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라이프시맨틱스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아이러브 AI: KME 2024’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메타버스 전시회가 가상 현실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다르게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첨단 기술들을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Life(삶)+Meta Technology(상위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전시와 컨퍼런스가 함께 진행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AI(인공지능)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중심의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AI 기반의 질환예측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 플랫폼과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 개발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AI가 일상에 어떻게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2030년까지 1조5429억달러(약 216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글로벌 의료 AI 시장 규모가 10년 뒤 약 32배 규모로 성장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료 AI 시장 규모는 2023년 192억7000만달러(약 27조 원) 대비 2034년 약 6130억1000만달러(약 8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에코마이스 주최로 올해 8회를 맞이한다.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 국방인공지능융합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디지털의료융합산업협회, KOCAF, 한국수면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또 산업자원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서울시 등이 후원할 예정이다. 'KME 2024'는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과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6 14:24:04부산시가 포스트코로나시대 전망이 밝은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의료·헬스케어 기업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해 '2022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 대상기업 4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디지털 융복합기술의 발전으로 의료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이 광범위하게 접목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관련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헬스케어 기업과 병원 등을 연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2017년부터 추진 중이며 올해 2월 지원대상기업 모집에 나서 최종 4곳을 선정했다. 먼저 ICT 융합기술 기반 척추변형 교정시스템인 기준 정립용 장치 및 환자맞춤형 보조기를 개발하는 ㈜에스원바이오, 듀얼스마트 마사지치료기를 개발하는 사람을보호하는기업,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위한 디지털헬스 빅데이터 구축 및 체육프로그램 기반 경감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코이에이아이플랫폼, 모션 카메라를 이용한 정적·동적자세 분석이 가능한 이동형 3D동작분석기를 개발 중인 포엑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이번 선정에 따라 과제당 3000만~5000만원을 지원받아 올해 11월까지 수행하게 된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해 부산의 주요 전략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4-17 18:12:18[파이낸셜뉴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솔닥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료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데이터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17일 솔닥은 최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문장 데이터 클래스 분류를 위한 신경망 학습 방법' 특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경망 학습은 인간의 뇌를 본따 개발된 기계학습 모델로 AI의 성능 향상에 사용된다. 솔닥은 이전받은 기술을 이용자들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챗봇과 영상통화 기능을 바탕으로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솔닥은 설립 이후부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연세대와 함께 '의료·헬스케어 데이터의 수집 및 인공지능 분석' 기술에 대한 특허를 공동 출원했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원격진료 분야 서버·프로그램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비대면 의료 특화 기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창업성장 기술개발 디딤돌 사업' 등 여러 국책 연구과제 수주를 통해서도 기술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중소기업'(이노비즈) 인증도 취득했다. 솔닥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AI 기반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3-17 10:20:33디지털 헬스케어, 동형암호 등 기술과 모바일 커머스 관련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투자에 성공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나클소프트는 12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누적 투자액은 230억원 수준이다. 세나클소프트는 의원급 1차 병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EMR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업체의 서비스는 급변하는 스마트 환경에 대응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자차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클라우드 방식이기 때문에 병원 내 서버 설치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보안 이슈나 데이터 손실 등의 문제에도 효율적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투자 유치로 세나클소프트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 IT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 발전을 이룰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동형암호 기술 스타트업 디사일로는 6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혁신 기술로, 이 업체는 동형암호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 분석?거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디사일로의 기술은 데이터 거래 플랫폼은 민감한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면서도 기업 간 데이터 결합 분석이나 거래를 원활하게 구현한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데이터 보호 성능 등을 고도화시킬 예정이며 현재 이를 위한 레퍼런스를 수집하고 있다. 4050 여성 패션 커머스 퀸잇도 지난 26일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퀸잇은 구매력이 있는 4050 여성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백화점 브랜드의 옷과 가방, 신발 등을 앱을 통해 쉽게 볼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퀸잇은 출시 11개월만에 입점 브랜드 300개 이상 확보했고 올해 1월 대비 10배 이상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을 강화, 신규 카테고리 확장,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과 입점 브랜드의 홍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8-01 18:23:46NHN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관련, 의료 헬스케어 부문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에 맞춰 추진된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 복지 등 5개 분야별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 기업을 선정, 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 및 확산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NHN은 자사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를 기반으로 디지털 의료지원과 생활 속 건강관리 관련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의료지원이란 예약, 진료, 수납 등 의료기관 내 운영 서비스를 디지털로 전환해 대면 상황을 줄이는 형태다. NHN은 지난 2017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시행하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해 공공 부문에 진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사업 자격을 얻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코로나 감염병 역학조사지원시스템과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관리시스템이 NHN 공공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 '토스트 지(TOAST G)'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NHN 기정수 클라우드사업 이사는 "공공 의료 분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2022년 완공할 예정인 김해 데이터센터에 의료 전용 클라우드 존을 구축하는 등 의료 시장 클라우드 공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2020-08-19 17:42:48[파이낸셜뉴스] NHN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관련, 의료 헬스케어 부문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에 맞춰 추진된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 복지 등 5개 분야별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 기업을 선정, 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 및 확산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NHN은 자사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를 기반으로 디지털 의료지원과 생활 속 건강관리 관련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의료지원이란 예약, 진료, 수납 등 의료기관 내 운영 서비스를 디지털로 전환해 대면 상황을 줄이는 형태다. NHN은 지난 2017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시행하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해 공공 부문에 진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사업 자격을 얻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코로나 감염병 역학조사지원시스템과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관리시스템이 NHN 공공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 ‘토스트 지(TOAST G)’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NHN 기정수 클라우드사업 이사는 “공공 의료 분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2022년 완공할 예정인 김해 데이터센터에 의료 전용 클라우드 존을 구축하는 등 의료 시장 클라우드 공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8-19 10:38:19KT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경련 주관으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부산광역시, 카자흐스탄 악토베주,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와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사업 추진 및 과학,기술,산업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익민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장, 김윤일 부산광역시 신성장산업국장, 안 예브게니 악토베주 고문,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6-11-11 11:08:34【뉴욕=홍창기 특파원】 "브라질에서는 삼성이 1등이다. 갤럭시 S·A 시리즈에 이어 Z 폴드7·플립7도 당연히 인기가 있을 것 같다" (브라질 IT 매체 비텍 기자 펠리피 베케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듀갈 그린하우스에 마련된 갤럭시 Z 폴드7·플립7 체험장. 이날 '갤럭시 언팩 2025'행사가 끝나자 마자 체험장으로 언팩 관람객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체험장 안내 요원이 안전을 당부하며 소리를 외칠 정도로 체험장의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이날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가 개최된 브루클린 네이비야드는 지난 1960년대까지 미 해군 조선소였다. 하지만 최근 창작 스튜디오나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 첨단기술 분야 스타트업등의 창업 클러스터로 변모화하고 있다. 언팩 행사가 열린 듀갈 그린하우스 역시 과거 선적 창고였다가 지금은 공연이나 패션쇼, 전시, 기업 행사 등 다양한 대형 이벤트를 개최하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공간에 마련된 갤럭시 Z 폴드7·플립7 체험장은 전 세계에서 초대받은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관계자, 삼성전자 파트너, 삼성전자의 해외 거래선들로 북적였다. 체험장에서 만난 중국계 인플루언서 피치이텍은 "미국 젠지는 조금 더 트렌디한 Z 플립7을 더 좋아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피치이텍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20만명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갤럭시 Z 폴드7 체험존 직원 미구엘씨는 "체험을 하러 온 사람들이 자신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조금 더 맞는 폴더블 폰을 관심있게 살펴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에 대한 특별한 호불호는 없었다는 것이다. 체험장이 오픈되기 전에 열린 갤럭시 갤럭시 Z 폴드7·플립7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Z 폴드7·플립7의 장점을 대형 스크린에 부각시켰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은 혁신의 정점을 보여준다"며 갤럭시 언팩의 문을 열었다. 노 사장은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 은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다"면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에 이어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부문 부사장 릭 오스터로가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업을 소개했다. 또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한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젤스(Xealth)의 젤스 마이클 맥쉐 최고경영자(CEO)가 연단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멕쉐 CEO는 "삼성전자와 함께 할 커넥티드 케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테크 인플루언서 파커 버튼과 육상 선수 제이콥 키플리모가 참석했다. 남자 하프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키플리모는 워치8 시리즈로 러닝을 하게 될 초보 러너들에게 "자신을 절제하고 꾸준히 훈련하라"는 조언을 건넸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7-10 02:25:07K의료기기가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포스트 반도체' 수출 유망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구조적 한계와 품목 집중도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제품의 질적 혁신과 함께 규제 대응력 등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출 확대 불구 고부가 제품 저조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대비 성장했지만 '기구기계' 항목에 수출액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7조1000억원이 넘는 의료기기 수출액 중 53.6%가 기구기계였고 수출 기준으로 전체의 80%를 넘기며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인공지능(AI) 융합 진단기기, 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료기기,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항목은 수출 비중이 0.4%에 그쳤고,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분자진단기기 역시 2.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의 의료기기 수출은 '기계적인 제품' 위주로 양적 볼륨이 중심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료기기 수출에서 '팬데믹 특수'가 끝난 상황에서 이제는 기술력에 따른 제품 차별화가 수출의 핵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계 기반의 단순 제품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유전체 기반 등 신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의 전환이다. ■혁신 기기 확대 및 규제 대응 시급 현재 세계 시장은 디지털 치료기기(DTx), 원격진단기기, 스마트 헬스케어 웨어러블, 정밀분자진단기기 등 혁신 기기쪽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으며, 미국의 식품의약국(FDA) 인증이나 유럽연합의 CE 인증 등을 바탕으로 한 제품 경쟁력이 수출 성공의 핵심이 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더 주목받는 혁신 의료기기 기업이다. 전체 매출의 95%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한다. 올해 1·4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한 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넥스트바이오의 주력 제품은 파우더 타입의 내시경용 창상피복재 '넥스파우더'다. 파우더 타입의 내시경용 창상피복재인 넥스파우더는 출혈 부위에 적용 시 수분과 반응해 젤로 변하며 지혈을 유도한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 대표는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인허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며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철저한 임상과 규제 대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루닛은 AI 의료기기 수출의 대표 주자다. 루닛의 핵심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 솔루션으로 FDA와 CE, 식약처의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고난도의 글로벌 인허가 절차를 통과한 루닛의 성과는 술력과 임상 신뢰도를 모두 입증했기에 가능했다. 루닛은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51억원 대비 27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외 매출은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42억원 대비 327.1% 증가해 총 매출의 93%를 차지했다. 임민혁 의료기기산업협회 산업육성본부장은 "K의료기기 산업이 단순 제조를 넘어 수출 효자가 되기 위해서는 질적 혁신이 절실하다"며 "K의료기기가 국내 시장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적정한 보험 수가 책정과 과학적 규제 및 인증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9 18:39:57[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가 다쏘시스템과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X) 협력에 나선다.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이하 딜로이트 컨설팅)는 8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에서 다쏘시스템코리아와 버추얼 트윈 기반 산업별 DX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 및 플랫폼에 딜로이트의 전략·운영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버추얼 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 모델을 제공하는 기술로, 디지털로 구현된 가상 환경에서 복잡한 물리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하고 예측·최적화할 수 있어 기업의 비즈니스 운영 혁신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딜로이트 컨설팅은 기업의 워크플로우를 분석, 설계하는 전략·운영 컨설팅을, 다쏘시스템은 자사가 개발한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플랫폼을 기반으로 버추얼 트윈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제조, 공급망, 제품 개발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설계, 구현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나아가 지속가능성까지 실현할 수 있는 DX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동차, 방산, 조선, 반도체, 항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디지털 전환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AI 버추얼 트윈 기업으로, 제조, 자동차, 항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 플랫폼인 ‘3DEXPERIENCE’를 통해 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생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통합 시뮬레이션하는 가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디지털 전환 및 제품개발에서 서비스에 이르는 비즈니스 오퍼레이션의 엔드투엔드(End-to-end) 최적화를 실행하는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전방위적 컨설팅 역량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전략 수립,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 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이사는 “딜로이트의 디지털 전환 역량과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 전문성이 만나 기업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보다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지속가능하고 민첩한 미래 조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 수립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7-09 10: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