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6일 "금년중 Libor 대체금리가 윤곽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변동 금리채권 등 Libor에 연동된 금융상품으로 논의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오는 2021년 이후 잔존 계약(legacy contract)들은 대체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되는 만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센터의 김윤경, 권도형 연구원은 "향후 라이보 금리 대체금리 이슈로 시장 파편화, 기존과 신규 준거금리의 공존 가능성, 대체 금리 관련 적정 문구 부재 등의 문제가 부각될 소지가 있다"면서 "변동금리채권(FRN)의 경우 대체금리의 모호성, 비연속성 등으로 명확한 답이 없는 데다가 건별로 상이해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작년 하반기 주요국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Libor 대체금리 선정작업이 본격화 된 후 최근 채권 발행자 중에서도 이에 대비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연구원들은 "작년 9월 골드만삭스가 Libor 대체조항을 변경한 후 Bank of Nova Scotia, 모간스탠리 등도 추가로 문구를 수정했으며, 채권 투자자들도 이에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기존 채권 계약서는 Libor가 일시적으로 고시되지 않을 경우만 감안하고 있어 이를 보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기채 취지서에 Libor 고시가 중단될 경우, 계산대리인(Calculation agent)이 대체금리를 선정할 수 있으며, 발행사인 골드만삭스가 계산대리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계산대리인은 이자산출 등을 담당하며 수탁사나 주간사가 업무를 병행하는 경우가 다수다. 모간스탠리는 제3의 계산대리인에게 대체금리 결정권한을 주면서 발행사와 협의한 후 시장에서 널리 통용되는 관행을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채권보다 투자자에 우호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나 여전히 모호한 부분이 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고 연구원들은 설명했다. 총 4조 달러 규모의 채권자산을 운용하는 기관들로 이루어진 Credit Roundtable은 지난 1월 22일 Libor의 대체금리로 무위험 익일물 레포금리를 지지하면서 폴백(fallback, 대비) 조항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2018-02-06 08:15:32[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4족 보행로봇이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황보제민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4족보행 로봇 '라이보2'가 17일 오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4 상주곶감마라톤대회'에 참가해 4시간19분52초의 기록으로 풀코스(42.195㎞) 완주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이보2는 초당 약 6m를 달릴 수 있고 8시간 연속 보행도 가능하다. 주행 시간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2위 기록보다 2배 이상 길다. 하지만 라이보2가 출전한 상주 곶감 마라톤은 14㎞와 28㎞ 지점에 고도 50m의 언덕이 반복돼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도 난이도가 높은 코스인 탓에 학계에선 완주 성공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 역시 험난한 코스를 통과하는 로봇이 예상치 못한 전력 손실로 인해 방전 가능성이 커 이번 도전은 특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라이보2는 지난 9월 '금산인삼축제 마라톤대회'에 출전했으나 37㎞ 지점에서 배터리가 방전돼 완주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연구진은 경사, 계단, 빙판길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보행 패턴을 학습할 수 있는 '라이심'(Raisim)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보행 성능을 최적화했다. 또 관절 매커니즘을 개선해 내리막길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면서 언덕을 오를 힘을 축적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라이보2에 사용된 부품,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을 모두 자체 개발한 점을 완주의 비결로 꼽았다. 이충인 박사과정 연구원은 "마라톤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배달, 순찰 등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보행 성능을 확인했다"며 "라이보의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하고 산악, 재난환경에서도 세계 최고 보행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8 10:37:06【 코네티컷 사우딩턴(미국)=홍요은 기자】 "독자엔진 개발을 위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굉장히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함께 들어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뛰어난 기술과 생산력, 인재를 가지고 있어 장래가 밝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 사우딩턴에서 진행된 국내 취재진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현지 항공 전문가들은 한국판 '항공앨리'의 성공 조건으로 한국 정부의 장기적인 지원과 산학 협력이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항공산업, 정부 차원 장기 지원 필수독자 항공엔진 개발에 도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창원사업장 및 협력사들이 '한국판 항공앨리'를 조성해야 국내 항공산업 발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네티컷 항공앨리는 항공엔진 개발 역량을 보유한 프랫앤휘트니(P&W)를 중심으로 수 백곳의 부품·소재 기업들이 모인 지역이다. 항공 산업의 소재-부품-엔진'의 벨류체인을 구축하면서 지난 100년 동안 성장해왔다. 제시카 테일러 코네티컷 항공부품협회 대표는 "현재 협회에 소속된 130여개의 엔진부품 제조사들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엔진 완제품을 생산하는 P&W의 존재가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국판 항공앨리 조성을 위해 정부의 기금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비토 모레노 코네티컷주립대학교 교수는 "제일 중요한 것은 기초 연구를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기업이 전투기 차세대 엔진을 개발하는 데는 10억 달러 가량의 비용과 3~5년 이상의 시간이 든다"고 설명했다. ■코네티컷의 교훈,세액공제·산학협력실제로 코네티컷 주정부는 바우처 기금 운영을 통한 사업 지원, 기술센터 운영, 기업 컨설팅 등 다양한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4년 주정부가 역내 주요 항공 기업의 유출을 막기 위해 제정한 ‘항공산업 재투자법’이 대표적이다. 코네티컷 소재 주요 항공 기업이 지역 내에서 1억 달러 이상을 재투자하면 대규모 세액 공제 혜택을 준다. 폴 라이보 코네티컷 주정부 제조업 책임자(CMO)는 "코네티컷주는 제조업을 지원하는 9개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100명 이하 소규모 기업도 최대 25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학협력을 통한 선도 기술 개발과 인재 확보도 강조됐다. 현재 코네티컷주는 코네티컷주립대, 센트럴코네티컷주립대 등 인근 대학·연구기관과 다양한 기술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U)도 현재 코네티컷 주립대와 인근 공업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를 육성해 채용하고 있다, P&W 엔지니어 출신인 옴 샤르마 기술개발센터 박사는 "대학에서 선출한 인재, 은퇴한 사람 등을 고용해 기술에 대해 조언해 줄 수 있는 위원회를 구축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학생들이 개발한 솔루션이 부품 개발에 도움이 되는 경우를 봤는데 한국도 훌륭한 엔지니어를 키우고, 고용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yon@fnnews.com
2024-07-02 18:41:11#OBJECT0# 【 코네티컷 사우딩턴(미국)=홍요은 기자】 "독자엔진 개발을 위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굉장히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함께 들어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뛰어난 기술과 생산력, 인재를 가지고 있어 장래가 밝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 사우딩턴에서 진행된 국내 취재진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현지 항공 전문가들은 한국판 '항공앨리'의 성공 조건으로 한국 정부의 장기적인 지원과 산학 협력이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항공산업, 정부 차원 장기 지원 필수 독자 항공엔진 개발에 도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창원사업장 및 협력사들이 '한국판 항공앨리'를 조성해야 국내 항공산업 발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네티컷 항공앨리는 항공엔진 개발 역량을 보유한 프랫앤휘트니(P&W)를 중심으로 수 백곳의 부품·소재 기업들이 모인 지역이다. 항공 산업의 소재-부품-엔진'의 벨류체인을 구축하면서 지난 100년 동안 성장해왔다. 제시카 테일러 코네티컷 항공부품협회 대표는 "현재 협회에 소속된 130여개의 엔진부품 제조사들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엔진 완제품을 생산하는 P&W의 존재가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국판 항공앨리 조성을 위해 정부의 기금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비토 모레노 코네티컷주립대학교 교수는 "제일 중요한 것은 기초 연구를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기업이 전투기 차세대 엔진을 개발하는 데는 10억 달러 가량의 비용과 3~5년 이상의 시간이 든다"고 설명했다. 코네티컷의 교훈, 세액공제·산학협력 실제로 코네티컷 주정부는 바우처 기금 운영을 통한 사업 지원, 기술센터 운영, 기업 컨설팅 등 다양한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4년 주정부가 역내 주요 항공 기업의 유출을 막기 위해 제정한 ‘항공산업 재투자법’이 대표적이다. 코네티컷 소재 주요 항공 기업이 지역 내에서 1억 달러 이상을 재투자하면 대규모 세액 공제 혜택을 준다. 폴 라이보 코네티컷 주정부 제조업 책임자(CMO)는 "코네티컷주는 제조업을 지원하는 9개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100명 이하 소규모 기업도 최대 25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학협력을 통한 선도 기술 개발과 인재 확보도 강조됐다. 현재 코네티컷주는 코네티컷주립대, 센트럴코네티컷주립대 등 인근 대학·연구기관과 다양한 기술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U)도 현재 코네티컷 주립대와 인근 공업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를 육성해 채용하고 있다, P&W 엔지니어 출신인 옴 샤르마 기술개발센터 박사는 "대학에서 선출한 인재, 은퇴한 사람 등을 고용해 기술에 대해 조언해 줄 수 있는 위원회를 구축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학생들이 개발한 솔루션이 부품 개발에 도움이 되는 경우를 봤는데 한국도 훌륭한 엔지니어를 키우고, 고용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02 16:30:56[파이낸셜뉴스] 감속기 전문업체 해성티피씨가 ‘타이거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 및 드론 등 최첨단 방산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해성티피씨는 국내 최초로 로봇용 감속기 개발에 성공한 업체다. 실제 이 기업은 국내 기어드(Geared)식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 업계 표준이 됐으며 △승강기 △풍력발전기 △선박엔진 등 산업용 감속기 및 협동로봇 감속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시스템도 갖췄다. 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로봇용 사이클로이드 치형 고정밀 감속기 제조기술'에 대해 평가등급 'A'를 획득하는 등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적용받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해성티피씨는 최근 경영권 변경과 함께 이사진 명단을 공시했다. 사명도 애초 거론됐던 아레스에어로로보틱스에서 '해성에어로보틱스'로 최종 변경키로 했다. 인수자 측은 타이거로보틱스의 김명호 대표와 현 한국로봇학회 고문으로 재임 중인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등을 내세우며 “최첨단 방산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우리 국방부는 AI(인공지능)로봇, 드론 등을 실전에 배치하는 계획을 세우고 연구 및 실전 테스트를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AIST(한국과학기술원) 황보제민 교수가 개발한 라이보는 현존하는 4족로봇 중 세계 최고의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거로보틱스 측에 따르면 그간 자체 자문위원들과 함께 한국형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 관계자는 “향후 대규모의 사업 내용을 공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11 15:26:27[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대전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 방문해 이광형 총장, 외국인 교수, 연구원, 석·박사 외국인 유학생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우수한 외국인 연구자가 한국에 머물며 안정적으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듣고 비자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한 장관은 간담회 이후, 사족보행 로봇 '하운드(HOUND)'와 '라이보(RAIBO)' 시연에 참여해 카이스트의 뛰어난 기술력을 직접 체험했다. 법무부는 해외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비자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산업현장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년도 2000명이었던 숙련 기능인력(E-7-4) 쿼터를 올해 17.5배인 3만500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고 법질서를 존중하는 외국인에게는 승급 등의 비자 제도를 통해 단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되,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장관은 "대부분 20대인 유학생들이 60~70세가 될 때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국익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게 하려면 파격적인 특혜를 부여해야 한다"며 "조만간 발표될 ‘과학기술 우수인재 비자 제도 개선’에 오늘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우수인재 유치뿐만 아니라 숙련 기능인력 확대 등 균형 잡힌 출입국·이민정책을 위해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3-11-21 17:47:33알데바가 올해의 창업리그 왕중왕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또 라이온로보틱스는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한 예비창업리그의 왕중왕으로 뽑혔다. 이들 기업은 3억원과 1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10월 31일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 열린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을 개최해 리그별 왕중왕 등 최종 수상자 20팀을 선정했다. 총 상금 15억원,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 상장 20점을 시상했다. '도전! K-스타트업'은 지난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국방부 등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한 후 협업 부처 및 예선리그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매년 평균 5000여팀 이상이 참가하는 등 유망 (예비)창업자들이 혁신적인 창업아이템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력 3년 이내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리그의 왕중왕은 '알데바(ALDAVER)',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비창업리그의 왕중왕은 '라이온로보틱스'가 수상했다. 알데바는 '현실감 있는 수술 트레이닝용 시뮬레이터'를 개발, 실제 인체 물성을 모방한 생체 고분자 소재 합성 기술 기반의 현실감 있는 수술 시뮬레이터를 제작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이온로보틱스는 '사족로봇 라이보'를 제작, 인공지능 기술과 하드웨어 최적화를 통한 긴 운용시간, 빠른 속도, 험지에서의 안정적인 보행기능을 갖춘 사족보행로봇 창업 아이템으로 잡았다. 수상팀들에게는 훈격에 따라 상금 및 상장 이외에도 2024년도 예비·초기·도약패키지 등 창업사업화 평가우대 등 후속 연계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년째 계속 되는 도전 K스타트업에 참여 기업들의 기술력은 물론 예비창업들의 아이디어가 참신했다"며 "글로벌 창업대국을 만들고 이를 허브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상기업들은 앞으로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이라며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원팀'이 돼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전! K-스타트업 2023'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11개 정부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올해 총 6187팀이 참여했다. 예선리그·통합본선·왕중왕전을 통해 수상팀(20팀)을 309대 1의 경쟁률로 선발하며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강재웅 기자
2023-10-31 18:10:57[파이낸셜뉴스] 알데바가 올해의 창업리그 왕중왕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또 라이온로보틱스는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한 예비창업리그의 왕중왕으로 뽑혔다. 이들 기업은 3억원과 1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10월 31일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 열린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을 개최해 리그별 왕중왕 등 최종 수상자 20팀을 선정했다. 총 상금 15억원,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 상장 20점을 시상했다. '도전! K-스타트업’은 지난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국방부 등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한 후 협업 부처 및 예선리그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매년 평균 5000여팀 이상이 참가하는 등 유망 (예비)창업자들이 혁신적인 창업아이템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력 3년 이내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리그의 왕중왕은 ‘알데바(ALDAVER)’,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비창업리그의 왕중왕은 ‘라이온로보틱스’가 수상했다. 알데바는 ‘현실감 있는 수술 트레이닝용 시뮬레이터’를 개발, 실제 인체 물성을 모방한 생체 고분자 소재 합성 기술 기반의 현실감 있는 수술 시뮬레이터를 제작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이온로보틱스는 ‘사족로봇 라이보’를 제작, 인공지능 기술과 하드웨어 최적화를 통한 긴 운용시간, 빠른 속도, 험지에서의 안정적인 보행기능을 갖춘 사족보행로봇 창업 아이템으로 잡았다. 수상팀들에게는 훈격에 따라 상금 및 상장 이외에도 2024년도 예비·초기·도약패키지 등 창업사업화 평가우대 등 후속 연계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년째 계속 되는 도전 K스타트업에 참여 기업들의 기술력은 물론 예비창업들의 아이디어가 참신했다"며 "글로벌 창업대국을 만들고 이를 허브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상기업들은 앞으로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이라며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원팀’이 돼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전! K-스타트업 2023’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11개 정부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올해 총 6187팀이 참여했다. 예선리그·통합본선·왕중왕전을 통해 수상팀(20팀)을 309대 1의 경쟁률로 선발하며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0-31 15:27:52[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팀이 발이 빠지는 해변 모래사장에서도 시속 10㎞ 이상 빠르게 달리는 로봇 '라이보'를 개발했다. 라이보는 에어 매트리스에서 옆으로 1초에 90도를 회전하는 등 갑작스럽게 지형이 부드러워지는 환경도 빠르게 적응했다. 황보제민 교수는 26일 "해변 모래사장에서 고속으로 달리고 에어 매트리스 위에서 회전하는 등 변화하는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어 사족 보행 로봇이 적용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족보행 로봇은 모래처럼 작은 입자로 이뤄진 지반에서 로봇이 받는 힘을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사전 정보 없이도 다양한 종류의 지반에 스스로 적응해가며 보행하는데 적합한 인공신경망 구조를 도입해 강화학습했다. 연구진은 사족보행로봇의 운동 역학으로부터 접촉에서 발생하는 힘을 예측하는 접촉 모델을 만들었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밝혀진 입자가 작은 물질의 추가 질량 효과를 고려하는 지반 반력 모델을 기반으로 했다. 나아가 시간 단계마다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힘을 풀이해 효율적으로 변형하는 지형을 시뮬레이션했다. 또한 로봇의 센서에서 나오는 시계열 데이터를 분석하는 순환 신경망을 사용해 암시적으로 지반 특성을 예측하는 인공신경망 구조를 적용했다. 연구진은 "라이보에 적용된 제어기는 시각 정보 없이도 변형하는 지형 적응력을 입증해 실제 접촉 이전에 특성을 구분하는 제한점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사족보행로봇 '라이보'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1-26 16:40:47RNA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가 시너지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쿼드자산운용으로부터 12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선도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함과 동시에 다양한 암종 및 유전ㆍ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알지노믹스는 코넬 대학교 이학박사 출신인 단국대학교 생명융합학과 이성욱 교수가 창업한 기업으로 ‘Trans-splicing(트랜스-스플라이싱) 라이보자임’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RNA기반의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Trans-splicing 라이보자임이란 타겟 부위를 인지하여 목표하는 RNA 서열을 제거하는 기능과 동시에 절단된 부위에 전달하고자 하는 RNA를 연결시켜줄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기존의 RNA 치료제가 특정 RNA의 발현을 저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에 비해, 알지노믹스의 Trans-splicing 라이보자임은 특정 RNA의 발현은 동일하게 저해하면서 치료 유전자 혹은 정상유전자 또한 발현시킬 수 있어 차세대 RNA 유전자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19-09-20 09: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