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는 미국 자회사 타파스미디어와 래디쉬미디어가 전략적 합병을 완료하고 타파스엔터테인먼트(타파스엔터)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김창원 전 타파스 미디어 대표와 박종철 카카오엔터 글로벌사업부문 대표가 타파스엔터 공동대표를 맡는다. 타파스엔터는 북미 기반 웹툰 플랫폼 ‘타파스’,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아시아 판타지 웹소설 서비스 ‘우시아월드’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는 타파스엔터 출범으로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북미에서 ‘글로벌 슈퍼 IP 발굴 기지’와 ‘K-웹툰 전초 기지’라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슈퍼 IP 발굴 시작은 ‘미국판 노블코믹스’다. 카카오엔터가 선보인 노블코믹스는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재가공 및 유통하는 형태다. 또 10만여명 규모의 타파스 및 래디쉬 현지 창작자 커뮤니티 간 협업도 이뤄진다. 1만여개 오리지널 IP를 갖춘 카카오엔터 역시 타파스엔터 기반으로 K-웹툰 해외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창원 공동대표는 “북미 현지 IP 스펙트럼과 대규모 현지 창작자 협업은 해외 독자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북미 엔터 산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다양한 IP 성공 사례와 더불어 북미 스토리 IP 사업 변화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철 공동대표도 “‘기다리면 무료’라는 비즈니스모델(BM)과 카카오엔터가 발굴한 웹툰들이 북미에서 흥행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듯이 타파스엔터 출범은 카카오엔터 역량을 북미로 펼쳐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북미 현지와 긴밀한 협업, IP 파이프라인 구축, 양사의 운영 노하우 공유로 북미 K-웹툰 비즈니스 확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9-05 10:42:52[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가 타파스 미디어와 래디쉬 미디어를 합병한다. 북미 웹툰 플랫폼과 웹소설 플랫폼의 전략적 합병을 통해 북미 1위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8일 타파스와 래디쉬는 각각 이사회를 거쳐 두 회사의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존속법인은 래디쉬로 타파스 미디어를 흡수하는 형태다. 합병 비율은 래디쉬와 타파스가 각 1:18로 책정됐다. 오는 8월 1일 합병기일을 목표로 새로운 합병 법인명을 정할 계획이다. 새 합병법인의 CEO는 타파스를 굴지의 북미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김창원 대표가 맡는다. 신규 합병 법인은 타파스와 래디쉬는 물론이고 래디쉬가 지난해 인수한 우시아월드까지 3개 플랫폼을 아우른다. 합병 이후에도 3개 서비스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강력한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타파스와 래디쉬 합병은 플랫폼 간의 단순한 결합을 넘어 북미 스토리텔링 산업의 진화를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합병이 북미 사업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3년내 글로벌 거래액 3배 성장, 북미 거래액 5000억원 달성' 이라는 목표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합병 법인 대표 또한 “이번 합병은 스토리 IP 사업자로서 압도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갖추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가 쌓아 올린 독보적 스토리 자산을 활용해 콘텐츠 혁신을 거듭하고, 전 장르를 아우르는 IP로 북미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2012년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으로 출발한 타파스는 단 10년만에 북미를 대표하는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웹툰 플랫폼과 웹소설 플랫폼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합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시장에서 ‘노블코믹스(novel-comics) 시스템’을 더 공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템빨’, ‘사내 맞선’ 등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노블코믹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적극적으로 도입해 작품 라이프 사이클을 확장하고, 창작자의 수익 극대화를 이끌었다. ‘슈퍼 웹툰 프로젝트’ 등으로 국내 웹툰 영상화 트렌드에 불을 붙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에서도 제2의 ‘이태원 클라쓰’, ‘사내 맞선’, ‘경이로운 소문’ 등과 같은 강력한 히트 IP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디즈니, DC코믹스, 워너 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 출신 인력들을 확보했으며, 미국 최대 에이전시 CAA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합병 법인은 원천 IP를 오디오 콘텐츠, 메타버스, NFT 등 여러 분야로 확장하는 데도 주력한다. 일례로 래디쉬는 북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겨냥, 올해 중순부터 주요 작품들의 오디오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5-19 18:50:3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시장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 미디어와 래디쉬 미디어를 합병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북미 프리미엄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전략적 합병으로 강력한 지식재산(IP) 밸류체인과 스토리 스펙트럼을 확장,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키겠다'는 글로벌 비전에 이어 '북미 1위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9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래디쉬와 타파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8월 1일 합병기일을 목표로 새로운 합병 법인명에 대한 결정을 포함해 상세 합병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새 합병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타파스를 북미 대표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김창원 대표가 맡는다. 합병 법인은 타파스와 래디쉬, 래디쉬가 지난해 인수한 우시아월드까지 3개 플랫폼을 아우르지만 운영은 플랫폼별 독립적으로 이뤄진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타파스와 래디쉬 합병은 플랫폼 간 단순 결합을 넘어 북미 스토리텔링 산업 진화를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엔터 북미 '삼각편대' 타파스·래디쉬·우시아월드의 독보적 IP 역량과 글로벌에서 강력한 파워를 입증한 카카오엔터 한국 IP가 결합해 강력한 'IP 파이프라인'을 구축, 지속적인 IP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합병이 북미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3년내 글로벌 거래액 3배 성장, 북미 거래액 5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가시화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합병 법인은 원천 IP를 오디오 콘텐츠, 메타버스, NFT 등 여러 분야로 확장하는 데도 주력한다. 래디쉬는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겨냥, 올해 중순부터 주요 작품들의 오디오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5-19 10:40:30[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카카오엔터에 대해 올해 래디쉬, 타파스, 우시아월드 등 1조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의 북미 자회사인 래디쉬는 '우시아월드'를 45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우시아월드는 2014년 설립된 남성향 웹소설 전문 플랫폼이다. 주로 한국과 중국의 웹소설을 영문으로 번역해 서비스해왔다. 윤혜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시아월드는 전체 매출의 85%가 멤버십 구독을 통한 것일 정도로 무협 장르에 대한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용절감을 통해 매해 적지만 이익을 기록해왔다"며 "향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투자를 바탕으로 카카오엔터는 올해 3년 내 글로벌 콘텐츠 거래액을 3배로 성장시킨다는 공격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웹툰·웹소설 거래액만 해도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적인 콘텐츠향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래디쉬, 타파스, 우시아월드는 카카오웹툰, 픽코마와 함께 컨텐츠 글로벌 공략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 16만원, 매수의견 'BUY'를 제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노유정 인턴기자
2021-12-20 13:45:44[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는 지난 7일 이사회에서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타파스와 래디쉬를 품은 카카오엔터는 다음 달 대만과 태국 시장에서도 자체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전 세계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과 인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타파스 지분 100%를 확보했다. 래디쉬는 이사회 과반 이상이 회사 매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래디쉬 공개매수(텐더오퍼)를 진행해 최종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타파스와 래디쉬는 각각 약 6000억원(5억1000만 달러)과 약 5000억원(4억4000만 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 타파스는 지난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이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5배 성장하는 등 우상향 성장 중이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11월 타파스를 해외 관계사로 편입시켰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카오엔터 주요 지식재산권(IP) ‘사내맞선’, ‘승리호’, ‘경이로운 소문’, ‘나빌레라’등을 타파스를 통해 북미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타파스는 ‘타파스트리’라는 작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북미 현지 작가들과 IP를 개발하고 있다. 일례로 타파스가 현지 작품으로 개발한 웹툰 ‘끝이 아닌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플랫폼과 일본 ‘픽코마’에 역수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바 있다. 래디쉬는 지난 2016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모바일 영문 소설 콘텐츠 플랫폼이다. 2019년부터 집단 창작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자체 제작 콘텐츠 ‘래디쉬 오리지널’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래디쉬는 전체 매출 중 90%가 자체 오리지널 IP에서 나오고 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타파스와 래디쉬 인수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또 한 번 진화하는 계기를 맞이했다”며 “카카오엔터의 IP비즈니스 역량과 노하우가 북미시장을 경험한 타파스 김창원 대표, 래디쉬 이승윤 대표 인사이트와 결합, 미국은 물론 글로벌 엔터 비즈니스를 이끄는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파스 김창원 대표와 래디쉬 이승윤 대표는 각 기업의 경영자로 참여하면서 카카오엔터의 GSO(글로벌전략담당)를 맡는다. 김창원 타파스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가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힘을 합치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IP들이 모두 타파스 플랫폼을 통해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승윤 래디쉬 미디어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웹소설 시장에서 더 경쟁력을 갖추고자 혁신적인 방법으로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온 카카오엔터와 손을 잡았다”며 “래디쉬가 자체 제작해온 오리지널 IP들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전 분야에 걸쳐 밸류체인을 가진 카카오엔테와 협업으로 더욱 큰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11 09:52:51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기업 '래디쉬'가 이달 벤처캐피털(VC)업계에서 가장 핫한 딜(투자계약)로 주목받고 있다. 주력시장이 영미권인 스타트업으로 76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서다. 래디쉬는 이번 대형 투자 유치로 단숨에 12번째 유니콘의 후보로 급부상했다. 23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래디쉬를 비롯해 왓챠, 머스트잇, 더파이러츠 등이 100억원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래디쉬는 총 7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페이지와 소프트뱅크벤처스 주도로 진행된 이번 투자(시리즈 B)에 미래에셋벤처투자,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래디쉬는 영미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모바일 특화 웹소설 콘텐츠 플랫폼이 주된 사업영역이다. 래디쉬의 올해 상반기 일 매출은 1억3600만원을 돌파하고, 월 매출도 약 30억원을 넘어섰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는 19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420억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메이플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왓챠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올 하반기 일본 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명품 오픈마켓 머스트잇이 시리즈 A 단계에서 1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온라인 명품 커머스의 시리즈 A 투자 규모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IMM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머스트잇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산물 시장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을 운영하고 있는 더파이러츠가 17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SV, 코오롱, 유안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농심캐피탈, 우리은행, 키움증권, 스틱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바이오기업 '업테라'는 12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업테라는 단백질 분해기술 기반으로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산은캐피탈,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한영준 기자
2020-07-23 17:40:30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가 총 7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와 소프트뱅크벤처스 주도로 진행된 이번 투자유치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의 기관투자자도 참여했다. 래디쉬는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와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엔젤 투자자인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들은 래디쉬 성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래디쉬는 영미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모바일 특화 웹소설 콘텐츠 플랫폼이다. 래디쉬의 올해 상반기 일매출이 1억3600만 원을 돌파하며 유료 웹소설 콘텐츠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래디쉬의 월매출도 약 30억원에 도달했다. 이 같은 래디쉬 성장은 자체 제작 콘텐츠 '래디쉬 오리지널'가 이끌었다. 래디쉬 오리지널은 에미상을 14회 이상 수상한 작가들이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집단 창작 방식을 통해 제작하고 있다. 이승윤 래디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 다양한 장르에서 많은 히트 웹소설 시리즈를 만들어내 영미권 유료 웹소설 시장의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카카오페이지는 래디쉬와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 초석을 단단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래디쉬는 콘텐츠, 마케팅, 디자인,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직군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소현 기자
2020-07-16 17:39:4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가 총 7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와 소프트뱅크벤처스 주도로 진행된 이번 투자유치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의 기관투자자도 참여했다. 래디쉬는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와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엔젤 투자자인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들은 래디쉬 성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래디쉬는 영미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모바일 특화 웹소설 콘텐츠 플랫폼이다. 래디쉬의 올해 상반기 일매출이 1억3600만 원을 돌파하며 유료 웹소설 콘텐츠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래디쉬의 월매출도 약 30억원에 도달했다. 이 같은 래디쉬 성장은 자체 제작 콘텐츠 ‘래디쉬 오리지널’가 이끌었다. 래디쉬 오리지널은 에미상을 14회 이상 수상한 작가들이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집단 창작 방식을 통해 제작하고 있다. 이승윤 래디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 다양한 장르에서 많은 히트 웹소설 시리즈를 만들어내 영미권 유료 웹소설 시장의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카카오페이지는 래디쉬와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 초석을 단단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래디쉬는 콘텐츠, 마케팅, 디자인,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직군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7-16 12:22:47"웹소설계에 넷플릭스와 같은 혁신을 선보이겠다." 영미권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지난 2016년 창업한 이승윤 래디쉬 대표( 사진)가 3월 31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신종훈 전 카카오페이지 공동창업자·최고기술책임자(CTO), 수 존슨 전 ABC 부사장 등 쟁쟁한 인사 영입 소식을 발표하면서 스타트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료 연재 웹소설 플랫폼을 생각지 못한 영미권에서 래디쉬는 구독자수 70만명, 지적재산권(IP) 6000개를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대표는 "영미권은 오랫동안 단행본 시장 중심이었지만 2014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면서 "미국에는 유료 연재 소설 플랫폼은 없었고, 카카오페이지와 같은 한국에서 증명된 비즈니스 모델을 영미권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침 미국에서도 마션 등 웹소설의 영화화가 성공하면서 웹소설이 IP로 부상했다. 웹소설은 이야기의 원석으로, 웹툰, 드라마, 게임 등 원소스 멀티유즈를 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것이 이 대표의 판단이었다. 영미권 소설 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대표가 미국에서 창업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도 '빅 마켓'에서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다. 그는 "미국 소설 시장 규모만 10조원, 영미권은 최소 2배니 20조원, 라이센스 마켓까지 포함하면 수십조원의 빅마켓"이라면서 "해외에서 대학을 나오고 네트워크도 갖고 있지만 큰 시장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컸다"고 말했다. 래디쉬 본사는 미국 뉴욕에 있다. 래디쉬의 강점은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집단 창작 체계'를 웹소설계에 처음 적용했다는 것이다. 통상 소설은 작가 1명이 작품을 책임지기 때문에 개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래디쉬는 이를 탈피했다. 메인작가가 회당 줄거리 레이아웃을 짜면 막내작가가 글을 쓰는 방식이다. 웹소설 제작 속도가 빠를 수 밖에 없다. 웹소설 연재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것도 특징이다. 실시간으로 구독자 반응을 테스트해 스토리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파일럿으로 시작한 작품이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어 일일연재로 가는 데 걸린 시간은 6개월이다. 잘 만들어진 스토리는 시즌1, 시즌2 등으로 진화한다. 이 대표는 "TV, 게임과 같은 콘텐츠 제작에서 말도 안 되는 속도"라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스토리를 테스트하고 뽑아내는 스튜디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래디쉬의 성장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이용자수는 100만, 오리지널 콘텐츠 30~40개 확보라는 숫자적 목표도 세웠다.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인 이유기도 하다. 그는 "게임스타일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처음 시도할 것"이라면서 "올해 급격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9-03-30 17:45:09㈜오뚜가 연어 드레싱 소스인 ‘홀스래디쉬 소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 인기 생선으로 자리잡고 있는 연어는 훈제연어, 횟감, 요리용 생연어 등 다양한 제품들로 출시되고 있다. 그에 반해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연어용 소스는 단순 1회용 소스나 값 비싼 수입품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오뚜기에서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한국형 홀스래디쉬 연어 소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 출시되는 오뚜기 ‘홀스래디쉬’는 국내 소비자 니즈에 맞게 개발된 한국형 소스로, 서양 와사비를 3% 사용해 깔끔하게 톡 쏘는 알싸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연어 샐러드, 연어 스테이크, 연어롤 등 각종 연어 요리와 잘 어울리며 2% 화이트와인을 사용해 잡내를 잡아주어 생선 및 각종 수산물은 물론 스테이크, 훈제오리 등 육류의 딥핑소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연어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확대돼 국내에서도 연어 관련 제품의 매출이 커지고 있다”며, “오뚜기 ‘홀스래디쉬 소스’는 국내 드레싱 브랜드 강자인 ㈜오뚜기가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연어 요리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홀스래디쉬는 ‘서양 와사비’라는 뜻으로, 유럽 동남부가 원산지이며 꽃, 잎, 뿌리, 열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뿌리 근경 부분은 고추냉이와 비슷한 매운 맛과 향기가 나며, 강판에 갈면 홀스래디쉬 크림이나 소스가 된다. 고추냉이(와사비)와 비슷한 맛이기 때문에 육류, 어패류의 샐러드, 특히 연어 드레싱으로 잘 어울린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04-29 12: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