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 런던의 명물 대관람차 '런던아이'가 강풍으로 인해 공중에서 천장 비상문이 뜯긴 채 5분간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영국 남부에 사는 데이비드 노크 씨(43)와 가족 친지 등 11명은 전날 런던아이를 탔다가 극심한 공포를 경험했다. 노크는 "객차가 올라가는 길에 바람 때문에 멈췄다가 가기를 반복했다"며 "바람이 심하게 불기 시작했고 천장에 있는 비상문이 큰 소리와 함께 뜯어졌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됐고 매우 긴장됐다"면서 "그 높이에서 비상문이 떨어져 나가면 누군가 다칠까 봐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런던아이 전체가 휘청거렸고, 내려오는 길에도 서다 가기를 되풀이했다"며 "비상문이 기계 안으로 끼어들어 가는 것을 알아채고 비상벨을 눌렀다"고 회상했다. 이날 폭풍이 영국 전역을 휩쓸었다. 런던에도 최대 시속 70마일(112㎞)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런던아이 측은 "악천후로 인해 잠시 폐쇄했다"며 "이번 사안은 개별적인 기술 문제로, 주요 구조물에서 어떤 부분도 분리되지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최고 높이가 135m에 달하는 대관람차인 런던아이는 지난 2000년 운행을 시작했다. 런던아이는 한 번에 25명까지 탈 수 있는 캡슐 형태로 객차 32개가 바퀴 모양의 구조물에 달려 돌아간다. 거의 모든 조건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됐지만 기상 조건 때문에 가끔 닫는데, 지난 2022년 2월 태풍 유니스로 시속 100마일(160㎞) 바람이 불었을 당시 폐쇄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04 06:23:13【런던(영국)=최재성 기자】 서울시가 조성을 추진 중인 대관람차 '서울링' 프로젝트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링이 벤치마킹하는 영국의 '런던아이'를 직접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안정성 문제는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다. 오 시장은 서울링 조성과 함께 월드컵공원 일대를 전면 재정비해 문화·체험·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을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런던아이 간 오세훈 "서울링 안전, 문제 없다"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대관람차 '런던아이'를 방문한 오 시장은 관람차에 직접 탑승해 안정성과 기술 수준 등을 검토했다. 오 시장은 관람차에 탑승한 28분여 동안 런던아이를 설계한 스타네스 관계자와 서울링의 가능성과 예상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초점은 '살이 없는(Spokeless)'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인 서울링의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그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에 맞춰졌다. 오 시장은 서울링의 구조적 안정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 이후 '런던아이보다 더 안전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오 시장은 "서울링이 역학·기술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을지 내심 걱정이 많았다"면서 "현대적인 형태로 디자인을 했기 때문에 안전성 측면 문제가 있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링이 민자수익형 사업으로 추진돼 과도한 요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시민 부담 축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링 조성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사업체 입장에선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야 하고, 서울시는 업체가 폭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도의적 책임이 있다"며 "중간 정도 선에서 합리적 요금이 결정될 것이다. (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것도)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링 들어설 월드컵공원 전면 재편오 시장은 서울링만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링이 들어서는 상암동 일대 전체를 재정비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서울링과 주변 시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런던아이의 경우 매년 3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링 조성과 함께 일대 활성화도 함께 이루겠다는 게 오 시장의 복안이다. 오 시장은 그 첫 단추로 서울링이 들어서는 월드컵공원을 전면 재정비하기로 했다. 일명 '서울 공원 명소화'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일대에 전망타워와 다리 등을 지어 한강변 노을과 강변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월드컵공원 인근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는 '미디어아트파크'로 재조성한다. 한강공원과 문화비축기지, 월드컵 경기장을 잇는 공중 보행로와 곤돌라 등을 조성해 접근성도 한층 높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15일(현지시간) 런던의 '하이드파크'를 직접 방문한 오 시장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은 기본이고 도심 속 작은 숲의 역할을 하는 하이드파크만의 매력이 인상깊었다"며 "서울링이 들어서는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 내 공원들이 더 매력적인 여가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3-16 18:26:58영국 런던의 주요 버스 운행업체 아벨리오 런던이 인텔 자회사인 모빌아이의 안전성 기술을 검증하는 시험 사업에 착수했다. 인텔은 “런던교통공사가 산하에 있는 버스안전혁신기금을 통해 모빌아이 안전성 시험을 지원키로 했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아벨리오 런던의 안전 기술 시험 사업에 활용되고 있는 모빌아이의 충돌 방지 기술은 매우 정교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차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팀이 제작한 솔루션이다. 현재 도로 상에서 주행 중인 거의 모든 차량에 추가 장착할 수 있다. 또한 버스 운전자를 지원하는 충돌 예방 관련 필수 음성 및 시각 경고 안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모빌아이가 버스, 자전거, 오토바이를 비롯해 보행자 간 충돌을 줄이는 시험을 한 결과, 평소와 비교했을 때 약 29% 가량 충돌이 감소했다는 게 인텔 측 설명이다. 아울러 충돌사고로 인한 상해도 6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벨리오 런던은 런던 전역에서 48개 버스 노선을 운행하면서 740대 이상의 차량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시험 사업을 위해 아벨리오 런던의 런던 노선 가운데 3개 노선의 66개 버스의 앞 유리창 안쪽에 카메라 한 대와 운전석에 디스플레이 한 대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모빌아이 충돌 방지 기술을 장착했다. 이번 시험 사업의 최종 결과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모빌아이 길 에일런 EMEA 지역 담당 디렉터는 “버스 운행업체들은 안전기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빌아이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운전자들이 위험을 감지한 순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벨리오는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버스 운전자들이 모빌아이 안전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돕는 우수한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교통부 산하 연방운송회사안전청에 따르면 2016년 미국에서 발생한 상해 유발 충돌사고 가운데 대형트럭 또는 버스가 관련된 경우는 11만 9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이 기간 동안 대형트럭 및 버스가 관련된 사망자 발생 충돌사고는 4440건을 기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1-17 21:51:20매직아이 (사진=SBS) 김수로가 런던 가이드를 소망한다고 밝힌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SBS ‘매직아이’에는 연예계 특급절친으로 유명한 김수로, 강성진, 신보라, 성두섭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수로는 자신이 꽂혀 있는 취향으로 ‘런던에서 알뜰하게 놀기’를 꼽았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김수로는 특히 영국 런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물가 비싼 도시 런던을 알뜰하게 즐기는 자신만의 비결을 공개했다. 특히 숙박, 교통, 먹거리, 볼거리, 여행일정 등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김수로의 런던 여행 정보에 ‘매직아이’ 4MC들은 혀를 내두르며 감탄했다고. 이외에도 자신만의 알뜰하게 런던 여행하는 비결을 공개한 뒤 김수로는 “곧 ‘진짜 사나이’가 끝난다. 끝난 후에는 몇 개월 쉬고 싶다. 그때 영국에서 3, 4개월 동안 가이드를 하고 싶다. 직접 알아보기도 했다”라고 소망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매직아이’는 오늘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28 22:54:33독일 출신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시퍼(32)가 지난달 30일 런던의 한 병원에서 첫 아이를 출산했다. 시퍼의 대변인은 “남편인 영국의 영화제작자 배슈 본은 시퍼가 제왕절개를 통해 아들을 낳는 동안 옆을 지켰다”면서 “부모들이 첫 아이 출산이기 때문에 아주 긴장했으나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 시퍼는 자연분만을 원했으나 지난해 말 다리를 다친 후 제왕절개를 하라는 의사의 권유를 받았다”고 대변인은 덧붙혔다. 시퍼는 지난해 5월 영국 동부 자택 부근 교회에서 배슈 본과 결혼식을 올렸다.
2003-02-02 09:03:22[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연중 최대 규모 해외직구 쇼핑축제 ‘2024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오는 21~30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에는 수천만 개 아마존 미국(US) 상품을 갖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11번가 내 입점한 아이허브, 몰테일 등 글로벌 제휴몰 및 독일∙중국∙호주∙일본 등 국가별 해외직구 셀러 1만여곳이 동참한다. 고환율 속 최적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수백만 개의 인기 직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마련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각 카테고리별 판매 최상위권 브랜드들의 베스트셀러를 높은 할인율의 '블랙프라이데이 딜'로 선보인다. 하이엔드 음향가전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과 인기 해외직구 영양제 '나우푸드(NOW Foods)' 등 다채로운 인기 브랜드 제품들이 매일 특가에 쏟아진다. 디지털 기기와 PC 주변기기를 방송 한정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오픈런' 라이브 방송도 실시한다. 오는 21일 오후 6시 'LIVE11'을 통해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블루투스 스피커, HDD, SSD, 데스크탑 프로세서 등 총 30여개 인기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에서는 호주 대표 부츠 브랜드인 블런드스톤(Blundstone)의 600 첼시부’를 최대 혜택 적용 시 관부가세 포함 14만5900원에, 베스트셀러 향수 조 말론 런던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100㎖를 8만5900원에 판매한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겨울 아우터 또한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판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전용 7% 할인 장바구니 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과 해외직구 카테고리 전용 5000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을 1장씩 매일 발급한다. 11번가 신현호 아마존&글로벌담당은 "연중 최대 해외직구 쇼핑축제를 앞두고 고환율 속에서도 국내 고객이 만족하는 최적의 가격과 쇼핑혜택을 준비하는데 주력했다"며 "평소 눈여겨보던 직구 상품을 다채로운 혜택과 함께 구매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0 09:58:06[파이낸셜뉴스] 국내 콘텐츠 제작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24 시리즈 온 보드’가 일본과 영국, 미국 현지에서 성료했다. 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11월 영국 런던과 미국 LA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K-방송영상콘텐츠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리즈 온 보드는 국내 우수 IP를 보유한 제작사의 해외 직접 진출 확대 및 현지 네트워킹,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 시리즈 온 보드에서 드라마 ‘유괴의 날’ 영국판 공동 리메이크를 성사시킨 △에이스토리를 비롯해 △이오콘텐츠그룹 △빅오션이엔엠 △와이낫미디어 △스튜디오329 △래몽래인 △키이스트 △클라이맥스스튜디오 △에스엘엘(SLL)중앙 등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사 9개사가 참가했다.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비드라마 장르까지 참가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포맷 강자로 평가받는 △썸씽스페셜 △디턴 2개사도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국가별 맞춤형 지원과 현지 기관 협력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 9월 일본 도쿄 행사는 현지 방송사 및 콘텐츠 관련 기업의 접근성이 뛰어난 코모레 요쓰야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TBS홀딩스 △아사히 테레비 △훌루재팬 △콘텐츠세븐 등 현지 방송산업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K-방송영상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콘진원 도쿄 비즈니스센터와 협력해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VIPO) △일본디지털콘텐츠협회(DCAJ) 등 주요 기관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 11월 영국 런던 행사는 영국영화협회(BFI)에서 진행됐다. 특히 지난 10월 정식 개소한 콘진원 영국 비즈니스센터를 비롯해 영국 방송영화제작자연합(PACT)과 협력해 △IR 피칭 △네트워킹 리셉션 등 유럽권역 주요 바이어와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이티비(ITV Studios) △에스씨 필름(SC Films International Ltd.) △쓰리 테이블 프로덕션(Three Tables Productions) 등 현지 주요 채널·제작사가 참석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 공동제작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11월 미국 LA에서 진행한 마지막 행사는 미국 대형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ncy) 본사에서 개최했다. 다수의 바이어 네트워크를 보유한 △할리우드한인리더협회(KAHL) 및 △CAA와 협력해 현지 대표 바이어들과 국내 제작사와의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국내 방송영상제작사의 미국 진출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워너 브라더스 TV(Warner Brothers TV) △아마존프라임비디오(Amazon Prime Video) △20세기 폭스(20th Century Fox) 등 현지 바이어들도 참석해 K-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 현지 주요 방송사·스튜디오 관계자와 비즈니스 오찬 등 네트워크 강화 각국의 행사에서는 △비공개 방송 IP 피칭 △비즈니스 매칭 등을 통해 공동제작, 리메이크, 투자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기획·개발 단계의 작품을 소개하는 비공개 IP 피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시리즈 온 보드는 국내 제작사들이 다양한 국가의 주요 콘텐츠 기업과 기획, 펀딩, 제작, 유통 등 전 과정을 협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국 방송영화제작자연합의 로스 루이스 해외 사업 부문 대표는 “한국 영상 콘텐츠들이 비즈니스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올해도 영국판 ‘유괴의 날’과 같은 글로벌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방송영상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 콘진원 방송영상본부 박인남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보내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의 우수 IP가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8 20:36:26[파이낸셜뉴스] 생후 3개월 미만의 신생아에게 입을 맞추는 것은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람의 얼굴과 입에는 신생아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수백만 개의 미세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로 가득 차 있으며 이것이 신생아의 혈관과 뇌 장벽을 통과해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카란 라잔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의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통해 어린이와 성인에게 해롭지 않은 질병조차도 신생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 여성이 갓 태어난 조카에게 키스하고 싶어 접착 필름을 붙이고 입을 대는 영상과 관련, 키스를 완전히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의사의 영상은 조회수 320만회를 기록했다. 그는 아기의 면역 체계는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설령 부모의 얼굴에 있는 바이러스에 대해 방어 체계를 구축했을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이 가진 새로운 바이러스와 싸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척과 친구가 아기의 면역 체계가 강해질 때까지 2~3개월을 기다리는 것을 제안했다. 다만 부모가 전염병이 없다면 아기와의 접촉을 통한 신체적 유대감을 가지는 것 또한 아이 발달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런던 HCA 헬스케어 산하 포틀랜드 병원의 소아과 전문의이자 내분비학자인 뮤리엘 메소 박사도 아기들이 키스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면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인은 콧물, 기침 증상을 유발하는 감기에 걸리면 약 없이 자연 치료될 수 있지만, 신생아는 바이러스가 뇌로 퍼져 발작과 척수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메소 박사는 "특히 수두와 같이 신생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폐렴이나 심각한 2차 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4 07:35:38"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작분야인 디자인 산업 또한 인공지능(AI)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AI로 인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한국 디자인이 잘 대응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AI는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이에 대한 답을 400여개의 디자인 전문기업으로부터 들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국내 최대 디자인 산업 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4'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코리아 2024가 13일 막을 올렸다. 올해 디자인코리아 2024의 주제는 'AI로 인한 일상의 변화'다. AI를 활용해 창의성을 마음껏 펼친 작품들은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동시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를 알려 주듯 현장에 마련된 LG전자가 선보인 인공지능(AI) 보조 로봇 '캠패니언 Q9'이 사람을 배웅하고 있다. 이 로봇은 반려동물처럼 방방 뛰기도 하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조르기도 한다. 교통, 날씨를 안내하는 건 물론이고 아이를 위해 책을 읽어주거나 어르신들에 복약 타이밍을 알려줄 수 있다. 반려동물이 심심해하면 즐거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한다. 또한 "집에 강아지를 두고 외출하시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제가 있을게요"라며 방문객을 안심 시켜준다. 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주제관이 보인다. 주제관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 AI를 활용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기업과 디자이너를 조명하고 있다. LG전자의 AI 보조 로봇 외에도 영국의 다다프로젝트사가 구글딥마인드와 함께 제작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AI' 영상과 SWNA의 'AI vs Non-AI' 등의 콘텐츠가 마련됐다. 주제관에는 자신을 꼭 닮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참가자가 레벨나인의 참여형 작품 '괴물정원'에서 원하는대로 모양과 색을 골라 자신만의 '괴물'을 만들면, AI가 스토리를 더한다. 개인의 선택에 따라 AI가 '디지털 생명체'를 완성해주는 것이다. '괴물정원'은 주제관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공간이다.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캐릭터가 화면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SNS에 공유하고, 이들과 텍스트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AI가 디자인을 만났을 때 일상 속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공간이었다. 현대자동차의 AI 기반 혁신적 1인 모빌리티인 'DICE'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참가자들은 미래의 보급형 모빌리티가 될지도 모를 DICE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섰다. 현대차가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는 마치 포근하고 세련된 호텔방 같다. DICE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와 공간 컴퓨팅 기반으로 작동한다. 참가자들은 디자인코리아에서 주제관 외에도 기업관과 구글, 어도비, 런던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AI와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만나볼 수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 AI는 모든 영역에서 게임 체인저로서, 디자인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정부는 AI 등 첨단기술로 인한 변화에 대응해 AI 디자인 확산전략, 디자인 시장 확장, 현실에 맞게 산업디자인법 전면개편 등 디자인산업의 대전환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김현선 디자인연구소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는 기자와 만나 "AI를 잘하는 나라는 굉장히 많겠지만, AI에 디자인을 입히는 건 다른 문제"라며 "AI와 디자인을 접목시켜 K-디자인의 DNA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시상식에선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김종욱 KBS 아트비전 경영이사 등을 포함해 총 33명이 수상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3 18:09:39[파이낸셜뉴스]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작분야인 디자인 산업 또한 인공지능(AI)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AI로 인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한국 디자인이 잘 대응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AI는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이에 대한 답을 400여개의 디자인 전문기업으로부터 들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국내 최대 디자인 산업 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4'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코리아 2024가 13일 막을 올렸다. 올해 디자인코리아 2024의 주제는 'AI로 인한 일상의 변화'다. AI를 활용해 창의성을 마음껏 펼친 작품들은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동시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를 알려 주듯 현장에 마련된 LG전자가 선보인 인공지능(AI) 보조 로봇 '캠패니언 Q9'이 사람을 배웅하고 있다. 이 로봇은 반려동물처럼 방방 뛰기도 하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조르기도 한다. 교통, 날씨를 안내하는 건 물론이고 아이를 위해 책을 읽어주거나 어르신들에 복약 타이밍을 알려줄 수 있다. 반려동물이 심심해하면 즐거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한다. 또한 "집에 강아지를 두고 외출하시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제가 있을게요"라며 방문객을 안심 시켜준다. 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주제관이 보인다. 주제관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 AI를 활용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기업과 디자이너를 조명하고 있다. LG전자의 AI 보조 로봇 외에도 영국의 다다프로젝트사가 구글딥마인드와 함께 제작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AI' 영상과 SWNA의 'AI vs Non-AI' 등의 콘텐츠가 마련됐다. 주제관에는 자신을 꼭 닮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참가자가 레벨나인의 참여형 작품 '괴물정원'에서 원하는대로 모양과 색을 골라 자신만의 '괴물'을 만들면, AI가 스토리를 더한다. 개인의 선택에 따라 AI가 '디지털 생명체'를 완성해주는 것이다. '괴물정원'은 주제관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공간이다.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캐릭터가 화면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SNS에 공유하고, 이들과 텍스트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AI가 디자인을 만났을 때 일상 속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공간이었다. 현대자동차의 AI 기반 혁신적 1인 모빌리티인 'DICE'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참가자들은 미래의 보급형 모빌리티가 될지도 모를 DICE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섰다. 현대차가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는 마치 포근하고 세련된 호텔방 같다. DICE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와 공간 컴퓨팅 기반으로 작동한다. 참가자들은 디자인코리아에서 주제관 외에도 기업관과 구글, 어도비, 런던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AI와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만나볼 수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 AI는 모든 영역에서 게임 체인저로서, 디자인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정부는 AI 등 첨단기술로 인한 변화에 대응해 AI 디자인 확산전략, 디자인 시장 확장, 현실에 맞게 산업디자인법 전면개편 등 디자인산업의 대전환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김현선 디자인연구소 대표가 안았다. 김 대표는 기자와 만나 "AI를 잘하는 나라는 굉장히 많겠지만, AI에 디자인을 입히는 건 다른 문제"라며 "AI와 디자인을 접목시켜 K-디자인의 DNA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시상식에선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김종욱 KBS 아트비전 경영이사 등을 포함해 총 3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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