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마켓은 1789억 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근마켓은 총 2270억 원 누적 투자를 달성,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이 됐다. 이번 투자에는 리드 투자사인 DST글로벌과 에스펙스매니지먼트, 레버런트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사를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알토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스트롱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특히 DST글로벌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초기 투자사로 유명하다. 당근마켓은 월간이용자수(MAU) 1500만, 주간이용자수(WAU) 1000만 이상이다. 가입자 수는 약 2100만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활성화 수치인 월간 앱이용시간도 압도적이다. 글로벌 데이터 조사기관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당근마켓 1인당 월 평균 이용시간은 2시간 2분이다. 월 방문횟수도 이용자 1명 당 64회에 달한다. 당근페이 기반으로 로컬 e커머스 강화 당근마켓은 이번 신규 투자 자금으로 △기술 고도화 △사업확장을 위한 인력채용 △해외 시장 진출 확대 △국내외 마케팅 강화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간편결제 ‘당근페이’ 기반으로 지역 전자상거래(로컬 e커머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농수산물과 신선식품 등 지역 상권과 주민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한편, 청소, 반려동물, 교육, 편의점 등 지역 업체들과 연계 사업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당근마켓은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 4개국 72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버전 ‘캐롯(Karrot)’ 서비스 지역과 범위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전 직군에 걸쳐 인재 채용에도 속도를 낸다. 다양한 분야 개발 인력을 비롯해 디자인, 마케팅, 기획, 해외사업 분야까지 40여개 포지션에서 신규 인력 채용을 한다. 현재 200여명까지 확보한 인원을 연내 300여명 수준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DST글로벌 존 린드포스(John Lindfors) 파트너는 “지난 수년 간 당근마켓이 한국 모바일 C2C(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선보이며 새로운 마켓을 창출해낸 영향력과 빠른 성장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뛰어난 서비스 모델과 지역 커뮤니티 기반 이용자 행태는 당근마켓이 로컬 슈퍼앱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당근마켓 김용현 공동대표는 “로컬 비즈니스는 해외 시장에서도 고도성장 중인 분야로, 동네라는 키워드에 집중한 당근마켓 철학과 서비스 모델이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 확장성을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실현해 나가며 로컬 슈퍼앱으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8-18 09:40:15[파이낸셜뉴스] 신협중앙회는 생활밀착형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신협 라이프온’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협 라이프온’은 상호금융기관의 강점인 조합원,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에 기반한 로컬 중심 생활금융 플랫폼이다. 이 앱은 조회·이체 등 기본 금융 서비스와 함께 소상공인 및 자영업 조합원 가게 홍보, 직거래 장터, 문화·관광 프로그램 예약 서비스 등 다양한 멤버십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조합원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주변 조합원들에게 홍보하고 할인 쿠폰 발행을 지원하는 ‘조합원 가게 서비스’ △생산자 조합원과 소비자 조합원을 연결하는 ‘직거래 장터 서비스’가 있다. 또 △조합 페이지에서 방문 없이 각종 공지사항과 행사 일정을 확인하고 △조합원 혜택 서비스를 통해 신협이 운영하는 문화·교육 프로그램 예약과 이벤트 참여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앱에서는 조합원 건강 증진을 위한 만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사용해 매일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직거래 장터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조합원 소모임 공간인 ‘행복 커뮤니티’, 신협사회공헌재단과 연계한 ‘기부 서비스’등이 마련됐다. 신협은 이번 라이프온 출시를 기념해 이달 한 달 동안 룰렛 이벤트, 직거래 장터 특가전, 경품 이벤트, 유튜브 영상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라이프온 룰렛 이벤트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4주 간 주별로 진행된다. 금 2돈, 30만원 상당의 모바일 여행상품권,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주유권 등 푸짐한 경품이 총 2492명에게 제공된다. 라이프온 회원은 매일 최대 3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경품 당첨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직거래 장터 특가전 이벤트를 통해서는 완도제일신협, 대관령신협, 인켈신협 등이 판매하는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회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경품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1명에게 현금 100만 원을, 1000명에게는 모바일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유튜브 영상 댓글 이벤트는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신협중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라이프온 홍보 영상을 시청한 후 소감을 댓글로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총 3명에게 아이패드 9세대 Wifi 모델을, 20명에게는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신협중앙회 공식 유튜브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협 관계자는“금융권 내 슈퍼앱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협은 고객과의 비대면 접점을 강화하고 신협만의 멤버십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협동조합에 특화된 생활 밀착형 앱인 ‘신협 라이프온’을 출시하게 됐다”며,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 준법감시인 심의필 제2024-233호(2024. 10. 30.)(유효기간 2024. 11. 1. ~ 2024. 12. 31.) <끝>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04 14:57:44[파이낸셜뉴스] TS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이주노동 생태계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컨설팅 및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클링커즈’에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클링커즈는 플랫폼 ‘글로우(GLOW)’를 통해 이주노동 생태계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도 높은 노동 품질 보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주노동 생애 전반에 필요한 정보부터 금융(송금·보험·대출·환전), 선불폰, 정보(비자·서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했다. 글로우는 지난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1차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주노동자를 위한 정보제공 리소스 페이지와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올해 한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송금’, ‘대출’, ‘선불폰’ 중개 서비스를 출시한다. 향후 부동산과 비자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글로벌 이주노동자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클링커즈가 제공하는 '글로우' 플랫폼은 이주노동 생태계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고 하이퍼로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앞으로 이주노동자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필요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성권 클링커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우 커뮤니티의 고도화 및 국내 서비스 정식 론칭을 통해 10만명의 이주노동자 사용자 확보를 1차 목표로 하고 있다"며 "3년 내 한국 시장 점유율 30%, 전 세계 500만 이주노동자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07 08:39:31크래프톤이 세계 5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21년 3월부터 약 1년 간 현지 기업에 총 1000억원을 투입한 것. e스포츠, 게임 스트리밍, 웹소설 등 투자 대상도 다양하다. 또 슈퍼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와 현지 e스포츠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시리즈' 등 게임 생태계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된다. ■인도 게임 이용자 4.6억 달해 14일 코트라(KOTRA)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을 비롯해 텐센트와 알리바바도 인도에 게임업체를 설립하거나 게임업체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도 상공회의소연합(FICCI)은 인도 온라인 게임 시장 가치가 2019년 620억 루피(약 1조원)에서 오는 2024년 2500억 루피(약 4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현지 게임 이용자수도 약 4억8600만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도 게이머들 게임 소비 시간도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배그 모바일 인도' 흥행 지속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2020년 11월 인도 법인(PUBG INDIA)을 설립한 데 이어 초대 대표로 손현일 투자본부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2021년 7월 인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출시 후 누적 이용자수가 9000만에 달한다. 일일 최대 이용자수와 최대 동시 접속자수도 각각 1600만, 240만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인도 현지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노드윈게이밍(e스포츠기업) △로코(게임 스트리밍) △프라틸리피(웹소설) △쓰리원포(초기 VC펀드) △타마템 게임즈(중동 모바일 게임 유통) △프렌드(소셜 플랫폼) △노틸러스 모바일(게임 개발사) 등이 대표적이다. 인도를 주축으로 중동,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신흥 시장에 진출해 크래프톤 IP 생태계를 굳히는 전략이다. ■오디오 콘텐츠까지 투자 확장 특히 크래프톤은 인도 최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쿠쿠FM(KukuFM)' 시리즈B 라운드 투자까지 리드했다.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들에 투자를 진행하면서다. 쿠쿠FM 투자는 크래프톤이 올 들어 인도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투자다. 쿠쿠FM 시리즈B에서 리드 투자자로서 총 1950만 달러(약 239억 원) 투자를 이끌었다. 크래프톤 이외에도 쓰리원포캐피탈, 버텍스벤처, 인디아쿼션트, 파운더뱅크캐피탈, 벨린베스트가 투자에 참여했다. 쿠쿠FM은 유료이용자(Active Paying User) 600만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 최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이다. 웹과 앱을 통해 서비스되며, 앱의 경우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또 힌디어, 마라티어, 벵골어, 타밀어, 구자라트어까지 총 5개의 인도 언어로 오디오북, 책요약, 팟캐스트 등 15만 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소설 및 비소설 오디오북, 셀프 학습 가능한 교육 자료, 엔터테인먼트, 뉴스, 시는 물론 CM송까지 6세 유아부터 60대까지 즐길 수 있는 광범위한 장르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3만 크리에이터가 쿠쿠FM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쿠쿠FM에서만 독점으로 청취 가능하다. 크래프톤 손현일 인도법인 대표는 "쿠쿠FM은 다양하고 많은 로컬 IP를 활용하여 빠른 속도로 강력한 크리에이터 및 청취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크래프톤은 인도 IP와 인도 현지 언어 콘텐츠 성장이 전 세계적으로 큰 수익 창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쿠쿠FM은 오디오 분야에서 기회를 잡을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는 기업"이라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14 18:19:18하이퍼로컬(지역밀착) 기업 당근마켓이 100명 규모 대규모 인재 영입에 나선다. '로컬 슈퍼앱'으로 성장하고 있는 당근마켓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채용규모를 2.7배씩 늘리고 있으며, 이번 집중 채용을 통해 임직원 수를 350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당근마켓은 100명 이상 전 직군 대규모 채용 캠페인 '+100 멤버스(members)'를 6일부터 5주간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주일 단위로 특정 포지션을 집중적으로 채용하는 '+100 members'는 매주 정해진 직군에 따라 서류 접수를 순차 마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당근마켓 서비스에 관심이 많고 성장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가진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1주 차에는 △경영지원 △데이터분석 △마케팅 △세일즈 및 운영 △콘텐츠 직무의 집중 채용이 이루어진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2-06 17:49:57[파이낸셜뉴스] 하이퍼로컬(지역밀착) 기업 당근마켓이 100명 규모 대규모 인재 영입에 나선다. ‘로컬 슈퍼앱’으로 성장하고 있는 당근마켓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채용규모를 2.7배씩 늘리고 있으며, 이번 집중 채용을 통해 임직원 수를 350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당근마켓은 100명 이상 전 직군 대규모 채용 캠페인 ‘+100 멤버스(members)’를 6일부터 5주간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주일 단위로 특정 포지션을 집중적으로 채용하는 ‘+100 members’는 매주 정해진 직군에 따라 서류 접수를 순차 마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당근마켓 서비스에 관심이 많고 성장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가진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1주 차에는 △경영지원 △데이터분석 △마케팅 △세일즈 및 운영 △콘텐츠 직무의 집중 채용이 이루어진다. 이어 2주 차에는 △프론트엔드 △모바일앱(Android, iOS) 개발자, 3주 차에는 △PM(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인 직군 채용이 진행된다. 4주 차에는 △백엔드 서버 개발, △SRE(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 △보안 직군에 집중할 계획이며, 5주 차에는 △검색 △머신러닝 △데이터 엔지니어링 직군 서류접수가 이뤄진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2-06 09:24:02[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는 쏘카, 유니크굿컴퍼니와 함께 대전 여행 활성화를 위한 ‘쏘카 타고 대전을 리얼월드로 즐기세요’ 프로모션을 12월 19일까지 실시한다. MZ세대를 겨냥한 이 프로모션은 특히 MZ세대 이용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쏘카’와, 메타버스 및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플랫폼 ‘리얼월드’를 활용해 대청호 오백리길을 비롯한 대전 관광명소를 적극 홍보하고자 했다. 프로모션에 참여하려면 리얼월드 앱 내 대청호 오백리길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호반연가’, ‘찾아라 슈퍼캡슐’, ‘찰칵! 찬샘마을’ 게임을 실행해야 한다. 여행 전 3개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해 실행하면 쏘카 이용요금 80%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여행객들은 이 할인가로 차량을 이용해 20여 개의 미션을 수행하며 대전의 명소들을 찾아가게 된다. 다만 해당 쿠폰은 대전역·서대전역·복합버스터미널 인근 쏘카존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게임 미션을 모두 완료한 여행객에겐 대전·충남지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 이용료 45% 할인 쿠폰이 보상으로 추가 지급된다. 한국관광공사 송현철 대전충남지사장은 “취향을 따라 여행을 떠나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로컬의 경험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며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대전 여행을 보다 재미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당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1-22 08:28:04당근마켓 글로벌 서비스 '캐롯(Karrot)'이 연내 해외 서비스 거점을 100개까지 늘린다. 최근 1789억원 규모 투자유치(시리즈D)를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에 오른 당근마켓은 기술 고도화는 물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당근마켓 글로벌프로덕트 부문 김결 총괄은 7일 서울 강남대로 교보타워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2019년 11월 영국에 첫 발을 내딛은 캐롯은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8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면서 "연내 100개까지 거점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라인 글로벌전략팀을 거쳐 2019년 9월 당근마켓에 합류한 김 총괄은 캐롯을 지역과 사람을 잇는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로 키울 것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당근마켓 시리즈D 투자를 주도한 DST글로벌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초기 투자자란 점에서 당근마켓 역시 '로컬 슈퍼앱'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다음은 김 총괄과 일문일답. ―당근마켓 글로벌 전략이 궁금하다. ▲그동안 인구 밀도와 타깃 인구 비중 등을 고려해 거점 국가와 지역 등을 선정해왔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구글 지도'와 같이 글로벌에 최적화된 캐롯 앱을 여러 국가에 동시에 선보이는 형태로 확장할 예정이다. 지역특성과 문화에 맞는 세부전략도 마련해 하이퍼로컬(지역 밀착) 서비스를 만들겠다. ―기존에 서비스한 도시와 주요 피드백은. ▲주요 도시는 영국 맨체스터와 버밍엄,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 일본 요코하마를 꼽을 수 있다. 로컬 기반 동네 거래라는 점이 상대적으로 물류비가 비싼 해외 이용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재택근무에 필요한 용품과 가구 중고거래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일본에서는 육아용품 거래가 많다. 영국에서는 친환경 메시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미권에서는 가구나 홈 카테고리가 인기다. ―국내 당근마켓과 글로벌 캐롯을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캐롯은 한국 당근마켓과 닮아있다. 거래를 통해 '캐롯 레이팅(매너온도)'를 높일 수 있고, 특정 활동 조건을 충족할 때 뱃지가 제공되는 점도 같다. 개인정보보호 및 안전한 거래 환경조성을 위해 전화번호와 지역위치(GPS) 인증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점도 동일하다. 다만 사용자인터페이스(UI) 측면에서 북미국가는 기본게시판 형태로 심플하게 구현하고 '당근이' 캐릭터도 사용하지 않는다. ―하이퍼로컬 차이에 따른 현지화 전략은. ▲국가별 하이퍼로컬 문화 차이는 거래 범위다. 각 나라마다 '내 동네'라고 인식하는 범위가 다르다. 가령 대중교통 이용이 보편화되어 있는 서울과 일본 등은 반경 4~6㎞정도면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구현하기에 충분하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단독주택으로 각각 집들이 널찍이 떨어져 있다 보니 서비스 반경이 10~20㎞는 돼야 서비스 이용이 원활해진다. 또 일본은 개인정보 공개를 꺼려서 집 앞에서 거래하는 것을 싫어하고 지하철역이나 편의점 등 공공장소에서 거래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거래 희망 지역을 표기하는 기능을 반영하기도 했다. ―해외사업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은. ▲글로벌 테크 회사에서 개발부터 현지 서비스까지 모두 경험해본 전문가를 찾고 있다. ―글로벌에서 경쟁사는 어디인가. ▲가장 큰 경쟁사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다. 다만 당근마켓과 마켓플레이스는 전문업체의 판매를 허용하느냐 여부가 다르다. 마켓플레이스는 전문업자 판매를 허용하고 있는 반면 당근마켓은 전문업자 판매를 원천 차단해 '이웃과의 거래'에 집중한다.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은. ▲동네라는 키워드에 집중한 당근마켓 로컬 비즈니스 모델은 글로벌에서도 고도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자원 재사용과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단기간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각 나라마다 생활양식이나 문화가 다르고 현지 시장을 이해하고 학습하고 현지화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0-07 18:25:42[파이낸셜뉴스] 당근마켓 글로벌 서비스 ‘캐롯(Karrot)’이 연내 해외 서비스 거점을 100개까지 늘린다. 최근 1789억원 규모 투자유치(시리즈D)를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에 오른 당근마켓은 기술 고도화는 물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당근마켓 글로벌프로덕트 부문 김결 총괄( 사진)은 7일 서울 강남대로 교보타워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2019년 11월 영국에 첫 발을 내딛은 캐롯은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8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면서 “연내 100개까지 거점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라인 글로벌전략팀을 거쳐 2019년 9월 당근마켓에 합류한 김 총괄은 캐롯을 지역과 사람을 잇는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로 키울 것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당근마켓 시리즈D 투자를 주도한 DST글로벌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초기 투자자란 점에서 당근마켓 역시 ‘로컬 슈퍼앱’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다음은 김 총괄과 일문일답. ―당근마켓 글로벌 전략이 궁금하다. ▲그동안 인구 밀도와 타깃 인구 비중 등을 고려해 거점 국가와 지역 등을 선정해왔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구글 지도’와 같이 글로벌에 최적화된 캐롯 앱을 여러 국가에 동시에 선보이는 형태로 확장할 예정이다. 지역특성과 문화에 맞는 세부전략도 마련해 하이퍼로컬(지역 밀착) 서비스를 만들겠다. ―기존에 서비스한 도시와 주요 피드백은. ▲주요 도시는 영국 맨체스터와 버밍엄,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 일본 요코하마를 꼽을 수 있다. 로컬 기반 동네 거래라는 점이 상대적으로 물류비가 비싼 해외 이용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재택근무에 필요한 용품과 가구 중고거래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일본에서는 육아용품 거래가 많다. 영국에서는 친환경 메시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미권에서는 가구나 홈 카테고리가 인기다. ―국내 당근마켓과 글로벌 캐롯을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캐롯은 한국 당근마켓과 닮아있다. 거래를 통해 ‘캐롯 레이팅(매너온도)’를 높일 수 있고, 특정 활동 조건을 충족할 때 뱃지가 제공되는 점도 같다. 개인정보보호 및 안전한 거래 환경조성을 위해 전화번호와 지역위치(GPS) 인증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점도 동일하다. 다만 사용자인터페이스(UI) 측면에서 북미국가는 기본게시판 형태로 심플하게 구현하고 ‘당근이’ 캐릭터도 사용하지 않는다. ―하이퍼로컬 차이에 따른 현지화 전략은. ▲국가별 하이퍼로컬 문화 차이는 거래 범위다. 각 나라마다 ‘내 동네’라고 인식하는 범위가 다르다. 가령 대중교통 이용이 보편화되어 있는 서울과 일본 등은 반경 4~6㎞정도면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구현하기에 충분하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단독주택으로 각각 집들이 널찍이 떨어져 있다 보니 서비스 반경이 10~20㎞는 돼야 서비스 이용이 원활해진다. 또 일본은 개인정보 공개를 꺼려서 집 앞에서 거래하는 것을 싫어하고 지하철역이나 편의점 등 공공장소에서 거래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거래 희망 지역을 표기하는 기능을 반영하기도 했다. ―해외사업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은. ▲글로벌 테크 회사에서 개발부터 현지 서비스까지 모두 경험해본 전문가를 찾고 있다. ―글로벌에서 경쟁사는 어디인가. ▲가장 큰 경쟁사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다. 다만 당근마켓과 마켓플레이스는 전문업체의 판매를 허용하느냐 여부가 다르다. 마켓플레이스는 전문업자 판매를 허용하고 있는 반면 당근마켓은 전문업자 판매를 원천 차단해 ‘이웃과의 거래’에 집중한다.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은. ▲동네라는 키워드에 집중한 당근마켓 로컬 비즈니스 모델은 글로벌에서도 고도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자원 재사용과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단기간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각 나라마다 생활양식이나 문화가 다르고 현지 시장을 이해하고 학습하고 현지화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0-07 14:52:27【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 전북 군산시 공공 배달 앱 ‘배달의 명수(이하 배명)’가 출시 첫돌을 맞아 풍성한 경품행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배명은 작년 3월 13일 군산시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출시한 공공 배달 앱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배달의 명수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한 소비자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채롭게 마련된다. 시는 오는 12∼14일 배명을 이용해 주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노트북, 무선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에어팟을 나눠준다. 매일 30명을 선정해 농산물 선물 세트와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배명은 출시 1년 만에 가맹점 1,222개, 가입자 12만6,202명을 확보하고 주문 건수 37만여건, 매출액 8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가맹점을 음식점에서 꽃집, 건강원, 정육점, 떡집 등으로 확대하고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한 결과다. 시는 올해는 로컬푸드와 골목 슈퍼 등으로 배달 품목을 늘리고 더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배달의 명수’ 페이스북과 앱, 군산시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된다. 강임준 시장은 “짧은 기간에 배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해준 소비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경품행사를 준비했다”며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공공 앱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달의 명수는 음식배달앱으로 가입비와 광고료 등 부담을 안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개발했다”며 “앞으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3-08 23: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