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생후 2~6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접종 비용이 20만~30만원으로 접종 부담이 있었지만 이번 접종 사업으로 영아를 둔 부모들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영아는 입으로 먹는 로타릭스(2회 접종) 또는 로타텍(3회 접종)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로타릭스와 로타텍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 수에 따라 1가와 5가로 구분한다. 두 백신 모두 국내에서 유행 중인 로타바이러스 감염 및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두 백신의 예방 효과를 인정했다. 다만 교차접종은 허용되지 않는다. 1~3차 모두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 영아 부모가 로타릭스 백신을 선택하면 생후 2개월에 1회, 4개월에 2회 접종을 한다. 로타텍을 선택한 경우 생후 2개월 1회, 4개월 2회, 6개월에는 3회 접종을 한다. 접종 간격은 8주이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생후 8개월 0일까지만 접종할 수 있다. 그 이후에 백신을 맞은 영아는 장중첩증(장겹침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진다. 제4급 감염병인 로타바이러스는 잠복기가 24~72시간이다. 로타바이러스는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영유아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감염될 경우 구토와 고열, 심한 설사로 인해 입원치료가 필요한 탈수증이 발생한다. 백신 접종을 무료로 이뤄진다. 이날 이전에 로타바이러스 1차 접종을 유료로 맞았더라도, 2차 또는 3차 접종은 무료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앓았어도 부분적인 면역이 형성되는 만큼, 일정대로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 중등도 또는 중증 위장관염이나 기타 급성질환을 앓고 있는 영아는 건강 상태가 호전된 뒤 백신을 맞는다. 다만 가벼운 위장관염이나 경증일 경우 접종이 이뤄진다. 한편 가까운 접종기관 현황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06 15:35:34[파이낸셜뉴스] 영유아에게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로타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지원법이 지난 2월 27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영유아 로타 백신 국가지원법'인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배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오는 3월 6일부터 전국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로타 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전액 무료로 실시될 예정이다. 로타 백신 지원법은 지난해 1월 배 의원에 의해 대표발의 됐는데,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에 선정되면서 정부 중점사업으로 본격 추진된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38곳 중 24곳은 국가접종으로 로타 바이러스 백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부모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거나 일부 지자체에서만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로타 바이러스 백신 접종 총 비용은 20만원에서 30만원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영유아에 대한 필수예방접종률이 95%를 상회했지만 로타 백신 접종률은 80% 후반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배 의원은 "심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로타 감염증은 영유아 대부분이 한 번은 걸릴 만큼 발병률이 높지만, 접종비용이 총 20만~30만원 수준으로 비싸서 특히 취약계층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2-28 20:32:4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월 31일 오후 캄보디아 소년 로타를 대통령실로 초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술 이후 튼튼해진 로타의 모습을 보면서 로타가 무사히 치료를 받고 캄보디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김건희 여사는 심장질환을 앓던 로타가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면서, 무사히 한국으로 데려다 준 대한항공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어려운 심장수술을 성공해 로타를 회복시켜 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도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했다. 또한 김 여사는 "11월 캄보디아에서 로타를 만난 이후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이 기적과 같이 느껴진다"면서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난 로타는 꽃으로 장식한 엽서에 감사의 인사를 적어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몸이 아파 학교를 다녀보지 못한 로타에게 책가방과 문구류를 선물하며, 캄보디아로 돌아가면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심장질환으로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는 로타의 말에 즉석에서 축구공을 선물했고, 제법 공을 잘 차는 로타 군과 함께 공을 던지고 받는 볼 리프팅을 선보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1-31 18:00:5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 군을 만나 격려한 것에 대해 캄보디아 현지 언론들도 관심을 보였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캄보디아 현지 언론 크메르 타임스(Khmer Times)는 지난 23일 '한국 대통령 부인, 캄보디아 소년과 서울에서 다시 만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또 다른 현지 언론인 트마이트마이(ThmeyThmey)도 같은 날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와 한국 대통령 부인이 서울에서 다시 만나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김 여사와 로타의 재회 소식을 전했다. 크메르 타임즈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 21일 로타를 만나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 건강을 되찾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뤄졌다"고 말했고, 로타는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라고 화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캄보디아 순방 당시 김 여사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로타 군의 집을 방문한 바 있다. 이후 로타 군은 이달 초 한국으로 이송돼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지난 21일 김 여사는 로타 군을 만나 격려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역시 로타가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며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로타 군이 감사함을 표하자, 김 여사는 "로타의 치료를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 덕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로타의 한국 이송과 수술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음을 전해 들은 김 여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들께서 로타의 소식이 알려진 뒤 한 달여 만에 기적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큰 희망을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담당 의료진은 "당시 캄보디아에서 여사께서 로타를 계속 안아 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걷는 것조차 어려웠던 로타가 이번 수술로 스스로 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12-25 16:33:22【파이낸셜뉴스 발리(인도네시아)=서영준 기자】 김건희 여사는 지난 12일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인 로타(14세, 남)의 집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헤브론 의료원을 다시 찾아 로타의 치료를 위해 논의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로타의 사연이 알려진 뒤 국내의 후원 문의가 쇄도하면서 김 여사 등은 "마침내 생명의 길이 열렸다"며 안도했다. 이영돈 헤브론 병원장에 따르면 헤브론 병원의 건립초기부터 꾸준히 후원을 해 온 한 복지가가 김 여사와 로타가 만난 기사를 접한 뒤 로타를 한국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 이송을 위한 에어 앰뷸런스 비용과 치료 중 로타의 한국 체류 비용 등을 후원하겠다는 연락도 헤브론 병원으로 쇄도하고 있다. 이 병원장은 김 여사를 만나 "많은 복지가들의 도움으로 로타의 진료기록을 이미 서울로 보냈다"면서 "지금 로타의 건강 상태로는 당장 한국으로의 이송이 쉽지 않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조만간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로타를 위해 애써 준 김 여사와 복지가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헤브론 의료원이 국내외에 더 많이 알려져 한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다면 그 가정이 행복해지고 우리 사회 전체가 희망으로 밝아지게 될 것"이라며 "제가 이런 희망을 주는 일에 보탬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이날 김 여사에게 병원 벽에 걸려 있던 십자가를 선물했다. 이 병원장은 "오랫동안 병원 벽에 십자가가 걸려 있었지만 누구도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마침 여사께서 지난 11일 이 십자가에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이 십자가를 선물로 드린다"며 "헤브론 의료원과 로타 역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누군가의 관심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 이 십자가와 같지 않나 싶다"고 말했니다. 김 여사는 현재 투병 중인 이 병원장에게도 각별히 건강을 챙겨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여사의 헤브론 의료원 재방문은 로타를 만나고 온 뒤 지원 방안을 두고 많은 걱정을 하는 김 여사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김 여사는 불가피하게 이날도 각국 정상 배우자를 위해 캄보디아 정부가 제공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캄보디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한인 청년들을 만났다. 코트라 청년창업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캄보디아에서 한국 분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과 수년 전 캄보디아로 이주해 조그만 잡화점을 시작으로 지금은 편집샵을 운영하는 청년 등을 만나 이들을 격려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11-14 11:15:27[파이낸셜뉴스] 소형가전 전문 브랜드 캐로타가 미니 가습기 '요요'를 오는 12일 현대홈쇼핑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캐로타에서 개발한 요요 미니 가습기는 초음파 방식으로 미스트를 공기 중에 확산시켜 습도를 유지시켜 준다. 450mL 수조를 통해 한번 물 보충으로 최대 10시간 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뚜껑만 열어서 물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보충이 간편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요요 미니 가습기는 미니멀 라이프에 알맞은 무선 타입으로 1500mAh의 배터리를 사용하였다. 배터리 성능을 올려 사용시간은 안정적으로 올리고, 무선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캐로타 측의 설명이다. 캐로타 요요 미니 가습기는 교체형 코튼 필터를 사용하여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코튼 필터는 가습기 내부로 들어가는 먼저와 세균을 필터에서 걸러내고 깨끗한 정수를 기화 시킨다. 가습기 청소에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부드러운 천으로도 세척이 가능하다. 또 LED 무드등을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수위 확인이 가능하며 수면등과 같은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요요 미니 가습기는 KC인증을 통해 안전인증을 받았고, 물 부족시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자동전원 차단 기능'을 탑재해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새롭게 출시하는 요요 미니 가습기는 12일 13시에 현대홈쇼핑을 통해 런칭 할 예정이다. 캐로타 관계자는 "가을 겨울철 가습기는 개인 건강과 피부를 위한 필수품이다"라며 "최근 1인가구와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면서 소형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요요 미니 가습기는 성능은 물론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레트로 감성의 색상을 더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겠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11-11 14:04:57촬영 중 여성 모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진작가 최원석씨(예명 로타·41· 사진)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이내주 부장판사)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3년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최씨는 지난 2013년 6월 서울의 한 모텔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중 모델 A씨(27·여)의 동의없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신체접촉은 사실이나 A씨의 동의가 있었고, 사건 이후에도 만남을 갖고 메시지를 주고받은 점을 근거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이 같은 최씨 측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에 의하면 추행을 당하기 전과 후의 사정이라던가 추행 방법, 피고인의 말과 행동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점을 종합해 볼 때 최씨의 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당시 20대 초반 대학생이었던 피해자는 향후 자신의 평판과 진로에 대한 걱정 등으로 강하게 거부하지 못했지만 그만하라거나 밀쳐내는 등 거부의사를 밝혔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했고 스스로도 추행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최씨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는 피고인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퍼뜨리면 감당할 수 가 없고 추후 활동에 지장이 생기거나 업계에 진입하지 못할 것을 걱정했다"며 "피해자는 피고인으로부터 자백을 받아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범행에 대한 대화를 유도해 범행을 인정할 때까지 피고인에게 경계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천천히 멀어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 사진을 찍은 것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피고인과 친근한 대화를 이어간 것이라고 재판부는 짚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은 이름이 알려진 사진작가로 당시 20대 초반 대학생 모델이 예상치 못한 추행 상황을 맞닥뜨려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는 사정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또 피해자는 법정 진술을 하면서 기억이 살아나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고 피고인으로부터 전화와 메시지를 받고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 점 등을 고려하면 1심 형이 무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9-08-12 14:40:08촬영 중 여성 모델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진작가 로타(41·본명 최원석)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내주)는 12일 열린 최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최씨는 지난 2013년 6월 서울의 한 모텔에서 촬영을 하던 중 모델 A씨의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수사기관과 원심 법정에서 추행 전후 사정, 추행 방법, 피고인의 말과 행동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고 봤다. 최씨 측은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당시 최씨가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사진가인 것에 비해 피해자는 모델 지망생이었던 만큼 피해자가 최씨를 상대로 고소에 나서거나 피해 사실을 알리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당시 20대 초반의 피해자가 예상치 못한 추행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는 사정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 죄질이 불량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4월 "피해자 진술 신빙성이 훨씬 높고, 정황을 보더라도 묵시적 동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최씨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로타 #강제추행 #실형 #징역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8-12 13:58:20촬영 중 모델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진작가 로타(41·본명 최원석)가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부장판사는 17일 최씨의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8개월과 80시간의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 3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2013년 6월 모델 A씨(26)를 촬영하는 도중 휴식시간에 동의없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열린 첫공판에서 당시 피해자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강제추행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은 시간 순서, 행동 양태, 경위 등 신빙성이 훨씬 높고 정황을 보더라도 묵시적 동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반면 피고인은 일체 접촉이 없었다고 진술하다 지난해 검찰 조사에서는 접촉이 있었다고 하는 등 진술을 부인하고 번복하며 상대적으로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 부장판사는 "피해자와 피고인이 이후 친근한 문자메시지를 나눈 것은 피고인 행위의 강제성을 뒤엎을만하지 않다"며 "피해자는 사진업계에서 계속 일하기 위해 피고인과 원만하게 관계를 정리해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선고 직후 최씨는 "제가 알고 있는 그 친구와의 관계가 달라서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결심공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9-04-17 11:25:31촬영 중 모델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진작가 로타(41·본명 최원석)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1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이은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기일에서 이 같이 구형했다. 최씨는 지난 2013년 6월 모델 A씨(26)를 촬영하는 도중 휴식시간에 동의없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의 진술이 명백하고 구체성이 있다"며 "최씨는 분위기에 따라 행동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진의 객체가 되는 피해자 입장에서는 피고인에게 적극적으로 대항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징역 1년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고지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최씨의 변호인은 "최씨는 A씨가 거부 의사를 보이자마자 신체 접촉을 중단했고 욕설이나 물리력을 사용하지 않은 점도 강제력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우며 합의된 신체 접촉이었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최씨가 다른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도 수사했으나 이 부분은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A씨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해 작년 10월 최씨를 재판에 넘겼다. 최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17일 오전 10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9-03-18 16:45:16