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가 윈저 브랜드 및 사업을 베이사이드PE에 매각하는 거래가 이번 달안에 종결 될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1일자로 디아지오코리아의 인적분할이 완료된 이후 매수자와 매도자는 PMI를 위한 부속 계약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후 최근 거래종결을 위한 대부분의 선결조건이 완료됨에 따라 이번 달 안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윈저 매수자 측인 베이사이드PE 관계자는 “출자 요청을 8월 두 번째 주에 실행한다. 일부 출자 사원의 변경이 있었으나 출자 총액은 변함이 없다”며 “분할 이후 거래 종결을 위한 남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달안에 인수를 완료해 M&A에 따른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디아지오가 구축해온 윈저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글로벌 존속 법인은 사모펀드 베이사이드PE가 지난 4월 초 200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무엇보다 인수 이후 갈등을 빚어 온 노사갈등도 지난 7월 초 노사합의에 따라 마무리 된 상태다. 실제 디아지오코리아 노사는 전 직원 매각 위로금(1600만원 상당)과 고용보장 승계 등을 골자로 협상안에 합의한 것이다. 합의 대상은 사모펀드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로 매각되는 존속법인 윈저글로벌은 물론 기존 사업을 맡는 신설법인 소속을 포함한 전 직원이다. 직원의 고용 승계 부분도 합의했다. 노사는 존속·신 설법인으로 소속 이동과 관계없이 매각 당시 계약에 따라 5년 고용을 보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8일 시작 된 노조파업이 4개월 만에 봉합되면서 윈저 매각도 순항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02 10:57:29[파이낸셜뉴스] 디아지오코리아의 프리미엄 위스키 윈저 브랜드 사업부 매각을 놓고 불거진 노사갈등이 일단락 되면서 윈저 매각이 내달 중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 노사는 이달 초 전 직원 매각 위로금(1600만원 상당)과 고용보장 승계 등을 골자로 협상안에 합의했다. 사모펀드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로 매각되는 존속법인 윈저글로벌은 물론 기존 사업을 맡는 신설법인 소속을 포함한 전 직원이 대상이다. 직원의 고용 승계 부분도 합의했다. 노사는 존속·신 설법인으로 소속 이동과 관계없이 매각 당시 계약에 따라 5년 고용을 보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8일 시작 된 노조파업은 4개월 만에 봉합되면서 윈저 매각도 순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애초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글로벌 존속 법인은 사모펀드 베이사이드PE가 지난 4월 초 200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이후 코스닥 상장사 WI가 이사회를 통해 베이사이드PE가 조성하는 하일랜드에쿼티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PEF)의 주요 LP로 출자하는 안과 제 16회차 전화사채 조달금액 사용목적 변경을 결의했다. WI가 출자하는 PEF는 국내 위스키 시장 최대 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와 세계적인 위스키 명가 디아지오가 보유한 윈저 브랜드를 인수하는 투자와 연결된 건이었다. 사실상 WI가 ‘하일랜드 제 1호 사모투자합자회사’ 지분 99.5%(800만주 규모)를 800억원에 인수 하는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선 것이다. 하일랜드 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국내 사모펀드 베이사이드PE가 윈저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SPC)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고위 관계자는 “WI가 노사분규 타결이후 한 달 정도의 정상화 기간을 필요로 들어 전환사채 납입을 한 달 연기했다. 제3자 배정 6개월 연기 이후 언제든지 조기납입이 가능하다”며 “이제 모든 허들이 없어 졌기 때문에 베이사이드의 윈저 딜 인수 종료는 오는 8월 중순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노조파업으로 인한 공급부족으로 떨어진 M/S를 정상화시켜 경영을 정상화 하는 것이 분할후 윈저글로벌의 급선무”라며 “앞으로 경영정상화가 이뤄져야 디아지오의 윈저 매각도 순차적으로 진행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05 15:54:21[파이낸셜뉴스] 디아지오코리아 노동조합이 사측이 위스키 브랜드 윈저를 일방적으로 불법 매각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디아지오코리아 노조는 28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디아지오코리아 불법 매각 반대 및 총력 저지 투쟁’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 측은 “지난달 25일 글로벌 디아지오가 윈저를 투자자 보호가 안 될 수도 있는 사모펀드(베이사이드 PE)에 매각한다고 일방적으로 언론에 발표했는데 인수 대금 2000억원의 출처가 모두 외부 차입금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연매출이 20조원이 넘는 글로벌 주류업계 1위 기업 디아지오가 한국의 투자자와 노동자들에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전가하는 만행”이라고 꼬집었다. 노조는 ‘디아지오가 베이사이드-메티스에 10년간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공급하게 됐다’는 계약 내용에 대해서도 위기감을 표했다. 노조 측은 “현재 윈저는 완제품을 수입하고 통관해 ‘리워크’(한국어 라벨·RFID 태그 부착 등) 작업 이후 출고하고 있다”며 “원액만을 공급받게 되면 국내에서 직접 생산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필요 설비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또다시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세법상 완제품을 수입하는 경우에는 수입 신고가격 기준으로 세금을 납부하게 되고 원액을 공급받아 국내에서 생산할 경우 출고가격 대비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며 “주세(출고가의 72%)와 교육세(주세의 30%), 부가세 등을 고려하면 마진이 약 40% 정도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윈저 제품 영업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향후 기대감이 크다’는 사측 설명에 노조 측은 “지금은 완제품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이익률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원액만을 공급받아 생산하게 되면 이익률이 현저히 떨어지게 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노조 측은 “디아지오는 매각 금액만 회수하면 된다는 악랄한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며 “만약 이런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외투기업들이 더 악랄한 방법으로 시장을 유린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디아지오코리아 노조는 투자자와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불법 매각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결의했다”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4-28 15:44:48【제주=이성재기자】진로발렌타인스(JBC), 진로발렌타인무역(JBIC), 페르노리카코리아 등 세계 2위 주류업체 페르노리카의 국내 3개 법인이 하나의 통합 법인으로 추진된다. 데이비드 루카스 JBC 사장은 지난 21일 제주도 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페르노리카의 얼라이드 도멕 인수합병(M&A) 이후 문제점과 향후 추진과제 등을 밝혔다. 페르노리카는 지난 8월 영국의 얼라이드 도멕을 인수하며 세계 주류업계 2위로 일약 떠올랐다. ■하이트맥주 30% 지분이 통합법인 관건 현재 페르노리카가 한국 3개 법인의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신경쓰고 있는 문제는 다름 아닌 하이트맥주가 인수한 진로의 JBC 지분 30%. 페르노리카는 하이트의 입장을 기다리며 합병작업을 빨리 매듭짓고 싶어 하지만 하이트는 별 반응이 없는 상태다. 오히려 "하이트와 진로간 조직 정비가 우선이지 JBC 지분에 대한 논의는 차후 문제"라는 것이 하이트의 입장. 다른 아시아지역은 이미 페르노리카의 합병작업이 마무리 단계지만 아직 한국만은 시작에 머물고 있는 것도 '진로 지분 처리' 문제 때문이다. 루카스 사장이 "아직 하이트측을 만나보지 못했지만 서로의 관계에 따라 모든 실마리가 풀릴 수 있다"고 밝혀 지분 문제 해결에 따라 향후 통합작업 및 소송의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30% 지분' 소송중인 JBC 입장 페르노리카가 얼라이드 도멕을 인수했지만 "아직 JBC를 인수한 것이 아니다"라는 이날 루카스 사장의 말처럼 JBC의 지분관계는 상당히 얽혀 있다. 지난 99년 당시 JBC를 설립하면서 얼라이드 도멕(70%)과 진로(30%)는 양사간의 '윈·윈 전략' 차원에서 각자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었다. 얼라이드 도멕은 한국내 유통 파워를 가진 진로에 '특별한 권리'를 허용했고 진로도 주인이 바뀔 경우 30%의 지분에 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JBC에 넘긴다는 약정서를 남겼다. 그러나 4년 뒤인 2003년 도멕이 30% 우선매수청구권의 법적 구속력을 부여받기 위해 진로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면서 둘 사이는 틀어졌다. 1심은 도멕이 승소한 반면, 2심에서 패소해 현재 대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루카스 사장은 "JBC의 30% 지분이 타업체에 넘어갈 경우 진로에 부여한 '특별한 권리'까지 넘어갈 수 있어 소송을 하게 됐다"고 당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합병 따른 구조조정 어떻게 되나 루카스 사장은 이날 "합병을 하더라도 한쪽이 다른 한쪽을 일방적으로 인수하는 형태가 아니라 둘이 합쳐 새로운 조직으로 탄생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막아보겠다는 루카스 사장의 의지로 읽힌다. 하지만 합병 과정에서 중복업무나 부서의 직원들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그의 견해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M&A 양상 및 규모와 관련, '점령군'인 페르노리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하지만 대규모라고 알려진 만큼 상당수의 직원들이 JBC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루카스 사장의 향후 거처도 정확히 결정된 게 없다. 루카스 사장은 "퇴직자 선별은 노조와 협의를 통해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얼마전 고용안전협약서를 체결한 이후 회사 분위기가 많이 편안해졌다"고 전했다. ■슈퍼프리미엄 위스키 전쟁 가열 한편 JBC의 '임페리얼 21' 출시로 슈퍼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 불붙고 있는 '21년산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디아지오가 지난 11일 '윈저 21'을 출시한 데 이어 JBC도 '임페리얼 21'을 출시하며 맞불작전을 놓은 것. '임페리얼 21'은 가짜 방지를 위한 키퍼캡과 함께 넘기기 부드러운 맛과 깊은 향을 가진 것이 특징. 이로써 롯데칠성의 '스카치블루 21', '발렌타인 21'과 함께 4강구도를 그리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동안 디아지오는 여성적인 이미지의 브랜드 전략을 전개한 반면 JBC는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왔다"며 "현재 둘의 전적이 1승1패로 21년산 위스키의 향배에 따라 승패가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 shower@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0-23 13:5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