계 분야 세계 5~6위 수준의 매출 규모를 유지하며 일본과 독일 등 공작기계 선진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6-05-02 18:30:18두산인프라코어에서 MBK파트너스로 인수된 공작기계 사업부가 새로운 사명인 '두산공작기계'로 출범했다. 두산공작기계는 경남 창원 사업장에서 국내 임직원 1100여명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New Start 40' 비전을 선포했다고 2일 밝혔다. 1976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40년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또 다른 40년 역사에 대한 포부와 도전 정신을 비전으로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김재섭 두산공작기계 사장( 사진)은 "그간 국가기간산업 발전의 초석을 이뤄온 두산공작기계 동료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두산공작기계의 중장기 목표인 'Global Top 3' 달성을 위해 새로운 한 걸음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두산공작기계는 1976년 7월 1일 창원공단 현재의 위치에 공작기계 공장을 준공한 이래 대우중공업, 대우종합기계,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부문을 거쳐 5월 2일 별도의 독립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두산공작기계의 주요 생산 품목은 터닝센터(Turning Center)와 머시닝 센터(Machining Center)다. 자동차용 부품, 항공기 엔진 및 동체 부품,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관련 부품, 의료기기 부품 등 제조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필요한 부품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다. 2001년에는 터닝센터와 머시닝센터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산공작기계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연간 1조2000억~1조3000억원 수준의 매출과 10% 전후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 견조한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절삭가공기계 분야 세계 5~6위 수준의 매출 규모를 유지하며 일본과 독일 등 공작기계 선진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알짜 사업부였던 두산공작기계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매각 과정을 거쳐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인수 됐으며 글로벌 공작기계 전문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6-05-02 12:55:34두산인프라코어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SIMTOS 2016’에 참가해 공작기계 풀라인업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이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공작기계들을 살피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16'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7회를 맞는 SIMTOS는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1000여개 사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500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포함해 1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터닝센터, 머시닝 센터, 스위스턴, 탭핑 센터, 문형 머시닝 센터, 보링 머시닝 센터 등 총 33대의 공작기계 풀라인업을 전시한다. 특히 네트워크 또는 와이파이(WIFI)로 연결된 공작기계들을 한 번에 제어하고 운영함으로써 가공 생산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두산공작기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번 SIMTOS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3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제품 Lynx와 DNM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신뢰성과 편의성, 가공능력이 기존 제품 대비 10%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경제적인 스탠더드 제품에서부터 고사양의 하이엔드 제품까지 다양한 공작기계 라인업을 직접 체험해 보도록 하고 두산공작기계의 스마트팩토리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6-04-13 15:55:05'두산그룹주 반등모멘텀 찾았다.' 두산공작기계 매각이 성사되면서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 등 두산그룹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1조원 가량의 자금 유입으로 내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막을 수 있어 자금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급한 불이 꺼진 만큼 투자자들의 시선은 실적에 쏠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중공업(034020) ■'승자의 저주' 한숨 돌렸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8%(140원) 상승한 4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회사인 두산중공업과 지주사 두산의 주가도 각각 8.55%, 3.08% 상승했다. 전날 두산인프라코어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매각하기로 발표하면서 메수세가 몰렸다. 매각 금액은 1조1300억원으로 공작기계부문의 부채를 감안하면 약 1조원 가량의 자금이 두산인프라코어에 유입될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8년 밥캣 인수에 따른 부담을 채권 발행으로 막아왔다.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이에 따른 부담을 뒤로 미루기 위한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 차원에서 채권을 발행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대량 발행한 채권들이 올해와 내년 잇따라 만기를 맞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내년 말까지 갚아야 하는 총 9300억원, 여기다 지난 2011년 발행한 글로벌 본드 3억5000만달러(약 4260억원)도 올해 만기를 맞는다. 지난 2012년 발행한 5억달러(약 6089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도 내년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매각으로 1조원 가량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된 만큼 두산밥캣 상장만 성공한다면 한 숨 돌릴 수 있게 된 셈이다. 지난해 8월 두산밥캣이 프리-IPO를 거치면서 보유지분 가치를 2조9000억원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대 1조원 수준의 자본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두산밥캣 상장 시 프리-IPO 수준의 시장가치를 인정받고 35% 지분을 구주매출 하면 두산인프라코어에 1조원의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면서 "이제는 지난해 진행한 구조조정과 생산시설 감축의 효과가 얼마나 나타났는지 지켜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수혜는 인프라보다 중공업 시장 전문가들은 재무구조 개선에 나온 두산인프라코어보다도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에 더 주목하고 있다. 실적 문제는 없지만 종속회사가 흔들리면서 주가가 급락했던만큼 악재가 어느정도 해소된 뒤에는 그 반등폭도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두산밥캣의 프리-IPO 성사 이후 한달간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1만7650원에서 2만2800원까지 29.2% 상승했다. 같은기간 두산인프라코어의 상승폭이 15.6%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배 가까운 반등이었다. 기대되는 점은 수주다. 회사측은 올해 수주목표 11조4000억원, 이 중 '수주 확실시' 된 물량으로 10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목표를 달성한다면 지난 2013년 이후 4년째 수주가 증가하는 셈이다. 지난 2014년 7조8000억원, 지난해 8조5000억원을 달성한 수주 물량은 올해와 내년 실적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유동성 확보는 자회사 지원 가능성을 낮춰준다는 의미에서 대주주인 두산중공업에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양호한 실적에 자회사 리스크까지 진정되면서 최고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에는 물음표가 달린다. 매각하는 공작기계 부문의 이익 비중이 컸던만큼 이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관건이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공작기계 매각대금 유입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효과가 해당 사업부문이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이익에 못미칠 것"이라며 "최소한 1.4분기 실적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6-03-03 1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