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캐피탈이 라스트마일 도로에 특화된 교통 시스템에 투자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알트에이의 프리A 투자에 참여했다. 앞서 알트에이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한솔 V 프론티어스' 3기에서 최종 우승을 하며, 지난해 10월 블루포인트와 한솔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알트에이는 골목길과 같은 라스트마일 도로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교통 인프라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서울시 서대문구, 금천구, 양천구 등의 자치구에서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알트에이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통해 B2G(기업과 정부간의 거래)시장에서의 공격적인 인프라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물류센터와 같은 대형 사유지를 대상으로 B2B(기업간거래)시장 진출도 준비한다. 이태우 알트에이 대표는 "최근 투자 불황기 속에서도 알트에이가 제시하는 사업 비전을 공감해준 투자 기업들에 감사하다"며 "라스트 마일 도로에서의 자율주행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09 10:06:43[파이낸셜뉴스]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경기 북부권에서 최신식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경기도 양주시 남면 상수리에 지하 1층~지상 4층, 대지면적 약 3만여㎡, 연면적 약 4만 3000여㎡ 규모의 상저온 복합물류센터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2025년 1월 준공 예정이며, 시공사는 농심엔지니어링이다. 그동안 양주시는 서울시와 인접한 지자체 중 임대형 물류센터가 없는 지역으로 분류되었으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라스트 마일(Last Mile, 주문한 물품이 배송지를 떠나 목적지까지 도착하기 직전의 최종 단계) 배송이 가능한 물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개발 중인 이 복합물류센터는 경기 북부권역 내 가장 빠르게 공급되는 최신식 임대형 복합물류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주 복합물류센터는 물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창고 면적 340㎡마다 하역장을 만들었고, 모든 층에서 차량 접안(화물 하차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화물차를 하역장에 후진 주차로 붙이는 방식)이 가능한 구조라서 다양한 임차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4단 선반(Rack)을 설치할 수 있도록 10m 이상의 기준 층고를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자산은 경기 북부권의 대표적인 라스트 마일 물류센터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 IC가 있어 인접 도시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높다. 파주 운정 신도시, 양주 옥정 신도시, 남양주 왕숙 신도시 등에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물류 수요도 탄탄하다. 양주 복합물류센터는 양주시에 최초로 개발된 최신식 임대형 물류센터로 주요 화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북부 지역은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같은 규제가 많아 타 권역에 비해 물류센터 공급이 제한적이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들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경기 북부권역의 물류센터 공실률은 4분기 연속 0%를 기록할 만큼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경기 북부 지역은 서울과의 접근성과 다수의 신도시 및 택지지구 개발로 높은 물류 수요가 기대되는 권역”이라며 “양주 복합물류센터 완공 후 지역 물류 인프라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자자와 지역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자산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30 08:44:51[파이낸셜뉴스] 부동산플래닛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옛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보유중인 주유소 및 부지 자산의 매각 주관을 담당한다고 30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 부천, 안산, 시흥 등에 위치한 수도권 주유소 및 부지다. 경기도에 위치한 △중동대로주유소, △신도시셀프주유소, △안산중앙주유소, △목감 부지까지 전국 총 4개 자산을 대상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이들 주유소는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인근 상권이 발달돼 있으며 대학가, 관공서, 산업단지 등과 근접해 있는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경기도 부천시 ‘중동대로주유소’ 는 인근에 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나들목(IC), 톨게이트(TG) 등이 위치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안산시 ‘신도시셀프주유소’와 ‘안산중앙주유소’의 경우에도 주변에 성포예술광장과 선부광장 상권이 가까이 접하고 있어 유동인구와 배후세대가 풍부하고 가시성이 우수하다. 시흥시 ‘목감 부지’는 나대지 상태로 매각된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개 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맥도날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한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포트폴리오 재편을 목적으로 지난해 사명을 기존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에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로 변경하고 '토지플랫폼'을 표방하며 자산을 빠르게 다각화하고 있다. 이번 자산매각도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으로 주유소 매출비중을 줄이는 대신 코리빙, 코어오피스 등 신사업 투자 비중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부동산플래닛은 2021년 당시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한 주유소 27곳 중 20곳의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2년에는 18개 주유소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중인 주유소 매각을 지속적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금번 4개 주유소 및 부지의 매각 주관을 담당하게 됐다. 엄현포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매각 대상 자산은 각각의 고유한 위치와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절차를 통해 금번 매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30 07:59:05[파이낸셜뉴스] 부동산플래닛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옛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보유중인 14개 주유소 자산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에 위치한 △군자셀프 주유소 △송죽현대셀프 주유소 △부산 낙동로 주유소 △대전 중앙로셀프 주유소 △대구 공단제일 주유소 △포항제일 주유소 △김해대로셀프 주유소 △강원도 소재 개나리셀프 주유소 △강원도 소재 춘천 주유소 △강원도 소재 춘천제일 주유소 △강원도 소재 평원현대 주유소 △강원도 소재 샘터 주유소 △강원도 소재 삼천리 주유소 △강원도 소재 신철원 주유소까지 전국 총 14개다. 부동산플래닛은 이번 매각 대상 자산들이 각 지역 주요거점에 자리해 있을 뿐 아니라 유동인구 및 배후세대가 풍부한 입지에 위치해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수원시 송죽현대셀프 주유소, 원주시 평원현대 주유소, 김해시 김해대로셀프 주유소, 대구광역시 공단제일 주유소와 춘천시에 위치한 주유소들은 인근 대학가, 관공서, 산업단지 등과 가깝다. 시흥시 군자 셀프 주유소는 거모동 3거리 대로변에 있어 매우 좋은 가시성과 접근성을 자랑한다. 대전광역시 중앙로셀프 주유소는 카톨릭대학 대전성모병원과 충남대학교병원이 인근에 있다. 충청남도구청사, 중구청 등 관공서 중심에 자리해 입지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다. 춘천시 춘천제일 주유소와 강릉시에 위치한 샘터 주유소는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진입로에 있으며, 속초시에 위치한 삼천리 주유소는 대단위 상권형성으로 신개발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조양동에 자리잡고 있어 잠재가치가 우수한 자산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 중인 코스피 상장리츠로 전국 160여 곳의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부지와 삼성전자, LG전자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LS그룹의 전기차충전소, 맥도날드 등 대형 F&B 브랜드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유소 부지 개발 위주였던 기존 밸류애드 전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코리빙, 프라임오피스 등으로 투자영역을 넓혀 성장성과 배당 안정성까지 강화했다. 이번 주유소 매각대금은 신규 자산매입과 특별배당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 당시 자회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자산매각을 단독으로 주관해 20개 주유소 자산 매각에 성공했다. 올해는 부동산플래닛의 자문&마케팅 사업부가 14개 주유소 자산의 매각 주관 업무를 맡게 됐다. 엄현포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부동산플래닛의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은 자산 매각 마케팅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와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금번 매각 대상 주유소들의 경우 투자자의 투자 목적에 맞춰 유연한 매매 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5 09:05: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와 하나증권,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현용홀딩스가 ‘울산상천물류단지'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2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이후승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정창윤 현용홀딩스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상천물류단지조성 사업은 울주군 삼남읍 상천리 일원 12만3326㎡규모에 물류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으로 구성된 일반물류단지를 오는 2027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충분한 화주를 확보할 수 있는 상온 중심의 물류센터로 조성된다. 남북 축의 경부고속도로, 동서 축인 함양울산고속도로와 접해 있어 영남권역 허브 및 최종 구간(라스트 마일) 물류센터 역할도 기대된다. 사업시행은 하나대체자산운용과 현용홀딩스가 공동 투자한 하나울산로지스틱스 맡으며, 5683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물류단지 조성관련 행정적 지원, 물류단지 조성 시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주민 및 관련 기업들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앞장선다. 시는 울산상천물류단지 사업을 통해 취업유발 효과 6377명, 부가가치유발효과 4240억원 생산유발효과 1조286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근로자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와 상권활성화, 물류단지 입주기업에 따른 세수 확대(재산세,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등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4-12 17:24:39[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7일 로보티즈에 대해 자율주행로봇의 도로교통법 개정안 통과로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1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심사 2소위 회의를 통해 자율주행로봇의 보도 통행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국회 소의를 통과했다. 이어 지난 24일 열린 전체 회의까지 통과하며 자율주행로봇이 배달 가능한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실외 자율주행로봇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 특례를 받은 기업이다"라며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등의 기능적 기술 개발은 물론 여러 대의 로봇을 운용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까지 이미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실질적인 적용을 준비하는 비즈니스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광역 공간 내에서 배달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실증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덧붙였다. 로보티즈가 정조준하고 있는 시장은 라스트마일 시장이다. 라스트마일 시장이란 최종 창고에서 고객에게 전달되는 물류 이송을 말한다. 2021년 국내 라스트마일 시장은 7조5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2021년 기준 이커머스(약 193조원)와 식품 배달(약 50조원) 라스트마일 시장에서 발생한 비용은 전체 공급망 비중에서 약 40% 정도를 차지한다 최 연구원은 "비용 절감을 위한 로봇 도입은 필수적이며, 라스트마일 시장뿐만 아니라 골프장과 호텔 및 리조트 등 로봇 배송 서비스 확장도 기대되는 만큼 자율주행 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27 07:19:21[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이 경기 평택의 물류센터 매각에 착수했다.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수익증권 매각을 통해 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스턴투자운용은 마스턴평택제78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가 보유한 로지스포인트 평택 물류센터의 수익증권 매각에 나섰다. 2023년 1월 준공을 앞둔 자산이 대상이다. 로지스포인트 평택 물류센터는 평택 고렴일반산업단지인 경기도 평택시 고렴리 1137 외 1필지 소재다. 지상 7층 규모로 대지면적 5만980㎡, 연면적 19만9762㎡다. 저온, 정온, 상온 창고로 구성됐다. 청북 IC(차량 약 4분), 서평택 IC(차량 약 8분), 안성 JC에 인접해있다.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에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서울 GBD(강남권역)까지 1시간 내 진입이 가능한 것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서울 및 경기 남부 주요도시 뿐만 아니라 충청도 및 전라북도 주요도시까지 라스트마일(last mile, 상품이 소비자한테 전달되는 최종 구간) 유통이 가능한 입지로 평가된다. 평택항, 고덕국제신도시, 동탄신도시, 화성향남신도시 등에 인접해 교통 및 인력 수급이 용이하다고 여겨진다. 로지스포인트 평택은 지난 4월 컬리와 임대차계약 변경계약을 체결, 임대차 기간을 10년으로 설정했다. 준공 후 공사를 거쳐 2023년 4월 1일부터 임대차를 개시한다. 컬리로선 로지스포인트 평택이 풀필먼트 센터 중 가장 큰 규모가 된다. 서울·경기는 물론 호남·강원 등까지 샛별배송 서비스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가 예상된다. 프리 오픈 신규 서비스인 뷰티컬리의 플랫폼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19 08:44:17[파이낸셜뉴스] 라스트마일 스마트 교통 스타트업 알트에이는 한솔홀딩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알트에이는 골목길, 사유지와 같은 '라스트마일'(Last-mile) 도로에 스마트 교통 인트라를 구축하기 위해 2016년 11월 설립됐다. 알트에이는 라스트마일 도로에 AI(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교통 인프라를 제공한다. 서울시 서대문구, 금천구, 양천구 등의 자치구에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알트에이는 기존 도로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교체 없이 지능화할 수 있는 '알트 플러스'라는 엣지 컴퓨팅을 개발했다. ‘알트 플러스’는 외부환경에서 24시간 날씨나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AI 엔진을 구동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태우 알트에이 대표는 “공공도로와 라스트 마일 도로에서의 자율주행 발전 방향은 다르다”며 “알트에이는 배달 로봇 등 라스트 마일 도로에서의 자율주행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04 10:15:33오는 2040년까지 최대 시속 1200㎞로 서울과 부산을 30분 만에 주파하는 '하이퍼튜브' 개발이 추진된다. 또 앞으로 1~2년 안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이동성) 서비스가 도입돼 최적화된 교통수단과 연결해준다. ■드론·로봇으로 신속 배송서비스 국토교통부가 19일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 따르면 '스마트 물류 모빌리티'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물품을 받아볼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 수요가 많은 도심에는 배송로봇을 통해, 도서·산간지역에는 드론을 통해 각각 신속한 배송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법·제도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현재 생활물류법상 화물차·이륜차로 제한된 배송수단을 로봇·드론으로 확대하고 속도·크기 등 안전기준을 충족한 배송로봇은 보도(인도)로 통행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일부 건설사의 아파트에서는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한 배달 음식이 아파트 1층 공동현관에 도착하면 배달로봇이 이를 받아 집 앞까지 전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배달로봇의 활동범위를 도심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도로교통법상 배송로봇은 '차'로 분류돼 인도 통행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이 각각 지능형로봇법과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이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당장 내년부터 기업 수요와 주민 선호 등을 고려해 민관 협업으로 무인배송 서비스 시범사업을 하고 2025년부터는 철도역사 등 다중시설과 주거밀집지역으로 실증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퍼튜브 R&D 2032년까지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자율주행 화물차와 지하철도망, 하이퍼튜브 등 새로운 물류수단 도입을 위한 제도 정비도 이뤄진다. 특히 초고속 운송이 가능해 미래 핵심기술로 개발 중인 하이퍼튜브는 2032년까지 국가 연구개발(R&D)을 마치고 전라북도 등 테스트베드에서 상용화를 위한 시험을 진행한다. 24시간 생활물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주요 교통거점에 초고속 화물처리가 가능한 첨단물류단지가 조성되고,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물류기업을 위한 공유형 인프라인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확대설치된다. 국토부는 기존 물류센터를 첨단 센터로 전환하는 경우 스마트 물류센터로 인증하고 인센티브도 확대하기로 했다. 도심 내 근린생활시설에 소규모 주문배송시설 입주를 허용하고, 신도시 조성 및 지역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시에는 생활물류시설 용지를 확보하도록 제도를 보완한다. 주차장·주유소 등과 연계한 소규모 주문배송시설의 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도심 내 생활물류 전용 하역공간을 조성해 신속한 배송이 가능한 환경을 만든다. 2027년까지 원활한 물류 흐름을 촉진하기 위해 물동량 흐름과 물류창고 정보, 수출입 정보 등을 통합관리하는 디지털 물류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자인수증·전자운송장 표준안도 도입한다. ■AI 통해 교통수요 분석, 최적화 국민들의 다양한 모빌리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 다각화, 대중교통 서비스 질 개선, 민간의 혁신 서비스 발굴도 이뤄진다. 현재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제공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는 교통난이 심각한 신도시와 심야시간대로 각각 확대한다.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인근지역의 교통 수요를 분석해 각각의 수요자에게 최적화된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노선버스 탄력운영 방안도 추진한다. 출퇴근시간대에 정류장에서 만차가 된 버스를 연이어 보내야 하는 중간 정류장 승객을 위해 출발지가 아닌 중간 정류장에 일부 버스를 직접 투입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개인형 이동수단(PM)법 제정, 관련 인프라 확충,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개인형 이동수단을 활성화하고 공유차량(카셰어링)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하는 등 '퍼스트·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정책도 강화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수소차, PM 등 미래 모빌리티와 기존 철도·버스 등을 연계할 수 있는 모빌리티 인프라인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9-19 18:05:31[파이낸셜뉴스]내년부터 신축되는 모든 건물에 광케이블 구축이 의무화된다는 소식에 코위버가 강세다. 코위버는 유선 광전송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8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위버는 전 거래일 대비 320원(3.79%) 오른 87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지난해 신축건물 광케이블 구축 의무화를 정부에 건의했다. 통신사는 최대한 많은 곳에 광케이블을 적용해 실질적인 10기가 인터넷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초 일정 규모 이상 등 건물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에 정부가 초미래 초연결 인프라 대비 중요성을 인식, 모든 신축건물에 광케이블을 적용키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정부는 방송통신설비의 기술기준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내 회선 수 관련 규정(제20조)에서 모든 구내통신설비의 경우 '광케이블 2코아'와 '꼬임케이블(UTP) 4쌍'을 갖추도록 개정하기로 했다. 대형 아파트단지 또는 오피스텔 등 동 간을 연결하는 구내간선계도 기존 광케이블 8코아에서 12코아로 용량을 확대, 대용량 통신에 대응한다. 적용 대상은 구내 통신설비를 갖춰야 하는 모든 건물이다. 소형 단독주택, 업무용 건물, 상가, 대형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모두 포함된다. 사실상 건축허가를 받고 신축되는 모든 건물은 마치 전기선을 필수로 구축하듯 반드시 광케이블을 내부에 설치해야 한다. 광케이블은 이론상 무제한에 가까운 대역폭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기업용 인터넷 서비스 전송 속도가 현재 최대 10기가 인터넷에서 25기가 인터넷, 50기가 인터넷 등으로 발전할 경우 광케이블이 구축돼 있어야 이를 구현할 수 있다. 통신사가 관리하는 통신망 이외에 건물 통신 인입 구간에서 이용자 PC까지 '라스트 마일' 구간에 초연결 유선 인프라가 확산하도록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케이블 관련 전선 업계의 수혜도 기대된다. 한편 코위버는 광전송장비를 자체 개발했고 통신사업자의 5G 이동통신망 구축에 참여해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 5G 네트워크 보안 관리의 핵심기술인 양자 암호화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광전송장비 전문기업으로 광전송장비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메이저 통신사업자(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거래선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6-08 09:4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