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이 아픈 가족을 돌보며 생계까지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영케어러 디딤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한화생명이 보험업권 최초로 상생 금융안을 발표하며 사회공헌 계획으로 내놓았던 ‘가족돌봄청년 자립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한화생명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족돌봄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심리적∙정서적 안정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데에 차별점이 있다. 먼저, 추워지는 날씨에 겨울나기를 고민하는 가족돌봄청년 가정을 위해 난방비 및 난방용품 지원, 시설 개∙보수 등 환경개선 활동을 지원한다. 또 지역 기반 복지 네트워크 및 전문가 그룹을 연계한 밀착형 돌봄 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밀착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역 복지기관 실무자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에서 나아가 돌봄 가이드라인 및 커뮤니티를 구축, 위기 시 적시에 케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가족돌봄청년의 심리 케어도 이뤄진다. 이들이 겪게 되는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의료∙심리∙간병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그룹을 조성한다. 가족돌봄청년들과 멘토 그룹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제공 및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 만 12세~38세로 장애·질병·고령 등의 어려움을 지닌 가족과 친척을 돌보는 청소년 및 청년(총 400가구)이며, 전국 읍면동 사무소 및 월드비전 등 복지기관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일 한화생명 사회적책임(CSR)전략팀장은 “가족돌봄청년은 일반청년 대비 삶에 대한 불만족도는 3배, 우울감은 7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만큼, 오늘의 삶 때문에 미래도 계획하기 힘든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한화생명은 이들이 경제적,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미래를 꿈 꿀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상생금융 활동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금융의 중점을 ‘청년, 아동’에 두고 있는 한화생명은 앞서 2030 청년을 위한 5% 확정금리 상품인 ‘디딤돌 저축보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을 내놓은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22 14:22: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관광 활성화 및 관광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2023 인천관광 협업 및 디딤돌 프로젝트’ 공모 결과 총 19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협업 프로젝트는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새로운 콘텐츠 발굴·육성을 위해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와 함께 추진해 나가는 사업이며, 디딤돌 프로젝트는 인천지역 전통적 관광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5주간에 걸쳐 진행한 공모에는 총 57건(지난 해 대비 약 84% 증가)의 사업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협업 프로젝트 6개, 디딤돌 프로젝트 13개가 최종 선정됐다. 협업 프로젝트에는 △관광 축제와 자유여행자를 위한 드로잉 아트투어 개발(드림해븐 앤 드림스카이, ㈜아이젠테크) △연평도 점박이물범 등 활용 관광기념품 개발(라온드컴퍼니, ㈜우시산) △낚시 전문가의 경험을 공유하는 낚시 관광 플랫폼 운영(이투엠, ㈜착한사람들컴퍼니) 등 지역 특성과 강점을 활용한 협업 아이템들이 채택됐다. 디딤돌 프로젝트에는 △웹사이트 제작 및 검색엔진 최적화 △디지털 브로슈어 제작 및 키오스크 설치 △고객데이터 플랫폼 구축 △IoT 기반 관제 시스템 개발 등 지역 중소 관광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선정됐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이달 내 협약 체결 후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사업화 지원금 외에 교육·컨설팅,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협업 프로젝트의 경우 연말 최종 성과평가에 따라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 추가 1년 지원을 통해 기업의 참여의지와 사업 성장 욕구를 고취할 예정이다. 이주희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인천 관광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01 14:58:5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다음달 2~3일 '시민정원작가 디딤돌 프로젝트'의 참여팀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정원작가 디딤돌 프로젝트'는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을 발굴해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72시간 이내에 도시에 활력을 주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창조시키는 서울시 대표 조경분야 시민참여형 공모사업이다. 이전에는 '72시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불린 바 있다. 서울시는 "일반 시민이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을 아름다운 여가 공간으로 재창조할 수 있도록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자문과 정원 세미나 개최 등 지원을 통해 누구나 정원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디딤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대상지는 현장조사 등을 통해 선정된 도심 내 자투리 공간 5개소로, 참여팀은 그중 1개소를 자유롭게 선택해 '72시간 내 자투리 공간을 모두의 정원으로'라는 주제로 응모서류를 작성하고 온라인 제출(이메일)㈜하면 된다. 최종 참여팀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5개 팀이 선정된다. 5개 참여팀은 오는 8월 18일 9시부터 8월 26일 18시까지 72시간 동안 직접 자투리 공간을 바꾸는 작업을 실행한다. 작품조성 후 계획안과 시공성이 우수한 참여팀을 선발해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정원작가 디딤돌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소외된 도심 속 공간을 정원으로 조성해 서울을 정원이 가득한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5-16 09:41:12#. 예비유니콘 중에서는 핸드메이드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온 ㈜백패커가 창업 이래 연평균 87% 고용을 늘렸다. 백패커가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 아이디어스(idus)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판매, 원부자재 공급, 작업공간, 작품 전시 등 핸드메이드 시장의 중심이 돼 앞으로 글로벌 진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유니콘 기업을 만들고자 정부에서 진행 중인 'K-유니콘 프로젝트'가 스타트업 성장의 디딤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역삼로 팁스타운에서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들의 성장 애로를 듣고 스케일업을 돕고자 개최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등이 현장에 참석했다. 아기·예비유니콘 선정기업과 K-유니콘 서포터즈 등 60여명도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지난해 7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이 처음 지원된지 1년이 경과함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의 지원성과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에게 적자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1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지원기업의 대다수는 영업이익 적자기업(27개사 중 21개사)으로 은행 대출 등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작년에 선정된 27개 예비유니콘들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평균 60억원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지원받았다. 이후 기존 투자유치금액(총 7319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3754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해 특별보증이 유니콘기업으로의 스케일업을 위한 중간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5월 마켓컬리 운용사 컬리는 2000억원, 산타토익 운영사 뤼이드는 5000억원의 후속투자를 이끌어냈다. 고용과 매출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지난 6월 기준 예비유니콘 기업들의 평균 고용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하면 기업당 평균 29명씩, 약 22.5% 정도 늘어났으며 지난해 매출도 1년 만에 53% 급성장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 6월 기준 벤처기업 일자리가 기업당 평균 0.8명씩, 벤처투자 유치기업의 일자리가 1년새 기업당 평균 7.7명씩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예비유니콘의 고용성과가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작년 선정기업 중에서는 ㈜컬리와 리디㈜가 후배기업들을 위한 노하우 발표에 나섰다. 컬리 관계자는 "특별보증이 부채금융(Debt Financing)의 어려움을 해소했다"며 오는 2022년 예상 고용 파급효과를 약 8만명으로 추정했다. 리디 관계자는 "특별보증 자금을 통해 신규 콘텐츠 확보 등 사업영역을 확장함으로써 고용규모가 50% 이상 성장하고 올해 흑자 전환과 시리즈E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아기·예비유니콘 면면을 살펴보면, 상당수가 비대면 분야의 벤처·스타트업이다. 또한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되는 벤처투자를 유치하는 등 전문가 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유니콘기업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기업들이 다수 선정됐다.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 목표와 함께 성공 후 사회 환원 의사를 밝히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이번 아기유니콘과 예비유니콘들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와 지지 속에 선정됐으며, 시장에서도 매우 우수하다고 인정받고 있는 벤처·스타트업들”이라며 “정부는 K-유니콘 프로젝트가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흔들림 없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8-10 14:23:35한국도로공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취업 디딤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취업 디딤돌'은 제도개선을 통해 특성화고 토목관련학과 3학년 학생들의 고속도로 건설현장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1~2학년 학생들에게는 도로기술 학습을 무료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당초 고졸자가 고속도로 건설현장 품질시험실에 취업하려면 20개월 이상의 경력이 필요했지만 '청년취업 디딤돌'에 참여해 실무교육과 인턴쉽을 수료한 경우에도 취업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실무교육은 공사가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1개월)와 전문가 교육(1주)으로 구성된다. 실무교육을 이수한 학생이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직무분야별 인턴쉽 과정(3개월)을 수료하면 직무역량평가를 거쳐 적격자에 한해 건설업체 취업기회를 부여한다. 현재 전국 49개 특성화고 토목관련학과 학생들의 도로기술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424개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ex-디딤돌(ex-didimdol.multicampus.com)'도 개설돼 운영중이다. 공사는 '청년취업 디딤돌'을 위해 전국 5개 교육청(경기·충남·전남·대구·울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전국 13개 건설사업단의 건설현장 89곳에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경쟁력 향상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4-05 10:21:47서울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쪽방촌 민관협력 자활사업 모델 개발을 목표로 시작한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가 2주년을 맞이했다고 21일 밝혔다.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는 서울시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13년 12월 협약을 맺으며 시작된 사업으로 쪽방촌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실질적인 자활까지 통합지원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0억원을 3년에 걸쳐 투입하고 서울시는 쪽방촌 주민을 위한 시설물 설치장소 마련과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2년간 △'디딤돌하우스' 오픈(주거지원) △'꽃, 피우다' 등 공방형 자활작업장 설립·지원(자활지원) △사진교육, 합창반 등 문화교실 프로그램(정서지원) △쪽방상담소 리모델링(시설지원)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 교류(나눔활동)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달 초에는 '디딤돌하우스' 1호가 이달 초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종로구 창신동 쪽방 건물을 개축해 공용 샤워실, 화장실, 세탁실 등을 갖춘 4층짜리 임대주택을 개소했다. 2∼4층에 있는 쪽방 23개의 월세는 종전보다 5∼6만원 가량 저렴한 월 16만원선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다른 지역 쪽방촌에도 디딤돌하우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딤돌 프로젝트는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노숙인 매입임대주택' 등에 입주할 수 있도록 37명에게 보증금도 지원했다. 또 지난 7월에는 남대문 쪽방촌에 공동 작업장 '꽃, 피우다'를 열었고 지난 10월에는 서울역 쪽방상담소에 양말인형 공방도 오픈했다. 쪽방촌 주민들이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교실과 나들이 행사도 열었다. 주민 사랑방 역할을 하는 쪽방상담소는 개축해서 체육실과 컴퓨터실, 영화 카페 등을 설치했다. 김종석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기업의 장기적 참여와 공공의 행정력이 결합돼 쪽방촌 주민들의 자활을 지원하는 매우 모범적인 모델로서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기업과 자치단체, 쪽방상담소를 연계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서 실질적인 쪽방주민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12-21 11:12:54[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6개월 동안 '62년 만에 부(部) 승격을 통한 보훈의 위상 강화를 비롯해 영웅과 유가족을 책임지는 보훈체계 구축과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일상 속 보훈문화를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보훈부는 향후 계획으로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실현과 광복 80주년 계기 범국민적 기념사업의 성공적 개최, 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 프로젝트 완수를 꼽으며 이같이 공개했다. 국가보훈 분야 성과, 부 승격 등 지난 2023년 윤석열 정부는 1961년 군사원호청 설치 이후 62년 만에 △'국가보훈처를 부(部)로 승격'시켰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영예로운 삶과 복지향상을 책임지는 부 승격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보훈 가족을 합당하게 예우할 수 있도록 권한과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구체적으로, 국무회의 심의·의결권과 독자적인 부령 발령권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보훈문화 확산과 보훈의료·재활 서비스 등 주요 보훈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갖추게 됐다. 보훈부 내에는 보훈문화정책실, 보훈문화콘텐츠과, 보훈의료심의관, 보훈의료혁신과가 신설됐다. 보훈부는 또 △'영웅과 유가족을 책임지는 보훈체계 구축'을 위해 군인·경찰·소방관 등 순직 제복근무자의 남겨진 자녀들이 영웅의 가족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정서적으로 지원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지난해 4월 출범식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히어로즈 패밀리만을 위한 최초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최태성 역사 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명예 멘토 55명과의 진로상담, 문화·체육활동 등을 위한 대학생 20명으로 멘토단을 구성, 맞춤형 정서 지원을 강화했다. 국가유공자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평생 건강을 돕는 치료·재활·요양을 연계한 융합형 의료 시설을 조성·확충하고, 보훈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위탁병원을 매년 100개소 이상 추가 지정하고 있다. 전국 6개 보훈병원을 거점으로 권역별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를 구축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와 심리재활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은 물론, 어떤 보훈병원을 가더라도 진료기록을 바로 확인, 개인별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2024~2027년)에 착수했다. 복무 중 부상을 입은 군·경찰·소방관이 보훈병원이 아닌, 군·경찰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에서 국가보훈 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아 신속하게 보훈대상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장기 재직한 경찰·소방관을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을 마치고 내년 2월 말부터 시행한다. 또한, 군 복무기간을 호봉·임금 등 근무경력에 반영하기 위한 제대군인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됐다. 여기에 15종의 국가보훈신분증을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통합, 금융거래와 공직선거 투표, 항공기 탑승 등 국가신분증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 괴산호국원(2.3만기)과 산청호국원(1만기) 확충을 완료한 데 이어, 내년까지 이천·영천·임실호국원에 9.5만기를 확충한다. 아울러 보훈부는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을 위해 모든 국민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소액으로도 기부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을 정비하고, ‘모두의 보훈 드림’ 누리집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RM(1억원)을 비롯해 제복근무자 감사 마라톤 ‘리스펙트 런’ 수익금 등 민간에서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참전유공자 예우를 위해 품격있는 제복을 증정하는 ‘제복의 영웅들’ 사업은 참전유공자와 국민의 관심과 호응 속에 진행, 2023년 6·25참전유공자(3만6176명)에 이어 올해 월남참전유공자(17만5114명)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독립운동가 후손이자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 선수, 칠곡군 할매 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 등 63명을 ‘모두의 보훈 아너스 클럽’ 위원으로 위촉, 민간에서의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를 통한 보훈문화 확산에 나섰으며, 올해 처음 추진한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는 이틀 동안 25만 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만족도 95.5%)하는 등 보훈이 젊은 세대와 함께 호흡하는 축제이자 보훈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추진계획, 일류보훈 실현 등 국가보훈부는 윤석열 정부 전반기에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보훈정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다가오는 2025년 광복 80주년 기념사업과 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 등 당면한 주요 과제를 추진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상금 등을 인상하고, 국가가 입증하는 공정한 심사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공무 관련성이 있는 질병 등의 입증 부담 완화는 물론 등록 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하여 신속한 보훈을 실현하고, 보훈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위탁병원을 시·군·구별 5개소(1140개소)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참전명예수당을 역대 정부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다하기 위해 국립연천현충원과 횡성호국원, 장흥호국원 신규 조성을 통해 9만기의 안장 여력을 확보하는 한편,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사회적 우대 제도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다가오는 △'2025년,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범국민적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감사하며, 그 숭고한 가치가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대국민 제안 공모 등을 토대로 ‘각계각층의 국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국가적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국무총리 산하 범부처·민관합동 위원회인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광복 80주년이 국민통합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국가보훈부는 △'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 프로젝트 완수'를 발표했다. 1955년 개원한 국립서울현충원이 70년 만에 국방부에서 국가보훈부로 이관됨에 따라 국립묘지 관리체계 일원화와 국민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보훈 문화 공간으로, 또 호국보훈의 성지이자 세계적인 추모 공간, 그리고 국가보훈의 상징 공간으로 재창조해 일류보훈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품격있는 보훈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국민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의 헌신을 존경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구현하는데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8 11:01:46*이미지 2장 부탁드립니다. 고려대학교의 교원창업 벤처기업인 주식회사 제론메드(대표이사 이병천 교수, 고려대 융합생명공학과)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지원사업 디딤돌(성장네트워크 R&D)과제에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심뇌혈관 진단 신기술을 개발하고 의료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주도형 R&D지원 사업으로, 이번에 제론메드가 선정된 디딤돌 과제는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혁신성장과 창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 기술개발 프로젝트이다. 본 사업은 총 5,317억원 규모로, 신규 과제는 2,485억원, 계속 과제는 2,832억원, 디딤돌 과제에는 1,284억원이 지원된다. 제론메드는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하여 연구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제론메드의 R&D 연구개발 및 창업 성장 지원을 위해 성장에 필요한 지원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홍릉강소특구의 특성과 인근 의료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빠르게 가속화하는데 있어서 전문적인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 지원사업 선정은 제론메드가 개발 중인 R2P2® 플랫폼에서의 재조합 단백질 제조에 대한 신기술과 심뇌혈관 분야의 전주기적 모니터링을 위한 보조시약 개발 등 독창적인 기술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이다. 제론메드는 이를 바탕으로 심뇌혈관 분야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보조적 시약 개발과 기술개발을 통하여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보조적 진단시약 기술개발을 통하여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 제론메드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최철웅 교수 연구팀과 협력하여 심뇌혈관 분야의 임상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철웅 교수는 고려대 의료원 순환기내과 과장이며 심혈관분야의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지원사업의 과제지원을 통하여 제론메드와의 임상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제론메드와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 내과와의 연구개발에 대한 협력은 심뇌혈관 분야의 의료현장에 대한 미충족수요(Unmet needs)에 대한 혁신적 기술개발과 기술의 현장 적용에 대한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창업성장지원사업 과제선정은 제론메드가 심뇌혈관질환 모니터링과 관련된 신기술 개발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며, 향후 글로벌 의료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론메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하여 더욱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며, 대한민국의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15 10:24:05[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6일 서울시와 공동 운영 중인 '제9회 디딤돌 문화교실'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청 별관에서 진행된 수료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김민석 지속가능경영팀장과 임하정 서울시 자활지원과장 및 관계자, 1년간 문화교실을 수료한 쪽방 주민 33명 등이 참석해 주민들의 노력과 성취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년간 지속적으로 쪽방 주민을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 서울역·돈의동·창신동·남대문·영등포 5개 지역 쪽방상담소와 함께 ‘디딤돌 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디딤돌 문화교실, 혹서기·혹한기 물품 후원, 신입사원 연탄 배달 봉사활동, 디딤돌 건강걷기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쪽방 주민들에게 물질적, 정서적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디딤돌 문화교실은 쪽방 주민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사진반, 풍물반, 공예반 등 총 16가지 다채로운 문화강좌를 제공, 그동안 총 374명의 쪽방 주민들이 작품활동과 문화행사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동안 디딤돌 문화교실을 통해 쪽방 주민들에게 소외된 삶에서 벗어나 자신감과 용기를 얻는 기회를 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7 09:36:46[파이낸셜뉴스] "국가에서도 도와주지 않는 비인기 분야인데, 자긍심을 느끼면서 연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소아의 척수 기형 등에 대한 치료법을 연구하는 이지연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 교수는 '소아암·희귀질환 사업 4주기'를 맞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개최된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참석해 이 선대 회장의 'KH 유산'을 다시 조명했다. 환아랑 셀피...'KH 유산' 기린 JY올해로 출범 4년째를 맞은 소아암·희귀질환 사업은 이 선대회장 유족의 의료기부로 시작됐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 등 유족은 2021년 4월, 쉽게 치료하기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큰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치료와 이들을 위한 선진 의료지원 체계 구축에 써 달라며 3000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이라며 특히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를 고민했던 이 선대회장의 유지를 따른 것이었다. 2021년 5월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주관기관으로 하고 전국 병원·의료진이 참여하는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단이 공식 출범했다. 사업단은 준비 기간을 거쳐 2022년 3월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이 선대회장의 유족이 환아·가족, 사업 참여 의료진과 만난 것은 지원사업단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은 이날 환아들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이후 환아들과 환아 가족들과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기도 했다. 10년 장기 프로젝트...사업 후 3892명 치료소아암·희귀질환 사업은 △소아암 △희귀질환 △공동연구 등 3개 사업부로 구성됐다. 이 사업은 2021년에 시작돼 2030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다. 소아암·희귀질환 사업단에 따르면 병명조차 알지 못했던 10살 지연(가명)이는 10년 만에 사업단의 노력으로 '세가와병'이란 진단 받고 치료에 나섰다. 사업단 관계자는 "'KH 유산'이 절망이 희망의 마중물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소아암·희귀질환 사업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외에도 전국적으로 진행 중이다. 2024년 9월 기준 사업 참여 기관 수는 202곳이며 연구·의료진 1504명이 동참하고 있다. 수혜자 수는 2024년 6월까지 진단 9521명, 치료 3892명 등 총 1만3413명에 이른다. 우리 사회와 동행하는 KH유산소아암∙희귀질환 사업을 비롯 미술품 기부와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등 3대 'KH유산'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회장과 유족은 2021년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을 위한 기부와 함께 감염병 대응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억원을 기부했다. 유족의 의료기부 총액은 1조원에 이른다. 7000억원 중 5000억원은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일반·중환자 병상과 고도 음압병상, 음압수술실, 생물안전 검사실 등 첨단설비를 갖춘 134병상 규모의 의료시설로 2028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2000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 시설 건축과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등 감염병 대응 인프라 확충에 투입된다. 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들은 2021년 4월 의료기부와 함께 미술 작품 2만30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박물관에 기증했다. 2022년 이후 3년째 전국 주요 전시관을 순회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은 관람객 누계가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25년부터 미국 스미소니언미술관을 시작으로 영국 대영박물관, 미국 시카고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KH유산'에 담긴 고 이건희 회장의 뜻을 이어 우리 사회와의 동행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은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삼성 안내견' △자립준비 청년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미취업 청년을 SW 개발자로 육성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어려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삼성 스마트공장' △임직원들이 출입증을 태깅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소액 기부에 참여하는 '나눔키오스크' 등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KH 유산, 기부 도미노로이 선대회장 유족의 의료기부는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를 위해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기부 동참을 이끄는 '기부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선대회장 유족들의 의료기부가 주목 받으면서 유명 인사와 기업들의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세계적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은 2023년 10억원을, 가수 이승기는 2022년 20억원을 각각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삼성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아 생산성을 높인 감염병 진단키트 기업 코젠바이오텍은 2022년부터 매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올해까지 3년간 누적 기부액은 2억5000만원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21 16:5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