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모바일 번호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용도와 상황에 맞춰 수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듀얼넘버’는 통신 서비스 가입 시 부여받은 원번호 외에 가상으로 두 번째 번호를 부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용도로 구분해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부가서비스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듀얼넘버 온앤오프’는 기존과 같이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하면서 고객 필요에 따라 두 번째 가상번호의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두 개의 번호를 활용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고객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상번호를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만큼 가상번호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고객들 수요가 크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해 듀얼넘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상번호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내놨다.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는 가상번호 수신이 24시간 가능했지만,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에 따라 가성번호를 끄고 불필요한 연락을 차단할 수 있다. 가령 듀얼번호를 통해 사생활용 번호와 업무용 번호를 각각 나눠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업무 시간이 종료된 뒤 업무에 사용하는 가상번호를 끄는 것만으로 업무용 연락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는 가상번호를 활용해 택배·중고거래·주차·식당 웨이팅 등에 사용하는 고객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은 필요한 용도 외에 가상번호를 오프로 설정, 혹시나 모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스팸 및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가상회선 켜고·끄기 설정은 부가서비스 통합 관리 앱인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의 이용 가격은 월 3850원이며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신규 부가서비스 출시에 맞춰 LG유플러스는 ‘U+모바일매니저’ 앱도 2.0으로 개편했다. 지난 1월 출시된 ‘U+모바일매니저’는 듀얼넘버·V컬러링·통화연결음·착신전환 등 현재 가입돼 있는 부가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U+모바일매니저 2.0’은 여러 개의 부가서비스를 한꺼번에 변경하고, 기본 제공되는 홈화면도 고객이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도록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이 개편됐다. 또한 스팸전화·문자를 차단하고 관리하는 기능과 듀얼넘버 전용 연락처 등록 및 듀얼넘버로 전화걸기 등 듀얼넘버 전용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LG유플러스 이석영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듀얼넘버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가상번호를 쉽게 온오프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내놨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0 08:59:36[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2년 이상 장기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금융범죄피해보상 및 듀얼넘버 서비스 혜택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사이버 금융범죄에 대한 피해 보상을 제공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보험)'와 듀얼넘버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해당 서비스를 올해까지 운영한 뒤 확장·장기 운영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KB손해보험과 함께 제공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는 피싱, 해킹, 스미싱, 파밍 등 금융범죄에 따른 가입자 피해 발생 시 1인당 최대 300만원을 보상하는 서비스다. 1회 신청 시 4개월 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제공 대상은 LG유플러스 2년 이상 가입자며, 이용을 원하는 가입자는 LG유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 '당신의U+'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피해 발생 시 피해를 112에 신고하고 피싱·해킹 안심서비스 전용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피해금액에 따라 최대 300만원이 지원된다. LG유플러스는 이외에도 '듀얼넘버(월 3300원)' 혜택도 연 4회(4개월) 제공한다. 이 역시 서비스 대상은 LG유플러스 2년 이상 장기 가입자다. 듀얼넘버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2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를 오래 이용하고 있는 장기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를 구제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많은 사례들을 검토하고 LG유플러스가 고객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해 장기고객의 로열티 제고를 위해 차별적인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01 09:14:41[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가 인공지능(AI)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 필수 공정장비인 '듀얼 TC본더' 추가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미반도체는 최신 반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듀얼 TC본더 타이거'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이번 듀얼 TC본더 타이거는 글로벌 반도체 거래처 사양에 맞춰 최신 기술을 적용한 모델"이라며 "실리콘관통전극(TSV) 공법으로 만든 반도체 칩을 웨이퍼에 적층하는 장비"라고 말했다. 이어 "HBM 생산을 위한 필수 공정장비인 듀얼 TC본더는 하이퍼 모델인 '그리핀', 프리미엄 모델인 '드래곤'이 업체 요구와 사양에 맞춰 판매가 활발하다"며 "여기에 엑스트라 모델인 타이거를 추가하면서 올해 매출이 더욱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반도체는 10여명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부서를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 주력한다. 현재까지 110건 이상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내구성에 있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한미반도체 TC본더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01 13:35:04LG전자가 2024년형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QNED TV를 다음 달 13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압도적인 자발광 화질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OLED TV와 합리적인 가격에 초대형 시청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QNED TV를 선보이는 '듀얼 트랙 전략'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연내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 무선 투명 OLED TV 'LG 시그니처 OLED T'를 필두로 △LG OLED 에보(시리즈명: M4/G4/C4) △일반형 OLED TV(B4)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포제(Pose)와 플렉스(Flex) 등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웠다. LG전자는 무선 OLED TV(M4)의 라인업을 지난해 97·83·77형에서 올해 65형을 추가한다. 전원 외 모든 연결선이 없어진 공간에서 누리는 자유로움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에 적용되는 알파11 프로세서는 지난해 알파9 프로세서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갖췄다. 기존에는 프레임 단위로 영상을 분석해 업스케일링 했다면 알파11은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더욱 세밀하게 보정한다. 특히 넷플릭스, 애플TV+ 등 OTT 콘텐츠까지 실시간으로 업스케일링하는 기능은 LG TV 중 최초다. LG전자는 98형 QNED TV를 올해 처음 출시하며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QNED TV 라인업도 보강했다. QNED TV는 퀀텀닷과 나노셀 두 기술을 사용해 정확하고 풍부하게 색을 표현하는 프리미엄 LCD TV다. 김준석 기자
2024-02-26 18:15:59에이수스가 세계 최초 14인치 듀얼 스크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노트북 ‘젠북 듀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젠북 듀오는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최초 공개되며 이목을 끌었던 제품으로, 에이수스의 혁신적 기술력이 적용된 2개의 14인치 OLED 터치스크린과 탈부착형 블루투스 키보드로 구성돼 다양한 활용성과 높은 이동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듀얼 스크린 모드에서 본체를 가로 방향으로 돌린 뒤 내장 킥 스탠드를 통해 95도 세우면 데스크톱 모드로 활용 가능하며 멀티태스킹 작업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랩톱 모드는 하단 화면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결착한 형태로, 일반 노트북과 같은 사용 환경을 지원한다. 두 디스플레이 사이에는 레이플랫 힌지가 적용돼 180도까지 펼쳐지며, 공유 모드로 설정하면 상대방에게도 180도 회전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어 회의나 협업 작업시 유용하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 모두 ‘에이수스 루미나 OLED“를 탑재했다. ’에이수스 루미나 OLED’는 팬톤 인증의 색 정확도를 갖췄으며 시네마 등급의 100% DCI-P3 색 영역을 제공해 생생하고 선명한 비주얼을 제공한다. 또한 베사(VESA) 디스플레이 HDR 트루 블랙 500 인증을 취득해 뛰어난 암부 표현력을 구현하며, 16:10 화면 비율에 최대 3K 고화질과 12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터치스크린은 4096 압력 단계의 스타일러스 펜과 호환되며 표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돼 스크래치와 파손으로부터 보호한다. 고품질 디스플레이는 ScreenXpert 소프트웨어와 직관적인 제스처 인식 기능을 지원해 한층 더 편하게 활용할 수 있따. ScreenXpert는 손쉬운 앱 전환, 창 관리 등을 돕는 소프트웨어로 효율적인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하며, 간단한 손가락 제스처만으로도 가상 키보드 실행, 창 최대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젠북 듀오는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9 185H 또는 7 155H 프로세서를 탑재해 강력하면서 효율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해당 프로세서에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내자오대 빠른 속도의 AI 성능을 제공하고 멀티태스킹을 신속하게 처리해 문서 작업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감상, 창작 작업 시에 향상된 생산성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저전력으로 작업을 처리해 배터리 수명을 보다 오래 유지하며 강력한 데이터 정보보호 기능을 지원한다. 탈부착형 키보드에는 부드러운 입력감을 제공하는 터치패드가 탑재돼 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편안한 타이핑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본체와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포고 핀’ 디자인이 적용돼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젠북 듀오는 키보드 포함 1.65kg의 무게와 슬리한 두께에도 2개의 선더볼트 4포트, HDMI 2.1, USB 3.2 1세대 타입A 포트, 75Wh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한다. 여기에 미국 국방성 군사 규격인 MIL-STD-810H 밀리터리 등급 표준을 충족해 내구성까지 겸비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0 10:52:59토이트론(대표 배영숙)은 ‘듀얼블레이드 슈퍼건’의 애니메이션과 완구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듀얼블레이드 슈퍼건’은 대교 어린이TV에서 1월 23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카툰네트워크, 부메랑TV, 애니원 등 인기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방영중이며, 관련 배틀 팽이 완구 제품 13종도 출시하여,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대형 할인점 및 완구 전문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쉽고 재미있는 팽이 대결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듀얼블레이드 슈퍼건’은, 기존의 파츠 구매를 조장하는 방식과 달리, 보유한 팽이의 날개를 조정하여 공/수 모드를 선택하고, 팽이의 중심 축인 듀얼코어의 공/수 모드를 또 한번 선택하여 팽이의 대결모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강력한 회전력을 빠르게 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슈퍼건을 이용하여 상대방과 상성 전략으로 대결하는 전략 배틀 팽이 완구 브랜드이다. 완구 유통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최근 출시되었지만 다른 팽이 제품들보다 빠르게 매출이 올라가고 있으며 놀이방법이 쉬워 엄마도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어, 5~6세 어린이와 엄마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이트론은 캐릭터 및 콜렉션 완구 분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하프와 친구들’, ’반짝반짝 달님이’, ‘실바니안패밀리’를 비롯해 대표적인 교육 완구 브랜드 ‘퓨처북’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고품질 완구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특히 힘 쏟고 있다. 중국, 대만 시장은 물론, 완구의 본토 미국 시장에서 H마트에 성공적으로 입점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건전하고 유익한 양질의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는 토이트론은 토이트론의 개발 철학을 공유하는 우수한 상품을 국내 시장에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다. 토이트론 배영숙 대표는 “1999년 창립하여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하는 토이트론은 좋은 완구와 더불어 좋은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소임 하에 이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놀이 교육 콘텐츠, 하비 콜렉터를 위한 상품 외에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전했다.
2024-02-08 09:18:11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기대주 이윤승(18·송곡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남자 듀얼 모굴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주재희(한광고),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소재환(상지대관령고),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이채운(수리고)에 이은 이번 대회 네번째 금메달이다. 이윤승은 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2024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결승에서 허프 포터(미국)를 18-17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모굴은 둔덕(모굴)이 이어지는 코스를 내려온 뒤 점프대에서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으로, 그중 듀얼 모굴은 두 명이 나란히 달리며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2006년생인 이윤승은 202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해온 유망주로, 2022년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에서 남자 듀얼 모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강원 2024 대회 개회식 때 선수 대표로 선전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기도 했던 그는 혼성팀 경기 은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듀얼 모굴 경기엔 윤신이와 문서영(신사중)이 나섰으나 모두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7 19:20:03【라스베이거스(미국)=김준석 기자】 "중국 업체가 유닛 베이스(출하량)로 따라온 건 맞지만 아직 밸류 게임은 아직은..."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하이센스, TCL, 스카이워스 등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2291만대로, 삼성전자(3630만대), 중국 하이센스(2700만대), TCL(2620만대)에 이은 4위에 그쳤다. 백 상무는 "유닛을 기준으로 점유율을 산정하면 32인치를 한대 팔아도 한 대고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한 대 팔아도 동일하게 집계된다"면서 "매출로 비교 저희하고 경쟁사(삼성전자)를 합친 게 60% 정도가 되고 TCL하고 하이센스 합친 게 지난해 12~15%가량"이었다고 말했다. 백 상무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격차는 존재한다"면서 "중국 내수 물량에 힘입어 출하량이 늘고있지만 LG전자 TV의 가격이 1.2~1.3배 중국 업체에 비해 고가이지만 더 잘 팔리고 있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백 상무는 "중국 업체의 성장세 자체는 해마다 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시장으로 중국 업체의 약진을 막기 위해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모두 대비하는 '듀얼트랙 전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속 확대되는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QNED TV 풀 라인업(43, 50, 55, 65, 75, 86, 98형)을 앞세워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웹OS에 관련된 질문도 나왔다. 조병하 HE사업본부 플랫폼사업담당(전무)은 "지난해 초반 200개 파트너에서 현재 300개 넘는 브랜드와 일하고 있고. 누적으로 1000만대 이상 단말기 확보하고 있어 모수 측면에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사업을 평가했다. 이어 조 전무는 "스크린이 있는 모든 디바이스에 웹OS 서비스와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려 "확장현실(XR)에도 웹OS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LG 스마트 TV 외에도 타 TV 브랜드와 다른 제품군에도 웹OS를 공급해 2026년까지 웹OS 사업 모수를 3억대로 늘리는 등, 플랫폼 생태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웹OS 플랫폼 사업을 조 단위 매출액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을 목표로 삼았다. 한편, 무선이어폰 사업과 관련해 이정석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무료 번들로 제공하며 저가 시장으로 형성되어 있던 안드로이드 쪽 계열의 무선 이어버드가 고급화 추세로 갈 수 있다"면서 "애플과 구글에 유일하게 인증을 받은 메이저 브랜드는 LG전자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1-12 16:08:27TV홈쇼핑 사업을 넘어서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는 CJ ENM이 최근 버티컬 패션 앱 '셀렙샵(CELEBSHOP)'을 내놨다. 이미 레드오션이 된 패션 플랫폼 시장을 신사업으로 낙점한 건 여전히 발견되지 않은 숨겨진 시장이 남아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황예나 CJ ENM 커머스부문 패션신사업담당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 ENM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3544세대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화이트 스페이스'로,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패션 플랫폼이 나오고 있지만 3544세대에 집중된 플랫폼은 부재하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CJ ENM이 비록 패션 플랫폼에선 후발 주자지만, 3544세대 시장 성장성을 어떻게 견인하느냐에 따라 구도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담당은 2003년 CJ오쇼핑에 입사해 지난해 5월부터 커머스부문 패션신사업담당을 맡고 있는 이 분야 베테랑이다. 후발주자로 이제 막 첫발을 뗀 셀렙샵은 차별화 전략으로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듀얼앱'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CJ ENM은 한 앱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셀렙샵)와 해외 디자이너·명품 브랜드(바니스 뉴욕)를 각각 나눠 선보인다. 명품과 비명품을 소비할 때 구매 주기나 목적 등 소비 패턴이 확연히 다른 만큼, 이를 명확히 구분 짓겠다는 것이다. 황 담당은 "독립된 2개의 플랫폼으로 운영했을 때의 가장 큰 장점은 각각의 카테고리 상품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공간 구성은 규모가 크지 않은 이른바 '스몰 브랜드', 떠오르는 '라이징 브랜드'들을 발굴하고 브랜딩 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셀렙샵의 목적과도 맞아떨어진다. 황 담당은 "수많은 브랜드를 어떻게 플랫폼 안에서 배치하고 보여주느냐가 플랫폼의 정체성과 성패를 결정짓는다"며 "중소형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공간 확보라는 차원에서 듀얼앱 구조가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고급 백화점 브랜드 '바니스 뉴욕'의 라이선스를 사들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황 담당은 "바니스 뉴욕의 정체성은 신규 디자이너 브랜드를 직접 발굴해 명품화시킨 데 있다"며 "K-패션이 각광받고 있는 만큼, 국내 브랜드들이 바니스 뉴욕을 발판으로 해외 진출의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했다.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로 차별화된 브랜딩을 제공하는 것 역시 또다른 차별화 전략이다. 황 담당은 "방송 역량과 콘텐츠 기획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숏폼을 통해 다르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10 18:52:51[파이낸셜뉴스] TV홈쇼핑 사업을 넘어서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는 CJ ENM이 최근 버티컬 패션 앱 '셀렙샵(CELEBSHOP)'을 내놨다. 이미 레드오션이 된 패션 플랫폼 시장을 신사업으로 낙점한 건 여전히 발견되지 않은 숨겨진 시장이 남아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황예나 CJ ENM 커머스부문 패션신사업담당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 ENM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3544세대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화이트 스페이스'로,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패션 플랫폼이 나오고 있지만 3544세대에 집중된 플랫폼은 부재하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CJ ENM이 비록 패션 플랫폼에선 후발 주자지만, 3544세대 시장 성장성을 어떻게 견인하느냐에 따라 구도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담당은 2003년 CJ오쇼핑에 입사해 지난해 5월부터 커머스부문 패션신사업담당을 맡고 있는 이 분야 베테랑이다. 후발주자로 이제 막 첫발을 뗀 셀렙샵은 차별화 전략으로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듀얼앱'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CJ ENM은 한 앱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셀렙샵)와 해외 디자이너·명품 브랜드(바니스 뉴욕)를 각각 나눠 선보인다. 명품과 비명품을 소비할 때 구매 주기나 목적 등 소비 패턴이 확연히 다른 만큼, 이를 명확히 구분 짓겠다는 것이다. 황 담당은 "독립된 2개의 플랫폼으로 운영했을 때의 가장 큰 장점은 각각의 카테고리 상품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공간 구성은 규모가 크지 않은 이른바 '스몰 브랜드', 떠오르는 '라이징 브랜드'들을 발굴하고 브랜딩 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셀렙샵의 목적과도 맞아떨어진다. 황 담당은 "수많은 브랜드를 어떻게 플랫폼 안에서 배치하고 보여주느냐가 플랫폼의 정체성과 성패를 결정짓는다"며 "중소형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공간 확보라는 차원에서 듀얼앱 구조가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고급 백화점 브랜드 '바니스 뉴욕'의 라이선스를 사들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황 담당은 "바니스 뉴욕의 정체성은 신규 디자이너 브랜드를 직접 발굴해 명품화시킨 데 있다"며 "K-패션이 각광받고 있는 만큼, 국내 브랜드들이 바니스 뉴욕을 발판으로 해외 진출의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했다.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로 차별화된 브랜딩을 제공하는 것 역시 또다른 차별화 전략이다. 황 담당은 "방송 역량과 콘텐츠 기획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숏폼을 통해 다르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브 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역동적인 영상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홈쇼핑과 별개 사업으로 운영되는 셀렙샵은 CJ ENM에는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다. 황 담당은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대내외적으로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며 "셀렙샵을 브랜드들이 믿고 찾아가는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10 14:4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