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사무자동화) 교육을 실시하며 업무 효율성 향상과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12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규칙 기반의 업무를 소프트웨어 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하는 기술로, 이번 교육은 최근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발맞출 수 있도록 포항제철소와 함께 실시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교육에는 제선·제강·압연과 같은 현장 엔지니어부터 사무 스텝부서 직원까지 참여해 직접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특히 이번 교육은 최소한의 코딩만을 사용하는 로우코드를 활용해 진행된 만큼 프로그래밍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실무 담당자가 앱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어 직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교육에 참여한 정주영 광양제철소 사원은 "코딩이라는 게 전공이 아니다 보니 특별한 기술이나 지식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단순 반복 업무에 꽤 많은 업무 시간이 할애되는데 이번 교육을 기회 삼아 이를 효율적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교육에선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작업 현황 모니터링을 활용해 안전 조치 시간을 산정하는 RPA 실습도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을 담당한 임두호 포스코DX 프로는 "로우코드 기반 교육은 직원분들이 직접 RPA 솔루션을 개발하고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돕는 만큼 현업의 디지털 혁신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본인의 업무 프로세스를 스스로 분석·점검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시민 개발자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는 등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철강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 팩토리로 거듭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2 12:35:49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는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내 디지털도서관에서 제8기 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2025년 도서관 정책 방향과 주요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부처 당연직 위원과 위촉직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 2025년 시행계획안과 2026년(2025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지침안을 심의·의결하고, 2025년 위원회 정책연구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2025년 시행계획은 제4차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3대 핵심가치 및 4대 정책목표에 따라 문체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31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한 87개 과제와 17개 시도가 참여한 246개 과제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독서문화 확산과 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 교육 강화 △지역특화 도서관 조성 및 협력 플랫폼 구축 △한국 자료 수집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디지털 전환 및 신기술 활용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 2025년 도서관 정책 시행을 위해 총 8461억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케이-도서관 문화 랜드마크화'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인 5650억원(66.8%)을 지원한다. 기관별 재정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부처별로 문체부 515억원(39.1%), 교육부 350억원(26.6%), 통일부 129억원(9.8%), 국방부 104억원(7.9%) 순으로 많고, 시도별로는 경기 1481억원(20.7%), 서울 1321억원(18.5%), 대구 792억원(11%), 경북 754억원(10.6%) 순으로 많다. 이날 위원회는 문체부가 마련한 '2026년(2025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지침 개정안'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정량평가 및 정성척도 동시 반영을 통한 운영평가 공정성 강화 △도서관 정보기술 서비스 및 공간·시설혁신 지표 조정 △지식정보 취약계층 지원 평가 방식의 상대평가 전환 등이다. 문체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공공도서관 운영의 실질적인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회와 도서관 서비스 개선 및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정책연구도 추진한다. 유인촌 장관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도서관이 더욱 혁신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확정한 정책들을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28 16:09:12[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경기 의왕 NH통합IT센터에서 정보기술(IT)부문, 정보보호부문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IT부문은 IT기반 비즈니스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은행 실현을 목표로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 △고객중심 플랫폼 최적화 △혁신금융 서비스 주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보보호부문은 혁신과 안전성 기반의 정보보호 체계 구현을 위해 △금융보안 규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동적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IT는 견고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혁신금융서비스 활용 등 신기술 대응에 앞장서야 한다"며 "설 명절 이행을 앞두고 있는 디지털플랫폼 전환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이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1-12 14:59:40【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국가산업단지의 1호 입주기업인 GS칼텍스가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챌린지'에 참여하며 산업단지의 혁신을 이끌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26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챌린지'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 공감대 형성과 기업의 참여 유도를 목적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GS칼텍스는 디지털 기술을 현장 업무에 전면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강도 높은 '딥 트랜스포메이션(Deep Transformation)'을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속에서 근원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드론 기반 설비 검사, AI CCTV, VR(가상현실) 안전 체험장, 배관 두께 측정 이미지 AI 분석 모델, 회전기계 이상 감지 시스템 등과 같은 혁신적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DX)을 전 밸류 체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GS칼텍스는 전 세계 정유공장 중 단일 공장 기준 글로벌 4위의 시설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ESG 경영 및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Biofuel, Recycle, Gas, White Bio, Lower Carbon'의 5개 테마를 중심으로 저탄소 신사업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GS칼텍스 김성민 CSEO/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은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 실행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길 바라며, 이러한 활동이 산업 전반에 선순환 구조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지난 1967년 여수국가산업단지에 1호로 입주해 대한민국 중화학 공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GS칼텍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난 8월 28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 기념비 헌정식'을 개최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6 14:17:13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금융 혁신을 주도한다. 27일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의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 최종 선발전도 진행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대표, 이지은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대표, 여지영 SK텔레콤 부사장, 이훈규 아이들과 미래재단 이사장 등 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지원한 16개 대학생 팀도 함께 했다.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해 금융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및 청년 세대에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이 금감원장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온 하나금융그룹과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및 디지털 교육 문화·인프라 확산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금감원은 정부의 디지털 인재 1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실무형 디지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 우수한 디지털 인재 양성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청년들을 디지털 인재로 육성하는 것 또한 하나금융그룹에 주어진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라고 화답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부터 금융 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DT 유니버시티'를 운영하는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데이터 인재 육성을 위해 그룹의 데이터 인력을 2025년까지 2500명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내년부터 인재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내외부 디지털·데이터 분야 교육 확대, 직원들의 직무 전환 등을 통한 전문 인력 육성 등이 주요 내용으로 임직원들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전국 10개 대학 550여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도 진행 중이다. 200여개의 사회혁신기업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 창업가 육성과 사회혁신기업으로 일자리 연결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10-27 18:08:28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구조혁신과 디지털화 지원에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사진)이 취임한 이후 가속도가 붙으며 예산 증액과 함께 성과도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진공은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과 중소기업의 저탄소 공정전환 및 ESG 경영기준 개선, 중소기업의 구조혁신 통합 솔루션 등 크게 3가지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화 지원은 시스템 활용률 향상 지원으로 지난해 44억원에서 예산이 70억원으로 증액됐다. 디지털화 지원 사업에는 데이터 기반 공정혁신을 통한 탄소저감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진공은 산업 구조전환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구조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김 이사장이 현장방문에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무엇보다 산업 현장 전문가인 김 이사장이 있었기에 가능한 사업이기도 하다. 중진공은 수도권 등을 전국 10개 지역에 센터를 개소, 유형별 진단·컨설팅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구조혁신 정책허브 역할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조혁신의 대상은 사업 뿐 아니라 노동, 고용 등이다. 신사업분야로의 사업 전환을 위한 지원도 이뤄지는 만큼 기업의 전 사업부문에 대한 구조혁신이 가능하다. 이미 232개 개사에 대한 진단을 통해 지난 6일 기준으로 332건의 컨설팅이 진행중이다. 중진공의 선제적 지원이 혁신을 필요로 했던 기업들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김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중진공의 역할을 강조해 온 만큼 행보는 광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로 꼭 취임 2주년을 맞는 김 이사장은 "지역현장에서는 기업인과 전문가와 소통하고,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경영혁신을 위한 실행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며 "중소벤처기업이 탄소중립, ESG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으며, 산업전환 등 구조혁신을 준비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5-19 18:03:0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이하 경북농협)은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는 농산물 판매확대와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비대면 마케팅활동의 선봉장이 되고자 올해 조기사업 착수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언텍트(untact) 마케팅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시점에 경북농협은 오프라인 판매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온라인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체결, 쿠팡, 11번가, 농협몰과 거래 중이다. 올해는 온라인쇼핑몰 거래업체를 더욱 확대하고 품목을 다변화, 온라인 농산물 판매실적 100억원을 달성하는 신기원을 이룬다는 복안이다. 김춘안 경북농협 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산물 언텍트 마케팅을 통해 많은 농가가 겪고 있는 판로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설 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농협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합판매실적 7800억원을 달성, 2001년 연합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1-13 08:58:34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2021년부터 대구·경북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디지털 제조혁신 클러스터 4.0(D-PIC 4.0)'을 야심차게 진행한다. 이 사업은 총 400억원을 투입해 대구·경북 특화산업인 자동차 부품과 로봇 등 디지털 기반의 제조·생산공정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3일 DGIST에 따르면 10개 기업을 기준으로 연간 70명 정도로 총 300여명의 고급 연구인력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지속적인 인재 유출로 악화됐던 지역산업의 기반을 새로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투트랙으로 D-PIC 4.0 진행 DGIST는 이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융합연구원 산하 독립 사업단으로 편성해 2025년까지 총 4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D-PIC 4.0 세부 진행계획은 두 가지 트랙으로 나뉜다. 첫 번째 트랙은 '디지털 제조혁신 기반 구축지원'으로 기업에게 기술지원, 컨설팅, 교육, 네트워킹 등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대구·경북의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 갈 혁신인재 양성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두 번째 트랙인 '디지털 제조혁신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수요기반의 협력 연구와 하이브리드 인텔리전트(HI) 소프트웨어 기반의 응용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HI 소프트웨어는 기존의 소프트웨어와 AI기술이 병합된 소프트웨어다. 고장이나 보안 공격 등 미지의 상황에 대처 가능한 제어시스템으로 높은 안정성을 갖는다. 공장 자동화 등 산업 플랫폼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기술인 셈이다. 이를 이용해 기존의 제조현장에서 사용되는 제어프로그램을 HI소프트웨어로 개발해 지역 기업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 지역기업 의견 수렴해 기획 DGIST는 'D-PIC 4.0' 추진계획을 지난 6월 5일 공식 발표했다. 당시 'D-PIC 4.0' 발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 지역기업들이 함께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대구현장간담회' 자리였다. DGIST 국양 총장은 "지역 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대구시와 달성군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한다"면서 "D-PIC 4.0은 원천기술과 응용기술 등 다양한 세부연구 주제를 진행해 지역산업부흥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DGIST는 그동안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키워드에 발맞춰 대구경북권역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힘써 왔다. 올해 1월 연구사업기획 테스크포스를 구성,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활동했다. 지역 유수 기업들과 사업설명회를 갖고 기업들이 원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지속적인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최종 세부 프로그램안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추경호 국회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구경북지역의 산업경쟁력 강화가 절실할 때"라고 지역 상황을 설명했다. 추 의원은 "최근 달성은 대구 미래산업을 선도할 중심도시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유망 분야별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사업화 등 DGIST의 역할을 통해 지역기업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1-23 16:56:39한국투자증권이 새로운 첨단 금융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증권업계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사용자 중심의 첨단 금융 서비스 개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 중이다. 올해 중점 추진 전략으로 디지털 사업 본격화를 제시한 한투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10년의 초석을 다진다는 복안이다. 당기순이익 56.2%↑... 역대 최고 2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투는 올해 2·4분기 당기순이익 295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56.2%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1·4분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증시 침체와 경기 위축으로 고전했지만, 2·4분기 들어 주요국 증시가 회복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주식 투자자가 늘면서 위탁매매(BK) 부문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파생 상품과 해외펀드의 평가 손실이 대부분 회복됐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대체투자 등에서 성과를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실적 개선과 맞물려 금융 디지털 혁신에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한투는 지난 13일 소액으로도 쉽게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미니스탁'을 출시했다. 기존 해외주식은 1주 단위로 구매해야 했던 것과 달리 별도의 환전 없이 1000원 단위로 주문해 소수점 여섯 번째 자리까지 나눠 매수할 수 있다. 가령, 한 주당 200만원이 넘는 아마존 주식도 1만원 어치만 매매할 수 있는 식이다. 현재는 구글,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 260여개 종목에 투자가 가능하다. 출시 기념으로 올 연말까지 1만원 이하 거래는 월 10건까지 수수료 없이 거래를 할 수 있다. 수수료 면제 기준을 넘어설 경우에는 0.25%의 매매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미니스탁은 혁신성을 인정 받아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금융 디지털 혁신 '속도전' 한투는 또 지난달 1일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리서치 서비스 '에어(AIR)'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쏟아지는 정부의 홍수 속에서 의미 있는 뉴스를 선별해 제시하고, 뉴스 데이터와 계량 분석을 기반으로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매일 3만여건의 뉴스 콘텐츠를 분석한다. 특히 에어는 다양한 중소형주를 적시에 분석해 주가 추이, 뉴스 평가, 성장성, 수익성, 밸류에이션, 배당 등 6개 지표와 함께 소개한다. 현재 인공지능 리서치 서비스와 관련해 5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오는 10월부터 해외 주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금융위 지정 혁신금융 서비스인 '온라인 금융상품권'도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서비스는 해당 금액 만큼 주식, 채권, 펀드 등 각종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주린이(주식 입문자, 주식+어린이)'는 출시 4개월여 만에 20만장 이상 팔리는 등 선물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전체 금융상품권 등록 고객 중 약 70%가 2030세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금융상품권이 국내 개인투자자의 금융 이해 증진과 금융시장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밀레니얼 세대의 시장 유입에 맞춰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08-24 17:22:10[파이낸셜뉴스]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는 10월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오비스홀에서 'AI Transformation and Trustworthiness: Shaping the Future of Ethical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일본의 JSIM(Japan Society of Information Management)과 공동으로 열고 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대전환(AI Transformation : AX)과 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공지능 신뢰성(AI Trustworthiness)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행사는 홍태호(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장)과 Hiroshi Koga(JSIM회장) 환영사, 이화여대 신경식 교수, 경희대학교 장혜정 학과장, 동의대학교 김종원 교수의 축사로 개회식이 시작됐다. 기조강연은 'The New Path of Finance in the Age of AI'라는 제목으로 하나카드 이석 그룹장이 금융업계에서의 AI(인공지능) 활용에 대해 강연을 했다. 이어 'Trend of AI industry and Business Models'라는 제목으로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AI 정책방향에 대해 강의했다. 조직위원장은 양성병 경희대학교 교수, 이형용 한성대 교수, Satoshi Horiuchi(Chuo Univ.)가 맡았았다. 국제협력위원장은 안현철 국민대학교 교수, Sachiko Yanagihara(Toyama Univ.)가 역할을 했다. 이 학회에서는 지능정보시스템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2004년부터 지능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사회와 기술변화에 앞장 선 기업과 단체를 선정하여 인텔리전스 대상(Intelligence Awards)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지능형 서비스대상은 ㈜엠티데이타, 지능형 제품 대상으로 ㈜유비온, ㈜퀸텟시스템즈, 지능형 혁신대상은 ㈜선도소프트, LG CNS Entrue Consulting가 수상했다. AI 신뢰성, 디지털금융,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 디지털자산, 디지털고객경험분석, 스마트관광 등의 특별세션과 3개의 산업체 세션, 포스터 세션에서는 13개의 논문이 발표된다. 일본세션은 14개로 구성돼 3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인공지능 혁신과 윤리적 측면을 고민하고 미래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되며 학술적 논의 뿐 아니라 실제적인 기술 적용과 취·창업을 위한 정보공유의 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1 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