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엔비디아’와 함께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치과 수술 로봇을 상용화 한 미국 의료로봇 전문기업 ‘네오시스(Neocis)’에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네오시스’가 투자를 유치한 금액은 2000만달러(약 260억원) 규모이며,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엔비디아 산하 벤처캐피털(VC) 엔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네오시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초이자 유일하게 승인한 치과 수술로봇 ‘요미(Yomi)’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요미’는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후, 지금까지 4만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식립했고 2023년 기준 미국에서만 180개 이상의 치과병원이 도입했다. 한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네오시스’ 외에도 ‘엘엔로보틱스(LN Robotics)’와 ‘에이블랩스(ABLE Labs)’와 같은 헬스케어 로봇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엘엔로보틱스’는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부교수인 최재순 대표가 설립한 의료용 로봇 개발사로, 심혈관중재술에 사용되는 로봇인 ‘에비아(AVIARÒ, All-purpose Vascular Intervention Assist Robot)’를 개발했다. ‘엘엔로보틱스’ 지난 2023년 2월, 관상동맥중재술 보조 로봇으로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2023년 12월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에이블랩스’는 바이오 실험 자동화 로봇을 제품화한 회사로, 액체 핸들링 자동화 로봇 ‘노터블(Notable)’, ‘수터블(Suitable)’ 개발을 완료해 사업화 한 스타트업이다. 수작업 기반으로 이뤄지는 바이오 실험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자동화 로봇을 통해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수작업보다 높은 재현성, 생산성, 연구 효율성을 만들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의료 분야에서 로봇이 도입되는 사례는 속속 나오고 있으나, 치과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로봇을 이용한 임플란스 수술은 ‘네오시스’가 최초"라며 “향후 AI와 로봇공학 기술의 융복합으로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향후 헬스케어 로봇 분야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AI부터 로봇까지 기술적 밸류체인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꾸준한 투자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5 10:11:52[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바이오 실험 자동화 로봇을 제품화한 스타트업 ‘에이블랩스는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퓨처플레이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에이블랩스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 체제를 확립,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에이블랩스는 수작업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바이오 실험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자동화 로봇을 통해 혁신한다. 에이블랩스가 개발한 액체 핸들링 로봇 ‘노터블(Notable)’은 바이오 실험을 자동화하는 로봇으로, 바이오 실험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리터 단위의 액체를 정밀하게 흡입하고 분주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진행한 기술실증 사업을 통해 안정성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기술실증 사업 이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정식으로 납품하여 단백질 정제 공정을 자동화했다. 에이블랩스의 액체 핸들링 로봇 노터블은 3000만원 수준이다. 스위스, 독일 등의 경쟁사 제품 대비 최고 5~10배 가량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높은 가격 탓에 자동화 로봇의 도입이 힘들었던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도 도입 검토가 가능한 가격대다. 외산 제품이 갖추지 못했던 유저 소프트웨어의 편의성과 빠른 기술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상 에이블랩스 대표는 “에이블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40명 규모의 핵심 인력을 확보하고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단순 반복 실험의 자동화를 통해 연구자들이 더 가치 있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높은 품질의 연구 결과 및 신약 개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온느 9월에는 신한스퀘어브릿지와 함께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투자 컨퍼런스인 RESI에 참여한다. 내년 2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전세계 최대 바이오 자동화 전시회인 SLAS(The Society for Laboratory Automation and Screening) 2023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미국 진출을 위한 핵심 파트너를 확보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17 07:42:44[파이낸셜뉴스] 로봇용 핵심 센서·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가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시설 확충과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다. 특히 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는 2020년 7월 시드 투자에 이어 추가 베팅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이노베토리’(Robotics Innovatory, 지도교수 최혁렬)에서 출범한 연구실 창업 스타트업이다. 1995년부터 축적한 ‘필드 센싱’(Field Sensing) 원천 기술을 통해 ‘충돌·근접 감지 안전 센서’, ‘초박형 토크 센서’, ‘다축 힘·토크 센서’ 등 로봇용 핵심 센서를 개발했다. 이 중에서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와 기술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투자의 배경에는 토종 로봇용 센서 개발의 필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인간과 로봇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주목받으면서 ‘물리적 인간-로봇 상호작용’(pHRI) 기술도 덩달아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pHRI 기술 구현에 필요한 센서와 기술들은 아직 외산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또한 로봇의 보급화를 위해서는 고가 센서의 양산화가 요구된다. 우리나라의 로봇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에이딘로보틱스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가 센서의 국산화 및 양산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에이딘로보틱스는 최근 삼성, LG 그리고 다수의 국내 로봇 제조기업 등에 센서를 납품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금번 투자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pHRI 기반 로봇 솔루션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국내 굴지의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로보틱스 시장에서 pHRI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력채용과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08 10:17:01[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해양오염 처리 로봇 개발 소셜벤처 ‘쉐코’가 중동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자이텍스(GITEX)’에 참가했다. 쉐코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 소규모 기름 유출 사고용 유회수기 신모델 ‘쉐코아크(SHECO ARK)’를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29일 말했다. 자이텍스는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자, 기업 인큐베이터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다. 쉐코가 참가한 ‘자이텍스 퓨처스타스 (GITEX Future Stars)’ 에서는 주로 IT 분야 스타트업의 전시가 진행된다. 올해 자이텍스에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약 750개사가 참가했고 400명 이상의 투자자와 146,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쉐코가 선보인 쉐코아크는 기름 유출 사고가 소형화되는 추세에 따라 효율성, 편의성, 환경성에 집중해 개발됐다. 작고 가벼운 사이즈로 신속한 초동 대처가 가능하며 자체 유수분리 기능으로 2차 분리 과정이 필요 없다. 무선 원격 조종도 가능해 해상 환경에 적합하고, 수평 회수 방식과 회수 임펠러를 활용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회수가 가능한 점도 큰 장점이다. 방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 확산을 최소화 하는 환경적 효과도 크다. 이번 박람회 참여로 쉐코가 달성한 성과도 크다. 먼저 생물 다양성 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 엔댄저드 와일드라이프 오위(Endangered Wildlife OÜ)와 기름 오염 피해를 줄일 때 얻을 수 있는 해양 생물의 경제적 효과를 측정키로 했다. 이탈리아 컨설팅 기업인 UESE그룹과는 쉐코 제품에 대한 유럽 지역 독점 판매권을 두고 협의가 진행됐다. 친환경 유흡착포 오일 큐브 등을 제조하는 브라질의 바이오솔빗의 바이오 블루 (BIOSOLVITS BIO BLUE)와는 상호 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확장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쉐코 권기성 대표는 “쉐코아크는 해양 방제 사고 현장을 넘어 다양한 해양 산업 분야와 수정화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로봇”이라며 “원격조종 로봇을 시작으로 유출 기름 영상 인식, 다중제어 군집주행, 완전 자율주행 등 사고 현장의 완전한 자동화를 이루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0-29 09:27:13"공학도로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포스코 사내벤처 '이롭'의 이성진 대표(사진)는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포스코 기술연구소에서 줄곧 연구원을 지낸 '공학도'다. 퇴직을 1년 앞둔 지난해 이 대표가 사내벤처 제도인 '포벤처스'에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내놓기 위해서'다.35년간 포스코에서 근무하며 제철소 내 크고 작은 화재 사건을 접하며 '사전에 화재를 방지할 순 없을까'란 의문점을 품고 있던 그는 2017년 1월 오이타제철소 전기실 화재사건을 계기로 제철소의 화재감시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일본의 오이타제철소가 화재로 9개월 동안 조업이 중단되며 30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뉴스를 보고 대규모 사업장의 화재감시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어요."그렇게 시작된 인공지능(AI) 모바일 로봇을 활용한 화재감시 및 화재진압 솔루션 기술 개발은 2년가량이 지나 포스코 사내벤처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대표가 제안한 기술은 기존 제철소에서 화재감시센서와 전문가 순시 화재진단, 인력 및 장비로 관리해왔던 화재관리 시스템에 AI를 도입해 미리 인지하고 감시하는 동시에 초기진압까지 대응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실제 철강소를 포함한 대다수 생산공장에서는 CCTV와 열화상카메라 정도로 화재 가능성에 대해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고정식 카메라를 움직이는 로봇에 부착해 공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실제품 제작에 성공한 이동식 화재감시 시스템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열연공장에 적용됐다. 기존 고정식이었던 카메라를 로봇과 결합해 비용도 60%가량 줄였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또 그는 고정식 열상과 열화상센서에 물을 분사하는 에어로졸을 탑재시켜 긴급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모바일로봇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화재감시 및 진단을 실시간으로 수행하고, 화재발생 시 위치를 인식해 자동 소화하는 기술로 24시간 화재감시를 무인으로 수행할 수 있단 것이 이 시스템의 특징입니다. 이 경우 조기에 화재를 진압해 대형 사고로 번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10월 창업을 위한 사내 심사를 앞두고 있다. 창업 이후 그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다수의 중소기업과 협력해 제철소를 포함한 대형 산업시설에서 주거시설까지 확대할 수 있는 화재관리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세한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관련 기술들은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실제 제품에 도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포스코는 여러 기업의 기술을 융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사내벤처 제도 지원이 없었다면 저 역시 해당 기술 개발이 불가능했을 겁니다." 성초롱 기자
2020-06-10 17:23:51달콤커피가 프랜차이즈 커피업계 최초로 4차 산업혁명 핵심인 로봇기술 기반의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다날의 커피전문브랜드 달콤커피는 최근 기술가치평가와 혁신, 그리고 성장가능성 등 기업평가를 통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달콤커피는 커피와 로봇, 결제기술 그리고 통신 및 전자기술 등 7개 첨단 산업의 기술력이 융합된 로봇카페 '비트'를 신규 론칭하면서 스마트 카페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달콤커피는 3건의 특허를 비롯한 지적재산권도 확보했다. 무인 커피음료 제조 머신을 이용한 음료주문 처리 장치 및 동작방법에 관한 특허, 커피제조 장치가 사용자에게 주문한 커피를 제공하게 하는 장치와 동작방법에 관한 특허, 커피제조 장치에서 발생된 이벤트를 관리자 단말기에 통지하는 장치와 동작방법에 관한 특허 등 3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2건의 특허를 추가 출원중이다.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2-20 17:50:18달콤커피가 프랜차이즈 커피업계 최초로 4차 산업혁명 핵심인 로봇기술 기반의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다날의 커피전문브랜드 달콤커피는 최근 기술가치평가와 혁신, 그리고 성장가능성 등 기업평가를 통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달콤커피는 커피와 로봇, 결제기술 그리고 통신 및 전자기술 등 7개 첨단 산업의 기술력이 융합된 로봇카페 ‘비트’를 신규 론칭하면서 스마트 카페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달콤커피는 3건의 특허를 비롯한 지적재산권도 확보했다. 무인 커피음료 제조 머신을 이용한 음료주문 처리 장치 및 동작방법에 관한 특허, 커피제조 장치가 사용자에게 주문한 커피를 제공하게 하는 장치와 동작방법에 관한 특허, 그리고 커피제조 장치에서 발생된 이벤트를 관리자 단말기에 통지하는 장치와 동작방법에 관한 특허 등 3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2건의 특허를 추가 출원중이다. 여기에 다수의 상표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을 통해 로봇카페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달콤커피 지성원 대표는 “이제는 단순한 커피전문 브랜드가 아닌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등 차세대 4차산업 기술이 융합된 로봇카페 비트를 통해 달콤커피가 플랫폼이 되는 비즈니스를 궁극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벤처인증은 그 첫번째 단계가 실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 대표는 또 “로봇카페의 핵심은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고객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고 이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로봇이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되면서 새로운 산업들이 생겨나고 일자리 창출효과가 나타나는 등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달콤커피는 이번 벤처기업 인증을 통해 취득세 및 재산세 등의 조세감면과 자금조달 및 금융지원과 같은 정부 혜택을 지원받고 출원중인 특허를 포함한 국제특허(ICT) 등으로 로봇카페 비트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면서, 국내외 스마트 로봇카페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2-20 14:13:23코스모로보틱스가 웨어러블 로봇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사람이 직접 장착하는 형태의 재활보행 훈련 로봇을 제작, 판매한다. 올해 해외 시장 확대와 소비자간거래(B2C) 시장 진출 등에 역량을 집중해 내년 코스닥 상장까지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 공학연구소가 개발한 재활로봇 '엑소아틀레트'의 원천 기술을 이전받고 코스모그룹 지주사격인 코스모앤컴퍼니로부터 투자를 받아 출발했다. 강곤 코스모로보틱스 대표이사(사진)는 26일 "의료 발달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장애 상태로 남거나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며 "과거에는 사람이 재활치료를 했지만 미래에는 로봇이 대신할 것이라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기술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재활치료 시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보행장애 수준에 맞춘 재활로봇코스모로보틱스 제품은 보행장애 수준에 맞춰 재활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여기에 유아·청소년·성인용 등 연령대 별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이다. 특히 200여개의 부품을 국산화한 '메이드 인 코리아'로 확보했다. 코스모로보틱스 대표 제품인 지면보행형 웨어러블 재활로봇 '이에이2 프로'는 수동형·능동형 보행 모드를 갖추고 있어 착용 환자에 맞춰 움직인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이용할 수 있다. 강 대표는 "재활로봇 제품은 뇌손상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환자들을 위한 보행 치료를 제공한다"며 "환자의 보행수준에 맞게 걸음폭, 걸음속도, 운동시간 등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초기 설정으로 발목 높이까지 올라왔던 제품이 강 대표가 제품 버튼으로 조절하자 높이가 무릎 위까지 올라갔다. 이어 걸음 폭도 손쉽게 줄일 수 있었다. 이는 장애 정도가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탑재된 기능이다. 또 의자에 앉아서 바로 일어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는 등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다. ■해외 B2C 시장으로 확대코스모로보틱스는 해외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재활치료 시장이 해외보다는 성숙되지 않아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이에 강 대표는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코스모로보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을 받았다"며 "이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었다"고 말했다. 시장 공략이 맞아 떨어지며 지난해 매출액 8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그는 이어 "대다수 의료기기 기업들은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증은 받는 과정도 어렵지만 개선을 해도 다시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금전적이나 프로세스가 힘들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연말까지 재활 치료가 아닌 건강한 작업자의 일을 돕거나 움직을 도와주는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유아용 재활 치료 로봇도 개발중이다. 유아용 로봇은 성인용 로봇 보다 모터와 발걸음 형태가 크게 다르므로 기술개발이 까다롭다. 강 대표는 "코스모로보틱스의 경쟁력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존재하지 않는 유아용 재활 로봇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이 과정에서 서울경제진흥원(SBA) 지원이 있었고 시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세 종류의 제품을 연말까지 두 개 정도 추가할 계획"이라며 "B2C 시장을 확대해 흑자전환을 이룬 후 코스닥시장 상장까지 성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5-26 18:24:51[파이낸셜뉴스] 코스모로보틱스가 웨어러블 로봇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사람이 직접 장착하는 형태의 재활보행 훈련 로봇을 제작, 판매한다. 올해 해외 시장 확대와 소비자간거래(B2C) 시장 진출 등에 역량을 집중해 내년 코스닥 상장까지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 공학연구소가 개발한 재활로봇 ‘엑소아틀레트’의 원천 기술을 이전받고 코스모그룹 지주사격인 코스모앤컴퍼니로부터 투자를 받아 출발했다. 강곤 코스모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진)는 26일 "의료 발달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장애 상태로 남거나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며 "과거에는 사람이 재활치료를 했지만 미래에는 로봇이 대신할 것이라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기술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재활치료 시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보행장애 수준에 맞춘 재활로봇 코스모로보틱스 제품은 보행장애 수준에 맞춰 재활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여기에 유아·청소년·성인용 등 연령대 별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이다. 특히 200여개의 부품을 국산화한 '메이드 인 코리아'로 확보했다. 코스모로보틱스 대표 제품인 지면보행형 웨어러블 재활로봇 ‘이에이2 프로’는 수동형·능동형 보행 모드를 갖추고 있어 착용 환자에 맞춰 움직인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이용할 수 있다. 강 대표는 "재활로봇 제품은 뇌손상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환자들을 위한 보행 치료를 제공한다"며 "환자의 보행수준에 맞게 걸음폭, 걸음속도, 운동시간 등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초기 설정으로 발목 높이까지 올라왔던 제품이 강 대표가 제품 버튼으로 조절하자 높이가 무릎 위까지 올라갔다. 이어 걸음 폭도 손쉽게 줄일 수 있었다. 이는 장애 정도가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탑재된 기능이다. 또 의자에 앉아서 바로 일어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는 등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다. 해외 B2C 시장으로 확대 코스모로보틱스는 해외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재활치료 시장이 해외보다는 성숙되지 않아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이에 강 대표는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코스모로보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을 받았다"며 "이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었다"고 말했다. 시장 공략이 맞아 떨어지며 지난해 매출액 8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그는 이어 "대다수 의료기기 기업들은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증은 받는 과정도 어렵지만 개선을 해도 다시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금전적이나 프로세스가 힘들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연말까지 재활 치료가 아닌 건강한 작업자의 일을 돕거나 움직을 도와주는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유아용 재활 치료 로봇도 개발중이다. 유아용 로봇은 성인용 로봇 보다 모터와 발걸음 형태가 크게 다르므로 기술개발이 까다롭다. 강 대표는 "코스모로보틱스의 경쟁력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존재하지 않는 유아용 재활 로봇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이 과정에서 서울경제진흥원(SBA) 지원이 있었고 시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세 종류의 제품을 연말까지 두 개 정도 추가할 계획"이라며 "B2C 시장을 확대해 흑자전환을 이룬 후 코스닥시장 상장까지 성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5-26 07:41:50[파이낸셜뉴스]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협력한 SK에너지와 스타트업 크래블, 호반그룹과 스타트업 두왓 등 18개사가 우수한 성과를 인정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에서 '2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중기부 장관상을 받은 크래블의 경우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초정밀측위 솔루션 등을 활용해 SK에너지 사업장 내 기 구축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가스감지 솔루션 개선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협력으로 국내 중대재해 예방 분야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왓은 호반호텔앤리조트 내에 모바일 체크인·아웃 기능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 플랫폼을 제작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호반그룹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서비스 확대 공급과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수상의 또다른 주인공인 바스젠바이오는 대웅제약의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최적의 병용약물 구조 분석 및 약물 효과 시뮬레이션'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AI기반 신약 개발 솔루션을 적용해 항암제 임상 개발 전(前) 유효타겟 발굴 및 검증하는 과제다. 바스젠바이오는 추가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동아ST 등 제약사들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영진약품과 대장암 신약개발 기술이전에 성공한 바 있다. 이외에도 시만, GS건설, 시리에너지, 현대코퍼레이션, 밀리어스, CJ ENM, 인텔리즈, 한솔PNS, 럼플리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감,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이제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동반성장의 한축으로 기업의 성장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협업의 연결고리가 되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개방형 혁신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9 10: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