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공동체가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barrier free initiative)' 추진에 나선다. 디지털 접근성은 웹과 모바일 공간에서 누구나 동등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우선 카카오는 연내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맵'에 지하철과 승강장 단차정보를 추가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자와 기획자를 위해 접근성 가이드 라인을 수립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를 목표로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접근성 개선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도 모바일앱 접근성 개선에 동참한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디지털 접근성뿐만 아니라 이동 약자 이동권을 개선하는 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국내 IT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igital Accessibility Officer, DAO)'를 선임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장애인과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증가, 소외나 차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카카오는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 기술 등에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의미의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총괄 산하에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한 것도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 일환이다. 카카오는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로 자회사인 링키지랩 김혜일 접근성 팀장(사진)을 선임했다. 중증 시각장애인 당사자로서 지난 2014년부터 다음과 카카오에서 접근성 업무를 담당해온 김 팀장은 장애인 정보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 접근성 전담 조직을 운영해왔으며, 2018년부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링키지랩' 접근성팀에서 주요 서비스, 플랫폼, 기술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접근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접근성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협업하고 있고, 접근성 테스터, 웹접근성 컨설턴트 등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카카오가 접근성을 개선한 사례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카카오톡 고대비테마 제작 △카카오톡 기본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적용 △QR체크인 및 잔여백신 예약 접근성 개선 등이 있다. 특히 4700만 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은 서랍과 인증 등 신규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시각 장애인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사용성 테스트 등을 거쳐 지속적으로 접근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20 18:53:30[파이낸셜뉴스]카카오 공동체가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barrier free initiative)’ 추진에 나선다. 디지털 접근성은 웹과 모바일 공간에서 누구나 동등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우선 카카오는 연내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맵’에 지하철과 승강장 단차정보를 추가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자와 기획자를 위해 접근성 가이드 라인을 수립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를 목표로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접근성 개선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도 모바일앱 접근성 개선에 동참한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디지털 접근성뿐만 아니라 이동 약자 이동권을 개선하는 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국내 IT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igital Accessibility Officer, DAO)’를 선임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장애인과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증가, 소외나 차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카카오는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 기술 등에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의미의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총괄 산하에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한 것도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 일환이다. 카카오는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로 자회사인 링키지랩 김혜일 접근성 팀장을 선임했다. 중증 시각장애인 당사자로서 지난 2014년부터 다음과 카카오에서 접근성 업무를 담당해온 김 팀장은 장애인 정보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 접근성 전담 조직을 운영해왔으며, 2018년부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링키지랩’ 접근성팀에서 주요 서비스, 플랫폼, 기술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접근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접근성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협업하고 있고, 접근성 테스터, 웹접근성 컨설턴트 등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카카오가 접근성을 개선한 사례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카카오톡 고대비테마 제작 △카카오톡 기본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적용 △QR체크인 및 잔여백신 예약 접근성 개선 등이 있다. 특히 4700만 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은 서랍과 인증 등 신규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시각 장애인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사용성 테스트 등을 거쳐 지속적으로 접근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20 10:19:19안랩은 지난달 30일 카카오 김혜일 디지털접근성책임자(DAO, Digital Accessibility Officer)를 초청해 ‘IT기업의 디지털 접근성’을 주제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특강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는 △접근성의 개념 △IT기업의 접근성 대응 전략 △접근성 관련 규제 △접근성 강화 우수 사례 등을 다뤘다. 김 DAO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하려면 다양한 장애 유형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며 디지털 접근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개선 방안을 고민하길 당부했다. 특강과 더불어 안랩은 '점자촉각책 제작 체험' 등 장애인식 제고를 위한 이벤트도 병행했다. 안랩 지속가능경영팀 인치범 상무는 "안랩 구성원들이 디지털 접근성에 대한 이해를 좀 더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강연, 정보제공, 체험행사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1 15:14:52[파이낸셜뉴스] 서울대병원 이유진·삼성서울병원 김석주·고려대안암병원 이헌정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 솜즈(Somzz) 앱을 사용한 모바일 인지행동치료(MCBTi)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 결과, 실시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솜즈 앱 기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가 불면증 심각도, 수면 효율, 입면 후 각성, 수면 만족도, 우울 증상, 삶의 질을 개선하여 만성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불면증은 일반 인구에서 약 10%의 유병률을 보이는 흔한 수면 장애로,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그 치료가 중요하다.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는 만성 불면증의 일차적인 치료법이지만, 대면 치료의 시간적 제약과 숙련된 전문가의 부족으로 접근성이 제한적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개발된 모바일 앱 기반 인지행동치료는 보다 많은 환자에게 손쉽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모바일 앱을 통한 인지행동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드물었으며, 이를 다기관, 단일 맹검, 무작위 배정 연구 방법으로 엄격하게 검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안암병원에서 모집된 총 98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만성 불면증 진단을 받은 성인으로, 솜즈 앱을 사용하는 그룹(49명)과 단순 수면습관교육 앱을 사용하는 대조군(49명)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두 그룹 모두 6주간 6회 세션을 진행하며, 이후 4개월간의 추적 관찰이 이뤄졌다. 솜즈군은 수면 행동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받았고, 맞춤형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설정해 주는 수면제한요법을 제공받았다. 또한, 자극조절요법, 이완요법, 수면습관교육 및 재발방지 교육을 받았다. 대조군은 수면 위생 교육과 시청각 자료를 통해 기본적인 수면 교육을 받았으며, 매일 수면 일지를 작성할 수 있게 했다. 주요 평가 지표는 ‘불면증 심각도 지수(ISI)’였으며, 보조 지표로는 수면 일기와 정신 건강 자가 보고 설문지를 활용했다. 연구 결과, 솜즈군은 치료 종료 후와 3개월 추적 관찰 시 불면증 심각도 지수(ISI)가 유의하게 낮아졌다. 중재 후 솜즈군의 ISI 점수는 9.0점으로, 대조군의 12.8점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3개월 추적 관찰에서도 솜즈군의 ISI 점수는 11.3점으로, 대조군의 14.7점보다 낮아 치료 효과가 지속됨이 확인됐다. 이는 솜즈 앱을 통한 불면증의 인지행동치료가 불면증의 심각도를 더 효과적으로 감소시킴을 보여준다. 특히, 솜즈군의 치료 후 불면증 관해율(ISI 점수 8점 미만)은 45%, 치료 반응률(ISI 점수 7점 이상 감소)은 57%로 나타났다. 불면증 치료 결과와 증상 감소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또한, 수면 효율(SE)은 총 수면 시간을 침대에 머문 시간으로 나눈 비율을 나타내며, 솜즈군의 수면 효율은 78.3%로, 대조군의 70.6%보다 높았다. 입면 후 각성 시간(WASO)은 수면 시작 후 깨어있는 시간을 측정한 것으로, 솜즈군이 53.0분으로, 대조군의 65.3분보다 짧아졌다. 이는 수면의 질이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정신 건강 지표에서도 솜즈군이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우울증 점수(PHQ-9)는 솜즈군이 6.6점으로, 대조군의 8.7점보다 낮았다. 삶의 질 점수(SF-36)는 솜즈군이 72.4점으로 대조군의 63.5점보다 높았다. 솜즈군의 치료 중 중도 탈락률은 12.2%(49명 중 6명)로 낮았다. 이는 대면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의 탈락률(최대 40%)보다 낮아, 솜즈와 같은 비대면 디지털 치료기기의 높은 순응도를 보여준다. 이번 임상시험 연구책임자인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는 “이 연구는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인 솜즈를 통한 인지행동치료가 불면증 치료에 있어 매우 효과적임을 보여준다”며 “특히, 불면증 심각도, 수면 효율, 수면 후 각성 시간, 수면 만족도 및 정신 건강 측면에서 의미 있는 호전을 보인 만큼 솜즈가 효율적이고 접근성이 높은 불면증 치료로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30 10:58:35[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8일 우리카드, 넥솔과 기업중대사고배상책임보험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우리카드 보온’을 출시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손성일 넥솔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각 회사의 강점을 활용하여 DB손해보험이 보험상품을 운영하고 넥솔이 디지털기반 보험 가입 사이트를 관리하며, 우리카드는 마케팅 및 우리카드 고객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우리카드 보온’은 사업자들이 사이트를 통해 기업중대사고배상책임보험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우리카드로 보험료 납부 시 최대 2%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 또는 중대시민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 이행 여부에 따라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거나 손해배상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 1월부터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어 사업자의 기업중대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기업중대사고 배상책임보험의 디지털 기반 가입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보험가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요구에 따라 생겨나는 여러 의무보험과 새로운 리스크에 대한 보험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09 09:22:51[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디지털 소외계층의 카카오톡 이용을 돕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는 발달장애인과 시니어, 저시력자 등 디지털 약자들이 편리하고 손쉽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카톡설명서’의 접근성을 높여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제작했다. 비영리교육기관 피치마켓과 협업해 세 차례에 걸쳐 발달장애인과 보호자·교육자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소외계층 사용자들의 실제 경험과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더 쉬운 카톡설명서는 디지털 약자의 이해를 돕는 쉬운 말과 그림으로 설명하는 이지리드 방식으로 구성됐다. 카카오톡의 주요 기능을 ‘카카오톡 시작하기’, ‘상황별 활용 방법’, ‘안전하게 보호하기’와 같이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하고 언제, 어떤 맥락에서 써야 하는지 구체적인 상황 예시를 더해 이해도를 높였다. 기존 카톡설명서와 달리 상황을 묘사하는 일러스트를 더해 발달장애인이 그림만으로도 직관적으로 기능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카카오의 접근성 디자인 가이드에 따라 △텍스트 크기 확대 △충분한 터치 영역 확보 △명도 대비 조절 등을 적용해 접근성을 강화했고, 하단 네비게이션바에 화면 확대 및 축소, 고대비 조정 등의 메뉴를 구성해 저시력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6월에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커리큘럼으로 활용, 발달장애인과 시니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 카카오톡 사용법을 직접 알릴 계획이다. 김혜일 카카오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가 카카오톡 이용법을 숙지하기 어려웠던 디지털 소외계층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발달장애인, 시니어 사용자 등의 편의성을 개선한다면 모든 사용자가 더 편하고 유용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6 13:50:41[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카카오 서비스의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경기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정신아 대표이사와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가 참석했다.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는 장애인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논의하는 협력체다. 장애유형별로 느끼는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시각장애, 청각장애, 발달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30여 명으로 구성되며, 서포터즈는 1년간 서비스 이용 중 발견한 접근성 이슈를 제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는 서포터즈의 제보를 바탕으로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 이용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직접 듣고 개선해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누리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서포터즈들의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1년간 톡서랍, 이모티콘 플러스, 멜론 이용권 및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 포인트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 이용권이 제공된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 국내 IT 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하는 등 소외 없는 디지털 환경 구축에 앞장서 왔다.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카카오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지원, 카카오맵 내 지하철 승강장 연단, 단차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보 제공, 카카오 기업사이트 및 고객센터 접근성 인증 획득, 더 쉬운 카톡설명서 베타(Beta) 오픈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정신아 대표는 “불편함에 대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장벽을 허무는 시작”이라며 “디지털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다방면의 개선책을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21 13:09:42디지털 여행 선도기업 부킹닷컴이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의 숙소 운영을 돕기 위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협력하여 무료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부킹닷컴이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발표한 제3차 유럽지역 숙박 부문 보고서(European Accommodation Barometer)에서 유럽의 호텔리어가 지속가능한 운영방식을 도입하는데 정보의 접근성(27%)과 추가적인 교육(25%)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나타난 만큼, 이번 프로그램은 숙소 파트너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부킹닷컴의 노력이 반영되었다. 새롭게 소개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현지 지역사회 지원’,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 ‘음식물 및 쓰레기 관리’, ‘물 관리’ 총 4개의 주제로 이루어졌으며, 숙소 운영에 적용 가능한 지속가능성 증진 관련 지식을 포함한다. 숙박업체는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숙소의 에너지 소비량 계산 방법, 탄소 배출량 절감 방법, 현지 지역사회 지원 방안 등의 내용을 토대로 숙소 운영에 즉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익힐 수 있다. 특히,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전문 컨설팅사인 ERM 측 관계자, 자비에 폰트 서리대학교 교수 등 각 주제 전문가 및 학계 전문가들의 주도하에 진행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된 업계 관련 인사이트를 보다 자세하게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부킹닷컴의 숙소 파트너들 또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노력들과 그들의 성공담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 세계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제작되었으나,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든지 부킹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현재는 ‘현지 지역사회 지원’을 주제로 한 교육 과정이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시범 운영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음식물 및 쓰레기 관리’, 그리고 ‘물 사용 관리’를 주제로 한 나머지 교육 프로그램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모든 교육 프로그램들은 UNWTO와 IE 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관광 아카데미(Tourism Online Academ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킹닷컴 지속가능성 부문 책임자 다니엘 드실바(Danielle D’Silva)는 “부킹닷컴과 UNWTO의 오랜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UNWT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련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숙박업체들이 지속가능한 운영 방식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니즈를 반영했다”라고 말하며 “지속가능성 실천 숙소가 많아질수록 여행객이 선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옵션이 많아진다. 이는 곧 로컬 주민뿐만 아니라 여행객, 더 나아가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부킹닷컴은 숙소 파트너들은 물론 업계의 모든 사람들이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UNWTO의 나탈리아 바요나 국장(Natalia Bayona)은 “보다 지속가능한 관광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교육 및 기술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UNWTO는 부킹닷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온라인 관광 아카데미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숙박업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킹닷컴은 모든 숙소가 지속가능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지속가능한 여행(Travel Sustainabl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 140만 개 이상의 숙박업체가 부킹닷컴에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12-11 15:20:34[파이낸셜뉴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역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과 협업해 외상치료 ·고압산소치료를 위한 ‘의료취약지 비대면 협진 프로그램 실증연구’를 시작했다고 1일 전했다. 지난 10월 24일 원주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열린 비대면 협진 프로그램 실증연구 킥오프 미팅에는 사업책임자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육현 교수, 헤셀 한덕규 대표, 원주의료원, 영월의료원, 고성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각 기관은 다양한 학술 연구 및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의료취약지 의료서비스 개선과 발전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모색할 예정이다. 각 기관은 보건의료자원이 부족하고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강원권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웹서비스 개발 및 PC, 테블릿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한 비대면 협진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코로나 범유행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의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에 대응해 다양한 디지털 치료 연구·의료기관과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등 의료서비스의 디지털화 및 가상화 전환을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육현 교수는 외상치료와 고압산소치료를 위한 취약지 비대면 협진 프로그램 실증연구를 목적으로 디지털헬스연구실을 운영 중이다. 육 교수는 “우리 병원은 디지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비대면 의료 발전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번 실증연구는 향후 원격의료 도입에 필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1 10:28:49[파이낸셜뉴스] 서울대병원은 환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 연구가 가능한 분산형 임상시험(DCT, Decentralized Clinical Trials)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전했다. 병원은 지난 3일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홀에서 연구계획을 검토하고 사업 추진 의지를 다지기 위한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을 개최했다. 주관연구기관인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7개의 병원과 10개의 IT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원격 모니터링 등 분산형 임상시험 핵심 기술에 대한 개발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분산형 임상시험의 국내 저변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기존 방식 대비 높은 환자 접근성과 저렴한 비용의 이점을 가진 분산형 임상시험은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했다. 그러나 국내 전망은 불투명했다. 2019년부터 2022년 5월까지 단일국가 기준 국내 분산형 임상시험의 비율은 1.2%인데, 이는 호주(15.1%), 영국(14.6%), 덴마크(12.9%), 뉴질랜드(12.7%), 미국(10.5%) 등 유사한 임상시험 인프라를 가진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수치다. 이에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5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주관한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사업 공모에 ‘범국가 분산형 임상시험 기반 마련을 위한 원격모니터링 등 신기술 개발 및 확산 연구’ 과제로 참여, 사업 주체로 최종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사업비 45억을 지원받아 2027년까지 5년간 △임상시험 데이터웨어하우스(CTDW) 기반 원격 모니터링 요소기술 △환자기반 원외자료 수집 요소기술에 대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과제의 핵심인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CTDW에 기반한다. CTDW에는 의무기록 의무기록·검사결과 등 병원 내 데이터부터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수집되는 원외 데이터까지 모든 임상시험 데이터가 등재되며, 데이터를 익명화해 의뢰자 등에게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 원외 데이터의 광범위한 수집을 위한 ‘환자기관 원외자료 수집 플랫폼’ 개발도 함께 이뤄진다. 기 구축된 서울대병원 임상시험관리시스템과 스마트 임상시험 앱, 협력사의 웨어러블 기기 등을 CTDW에 연동해 다량의 원외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수집·관리할 예정이다. 원격 모니터링 기술이 실용화되면 개인정보보호 등의 규제로 실현이 어려웠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해, 기존에 시험기관을 직접 방문해 진행해야만 했던 모니터링 업무의 효율이 대폭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본 과제에서는 분산형 임상시험을 범국가적으로 확산 적용하는 데 필요한 정책 분석 및 가이드라인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총괄연구책임자 김경환 융합의학기술원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분산형 임상시험은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경제적 이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환자 간 임상시험 접근성의 불평등을 해소해 환자중심 임상시험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도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중심병원인 서울대병원은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를 주도해 환자중심 임상시험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의료 혁신을 달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09 09: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