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LSEG런던증권거래소 그룹과 글로벌 금융 데이터 시장정보 제공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LSEG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런던증권거래소 운영, 금융 데이터 사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로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금융정보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LSEG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올해 5월 하나증권과 데이터정보이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증권은 글로벌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증권시장에 특화된 AI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이달초 하나증권은 LSEG런던거래소 그룹 협력업체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이커와 함께, 하나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원큐프로에 'AI 내부자 시그널'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AI 내부자 시그널'은 AI를 활용해 국내외 공시데이터에서 내부자 거래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은 "글로벌 테크(AI, 데이터) 기업과 협업, 전략적 제휴를 통해 손님에게 적시에 알맞은 투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AI 내부자 시그널'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AI 분야 경쟁력을 갖춰 증권시장 특화 컨텐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30 18:16:1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LSEG런던증권거래소 그룹과 글로벌 금융 데이터 시장정보 제공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LSEG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런던증권거래소 운영, 금융 데이터 사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로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금융정보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LSEG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올해 5월 하나증권과 데이터정보이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증권은 글로벌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증권시장에 특화된 AI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이달초 하나증권은 LSEG런던거래소 그룹 협력업체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이커와 함께, 하나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원큐프로에 ‘AI 내부자 시그널’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AI 내부자 시그널’은 AI를 활용해 국내외 공시데이터에서 내부자 거래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은 “글로벌 테크(AI, 데이터) 기업과 협업, 전략적 제휴를 통해 손님에게 적시에 알맞은 투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AI 내부자 시그널’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AI 분야 경쟁력을 갖춰 증권시장 특화 컨텐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30 09:09:19[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개장 행사에 참석해 "이번 정상회담 성과로서 신설될 한-영 간 경제·금융 분야 협력 채널을 활용해 양국 기업 및 금융기관에게 우호적 투자 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계기로 런던 증권거래소의 초청으로 마련된 행사로 한국 정부 인사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개장 행사 연설에서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확대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한국 금융 시장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정부는 외국 금융기관의 외환시장 참여 허용하고 런던시장 폐장 시간인 오전 2시까지 거래시간 연장 계획을 발표했다. 런던 증권거래소그룹(LSEG)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산출기관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의 모기업이기도 하다. 추 부총리는 행사 전에 있었던 데이빗 쉼머(Daivd Schwimmer)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LSEG)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강화된 양국의 금융협력에 대한 적극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LSEG가 한국의 국채시장 접근성 제고 노력에 관심을 갖고 런던지역 투자자들 인식 제고에 힘써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쉼머 CEO는 "한국이 WGBI 관찰대상국에 등재되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고 한국의 그간의 WGBI 편입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1-24 10:02:10[파이낸셜뉴스] 홍콩증권거래소(HKEX)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인수합병(M&A)을 공식 제안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HKEX는 이날320억파운드에 LSE를 인수하겠다고 LSE 측에 제안했다. 204억5000만파운드는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LSE 1주당 HKEX 신주 2.495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급하겠다고 HKEX는 제안서에서 밝혔다. 양사가 합병하게 되면 시카고의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인터내셔널익스체인지(ICE)와 어깨를 견주는 세계 최대 거래소 가운데 한 곳이 된다. LSE는 그러나 HKEX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는 했지만 내부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미 합병 불가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찰스 리 HKEX 최고경영자(CEO) 역시 합병을 제안하며 '업계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라고 말해 합병 불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LSE가 현재 시장정보 제공업체 리피니티브 인수를 진행 하면서 증권거래에서 주식시장 정보 제공으로 주력사업 전환을 추진 중이어서 HKEX의 제안이 때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LSE는 이미 수차례 M&A 협상에 나선 전력이 있지만 지금껏 모두 실패한 전력도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M&A 제안은 HKEX 찰스 리 CEO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시작됐다. 데이비드 쉬머 LSE CEO와 셜리 피어스 LSE 회장은 9일 런던을 방문한 리가 만나자고 하자 아무 생각없이 회동 장소에 나갔다가 갑작스레 M&A 제안을 받게 됐다. WSJ은 이들이 무장해제 상태에서 리의 제안에 맞닥뜨렸다고 전했다. HKEX는 이후 합병 추진에 속도를 내 양측 주주들이 합병의 장점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합병안을 이날 공개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우선 리피니티브 인수 건이다. LSE가 점점 줄어드는 주식 거래 중개 수수료로 고민하다 주력사업을 주식 중개에서 주식시장 정보 제공으로 전화하기로 하고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 리피니티브 인수다. LSE는 이미 로이터로부터 리피니티브를 145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하고 M&A를 진행 중이다. HKEX와 합병을 추진하게 되면 리피니티브 인수는 무산이 불가피하다. 골드만삭스 출신인 쉬머 LSE CEO는 HKEX의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제안이 아직 본격적으로 나온 것도 아니고 여러 여건에 크게 좌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LSE 이사회 소식통들은 LSE가 합병 제안을 거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HKEX도 합병 무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리 CEO는 전화회의에서 "(HKEX와 LSE가) 마치 기업판 로미오와 줄리엣 같다"면서 "우리도 (제안이) 늦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M&A 제안이 리피니티브 M&A 추진 전에 이뤄졌어야 한다는 것이다. HKEX가 뒤늦게 LSE 인수에 나선 것은 범죄 혐의자 중국 송환을 골자로 한 홍콩의 송환법 사태에 따른 정정변화가 그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금껏 중국과 거리가 있던 홍콩이 점점 중국 정부에 예속되고 있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HKEX가 영국에 거점을 마련하려 LSE 인수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는 그렇지만 LSE 인수와 관련한 정치적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한다. 영국 규제 당국이 극도로 민감한 금융정보가 중국 정부의 접근이 허용된 HKEX에 넘어가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이에따라 양사 합병은 설령 이사회를 통과하더라도 규제당국의 벽을 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다. 게다가 수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과 명성의 LSE는 이전에도 M&A 목표가 된 적이 있지만 단 한 번도 외국인에게 넘어간 적이 없다는 점도 HKEX로서는 부담이다. 독일 도이체뵈르제가 2번이나 LSE 인수에 나섰다 좌절했고, 미국 나스닥, 스웨덴 주식거래소도 인수 실패를 맛봤다. 호주 맥쿼리 그룹 역시 LSE 인수전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중도에 고꾸라진 적이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9-09-12 10:30:23■런던증권거래소 CEO “주식거래 완전 디지털화될 것” 2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런던증권거래소의 니킬 라티 대표가 블록체인이 주식거래의 혁명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주식 거래의 혁명”이라면서 “지난 300년간의 주식거래 역사에서 최고의 혁신 동력”이라고 칭송했다. 니킬 라티 대표는 블록체인 분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런던증권거래소가 주식을 완전히 디지털화하고 분산원장에 소유권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반 보상형 블로그 플랫폼 ‘코일’ 주목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블로그 플랫폼 ‘코일(Coil)’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고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일은 전직 리플 CTO였던 스테판 토마스가 개발한 보상형 블로그 플랫폼. 사용자가 콘텐츠를 작성해 코일에 게시하면 그에 따른 보상으로 리플(XRP)나 현금(달러)을 제공한다. 스테판 토마스는 “1일부터 시작한 공개 베타 버전에 약 1000명의 사용자가 참여했다”면서 “미디엄을 능가하는 블록체인판 블로그 플랫폼의 표준이 되겠다”고 밝혔다. ■美 최초 암호화폐 광고 전역에 방송 세계적인 투자 회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최초로 암호화폐 TV 광고를 미국 전역에 내보낼 예정이라고 2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그레이스케일 트위터에 사전 공개된 TV 광고 ‘드롭골드(DropGold)’는 금 이상의 가치 잠재력을 지닌 암호화폐의 위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드롭골드는 암호화폐 투자에 적극적인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5월부터 미국 전역 TV 방송 네트워크에 방송될 예정이다. ■태국 SEC, 증권형 토큰 합법화 시행안 통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증권형 토큰을 인정하고 이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태국 의회가 지난 2월 증권형 토큰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태국 SEC가 세부 지침과 시행 규정을 만든 것. 팁수다 타바라마라 SEC 사무총장은 “시행안이 증권형 토큰 발행과 유통의 법적 근거를 제공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 호조 … 비트코인 5400달러 돌파 3일 암호화폐 시장은 종목별로 오르내림은 있으나 전반적인 호조세다. 비트코인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 5400달러를 돌파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9% 상승한 5408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역시 1.25% 상승한 160달러, 이오스는 1.03% 오른 4.81달러, 리플은 0.85% 하락한 30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2019-05-03 08:12:23유럽 최대 증권거래소가 탄생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런던증권거래소(LSE)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도이체 뵈르제가 합병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양사 합병으로 시가총액 306억달러(약 36조5000억원)의 유럽 최대의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새로운 지주회사 'UK 탑코(Top Co)'가 출범한다. 양사는 이날 성명에서 "런던과 프랑크푸르트는 유럽과 글로벌 경제의 중심지다. 양사는 대등한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LSE 주주들과 도이체 뵈르제 주주들은 보유주식 1주당 새 지주회사의 주식 0.44221주와 1주를 각각 받는다. 지분은 LSE가 45.6%, 도이체 뵈르제가 54.4%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UK 탑코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운영하는 미국의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 홍콩증권거래소의 HKEx를 넘어선다. 현재 시가총액은 LSE가 143억달러, 도이체 뵈르제의 163억달러에 달한다. 새 회사의 본부는 런던에 두기로 했다. 회장은 LSE의 도널드 브라이든 회장이, 최고경영자(CEO)는 도이체 뵈르제의 CEO 카르스텐 켄게테르가 맡는다. 정상균 기자
2016-03-16 22:31:16미국 거래소 업체 ICE그룹이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도이체뵈르제(DB)가 LSE와 합병 논의를 꺼낸지 1주일도 되지 않아 ICE가 경쟁자로 가세하면서 LSE 인수전이 가열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ICE그룹은 LSE 인수 의향이 있으나 아직 LSE쪽에 접촉하진 않았다고 발표했다. ICE그룹은 "아직 어떤 제안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식이 알려지자 LSE 주가는 장중 7.8%급등했으며 ICE그룹 주가는 4.1% 급락했다. ICE그룹은 세계최대 증권 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2013년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를 인수한 바 있다. FT는 ICE그룹이 LSE를 LIFFE의 청산 시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ICE그룹이 이번 인수전에 진지하게 합세한다면 세계 거래소 기업들의 경쟁 구도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달 23일 DB가 LSE와 합병 논의를 시작하자 미국 CME그룹, ICE그룹과 어깨를 견줄 유럽 최대 거래소 기업의 탄생을 예상했었다. DB의 LSE 인수 시도는 이번이 벌써 3번째다. LSE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아직까지 ICE로부터 특정한 제안을 받지 않았으며 DB와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FT를 통해 "LSE 인수를 둘러싼 경쟁은 이제 최종단계에 들어섰으며 남은 것은 어떻게 절차를 처리하느냐"라고 말했다. 미 씨티그룹의 오웬 존스 애널리스트는 "이미 DB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DB가 인수를 확실히 하기 위해 제안을 수정한다면 기존 LSE주주들에게 새로 생기는 회사의 지분을 더 많이 주든가 새 회사의 주식 발행을 늘리던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6-03-02 18:36:34미국 거래소 업체 ICE그룹이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도이체뵈르제(DB)가 LSE와 합병 논의를 꺼낸지 1주일도 되지 않아 ICE가 경쟁자로 가세하면서 LSE 인수전이 가열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ICE그룹은 LSE 인수 의향이 있으나 아직 LSE쪽에 접촉하진 않았다고 발표했다. ICE그룹은 "아직 어떤 제안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식이 알려지자 LSE 주가는 장중 7.8%급등했으며 ICE그룹 주가는 4.1% 급락했다. ICE그룹은 세계최대 증권 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2013년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를 인수한 바 있다. FT는 ICE그룹이 LSE를 LIFFE의 청산 시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ICE그룹이 이번 인수전에 진지하게 합세한다면 세계 거래소 기업들의 경쟁 구도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달 23일 DB가 LSE와 합병 논의를 시작하자 미국 CME그룹, ICE그룹과 어깨를 견줄 유럽 최대 거래소 기업의 탄생을 예상했었다. DB의 LSE 인수 시도는 이번이 벌써 3번째다. LSE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아직까지 ICE로부터 특정한 제안을 받지 않았으며 DB와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FT를 통해 "LSE 인수를 둘러싼 경쟁은 이제 최종단계에 들어섰으며 남은 것은 어떻게 절차를 처리하느냐"라고 말했다. 미 씨티그룹의 오웬 존스 애널리스트는 "이미 DB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DB가 인수를 확실히 하기 위해 제안을 수정한다면 기존 LSE주주들에게 새로 생기는 회사의 지분을 더 많이 주든가 새 회사의 주식 발행을 늘리던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T는 만약 ICE그룹이 LSE를 인수한다면 어느 쪽이 경영권을 차지하는지, 어느 국가에서 감독해야 하는지를 두고 정치적 논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6-03-02 13:41:51홍콩증권거래소가 세계 최대의 비철금속거래소인 영국의 런던금속거래소(LME)를 2조5000억원(14억파운드)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홍콩 증권거래소가 LME를 인수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비철금속 수요국인 중국과 LME의 거래참가자들을 긴밀히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창립한 지 135년째를 맞은 LME는 구리, 알루미늄, 주석 등 비철금속의 국제 가격이 정해지는 시장이다. 홍콩증권거래소측은 성명을 통해 LME 인수를 위해 자체 재원 3억파운드를 투입하고, 나머지 11억파운드는 은행 대출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LME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2-06-17 11:04:53런던금속거래소(LME)가 오는 9월 홍콩 증권거래소(HKE&C)를 합병사로 선정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LME와 홍콩 증권거래소의 합병으로 인한 여파에 대해 상반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LME의 통합사로 물망에 오른 후보 3개 가운데 가장 유력한 곳으로 홍콩 증권거래소를 꼽았다. 중국과 환율 및 경제정책 전반에 관한 긴밀한 연계성이 그 근거다. 홍콩 증권거래소와 더불어 LME의 합병사로 물망에 오른 나머지 두 곳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이다. 김유진 기자
2012-05-17 14: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