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탈릭 부테린, 아서 헤이즈 등 웹3(Web 3.0) 분야 거물 250여명이 오는 9월 KBW와 함께 한다. 팩트블록은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의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의 1차 연사 라인업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 및 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KBW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블록체인 및 웹3 산업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집중 조명하는 KBW 메인행사 IMPACT는 9월 3~4일 서울 워커힐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다양한 메인 이벤트와 사이드 이벤트가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IMPACT에서는 인공지능(AI), 디파이(DeFi, 탈중앙화된금융), 블록체인 기반 실물자산토큰화(RWA)를 비롯해 웹2에서 웹3로의 전환을 포함한 새로운 기술 및 시장 동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로 유명한 비탈릭 부테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이자 말스트롬(MaelStrom) 최고투자책임자인 아서 헤이즈 △아비트럼(Arbitrum)을 만든 오프체인랩스(Offchain Labs) 공동창업자 에드 펠튼 △미국 가상자산 수탁업체 비트고(BitGO)의 마이크 벨쉬 △앱토스(Aptos) 최고경영자(CEO) 모 샤이크 △체인링크 랩스(Chainlink)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캐롤라인 팸 위원도 행사장을 찾아 인사이트를 나눈다. 또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를 개발한 미스틴랩스(Mysten Labs)의 공동창업자 에반 청(Evan Cheng)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 얏 시우 등 웹3 분야 선두주자들도 연사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무닙 알리 스택스 공동창업자 △알렉산더 라르센 로닌 네트워크 공동창업자 △ 일라이 벤 새슨 스타크웨어 공동창업자 △키온 혼 모나드 랩스 대표 등도 함께 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웹3 최전선에서 산업을 이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블록체인 산업의 최신 동향을 가장 먼저, 가장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전통 금융기관 및 웹2 기업들도 함께하는 컨퍼런스로서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각과 견해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한국은 대중 확산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분야에 재능 있는 개발자들이 많아 전 세계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시장이다”라며 “KBW 2024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주목받는 트렌드와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기회를 보여줄 수 있는 연사들을 초청해 통찰력과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팩트블록은 지난달부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IMPACT에 참가할 수 있는 ‘슈퍼 얼리버드 패스(Super Early Bird Pass)’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07 18:34:27[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는 일반인들에게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이 동일시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코인 '시장'의 약세가 블록체인 '기술'의 약세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과 기술은 별개"라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10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4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6% 내린 3021만1027.47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8% 떨어진 3078만6000원을 기록했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도 내림세를 보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1.80% 급락한 222만1159.94원을 나타냈다.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75% 하락한 226만3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기준으로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의 물가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7월 CPI는 이날 오후 9시30분께 발표된다. 미국 7월 CPI 전망치(컨센서스)는 헤드라인 기준 전년 대비 8.7%로, 지난주 전망치 8.8%에서 소폭 내려왔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9.1%)보다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7월 CPI가 전망치대로 나올 경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진 않겠지만, 연준이 최근 경제지표를 근거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다음 달 FOMC에서의 금리인상률을이 정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8~9일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에 참석한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은 여전히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 등 글로벌 블록체인 거장들이 강연에 나서면서 이틀 동안 8700여명의 청중이 몰렸으며, 특히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이 42%(3700여명)를 차지했다. 존 린든 미티컬게임즈 대표도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게임시장은 굳건하다"라며 "이 때문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토큰들도 타격을 적게 받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존 린든은 블리자드 등 게임업계에서 10년 넘게 활동해 온 베테랑이다. 그는 "게임 유저들은 꾸준히 우리 게임을 이용하고 토큰을 활용한다"라며 "내가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경제 패턴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 해킹 사건을 겪은 엑시인피티니의 공동설립자인 제프리 저린은 "스카이마비스도 루나 사태와 비슷한 일을 겪었지만 우리의 대응은 루나 사태의 반대였다고 평가 받는다"라며 "우리는 계획이 있었고,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5년 뒤에 이 사태를 돌아보면 스카이마비스와 엑시인피니티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기회가 됐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인피티니의 사이드체인 로닌 네트워크는 해킹을 당해 6억1500만달러(약 800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저린은 해킹사건이 사건 그 자체보다는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통해 엑시인피니티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규제당국과 이야기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배상절차가 끝났고, 자금 이용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가상자산과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서 거품이 빠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낙관적인 답변이 나왔다. 저린은 "새로운 이 시장은 양날의 검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1990년대 IT(정보기술) 버블 때와 비슷하다. 투기적인 상황이 있었고, 당시에는 실제로 기술을 사용한 이들도 적었지만 결국 인터넷은 상용화됐다"며 "가상자산 시장도 안정성에 대한 이슈가 있고, 현재는 약세장이지만 여기서 살아남는 사람들은 그 열매를 따고 시장의 주도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8-10 19:51:26"스카이마비스도 루나 사태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 그러나 우리의 대응은 루나 사태의 반대였다고 평가받는다. 우리는 계획이 있었고,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5년 뒤에 이 사태를 돌아보면 스카이마비스와 엑시인피니티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기회가 됐으리라 믿는다." 엑시인피니티 공동설립자인 제프리 저린(사진)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2022:IMPACT'에서 올해 3월 발생한 해킹 사건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당시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인피티니의 사이드체인 로닌 네트워크는 해킹을 당해 6억1500만달러(약 800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건에 대해 저린은 "더 많은 유저들에게 선보이려는 노력에 치중하다보니 보안 문제에 취약해져 일어난 것 같다"며 "지난 6월에 로닌 네트워크는 완전히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안성에 대한 지적에 "탑클래스 보안전문가를 고용하고 '검증제'(Validator)를 늘려 보안성을 높이고 있다"며 "아직은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학습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저린은 해킹사건이 사건 그 자체보다는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통해 엑시인피니티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규제당국과 이야기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배상절차가 끝났고, 자금 이용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더리움도 다운핵 등 악재가 많았지만 커뮤니티가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과 플랫폼 등이 비전을 말하고 그것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줄 때 오히려 사람들은 더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상자산과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서 거품이 빠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낙관적인 답변이 나왔다. 저린은 "새로운 이 시장은 양날의 검이라고 볼 수 있다. 한번 커지면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럴성이 있지만, 규제정책이나 현실적인 부분에서는 지속성에 여전히 이슈가 존재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1990년대 IT(정보기술) 버블 때와 비슷하다. 투기적인 상황이 있었고, 당시에는 실제로 기술을 사용한 이들도 적었지만 결국 인터넷은 상용화됐다"며 "가상자산 시장도 안정성에 대한 이슈가 있고, 현재는 약세장이지만 여기서 살아남는 사람들은 그 열매를 따고 시장의 주도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2022-08-09 19:00:41[파이낸셜뉴스] "스카이마비스도 루나 사태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 그러나 우리의 대응은 루나 사태의 반대였다고 평가 받는다. 우리는 계획이 있었고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5년 뒤에 이 사태를 돌아보면 스카이마비스와 엑시인피니티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기회가 됐으리라 믿는다." 엑시인피니티 공동설립자인 제프리 저린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2022:IMPACT’에서 올해 3월에 발생한 해킹 사건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당시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 인피티니의 사이드체인 로닌 네트워크는 해킹을 당해 6억1500만달러(약 800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건에 대해 제프리 저린은 "더 많은 유저들에게 선보이려는 노력에 치중하다보니 보안 문제에 취약해져 일어난 것 같다"며 "지난 6월에 로닌 네트워크는 완전히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안성에 대한 지적에 "탑클래스 보안 전문가를 고용하고 '검증제'(Validator)를 늘려 보안성을 높이고 있다"며 "아직은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학습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프리 저린은 해킹 사건을 사건 그 자체보다는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통해 엑시인피니티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규제 당국과 이야기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배상 절차가 끝났고 자금 이용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더리움도 다운핵 등 악재가 많았지만 커뮤니티가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과 플랫폼 등이 비전을 말하고 그것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줄 때 오히려 사람들은 더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상자산과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서 거품이 빠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낙관적인 답변이 나왔다. 제프리 저린은 "새로운 이 시장은 양날의 검이라고 볼 수 있다. 한 번 커지면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럴성이 있지만, 규제 정책이나 현실적인 부분에서는 지속성에 여전히 이슈가 존재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1990년대 정보기술(IT) 버블 때와 비슷하다. 투기적인 상황이 있었고, 당시에는 실제로 기술을 사용한 이들도 적었지만 결국 인터넷은 상용화됐다"며 "가상자산 시장도 안정성에 대한 이슈가 있고 현재는 약세장이지만 여기서 살아남는 사람들은 그 열매를 따고 시장의 주도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8-09 16:00:43[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글로벌 시장의 인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컬렉션들 거래량이 전달 대비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올들어 가상자산 시장이 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NFT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닥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인기 NFT, 한달새 거래량 반토막..이더리움 기반 거래 급감 2일 NFT 데이터업체 클립토슬램에 따르면, 인기 NFT 컬렉션 '아더디드(Otherdeed)' 거래량은 30일전에 비해 50.03% 감소했다. '아더디드' NFT의 기초한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 역시 거래량이 42.39% 줄어들었다. '아더디드'는 BAYC 제작사 유가랩스의 3차원 가상세계(메타버스) 프로젝트 아더사이드(Otherside) 내의 가상토지다. 블록체인별로는 이더리움과 플로우 폴리곤 아발란체 등의 메인넷을 거래량이 급감했다. 이더리움은 거래량이 52.3% 줄어들었고, 고양이 육성 NFT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로 유명한 플로우 역시 51.23% 감소했다. 폴리곤과 아발란체의 거래량은 각각 51.66%와 86.28% 감소했다. 폴리곤은 이더리움의 사이드체인이며 아발란체는 아바랩스에서 출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주요 NFT 거래소의 거래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오픈시와 룩스래어 등 주요 NFT 마켓플레이스의 거래량은 5월 39억7000만달러(약 4조9664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4월 71억6000만달러(약 8조9571억원) 대비 44.6% 감소한 수치다. NFT 거래량은 '룩스래어 자전거래 논란'이 있었던 1월 165억4000만달러(20조6915억원)을 나타낸 이후 꾸준히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BAYC 가상토지 출시 당시 혼란에 엑시 인피티니 해킹까지 5월 NFT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유가랩스가 아더사이드를 출시하며 발생한 혼란이 1차적인 원인이다. 유가랩스는 지난해 발매한 BAYC의 인기를 발판삼아 메타버스 게임을 기획하고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아더디드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사전판매에 2억8500만 달러(3568억2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몰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판매 과정에서 수요가 몰리면서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가스비)가 발행전에 비해 9배 이상 폭등했다. 가스비가 높은 거래가 우선적으로 처리되며 일부 거래가 실패하는 사례도 나왔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유가랩스가 홍보를 위해 이같은 상황을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불만이 쏟아지며 BAYC 가격까지 덩달아 하락했다. 돈 버는 게임(P2E) 트렌드 대표 주자 엑시 인피니티에서 역대급 해킹 사고가 발생하며 관련 NFT 판매가 주춤한 영향도 받았다. 지난 3월29일 엑시 인피니티가 사용하는 이더리움 사이드체인 로닌네트워크에서는 해킹 사고가 발생, 17만3600ETH와 2550만USDC가 도난당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엑시인피니티는 30일 전에 비해 66.87% 거래량이 급락한 상태다. 가상자산 침체·'테라 사태' 얼어붙은 투자심리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와 '테라·루나 사태'로 NFT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식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달 구글 트렌드 NFT 글로벌 키워드 검색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0~100점으로 평가되는 구글 트렌드 점수에서 5월 말 기준 NFT는 26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의 100 이상에 비해 76% 낮아진 것이다. NFT 시장의 '버블'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도 반영됐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17일 '테라·루나 사태'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NFT와 메타버스 가상공간(랜드)을 투기 거래가 만연하는 위험 분야로 꼽았다. 보고서는 "NFT와 랜드 투자자들은 다른 구매자가 자신이 구매한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해당 자산을 매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자산을 사들이고 있다"며 "실제 사용자 수요가 제한된 상태에서 투기 거래로 인해 가격 상승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02 17:20:29수년간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가상자산 해킹으로 대량 살상무기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5년간 총 15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최근엔 6억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해킹까지 주도했다는 것이다. 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사이버보안국(CISA)이 북한 국가 차원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미국 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 프로토콜, 블록체인 게임(P2E), 가상자산 벤처캐피탈 투자 펀드 등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자산 산업의 다양한 조직을 표적으로 하는 북한 사이버 공격자들을 관찰했다"며 가상자산 업계를 지목해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FBI는 지난 달 P2E 게임 엑시인피니티가 사용하는 이더리움 사이드체인 로닌네트워크에서 해킹으로 17만3600개의 이더리움(ETH)과 2550만개의 USD코인(USDC)이 도난 당한 사건이 북한 당국이 배후에 있는 해킹조직 라자루스그룹과 APT38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미국 당국은 라자루스그룹이 엑시인피니티 해킹으로 확보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도록 가상자산이 보관된 지갑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북한이 가상자산 관련 해킹 규모를 늘리면서 세계 안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북한처럼 고립된 국가도 가상자산을 이용한 사이버 전쟁에 참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시장조사업체 TRM의 아리 레드보드 법무·정무담당자는 "북한은 일찍감치 가상자산 자금세탁에 관여하면서, 가상자산의 수익성이 높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관련 데이터 제공업체인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지난 해 가상자산 거래소 및 투자회사에 7차례 침입해 총 3억9500만달러(약 5000억원) 어치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집계했다. 전년에 비해 1억달러(약 1200억원)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 해까지 5년간 해킹으로 탈취한 가상자산 규모는 무려 1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해킹조직에는 라자루스그룹과 APT38 외에도 블루노로프, 스타더스트천리마 등이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4-20 18:18:23[파이낸셜뉴스] 수년간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가상자산 해킹으로 대량 살상무기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5년간 총 15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최근엔 6억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해킹까지 주도했다는 것이다. ■美 "北 연계 해킹 그룹, 가상자산 업계 노린다" 경고 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사이버보안국(CISA)이 북한 국가 차원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미국 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 프로토콜, 블록체인 게임(P2E), 가상자산 벤처캐피탈 투자 펀드 등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자산 산업의 다양한 조직을 표적으로 하는 북한 사이버 공격자들을 관찰했다"며 가상자산 업계를 지목해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FBI는 지난 달 P2E 게임 엑시인피니티가 사용하는 이더리움 사이드체인 로닌네트워크에서 해킹으로 17만3600개의 이더리움(ETH)과 2550만개의 USD코인(USDC)이 도난 당한 사건이 북한 당국이 배후에 있는 해킹조직 라자루스그룹과 APT38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미국 당국은 라자루스그룹이 엑시인피니티 해킹으로 확보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도록 가상자산이 보관된 지갑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라자루스그룹은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등 수년간 여러차례 사이버공격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해킹조직들은 김정은 정권의 통치자금을 마련하고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해킹 공경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 제재로 일반적인 수단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거의 막혀있는 상황에서 가상자산에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5년간 15억달러 가상자산 해킹" 주장도 북한이 가상자산 관련 해킹 규모를 늘리면서 세계 안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북한처럼 고립된 국가도 가상자산을 이용한 사이버 전쟁에 참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시장조사업체 TRM의 아리 레드보드 법무·정무담당자는 "북한은 적은 비용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를 해킹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북한은 일찍감치 가상자산 자금세탁에 관여하면서, 가상자산의 수익성이 높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관련 데이터 제공업체인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지난 해 가상자산 거래소 및 투자회사에 7차례 침입해 총 3억9500만달러(약 5000억원) 어치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집계했다. 전년에 비해 1억달러(약 1200억원)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 해까지 5년간 해킹으로 탈취한 가상자산 규모는 무려 1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해킹조직에는 라자루스그룹과 APT38 외에도 블루노로프(BlueNoroff), 스타더스트천리마(Stardust Chollima) 등이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4-19 17:56:41[파이낸셜뉴스] 미국 재무부는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가 당한 6억2500만 달러(약 7670억원)가 넘는 암호화폐 해킹의 배후에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가 있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시들에 따르면 재무부는 이날 라자루스와 연결된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지갑 주소를 제재 리스트에 추가하고 이같이 밝혔다. 액시 인피니티를 구동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로닌은 지난달 23일 "해커들이 침입해 17만3600이더리움과 2550만달러(약 310억원)의 스테이블 코인(USDC)을 탈취했다"고 밝혔다. 도난 당시 암호화폐의 가치는 5억4000만달러 상당이었으나, 최종 피해액은 6억2500만 달러에 달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인 체이널리시스와 엘립틱도 "북한이 '액시 인피니티'의 해킹 피해 배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라자루스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 은행과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 개인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현금성 자산과 암호화폐, 민감 정보 등을 갈취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라자루스는 2017년 12월 미국과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 150여개국의 컴퓨터 30만대 가량에 피해를 준 워너크라이 2.0 랜섬웨어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4-15 08:49:40[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킬러'라고 불리는 카르다노(ADA)와 솔라나(SOL)가 급속히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카르다노와 솔라나 블록체인을 이용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ADA, SOL을 보유한 전자지갑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블록체인 성능 개선을 위한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와 사용처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가상자산 시세에도 관심이 입중되고 있다. ADA, 전자지갑 1600%↑·900개 프로젝트 진행중 가상자산 전문매체 유투데이(U.today)는 11일(현지시간) 카르다노의 ADA를 보유하고 있는 전자지갑의 수가 지난 2020년 12월 18만6000개에서 2022년 1분기 320만개로 1600%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1분기말까지 ADA 보유 전자지갑 수가 50만개 이상 급증했다. 카르다노 블록체인 활용이 급증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 알론조 하드포크를 진행하며 디파이나 NFT 등 프로젝트가 가능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ADA 활용이 급증한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것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의 거래(온체인거래)다. 카르다노의 10만달러(약 1억2352만원) 이상 온체인 거래는 올 1·4분기 기준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50배나 급증했다. 카르다노 생태계의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900여개의 프로젝트가 ADA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진행 중이다. 이들 가운데 3.6%가 NFT 마켓플레이스 프로젝트이며 NFT컬렉션도 47.9%를 차지한다. 유명인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도 있다. 미국 유명 래퍼 스눕독은 NFT 프로젝트 클레이 네이션(Clay Nation)과 협업을 통해 ADA 기반의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NFT에는 클레이 애니메이션과 스눕독의 음악 등이 담길 예정이다. 솔라나, NFT 누적판매 18억$..디파이 TVL도 65억$ 수준 '이더리움 킬러’라고 불리는 카르다노는 1세대 블록체인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목적으로 출시됐다. 카르다노의 초당 처리 가능 트랜잭션(TPS)은 최대 266TPS에 달해 이더리움을 압도한다. 네트워크 보안과 확장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하이드라(Hydra) 업데이트도 2분기 예정돼 있다.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TPS는 이론상 50만~100만TPS까지 가능해진다. 그만큼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에너지 집중도가 높은 작업증명(PoW) 대신 PoS 방식을 도입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카르다노와 이더리움을 바짝 뒤쫓고 있는 솔라나 역시 사용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NFT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슬램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NFT 누적 판매액은 18억달러(약 2조2257억원, 8일 기준)를 돌파했다. 이더리움 기반 누적 판매액 221억7060만달러(약 27조4050억원), 로닌 네트워크 40억5000만달러(약 5조62억원)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는 최근 SOL 기반의 NFT 판매를 지원하기 시작, SOL 기반 누적판매액은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솔라나를 기반으로 하는 디파이 서비스의 활성화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총자산예치금(TVL)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솔라나의 TVL은 65억1000만달러(약 8조457억원)에 달한다. 이더리움(1155억6000만달러) 테라(260억400만달러) 바이낸스스마트체인(131억달러) 아발란체(103억달러)에 이어 5위권 수준이다. 솔라나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전자지갑 역시 160만개를 넘는 수준이다. 솔라나는 최대 5만TPS에 달하는 처리속도를 자랑하며 수수료가 몇달러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하다. 탈중앙화 오라클 프로젝트 피스네트워크(Pyth Network)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몇 안되는 알트코인 중 하나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4-12 15:24:19[파이낸셜뉴스] 과다한 에너지 사용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비트코인(BTC) 채굴사업에 태양광 발전과 배터리 기술이 활용된다. 특히 이 사업에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협력하고 있어, 향후 두 사람의 가상자산 사업 협력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 개발회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 아담 백(Adam Back)은 마이애미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에서 "미국 텍사스주에 테슬라의 태양광 설비와 대용량 배터리로 가동되는 비트코인 시범 채굴장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비트코인 전도사'로 유명한 잭 도시가 세운 블록(옛 스퀘어)의 자금 지원을 받아 채굴장을 건설 중"이라고 발표했다. 아담 백 CEO는 "텍사스에 건설 중인 채굴장은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운영되도록 설계됐다"며 "이를 통해 줄곧 지적받던 비트코인 채굴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미래를 위한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우리의 주장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그동안 비트코인 경제에 찬성하면서도 채굴과정에 과다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점을 비판해 온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와, 비트코인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잭 도시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친환경 에너지 비트코인 채굴사업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는 최근 9% 이상의 트위터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는 등 잭 도시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바이낸스, 아부다비에서 가상자산 중개사업 허가 획득...중동 사업 확장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아립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가상자산 중개사업 승인을 받았다. 최근 바레인과 두바이에서도 가상자산 사업 허가를 받은 바이낸스가 중동지역 사업을 집중적으로 확장해 가는 모양새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아부다비 글로벌 시장(ADGM)의 금융 서비스 규제 당국(FSRA)으로부터 금융 서비스 허가(FSP)에 대한 IPA(In-Principle Approval)를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ADGM FSRA 승인으로 바이낸스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고객에게 가상자산 제공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영국, 미국 등 서방 주요국가에서 사업승인을 받지 못해 잇따라 사업을 철수한 바이낸스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을 거점으로 가상자산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엑시 인피니티 해킹, 사용자 기대 부응 못해 "사과"..피해 복구에 2년 이상 예상 최근 6억달러 이상의 해킹 사고를 당한 일명 돈버는 게임(P2E) 대표 주자 엑시인피니티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우리를 신뢰한 플레이어인데, 우리는 그 신뢰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엑시인피니티의 모회사 스카이마비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OO인 알렉산더 레너드 라슨(Aleksander Leonard Larsen)은 8일 코인데스크 인터뷰를 통해 "약 6억달러에 달하는 로닌 네트워크 해킹 피해액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2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도난 자금 중 일부는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회사 자금과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피해를 입은 사용자의 자산을 전액 배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르센 COO는 "진보적인 탈중앙화를 향한 길을 충분히 빠르게 나아가지 못다는 점을 인정하며, 그것이 결과적으로 사용자를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오류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해킹 공격 과정에서 스카이마비스는 공격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는 데 6일 이 걸렸다"고 밝히고 "앞으로 로닌 네트워크 모니터링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찾고 있다"며 기술적 보완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4-11 06:4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