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2일부터 2024년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신규 참가자 4000명을 모집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소득이 불안정한 '일하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 미래설계 지원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년 또는 3년간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시에서 동일한 금액을 지원, 만기 시 최대 720만원 이상의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18~39세 일하는 청년이다. 올해는 더 많은 청년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방법을 개선하고 지원자격도 완화했다. 신청은 증빙서류 제출 없이 참가신청서 등을 온라인으로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부모님의 소득과 상관없이 청년의 소득으로 판단하고, 청년의 소득기준도 기준중위소득 140%에서 150%로 상향했다. 또 고용보험 가입이 어려운 청년도 참가할 수 있도록 4대 보험 중 1개 이상 보험에 가입된 직장가입자 또는 자영업자로 지원자격도 완화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가자에게 자산형성 지원 외에도 저축관리, 온라인 금융교육 등 올바른 금융관 형성을 도울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8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의 최종 참가자는 추첨과 자격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4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이후 약정 체결을 거쳐 10월 하순부터 첫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최종 선발 결과는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을 통해 개별 확인하면 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이 부산에 머무르는 청년들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청년들의 일상을 응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청년과 함께하는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지난해 4000명 모집에 1만8458명이 신청,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권병석 기자
2024-07-31 18:25:0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8월 12일부터 2024년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신규 참가자 400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소득이 불안정한 ‘일하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미래 설계 지원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년 또는 3년간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시에서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만기 시 최대 720만원 이상의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18~39세 일하는 청년이다. 올해는 더 많은 청년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방법을 개선하고 지원 자격도 완화했다. 신청은 증빙서류 제출 없이 참가신청서 등을 온라인으로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부모님의 소득과 상관없이 청년의 소득으로 판단하고, 청년의 소득 기준도 기준중위소득 140%에서 150%로 상향했다. 또 고용보험 가입이 어려운 청년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4대 보험 중 1개 이상 보험에 가입된 직장가입자 또는 자영업자로 지원 자격도 완화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자산 형성지원 외에도 저축관리, 온라인 금융교육 등 올바른 금융관 형성을 도울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8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의 최종 참가자는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4일 최종 선발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이후 약정 체결을 거쳐 10월 하순부터 첫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최종 선발 결과는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을 통해 개별 확인하면 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이 부산에 머무르는 청년들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청년들의 일상을 응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청년과 함께하는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지난해 4000명 모집에 1만8458명이 신청해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31 09:20:42[편집자주] 나한테 꼭 맞는 보험, 카드 상품은 찾고 싶은데 직접 알아볼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독자님들을 위해 파이낸셜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금융 多있소' 코너는 '금융권 다이소'를 지향하며 세상 모든 보험, 카드 신상품과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못해 선택받지 못했던 '히든' 상품까지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보험과 카드를 PICK할 준비가 되셨나요?[파이낸셜뉴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쉬는' 대졸자가 올해 상반기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하고 가장 먼저 들었던 감정은 '막막함'이었습니다. 괜찮은 일자리 하나 찾기도 참 어려운 요즘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율이나 출산율에만 집착하는 사회가 참 야속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렇듯 저마다의 고민으로 잠 못 이루는 청년들을 위해 한화생명이 출시한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인데요,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과 미래 자립기반 마련에 힘을 보태려는 취지로 개발된 이 상품은 결혼, 출산, 경제적 자립 등을 고민하는 2030세대 청년들을 위한 목돈 마련 목적의 저축보험입니다.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처음으로 내놓은 '상생금융 1호' 상품이기도 하죠. 이 상품은 5년 간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저축보험으로, 월 보험료 10만원~50만원까지 납부하는 것이 가능하며 추가 납입을 통해 매월 최대 75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답니다. 여기에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중도 해지하더라도 원금을 보장하는데요, 5년 만기 시점의 환급률은 110% 내외 수준으로 최대 가입금액인 월 보험료 75만원 납입 시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해요! 총 납입보험료가 4500만원임을 감안할 때, 연 100만원 가량의 수익(총 500만원)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니 '혜자' 상품이라고 부를 만하겠죠? 결혼을 앞둔 청년이나 자녀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있는데요, 보험가입 후 결혼 시 0.5%, 자녀 1인 출산 시 0.5%, 추가로 자녀 1인 출산 시 1%로 최대 2%의 보너스를 지급해요. 이는 보험기간 중 결혼이나 출산을 한 경우에만 해당되며, 만기 시점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 전체에 대해 보너스를 지급한답니다. 예를 들어, 만기 하루 전에 결혼을 했다고 해도 5년 간 납입했던 보험료 전액에 대해 보너스 0.5%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예요.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어요. 관련 법에서 정한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가정인 경우 ‘상생할인’을 적용해 월 보험료의 1%(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 준답니다!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사망 및 재해 사고시 보장도 포함돼 있어요. 보험 기간 중 사망하면, 사망 당시 계약자적립금에 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데 재해 장해시에는 최대 1000만원ⅹ장해지급률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한다고 해요. 보험계약의 유지율을 제고하기 위해 중도인출, 납입 일시중지 기능도 탑재했는데요, 가입 1개월 후에는 해지환급금의 70% 범위 내에서 연 12회 중도인출이 가능해요. 따라서 보험료 납입 여력이 없어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생길 땐 일시중지를 이용해 해지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만 19세~39세, 총 급여액 70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면 누구나 이 상품에 가입 가능하답니다. 다만 계약자와 보험대상자는 동일인이어야 해요. 현재 한화생명 다이렉트(온라인) 채널에서도 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보다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게 됐답니다. 오늘 유익하셨나요? 다음 주에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또 다른 상품으로 돌아올게요! #파이낸셜뉴스 #금융부 #보험카드팀 #토요기획코너 #금융多있소 #그냥쉬는 #대졸자 #400만명 #한화생명 #2030목돈마련디딤돌저축보험 #상생금융 #연5%확정금리 #최대75만원납입 #환급률110% #약5000만원 #목돈마련 #결혼출산 #2%보너스 #취약계층할인 #중도인출 #납입일시중지 #다이렉트채널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26 16:18: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내년부터 신혼(예비)부부들에게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천원주택'을 공급하고 자녀 출산 가구에도 대출이자 최대 1.0%를 지원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혼(예비)부부들에게 하루 임대료가 1000원인 ‘천원주택’과 주택담보대출 이자 1%를 추가 지원하는 ‘1.0대출’인 인천주택정책 ‘아이 플러스 집 드림( i+집 dream)’을 발표했다. 천원주택은 시가 보유 또는 매입한 ‘매입임대’ 주택이나 ‘전세임대’ 주택을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원)에 빌려준다. ‘매입임대’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전세임대’ 주택은 지원자들이 입주하고 싶은 시중 주택(아파트 등 전용 85㎡ 이하)을 구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한 후 빌려준다. 공급기준은 무자녀의 경우 65㎡ 이하, 1자녀 75㎡ 이하, 2자녀 이상 85㎡ 이하가 가능하고 전세임대 시 최대 보증금 2억4000만원까지이고 이를 초과할 경우 자부담하면 된다. 보증금은 매입임대의 경우 평형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3000만원, 전세 임대는 보증금(2억4000만원)의 5%가 검토되고 있다. 시는 결혼한 지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예비신혼부부에게 최초 2년, 최대 6년까지 지원하고 연간 1000호(매입임대 500호, 전세임대 5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소득수준 등의 기준에 따라 지원 순위를 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부부 합산 중위소득의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천원주택의 경우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76만원)의 4%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어 주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자녀 출산 및 양육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또 자녀를 출산한 가구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신생아 내 집 마련 대출이자 지원(1.0대출)’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최대 금리 3.3%, 최저금리 1.6%) 등 이미 인하된 금리에 인천시가 추가로 이자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시는 2025년 이후 출산한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대출금 3억원 이내에서 1자녀 출산의 경우 0.8%, 2자녀 이상 출산하는 경우 1.0%의 이자를 지원한다. 연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최대 5년간 지원된다. 소득기준은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과 같으며 2025년부터 부부합산 연소득 2억5000만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연간 3000호로 총 1만5000호이다. 시는 천원주택의 경우 정부의 주택기금으로 전세보증금 등을 마련하기 때문에 부담하는 연간 이자가 36억원에 달한다. 자녀 출산 가구의 대출이자는 연간 64억5000만원이다.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이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총 1264억원이다. 시는 향후 천원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신혼부부가 많을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급 물량 확대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저출생 육아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과 주거정책인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저출생 대응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인천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매년 1만1000쌍에 달한다. 유 시장은 “이 정도 물량이면 혼란이 없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다양한 양육 및 주거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9 14:10:13[파이낸셜뉴스] 앞으로 버팀목전세대출을 이용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도 금리가 낮은 피해자 전용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또 불가피한 피해 주택을 낙찰받은 경우에도 추후 디딤돌대출의 생애최초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책대출의 요건을 완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발표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다. 우선 다른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이용 중인 전세피해 임차인에 대해서도 보다 낮은 금리의 피해자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주택보유 이력이 있는 경우 디딤돌 구입자금대출의 생애최초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앞으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결정 받은 자가 취득한 피해주택에 대해 예외적으로 보유이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이를 통해 향후 다른 주택 취득 시 디딤돌 구입자금대출의 생애최초 혜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전세사기피해자 전용 디딤돌 구입자금대출의 총 부채상환비율(DTI) 요건도 60%에서 100%로 완화해 소득이 낮은 피해자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한편, 전세피해 임차인 전용 대출을 신청하려는 피해자들은 우리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농협은행 등 전국 5개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지점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08 09:34:36【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신혼부부와 청년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택 구입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익산시는 '주택구입 대출이자 현금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현금 지원 시범사업은 고금리 상황으로 주택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협약 은행 대출상품을 이용하면 이자를 3% 지원해 왔으나, 정부정책 저금리 상품인 디딤돌과 보금자리론, 신생아 특례 대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 때문에 신청률이 낮은 상황이었다. 이에 기존 사업을 과감하게 중단하고 이자 지원 대상을 정부정책 저금리 상품을 포함한 모든 주택 구입용도 대출 상품으로 확대했다. 대출잔액 1억원 내에서 최대 3%의 이자를 연 1회씩 2년간 지원한다. 이자 지원율은 소득을 기준으로 1.5~2%의 기본지원율을 적용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최대 1% 추가 지원율이 적용된다. 익산시는 정부정책 저금리 상품의 대출금리가 1~3% 대인 것을 고려하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이달 1일 이후 주택 구입 용도로 금융권 대출을 실행한 주택가액 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소유자다. 연소득 기준은 19~39세 청년은 6000만원 이하, 혼인신고 7년 이내 신혼부부는 1억원 이하다. 익산시는 시범사업에 대한 신청 추이와 효과를 분석해 내년에 사업 내용을 보강하고 사업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은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경제 활동에 큰 장벽이 되고 있다"라며 "젊은 세대의 생활 안정을 돕고 익산시 정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04 14:52:57[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칼을 빼들었다. 이달 15일부터 가계대출 취급 은행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규제를 준수하고 있는지, 각 사가 수립한 가계대출 경영목표 및 관리체계가 잘 작동되고 있는지 중점 점검하고 문제가 적발될 경우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3일 오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은행권 가계부채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계대출 관리방향을 밝혔다. 이준수 금감원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17개(산업·수출입·씨티은행 제외) 국내은행 부행장과 은행연합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준수 부원장은 "최근 개인사업자 및 가계대출, 부동산PF 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가 절실한 시점에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을 무리하게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022년 말 0.26%, 2023년 말 0.48%로 뛴 뒤 올해 2월 0.61%, 3월 0.54%, 4월 0.61% 등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2022년 말 0.24%에서 2023년 말 0.35%, 올해 2월 0.42%, 3월 0.37%, 4월 0.40% 등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증가 요인으로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성 대출 공급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하락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중심 주택 거래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을 꼽았다. 이에 금감원은 하반기 가계대대출 관리 방향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연말까지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범위 내에서 안정적 관리 △현행 DSR 규제의 내실화 및 확대 노력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실태에 대한 현장점검 실시 등이다. 특히 금감원은 이달 15일부터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방향이 실제 영업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은 현장·서면점검을 병행해 8월까지 진행된다.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빠른 은행부터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기타 은행은 서면점검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은행의 DSR 등 대출규제 준수 여부, 가계대출 경영목표 수립 및 관리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부원장은 "점검결과 나타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8~10월에도 급증한 가계부채와 관련해 은행권 가계대출 취급실태에 대한 종합점검을 벌여 DSR 규제의 준수여부와 담보·소득 등 여신 심사의 적정성 등을 따져본 바 있다. 그 결과 다수 은행들이 50년 만기 주담대 등으로 DSR 규제를 피해 대출을 적극 확대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이 부원장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을 돕기 위한 정부의 금융지원 대책이 은행 영업창구에서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각 은행 자체적으로 일선 영업 현장에서 전세사기 피해 지원 업무가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피해 임차인들이 정확한 상담과 응대를 받을 수 있도록 은행 영업점, 콜센터 직원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는 한편, 전세사기 피해가 다수 발생한 지역의 경우에는 은행 영업점 내 전용상담창구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선제적인 가계대출 관리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정부 당국의 방침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적극 취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03 14:52:52【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683억원을 들여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홍천군에 따르면 올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에 683억원을 투입해 1만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공시했다. 분야별로 직접 일자리 사업 9874명, 직업능력개발훈련 485명, 고용서비스 및 장려금 1663명, 창업지원 63명, 기타 31명이다. 이를 위해 △신 미래산업 일자리 창출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 △기업의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 △취약계층 고용 안전망 확충 등 9개의 실천 과제를 선정하고 13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홍천 국가 항체클러스터 및 일자리 창출형 첨단산업 육성으로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주인수당, 청년창업 임대료와 시설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젊은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신규로 시행되는 홍천형 일자리 안심 공제와 4049 고용인센티브 사업으로 정규직 채용을 늘려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노인 일자리, 숲 가꾸기, 디딤돌 일자리 등에 9874명을 고용해 취약계층의 소득을 보전하고 공공 일자리 경험을 통해 민간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기업과 주민이 실질적인 정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맞춤 일자리 정책을 통해 정주하고 싶은 홍천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28 10:50:3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청년 취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1명당 최대 24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무주택자로서 신청일 현재 전남에 주소를 두고 전세 5000만원 이상 또는 월세 60만원 이하의 주택을 임차해 거주 중인 일하는 청년(1979~2005년 출생자)이다. 전남에 소재한 회사나 사업장에서 고용 형태에 관계없이 최근 6개월 동안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거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중위소득 150%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남도는 자격 요건, 중복 지원 여부 등 확인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청년에게는 생애 1회,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주거비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며,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와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주거비 지원이 사회에 진출한 청년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시책을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저소득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도록 도와 청년이 공동으로 적립 통장을 개설해 자산을 형성토록 돕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0 09:29:1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청년 연령 기준을 34세에서 39세로 상향하고 예비부부와 신혼부부에 대한 디딤돌 및 버팀목 대출의 부부합산 소득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청년 모두 행복 2호'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22일 서울 구로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우선 국민의힘은 지난 2020년 제정된 청년기본법을 개정해 34세인 기준을 39세까지 매년 상향키로 했다. 청년 정책의 혼선을 막고 청년 대상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청년 연령 기준이 상향될 경우 청년도약계좌 등 자산형성지원이나 주거지원 사업 등의 대상이 확대돼 복지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위한 디딤돌 및 버팀목 대출의 부부합산 소득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디딤돌은 85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버팀목은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해 신혼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자금 마련을 돕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도심 철도지하화 주변 부지 및 구도심 재개발 부지를 우선 활용해 청년에게 제공되는 공공임대 주택 신축부지로 이용할 계획이다. 당은 K-PASS 혜택을 GTX로 확대할 예정으로, GTX 노선 중 주요 거점의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해 청년들의 출·퇴근 교통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지방 광역권의 개발제한구역 입지규제 개선을 통해 일자리와 연계된 친환경 컴팩트 시티를 조성한다. 국민의힘은 불합리한 예식 비용을 개선하고자 표준약관을 도입하고 웨딩 패키지에 대한 계약 세부 가격을 공개해 소비자 보호 장치도 강화할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2-22 11:4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