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렌탈은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 시즌 4'를 마무리하고 기부금 5000만원을 장애아동 이동 보조기기 지원 사업에 후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렌탈의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은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전기차를 대여하면 주행거리 1km당 50원씩을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고객참여형 캠페인으로 기부금은 사회적 교통약자인 장애아동의 이동권 증진 및 안정적 성장을 위한 보조기구 지원사업에 쓰인다. 올해에는 9월에 이미 총 3,400여 건의 대여 건수와 104만km의 주행거리로 총 5000만원이 적립됐다. 지난 20일 진행된 기금 전달식은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 박종우 롯데의료재단 사무국장, 윤연중 보바스어린이의원 병원장, 양예홍 제주특별자치도보조기기센터 센터장 등 4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보바스어린이의원 및 제주특별자치도보조기기센터에 장애아동 맞춤형 휠체어, 유모차, 카시트, 기립보조훈련기 등 장애아동들을 위한 이동보조기기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 유일의 전기차를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은 2018년부터 시행돼 4년간 약 1만2000여명의 고객들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누적 주행거리는 330만km로 총 1억6000만원의 기금을 적립했다. 이밖에도 롯데렌탈은 2013년부터 이동이 불편한 장애아동 가정의 가족여행을 후원하는 '맘(mom)편한 동행' 봉사활동, 미세먼지 예방 나눔 숲 조성, 깨끗한 제주 땅 지킴이 등 '달리는 만큼 커지는 나눔'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왔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친환경 드라이빙 캠페인에 동참해준 많은 고객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고객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등 ESG경영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12-21 09:14:32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수요증가 기대감으로 급등세로 마감했다. 미국은 오는 25일 현충일을 기점으로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된다.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지난주말보다 배럴당 2.69달러 급등한 59.03달러로 마감했다. 런던시장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이 배럴당 2.49달러 상승한 57.47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2009-05-19 06:57:27[파이낸셜뉴스] 국내외 브랜드의 시그니처 향을 개발하는 향 커스터마이징 컨설팅 서비스 '테일러링랩'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21일 CJ ENM 커머스부문이 운영하는 테일러센츠에 따르면 국내 '공간 향' 시장의 저변을 넓힌 결과 2019년 론칭 후 현재까지 누적 주문액 400억원을 돌파했다. 5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하며 메가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테일러센츠는 전문 조향사가 100% 프랑스산 원료로 블렌딩한 섬세한 향과 공간을 빛내는 오브제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테일러센츠의 스핀 오프(Spin-off) 프로젝트인 '테일러링랩'은 브랜드 컨설팅 사업으로 향테리어(향과 인테리어의 줄임말)의 아이콘인 테일러센츠의 아이덴티티를 계승, 차별화된 브랜딩을 위한 향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테스트베드 형태로 시작한 테일러링랩은 패션, 문화, 금융, 식품 등 다양한 이종산업 협업을 통해 새로운 향 브랜딩 시장을 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시그니처향 '신한브리즈'를 만들어 증권사 최초의 향기 마케팅을 진행하는가 하면,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캐주얼 '포터리(Pottery)'의 모던함을 강조한 프래그런스 키트,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패션 브랜드 '피치스'의 드라이빙 감성을 녹인 멀티 프래그런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의 캡슐 커피머신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의 홀리데이 시즌 에디션 론칭을 기념해 홈카페 감성을 더해줄 오브제 캔들도 선보였다. 최근에는 CGV의 리브랜딩 '딥 다이브' 캠페인의 일환으로 협업을 진행, CGV 전용 '딥 다이브' 향을 개발했다. 용산·판교·부산센텀시티 등 총 8개 플래그십 지점에서 이를 경험할 수 있는 '테일러센츠 X CGV 딥 다이브 스페이스'도 연계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향 마케팅은 국내 향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함께 고도화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향수 시장 규모는 2015년 5060억 원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2021년 7606억원으로 확대됐다. 업계는 내년에는 1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테일러센츠를 디렉팅하고 있는 문유석 CJ ENM 커머스부문 상품개발팀 팀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억, 감정을 만드는 향은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가장 섬세하고 강력한 수단"이라며 "테일러센츠의 감성을 녹인 새로운 브랜딩 서비스로 향 브랜딩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21 16:07:03정유업계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지표인 정제마진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3·4분기 정유사들의 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연말까지도 뚜렷한 실적 회복은 어렵다는 관측이다. 25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이달 초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1.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68% 급락한 수치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판매가격에서 원유가·운임 등 비용을 빼고 정유사가 얻는 순수익이다. 통상적으로 정유사들은 정제마진 4~5달러 선을 손익분기점으로 판단한다. 앞서 올해 1·4분기에는 정제마진이 15달러대를 넘어서 정유업계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2·4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제품 수요가 줄면서 다시 정제마진도 뒷걸음질쳤다. 특히 지난 6~8월은 미국 드라이빙 시즌으로 통상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소비 부진이 이어졌다. 이같은 정제마진 약세의 영향으로 정유업계 실적은 지난 2·4분기부터 축소됐다. 실제로 올해 2·4분기 SK이노베이션 석유 사업은 전분기 대비 75.6% 감소한 14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과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의 정유사업 부문도 모두 적자 전환했다. 업계는 3·4분기도 한파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가 지나간데다 하반기에 중국의 공급 증가가 아시아 정제마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의 내수 경기 부진에 따라 상반기 대비 수출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미래에셋 이진호 연구원은 "중국의 1~7월까지의 석유제품 수출량은 약 2300만t이었지만, 남은 한도까지 모두 수출할 경우 연말까지 매월 360만t의 수출이 가능하다"며 "이는 하반기 수출 물량이 상반기 대비 약 10% 증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유가도 정유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국제 유가가 구입 당시보다 낮아지면 정유사들이 미리 사놓은 비축분에 대한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미 연준의 금리 인하로 국제 유가가 반짝 급등하긴 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과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가 타이트하지 않아 특단의 조치 없이는 유가 하락을 막기는 힘들 다는 전망이다. 이에 국내 정유사들은 3·4분기에도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3·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줄고, SK에너지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역시 영업이익 컨센서스 3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33%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 영향을 많이 받는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을 밑돌아 하반기에도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며 "정유사업이 아닌 신사업 다각화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5 18:05:44#OBJECT0# [파이낸셜뉴스] 정유업계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지표인 정제마진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3·4분기 정유사들의 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연말까지도 뚜렷한 실적 회복은 어렵다는 관측이다. 25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이달 초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1.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68% 급락한 수치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판매가격에서 원유가·운임 등 비용을 빼고 정유사가 얻는 순수익이다. 통상적으로 정유사들은 정제마진 4~5달러 선을 손익분기점으로 판단한다. 앞서 올해 1·4분기에는 정제마진이 15달러대를 넘어서 정유업계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2·4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제품 수요가 줄면서 다시 정제마진도 뒷걸음질쳤다. 특히 지난 6~8월은 미국 드라이빙 시즌으로 통상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소비 부진이 이어졌다. 이같은 정제마진 약세의 영향으로 정유업계 실적은 지난 2·4분기부터 축소됐다. 실제로 올해 2·4분기 SK이노베이션 석유 사업은 전분기 대비 75.6% 감소한 14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과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의 정유사업 부문도 모두 적자 전환했다. 업계는 3·4분기도 한파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가 지나간데다 하반기에 중국의 공급 증가가 아시아 정제마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의 내수 경기 부진에 따라 상반기 대비 수출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미래에셋 이진호 연구원은 "중국의 1~7월까지의 석유제품 수출량은 약 2300만t이었지만, 남은 한도까지 모두 수출할 경우 연말까지 매월 360만t의 수출이 가능하다"며 "이는 하반기 수출 물량이 상반기 대비 약 10% 증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유가도 정유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국제 유가가 구입 당시보다 낮아지면 정유사들이 미리 사놓은 비축분에 대한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미 연준의 금리 인하로 국제 유가가 반짝 급등하긴 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과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가 타이트하지 않아 특단의 조치 없이는 유가 하락을 막기는 힘들 다는 전망이다. 이에 국내 정유사들은 3·4분기에도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3·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줄고, SK에너지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역시 영업이익 컨센서스 3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33%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 영향을 많이 받는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을 밑돌아 하반기에도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며 "정유사업이 아닌 신사업 다각화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5 15:58:20롯데렌탈은 '달리는 만큼 커지는 나눔'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임직원 참여를 통한 다양한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본업인 모빌리티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빌리티 장점 살린 사회공헌23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이 올해 7년째를 맞았다.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은 제주도에서 고객이 전기차를 대여하면 주행거리 1㎞당 50원씩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8년 시작한 이래 매년 시즌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적립된 기부금은 사회적 교통약자인 장애아동의 이동권 증진과 재활을 위한 보조기구 지원 사업에 쓰인다. 7년째 지속되고 있는 이 캠페인에는 2018년부터 약 1만8000여명의 전기차 단기 렌탈 고객이 참여했다. 누적 주행거리는 약 1200만㎞이며 총 2억6000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적립해 기부했다. 친환경 전기차로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함과 동시에 장애 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로 연결 지으며 환경보호와 교통약자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 있다.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자회사 롯데렌터카 G car도 완성차 업체인 기아, 열매나눔재단과 손잡고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 '내가 달리는 대로 기부 좋은 드라이브'를 운영 중이다. 롯데렌탈의 캠페인과 비슷하게 롯데렌터카 G car에서 기아 차량을 탈 때마다 1㎞당 50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캠페인 기간 내 누적 주행거리 200만㎞를 달려 총 1억원의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기아가 기부금을 지원해 열매나눔재단에 전달한다. 적립된 기부금은 환경 및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4 기아 스타트업 챌린지'에 선발된 창업자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고객이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빌리티의 장점을 살린 산학협력도 눈길을 끈다. 롯데렌탈의 자회사 롯데오토케어는 서울시 산하 공공직업훈련기관인 중부·남부기술교육원과 지난해 7월 남부캠퍼스 자동차 학과를 설립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올 하반기 직업교육 훈련과정 무료 교육생을 모집했다. 엔진 정비, 섀시 정비, 전기·전자 장치 정비, 현장 실무정비까지 자동차 정비에 관한 이론 및 실기를 종합적으로 훈련한다. 교육을 모두 이수하고 자동차정비기능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수료생에게는 롯데오토케어 정규직 채용 기회가 주어진다. 앞서 롯데오토케어는 2022년 3월 대림대학교, 2023년 4월 아주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맺은 바 있으며 올해 6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용노동부 주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교통 약자 이동권 증진롯데렌탈은 사회공헌 활동의 중장기 핵심 목표로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꼽고 관련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롯데렌탈은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 장애 아동 가정의 가족여행을 지원하는 '롯데렌터카 마이카 행복 드라이브'를 실시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지난 5월 9~10일 충청북도 제천에서 진행됐다. 장애 아동 10명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까지 총 36명이 초청됐으며 롯데렌탈과 자회사 임직원 17명이 여행도우미로 나섰다. 롯데렌탈은 평소 치료와 재활로 여행이 어려운 장애 아동 가정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017년부터 장애 아동의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만큼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춘천으로 가족여행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롯데렌탈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수년째 승가원 문화체험 동행, 차량 정비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안전하고 편한 이동을 위한 차량 지원부터 식사, 나들이 활동을 함께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친환경차 도입 확대 '탄소중립 속도'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부터 카셰어링 그린카,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 차량관리 전문회사 롯데오토케어, 화물차 전문 금융회사 롯데오토리스 등 자동차 생활의 풀 라인업을 갖춘 국내 유일 종합 렌탈 기업이다. 연간 총 26만대 이상의 차량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보유 및 운용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환경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담조직과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체계를 확립했다. 민간기업이 보유 또는 임차한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환경부 주관 'K-EV100' 캠페인에 동참해 친환경차 전환을 추진 중이다. 롯데렌탈이 친환경차 구입을 위해 발행한 녹색 채권은 총 7100억원이다. 특히 롯데렌탈은 국내 단일 법인 기준 친환경 차량을 최대 규모, 최다 차종으로 운용 중이다. 올 4월에는 임직원들이 170여명이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정화 활동에 동참하자는 의미로 나무심기 행사에 나섰는데, 이날에만 총 조경 면적 약 2000㎡(605평) 부지에 참나무, 화살나무, 조팝나무 등 묘목 780그루를 심었다. 새로 식재한 이 나무들이 자라면 한 그루 당 35.7g, 연간 총 28㎏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데 이는 경유차 16.5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미세먼지 양이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도 효과적으로 빨아들인다. 나무 한 그루당 연간 6.6㎏, 연간 약 5.1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자동차를 업으로 삼고 있는 임직원들이 직접 나무를 심으며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3 18:10:36【원주(강원)=장인서 기자】 오솔길처럼 잘 다듬어진 도로를 차로 달리다 울창한 숲과 성들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아마도 동화 속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무수한 상상이 머릿속에 펼쳐질 것이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오크밸리 리조트로 향하는 길은 초행자에겐 '세렌디피티(뜻밖의 발견)'의 기쁨을 주는 오묘한 매력을 뿜어냈다. 외부와의 소음이 완전히 차단된 고요한 요새 같은 인상이다. 산 지형을 따라 곱게 깔린 잔디들은 성의 주인이 오랫동안 정성껏 가꿔온 정원인 듯 아늑하다. 오크밸리는 최근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 올해 4월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우수웰니스관광지' 자연·숲치유 부문에도 선정됐다. ■골프 카트 투어로 명품 드라이브 HDC리조트가 운영하는 오크밸리의 역사는 지난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9년 HDC리조트가 골프 코스 및 리조트 인수로 새 주인이 된 후에는 2022년 퍼블릭 18홀 성문안CC을 오픈하고, 지난해 퍼블릭 18홀 월송리CC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그 결과 1123만9670㎡(약 340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부지에 총 90홀의 골프 코스와 수영장과 사우나 등 레저 시설, 1106개의 객실, 친환경 산책로 다둔길, 풍부한 조경 인프라를 갖춘 대규모 단지로 거듭났다. 드넓은 평원에 웅장한 지형을 그대로 살린 성문안CC와 주변 절경을 건축의 일부로 승화시킨 클럽하우스, 광활한 참나무 군락지에 원래의 자연 환경을 75% 이상 보존한 오크밸리CC, 오크밸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며 드라마틱한 산세와 계곡 지형의 특성을 즐길 수 있는 월송리CC 등은 각기 고유한 강점을 뽐낸다. 아울러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하는 300m 비거리의 천연 잔디 레인지 78타석과 벙커, 칩샷, 퍼팅 플레이 감각을 향상할 수 있는 숏게임 콤플렉스, 개인 체형과 스윙 스타일에 맞는 클럽 매칭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드라이빙 레인지'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골프 고객에게만 개방되던 코스를 따라 이색적인 라이딩을 체험하는 카트 투어 2종을 출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트와 미식으로 품격 있는 힐링 방문객의 시선을 또 한번 붙드는 건 빌리지센터 인근 2만4800㎡ 대지에 조성된 조각공원이다.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을 주변 조경과 어우러지게 전시한 야외 갤러리로, 여유롭게 산책하며 관람하기 좋다. 4개의 골프 클럽과 리조트 곳곳에 설치된 작품수만 260여개에 달한다. 안도 타타오가 설계해 유명해진 '뮤지엄 산'도 리조트 부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오크밸리CC 메이플코스 4번 홀 옆에 설치된 알렉산더 리버만의 '트위스터(Twister)'는 대형 조형물임에도 날아가듯 경쾌한 구조와 선명한 붉은 색상으로 보는 이의 위치에 따라 리드미컬한 균형과 변화를 보여준다. 또 월송리CC 클럽하우스 앞 스타트 광장에 5m 크기로 제작된 하이메 아욘의 '희망새(HOPBIRD)'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단상 위에 서서 한쪽 날개를 눈가에 대고 저 먼 곳을 응시하는 새의 모습은 다가오는 미래를 긍정과 희망으로 바라보고 맞이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성문안CC 클럽하우스에는 애니 모리스의 작품 '스택 나인, 코발트 터쿼이즈'를 만나볼 수 있다. 성문안CC 클럽하우스 로비에 들어서면 화사한 꽃과 수풀을 테마로 제작한 폴 모리슨의 작품 '에스펠리어(Espalier)'가 벽면에 펼쳐진다. 클럽하우스 내 피오레토 레스토랑에서도 폴 모리슨의 '벨베데레(Belvedere)'를 만날 수 있다. 얇은 금박으로 섬세하게 작업된 천장 벽화로, 시시각각 변하는 채광에 따라 화려한 금빛 속에 피어나는 꽃의 물결을 연출한다. 전면 유리 통창을 통해 마주하는 암석원 절경과 루프탑 가든의 파노라마 뷰도 일품이다. 피오레토에서는 파크 하얏트 부산의 컬리너리 팀을 이끄는 백영민 총주방장이 직접 큐레이팅한 시그니처 코스를 선보인다. 가벼운 식사나 티타임을 원한다면 월송리CC 클럽하우스 1층 운치 라운지에 가면 된다. ■40㎞ 다둔길 오르며 숲 치유 체험 산의 둔덕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의 옛 지명 '다둔'으로 이름 지어진 다둔길은 생태 서식처 보존 및 숲 가꾸기를 병행하며 전체 약 40㎞ 규모의 산책로 구간을 단계별로 조성했다. 장엄한 암석원과 잔잔한 섬강이 어우러진 성문안 코스부터 역동적인 산세가 특징인 상구현봉 코스, 치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다릿골 코스, 가장 짧은 거리에 능선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사잇골 코스, 울창한 참나무와 낙엽송, 산초,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 끝자락의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상다둔 1·2 코스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오크밸리에서는 지면을 맨발로 걸으며 지구와 교감하는 '어싱(Earthing)' 체험과 바른 걷기를 위한 자세 교정 및 스트레칭을 배워보는 '워킹 앤 밸런스', 구간별 특징에 맞춰 선곡된 음악을 들으며 걷는 '힐링 BGM 트레킹', 테마별 내레이션에 따라 즐기는 '숲속 셀프 명상', 숲 해설가와 함께 상다둔 2코스를 밟아보는 '숲 치유', 천문교실 등 시즌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크인 로비에 자리한 바른걸음연구소에서는 걸음 분석을 통한 체형교정 지도로 방문객들이 보다 건강한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5 18:31:41[파이낸셜뉴스] 8~9월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미국 전역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유 및 석유제품 공급과 관련한 증권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오는 8~9월 중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허리케인은 계절적 수요 증가 기간(드라이빙 시즌)과 겹치면서 원유 및 석유제품 가격의 급등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통상 미 해양대기청(NOAA)은 허리케인 시즌을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정의한다. 이 기간 동안 대서양과 카리브해, 멕시코만에서 많은 허리케인이 발생한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상륙한 허리케인 '베릴(Beryl)'은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됨을 알려줬다. 다만 최고 5등급으로 발달한 베릴이 1등급으로 약화되면서 원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큰 차질을 유발하진 않았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향후 7일간 대서양 사이클론 활동이 관측되고 있지 않지만, NOAA는 올해 대서양 허리케인 활동이 평년보다 활발할 가능성을 85%로 높게 전망했다. 상상인증권 최예찬 연구원은 "피크시즌(8~9월) 중 강한 허리케인 발생과 이에 따른 유가 변동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7월 월간 원유시장 전망 보고서에는 8일 미 텍사스 걸프 연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베릴의 영향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EIA는 추후 허리케인이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 발간 계획을 명시했다. 이번 북대서양 허리케인 시즌(6~11월)동안 평년보다 강한 허리케인이 예상되며 이로 인한 생산 차질이 유의미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라니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라니냐에 따라 허리케인 강도가 경험적으로 평년보다 강했던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기후가 원자재 수급에 미치는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기에 기후 리스크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9 13:53:49[파이낸셜뉴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에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OPEC+ 감산 연장 결정 등으로 원유 수급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1.44달러를 기록해 지난 4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81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와 두바이유는 19일(현지시간) 기준 각각 85.07달러, 84.31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일과 비교했을 때 WTI는 15.71%, 브렌트유 12.10 %, 두바이유는 7.95% 오른 상태다.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최근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여름 원유 부족을 경고하며 국제원유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86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름은 북반구 휴가 시즌으로 이동 거리가 증가하고, 냉방용 수요도 급증해 휘발류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다. 특히 국제 유가를 좌우하는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은 5월 27일 메모리얼 데이부터 9월 2일 노동절까지 이어지는 휴가철로 해당 기간 동안 차량 이용률이 급증한다. 지정학적 긴장도 공급 차질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18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 석유 저장소 내 연료 탱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터미널은 올해 1~5월까지 석유제품 총 22만t을 수출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군사 자금 조달 창구인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공격하고 있어 원유 선물 가격에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붙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지난 7개월여간 50여 차례에 걸쳐 미사일 등으로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해왔다. 지난 12일부터는 홍해 상선 공격을 위해 수상 드론을 동원하며 강도를 높여 우려가 커졌다. 석유 공급 성장세는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둔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은 이달 초 정례 회의를 통해 자발적 감산을 내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는 최근 OPEC+ 감산 결정에 따라 올해 세계 석유 공급 성장 전망은 이달 초 제시했던 하루 90만 배럴에서 8만 배럴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20 16:38:02[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과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가 총액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엔비디아와 애플은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엔비디아는 10대1 액면분할 뒤 첫 거래에서 주가가 0.7% 상승한 반면 애플은 기대를 모았던 세계개발자회의(WWDC)가 시작됐지만 주가는 되레 2% 가까이 하락했다. 사상 최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이틀 앞둔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강세였다. 나스닥은 지난 주말보다 59.40p(0.35%) 상승한 1만7192.53, S&P500은 13.80p(0.26%) 오른 5360.79로 장을 마쳤다. 각각 지난 5일 기록한 이전 최고치 1만7187.90, 5354.03을 제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도 동반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작았다. 다우는 69.05p(0.18%) 오른 3만8868.04로 마감했다. 4만을 넘겼던 지난달 17일 사상 최고치에 크게 못 미쳤다. 엔비디아·애플 엇갈린 행보 시총이 각각 3조달러를 넘으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은 시총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엔비디아와 애플은 이날 흐름이 갈렸다. 7일 장이 끝난 뒤 기존 주식 1주를 10주로 쪼개는 10대1 액면분할을 단행한 엔비디아는 이날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중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결국 지난 주말보다 0.90달러(0.75%) 오른 121.79달러로 장을 마쳤다. 7일 마감가는 1208.88달러였지만 이를 10분의1로 쪼갠 새 마감가를 기준으로 0.7% 넘게 올랐다. 올해 전체 주가 상승률은 146%에 육박한다. 반면 애플은 WWDC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애플이 이날 오픈AI와 제휴를 공식화하고, 오픈AI의 챗GPT가 탑재된 AI 아이폰 전략도 내놨지만 이미 예견됐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실망감 때문이었다. 애플은 3.77달러(1.91%) 하락한 193.12달러로 미끄러졌다. 이 때문에 시가총액도 2조9600억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게임스톱, 폭락세 지속 밈주 대표 종목인 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은 폭락세를 지속했다. '포효하는 야옹이(Roaring Kitty)' 키스 길의 7일 유튜브 생방송이 별다른 호재 없이 끝난 데 따른 후폭풍이 지속됐다. 길이 생방송을 한 7일 39% 폭락한 게임스톱은 이날 12% 더 폭락했다. 3.39달러(12.01%) 폭락한 24.83달러로 추락했다. 밈주 양대 종목인 AMC엔터테인먼트는 0.20달러(4.07%) 급락한 4.71달러로 장을 마쳤다. 럭셔리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는 0.05달러(8.29%) 폭락한 0.56달러, 렌터카 업체 허츠는 0.08달러(2.01%) 내린 3.65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태양광 업체 선파워는 0.10달러(3.17%) 뛴 3.42달러로 올라섰다. 국제 유가, 80달러 다시 돌파 국제 유가는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북반구의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으로 인해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과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가 돌풍을 일으키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 유가 상승 주된 배경이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01달러(2.52%) 뛴 81.63달러로 올라섰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상승률이 더 컸다. WTI는 2.21달러(2.93%) 급등한 77.74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11 05:4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