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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미래를 만나다"…인천공항, 신기술 테스트베드 본격화

6개 기업과 운영 계약 체결
AI, 자율주행 로봇 등 혁신 기술 도입

"공항에서 미래를 만나다"…인천공항, 신기술 테스트베드 본격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네번째)과 6개사 대표들이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신기술 테스트베드 운영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6일 '2024 인천공항 신기술 테스트베드 공모전'에 선정된 6개 기업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공항 인프라를 활용해 참여 기업의 기술을 실증하고, 첨단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 9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해 기술적합성 평가를 거쳐 △인공지능(AI)기반 면세점 뷰티제품 추천 및 시뮬레이션 △컨시어지 자율주행 로봇 △비콘 기반 여객혼잡도 측정 △3차원(3D) 기반 자율주행 청소로봇 △시각장애인 지원 시각 보조 장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77인치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을 선정했다.

계약 체결에 선정된 기업들은 내년 말까지 인천공항 인프라와 운영 현장에서 신기술을 시범 적용할 기회를 얻는다. 또한, 제1여객터미널에 구축될 예정인 '인천공항 디지털 전시 체험관'에서 해당 기술을 전시 및 홍보할 수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은 공항 운영 전반을 혁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신기술 테스트베드를 통해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글로벌 첨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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