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아홉 번째 캠페인으로 17~18일 전남 담양과 전북 남원을 찾아 ‘로컬100’ 현장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막식에 참석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유인촌 장관은 이병노 담양군수, 배우 정보석 등과 함께 담양군의 ‘로컬100’인 3대 명품숲(메타세쿼이아길, 관방제림, 죽녹원)을 찾는다. 아울러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 사업 현장도 방문해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먼저 남도의 고택과 한옥 등을 활용해 체류관광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남도고택 달밤스테이 상품화’ 사업지인 담양 학봉종가 고택을 방문한다. 이어 인근에 위치한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 사업지인 대한민국 식품명인(전통장) 제35호 기순도 명인집을 방문해 된장과 고추장 만들기, 남도 밥상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문체부와 전라남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남도 음식과 식도락을 여행상품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향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남원시로 이동해 최경식 남원시장과 함께 남원의 ‘로컬100’인 ‘시립국악단 상설창극공연’을 관람한다. 남원을 대표하는 판소리 ‘춘향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문화의 달’ 특별 무대로 선보인다. 18일에는 호남의 정취가 담긴 남원의 문화예술 현장을 찾아간다.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과 노봉마을에 있는 ‘혼불문학관’을 방문한 뒤, 남원 서도역을 찾아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의 ‘공간탐색 프로젝트-서도역’ 공연을 관람한다. 같은날 저녁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과 광한루원에서 열리는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문화의 달’을 축하하고, ‘로컬100 지역문화대상’에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수상자로는 ‘로컬100’ 중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춘천 마임축제’와 ‘청주 문화제조창’,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세 곳을 선정했다.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 남원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18~20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문화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주민의 삶을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라며 “우리 문화의 보고인 호남의 가치를 ‘로컬100’을 통해 알리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통해 한층 더 발전시켜 문화의 힘으로 지역이 활성화되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17 10:51:44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로컬100 보러 로컬로(이하 로컬로)' 여섯 번째 캠페인 참여를 위해 7일 동해시를 방문한다. 기차여행으로는 지난해 12월 '로컬100 기차여행 밀양편'에 이어 코레일과 동해시가 함께 출시한 '로컬100 기차여행 동해·강릉 1박 2일' 프로그램을 통해 두 번째 참여하는 것이다. 특히 지역의 문화 현장에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문화 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관광·예술·미디어·소통 등 문체부 업무 분야별 청년 직원과 필리핀, 타지키스탄, 헝가리 국적의 코리아넷 명예기자단(3명)이 현장투어에 함께한다. 유인촌 장관과 투어단은 먼저, 동해시의 ‘로컬100’인 ‘무릉별유천지’를 방문한다. 무릉별유천지는 1968년부터 석회석을 캐내던 무릉3지구다. 현재는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라인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지형을 활용한 액티비티 시설과 에메랄드빛 호수 2곳을 품은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8~23일에는 '제2회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가 열린다. 아울러 유 장관은 무릉별유천지 명칭의 유래가 된 무릉계곡과 국가무형유산인 ‘수륙재’로 유명한 삼화사를 찾는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무릉계곡은 호암소, 용추폭포, 무릉반석 등을 품고 있는 동해시 명소로, 예로부터 선인들이 즐겨 찾던 여름철 피서지다. 무릉계곡과 더불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도째비골스카이밸리도 둘러본다. 한편, 이번 기차여행은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동해·강릉을 거쳐 다시 청량리역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무릉별유천지(로컬100), 북평5일장(로컬100), 무릉계곡,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천곡동굴 등 동해시 명소를 포함해 강릉단오제(로컬100), 안목 커피거리 등 강릉시의 대표적인 볼거리를 두루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여행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 찬 문체부 청년 직원들과 함께 지역의 문화 현장을 찾아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로컬로'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07 13:27:2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밀양시와 코레일관광개발,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출시하고, '로컬100'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는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로컬로)'를 내년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100’으로 선정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로컬로' 캠페인의 첫 참가자로서 '로컬100'으로 선정된 '밀양아리랑대축제'와 '통영국제음악제'가 있는 경남 밀양과 통영을 21일부터 직접 찾아간다. 이날 오전 유 장관은 서울역 3층 ‘로컬100’ 홍보관 앞에서 내외국인 50여명과 함께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라는 구호를 외치며 ‘로컬로’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지역의 특화된 문화는 지역주민이 지역을 사랑하게 하는 힘이자 내외국인들이 지역을 방문하게 하는 매력자산"이라며 "밀양과 통영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로컬100’ 현장을 직접 찾아,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 누구나 '로컬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기관 SNS에 ‘로컬100’ 지역 방문 인증 사진 또는 영상을 게시한 뒤, ‘로컬100’, ‘로컬로’ 또는 ‘로컬100’ 방문 장소명을 핵심어로 표시(해시태그)하면 된다. 또 게시물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할 지인 2명을 지명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자 100명에게 ‘로컬100’ 관련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편 ‘밀양아리랑대축제’는 1957년 밀양문화제로 출발해 매년 5월경에 열리는 65년 전통의 지역축제로, 영남루·예림서원·밀양향교·밀양아리랑센터 등 밀양시 곳곳에서 ‘밀양아리랑’을 특화 콘텐츠로 계승하고 있다. 또 ‘통영국제음악제’는 수산업 소도시를 국제적인 클래식 음악도시로 이끈 통영의 대표 음악제로 인정받아 '로컬100'에 선정됐다. 문체부는 지역의 문화·예술·역사·관광·생활양식 등 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로컬100’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21~22일 첫 캠페인 투어에 참가한 청년문화예술인과 내외국인 등 50여명과 함께 밀양·통영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인증 영상과 사진을 문체부 공식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1 11:36:01[파이낸셜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에게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한 뒤 키크니가 제작한 로컬100 홍보 포스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으로 선정해 이날 발표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17 15:14:0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문화 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으로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로컬100은 지난 3월 발표한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의 후속 조치로, 지역을 대표하는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홍보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 228개 지자체와 문체부 2030자문단 ‘엠지(MZ)드리머스’, 문체부 4070지역문화매력기자단 등 국민발굴단의 추천을 받은 후보 461개 중 선정됐다. 지역문화 명소로는 △지역만의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는 박물관, 미술관, 복합문화공간, 극장 등 문화시설 △지역문화 연계형 상권, 거리, 마을 △지역문화 기반의 상품·콘텐츠를 판매하면서 문화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음식점, 숙박시설, 카페 등 58개를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안동 하회마을과 대전 성심당, 양양 서피비치 등이 포함됐다. 지역문화 콘텐츠로는 지역문화를 토대로 새롭게 창출된 △문화·예술·관광 상품 및 브랜드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 △축제 및 이벤트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 △출판·인쇄물·디자인 등 40개를 선정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남원시립국악단 상설 창극공연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또 지역문화 명인은 지역문화예술인, 인물 등으로 △대구의 대고장(大鼓匠) 김종문 △평창의 이효석 등 2명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로컬100을 널리 알리고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인 '키크니' 작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키크니’ 작가와 함께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하회마을, 대전성심당 등 로컬100에 얽힌 국민의 사연을 그림으로 그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문체부와 코레일관광개발은 기차로 지역문화를 연결하는 ‘로컬100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한다. 첫번째로 로컬100에 선정된 '신안 퍼플섬’에서 열리는 ‘2023 문화의달’ 행사와 연계한 상품을 출시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문화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핵심은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에서 시작한다"며 "로컬100에 대한 생활공감형·밀착형 홍보를 과감하게 추진해 국민이 문화로 지역에 머물고, 살고, 가고 싶게 만드는 새로운 지역 이야기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17 14:16:36【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명주동·남문동 상권이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동네 상권으로 변모를 시도한다. 2일 강릉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2023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명주동·남문동 일원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은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새로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인 로컬크리에이터가 상인, 주민과 협력해 지역 상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권 비즈니스 전략을 연구, 기획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명주동·남문동 일원은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골목길, 이색카페, 문화공간 등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지만 기존 상권이 침체되고 저층 노후 주택이 밀집해 역사문화자원의 정비, 경관 조성 등 환경 개선과 지역의 특색있는 상권 조성이 필요한 상태였다. 5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실제 상권을 구축하기 위한 상권 활성화 사업의 예비 단계며 올해 연말 성과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되면 5년간 최대 100억원의 총사업비가 지원된다. 구체적으로는 △로컬크리에이터 중심 상권 조성 △4시간 이상 체류시간 확보를 위한 콘텐츠 구성 △시간대 분석을 통한 로컬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 연계 △디지털 로컬 아카이빙을 통한 지역 자산 데이터화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과 상권조직화 등의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MZ세대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로컬크리에이터가 지역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상권 활성화와 젊은 인구 유입, 도시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우수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자본과 기술 제공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결국 이들이 도시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주체로서 자리매김할 때 도시재생의 효과와 도시브랜드의 가치는 올라간다"며 "새로운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02 07:28:23롯데슈퍼가 지역 직거래 방식인 로컬푸드형 점포를 연말까지 100개로 늘리는 등 유통구조 혁신에 나섰다. 롯데슈퍼는 로컬푸드형 점포 확대, 전용 계약농장 확대, 농어민단체 직거래 강화 등 '3대 유통혁신'을 통해 신선식품 가격을 낮추겠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슈퍼의 3대 유통혁신의 핵심 내용은 유통 구조를 단순화해 직거래를 늘린다는 것이다. 롯데슈퍼는 이를 위해 올해 120억원의 상생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 소진세 대표는 "단순한 거래구조만이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여 유통업체의 궁극적인 목표인 '저렴하고 신선한 생식품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로컬푸드형 점포 확대, 전용-계약농장 증대, 농어민단체 직거래 강화가 농산물의 유통구조 문제점을 개선하는 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롯데슈퍼는 산지에서 물류센터를 거쳐 점포로 입고되는 기존 신선식품 유통 방식 대신 개별 점포 근처에서 수확한 제품을 바로 입고하는 로컬푸드형 점포를 연말까지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슈퍼는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도 동두천시에 로컬푸드형 점포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들 점포에서는 농산물을 새벽에 수확해 당일 판매하는 '새벽야채' '새벽딸기' '오늘 낳은 계란'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이 인근 점포에서 상품을 공급받으면 가격도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한 수확에서 매장 입고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20시간에서 5시간으로 대폭 단축되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슈퍼는 현재 50여개인 전용·계약농장을 연말까지 9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 파주, 경남 양산, 전북 순창 등 전국 9곳에 전용 양계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보미 기자
2013-04-22 16:33:25【속초=김기섭 기자】 "더 이상 과거 60년의 영광에 머물지 않겠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새로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미래도시 속초시의 100년을 준비하겠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 19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Go EAST, 동행 속초'라는 슬로건과 함께 혁신 행정 계획을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듯이 동서고속화철도가 2027년 개통되면 동해안으로 오는 길은 속초로 통할 것"이라며 "과거를 영광을 버리고 날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속초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미래 글로벌 관광도시로 가는 길은 속초시의 힘만으로는 안된다"며 "속초를 찾는 연간 2500만명의 관광객과 정부, 강원자치도, 속초시민이 함께 동행을 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병선 속초시장과의 일문일답.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앞으로 3년 남았다. 어떻게 준비하나. ▲2022년 10월 속초에서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이 열렸다. 그로부터 1년 6개월이 흘렀다. 그동안 실시설계를 모두 마쳤고 올해 안에 실제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2027년 예정대로 개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속초시는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맞춰 속초역 주변 역세권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속초시는 2022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거점육성형 투자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역세권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있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용역을 올해 상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다. 철도라는 새로운 광역 교통망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려고 한다. 인구 8만의 도시가 연간 2500만명의 관광객을 수용하고 그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를 갖출 것이다. ―환동해 물류관광 거점도시에 대한 비전은 뭔가. ▲지난해 속초항 크루즈 입항이 4년 만에 재개됐다. 또 11월에는 속초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을 오가는 오리엔탈펄6호가 취항했다. 북방항로가 10년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이번 재취항으로 속초시가 환동해 물류관광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 여건은 갖췄다. 하지만 마중물 역할이지 대대적인 바람이 부는 것은 아니다. 동해신항 개발이 본격화되고 강릉 옥계항의 복합물류항 개발도 추진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도 여전하다. 이를 극복하려면 속초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지난 5일 김진태 도지사를 방문해 속초항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항로 운영을 위해 항만관리주체인 강원특별자치도가 속초국제여객터미널을 매입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가 결실을 맺게 된다면 속초항은 영동권 항만 중 크루즈, 카페리 항로를 동시에 운항하는 유일한 국제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동해안 명소였던 설악산 입구 설악동은 여전히 침체됐다. 개선책이 있나. ▲매년 2500만명 이상 방문하는 관광도시지만 낙후된 설악동 지역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많이 줄었다.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그래서 2020년부터 6년간 264억원을 투자해 설악동 재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설악동 B지구 주차장 내 설악산을 모티브로 한 화장실을 준공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설악산의 비경을 지상 7m 높이에서 산책하며 특색있게 감상할 수 있는 총 연장 864m의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가 준공된다. 또 기존 산책로 1㎞를 정비해 B지구와 C지구를 연결하는 3㎞의 순환형 산책로도 조성되고 있다. 설악동 C지구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공원을 조성하고 설악동 방문객에게 자연 속의 쉼터를 제공하는 한편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설악산 관문에 위치한 노후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침체 분위기를 벗겨내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산업 거점시설로 육성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달마봉 탐방로 개발, 설악동 미술거리 조성, 산림휴양형 워케이션 프로그램 확대 등 설악동 지역주민과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설악동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해안권 중심의 속초 관광산업이 내륙으로 분산되면서 바다와 산악이 모두 균형감 있게 발전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유치했다고 들었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해 우수한 상품을 전시하고 홍보, 판매하는 전통시장 관련 최대규모 행사로 올해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청호동 3만5000㎡ 항만부지에서 열린다. 속초시는 올해 총 15억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 박람회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 전국에서 상인회 180곳 이상이 참가하고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 제1의 관광도시인 속초시와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인 속초관광수산시장의 명성을 더 많이 알리겠다. ―지난해 말 문화도시 후보지로 지정됐다. ▲속초시는 급속하게 팽창한 관광도시 성장 이면에 문화적 소외를 경험한 지역주민이 있다. 그래서 이들을 포함한 강원권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특성화사업을 제시했는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기 위해 '영감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문화도시 속초'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도시의 문화를 찾고 누리기 위한 속초다움의 발견, 창조 커뮤니티 구축, 문화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창의경제 영감비지니스 활성화, 글로컬 문화 확산 등을 세부 목표로 세웠다. 문화가 지역주민의 삶을 바꾼다고 생각한다. 산과 바다, 호수, 온천이 있는 천혜의 자연을 갖춘 속초가 이제는 관광과 문화가 합쳐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성과가 많은데 올해 다시 2차 조직개편에 나선다. ▲미래 100년의 지속발전 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대도약할 수 있으려면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지난 1차 조직개편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2차 조직개편에 나서는 것이다. 2차 조직개편은 민선 8기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관광 수요와 사회문화적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관광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더불어 다가올 생활인구시대를 대비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행정관리 업무의 전문성을 위한 국 체제 개편, 공공과 민간영역 빅데이터 관리기능 통합, 미래 관광과 문화 수요에 대응하는 전문조직 개설, 도심지 개발 분야와 시민욕구 신속대응을 위한 기능 강화 등 4개 분야에 대한 단계별 적용 방안을 마련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조직개편안을 수정, 보완한 후 최종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의회 보고와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7월 적용할 계획이다. 속초시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해 2차 조직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뭔가. ▲미래 100년을 위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완성을 위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 특성상 설악산 국립공원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탄소흡수원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기존 흡수원에 의존하지 않고 탄소배출권 지분을 확보하는 등 관광탄소 줄이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종이 없는 행정환경 만들기, 대규모 전기차 충전 인프라인 속초스테이션 구축, 관광숙박시설 대상 넷-제로 경진대회 확대, 폐현수막 활용 '속초 굿즈' 만들기, 재생에너지 확충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속초시는 탄소흡수원의 지속적인 개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탄소중립생활실천 확산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 제일의 탄소중립 관광도시로 거듭 발전할 것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19 17:44:51【 화성=장충식 기자】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시민들에게 주고 싶은 선물은 "나 화성에 살아"라는 말을 자랑스럽게 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화성시에서 사는 것 자체가 곧 자부심이 되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그래서 시민들이 '화성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러워 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바로 정 시장의 목표이자 꿈이다.지난 2001년 시승격 당시 인구 21만명 도시에 불과했던 화성시는 20여년이 지난 현재 전국에서 5번째 '100만 특례시' 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화성시가 인구 100만이 되는 날은 정 시장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날'이다. 평소 정 시장은 취임 이후 '시민들에게 어떤 시장으로 기억될까'라는 상상을 해본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는 "인구 100만 특례시 분기점, 그 중요한 대전환의 시기에 굉장히 멋진 선택을 한 사람이라고 시민들이 기억해 준다면 차고 넘치는 보상이 될 것 같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는 물질과 정신 모두를 고루 만족시키는 곳으로, 더 살기 좋고, 더 일하기 좋고, 더 즐길 것도 많고 그래서 부러운 도시가 화성시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화성시를 미래를 선포하는 정 시장을 만나 인구 100만 특례시로 도약하는 화성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12월 인구 100만명 돌파, 전국 5번째 특례시 탄생화성시의 최대 변화는 다름 아닌 인구 100만명의 '특례시' 진입이다. 화성시는 조만간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한다. 이를 2년 이상 유지하면 오는 2025년 1월 화성시는 전국에서 5번째 특례시이자, 인구 100만명 도달로 특례시가 되는 최초의 도시가 된다. 정 시장은 "화성이 100만 대도시가 되기까지 시민들의 땀과 눈물, 뜨거운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화성시가 한 단계 도약해서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 화성, 시민들이 화성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러워하는 화성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화성시의 발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현재 화성에 계획돼 있는 택지개발지구에서만 25만명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매달 평균 300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하면, 10~20년 사이에 최소 150만명의 인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 시장은 "화성시는 아주 특별한 도시브랜드 가치를 갖게 되며, '나, 화성에 살아'라고 말할 수 있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고 전했다. ■구청 설치·군공항 이전 등 '꼭 해결해야 할 문제들'정 시장이 추구하는 100만 화성의 가치는 '더 살기 좋고, 더 일하기 좋으며, 더 즐거운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부러워하는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구청 설치와 군공항 이전이다. 우선 화성시의 경우 100만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구청 하나 없는 도시'라는 비정상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인구 50만 이상의 시는 일반구를 설치할 수 있으나, 화성시의 경우 구청 설치가 오랫동안 실현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장기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4개 구청 설치를 목표로 행정체계 개편을 추진하면서 지속적으로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화성시는 지난 2015년부터 3개 구청 설치를 행안부에 요청했지만, 인구 증가 등에 따라 민선 8기 4개 구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원과 화성에 걸쳐 있는 군공항 이전 문제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최근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군 공항의 화성 화홍지구 이전을 전제로 한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정 시장과 화성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엄청난 군공항을 이전하면서, 화성시민의 의견의 듣는 자체가 없었다"며 "이는 명백한 자치권에 대한 침해이자 시민들의 참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성시장으로서 수원 군공항의 화성 이전을 막고, '김진표 국회의장의 수원시 맞춤 특별법'을 입법 저지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테크노폴, 미래 먹거리 준비그런가 하면 정 시장은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를 약속하며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정 시장은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지정과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유치사업 등 국가 선도형 전략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해 민선 8기 임기내 20조원 이상 투자유치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네덜란드의 반도체기업 ASML과 ASM 등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벌써 6조6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그는 특히 "화성시는 1년에 350~400여개 기업이 순증가 하고 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13개 산업단지에 약 800여개 기업을 새롭게 유치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약 8조5000억 정도가 투자 유치가 예상된다"고 설명하며 임기 중 20조원 투자유치가 허상이 아닌 가능한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화성시 전체를 '테크노폴(technopole) 시티'로 만들겠다"며 "테크노폴 실현을 통해 자연스럽게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모아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테크노폴은 미국 실리콘밸리,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 등과 같이 연구, 교육기관, 산업체를 한데 모아놓은 첨단기술 복합도시를 의미한다. 정 시장은 "화성시는 이미 테크노폴시티로, 100만 특례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주거, 문화, 교육 등의 혜택을 시민들이 모두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화성시에서 태어나서 교육을 받고, 양질의 직장에서 일하며,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고, 행복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화성 테크노폴"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23-11-29 19:11:52【 고양=노진균 기자】 "다양한 소비자 경험을 토대로 '희망 100세 시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사회단체전문 복지몰 '블링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는 이계진 대표이사의 운영 철학이다. 블링라이프는 최근 오랜 시간 연구에 연구를 거쳐 탈모증상완화 샴푸 개발에 성공했다. 출시를 준비하던 중 제품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표 탈모 전문 제약회사인 동성제약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기능성까지 완벽하게 보완한 탈모샴푸 '풀리(FULLY)'를 출시하며 주목 받았다.블링라이프는 아직까지 탈모증상완화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기초화장품 라인 출시를 앞두고 해외진출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더불어 뷰티&이너뷰티 제품을 넘어 건강보조식품, 일반 가공식품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며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의 만족과 행복을 위한 '복지 리딩 컴퍼니'로서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계진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모발 케어, 탈모 완화에도 효과 만능 최근 출시된 '풀리'는 동성제약과 공동연구를 통해 탄생했으며 염색과 펌으로 손상된 모발 케어는 물론, 탈모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만능 샴푸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제품은 코코넛의 주원료인 라우클루코사이드가 함유돼 탈모방지와 윤기 관리가 가능하며 특허받은 자연유래 성분, 식약처 인증원료 탈모증상완화 성분, 자연유래계면활성제 등이 함유됐다. 또 샴푸의 주 원료인 성분 그리놀(두피보호용 항산화허브)은 라벤더, 베르가못, 페퍼민트 등에서 추출했으며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받았다. 그리놀은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피부 산화 기미나 주름 등의 노화 촉진을 막아주는 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모증상완화 브랜드 '풀리(FULLY)'는 풀리 에디션 6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상품 모두 동성제약과 공동연구개발한 제품이다. '탈모의 고민이 풀리다. 풀리샴푸'를 캐치프레이즈로 '탈모의 고민이 풀리니까 내 인생도 풀렸다'는 브랜드 스토리를 담았다. '풀리(FULLY)' 에디션은 식약처 인증 특허제품인 △풀리 탈모케어 샴푸&트리트먼트를 비롯해 식약처 인증 특허제품 △풀리 탈모케어 토닉, 식약처 인증 먹는 건강기능식품 △풀리 비오틴, 그리고 배우 김혜선의 동안 피부관리 비법이 담겨 있는 페이스&바디 올인원 제품인 △풀리 스킨케어 클렌저, 크림 타입 오일 에센스인 △풀리 헤어케어 에센스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이계진 대표는 "출시 한달여 만에 풀리3종세트 1500세트 한정판매 완판기록을 세웠으며 많은 고객들의 재구매가 이루어지면서 탈모샴푸시장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 나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직원 위한 사회단체전문 복지몰 주로 미용 단체 및 여성 단체들과 인연을 맺다 보니 자연스럽게 뷰티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블링라이프는 복지몰, 맞춤형 복지 운영 기업 복지 서비스, 업무 아웃소싱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복지 리딩 컴퍼니'다. 뷰티 관련 제품에 앞서 블링라이프는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사)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 한국애견협회,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서울시간호조무사협회, 서울시여약사회 등 37개 단체연합), (사)한국여성지도자연합, 여경우회,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안양예술고등학교동문회 등 1700만여 명의 회원과 함께하는 사회단체전문 복지몰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사회단체전문 복지몰 '블링마트'는 10만 가지 이상의 제품을 거래하는 탄탄한 쇼핑몰로써, 최근에는 푸드(식재료) 플랫폼 기업 푸디스트가 운영하는 식자재 전문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한 퀄리티 높은 다양한 식자재 상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계진 대표가 단체, 기업, 공공기관의 임직원 복지를 위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은 그가 숱하게 경험한 실패에서 비롯됐다. 잘나가던 압력밥솥 생산공장을 운영하던 IMF 당시, 그는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150억원의 부도를 맞았다. 이 대표는 "당시 가족처럼 함께 일 해온 임직원들이 탄원서를 제출하고 임금 지급을 미뤄줬으며, 일부 임직원은 적금을 해지하면서까지 자금을 모아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평소에 임직원 복지를 위한 기숙사 운영과 장학금 지원제도 등 폭넓게 제공했던 복지 혜택이 임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부동산 법인을 설립해 행정소송을 통해 주유소 개발 사업으로 대성공해서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뒤이어 뛰어든 씨푸드 프랜차이즈 사업은 러시아 명태 쿼터 문제와 중국 명태 사재기 사태가 터져 원물이 2배나 뛰는 바람에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그는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사업가의 길이 얼마나 힘든 길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됐고, 인간관계에서 신의를 저버리면 안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때문에 현재는 그동안 모아둔 부동산을 처분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함께 했던 분들을 위해 블링라이프 복지몰 사업을 중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멈추지 않는 사회공헌활동블링라이프는 '희망 100세 시대'에 맞게 각종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인들의 건강과 아름다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풀리 샴푸를 정기적으로 기증하고 있다. 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부모로부터 외면받은 아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 포천시의 한 고아원에도 정기적으로 각종 생필품을 제공한다. 유년시절 어려웠던 가정환경 탓에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청소년기를 보냈던 이 대표는 오래 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2022년 2월부터 대한장애인 e-스포츠연맹 부총재로 취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e-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는 한편,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 봉사단체인 (사)빅드림에서 청소년선도 경기도 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법무법인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전문가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법리적인 지식이 없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충처리도 도맡아 무료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계진 대표는 "'누가 해도 할 일이면 내가 한다, 언제 해도 할 일이면 지금 한다, 내 손으로 할 일이면 최고로 한다'는 인생철학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의 근본인 신의를 지켜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최상의 복지혜택을 위한 플랫폼의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임직원의 행복한 삶 추구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2023-06-14 1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