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아이돌' 장원영이 유튜브를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원더케이 오리지널 유튜브에는 ‘아이브(IVE) 편 EP.01_떨리는 거 아니고 이건 설레는 거죠!’라는 제목의 직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아이브 멤버들이 아이브의 타이틀곡 ‘해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올라오는 걸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가을, 안유진, 레이는 한 데 모여 가위바위보 끝에 레이 스마트폰으로 뮤직비디오를 보기로 했다. 이 때 레이는 “나 요즘 (유튜브) 프리미엄이야~”라고 거들먹거리자 가을은 안유진과 함께 “야, 우리도 프리미엄이야”라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장원영은 “뮤직 아직 안 떴어. 언제 봐도 상관없어~”라고 하면서도 뮤직비디오가 언제 업로드될까 싶어 스크롤을 내리면서 계속 새로고침을 하는 듯 했다. 그러다 뮤직비디오가 올라오자 “어! 오! 제가 썸네일이군요!”라면서 화면을 누른 뒤 광고가 나오자 “광고.. 흐. 광고를 먼저 시청해 줘야 해요”라고 말했다. 장원영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가 아니어서 광고를 시청해야만 영상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재산이 내 몇 배는 될텐데 프리미엄 결제를 안 하네”, “이거 보고 바로 (유튜브) 프리미엄 해지했다”, “페이커도 몇 년 전까지 유튜브 프리미엄 안 썼다고 하고 장원영도 안 쓰는데 나 따위가 뭐라고 쓰는 걸까”, “유튜브 프리미엄 없을 땐 잘만 살았는데 있다 보니 없는 건 도저히 못 참겠다”, “유튜브 볼 시간이 별로 없나”,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도 지난 2020년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동료가 “프리미엄 좀 결제해”라고 하자 페이커는 “돈 없어”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런 페이커도 최근에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해 유튜브 뮤직에서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6 15:29:38[파이낸셜뉴스] 주걱턱, 사각턱과 같이 턱의 형태가 많은 이들이 선호하지 않는 모양이거나 얼굴의 윤곽선이 울퉁불퉁할 경우에 하관 콤플렉스를 가지기 쉽다. 이목구비와 달리 턱은 성장과정에서 뼈가 점점 자라거나 생활 습관에 따라 특정 부위의 근육이 발달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원하지 않는 얼굴형이 될 수 있다. 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대표원장은 “메이크업으로 착시효과를 주거나 마사지로 발달된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이 알려져 있지만 셀프 관리만으로 원하는 만큼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면윤곽 수술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절개 부위가 크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안면윤곽 수술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미니V윤곽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17일 밝혔다. 미니V윤곽은 모양이 둔탁하거나 과도하게 발달된 앞턱 뼈를 절제하고 사각턱 연결 부위까지 부드럽게 다듬어 V라인을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턱 끝부터 사각턱 연결 부위까지 수술하기 때문에 안면윤곽에 비해 수술 범위가 작고 수술 및 회복 시간이 적어 상대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입 안으로 최소한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 걱정 없이 보다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수술 시에는 하관 모양에 따라 다른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턱이 길고 돌출된 얼굴이라면 턱 끝 길이를 줄여 정면은 물론 측면의 인상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강인하고 둔탁해 보였던 인상을 부드러운 동안 이미지로 개선할 수 있다. 턱이 짧고 굴곡이 없어서 하관이 꺼져 보이는 얼굴의 경우 이중턱 지방 흡입을 병행한다면 훨씬 슬림하고 세련돼 보일 수 있다. 미니V윤곽이 얼굴 라인에 변화를 주는 수술인 만큼 수술 전에 얼굴형을 면밀하게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수술 전 CT와 X-레이 촬영을 통해 환자의 뼈 구조와 연부 조직을 정밀하게 확인해 그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고 올바른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오 원장은 "미니V윤곽 수술은 얼굴형을 다듬는 수술이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의 얼굴형과 맞는 방향으로 수술해야 한다”며 “병원을 결정할 때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팀이 상주하고 있는지, 빠른 회복을 위한 애프터케어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17 08:52:01전세계 금융시장 자금이 현금으로 몰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가파른 금리인상 지속으로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나마 현금이 낫다는 판단이 현금 집중을 부르는 것으로 보인다. 또 시장이 다시 상승할 때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의미도 있다. CNBC는 1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데이터를 인용해 현금성 자산인 글로벌 머니마켓펀드(MMF)에 지난 7일까지 1주일간 890억달러가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다. 또 이들 MMF 포트폴리오 내 실제 현금 보유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펀드매니저들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면서 자산을 내다팔고 시장 주변부로 나앉고 있다. MMF 수익률은 그동안 국채 수익률에 밀렸지만 올들어 강력한 금리인상 속에 국채 가격이 폭락하면서 수익률에서 국채에 앞서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 폴 튜더 존스 등도 이제는 현금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달리오는 오랫동안 현금은 투자에서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최근 생각을 바꿨다고 밝힌 바 있다. 존스 역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현금이 가치 있는 투자 수단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달리오의 생각이 100% 옳다면서 지금처럼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매진할 땐 현금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현금성 자산은 지난 3·4분기 0.5% 수익률을 기록해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낸 자산이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S&P500지수는 5% 하락해 2015년 이후 최악의 3·4분기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행동주의 투자자인 헤지펀드 코스트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 제임스 래스터는 연준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래스터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머뭇거리면서 자산 가격을 끌어올려 '펄펄 끓게(melt-up)' 만들더니 이제는 고강도 금리인상으로 시장을 '녹아내리게(melt-down)'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0-13 06:22:10[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후계 구도를 완료하고 경영에서 손을 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73세의 달리오가 자신의 표결권 전부를 이사회에 위임했다고 보도했다. 회사 경영 손 떼달리오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브릿지워터 투자위원회 소속으로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3인 가운데 한 명이었다. 달리오는 경영권을 이사회에 넘겼으나 창업자 겸 CIO 멘토로 이사회에는 잔류하기로 했다. FT에 따르면 이날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니르 바 데아와 마크 베르톨리니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레이(달리오)의 브릿지워터 전환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작업이 쉽지는 않았고, 늘 의견이 같은 것도 아니었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거의 모든 기업들이, 또 창업자들이 해내지 못한 일을 방금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업자가 주도하는 소규모 자산운용사에서 차세대가 성공적으로 주도하는 내성이 강한 금융사로 전환하는 일을 우리는 해냈다"고 강조했다. 전설적인 투자자달리오는 1975년 브릿지워터를 세워 운용자산 규모 1510억달러의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키웠다. 브릿지워터의 기업문화는 혁신적이다. 파격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기업문화 자체가 '혁명적인 투명성'으로 유명하다. 직원들은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놓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대화내용 녹음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상사가 책임을 부하직원에게 떠넘기는 등의 책임 떠넘기기가 불가능한 구조다. 이 같은 사내문화는 외부인들에게서 비판을 받기도 했고, 일부 직원들조차 적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의 브릿지워터를 일구는 초석이 됐다는 평가다. 10년 넘게 걸린 경영권 전환달리오는 경영권을 후계자에게 넘기기 위해 10년 넘는 세월을 공을 들였다. 이 과정에서 숱한 이들이 CEO 자리에 올랐다가 사라졌다. 그레그 젠슨과 모간스탠리 경영진 출신 에일린 머레이를 2011년 공동 CEO로 앉히면서 후계 작업이 시작됐다. 젠슨은 달리오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진 뒤 2016년 공동 CEO에서 물러났고, 공동 CIO로 남았다. 달리오는 애플 고위 간부였던 존 루빈스테인을 젠슨 후임으로 데려와 머레이와 함께 회사를 이끌도록 했다. 하지만 루빈스테인은 브릿지워터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고, 1년도 안 돼 회사를 떠났다. 공동 CEO 자리는 미국 육군 수색대 출신으로 보험사 간부였던 데이비드 매코믹에 돌아갔다. 브릿지워터는 성차별 논란도 겪었다. 공동 CEO였던 머레이가 2019년 떠나면서 "자신이 성차별 문제를 제기한 뒤 지연된 보너스 지급을 거부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매코믹은 단독 CEO가 됐지만 그 역시 올해 1월 상원의원 출마를 이유로 사퇴했다. 한편 브릿지워터는 코로나19 이후 주가 폭락으로 고전했으나 이후 주식시장 급등세에 큰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 주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두드러진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브릿지워터의 '퓨어알파펀드'는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34.55%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0-05 02:21:21서방의 대표적인 주요 국가인 영국과 미국의 재정 또는 통화정책이 경제 전문가들로부터 잇따라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의 감세정책은 '불확실성을 높였다'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미 연준 통화긴축은 '역대급 실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달 초 출범한 리즈 트러스 영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450억파운드(약 68조9500억원) 규모의 감세정책을 마련했다. 지난 1972년 이후 최대 규모의 감세로 소득세 기본세율과 최고세율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성장 촉진과 개인과 기업을 에너지 가격 상승 부담으로부터 덜어주기 위한 감세안을 내놨다. 영국 정부는 당초 법인세를 인상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세율 19%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당초보다 1년 앞당긴 내년 4월부터 소득세율을 19%로 인하하기로 했다. 영국은 올해 들어 경제성장률이 후퇴하고 소비자 물가는 지난 7월 전년 동기비 두 자리가 오르는 등 고전하고 있으며 올 마지막 분기에 침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운드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20% 떨어졌다. 英 감세안, 물가 촉진·불평등 심화·파운드화 급락 우려 영국 감세안 공개 후 해외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 나왔다. 26일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파운드화가 출렁거리고 있다며 감세안이 “불확실성을 높였다”라고 우려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한 연설에서 외부 충격이 더해질 경우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득이나 미국도 높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외부 충격이 더해지면 상황이 통제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나타낸 것이다. 27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 재무부가 제시한 감세안이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정부의 재정을 위태롭게 할 것이며 불평등만 더 심화시킬 것이라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IMF는 성명에서 "영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높아진 물가상승 압박을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 무차별적인 대규모 재정정책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정책이 통화정책과 반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어츠의 창업자이자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레이 달리오는 28일 트위터를 통해 영국 정부의 세금 감면이 부채를 늘리고 파운드 가치를 추락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달리오는 부채의 급격한 증가와 해외에서의 파운드 수요 감소는 참사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며 영국 정부가 선진국이 아닌 신흥경제국처럼 돌아가는 등 무능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영국의 예산안이 경제 성장 촉진과 고유가에 따른 문제들을 해소시킨다는 취지와 달리 물가상승을 더 촉진시킬까 우려하고 있다. 벌써부터 이번 지출안으로 물가상승 가능성이 제기되자 금리 인상 촉구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에 최대 6%까지 인상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포커츠-랜더우는 금리 인상 요구로 인해 앞으로 영국 경제가 3~4개 분기에 걸쳐 심각한 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며 “재정 안정을 위해 치러야할 대가”라고 말했다. 이 은행은 트러스 정부의 예산안을 볼 때 국내총생산(GDP) 대비 영국의 부채 비율이 1962년 이후 가장 큰 101%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美연준, 인플레 오판으로 뒤늦은 금리인상 "역대급 실수" 올해 들어 총 5회에 걸쳐 금리를 인상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에 대한 비난도 커지고 있다. 연준은 지난 21일 6월과 7월에 이어 또다시 금리를 ‘자이언트 스텝’인 0.75%p 인상했으며 제롬 파월은 계속 올릴 것임을 예고했다. 최근 가장 언론에 자주 등장해 연준을 비판하는 경제전문가는 알리안츠 경제고문인 모하메드 엘에리안이다. 그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역대급 실수”를 저질러 투자자들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질타했다. 엘에리안은 지난해 미국에서 물가가 오르는데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지난 3월까지도 채권을 매입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늦게 대처에 나서면서 견고했던 미국 경제까지 피해를 입히는 또다른 정책 실수를 저지를까 우려했다. 엘에리안은 연준이 신뢰를 대부분 상실한 상태라며 미국이 중대한 경제적 고통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물가를 잡지 못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통화긴축 속에 미 경제가 침체를 피하지 못할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레미 시글 미 펜실베이니아대 훠턴 경영대학원 교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국민들에게 연준의 부실한 정책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연준이 너무 공격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처해 이 과정에서 미 근로자들이 피해를 입고 깊은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며 미국 중앙은행이 역대 가장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이 미국 인플레이션을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직접 원인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브 핸키 미 존스홉킨스대 응용경제학 교수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2020년초부터 유례없는 규모의 돈을 푼 연준 탓이라며 앞으로 12개월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80%로 통화긴축으로 발생할 마이너스 성장 타격이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9-29 14:27:34[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로 헤지펀드 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 지지 발언을 했다. 달리오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뉴스 제공 업체인 코인데스크가 개최한 행사에서 기조 연설자로 참여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개인적으로 채권보다 비트코인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각국 정부가 비트코인이 주요 통화로 올라설 것을 두려워해 비트코인을 단속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비트코인의 가장 큰 위험은 바로 비트코인의 성공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너무 크기에 부의 저장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으나 지난 1월 "금을 대체할 수 있다"며 일부 입장을 선회했다. 달리오가 비트코인에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5-25 09:37:35[파이낸셜뉴스] 오는 2월 11일부터 18일까지의 중국 설 연휴가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시장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인덱스 펀드 제공업체 스택 펀드(Stack Fund)는 "일주일간의 중국 연휴 속에서 아시아 지역 채굴 업체들의 자산 매도가 증가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하방 압력이 단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풀의 60%가 중국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레나드 네오 스택펀드 리서치 총괄은 "최근 채굴자 매도에 의한 비트코인 가격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의 설 연휴 채굴자 매도 압력이 단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29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3만3337달러(약 3727만원)으로 24시간 전에 비해 9%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ETH) 등 다른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구겐하임 CIO "기관 수요, 비트코인 3만달러 지지 불충분" 미국 자산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가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BTC) 투자수요가 비트코인 가격 3만달러를 유지하기에 불충분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캇 미너드(Scott Minerd)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현재 3.5만~3만달러 가격을 지지할 제도적 수요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또 비트코인의 투자자 기반은 가치 평가를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고 깊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성공할 수 있는 자산군"이라는 낙관을 유지했다. 스캇 미너드 CIO는 지난해 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주요 연구를 보면 비트코인은 40만달러(약 4억4720만원)의 가치가 있다"며 비트코인 투자에 직접 나선 바 있다. 구겐하임파트너스는 총 2300억달러(약 257저원) 상당의 자산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인베이스, 기업공개 없는 주식 직상장 계획 내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기업공개 절차 없이 바로 주식을 상장하는 ‘직상장(direct listing)’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신주 발행과 공모 절차 없이 기존 주주와 직원들이 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직상장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 상장 관련 S-1 양식 등록 초안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공개 절차를 거치는 일반 상장과 달리 직상장은 상장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고 공모를 하지 않아 대주주의 지분에 변동이 없어도 상장이 가능하다. 코인베이스는 직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2020년 말 기준 코인베이스는 900억달러(약 100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등록 사용자 수는 4300만에 이르는 것으로 공개한 바 있다. 투자 거물 레이 달리오 "비트코인 예의주시... 대체 자산 펀드 준비"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설립자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비트코인은 엄청난 발명품이라고 믿는다"며 "비트코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레이 달리오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를 통해 "법정화폐가 평가절하될 때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두 개의 신규 펀드를 준비 중"이라며 "비트코인은 우리의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은 80%의 손실을 입어도 괜찮을 금액을 투자할 수 있는, 투자상환 기간이 긴 옵션 상품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비트코인의 안전한 보관에 대한 걱정이 있다"며 보안 위협을 걱정하기도 했다. 한편 레이 달리오는 1975년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한 투자계의 거물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1-29 06:43:02거물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기업들이 4조달러(약 5047조원) 이상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어소시어츠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달리오는 기업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을 뿐만 아니라 개인 파산자도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피해는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우리는 현재 사태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기업들이 4조달러, 전 세계 기업들의 총 손실 규모가 1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과 일본,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를 막기 위해 현금 지급과 기업들의 세금감면 등을 통한 유동성 풀기를 발표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조달러 부양책을 발표했고 백악관이 세금감면을 포함한 8500억~1조달러 규모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지출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중앙은행들의 ‘헬리콥터 머니’ 실시를 주장했던 달리오는 개인들의 손실 또한 클 것이라며 “정부가 더 많은 돈, 훨씬 더 많은 돈을 풀어야할 것”과 함께 미국 정부의 부양책 규모가 1조5000억~2억달러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로 수준에서는 쓸 수 있는 부양책이 적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를 "부채의 구조조정과 화폐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달리오는 최근의 주식 매도로 브리지워터도 20%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브리지워터는 홈페이지에서 자산 1600억달러(약 202조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3-20 10:25:34'헤지펀드의 대부'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업자가 미국이 '거품 이전 단계'에 들어섰다며 오는 2020년 미 대선 이전에 미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70%라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달리오는 전날 하버드케네디스쿨의 정치연구소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 이전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며 "70% 정도"라고 말했다. 달리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규모 감세와 정부지출 확대로 경제를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미 경제가 호황을 맞고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에서 가속하게 만드는 자극들이 많다"며 이로 인해 금리인상 리스크가 높아지고 모든 자산가격이 타격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상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공포에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린 바 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지출 확대가 경기를 과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달리오는 미 경제가 "거품 이전 단계'에 있다며 그러나 빠르게 거품으로 빠져 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8-02-23 09:19:16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트위터가 1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주간사 업무를 맡게될 은행들을 '쥐어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위터는 주간사 수수료로 공모액의 3.25%를 주기로 해 페이스북을 제외하곤 최근 가장 낮은 수수료를 지급하게 됐고, 여기에 더해 주간사 은행들로부터 10억달러 대출도 받기로 거의 합의한 상태다. 지난해 상장한 페이스북은 1.1% 수수료를 냈지만 규모가 커 전체 수수료 수입은 적지 않았고, 2011년 주식공모에 나섰던 판도라 미디어, 링크드인은 각각 7%를 수수료로 냈다. 2001년 이후 10억~20억달러 IPO의 경우 수수료 평균은 4.6%였다. 트위터의 IPO는 파격적인 조건이며, 특히 트위터가 페이스북이나 게임업체 징가 등 몇년새 상장했던 인터넷 기업들과 달리 규모도 훨씬 작고, 여전히 적자를 내고 있어 '벤처 기업'에 더 가깝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조건이다. 파격이 가능해진 것은 징가, 페이스북 등 인터넷 업체들의 영향력이 확대됐다는 점과, 은행들의 과열 경쟁이 함께 작용한 탓이다. 큰 수익이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트위터 IPO 주간사로 선정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수용한 것은 트위터가 갖고 있는 영향력에 기인한 것이다. 수익성은 아직 크지 않지만 모바일의 거인 트위터에 이름 한 자 끼워넣지 못하면 다른 은행들에 밀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다. 트위터는 당초 IPO 주간사 은행으로 골드만삭스를 선택했지만 이후 모간스탠리, JP모간체이스를 합류시켰고, 뒤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도이체방크도 참여시켜 주간사 은행들끼리도 경쟁을 부추겼다. 자문사 EA 마켓츠의 크레이그 오컨트 파트너는 "(지난해) 페이스북의 IPO가 트위터에 훌륭한 교과서가 됐다"면서 "소셜 미디어처럼 IPO 규모와 기업 재무 흐름이 작지 않은 부문의 경우 대형 은행들이 잃어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을 느낀다"고 전했다. 신용평가업체 래피드 레이팅스의 제임스 겔러트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징가, 링크드인 등 IPO 이전에 흑자로 돌아섰던 인터넷 기업들과 달리 트위터는 지난해에도 7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벤처 성장 기업에 더 가까워 보인다"면서 "트위터의 과거 역량보다는 미래 성취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3-10-15 14: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