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9일 서울 강서 마곡 코엑스 르웨스트홀에서 '2025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열고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맞춤형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 세미나 △참여기업 체험관 △수출 컨설팅 종합관 △바우처 매칭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기업은 관세대응 패키지, 수출바우처 매칭 상담회, 대체시장 발굴 지원 등 수출 확대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받았다. 행사 현장에는 '참여기업 체험관'이 설치돼 큰 인기를 끌었다. 체험관은 관세 문제를 진단·상담하는 '관세대응 119' 부스와 유망시장 추천 및 해외인증·전시회 정보를 안내하는 '대체시장 진출로드' 등으로 운영됐다. KOTRA는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참여 기업 대상으로 구글과의 협업으로 '디지털 마케팅 전략' 세미나도 마련했다. '구글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 발표에서 현장 기업들은 브랜드 강화와 수출 마케팅 활용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와 연계해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거나 기회를 모색 중인 중소·중견을 대상으로 '미국 관세 기회 및 애로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는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 등의 기업들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산업부와 KOTRA는 오는 7월 중 추경에 맞춰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의 참여기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관세 피해 분석 △피해 대응 전략 △생산 거점 이전 △대체 시장 발굴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관세에 애로를 겪는 중소·중견을 지원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미국의 관세정책과 중동 정세 등으로 수출 환경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수출바우처사업이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7-08 16:11:56[파이낸셜뉴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도심융합특구를 중심으로 K-콘텐츠 산업의 창작·유통·수출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K-컬처 3법'을 발의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문화산업진흥기본법·콘텐츠산업진흥법·지역문화진흥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도심융합특구와 경제자유구역 등 산업 밀집 지역을 문화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개정안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류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심융합특구와 경제자유구역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을 'K-컬처 복합거점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지구로 지정되면 △창작자·스타트업에 대한 맞춤형 창업지원 △디지털 장비 활용 및 인력 지원 △지역대학과의 협업을 통한 인력양성 프로그램 △해외진출 연계 클러스터 조성 등을 우선 지원 받을 수 있다. '콘텐츠산업 진흥법' 개정안은 K-컬처 복합거점지구 내 공연장과 창작스튜디오, 디지털 영상시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관 등을 포함한 통합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지역문화진흥법' 개정안은 K-컬처 복합거점지구 중 공연장과 관광·전시 인프라가 집적된 시설이나 부지를 'K-콘텐츠 공연복합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한다. 그러면 해당 구역에 △한류공연 유치를 위한 전용공간 조성 △체험형 복합공간 개발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와 수출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받게 된다. 김 의원은 "K-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상황에서 이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계속 성장시키기 위해 단편적 지원이 아닌 집적·연계형 전략이 필요하다"며 "부산 센텀2지구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도심융합특구가 K-컬처 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7-07 15:38:24[파이낸셜뉴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를 계기로 4개 APEC 회원경제체 교육부 장·차관과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교육 협력을 논의했다. 이주호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전통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자 주도 교육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교육의 틀을 새롭게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APEC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APEC 2025 교육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대한민국에 방문한 수석대표단과 함께 미래 교육혁신의 방향과 국제사회의 준비 방안을 논의하고 각국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도네시아 초중등교육부 장관, 파푸아뉴기니 교육부 장관, 홍콩 차이나 교육부 장관, 중국 교육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 대행과 참석한 장·차관들은 간담회를 마친 후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미래교실 체험관과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융합교육 전시관을 참관했다. 참관자들은 AI디지털교과서를 직접 사용해 보고, AI 지도교사(튜터) 기반의 스템 교육을 체험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13 18:50:1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과 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올 한 해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은 지난 1975년에 싱가포르와 수교한 이후 문화협정 체결(1995년), 체육 협력 양해각서 체결(1997년), 싱가포르 콘텐츠 비즈니스 센터 설립(2024년) 등 문화 분야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특히 올해는 양국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를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열어 문화와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그 첫번째 행사로 문체부는 4일과 5일 양일간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종묘제례악'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 국립국악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이 주최하는 '세계종교음악축제'에 종묘제례악이 공식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공연이 열리는 기간에 현지인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더욱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국악 관련 사진 전시와 악기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디지털 체험관, 공연 의상 입어보기, 인증 사진 찍기 등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공연에 앞서 4일 저녁에는 싱가포르 세아 키안 펑 국회의장, 창 휘니 국가유산청장, 아그스틴 가르시아 로페즈 로에자 외교단장, 홍진욱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교 5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한국과 싱가포르 간 문화교류 행사는 연중 이어진다. 7월에는 에스플러네이드 극장과 '자라섬 재스페스티벌'의 협력 아래 양국 청년 예술인들이 재즈 공연으로 한여름을 물들인다. 또 9월에는 한지로 만든 등으로 싱가포르의 대표 관광지 '가든스 더 베이'를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 주빈국 참여(5월)와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싱가포르 오케스트라의 협연(10월), LG아트센터 기획공연 연극 '벚꽃동산' 공연(11월), 청년 예술인력 교류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가 열린다. 문체부 김현준 국제문화정책관은 "K-컬처는 한국과 싱가포르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교 50주년 기념 문화 행사를 통해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우호 관계가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04 06:19:53[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0일 세 번째 정책 꾸러미인 ‘대한민국의 미래, 아이(AI) 좋은 부산교육’ 공약을 발표하며 부산을 명실상부한 AI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는 “교육감 재임 당시 부산의 초중고 모든 교실에 블렌디드 수업환경을 구축했고, 학생들에게 1인 1 스마트 기기를 제공, 학교수업에 AI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우선, AI시대를 이끌 융합인재 양성에 바탕이 되는 수학·과학 교육 투자를 확대한다. 수학문화관, 과학체험관 등 교육청 체험교육 시설에서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수학·과학 교과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자료와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학교 안 창의공작실과 메이커교육체험센터에서 진행해 온 ‘메이커교육 프로젝트 모델학교’의 성과를 학교 교육에 녹여내기 위한 시도도 본격화한다. 미래 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양자컴퓨터에 대한 교육과 로보틱스 등의 신산업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감각을 키워줄 ‘어린이·청소년 영화학교’ 및 ‘덕도예술마루’ 설립도 재추진한다. 부산형 AI 활용교육 ‘아이(AI)야 놀자!’도 추진한다. 학생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질문하는 힘’을 키워 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을 도입하고, 코딩부터 빅데이터까지 ‘학생 맞춤형 AI·SW 교육’을 확대한다. ‘딥페이크 범죄’ 등 AI시대에 발생하는 새로운 사회문제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AI 윤리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AI 디지털 교과서와 같은 전시행정에 자원을 낭비하는 대신, 학생들이 AI에 휘둘리지 않고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한편, AI를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AI 리터러시 역량도 함께 키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이(AI) 맞춤교육을 통한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이 주도하는 탐구 중심 블렌디드 학습 확산 △학생 맞춤형 생성형 AI 개발·도입 △AI 활용 영어·수학 학습 및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 도입 △부산교육 빅데이터센터 설립 △IB 연구학교 단계적 확대 추진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 ‘블렌디드 수업’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 발굴·보급, 체험 중심의 교원 연수를 확대한다. 블렌디드 수업은 첨단 기자재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학생들이 학습 자료를 손쉽게 공유하고 자기 주도적 탐구 중심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수업 방식이다. 부산 학생들에게 적합한 최적의 ‘생성형 AI’ 개발을 통한 학습 지원을 위해 국내기업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연계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영어·수학 학습과 진로진학을 도울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지원하고, AI를 활용한 학습지원과 행정업무 간소화, 학생 데이터 분석 등을 담당할 ‘부산교육 빅데이터센터’도 설립한다. 미래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IB 연구학교의 운영 결과를 체계화하는 한편, 단계적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날 정책 발표 후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해양클러스터와 LG 디스커버리 랩을 방문, 빅데이터 및 AI 교육 현황을 확인하고 인공지능 연구자들과 초중등교육에서의 AI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후보는 “부산 학생들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 할 수 있는 해양산업에서의 AI 융합연구는 부산의 미래를 위해 너무나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데이터와 친숙해지고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양클러스터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0 15:13:54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있는 국립부산과학관과 빌라쥬 드 아난티가 과학과 관광의 융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송삼종)과 빌라쥬 드 아난티(총괄본부장 이홍모)는 18일 빌라쥬 드 아난티 아르센홀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대표 문화관광시설로서 지역경제 발전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마케팅 제휴와 이벤트를 통한 기관 홍보·고객 유치 협력, 공동 추진사업에 대한 대외 홍보 협력 등이다. 이를 통해 국립부산과학관 이용객과 아난티 숙박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모션을 기획해 과학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과학관과 리조트가 협력해 지역관광과 과학문화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과학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홍모 빌라쥬 드 아난티 총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국립부산과학관과 아난티 부산 플랫폼이 선진 관광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과학과 관광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단지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며 발전해가겠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015년 12월 개관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동남권 거점 과학기술체험관으로 과학 전시, 교육, 과학문화 행사를 통해 과학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2023년 7월 개장한 리조트로 392개의 다양한 객실, 13개의 식음·리테일 업장을 비롯해 '눈 내리는 트리 빌리지'와 F&B 아난티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부산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자리잡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2-19 18:45:42[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있는 국립부산과학관과 빌라쥬 드 아난티가 과학과 관광의 융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송삼종)과 빌라쥬 드 아난티(총괄본부장 이홍모)는 18일 빌라쥬 드 아난티 아르센홀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대표 문화관광시설로서 지역경제 발전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마케팅 제휴와 이벤트를 통한 기관 홍보·고객 유치 협력, 공동 추진사업에 대한 대외 홍보 협력 등이다. 이를 통해 국립부산과학관 이용객과 아난티 숙박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모션을 기획해 과학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과학관과 리조트가 협력해 지역관광과 과학문화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과학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홍모 빌라쥬 드 아난티 총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국립부산과학관과 아난티 부산 플랫폼이 선진 관광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과학과 관광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단지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며 발전해가겠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015년 12월 개관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동남권 거점 과학기술체험관으로 과학 전시, 교육, 과학문화 행사를 통해 과학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2023년 7월 개장한 리조트로 392개의 다양한 객실, 13개의 식음·리테일 업장을 비롯해 ‘눈 내리는 트리 빌리지’와 F&B 아난티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부산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자리잡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2-19 08:43:2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시민 여가 공간이자 관광 핵심 거점인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영산강 익사이팅존'에 건립하는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의 국제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앞서 광주시는 영산강이 있어 탄생한 고대 마한문명에서부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성장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물과 디지털 예술을 소재로 한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이 4000㎡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광주의 도심 속 레저문화를 새롭게 이끌어 갈 역동적인 인공서핑과 물놀이, 휴식이 융합되는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도 조성한다. '물놀이 체험시설'은 실내 인공서핑장 1000㎡, 자연형 물놀이장 1만㎡, 잔디마당 1만1800㎡ 규모다. 이를 통해 멀리 떠나는 여행에서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도심형 여가·레저 트렌드가 반영된 익사이팅 수변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적 디자인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단계별 방식으로 정했다. 1단계를 통과한 설계자만 2단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공정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건축·조경·전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디자인의 창의성, 주변 연계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전시 및 체험 콘셉트 등을 고려해 이번 설계 공모에 응모한 국내 7개 팀과 해외 4개 팀 등 총 11개 팀의 작품을 지난 23일 1단계 심사를 통해 5개 팀을 선정했다. 이들 5개 팀은 24일부터 2단계 설계 공모에 참여해 경쟁하고 있다. 설계 공모 참가자는 사업 대상지인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영산강의 스토리가 담긴 공간으로 브랜드화 △차별화된 익사이팅 수변공간 조성 △주변 공간과의 연계성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설계해야 한다. 또 마스터플랜, 디자인의 창의성, 방문객 활성화 전략, 전시 및 체험 계획 방향, 평면 및 단면 계획 등을 제시해야 한다. 2단계 공모 심사는 설계 참가자의 작품 발표와 질의응답 등 심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최종 당선작과 입상작은 내년 2월 21일 발표된다. 이후 최종 당선자와 계약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7년 상반기 개장이 목표다. 광주시는 이번 설계 공모가 마무리되면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과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 사업의 세부 시설인 물역사 체험시설, 자연형 물놀이장, 실내 인공서핑장, 잔디마당 등의 내용과 디자인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Y-프로젝트 중 황룡강의 핵심 사업인 '송산섬 플로팅수영장'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송산섬 플로팅수영장'은 과거 수영장과 오리배의 추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강 위에서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500㎡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이달 말까지 설계 회사를 선정해 내년에 실시설계 및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6년 8월에 완공해 시민들을 맞을 계획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광주의 새로운 시민 여가 공간이자 관광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27 11:00:28[파이낸셜뉴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6일 '2024 인천공항 신기술 테스트베드 공모전'에 선정된 6개 기업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공항 인프라를 활용해 참여 기업의 기술을 실증하고, 첨단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 9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해 기술적합성 평가를 거쳐 △인공지능(AI)기반 면세점 뷰티제품 추천 및 시뮬레이션 △컨시어지 자율주행 로봇 △비콘 기반 여객혼잡도 측정 △3차원(3D) 기반 자율주행 청소로봇 △시각장애인 지원 시각 보조 장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77인치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을 선정했다. 계약 체결에 선정된 기업들은 내년 말까지 인천공항 인프라와 운영 현장에서 신기술을 시범 적용할 기회를 얻는다. 또한, 제1여객터미널에 구축될 예정인 '인천공항 디지털 전시 체험관'에서 해당 기술을 전시 및 홍보할 수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은 공항 운영 전반을 혁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신기술 테스트베드를 통해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글로벌 첨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27 09:56:0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2025년부터 시행할 6대 분야 68건의 새로운 제도와 시책을 22일 발표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6대 분야는 경제·산업, 문화·관광·체육, 환경·녹지, 복지·건강·안전, 교통·도시, 행정·시민생활 등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으로 구성됐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울산미포와 온산국가산업단지 일원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지정한다.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수소차 산업을 육성하고,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수소 생산·저장·이송 기술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3개국 8개 과정 530여 명의 인력 양성을 위해 해외 현지 조선 인력양성 교육을 운영하는 지역 조선업체에 교육기자재를 지원한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울산시에 주민등록이 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관광·체육 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울산 아이문화패스카드를 발급한다. 태화강 십리대밭교 인근에 태화강수상스포츠센터를 개관해 수상스포츠 중심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다. 중구 성안동에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태화문화체험관을 개관해 명상센터, 전시관, 체험공간 등을 제공한다. 환경·녹지 분야에서는 오존 경보제 발령권역을 기존 행정적 권역에서 오존 농도 분포 기반으로 변경해 정확도를 높인다. 임업·산림 공익직불제 대상 임가에 연간 최대 60만원을 지원하는 임업인 수당을 신설한다. 폐기물처리업 적합성 확인제도를 시행해 폐기물 중간처분업, 폐기물최종처분업, 폐기물 수집·운반업 등 7개 업종을 대상으로 자격 여부를 확인한다. 복지·건강·안전 분야에서는 건강한 임신·출산과 육아 지원이 강화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변경한다. 행정·시민생활 분야에서는 디지털 신원증명체계 실현을 위한 집적회로(IC)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2-22 10:3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